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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3 11:14:18
Name 후추통
Subject [LOL] 몇가지 소식 끄적끄적
일단 당면한 가장 큰 화제는 롤드컵이지만, 이미 물밑에서 올라오는 화제는 따로 있죠. 바로 EU LCS 프랜차이즈죠.

저번에 EU LCS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스플라이스와 H2K가 탈락했다는 보도는 이미 나왔습니다. H2K의 경우는 이미 자본투입 문제로 라이엇에 찍혔는데, 거기다 성적이라도 잘내면 손을 대는게 어려웠겠지만 마침 성적까지 개판에다 팀 매니지먼트도 개판찍느라 탈락이 상당히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반면, 스플라이스의 경우는 탈락이 조금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스플라이스가 2017년부터 팀의 마케팅에 관련되서 어떠한 움직임이나 심지어는 팀 마케팅 관련한 어떠한 계획수립이라던가 실행단계가 극히 미미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ESPN 발로 EU LCS 심사 통과팀이 일부 밝혀졌습니다.

http://www.espn.com/esports/story/_/id/24862465/league-legends-g2-fnatic-misfits-schalke-04-vitality-make-eu-lcs-franchising

보도에 의해 밝혀진 팀은 G2, 프나틱, 미스피츠, 샬케04, 팀 바이탈리티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ESPN 보도에 대해 각 팀들의 관계자들은 입장표명을 거부했고, 프나틱과 라이엇은 아예 이에 관한 의견표명을 요청한 ESPN 의 요청을 아예 무시했다고 합니다.

만일 저 보도가 사실일 경우 해당 팀들은 프랜차이즈 슬롯 비용으로 800만 유로(920만 달러)를 다년간 라이엇에게 지불해야 하며, 팀 스폰서쉽 , 지역별 중계권료 및 기타 수익형태로 구성된 리그 수익풀의 32.5%를 받을 자격을 획득한다고 하네요.

일설로 이번 서머를 끝으로 롤판에서 철수할 거라는 루머가 돌았던 샬케04는 프랜차이즈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철수 루머를 불식시켰고(사실 2부에서도 기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샬케 입장에서는 뺄 이유가 전혀 없긴 하겠죠.)

그리고 지난 9월 14일 바이탈리티는 프랑스의 다국적통신기업인 Orange와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이 파트너쉽으로 프랜차이즈 통과 동력을 얻은 모양입니다.

오버워치 컨텐더즈의 강팀들에 관한 정보와 루머가 속속 나오는 와중입니다.

먼저 오버워치 APEX부터 이어져온 인기팀인 러너웨이 팀 전체가 오버워치 리그 2019, 즉 오버워치 리그 2에 합류하는 벤쿠버 팀과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러너웨이 팀 선수들의 연봉책정이 터무니 없이 높다는 루머가 흘러나오면서 팬들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X6게이밍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 해제를 알려왔는데 단지 X6게이밍의 끝이 아니며 짧은 휴식일 따름이라고 발언하면서 마지막으로 "See u again in OWL"이라는 글귀를 남겨 오버워치 리그 2 합류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C9을 고전시키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DFM 소속의 미드라이너 세로스가 LJL 결승 직후 펑펑 울면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세로스가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펑펑 울었는데, 인터뷰어가 롤드컵 진출이 기뻐서 운 것이냐며 세로스에게 묻자, 세로스는  팀의 서포터인 비비드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비비드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일수도 있는데, 롤드컵을 가자는 약속을 지킬수 있어서 기뻐서 울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해당 정보를 주신 라덱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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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3 11:41
수정 아이콘
2부에서 기백만 달러를 어찌 번거지...
후추통
18/10/03 11:44
수정 아이콘
전에도 썼지만 식음료와 케이터링 서비스 저지 판매 등 스폰서쉽 매출로 올렸다고 합니다. 물론 모구단의 판로에 도움을 받은게 있지만 이후로도 1부 승격이후 스프링 9위라는 개판성적 찍었는데도 스프링 수익도 상당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18/10/03 11:4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내용은 영상 첨부합니다. 세로스 멋지다앙~~~!!
https://clips.twitch.tv/SnappyEnjoyableMelonPanicBasket
티모대위
18/10/03 12:28
수정 아이콘
인터뷰 영상으로 보니까 얼굴도 잘생겼네요
18/10/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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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도 눈물로 도배 ㅠㅠㅠㅠ
티모대위
18/10/03 12:26
수정 아이콘
오... 세이커 선수 정이 많군요. 보기좋네요
18/10/03 13:18
수정 아이콘
한국팀들은 이렇게 다각화해서 수익많이 내는게 어려우려나요? 수준은 제일 높은데도 모기업에 마음에 돌아서면 CJ같은 명문팀도 하루아침에 사라질수 있다는게 좀 그런데..
18/10/03 13:30
수정 아이콘
시장규모 자체가 비교불거일걸요...
Chandler
18/10/03 13:31
수정 아이콘
결국 해외팬들 상대로 장사를 어떻게든 해보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솔로13년차
18/10/03 14:02
수정 아이콘
이건 접근을 달리할 문제라 봅니다. CJ야 2부로 떨어지고도 팀을 유지할 정도로 투자를 했습니다만 1부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해체된 것이니, 그건 다각화한 사업을 갖고 있었다한들 팀을 유지할 수 있었을 지 알 수 없습니다. 도리어 예시가 되는 팀은 구삼성과 락스타이거즈, 아나키 같은 팀이라고 봐요.

'마음이 돌아서면'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다르게 말하면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사업성이 적거나 없다고 판단해서 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려는 결정을 할 정도로 다른 사업의 여지가 없는 거죠. 한국은 수준은 제일 높은데도 사업성이 없어서 사업으로 밥 벌어먹는 전문가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리그인 겁니다. 가장 코어팬층이 두터운 야구조차도 유니폼 외의 사업은 거의 팬서비스 차원이지 별다른 수익을 못내는 상황인데요.

한국은 팬들이 돈을 잘 안쓰기 때문에, 기업을 배척하려하지말고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야죠. 개인적으로 롤판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스포츠 모두에서 '승강전' 끌고오는 것을 극혐하는 이유입니다. 그런 건 유럽축구팀 같은 경우나 효율적이지, 어지간하면 비효율적이거든요.
바다표범
18/10/03 16:16
수정 아이콘
시장 규모 차이가 심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적어서 내수시장이 작으니까요. 승강전 재미있어하시는 분들 많고 팀이 순환된다는 장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건 아는데 우리나라 시장규모와 이스포츠의 파이 생각하면 프렌차이즈화하면서 승강전은 없애고 최대한 기업 유치하는게 좀 더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Chandler
18/10/03 13:30
수정 아이콘
윗 분 말씀처럼 한국팀들도 돈좀 많이 벌었으면...

내수시장에 한계가 어쩔 순 없는데...해외팬들 상대로 돈을 땡겨올 마케팅이 아쉽습니다. 유투브 영상채널만 지금보다 좀 더 잘 굴려도 부가 수입 꽤나 올릴 거 같은데..
larrabee
18/10/03 13:38
수정 아이콘
롤드컵 초반 주인공은 일본이네요 경기력도 생각보다 좋았고 스토리도 좋고 훈훈하네요
18/10/03 13:52
수정 아이콘
DFM 호감팀 등극! 오늘도 응원합니다~
솔로13년차
18/10/03 14:10
수정 아이콘
해외시장을 노릴 수도 있지만, 결국 롤드컵이 가능한 팀은 4~6팀 정도밖에 안 될 거라 그걸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팀들은 거의 없죠.
또, 선수들의 인기에 힘입어서 수익을 올린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선수에게 수익을 기댄다는 뜻인데요. 기본적으로 인기의 사이클은 성적의 사이클보다 조금 늦죠. 페이커처럼 꾸준히, 최상급의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야 정말 알토란이지만, 해외에서조차 먹힐만큼의 탑급 성적을 거두면서 그걸 다년간 유지하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해외시장' 중에 큰 비중이 중국인데, 기업이 중국시장을 개척해서 중국에서 수입을 좀 얻더라도, 그만큼 해당선수가 중국리그로 진출하기 좋아지죠. 중국팀은 실력있는 선수인데 자국에서 인기도 높다면 몸값을 더 올리게 되고, 한국팀에선 그 선수를 계속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몸값을 지불해야하고요. 중국시장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북미도 규모는 중국보다 작지만 결국 비슷한 유형이라 보고요.
어떤 해외시장을 개척해야할까요.
Mephisto
18/10/03 16: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Esports가 양 통신사에 의존하는 부분이 너무 큰게 가장 큰 한계라 이건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었어요.
거대 자본이 세계 Esports 판을 잠식하기 전에 국내 Esports쪽에서 빨리 진출해서 파이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야 답이 있었죠.
심지어 우리나라 Esports 판은 첫 단추야 불가항력이었지만 OGN이 캐이블과 방송이란 개념에 묶여있으면서 최후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지금이야 셀링리그 자리라도 차지할 수 있겠지만 세계적으로 IT인프라가 완벽하게 완성이 되는 시점이 오면 우리나라의 PC방 인프라 파워도 결국 인구수의 한계에 ......
파란무테
18/10/03 15:50
수정 아이콘
유선, 후추통 만세!!!!!!!!!!!!!!!

전국에 5대리그 뿐 아니라, 6대,7대리그도 잘 정착되어서 큰판 짜여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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