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6/27 21:22:58
Name 彌親男
Subject MSL 규정. 잘 맞아 돌아가는 톱니바퀴, 아니면 우연?
오늘까지 16강 총 12명의 선수가 결정된 현재, MSL 규정 중 다음 2가지를 곱씹어 보려고 합니다.

1. MSL 32강 2패 탈락자 8명은 PC방 예선부터

2. 각 팀별 예선 참가 선수 중 케스파 랭킹 1위는 PC방 예선 면제


이번 리그가 시작되고 나서 현재까지 소위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들이 줄줄이 패자전 or 탈락의 길을 걷고 있고(32강 방식으로 바뀐 이후에

MSL 32강에서 전 대회 우승자, 준우승자가 모두 탈락한 방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있습니다. 현재 4명의 PC방 예선행 선수입니다.

A조 : 구성훈 선수, B조 : 윤용태 선수

C조 : 송병구 선수, D조 : 염보성 선수

이 중 현재의 케스파 랭킹으로 고려한다면, 면제가 확정된 사람은 B조 윤용태 선수, C조 송병구 선수입니다. (윤용태 선수는 팀내 랭킹 2

위이나 김명운 선수가 16강 진출하였기 때문에 면제가 확정입니다.) 또한 팀내 랭킹 2위인 구성훈 선수는 이제동 선수가 승리할 시, PC방

면제가 확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32강 패자전 현황입니다.(여기서 지면 32강 탈락입니다.)

E조 : 이윤열 vs 이경민

F조 : 신상문 vs 이제동

G조 : 마재윤 vs 김창희

H조 : 박영민 vs 이성은

또한 여기서 져도 PC방 예선 면제를 받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랭킹은 현 Kespa 랭킹에 근거합니다.)

E조 : 없음

F조 : 두 선수 모두(팀내 랭킹 1위)

G조 : 마재윤 선수(확정 - 팀내 랭킹 4위이나 팀내 랭킹 1,2,3위가 모두 PC방 면제)

H조 : 박영민 선수(마재윤 선수가 승리할 시 팀내 랭킹 5위이므로 확정)

즉, PC방 예선행 8명중 최소 4명, 최대 6명까지 생존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즉, 32강 2패 탈락자가 예선으로 떨어진다는 규정은 위 두 규정이

중복적용이 가능하다면 완벽히 반쪽짜리 규정이 되어버리는 상황입니다.


이 규정을 동시에 적용시킨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일단 '우연'이라는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만, 이 두 규정은 어쩌면 더 높은

네임밸류의 리그를 꾸리고 싶어하는 MSL 스탭들의 톱니바퀴 2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처음봤을때 단순히 PC방 예선을 못 뚫는 네

임밸류 높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규정뿐만이 아닌, MSL에 번개같이 등장했다 번개같이 사라지는 선수들에게 더욱더 큰 검증의 과정을

안겨주기 위한 규정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p.s) 만약 이 두 규정중 1번 규정에 우위가 있다면, (송병구 선수는 1번 규정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PC방 예선 면제권이 없다.) 이 글은 뻘

글이 되겠죠. 하지만, 제가 읽은 기사중에 그렇다고 쓴 기사는 없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꾸려고생각
09/06/27 21:27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와 송병구선수는 면제가 되어도 찝찝해할것 같습니다.

이들이 우승을 했을 경우에 신나게 키보드를 두드릴 그네들의 모습도 눈에 선하구요..ㅠ_ㅠ
민죽이
09/06/27 21:4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케스파 랭킹 적용하는 규칙은 별로에요....
피씨방까지 떨어뜨리는 규칙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32강중 가장 최하위 성적을 냈으니 그에 맞는 결과로서 말이죠...
09/06/27 21:45
수정 아이콘
팀내 1위가 면제만 면제 받을수 있는게 아니라 PC방 예선 참가자중 팀내 1위가 면제를 받는건가요?
즉, 팀내 1위가 예선을 안치룬다면 그 팀은 그냥 넘어가는 방식이 아닌건가요?
Alan_Baxter
09/06/27 21:48
수정 아이콘
SaiNT님// 네, 아닙니다.

만약 팀내 케스파 랭킹 1위가 현재 서바이버 시드자라면, 2위가 이어받게 됩니다.
용접봉마냥눈
09/06/27 21:56
수정 아이콘
바꾸려고생각중님// 우승까지 할 실력이라면 덜 까이겠죠. 문제는 서바이버 예선때부터 면제토스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거기다가 광탈까지 한다면... 다른 더 실력있는 신예들의 기회까지 박탈한 셈이 되는거니...

어쨋든 PC방 면제권에 대해서는 차라리 케스파 랭킹 순으로 하면 하더라도 팀간 배분은 아니라 봅니다. 어짜피 선수들도 면제받는다는 불명예를 쓰고 PC방에서 올라온 다른 선수들 보기도 민망할 것 같구요.
09/06/27 22:11
수정 아이콘
이젠 그냥 이벤트리그 일뿐이죠....
일단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식리그로서의 위상은 이미 gg
다레니안
09/06/27 22: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차피 시청자가 원하는건 유명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오는거죠

저희형도 자기 아는 게이머 아니면 안보는데다가 제 여자친구는 김택용,진영수,마재윤,신상문선수 경기 아니면 아예 안봅니다 ㅡ.ㅡ;

저 규칙은 최소한 시청자.. 아니 뜬금시청자라고 할까요; 많이 보는건 아니지만 적당히 보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규칙이 되겠지요
가만히 손을 잡
09/06/27 22:25
수정 아이콘
시드는 서너명이면 충분합니다. 무슨 예선 면제권...

다레니안님 그런 시청자들을 위한 리그를 이벤트전이라고 하죠. 유명하고 이름 있는 선수들 불러다 게임하는.
저번 엠겜리그를 제도를 성토하는 분들과 뜻을 같이하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제도를 수정하기 전까지
제게 엠겜은 하부리그, 이벤트리그일 뿐입니다.

일단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식리그로서의 위상은 이미 gg (2)
다레니안
09/06/27 22:32
수정 아이콘
하부리그라고해도 시청자수는 여전하지요 -_-; 아프리카의 경우는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가고...캐스파에서도 랭킹가산에 별말 없는듯하고..

그래도 팬들이 만든 시스템을 가장 잘 반영하는게 이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본좌라던가 정벅이라던가 말이죠)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09/06/27 22:33
수정 아이콘
'번개같이 나타났다 번개같이 사라지는 선수...' 이부분을 들으니 공감이 좀가네요.
이벤트리그니 뭐니해도 시청률잘나오고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있다면 지금의 e스포츠 세계에선 좋은일같네요
Legend0fProToss
09/06/27 22:35
수정 아이콘
msl은 다른규정은 아무 불만없는데 그 팀별 1인 pc방예선 면제 그건 정말 아닌것같네요
WizardMo진종
09/06/27 23:17
수정 아이콘
저는 생명 연장을 위해서는 실력보다는 시청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덕분에 현 msl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찬성합니다.
낭만서생
09/06/27 23:58
수정 아이콘
욕먹을 소리 일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온겜 엠겜우승했을시 캐스파 점수 차등을 두었으면 합니다. 예선 면제권이 있는 리그가 동점수를 받는다는게 거슬리네요
09/06/28 00:42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2차 리그도 예선에서의 괴상한 제도때문에 이벤트의 한계를 드러냈는데 과연...(물론 원래 이벤트라고 다들인지 한후에 밝혀진 사실이긴 하지만..)
영웅의물량
09/06/28 01:12
수정 아이콘
낭만서생님// 웃긴 일이지만 한때 똑같이 예선을 치르고 본선을 치르고 MSL이 규모가 더 컸던 시절에도
케스파 점수에 차등을 뒀었죠. MSL 우승보다 온게임 4강이 더 점수를 받는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로 심각하게요..
Alan_Baxter
09/06/28 03:02
수정 아이콘
시청률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이벤트 리그를 하면 됩니다.
온게임넷은 주관방송사 자격이긴 하지만 해리티지 매치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죠.
그런데, 공정한 상황에서 치르는 공식리그는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시청률만 생각한다면 우승자 자격 논란 등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세리비
09/06/28 03:15
수정 아이콘
랭킹에 의한 예선 면제는 프로스포츠나 국가 대항 스포츠에선 흔하게 있는 일입니다.
프로골프, 프로테니스... 월드컵 축구에서 랭킹에 의한 지역 예선 면제가 있죠.

이게 왜 이상한 일인가요? 프로리그 경기가 1년 중 300일 정도 치뤄지고, 이로 인해 KESPA 랭킹이 결정됩니다.
KESPA 랭킹에서 단체전 공헌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몇%나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하위랭커 포함하면 70%가 넘습니다. 나머지 30%에서 스타리그와 MSL이 6:4를 차지하죠.

실제 MSL의 상위입상자에게는 시드배정을 통해 본선자동진출권이 주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KESPA 랭킹에 의한 PC방 예선면제 규정에 대해 기존 MSL 진출이 영향을 줄 확률은 5%이하, 1% 내외가 될겁니다.

상식적으로 1년 동안 팀당 55경기 최소 165세트 최대 275세트를 소화하는 리그에서
출전 비중과 승리가 높은 선수의 실력을 높게 평가해서 본선에 진출시키는 것이 맞을지,
하루 동안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눠 예선랭킹에 따라 1차전에 면제되거나 해서
최대4명과 맞붙어 12세트를 치뤄 이긴 승자의 실력을 높게 평가해서 본선진출을 보장하는 것이 맞을지...
본선이라 해봤자 사실상 방송예선에 불과하지만 말이죠.

프로리그가 커진만큼 그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리그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만으로는 스타 판이 살아나진 않죠.
마바라
09/06/28 03:52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걍 프로리그 다승왕한테 MSL우승 트로피를 주면 되죠.. =_=;;

스타리그는 온겜꺼, MSL은 엠겜꺼.. 프로리그는 온겜꺼였으나 케스파한테 넘어가서 케스파꺼.

따라서 케스파는 프로리그를 점점 늘릴수 밖에 없고.. 케스파 랭킹엔 프로리그가 많이 반영될수밖에 없겠죠.


개인리그는 개인과 개인이 겨루는 "개인전"이며, 프로리그는 팀과 팀이 겨루는 "단체전"입니다. 개념이 전혀 다른 리그죠.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개인리그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프로리그에서 승점+1이라도 줄까요.. =_=;;

스타리그는 안그러는데.. 왜 MSL만 자신들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지 참..


시청률 때문이라면.. 어설프게 같다 붙이지 말고.. 대놓고 이벤트리그로 전향했으면 합니다.

케스파랭킹이고 나발이고.. 인기투표순으로 32명 뽑아서 대진 짜면 되는거 아닙니까..
바나나맛우유
09/06/28 04: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송병구 선수나 윤용태 선수, 이제동or신상문 선수가 피방 예선으로 가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msl의 방식을 찬성하게 될 팬분들이 상당히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마재윤선수가 지게 되더라도 피방 예선은 면제받게 될 거라는 점은 좋긴 하지만...
kpga시절부터 msl을 사랑하던 팬으로서 msl이 너무 자기 리그에 대한 자부심이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 같아 아쉬운 건 변함이 없네요.
더블엘리미네이션시절의 msl 포스가 너무 그립네요.
09/06/28 05:07
수정 아이콘
전 이규칙 자체가 납득이 조금 안되네요..제가 '뱅빠' 로써 병구선수만 올라간다는 측면은 좋지만..규칙이란 만들면 되는것이다 라고 말할수있어도..제가 봤을때 저 규칙은 '도둑질을 해도 상관없다' 라는 규정을 넣은거라고 볼수밖에 없네요..랭킹1위는 랭킹1위 일뿐 제일 잘하는 선수는 될수 없다는걸 알텐데..상식선에서 납득이 안되는 규칙을 만들어놓은거 같습니다..시청률이 아무리 먼저라지만..시청률을 올리기위해서 병구선수를 올려야 한다고 하면 저는 반대입니다..상식이라는 선을 먼저 지켜야 된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죠..
세리비
09/06/28 06:06
수정 아이콘
PC방 예선에 그토록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PC방 예선과 서바이버 리그와 MSL의 본선 중 어디까지를 MSL 스타리그라 불러야 할까요.

PC방 예선은 MSL에 참가할 선수를 가리기 위한 검증장치이자 문호일 뿐입니다.
종전 MSL에 비해 문호가 상대적으로 좁아졌습니까? 32강 탈락자를 PC방 예선으로 보내게 되었으니
서바이버 리그 필요인원이 늘어났고, PC방 예선 면제자가 생기더라도 PC방 예선 통과자 자체의 수는 종전과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케스파 랭킹으로 검증된 실력이 PC방 예선에서 검증된 실력에 비해 객관성이 덜합니까?
상위랭커에게 PC방 예선을 면제시켜줬다고 MSL의 의미가 훼손되기라도 한다는겁니까?

예전 개인리그만 존재하던 시절에는 PC방 예선은 신인선수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유일한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습니까.
오히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 활약하던 기존의 강자들이 전략과 스타일이 노출되어 신인들의 노림수에 무너지는 곳이 되었죠.

MSL의 모토는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당대 최강의 강자를 가리는 무대...그에 부합하는 경기의 룰과 무대를 제시하면 그만입니다.
까일게 무서웠다면 예전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가 승자의 유리함과 패자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까일 이유는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선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MSL에 더 어울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라구요
09/06/28 06:30
수정 아이콘
결론부터 얘길하면, MSL 신규제도에 찬성하는 1인입니다.
왜 사람들은 규정을 바꾸면서 까지 흥행을 고수하려하는 PD 방송사측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가 싶네요..

전 솔직하게 말씀드려, MSL의 최근 몇번의 리그내내 이어오는 꾸준한 악플들을 분명히 감지하고 지켜봐왔습니다.
하나같이 MSL 망했음.. 대진표 캐안습... 뭐 대충 이런식의 질타들이었죠.
프로리그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던 선수도.. 개인리그는 어쩔수없는것이고..
엔트리는 커녕 벤치구경조차 안보이던 선수가........ 어느날 갑자기 떡하니 본선 조지명식에 와있는 심정..
(문제는.. 그 선수들 대부분이 32강 광탈락 이후에도.. 여전히 프로리그에서 벤치에도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시청률을 위한 분명한 ..방송사측의 모험수입니다..
몇시즌 내내 이어온 수많은 악플과 질타를 기억한 팬들이라면 절대 이러면 안된다 봅니다.
공평해야 할 시드배정이 얼룩진다는 질타도, 다음시즌으로 미루는게 맞고요.
정상급 선수들은 그에 걸맞는 경기력과 , 명경기로.. 이래서 에이스구나 하는 생각 나게끔 만들어줘야합니다.

몇시즌 내내 분명히... 여기 사람들이 원하는 데로 경기를 진행해 왔었죠..
분명 동의하고 행복하나요? 지난 리그들이 깔끔하고 괜찮았나요?

더블 엘리미네이션 자꾸 운운하시는분들은..... 그 방식이 미치고올 더 큰 악영향과 파장에 대해선 한마디도 얘길 안하네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다시 그 방식을 복귀한다면.. 논란의 끝은 일파만파로 더 커질게 분명합니다.

기회의 장과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취지를 지금껏 방송사가 제공해줬다면...(그리고 그 성과가 서로 좋지못했다면)
방송사가 생각했던 데로 놔두는게 팬의 도리라 봅니다.
바나나맛우유
09/06/28 06: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반대로 개인리그 우승자나 4강 멤버를 보유한 팀에게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라든지.. 아니면 약소하게나마 승점을 더 챙겨준다면 어떨까요? 최강자를 많이 보유한 최강의 팀을 가리기 위해서 개인리그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선수가 많은 팀에게 메리트를 제공한다는 이유를 든다고 하면 동의 하실 수 있으실까요?
msl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타리그에서 성적을 거둔자에게 특혜를 준다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위인거 같습니다. pc방 예선이 신인들의 실력검증의 유일한 무대가 아닌 건 맞는 말이지만.. pc방 예선이 신예들에게 개인리그를 진출하는 유일한 통로인건 현재도 여전한 상황인데.. 다른 리그의 성적으로 인해 그 유일한 기회에 차별을 받게 된다는 점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더더군다나 한팀에 1명씩이라니.. 공군의 1위와 sk의 1위는 현실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데 이들에게 같은 특혜가 주어진다는건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에 부합하는 경기의 룰도 아닌거 같습니다.

//라구요님
더블엘리미네이션이 가지는 부정적 영향이나 여파는 무엇일까요? 전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상당히 좋아했던 사람이라서요.. 단순 토너먼트에서는 지면 탈락되는게 너무 안타까웠는데 더블엘리미네이션제도에서는 다시 한번 기회가 있다는 점과 종족상성이나 당일 컨디션에 좌우될 확률이 적다는 점이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저는요..
오토모빌굿
09/06/28 07:44
수정 아이콘
berserk님// "도둑질해도 상관없다"가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엠겜은 욕은 들어먹을지라도 자기들대회규정은 자기들 마음대로 고칠 수 있죠.
방송사가 모험수를 뒀고 마음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알아서 조치를 취하겠죠.
피지알이 매니아들이 모인사이트라 우려의 목소리가 많지만 라이트시청자들까지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인지도 높은선수들이 나오는게 인기가 좋겠죠.
방송사가 머리가 나빠서 이러는게 아니죠.
장기적으로 대회권위가 떨어질 수 있는것도 맞는말이지만 실제로 스타2출시가 임박해오고 있어서 스타1 끝물시기라고 봅니다.
방송사에게 시청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것을 올리기위한 모험수를 충분히 둘만 하다고 봅니다.
뭐 이건 다른소리지만 랭킹1위가 제일 잘하는 선수 맞죠. 랭킹1위가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제일 잘했기에 랭킹1위가 된것입니다.
랭킹1위는 단순 랭킹1위라는 소리는 랭킹1위가 순번대로 돌아가는것처럼 들리네요.
09/06/28 08:40
수정 아이콘
왜 개인리그에 프로리그 성적이 들어가야하나요.
돌맹이친구
09/06/28 09:1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나 온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면... MSL에서 특해를 주는게... 당연히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저번 스타리그와 MSL우승한 이제동과 박찬수가 있으니, 그팀에게는 승점 좀 챙겨줄 수 있겠군요...
실력있고, 인기많은 KTF는 플레이오프 정도는 진출을 확정시켜 주는거죠... 왜안되나요...
흥행을 위해서는... KTF, SK, CJ 등 기본적으로 플레이오프정도는 보내주는 거죠... 우승자들 많은 팀 실력도있겠다. 흥행도 되겠다...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다 PD들이 고생해서 고심하고 만든거니까요, KESPA에서 흥행을 위해 하는 모험수죠...
납들 하실겁니다...

재미있군요... 저는 화승팬인데... 이제동 있으니... 준 플레이오프는 보장해주겠죠...
겨울나기
09/06/28 09:18
수정 아이콘
케스파 랭킹 1위가 '지금' 가장 잘 하는 선수임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번 리그'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이럴 거면 왜 예선전 치르고 서바이버 중계합니까? 아니 리그 자체를 왜 엽니까? 그냥 이제동선수한테 우승컵 주면 될 일을?
09/06/28 09:43
수정 아이콘
흥행만을 고려한다면 UFC 나 K-1 처럼 협회가 직접 파이트 상대를 정해주고 파이트 머니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낳을듯..
bianconeri
09/06/28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하는 1인이니다.
지켜보고난후에 욕하셔도 될것같은데요?

현스타판에서 라이트유져들에게 흥미를 떨어뜨리는 가장큰 요소가 스타를 매일보는분들과 다르게 바로 적응할수없는 너무빠른 세대교체입니다.
물론 끝없이 추락중인 네임벨류 높은선수가 리그에 올라오는게 좋은건아니지만 그쯤되면 팀내 랭킹1위는 어렵겠죠?
피시방 면제를 받기위한조건이 마냥 쉬운것도 아니란겁니다.
랭킹1위라면 평소에 보여준모습을 어느정도 인정해주고 피시방에서 스나이핑당할 확률을 없애준다는거죠.
실력이 있으나 대진문제로 그날 당일컨디션문제로 못올라오는 선수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msl에서 내려간선수의 부담이 그렇지 않은 신인선수보다 피시방부담감은 훨씬 크지요.
피시방에서만 강한 선수들도 많구요..

물론 기존 msl선수에게만 혜택이 우선돌아가지만 장기적으로 msl이란 뚫기 정말힘든곳이라는 말이나올지도 모르죠..
다시말해 msl에 올라왔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거죠.

수능당일날 시험을잘봐서 좋은대학가는거보단 평소 모의고사 잘본 학생에게 수능당일날 시험망쳐서 재수해야하는 상황을 면제시켜주는 제도라고봅니다.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평소실력과 노력을 객관적인 자료료 삼고 당일치기보다 우선순위에 뒀다는점과 일반시청자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의선수가 당연히 보는 재미가 있을겁니다.
실력도 없는데 면제받는경우가 있을수도있겠지만 우려하는 만큼 많지는않을겁니다.
실력이 없다면 팀내1등이 쉬운건 아니죠..
버관위_스타워
09/06/28 09:55
수정 아이콘
bianconeri님// 대진문제나 컨디션조절실패로 pc방 통과 못하는 선수들은 어쩔수 없는겁니다.
애초에 랜덤으로 대진이 구성되있는것은 어떻게 할수 없는것이며 컨디션조절실패는 자기관리 잘못아닌가요?
월드컵에서 브라질, 독일 같은 국가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맨유, 밀란 같은 팀은 조별예선없이 곧바로 16강 출전시켜주던가요/
아니잖습니까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이나 프랑스 독일 같은 팀이 조별예선에서 떨어져서 16강 못올라가는건 흥행문제에 있어서 타격입니다.
챔스에서도 레알, 맨유 같은팀이 16강 못올라가는거 역시 타격이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흥행에 지장이 있으니 인기 팀은 조별예선 없이 곧바로 토너먼트 출전시켜야겠군'이라고 하던가요?
안합니다. 왜냐하면 불공평하니까요

하지만 엠겜은 자신들이 불공평을 만들어냄으로서 스스로 권위를 깎고있는 겁니다.
가끔 흥행문제 때문에 이런식으로 규정을 변경할수밖에 없었다 뭐 이렇게 얘기도 하던데
그건 엠겜의 능력부족아닌가요? 왜 게이머에게 책임을 묻는건지...
펠리체
09/06/28 10:11
수정 아이콘
팀별 1위는 좀 과한 면이 있으나 시드문제 자체는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위원장
09/06/28 10:14
수정 아이콘
월드컵 우승자도 다음시즌은 예선 치룹니다
이제 아마 상위권 선수들은 OSL에 더 노력할겁니다
어차피 MSL은 광탈해도 다음 서바이버시드권은 있을테니까요
이적집단초전
09/06/28 10:26
수정 아이콘
팀별 선발과 케스파랭킹이 문제지요.
이제 양대리그는 OSL과 프로리그가 되었지요. MSL은 프로리그에 종속된 리그고.
아비터가야죠
09/06/28 11:02
수정 아이콘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게 하나 있습니다.
8강에서 랭킹별로 대진을 재분배 한다는데, 어째서 하위단계인 32강에서는 대진을 재분배 하지 않나요?
32강에서 실력있는(랭킹높은) 선수가 다 떨어져 버리면 8강에서 재배치 해봤자 말짱 도루묵 아닌가요?
8강 재배치보다 32강 재배치가 더 절실하다고 보는데요.
스타리그의 경우에도 36강은 실력순으로 재배치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
09/06/28 11:06
수정 아이콘
아비터가야죠님 멘트에 동감합니다.

흥행이 목적이라면 32강 방식을 건드리는게 차라리 나아보이네요.
이번 시즌에도 6룡중 4룡이 B조에 몰렸고, 신상문/정명훈/이제동이 속한 F조와
맞물리면서 우승후보 김택용-정명훈이 16강에서 붙습니다.

8강부터 랭킹별로 재배치해봐야, 소위 흥행멤버들이 8강 이전에 맞붙거나 떨어져버리니,
MBC게임이 걷어내고자 했던 무포스우승자/강라인이 재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하죠.

예선 면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서바이버도 못밟아본 선수가 단지 케스파
랭킹 상위권자라는 이유로 2승만 하면 MSL 본선 진출이 가능하니 쩝.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선수도 한때는 pc방 예선부터 뚫고 올라온 스타 아닙니까)

제가 좋아하는 도재욱 선수가 어쨌건 차기 서바이버에 직행하게 됐으니
기쁘긴 하면서도, 뒷맛이 영 껄쩍지근합니다.
WizardMo진종
09/06/28 11: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랭킹과 성적으로 인해 아시아1차 예선을 많이 면제 받아왔습니다.
더군다나 공정함 만을 위해서라면 마우스 키보드도 같은걸 써야죠 누군 로지텍미니옵 구해서 쓰고 누군 못구해서 못쓰고 하면 너무 불리 하지 않습니까? 월드컵도 조별예선 통과하면 랭킹따라서 포트를 나누고 a그룹 b그룹 c그룹 등으로 나눕니다.

예선 시드권과 구단별 랭킹1위 자동출전권 가지고 msl 이 동네 겜방매치로 격하시키는 분이 있는데 msl 이 격하될수록 프로리그와 스타리그같은 스타판 전체를 깍아내려가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매콤한맛
09/06/28 11:40
수정 아이콘
세리비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팀당 1인 면제 이건좀 아닌거같아요.
차라리 케스파랭킹 전체로 12명을 짤라서 준다면 모를까...
이거말고는 불만이 없네요.
09/06/28 11:4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아시아 예선 면제는 '아시아 예선'에서 '아시아 국가간 랭킹'을 참착하여 따지는 거죠.
이번 개편은 유럽1위팀과 오세아니아1위팀을 동격으로 쳐서 최종예선에 몰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차라리 팀별 랭킹이 아닌 케스파 랭킹만으로 시드 면제해주는 거라면 이렇게 반발이 크진 않을 거에요)

마우스 키보드 일치는 전 축구선수의 축구화 일치과 다를 바 없는 말씀같네요.
경기의 룰 준수/약물 여부가 문제지, 축구화가 나이키냐 아디다스냐 따지는 건 공정성과 거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뭣보다, 스타리그와 월드컵은 합당한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월드컵은 말그대로 '월드'컵이니 만큼
객관적 실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북중미 등에도 일정 티켓을 할당해주는게 대회 취지와 맞지만,
스타리그는 팀과 무관한 선수 개인간의 기량을 겨루는 대회지요.
팀(대륙)별로 특혜를 줄 건덕지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바라
09/06/28 11:45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위에 똑같은 말을 썼는데.. 개인리그는 "개인전"이고 프로리그는 "단체전"입니다.

단체전에서.. 올해 프로리그 잘하는 팀은 내년 프로리그때 어드밴티지를 주겠다.. 좋습니다.
개인전에서.. 이번 MSL 잘하는 선수는 다음 MSL때 어드밴티지를 주겠다.. 역시 좋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죠.
"개인전"인 MSL 잘하면 "단체전"인 프로리그에서도 어드밴티지를 주겠다?
우승자 있는 팀은 승점+1 해주겠다? 왜냐면 우승자가 있는팀은 강팀이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_-

시청률 때문에 리그의 권위가 희생되어도 상관없다면..
프로리그는 T1은 광안리 직행 시켜주고 케텝은 플옵 자동 진출시킬까요? 이편이 시청률이 더 잘나올텐데요.
그런데 그렇게 안하죠. 시청률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근데 왜 MSL은..
Alan_Baxter
09/06/28 11:5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 면제급의 제도는 과거의 MSL이나 현재의 스타리그에도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랭킹에 따라 오프라인 예선 16강을 면제하고, 8강을 배치하는 제도가 바로 그것이죠;; 그런데 이번 MSL의 개편은 경우는
아시아 1차 예선급이 아닌, 최종 예선급의 면제라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9/06/28 12:24
수정 아이콘
음;;; 차이가 생기는 부분을 알겠습니다. 제가 보는 pc방예선 면제는 아시아 1,2차 예선 면제 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서바이버가 최종예선 32강부터 월드컵 32강 정도로 말이죠. pc방예선을 어느정도로 취급하냐의 문제 같네요.

선수들의 숫자도 200명 내외일꺼 같고 월드컵 참가국도 그정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32강이란것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개인 기량을 따지는거면 전원 풀리그 상위권 강등제가 더 좋은 방법입니다. 월드컵은 '월드'컵이지만 세계인의 '축제'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케스파 상위권 랭킹의 경우 pgr대부분이 동의하는 혹사를 당합니다. +알파로 더 많은 경기를 치뤄야하고 더 많은 노동(연습)을 요구합니다. 그에대한 보상정도로 따지면 안될까요?

각팀에 대한 한명의 선수 선발역시 과거 눈물의 경기중에 하나를 예를들어보겠습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프로리그가 11팀이라서 이스트로와 플러스가 지옥의 매치를 한적이 있습니다. 지면 몇달을 쉬어야 했거든요.

개인리거가 하나도 없는 팀. 프로리그 연습만 해야하는팀. 동업자 정신에서 좀 부족한거 같지 않습니까?

다시한번 말하자면 실력만 따지면 전원 풀리그 승강제로 해놓고 그냥 서버 하나 만들어서 한명당 매일 30경기 의무로 해놓고 래더 순위대로 추리면 그만입니다. 그렇다고 순위높으면 일꾼 세마리로 시작하고 낮으면 맵핵 쓰고 이런 일방적인 어드벤티지가 아닙니다.

단지 1차예선면제와 각팀별 최소 한명의 출전권 보장일 뿐이지요. 전 이것이 그렇게 부정적이고 이벤트 적이며 하위권팀에대한 일방적인 몰아주기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하는학생이 성적장학금 받고
못사는학생이 정부보조금 받는 대학교 제도 정도로 생각되네요.
09/06/28 13:04
수정 아이콘
굳이 그런 장학제도 만들지 않아도 박태민 한동욱 선수는 공군 소속으로
이번 스타리그 본선에 올랐고, 신상호 신대근 기타 하위권팀의 일정 선수들은
매 시즌 개인리그에 적을 뒀습니다.
도재욱 선수는 서바이버도 못가본 반면 스타리그에선 결승에까지 올랐고요.

36강/32강으로 TO가 대폭 확대된 현 개인리그 시스템에서 메이저리거가 하나도
없던 팀이 있었나요? (공군은 애초에 특수한 환경, 목적의 팀이니 예외로 치죠)

순리에 맡겨도 될 것을, 괜히 찜찜한 어드벤티지를 만들면서까지 공정성에
흠을 낼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개인리그가 MSL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장학제도의 취지가 좋다한들, 그 기준이 엉뚱하다면 혜택을 못받은 선수들이나
그걸 지켜보는 팬들 입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축제에 걸맞는 흥행성을 추구하자면 아싸리 이벤트전을 만들어 치르던가,
본선에 올라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개편을 강구하면 됩니다.
혹사와 노출의 보상으로는 리그 몇 강의 차기대회 시드가 이미 존재하고요.
(최상위권 선수들이 pc방에 떨어지는 예는 극히 드물죠. 즉, 상위권 팀에서
면제혜택을 받는 선수들은 오히려 혹사와 상관없는 선수일 확률이 더 큽니다)

이번 개편으로 MSL=피씨방대회급으로 폭삭 가라앉았다고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참 쓸모없는 짓을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왜 스스로 자기 간판에 흠집을 내는지..

*

여러 명분들을 갖다 붙이고는 있지만, 사실상 MSL의 이번 개편은
최대한 인기있는 스타 많이 올려보내고, 강라인 없애고,
3박(박성균/박지수/박찬수)같은 우승자 배출하지 않는 것이 근본 목적입니다.

최근 몇 시즌간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니, 흥행에 힘을 싣는 것은 이해합니다.
헌데 방법이 잘못 됐지요. 조지명식의 재미는 다소 포기하더라도 스틸드래프트 방식 바꾸고,
8강이 아닌 32강 대진부터 개입하는 것이 목적 달성에 낫습니다.
PC방 면제같은건 공정성 깨고, 욕만 먹고, 리그의 뒷심 부족의 해결책도 되지 못합니다.
09/06/28 13:49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승부의 세계에서 리그 내적으로 동업자 정신이 발휘되는건 코미디네요.
프로야구에서 모 팀이 4연속 꼴지했으니 그냥 이번 한번 포스트시즌 보내주자는 얘기와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은 모든 야구팬들이 즐기는게 공평할테니까요.

이번 개편이 합리적이냐 하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런식으로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나중가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둑에서도 일반 공식 대회하고 제한 기전의 위상은 다릅니다.

MSL이 매번 흥행 실패한게 시청자의 잘못입니까?
정말 시청자들이 엠까라고 착각하시는 건지요.... 온겜의 포장 능력과 엠겜의 포장 능력은 정말 넘사벽의 수준입니다.
온겜에서는 김택용 vs 허영무 정도의 파이널 매치로도 대박을 이끌어낼수 있습니다.

그들을 이해는 하지만 올바르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번 개편은 MSL이 시청률과 권위를 맞바꿨다고 생각할렵니다.
WizardMo진종
09/06/28 14:03
수정 아이콘
KanRyu님// 합리적이냐 아니냐는 개인 판단 기준아닙니까.
꼴지팀이 드래프트 1순위 가져가고 돈많은 팀이 신인 싹쓸이하는걸 방지하는게 동업자 정신 아닌가요?
오버해서 해석하지 마세요. 동업자 정신이라 코미디라구요? 꼴지 4년하면 포스트시즌 보내주자는 비유에서 좀 웃었습니다.
님과 다른 의견 갖았다고. 그리고 그 의견이 틀린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V님// 개개인마다 생각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pc방 시드와 팬들이 아쉬워하는 대진을 막아주는대에 어느정도 기여를 한다고 봅니다. 물론 pc방 TO가 적게 나긴 하지만 말씀하신 그대로 애초에 16강 시절에 비해 TO가 많이 늘었으니 큰 불공정함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애초에 32강과 36강은 본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방송에서 보여주는 2차예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9/06/28 14:18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도재욱 선수가 한번도 뚫지 못했던 게 msl피씨방 예선이고, 마재윤 선수가 msl 3회 우승을 할 동안 한 번도 뚫지 못했던 게 스타리그 피씨방 예선입니다. 피씨방 예선을 면제해 주는 것의 차이는 팬들이 느끼는 것보다 오히려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의 정도가 더 클 거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월드컵 지역별 1차 예선면제 정도의 의미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장학금의 예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교육과 스포츠는 정말 안드로메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 분야죠. 아니, 아예 다른 분야죠. 교육의 영역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는 제도라고 스포츠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어도 상관없다는 논리는 죄송합니다만 궤변으로 들리는데요..

만약 마재윤 선수가 스타리그 예선을 뚫지 못하던 시절, 스타리그에서 이번 엠에셀 같은 개편이 있었고, 그래서 마재윤 선수가 피씨방 예선을 면제받고 올라왔다면 신한 시즌 3의 권위가, 그 리그를 우승한 마재윤 선수의 권위가 지금과 같았을까요?

msl의 랭킹에 따른 팀별 예선 면제는 스포츠의 취지와 목적에 어긋난다는 공공적 측면에서 뿐 아니라, 사익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스스로의 권위를 깎아먹는 근시안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09/06/28 14:37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며 생각해보니
팀별 1인 면제권을 주는건 개편을 함에있어 각팀들 구색맞추기위함이 아닐까 싶네요. 이건 좀 아니다 싶군요.
단, 케스파랭킹으로 어드벤티지를 주는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안에 몇판내외로 이루어지는 pc방 예선보다는
프로리그나 각종대회를 통해 검증받은.. 포인트같은..공식랭킹이 더 변별력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나저나 현재 스타크래프트의 여러가지 랭킹중.. 케스파랭킹은 별로 맘에 들지않는군요.
케스파랭킹의 자세한 포인트제도를 알지못하지만 케스파랭킹은 유독 랭킹변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WizardMo진종
09/06/28 14:40
수정 아이콘
ipa님// 음;; 그것에 대해서는 또 그런게 있겠네요. 번번이 뚫지 못해서 더 극적이였던 우승이니만큼 그걸 시드로 올라왔다면 그만큼의 감동은 없었겠네요...
09/06/28 14:4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공정성 부분은 시점의 차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는 MSL의 가장 큰 아쉬움은 스타들이
특정 블럭에 몰리고, 팬들이 열광할 대진이 초반에 나와 사라지는 점입니다. 32강 대진 개편을 주장하는 것도 그 이유고요.

어떤 스타급 선수가 2패 광탈하고도 pc방 면제받아 괜한 소리 듣게 하는 것보단, 그 선수의 2패 광탈 확률을 낮출 만한
조편성/대진 개편이 더 나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c방 면제 혜택으로 더 많은 스타들이 올라와도,
그들이 32강에서 또 몰려붙어 떨어지면 결국 개편 전과 다를 바 없다 생각돼서 말이죠.
(이번 개편의 목적이 시청률/흥행 UP임에 동의하시리라 가정하고 쓰는 멘트입니다)
동료동료열매
09/06/28 16:14
수정 아이콘
예선을 뚫는선수= 본선에서 게임할 자격이 있는선수
이지 그것을 랭킹으로 불공정하게 면제시켜버리면 리그자체의 권위를 떨어뜨리는거지요.
다시 말해 MSL로 선수들이 랭킹을 올리는게 아니라 랭킹으로 MSL에 출전하게 되는거니까요.
09/06/28 16:2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엠겜에 대한 고까움을 괜히 다른데 표출해버렸네요.
하지만 동업자 정신이라는것은 어쨋든 리그 밖, 경기 밖에서 행해져야 할 미덕이고,
꼴지팀이라도 pc방 예선면제해주겠다는것은(물론 아무리 하위권 팀이라 하더라도 pc방 예선 한명 못뚫는 팀이 있겠느냐만은)
리그 내에서 적용되는 어드밴티지입니다. 이거는 동업자 정신을 넘어서 형평성이 깨지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WizardMo진종
09/06/28 16:52
수정 아이콘
KanRyu님// 저도 좀 흥분했네요;;; 죄송합니다.
V님// 저역시 제시하신 의견이 더욱 좋았다고 봅니다.

아무도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고 싶지않고 모두들 공정한게임을 원하며 좀더 많은 올드와 동시에 무서운 신예들도 보고싶어하죠

이를 위해 방송사도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서 시행해봤을겁니다. 시청자의 의견에 가장 빠른 피드백을 보여주는게 mbc게임 이니까요.

물론 이것이 월권이 되었는지 좀더 나은 밑그림이 되었는지는 서로간의 의견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비판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뒤주로한 비난이 많아 보입니다. 까는것도 애정이 있어서 한다지만 최근 msl의 변경된 방식을 까는건 그들의 생각을 무시하고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것처럼 보입니다. 인기팀과 인기선수만 편애한다던가, 신인은 싫어한다던가 말이지요..

아직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msl이 취한 두가지 방법도 좋지만 저는 스틸드래프트가 너무 강력하다고 생각됩니다;; 재미도 있고 좋은 제도지만 너무 강력하여
주최측과 선수도 원하지 않는 대진이 자주 발생하거든요...

월드컵처럼 그룹 a 그룹 b 식으로 종족, 팀, 랭킹을 반영하여 그룹을 만들고 자신과 다른그룹에서는 한명의 선수만 고를수 있게끔 하는 방법을 하면 좋겠습니다.
가나다
09/06/28 17:18
수정 아이콘
이번 방식의 가장 큰 치명적인 약점은 리그의 스타를 결국 프로리그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증명된 선수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선수(소위 로열로더)에서 나올 가능성보다 훨씬 높였으며, 일부 부분에서는 에초에 그 가능성조차 막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미사여구로 변명한다고 해도, 특정 팀의 1위(프로리그 승수가 매우 많이 작용하고 팀별 종족밸런스에 영향받죠. 아마 화승의 이제동 선수, kt이영호선수는 아마 향후 2년간은 32강에서 무난히 보겠죠)를 무조건 예선전 면제하는 것은 신인선수들의 예선통과를
근본적으로 배는 어렵게하며 공평하지 않다는점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스타 생성이 아닌 스타 소모로 바뀐 msl은 감히 당대 최강이 우승한다는 말을 이젠 할수없게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024 E-Sports 아직 멀었다. 판을 늘려라~ [21] 체념토스5593 09/06/28 5593 1
38021 오늘의 프로리그-SKTvs웅진/CJvs하이트 [166] SKY925967 09/06/28 5967 1
38020 차기 서바이버 시드자 예측(6월 27일 기준-6월 랭킹 기준) [15] Alan_Baxter4471 09/06/28 4471 0
38019 E - Sports 트레이딩 카드의 사업의 가능성은? [23] StayAway5653 09/06/28 5653 0
38018 MSL 규정. 잘 맞아 돌아가는 톱니바퀴, 아니면 우연? [52] 彌親男7854 09/06/27 7854 0
38017 역대 프로리그/팀리그 결승 결과 정리 [8] 개념은나의것4837 09/06/27 4837 0
38016 박명수 vs 이영호 짧은 리뷰 - 발키리 딜레마 [14] becker7121 09/06/27 7121 6
38015 [설탕의 다른듯 닮은] 신상문과 메시 [15] 설탕가루인형4994 09/06/27 4994 2
38014 아발론 MSL 32강 6회차 [141] SKY924218 09/06/27 4218 0
38013 더블 엘리미네이션 단계 표기법을 바꾼다면? [9] 어진나라4031 09/06/27 4031 0
38012 KT팬분들 보십시오. [37] SKY926443 09/06/27 6443 0
38011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KT/삼성vsSTX [308] SKY925628 09/06/27 5628 0
38010 임요환과 신상문, 그리고 정명훈에 대한 단상. [32] azurespace7284 09/06/27 7284 0
38008 박카스 2009 스타리그 16강 2회차(3) [220] SKY925422 09/06/26 5422 0
38007 박카스 2009 스타리그 16강 2회차(2) [345] SKY924521 09/06/26 4521 0
38006 프로리그 우승은 누가 할까? 때이른 시점의 예상해보기. [26] 레인메이커4993 09/06/26 4993 0
38005 박카스 2009 스타리그 16강 2회차 [284] SKY924925 09/06/26 4925 0
38004 김택용vs윤용태in카르타고3 2009'06'25 [17] Judas Pain8926 09/06/26 8926 6
38003 양대리그 기준 종족밸런스 [12] 信主SUNNY5471 09/06/26 5471 0
38002 징크스 & 징크스 [14] V5835 09/06/25 5835 0
38001 아발론 MSL 32강 5회차(2) [156] SKY925556 09/06/25 5556 0
38000 아발론 MSL 32강 5회차 [263] SKY925263 09/06/25 5263 1
37998 5라운드 5주차 엔트리 [73] SKY927072 09/06/25 70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