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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1 15:02:44
Name Vinson
Subject [LOL]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응원을...
아직 조별 풀리그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댓글과 여러 글을 보면서 심란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저와 의견이 맞지 않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보고 격분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싸우려고 PGR에 글 올리는 그런 멍청한 사람은 아닙니다.

2013 섬머시즌이 끝나면서 저와 제 주변친구들은 다같이 (국뽕?)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지금와서 이유를 생각해보면 '롤스타전 전승 우승' 그리고 그 이후 롤스타전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이 다른 신생팀에 무너졌고, 2013 섬머시즌에서 굉장히 멋진 수준의 경기력을 통해서 한껏 '대한민국이 최고다' 라고 합리화해 버린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롤드컵을 통해서 저는 좀 달라졌습니다. 생각보다 다른 대륙의 팀들의 경기력이 약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팀들과 하는 경기가 정말 OME가 나올만큼 못한 경기는 몇경기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데 선수의 그라가스라던가...다데 선수의 그라가스라던가..) 하지만 그외의 경기는 정말 수준급의 공방을 주고 받으며 서로 운영싸움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경기 수준보다 맘에 안차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오존과 T1은 지금보다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경기만 해도 6강수준 아니 KT와 오존, T1 말고는 서로의 합을 못받아낼 정도로 정교한 운영과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줬고 다전제에서 정말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롤드컵은 단판전으로 흐름이 끊기고, '국뽕'은 우리만 취한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역시 국뽕에 취했기에 아마도 마음가짐이 프로답지 않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비난의 화살은 선수보다 오히려 감독과 코치진에 날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전에 마음가짐을 잡아주며 방심하지 않게 하는 것은 선수보다 어른들이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어른들도 애들과 같이 좋다고 흥에 겨워서 마인드 안잡아 준 것을 왜 선수들이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거 같습니다. 특히 오존의 경우 본진을 삼성으로 바뀌면서 환경도 바뀌고 팀의 허리 역할을 적절히 하던 다데의 경우에는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챔프가 거의다 너프, 제드는 다른 선수들도 강력함을 알아버려서 밴카드로 활용되버리고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케릭들이 주케릭으로 나오는 입장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도 없이 바로 롤드컵을 준비해야했고, 그러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다양한 챔프폭이 아닌 것은 자신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다데선수가 패치전까지 챔프폭으로 비난받는 선수는 절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오히려 그에게 시간이 너무 촉박하게 다가온 것이죠. 심지어 쏭선수는 너무 많은 챔프폭으로 오히려 비난을 당했습니다. 하나만 열심히 하라고 말이죠.
어쨌든 다데선수의 하락세는 윈터시즌 전까지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OL 하시는 분들은 새로 챔프 연구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들 아실겁니다. 게다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라면 더욱 완성도가 필요하겠죠. 저는 그러한 측면에서 그라가스를 선택한 것이 얼마나 다데선수의 마음이 촉박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감독과 코치진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길래 세계대회에서 저런 픽을 시킨 것인지 윈터시즌이 여러모로 기대되는 삼성입니다.

타지에서 열심히 시차적응하면서 경기한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입니다. 대부분이 군대는 커녕 스무살 갓넘은 선수들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스포츠도 아직 인성과 다른 문제로도 이슈가 될 때가 많은데 이정도면 지금 이스포츠 선수들은 굉장히 잘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적이게 응원해주시는 것은 좋지만 불판을 자주 보는 사람으로 가끔 이성을 잃으신 것처럼 비난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언짢아지네요. 자신의 기분을 적으면서 보다 경기를 재밌게 보게 해주는 불판이지만 가끔은 자신이 글을 남들이 보면서 관람을 대체하는 분들도 제법 많으니 감정을 조금은 컨트롤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도 열심히 했다면 박수쳐주면서 기존 스포츠에서 금메달에만 박수쳐줬던 모습이 보였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주면 스포츠로서 더욱 빠르게 정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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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작성하느라 의견에 동의가 안 되실 수도 있고, 부족한 근거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지적받고 의견 달 것이 있으면 저도 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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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토스
13/09/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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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아직 대회 안 끝나기도 했고
소문의벽
13/09/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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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이 어쨌다느니, 상대방을 얕봐서 설렁설렁했다느니 하는것도 상당히 못봐주겠더군요. 그순간에 상대보다 못해서 진겁니다. 다른이유 없이요. 스크, 오존 졸라못하네 하고 욕 할게 아닙니다. 상대가 잘한겁니다
13/09/21 15:1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위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선수 및 팬들 모두가 합리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것들은 선수들에게 오는 화살보다 감독 및 코치진에게 오는 화살이 더 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픽&밴과 전략&전술만 짜주라고 있는 감독 및 코치진이 아닙니다. 여타 스포츠보다 어린 선수들을 관리해주라고 있는 것이 코치진입니다. 그런면에서 T1 김정균 코치가 첫날의 패배 이후에 선수들 멘탈을 잘 잡아줘서 밥값은 한다고 말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지금 LOL에서 감독 및 코치진이 전혀 밥값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一切唯心造
13/09/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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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즐겜이라는 얘기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더군요
한 게임 한 게임에 걸린 돈이 얼만데 즐겜을 할까요
13/09/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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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무슨 롤드컵우승과 한국팀 압승에 국운이라도 걸린건것처럼 살벌한 분위가 계속 되는거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기왕의 축제니까 좀더 즐기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_~;
13/09/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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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공감합니다!
13/09/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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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오존의 경우 비판받는건 어쩔수 없죠. 갬빗과의 두번째 경기 정도를 빼면 픽밴이며 경기력이며 엉망진창이었으니.
뽕에 취하는것만큼 비판 역시 팬의 권리자 프로스포츠의 재미기도 하고요.
다만 수위가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 조절하는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9/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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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에게 예전 M5 다음 버전을 생각하면서 기대한 1인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롤드컵 경기지만 한편으로 저는 기존의 MVP 코치진과 삼성 코치진의 역량차이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려고 급하게 데려왔으면 적어도 롤드컵에 대해서 완벽한 준비를 한 상태에서 데려왔어야 했는데 지금 삼성의 감독님이 제대로 준비를 안하셨고 선수들에게만 맡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이나 MVP에게 아쉬움을 느낍니다.
심동천
13/09/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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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칼너프니 자만이니 뭐 그런거의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 핵심적인건 그냥 실력이 안 되서.. 가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칼너프 안 당하고 섬머시즌 끝난 뒤에 정신차리고 준비해왔어도 지금 졌던 팀한테는 아마 또 졌을 것 같아요.

저도 뭐 자만했나보다 하고 생각해서 굉장히 열불을 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팀들이 진 경기는 전부 그냥 못해서 진 것 같네요. 못해서 지는건데 뭐랄 수가 있나요.
시네라스
13/09/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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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개인적으로) 국뽕이 많이 주입되서 후폭풍이 상당히 심한것 같습니다.
사실 오존의 밴픽을 보면서 혈압이 많이 올라서 너무 많이 실망했는데, 올라오는 글들을 봐도 좀더 지켜보고 나서 정리해도 되는데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온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3/09/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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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밴픽은 혈압 오를만 했습니다...코르키를 왜 풀어주는지 정말..
이호철
13/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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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에는 거의 안 계신 것 같지만 제가 흔히 말하는 '국뽕' 섭취자들에게 화가 나고 그에 따라 한편으로는 한국팀이 졌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곤 하는 것은 타 지역을 무시하던 사람들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한국팀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팀을 치켜올리기 위해 다른 지역의 선수들을 까내리는 경우가 매우 비일비재했거든요. 대표적으로 [북미 리그 수준은 한국 서버 금장 플래티넘 수준 밖에 안 된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현재 롤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딱 기대한 정도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세계 최강은 아니지만, 최상급 팀은 분명하다는 수준으로요. 남은 경기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들 거두고 웃는 얼굴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3/09/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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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 좋게 마무리하고 눈이나 호강하는 경기랑 새 친구나 찾길 바랍니다. 요즘 너무 나오는 거만 나오는 기분이라, 페이커 선수의 미드 리븐 아니었으면 너무 뻔한 픽이 계속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13/09/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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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u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iinyv/hi_this_is_bischu_hit_kr_diamond_in_5_days_ama/cb4tq9n
비슈 선수 저격글인가요? 프로게이머나 됐으면서 자기가 북미에서 하듯이 챌린저 못 달았다고 다른 지역의 선수들을 까내렸나보군요.
이호철
13/09/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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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한국의 골드가 북미의 플래티넘이나 다이아 수준이라고 쓴 글이 맞는건가요?
근데 그게 북미 리그 수준이 한국 금장 수준이라는 일부 한국 극성 팬들의 발언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군요.
저도 최근에는 게임을 잘 하지 않지만, (주변인들을 통해)한국 금장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북미 리그가 한국 리그에 비해 평균적인 실력은 떨어져도 한국 금장 수준이라는 식의 발언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더군요.
13/09/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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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 뜻은 해석하신 것이 맞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북미 리그:플래티넘-골드' 발언은 비슈의 저 발언밖에 없어서요. pgr에서 제가 보지 못한 다른 발언이 있었나요?
리그가 어떤 걸 말하는 지 모르겠는데 혹시 프로게이머 리그 수준이 플래티넘, 금장 수준이라는 발언이 정말 있었다면 까이기만 했을 것 같은데요.
이호철
13/09/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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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에서 그런 발언을 봤다고 한게 아닌데요.
위 발언은 인벤 칼럼(인지 똥글인지 모를) 게시판에서 보았던 글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이트에서 저 정도 수위의 발언을 과감히 할만한 분이 있을 리가 없죠.
13/09/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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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잘못 알아들었습니다.
13/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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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못해서 진걸 국뽕으로 뭐 방심을 했네 현지 적응이 힘드네 하니까 그런점이 문제겠죠.
아직 스1처럼 해외팀 무시할 실력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북미잼북미잼 하던 tsm 벌컨 상대로도 중반까지 압도 못하는데 말이죠
윤주한
13/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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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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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선수들 나이가 어리고 자만할만한 실력은 한국에서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비록 롤드컵에서 큰 독이 됬지만 말이죠.
클로로 루시루플
13/09/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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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롤드컵보고 정말 우물안 개구리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처럼 크게 보지 않았던 겜빗,프나틱은 까놓고 보니 여전했고 WE,IG 무너졌다고 이제 중국롤도 침체기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CJ 두팀 무너지고 통신사팀이 성장한거와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은 북미롤이었죠. 사실 한번도 보지 않고 동참해 무시하던 제 자신이 가장 한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TSM,벌컨은 세심한 컨트롤과 운영이 모자랄뿐이지 충분히 좋은팀이었습니다. 밴픽,상황판단도 상당했구요. 이것을 이제 선수들도 깨닫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SKT는 너무 넋놓고 방심하고 왔다는게 인터뷰로 밝혀졌고 오존은 말만 안하지 마찬가지겠지요. 페이커도 생각보다 세계 미드들이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했구요. 특히 오존은 정말 방심했다고 보는게 겜빗전에서 베인,자이라로 패기넘치는 딜교를 하다가 코그모,소나에게 탈탈 털렸죠. 유럽쪽에서 화려한 컨트롤을 안한것뿐이지 딜교와 상황판단은 정상급이라는게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했는데 그동안 너무 겉만 본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국 임프는 그 경기에서 끝까지 납득을 못하면서 앞구르기 시전하면서 망했죠. 세상은 넓었다. 이말이 딱 생각나는 롤드컵입니다. 게다가 이제 절반 진행한 상황이죠.
13/09/21 16:30
수정 아이콘
임프선수에 대해서는 저도 실망이 참 많았습니다. 이 친구가 확실히 피지컬은 좋지만 영리한 친구가 아니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면에서 우직하면서 최선을 다해주는 피글렛 선수가 더욱 빛나보이게 되는거 같습니다. 피글렛 선수 이번시즌 정말 연습도 많이한 티도 나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하니까 행운도 따라줘서 트포가 버프되는 느낌이더라구요.
단빵~♡
13/09/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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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거 가지고 까는건 상관없는데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도 왜 더 압살하지 못했냐며 까진말았으면 합니다. 오존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질팀들한테 진거에요 프나틱이 이번대회 보여주는 폼은 정말 장난이 아니고(그와는 별개로 오존의 경기력이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겜빗과는 1:1이고 한경기는 정말 탈탈 털었다는 표현도 가능할정도였는데..
13/09/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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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브라질, 스페인도 맨날 5:0하는 것도 아니고 스코어보다 중원압박과 어떻게 승리를 가져가는지에 대해서 조금만 더 생각하고 사람들이 보면 즐거울거 같습니다. 솔직히 해외 선수들도 프로라는 이름걸고 하는데, 이게 우리보다 걔네가 프로를 가볍게 생각한다. 그런거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더 프로답게 하려고 노력할텐데 당연히 모든팀에게 압승을 기대하는게 좀 무리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3/09/21 16:05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시작이지만, 한국팀의 우승가능성이 높지 않겠구나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시차 적응하며 있었다 하는데, 사실 중국의 OMG 만봐도 우리와 별 다를 상황은 아니죠.

애초에 너무 국뽕이 심했습니다. 우리나라 롤챔스 우승팀은 다 최고인것처럼 생각하고, 중국은 저문해, 유럽은 그냥 못함, 북미는 왜 3장이나 주는거야? 라고 이야기 하던 팬, 아니 코칭스테프들께서는 반성이 필요한 롤챔스가 아닌가 합니다. 북미리그는 북미잼이라고 무시하지만, 우리나라 팀이 간다고해서 바로 우승할까요? TSM이건 뭐건 다 씹어먹는 C9도 아직 우리랑 경기 한번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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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고 우리가 우승 못하면 문제다 문제다 하겠지만, 근본적인 시스템은 아무도 안바꿀거고, 우리는 또 다음 윈터시즌부터 '역시 한국이 젤 잘해' 에 취했다가 다음 가을에 또 깨겠죠..
13/09/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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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루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내 팬들도 해외경기에 대해서 많이 관심이 없기때문이기도 하면서 해외경기를 제대로 해설해주는 방송이 없어서 언어의 장벽이 크죠. 그래버리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연히 우리가 잘한게 더 부각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루프를 끊으려면 우리가 롤스타에서 망하면 되는데... 그럼 티켓이 한장 모자르니 차라리 무한루프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크크크
루키즈
13/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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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겜에서 방송해준 중국리그만 봐도 캬! 역시 롤은 김치가 최고야~ 하면서 국뽕 한사발 시원하게 말아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개 시청자가 느낀걸 프로게임단에서 못느낀건 모르면 맞아야죠 가 떠오르는 조별리그였습니다.
o바람o
13/09/21 16:08
수정 아이콘
이겨도 비판 져도 비판...선수들이 게시판이나 불판 보면 게임 할맛 안날듯... 전라인을 압살하면서 1킬도 내주지 않고 20분안에 게임을 끝내야 비판이 없을 것 같아요.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화살이 날아오죠. 롤드컵이란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건 한국팀에게 숨쉴수 있는 공간조차 주지않는 일부 팬들 뿐인것 같네요.
강동원
13/09/21 16:31
수정 아이콘
오존이 겜빗을 그렇게 이겼는데 불판에선 경기 재미없다고 바로 말 나왔죠.
하하하 그냥 즐기면 안될까요
와우처음이해��
13/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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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이 경기마다 졸전을 펼치니 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죠. 이런말 하면 뭐한데 불쌍할 정도로 못하더군요. SKT야 기대만큼 해주고 소드야 뭐 ..
Lich_King
13/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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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최선을 다해야죠. 오존의 경기력이나 픽팬은 코치(생각?!)라는게 있는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생기니 화가 나는겁니다. 괜히 비난하는게 아니죠.
롤링스타
13/09/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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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이니 마음가짐이니 하는건 국뽕이 아직 남아있는거죠.
그냥 슼 삼성이 오엠지 프내틱보다 못하는걸 가지고 인정을 못해요...
밴픽? 스로잉? 그런것도 실력이죠.
갠적으로 우승은 프내틱 아님 중국에서 하지 싶습니다.
13/09/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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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들의 업적으로 선수들만 괜히 욕먹죠. 선수들은 타워 하나도 안내주고 노데스 퍼펙트 게임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온갖 설레발을 쳐놨죠. 기대치에 못미치니 국뽕들까지 가세하여 정말 열성을 다해 비판하고있고요.

LCS에 개그게임들도 많이 나오는게 맞지만, 엑스페케, 프록스 등등 정말 잘하는 선수들 있고 이런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는데 올스타전 하나 보고 이런 선수들이 무슨 한국 솔랭 다이아 1만도 못하느냐니 하는 말들을 여태껏 국뽕들이 했는데 정작 선수들이 '까고보니 니네가 쟤내보다 못해, 왜 자만했냐' 이러고 욕먹는다는게 안타깝네요.
13/09/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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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기 퀄리티와 결과에 따라 여러말이 뒤따르는건 프로라면 당연한겁니다. 좋을때 찬양받고 나쁠땐 비판받는것도 더 말할거 없이 당연한거고요.
오히려 냄비가 어쩌고 국뽕이 저쩌고 하면서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비정상적인 관람행태죠.
흐콰한다
13/09/21 16:20
수정 아이콘
LOL은 보지도 않고 하지도 않지만,
예전 스1시절부터 지금까지 주욱 느꼈던건데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를 꼬집기보단 잘해줬던 점에 주목하는 편이 훨씬 재밌게 경기볼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흐콰한다
13/09/21 16:21
수정 아이콘
근데 굳이 LOL 안본다는 이야긴 왜 한거죠?
어휴 투충이 냄세ㅜㅜ
단빵~♡
13/09/21 16:25
수정 아이콘
크크크
13/09/21 16:25
수정 아이콘
컨텐츠를 즐기는건 자유가 있고 자신이 LOL 안해서 이쪽 분위기를 잘 모른다라고 말하는게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9/21 16:26
수정 아이콘
는 같은 분이셨구나....허허허허헣
一切唯心造
13/09/21 16:28
수정 아이콘
비젼님이 말하지 않으셨으면 파이어될뻔했네요
츄지핱
13/09/21 16:34
수정 아이콘
빈손님이신듯;;
13/09/21 16:37
수정 아이콘
빈슨입니다. 다들 자주 틀려서 괜찮습니다. 하하하하 알아보기 어려운 철잔가봐요. 닉변경기간에 한글로 다시 바꿔야겠어요.
Practice
13/09/21 16:30
수정 아이콘
국뽕이 너무, 지나치게 심했던 반작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3/09/21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 롤팬들이 롤드컵을 즐기는 태도를 보며 약간은 아쉽더라구요

롤드컵이란게 아무래도 솔직히 국가대표성이 좀 있는 대회기도 하고(다른 대회들도 그렇고) 한국대표팀이 해외에서 잘하면 누구나 기분좋은게
당연하겠습니다만, 올스타전의 영향이 컸던건지 많은 롤팬들은 마치 한국대표팀은 무조건적으로 전경기를 압살하며 이겨야하고 못하면 욕먹는게
마땅하며 다른나라를 깎아내리는등, 이게 롤팬들의 축제인지 뭐라도 걸린 생사결단의 대회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국가대표성이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클럽대항전이고 세계 롤팬들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뛰어난 팀들의 수준높은 경기를 즐기라고 하는 롤드컵이지 무슨 다른지역
을 반드시 찍어눌러야 이득을 보는 대회가 아니죠. 그런다고 돌아오는 것도 없고요. 애초에 선수들은 인터뷰도 깔끔하게 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대회
잘 치르고 있는데 왜 팬들끼리는 타지역을 찍어누르자식의 분위기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다데선수도 적당히 욕먹었으면 모를까 롤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라는데서 좀 심하게(쓰레기는 기본으로;;)욕먹는거보고 너무 욕먹는다 싶은 생각
도 들었고요. 사실 프로선수가 프로레벨에서 챔프폭 늘리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걸 쉽게 해내는게 매우 특별한거지 일반적인 케이스를 보
면 챔프폭 하나 늘리는데도 버거워하는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오존은 준비도 좀 소홀했던 거 같고 선수들 성향이나 여러가지로 롤드컵에서 운도
좀 안맞아떨어진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당장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험한 욕설급의 비난을 받는거보고 좀...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한국이 무조건 이겨야한다, 다른 팀 찍어눌러야 한다 식의 태도보다는 좀 편한 마음으로 롤드컵을 즐기면 너도나도 더 즐거운 롤드컵이 되지 않을
까..싶네요.

번외로, 이번 롤드컵 보고 북미 프로들이 한국 솔랭오면 플래티넘이라니 하는 식의 좀 심하다싶은 비하는 이제 보기 어렵겠군요. 북미 상위
권 팀들이 오히려 국내팀보다 운영에서 밀리면 밀렸지 라인전은 다 괜찮게 가져가는걸 보니...
심동천
13/09/21 16:42
수정 아이콘
욕먹어야할 건 국뽕들인데, 선수들이 너무 많은 욕 지분을 차지한 느낌은 있지요. 국뽕들이야 어떤 심한 욕을 먹어도 합당하다고 보는데.. 물론 선수들까지 국뽕마인드에 취해있었다면야 모르지만, 댄디 인터뷰 하나 가지고만은 모르는 것이니까요.
햄치즈토스트
13/09/21 16:42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도 불판을 보면 초반에 쓰레기 같은 플레이니 뭐니 비난하다가, 또 이기니까 기분이 롤러코스터 타시고 그런 분들이 계시더군요
Smirnoff
13/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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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가 잘했다 못했다 얘기하는 거야 또하나의 재미지만 거의 욕가까운 말들 섞어서 하시는 분들은 월드컵 보면서 이동국 까는 분들의 롤 버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Liberalist
13/09/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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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서 국뽕이든 역국뽕이든 둘 다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빠가 까를 만드네 어쩌네 하지만 이 둘은 결국 질적으로 똑같은 무리니까요.
마빠이
13/09/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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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결승전에서 누가한번 던지기라도 하면
거의 국대 염기훈 만큼 까일거 같네요 크크
비타매실
13/09/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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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까지 등장한 마당에 국뽕도 좀 마시고 싶고해서 안주도 넉넉히 준비했는데 삼성 선수들이 상을 막 엎고 억지로 여명808을 권하고 해서...
여자같은이름이군
13/09/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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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국인 선수가 4강이라도 가면 엄청난 이변이 되는 스2판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무척이나 부럽더군요. 정말로요.; 한 국적의 선수들이 독식하는 판은 장기적으로 볼 때는 흥행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에..
오존이나 IM 경기만 좀 보면서 롤도 한국이 짱이겠지? 했던 저로는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세계대항전으로 불타오를 수 있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면서 지나친 선수 비판보다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즐겼으면 합니다.
Chocolatier
13/09/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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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국가대항전 분위기를 지양하는 건 아닙니다만
불판 보다가 skt가 압도하는 걸 보고 이게 한국팀이 유럽팀 상대로 보여야 했던 그림이다 비슷한 소리를 하신 분이 계시던데 그걸 보고 아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는 게 아니라 한국이 남들을 양민학살하는 걸 즐기려고 보셨구나 생각하니 좀 씁쓸하더라고요. 얼마나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으면 자신이 이입할 수 있는 한국팀이 남을 저항도 못하고 박살내는 것을 보려고 롤을 볼까 싶어서요. 아 참고로 pgr이나 롤팬들 싸잡아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런 일부의 사람들이 있다고요
13/09/21 17:26
수정 아이콘
오존이 받는 비판은 져서가 아니라 안이함이 티가 나서죠. 프나틱2차전은 그 절정이었죠.
다데가 못하고 그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픽밴만 제재로 해서 싸우다졌어도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지않았을걸요 아마
프로라면 2일의 기간이 있는데 같은건 안당해야죠. 코치가 부족하면 본인들이 깨달았어야할 문젭니다
Liberalist
13/09/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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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함은 저도 화가 나더군요. 롤드컵이라고 하는 중요 대회에서 뭐 하나 제대로 준비가 안 된 픽밴이라니;;

1회차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 이틀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별 대책이 없었던게 정말 프로 맞나 싶었습니다.
13/09/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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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하는게 경기 결과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너무 엉망이어서입니다.
태랑ap
13/09/21 17:50
수정 아이콘
뻔한말인데 너무 심하면 안되겠지만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것도 있겠지만 롤드컵이라는 모든 선수들이 바라는 꿈의 무대에서
질수는 있어도 최선이라도 다하는게 그들이 이기고 올라왔기때문에 진출하지 못한
다른 팀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겠죠
기다린다
13/09/21 18:04
수정 아이콘
오존이 겜빗이나 프나틱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전혀안됩니다. 솔직히 오존이 sk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오존이 픽벤에 조금만 신경썼더라도 마지막 프나틱전이 이리 허무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화도나고 오버해서 배신감도 느껴 지네요

프나틱이 겜빗보다 잘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왜이리 결과는 틀린건지 이건 정말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화성거주민
13/09/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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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픽밴도 실력 내지 팀의 역량에 속하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것을 그르쳐서 오존은 패했습니다. 프로는 결과로서 말해야 하는 법이니 지금으로서는 실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죠. 이제라도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8강 이상으로 진출해서 설욕하면서 평가를 뒤집을 기회를 잡아야죠.

다만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대부분의 e스포츠 선수들의 특징이 그렇지만 오존 선수들 나이가 상당히 어리더군요. 주축을 이루는 다데, 임프, 마타 선수의 나이가 갓스물에 걸쳐있거나 아직 고등학생 연령대라는 점이죠.

다른 스포츠에서 그 나이대에 국제무대 나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차라리 국제전 경험이 좀 쌓였으면 모르겠는데 롤드컵 같은 대형 국제 이벤트를 치루기에는 나이도 어린데다가 경험조차 일천한 점이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봅니다. 롤챔스에서 날라다니네 어쩌네 해도 아직 어린애들에 불과해서 멘탈이 더 흔들리고, 그것이 경기 중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있어 보입니다.
13/09/21 23:48
수정 아이콘
오존의 장점은 개인 기량도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팀 케미가 좋았습니다.

완벽하게 한타 그림을 잘 그리고, 글골이 벌어진 상태에서도 완벽한 판짜기 능력으로 한타를 한번, 두번 이기고 역전하는 맛이 있었죠.

문제는 그러한 팀의 성격이 갑자기 훅 바꼈습니다 이도저도 아닌팀으로요.

옴므가 안해서 그런건지, 마타가 컨디션이 매우 난조인지 전 모르지만, 하튼 이전의 오존과는 다릅니다...
13/09/21 19:51
수정 아이콘
언제나 비판과 비난은 경계가 모호하죠.
팬으로서의 경기력에대한 비판은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우스
13/09/21 20:04
수정 아이콘
오존이 롤드컵에 임하는 마인드나, 자세가 최선을 다했다고 보여지면 결과가 안좋아도 이렇게까지 비판이 있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상대에 대한 연구는 전혀 안한것 같은 인터뷰 내용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픽밴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결과까지 안좋으니 비판이 있을수 밖에 없죠
레몬맥콜
13/09/21 20:17
수정 아이콘
과도한 자신감인줄 알았는데 그냥 자만, 아니 오만이였습니다. 트포 대 버프에 대한 대책도 딱히 없었죠. 아니 그냥 대책이 없었습니다. 갬빗과의 경기도 겐자가 뻘짓 안했으면 달라졌을거라 봅니다. (물론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다데 선수는 차라리 그냥 기본으로 돌아가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쏭 선수도 부진에 빠지자 원래 잘했던 파밍형 챔프를 하니 그나마 괜찮았죠.
하얀호랑이
13/09/22 03:14
수정 아이콘
지나친 비난과 질책은 분명히 나쁜거지만, 그것이 정도에 따라 애정의 표현임일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이그걸 보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어느정도는 필요한거구요. 실제로 오존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자면, 댄디나 임프나, 전부 한국을 제외한 국가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죠. 실제로 전 그게 나쁘다곤 생각안합니다, 어느정도의 악역은 게임을 더 재미있게해주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말해놓곤 아무것도 못하고 지고, 거기다가 악수도 안하는등 (다데는 아니였지만) 매너도 꽝이였죠. 특히 임프는 정말 보면 볼 수록 비호감이네요 뭐하자는건지 이사람은. 프로라고 말하기도 싫네요.

어쨌건, 그렇게 말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패배하는 모습보면 한국팀이 너무 무력하게 져서 씁쓸하기도 하고, 자업자득같기도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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