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05 00:30:10
Name GreeNSmufF
Subject [LOL] 중국 로얄팀의 주장 타베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제 롤드컵 결승이 별로 안남았네요.

이 인터뷰는 미국 스타2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해설가인 DJ Wheat과 Slasher 라는 분이 매주마다 하는 개인방송인데

프로선수들이나 e 스포츠 관련된 분들을 모셔와서 인터뷰하고 생각도 공유하는 내용의 방송입니다.
(저도 요번화만 봐서 저 두분에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요번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온게임넷 영어 해설가 몬테크리스토 (김몬테)씨와 로열클럽의 서포터와 캡틴을 맞고계신 타베씨가

출연해서 저도 시청했는데 내용이 나름 유익하고 진솔한이야기들을 많이 들을수 있어서 공유해보려고 써봤습니다. 우선 이방송이 2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방송이라 타베가 출현한 장면만 번역을 해봤습니다. 밑에 번역내용에는 없지만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FXO나 EGTL한국 게이밍하우스를 없애버린거라던가 웅진게임단의 축소등등 롤씬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한국에도 이런 내용을 다룬 방송이 없는게 현실인데 이런걸 다루니까 뭔가 느낌이 아리송 하네요.

어찌되었든 미약하지만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본 영상 http://www.twitch.tv/onemoregametv/c/3024460?t=57m20s





DJWheat (이제부터 D로 지칭): 안녕하세요. 결승에 가게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타베: 감사합니다.

Slasher (이제부터 S로 지칭): 인터뷰를 하기전에 당신이 많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인터뷰를 너무 길게 하지 않을테니까 편하게 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현재 기분은 어떠신가요?

타베: 이틀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약도먹고 있고 많은 휴식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현재는 솔로큐를 돌려서 제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듬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결승쯤에는 몸이 완치될것 같습니다.

S:그것보다 좋은게 뭔지 아세요? 차라리 더 아파서 마이클 조던이 유타랑 결승에서 보여줬던것처럼 감기걸린 상태에서 엄청난 플레이들을 보여주는 거에요.

몬테크리스토 (이제부터 김으로 지칭): 예전 유명한 농구선수인 마이클조던이 감기걸린 상태에서 상대방을 이긴 유명한 경기가 있었는데 S씨가 그걸 말하는 거에요.

타베 : 예. 어떤분이 이내용을 먼저 트윗하셨어요.

D: 아 이미 알고 계셨군요..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 금요일에 이 토너먼트에서 가장 세다고 생각되는 SKT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셨는데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타베: 이 토너먼트에 최종적으로 남은 팀이 두 팀밖에 없어서 현재는 스크림할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많은 북미선수들은 지금 휴가중이고 유럽팀들은 이미 다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그래서 현재는 솔로큐와 1대1위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편의 미드레이너 화이트선수가 자신의 플래이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한데 그걸 더 발전시키기 위해 우지선수와 1대1 대결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

D:많은 팀들이 벌써 다 집으로 돌아갔다니 몰랐습니다.

김: 네 그게 이번 토너먼트룰의 문제중 하납니다. 이 토너먼트를 진행하는중에 또 다른 토너먼트가 없어서 실제로 모든 CLG의 선수들은 휴가를 즐기느라 다 뿔뿔이 흩어져있고 다 선수들이 함께있다고해도 오프시즌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결승까지 진행되면 결승진출한 팀들은 연습상대가 없는거죠.

S: 그럼 여기에서 연습하는동안은 어땠습니까? 혹시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과만 연습해야하기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같은것들은 없었나요?

타베: 진솔하게 제가 스크림하면서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저희팀은 이 대회를 시작하기 1주일전부터 와서 C9, 갬빗게이밍, 프나틱등등 많은팀들과 연습을 했는데 오직 한국팀들만이 진지하게 스크림에 임했습니다. 사실 한국팀은 스크림할때 코치가 저에게 와서 "저희에게 100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스크림후에 저희의 팀 조합이나 당신들의 팀 조합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라고한 유일한 팀입니다. 그들은 연습시간을 낭비하는것을 싫어했어요. 정말 스크림을 진지하게 임했습니다.솔찍하게 우리팀이 다른팀과 스크림해서 전혀 얻은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SKT와 이틀, 나진소드와 이틀 합쳐서 나흘동한 플레이한 기간이 우리팀이 가장 발전할수 있었던 연습이었습니다.

D:그렇다면 왜 선수들이 100프로를 안보여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타베: 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리팀을 말해보자면 우리의 공격적인 오더는 우지한테서 나오는데 문제는 우지가 마인크래프트를 하느라 바빴어요. 그는 새로나온 GTA5동영상들을 보느라 스크림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한국팀들의 코치가 부탁을 했었지만 우지는 제대로 스크림을 활용하지 못했죠.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우지는 엄청난 오더를 내려요.

S:그렇다면 많은 EU선수들이나 북미선수들이 연습에 100프로의 모습을 안보여준것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스크림에 그렇게 크게 비중을 안두고 있어서인가요? 아니면 전략을 숨기고 있어서인가요? 또는 그 팀들이 더 높은 무대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그것들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타베: 저는 다른지역의 선수들은 잘 모르겠고 우리팀도 우지빼고는 모두 다 열심히 연습에 임하는데 오직 우지만이 스크림에서 트롤을 합니다. 우지가 왜그러는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는 자기가 정말 잘한다고 자신있어하는지도 모르죠. 연습에는 정말 건성으로해도 실제 게임에 임할때는 우리팀에서 그보다 더 열정적인 선수는 없습니다.

S: 그럼 현재는 팀단위의 연습을 못하고 계시는거네요? 그럼 이상황들이 당신팀이나 상대팀한테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타베: 저는 선수이지만 현제 코치의 입장으로 있기때문에 우리팀의 모든것을 제가 짭니다. (연습스케쥴이나 스크림파트너 정하는것들을 말하는듯.) 현재는 스크림같은것은 못하기때문에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메카닉:손기술)들을 떨어지지않게 솔로큐를 돌리라고 주문했고 전술과 전략적인것들을 우지와 함께 짜고있죠. 예로 들자면 픽밴같은거요. 만약 오존이나 프로스트 블레이즈 같은 팀들이 있었으면 그들과 연습하며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안되기 때문에 어떤 밴카드가 SKT와의 경기에서 가장 유효하게 작용할지에대헤 연구하고있습니다.

D:몬테씨는 하실말 없으신가요? 너무 저와 슬래쉬만 말했네요.

김: 아니요. 이런부분은 저보다 타베가 더 잘알기떄문에 문제없습니다.

D:그럼 질문이라도.?

S:잠시만요 몬테가 타베씨에게 질문하기전에 제가 질문을 하나 할께요. 우선 옆에 있는 몬테씨는 이번 결승에서 70프로의 승률로 SKT가 이긴다고 말씀하셨고 당신들도 SKT랑 연습을 해봐서 그들에 대해 잘 알고계실텐데요. 그들과의 시합에서 이길 확률은 어떻게 된다고 보십니까?

타베: 70프로는 굉장히 사실적인 확률이고 제생각에는 80프로 90프로 SKT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이틀동안 SKT와 23게임을 했는데 20게임을 졌습니다. 비록 우지가 스크림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들의 공격적인 성향이나 압박을 경기에서 느낄수 있었죠. 더 보태자면 모든사람들이 페이커선수를 "갓" 이라고 칭송하는데 그가 최고의 선수중 하나인것은 맞지만 갓의 레벨은 아닙니다. 문제는 SKT에는 5명의 페이커레벨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임팩트는 그의 팀원들중 가장 모자른 선수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조차도 엄청 강합니다.제가 그들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실제로 그들이 그정도로 높은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로얄팀에 있다고 해서 그들의 실력을 깔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제생각에는 그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팀입니다. 제생각에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그냥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김: 엄청난 자세(애디튜드)네요.

D:당신의 발언을 지지합니다.

김: 전 당신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느낀것이 픽밴뿐만이 아니라 그것 외에도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갓라익을 정글로 보내서 빠른 레벨링을 시킨것을 보고 굉장한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타베 : 네 그건 OMG의 전략을 카피해온겁니다. OMG가 저희에게 썼었던 전술을 그대로 가져온거에요.

김: 네 정말 훌륭한 전략이었어요. 상황에 맞게 전략을 쓸줄아는 당신팀의 모습이 결승무대에서 어떤 전략을 가져올지 정말 궁금하게 만듭니다.
저도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당신이 저와 전에 이야기를 나눴을때 당신이 얼마나 푸만두선수를 리스펙트 하는지 이야기 했는데요. 요번대회에서 저나 많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그렇게 강하다는 인상은 못받았는데 그의 어떤점이 대단한가요?

타베: 연습시에 트롤하는 마인드로 임하는 우지를데리고 저는 SK와의 연습에서 한게임도 못이겼습니다. 어떠한 마인드 게임도 없었고 그들은 레인스왑을 한번도 안했어요. 그들이 더 강했기때문에.. 그냥 레벨1 평타싸움부터 지고들어가서 그냥 몇분안에 레인의 승패가 결정됐죠. 연습시 푸만는 스킬샷맞추는것도 항상 정확했고 특히 자이라의 q는 빗나가는 적이 없었죠. 또 평타견제도 엄청났구요.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첫게임은 우리가 그들을 박살냈어요. 그러자 우리의 공격적인 성향을 안 SKT는 저의 왕룬 6.8ad룬에 대항하기위해   마스터리는 9/21/0으로 룬은 왕룬에 78체력을 끼고 왔더라구요. 그럼 1랩때 500이상의 체력을 얻기때문에 엄청 잘버티죠. 굉장히 영리한 선수에요.  

김: 당신의 이니시에이션은 대회내내 굉장했고 보통 당신의 이니시에이션으로 한타가 열리는데요. 당신이 그렇게 할수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타베: 현 패치에서 애니는 최고의 서포트라고 생각합니다 . 그 이유는 소나를 보시면 소나의 궁은 .5초정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띠리리링 할때 딜레이가 있죠. 하지만 애니 티버의 사거리는 라이엇에서 말하기에는 600이지만 기술을 쓸때 나오는 동그라미가 실제 사거리보다 더 멀리있는 상대도 맞출수 있기때문에 650까지의 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딜레이도 없고 애니궁의 사거리에 플레쉬까지 더해지면 800이 넘는 범위에서 이니시를 할수 있으며 1.75초의 스턴시간에 625의 평타사거리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왕룬에 ad룬을 끼고 마스터리까지 21/9/0을 하면 굉장히 공격적으로 운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격적인 스타일이 우지와도 잘 맞기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지는 방어적인 소라카처럼 방어적인 서포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는 제가 리그를 플레이한지 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의 경험이 언제 이니시를 걸어야하는지를 알게해준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이니시에이션은 팀과의 상의뒤에 이루어지는것이죠. 프나틱과의 경기를 예를 들자면 제가 팀원들에게 누구에게 이니시를 걸어야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럼 팀원들은 여러이야기가 나오죠. 그런데 팀원들이 럼블에게 궁을 날리라고 했습니다. 헤르메스의 장화가 없다고. 그래서 그렇게 이니시가 이루어 지는겁니다. 프나틱의 푸쥬선수는 굉장히 똑똑했습니다. 그는 헤르메스의 장화를 샀죠. 만약 그가 그 아이템을 사지 않았다면 모든 이니시 타겟은 그에게 갔을겁니다.

김: 한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게임이 나왔을때 북미섭에서 플레이해서 여러지역의 선수들을 만나볼수 있었지만
당신의 팀원들은 다른지역의 선수들과 대결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당신의 그런경험이 이토너먼트에서 결승에 올라갈수있게 해준것에 도움이 되었습니까?

타베: 네. 우리의 미드블라디 전략은 C9과의 연습에서 습득해온 전략이었고 저희가 생각하기에 미드블라디가 탑블라디보다 더 좋은것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리팀은 상대방의 좋은 전략을 습득해서 우리의 것으로 바꾸는것을 좋아합니다.

김:제생각에는 굉장히 영리하다고 말하고싶습니다. 지금은 바뀌었을수도 있겠지만 월드챔피언쉽에 참가하기전의 한국팀들은 다른 지역을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여러지역의 플레이를 보는게 당신한테는 더 많은 전략을 습득할수 있도록 도와줬군요.

타베: 네. 좀더 덧붙이자면 북미지역의 장점이 럼블을 잘쓰는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북미지역을 제외한 모든지역이 럼블이 너프되고나서 럼블을 쓰지 않았는데 우리가 C9이나 TSM과 상대할때 그들은 거의 100프로 럼블을 들고 나왔습니다.TSM과 8번의 스크림을 했는데 다이러스는 8번다 럼블을 들고나왔죠.

김: 갓라익의 럼블도 굉장했는데요.

타베: TSM과의 스크림후에 제가 럼블을 쓰라고 그에게 말해줬어요. 우리는 TSM과의 연습경기에서 럼블에게 당해서 계속 졌었거든요. 비록 NA팀들이 8강이상으로 못올라갔지만 그들의 플레이에도 장점은 있고 장점이있다면 그것을 가져와야합니다.

DJ: 슬래쉬 듣고있나요? 이건 NA팀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에요.

S: 타베 당신은 지금 북미지역 롤판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를 주네요. 모든지역의 사람들은 특히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북미의 롤씬이 핫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DJ: 너넨 약하지만 너희의 럼블은 좋다는 이런 표현인가요?

김: C9때문이라도 북미의 팬들은 괜찮다고 생각할텐데요.

S:제가 저번준가요. 하나의 스탯을 가져왔었는데 어떤 북미의 lol팀도 롤드컵에서 3판2선승제나 5판 3선승제에 이긴적이 없어요. NA팀이 월드 챔피언의 후보라고 불릴려면 그런일들은 앞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요.

김: 또 TSM은 한국팀 상대로 16전 16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죠. 그들은 한번도 이기질 못했어요.

DJ: 이 쇼에 레지널씨를 초대합니다(농담).

DJ: 전 프로선수들에게 이질문을 하는것을 좋아하는데요. 당신이 프로가 되기전에 했던 게임들은 무었인가요? 어떠한 계기로 프로게임계에 입문하시게 되었나요?

타베: 제가 즐겨하던 게임은 삼국지라고 워3를 바탕으로한 유즈맵인데요. 도타의 카피버전인데 중국의 역사를 넣은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롤을 시작한 계기는 삼국지를 플레이하려면 가레나에 돈을 내야하는데 돈을 내는것을 까먹었어요. 그래서 피시방에서 할게임이 없었는데 실수로 삼국지 아래에 있던 lol을 클릭했는데 그때부터 시작했죠.

DJ: 엄청난 스토리인데요. 실수로 클릭해서 10억을 거머쥘수 있는 자리까지 왔어요. 말이 나와서 하는얘긴데요. 많은 프로게임단들이 10억을 걸고 싸울수 있는 기회도 못가지는데 당신은 이자리까지 왔어요. 이 대회와 백만불이 당신과 당신팀에게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요?

타베: 제가 방금전에도 말했지만 SKT가 팔구십 프로정도로 유리하다고 말했잖아요. 그게 제 답변입니다.

DJ: 좋습니다. 좋아요.

S: 많은사람들이 말했고 몬테씨도 말했지만 SKT가 이긴다고 말하고 있고 그들은 그 트로피를 가져가길 원해요. 사실 한국팀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한적이 없지만요. 사실 MLG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롤드컵에서는 아니죠. 당신은 이 결승전이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항전같은 라이벌리가 형성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타베 :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홍콩에서 태어나서 우연적으로 중국팀을 대표하게 되었지만 그게 어떠한 의미를 띄진 않아요. 제가 만약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서 아프리카팀을 대표하게되면 그것도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된거죠. 그렇기때문에 라이벌의식이나 국가를 대표한다는 프레셔는  세계 어떠한팀과 붙는다해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SKT한테 진다면 우리가 못해서 진거에요. 전략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그팀한테 부족한거죠.

S:제가 생각하기에 중국에 있는 엄청난수의 당신의 팬들이 당신을 위해 응원할텐데 그런것에대한 압박은 없나요?

타베: 제가 예전에도 많이 말해왔지만 우리팀의 팬은 그렇게 많지 않고 그렇기때문에 압박감없이 경기할수 있었어요. 중국리그에서도 팬들은 저희팀들보다 항상 상대팀의 승리를 바래왔죠. 

S: 왜그렇죠?

타베: 저도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번대회를 끝으로 프로생활을 청산하기때문에 별로 상관안합니다.

S: 당신은 이번 결승전 승패에 상관없이 100프로 은퇴를 결정하신건가요?

타베: 그렇습니다. 이 대회가 끝나고 WCG예선이 몇주뒤에 있지만 저는 그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습니다. 제가 팀에 다시 돌아올때 선수들에게 난 이번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이미 말해두었습니다.

S:당신의 최근인터뷰를 어디에서 봤었는데 당신이 은퇴하는 이유가 적은 페이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신은 여기에서 만약 우승할다면 엄청난 돈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돈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몇년더 할수는 없나요?

타베: 제 결정에대해서 많은 중국 넷티즌들이 한달에 1000불이면 중국에서 살만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모든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골이 있고 다른 계획이 있습니다. 저에게 한달에 1000불은 적당한 금액이 아닙니다.

S:그게 당신의 현재 샐러리인가요? 당신의 샐러리를 공개하는것이 괜찮으신가요?

타베: 네 그게 제 샐러리입니다. 

S: 만약 당신의 상황이 달라진다면 가령 EG같이 좋은팀에 소속되어있다거나 스트림이나 많은스폰서쉽을 받는다거나 이런가정들이 당신의 계획을 바꿀수 있을까요?

타베: 은퇴를 계획하면서 제가 준비한것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제 스토어를 차리는겁니다. 제 해설은 넣은 비디오들을 온라인에 판매하고 스낵, 게이밍 기어, 티셔츠같은것들을 판매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현재 중국에서는 프로선수들은 리그참가하는것 이외의 행동으로 돈을 버는것을 금지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에 인터넷에 그렇게 상품들을 파는것이 지금받고있는 연봉보다 10배를 더준다해도 더 수익이 많이나기때문에 은퇴가 경제적으로 더 옳은선택같습니다.

김: 그의 말을 덧붙이자면 중국의 해설자들의 대부분이 그가 말하는 스토어들을 차려서 엄청난 수입을 벌고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수익이요.

타베: 중국의 프로게이머 정책은 비정상적으로 되어있습니다.해설자들이 중국리그 관련된 상품을 만들어서 파는것이 선수들의 연봉보다 30~40배 많은 수익을 버니까요. 전 제 여자친구와 이제 곧 결혼하는데 현재 받고 있는 돈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제 개인 스토어를 차려서 커리어적으로 더 앞으로 나아갈수있는게 제 소망입니다.

D: 타베 전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구요. 저도 결혼해서 압니다. 결혼을 하려면 돈이 정말 많이들죠. 하지만  이렇게 게임에 열정이 있는 당신인데 그런 결정을 하는것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타베:모든 사람들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있고 하루하루 고민을 안고 살고있어요. 그렇기때문에 괜찮아요. 모든사람들이 똑같으니까요.

D:솔직한 답변에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질문 하나씩 하고 인터뷰를 끝내볼까요?

김: 제가 타베에게 하고싶은말은 전 당신의 행동이나 결정을 존중하고 당신이 영어를 쓰는 커뮤니티와 계속 컨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당신은 굉장히 많은 팬들을 얻었으니까요. 팬들은 당신이 선수로서 나오지 않아도 당신에게 관심을 가질테니까요. 그리고 당신의 솔찍한 모습이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당신이 e스포츠에 좋은사람이라는 인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S: 죄송하지만 질문하나만 더할께요. 당신이 하고싶다는 계획이 지금 도타2에서 하는것처럼 스팀에다가 물건들을 팔고 하는것인가요? 제가 게임 컨퍼런스에서 만난 디자이너들이 이런방식으로 억대연봉을 받고있거든요.

타베: 네 중국에서는 이게 새로운 시장이 아니에요. 이미 몇년전부터 많은 중국해설자들은 이미 중국 아마존같은곳에 그들의 상품을 팔고있죠. 억대연봉은 그쪽세계에서는 굉장히 흔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과 해설자들의 수입차이는 정말 큽니다.

김: 제가 루머를 들었는데 그런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중국 LPL캐스터들은 일년에 10억넘게 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타베: 실제로 지금 월드챔피언쉽을 위해 라이엇에서 초청받은 중국캐스터들은 이미 억대로 돈을 벌고있습니다. 이미 검증된거에요. 그렇기때문에 제가 프로게이머 출신 최초로 이시장에 뛰어들어보려는거구요. 

타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 전 정말 더블리프트와 트래비스(미국 인터뷰어)를 사랑합니다.

D,S :저도 그 둘을 사랑해요.

S: 죄송하지만 마지막 질문하나 할께요.  현재 중국에 에이스라고 한국의 케스파같은 이스포츠를 주관하는 협회가 생겼는데 많은 팬들은 협회가 중국 도타2 선수들의 해외대회출전 금지조항 때문에 걱정하고있습니다. 중국에서 에이스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베: 전 에이스에대해 많이 들었지만 제가 도타선수가 아니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롤에는 L에이스라고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같은 단체같은데요. 

S: 네 저도 한단체라고 들었어요.

타베: L 에이스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저는 왜 그들이 선수들이 따로 가게를 내는것을 금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중국이 부정부패로 유명한데 돈쪽으로 부패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 이미 에이스나 L에이스에 있는 사람들과 이미 많은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은퇴하기로 결심했고 은퇴해서 제 스토어를 차리는 겁니다.

S:이게 당신이 은퇴하려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인가요? 만약 당신이 개인샾을 가질수 있다면 당신의 은퇴결정을 다시 고려해보실 건가요?

타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가 은퇴결정을 번복해보겠지만 만약 선수생활을 하면서 제 샾을 가질수 있다면 그들은 저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 새로운 룰을 만들껍니다. 저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아요.

S: 많은 한국선수들이 케스파를 이야기할때 하는 비슷한 말을 하시네요.

타베: 저는 여기에 와서 더블리프트와 많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더블리프트는 지금 프로생활을 하면서 그의 티셔츠를 팔고있어요. 비록 북미프로게이머들도 선수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샾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그는 티셔츠를 팔면 그 몇프로의 이윤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 쉐어는 항상 절충가능하고 굉장히 좋은 해법입니다. 제생각에 그런면에서 이미 북미 롤시장이 중국보다 더 발전한것 같습니다.

D: 슬래쉬의 질문으로 질문들은 마무리하구요. 타베 당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하시고싶은 말은 없나요?

타베: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인터뷰시 항상 이런질문을 받으면 전 더블리프트와 트래비스를 생각합니다.

D: 하하하 그들은 당신의 열렬한 팬이에요.

타베: 하하 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싶은말은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팬분들께서 
제가 SKT가 80~ 90프로의 확률로 이길것같다는 발언들을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제 진실을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은퇴한다고 해도 로얄의 코치로나 아님 다른팀의 코치로 롤판에 남을겁니다. 코치는 자신의 샾을 가지고 물건들을 팔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만약 NA팀이 발전하고싶다면 한국서버에서 플레이 하는것을 권장합니다.

D:그럼 당신이 한국이나 미국팀의 코치로 가시는건 어떤가요?

타베: 제가 가게된다면 가고싶은팀은 CLG인데 이미 CLG에는 저보다 나은 코치가 제 옆에 있기때문에 불가능할것 같네요.

김: 하하하 당신의 팀은 결승에가고 제팀은 결승에 못갔으니까 이미 당신이 저보다 나은걸요.

타베: 저는 더블리프트와 대화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그는 정말 즐거운 사람이에요.

D: 당신의 진실된 인터뷰에 감사하구요. 옆에 몬테가 있지만 저는 속으로 당신들을 응원할께요. 시간내주셔서 감사하구요 행운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10/05 00:38
수정 아이콘
1. 우지는 GTA5에 빠져있다.
2. 닝겐자이라의 존재를 알고있다.
3. 애니 궁은 표시되는 범위보다 더 넓다.
13/10/05 00:38
수정 아이콘
처음 인터뷰를 봤을때는 그냥 립서비스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보면볼수록 호감이 가네요 -_-;
불굴의토스
13/10/05 00:39
수정 아이콘
80~90%라는게 진짜인지...겸손한것도 좋지만 너무 자신들을 낮추다 보니 오히려 와닿지 않네요.
Tyrion Lannister
13/10/05 00:40
수정 아이콘
사소하지만 몬테->김몬테->김으로 축약하신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크크
프즈히
13/10/05 00:4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Mephisto
13/10/05 00:4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이런 인터뷰를 하는 선수가 중국에서 먼저나오다니....
안타깝내요.
챔프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 대단합니다.
애니 서폿을 예기하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내요.
13/10/05 00:43
수정 아이콘
미드, 탑, 봇은 다 5:5라고 보고 정글이 조금 더 앞서기 때문에 SKT가 약간 더 우세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겸손한 것 같네요.

선수간의 기본기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밴픽 초반 운영에 모든게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정도가 중요하고 선수 + 코치들이 함께

머리 싸움에서 얼마나 승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一切唯心造
13/10/05 00: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번 월챔을 마지막으로 타베는 떠나는군요
개인샵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러고보니 한국에는 이런 개념이 아예 없네요) 돈 많이 벌기를 바랍니다
13/10/05 02:16
수정 아이콘
나다몰이라는게 있었죠. 프라임팀 쇼핑몰도 있고
저 신경쓰여요
13/10/05 00:4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썩었네요. 그렇게 욕 먹던 지난 날의 케스파보다도 더... 타베 같은 선수가 월 1000달러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니? 저 같아도 은퇴하겠습니다.
13/10/05 00:48
수정 아이콘
타베 정말 갈수록 호감이에요.
그리고 우지는 마크와 GTA에 빠져 있군요. 크크
GTA5 나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경기력에 얼만큼의 영향을 줄지 궁금하네요. 흐흐
13/10/05 00:4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애니가 땡기네요.개인적으로 타베 선수의 애니 특성이 궁금했는데 21/9라니 충격.
루크레티아
13/10/05 00:49
수정 아이콘
진짜 머리가 깨어있네요.
이전의 임요환 전 감독의 선수시절 인터뷰를 보는 기분입니다. 선각자이고 선구자가 되겠군요.
13/10/05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꼇어요.게임도 중요하지만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전반에 대한 진진한 생각들을 보면 아주 훌륭한 선수라 생각됩니다.
키스도사
13/10/05 0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KT가 8:2 정도로 우승에 근접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우지가 날고 기어도 위에 타베도 언급했듯이 5명 모두가 페이커 급이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부터 이기고 들어갈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타베가 하는 말들을 보고나니....SKT가 우승하더라도 쉽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린 존X 쎄!"라고 인터뷰에서 기선 제압을 하는 팀만큼이나 이렇게 고개를 숙이지만 비수를 품고 있는 팀도 상당히 무섭죠.
13/10/05 00:53
수정 아이콘
로얄클럽이 최근들어 확 뜨기 전까지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월 천불이면 한국의 중하위권 게이머들과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
불굴의토스
13/10/05 01:05
수정 아이콘
MVP 오존도 삼성에 인수되기 전까지 월급이 거의 없었을 텐데...

로얄도 요즘에 뜬 팀이라서 스폰이 안 붙었다면 저게 이상한 금액은 아니죠.


다만 게이머들이 부수입을 얻을 수 없게 법으로 금지한게 큰 문제죠.
13/10/05 00:53
수정 아이콘
타베가 고작 한달에 천 달러 정도라니..
포프의대모험
13/10/05 00:57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가치있는 인터뷰를 하는 선수는 처음이네요. 내용의 충실함 면에서도 여느 해설자 뺨치는 수준에 솔직함에서도 챠구몬을 능가하는..
이제 곧 선수가 아니게 되겠지만, 은퇴한다니 아쉬울 뿐입니다.
레르네르
13/10/05 00: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능력과 개념을 두루 갖춘 선수가 곧 은퇴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13/10/05 00:59
수정 아이콘
정말 훌륭한 선수네요. 정말 이런 선수를 왜이리 늦게 알아버린걸까요... 앞으로 로얄클럽 나아가 타베의 건승을 빕니다.

내일은 꼭 명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13/10/05 01:10
수정 아이콘
우지는 왜 혼자 스크림에 진지하지 않았던것인가...
우지는 왜 이 롤드컵기간중에 GTA5 에 시간을 할애했는가...
13/10/05 01:38
수정 아이콘
천재형, 특히 원딜쪽 천재들이 그런 성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덮립, 임프, 우지...
13/10/05 01:56
수정 아이콘
푸만두도 NLB 결승전날까지도 아키에이지 방송을했다죠 크크
레몬커피
13/10/05 02:00
수정 아이콘
푸만두가 SKT T1들어가서부터 정말 맘잡고 게임한거지 GSG로 챔스랑 NLB나가던시절에는 군전역 직후였던것도 있고 가장 설렁설렁
하던 멤버였죠
Rorschach
13/10/05 01:14
수정 아이콘
몬테크리스토는 김으로 크크크크크
아트라스
13/10/05 01:15
수정 아이콘
중국은 한국의 케스파보다 더 상황이 안좋을 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저정도일 줄이야..... 타베선수그리고 정말 스마트한 선수네요 ..
13/10/05 01:3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겁니다. 타베같은 사람이 계속 롤판에 남아 코치를 한다면 그 팀은 정말 대단하겠군요.
13/10/05 01:39
수정 아이콘
전 심사가 꼬여있어서 그런지 타베의 겸손한 발언이 정말 무섭습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이 저렇게 진심으로 남을 인정하는 사람이죠. 그만큼 무서운 상대를 이기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니까요.
왠지 작년의 TPA 처럼 로얄이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인터뷰네요.
하카세
13/10/05 01:45
수정 아이콘
저도요 -_-; 절친 중에 학창시절에 겸손왕일 정도로 항상 겸손한데 시험만 보면 뭐든지 1등이니 정말 무섭더군요 크크 tpa코스프레가 떠오르네요
스타트
13/10/05 01:50
수정 아이콘
우..우지..; 인터뷰 스킬이 대박이네요 나니와 사과문 볼 때 만큼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레몬커피
13/10/05 02:00
수정 아이콘
선수이전에 사람으로써 굉장히 생각있고 똑똑하네요.
어둠의다크
13/10/05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케스파를 이야기할때 하는 비슷한 말을 하시네요."
츄지핱
13/10/05 02:08
수정 아이콘
멋진..인터뷰네요;; 그리고 우지선수는 GTA5 나 다른게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연습경기를 진지하게 하고 싶지 않거나 실력이 노출되는 게 엄청 싫은가봐요;;
BlackRaven
13/10/05 02: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재밌는 인터뷰도 오랜만이네요. 내용이 참 알차네요. 타베선수 호감이네요^^
페르디난트1세
13/10/05 02:38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서울정도로 냉정하고 이성적이네요. 감탄밖에 나오지않는 선수입니다. 은퇴한다니 너무 아쉽네요. 북미 프로팀에서 선수로 뛰는건 어떨지....
클로로 루시루플
13/10/05 02:4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진심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것이 미안할정도 같네요. 자존심 상하더라도 저렇게 현실 파악하고 적을 인정해주면서 동시에 칼을 벼리는 사람이 정말 무서운 사람이죠. 은퇴후 성공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인드는 정말 본받을만하네요. 나름 요약하면 1. 화이트지지가 페이커한테 안밀리는듯 2. 닝겐자이라를 알고 카운터도 연구했을거고 애니 서폿은 밴하라는 경고 3. 우지가 제대로 하면 봇라인 자신있다. 4.임팩트가 가장 구멍이다.
제가 느끼기엔 이정도네요. 제 생각에는 내일 가장 핵심이 정글러라고 보거든요. 생각보다 로얄 정글러가 그냥 그랬는데 벵기는 물이 올라있는 상황이라...전라인이 팽팽 혹은 SK가 밀리더라도 벵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작년 롤드컵 결승 보는데 올해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질것 같지는 않네요. 보니 매라가 패인의 1요소인것 같고 클템이 완전 잠수탄게 2요소였네요. 뭐 SK도 그렇게 후벼파일수도 있겠지만요.
Gorekawa
13/10/05 08:27
수정 아이콘
임팩트가 0.5프로 부족하다고 했지 구멍이라고는 안했.... SKT는 모든 선수가 페이커급으로 강하고 그개 무서운 점이다고 했죠.
13/10/05 03:32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정말...
마인드가 저렇게 깨어있기가 힘든데 이야...
이번 롤드컵 최대의 수혜자는 타베선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페이커는 그전부터 워낙에 떴으니...
미국싸이코
13/10/05 04:1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선수네요.. 아니 대단한 사람이네요.
게임에 대한 통찰력+씬에 대한 통찰력+하고 싶은 일에 대한 추진력, 정말 앞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인거 같고, 인터뷰에서 제가 많이 배워가네요. 하아..정말..

결승전 이야기를 보자면, 스크림을 base로 결과를 예측해보자면은 T1이 80 90프로 이길거 같다. 하지만 우지는 스크림에 트롤을 한다. ---> 우지가 트롤을 안 하면 가능성이 6:4, 5:5 일거같다라는 겸손+돌려 말하기 같이 보이네요. 참 자신감도 있어보이고, 겸손도하고, 호감입니다.
13/10/05 04:15
수정 아이콘
근 몇년간 이렇게 진지하고 진솔하며 감탄이 나오는 인터뷰이는 처음 보네요.
인터뷰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 타베 선수 정말 매력적입니다.
13/10/05 07:00
수정 아이콘
정말 딱딱 인터뷰 잘하네요..
상대 존중+배려 하면서 낮추면서 실제 하고 싶은 말이나 자신감, 비장의 무기 또한 은근 드러나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부분은 정확하게..
우유친구제티
13/10/05 07:17
수정 아이콘
스크의 승리를 확신했는데 이 인터뷰보니 굉장히 불안해지네요
곧내려갈게요
13/10/05 07:55
수정 아이콘
인터뷰 굉장히 잘하네요.
재입대
13/10/05 07:56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정말 희안하네요 해설자 연간수입이 10억이 넘는다니...
중국이 뭐 썩은거야 다방면적으로 이미 보여준게 많이 있으니 그쪽 협회도 그모양이겟지 대충 짐작은 했엇는데
생각보다 심하군요 크크 역시 중국..
dopeLgangER
13/10/05 08:28
수정 아이콘
해당 인터뷰가 방송된 live on three 에 대해 본문에는 단순 개인방송 이라고 소개되어있는데 이건 개인방송이 아니라 스폰서가 붙고 정기적으로 송출되는 정규방송 입니다. 저게 개인방송이면 나겜이나 곰티비도 개인방송이죠...

부연설명을 하자면 live on three는 스타 뒷담화나 나꼼수같은 일종의 토크 쇼라고 보실 수 있고 스타2와 lol쪽에서 유명한 프로게임팀 EG가 제작해서 송출하는 방송입니다(화면 왼쪽에 붙어있는 스폰서 목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몬스터, hyper X 등 EG 팀의 스폰서 목록과 겹칩니다). 요즘은 조금 뜸하지만 EG 소속의 incontrol이 패널로 자주 나왔고 기타 다른 EG 팀 멤버들이 게스트로 나오거나 EG에서 주최하고 있는 행사 관련 홍보가 많이 나옵니다. 호스트인 djWHEAT는 본문에 소개된대로 스타 2 해설자이고 Slasher는 해외 게임 웹진 gamespot 기자입니다. 이분 여친이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 내 보도자료나 기사 내용같은걸 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외국 E-sports 씬에는 이러한 토크쇼들이 꽤 많은데 들을만 합니다. 게스트들이 죄다 프로게이머, 해설자, 대회 주최사 CEO, 심지어는 DK나 다른 블리자드 직원들도 게스트로 나오는데다가 한국처럼 예의차리고 대외비 따지고 이런게 없어서 온갖 고급정보와 뒷담화들이 다 쏟아지더라고요.

여튼 좋은 글 번역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Gorekawa
13/10/05 08:57
수정 아이콘
슬레셔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데 한국팀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없진 않습니다. 대다수의 유럽 강호가 참가한 IEM 챔피언쉽 2013에서 CJ 형제팀이 우승/준우승을 했었고. 사실 MLG나 IEM은 글로벌 챌린지급 대회나 챔피언쉽 대회나 거의 휩쓸다시피 했죠. 지금은 폐지된 IPL이나 현 LCS로 인해 개최되지 않는 드림핵은 말 그대로 못 나가는 상황이 아쉬운 거고. 롤드컵 우승이 중요해진 시점이 됐네요.
13/10/05 09:33
수정 아이콘
워3 삼국지 저도 재밌게 했었는데!
13/10/05 09:35
수정 아이콘
진짜 소름 돋을정도로 뛰어난 마인드를 가진 선수군요;; 솔직히 로얄이 우승해도 타베가 나간다면 무조건 내리막길을 걷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우지의 슈퍼캐리도 대단하지만 로얄 핵심은 타베네요;; 이런 선수가 저급한 대우받으며 은퇴해야한다니;; 솔직히 해외팀으로라도 가면 좋을텐데
이퀄라이져
13/10/05 09:46
수정 아이콘
우선 좋은 글 번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타베는 정말 범인의 경지를 넘어선 사람이네요.
과연 한국 롤 플레이어 중에 이만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나올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레지엔
13/10/05 10:08
수정 아이콘
한국팀으로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아이유인나
13/10/05 11:35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완벽한 선수가...
바케모노가타리
13/10/05 1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정도라면 한국팀에서 코치로 섭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매니아
13/10/05 15:44
수정 아이콘
타베는 너무 돈에 얽매여 사고하고, 우지는 큰 대결을 앞두고 마인크래프트를 하질 않나 마인드가 정말 별로라고 생각되어서
새벽에 이 인터뷰를 보고나서 로얄이 SKT 를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생각대로 란 느낌이네요.
3:0 SKT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우존쎄_V6
13/10/05 16:14
수정 아이콘
tpa 트라우마때문에 인터뷰내용을 100퍼 신뢰를 못했었는데..
경기보고나니, 얄쨜없는 인터뷰였네요.
타베를 믿지못했습니다. 죄송해요.;
서지훈'카리스
13/10/05 16:25
수정 아이콘
1000불 받으면서 결혼해야 되는데, 돈에 얽매여 사고 한다라는 댓글은 좀 어이없네요.
우리 나라 프로게이머도 돈 못받으면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는 다 다른 일 할 겁니다.
타베선수 진지한 인터뷰 잘 봤네요
13/10/05 17:59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겸손이 아니었던걸로~
탱구와댄스
13/10/05 18:01
수정 아이콘
타베는 정말 솔직한 선수였네요.
라엘란
13/10/05 18:10
수정 아이콘
정직왕 인터뷰왕 타베.. 음흉한 속내가 아닐까 의심한 절 반성합니다.
13/10/05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404 [LOL] 피지알 아마추어 리그 시즌3이 막을 내렸습니다. [29] anytimeTG6363 13/10/07 6363 2
52402 [기타] 콜 오브 듀티 : 고스트 프리뷰 [13] 저퀴7521 13/10/07 7521 0
52400 [LOL] 롤을 하면서 느낀 하나의 깨달음 [42] 하양유저매냐10071 13/10/07 10071 0
52399 [기타] 연봉 2억 번다는 개인방송 BJ '대도서관'을 보고 느낀 점들 [95] hanam115831 13/10/07 15831 0
52398 [LOL] 라인별 최강자는 누구인가? [167] 사유라10985 13/10/07 10985 0
52397 [LOL] 5 티모 vs 5 티모? [30] 트릴비8790 13/10/07 8790 0
52396 [기타] [스타1] 박성균 선수 해명글 올라왔네요. [21] jinsw042411708 13/10/07 11708 2
52395 [기타] MMORPG 최종컨텐츠 PvP에 대해 [49] 태랑ap8369 13/10/07 8369 0
52394 [LOL] 골드 달았습니다! [15] 이직신6706 13/10/06 6706 1
52392 [LOL] 파란만장 롤 생활의 종지부를 찍다. [28] 다리기10842 13/10/06 10842 1
52391 [LOL] 진짜로 이번 롤드컵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 [73] 아이군13527 13/10/06 13527 0
52390 [LOL] 8강 이후 탑 3대장 (쉔,레넥톤,잭스)의 성적 [15] 엔타이어10073 13/10/05 10073 0
52389 [LOL] 랭크게임 듀오 시스템, 필요한가? [68] Cavatina10522 13/10/05 10522 0
52388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3 밴/픽 최종 통계. [13] Leeka7625 13/10/05 7625 0
52387 [기타] [스타1] 김택용선수, 마재윤이랑은 절대 안엮이길 바랍니다. [17] 개념은?13116 13/10/05 13116 7
52386 [LOL] 페이커, 롤 프로게이머 상금랭킹 1위 달성! [18] Leeka14525 13/10/05 14525 2
52385 [LOL] 클랜배틀 10월 팀 결정 + 노틸러스 이벤트 발표! [6] 노틸러스6665 13/10/05 6665 1
52384 [LOL] 시즌3 월드챔피언쉽 우승 - SKT T1!!! [35] Leeka11124 13/10/05 11124 3
52383 [LOL] 우승컵을 들어올린 SKT. 한국메타의 승리! [70] 하얀호랑이12417 13/10/05 12417 4
52382 [LOL] 중국 로얄팀의 주장 타베의 인터뷰 [60] GreeNSmufF22617 13/10/05 22617 11
52380 [LOL] 현재 탑의 3대장 레넥톤 공략~! [45] RedDragon13250 13/10/04 13250 5
52379 [스타2] WCS 시즌3 조군샵 GSL 8강 2회차 프리뷰 [34] 하후돈9107 13/10/04 9107 0
52378 [스타2] 밸런스 테스트에 참여해주세요! - 10월 4일 업데이트 [11] kimbilly8516 13/10/04 85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