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 이 스타즈 서울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했을 때, 지금까지 프로리그나 개인리그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올드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감이 벅차올랐지만 3개월이나 지난 지금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억에서 조차 흐릿 흐릿했는데, 우리가 잊고 있는 사이에 주관 방송사와 경기 일정, 장소까지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주관 방송사는 이스타즈 서울 주관 방송사로 온게임넷으로 정해졌고 온게임넷 부속 플레이플 닷컴과,
인터넷 다음이 주관 미디어로 결정되었습니다.

온게임넷으로 결정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리그가
스타리그, 프로리그, SF프로리그, 대학 서든어택, 바투, 창천, 아발론, 메탈레이지, 네이비필드, 던전앤파이터까지
10개이며, 차후 시작되는 리그인 테트리스 리그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어떻게 감당할지;;

아무튼, 아시안 챔피언십으로 서든 어택, 클럽 오디션  대륙간 컵으로 하프라이프, 워3 까지 온게임넷을 통해 보실 수 있으며
특히 오래간만에 WCG 말고 워크래프트 3를 온게임넷을 통해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본격적으로 해리티지 매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대회 시작은 7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이며, 4회차까지는 용산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5회차 부터는 메인 대회장인 서울무역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온게임넷을 통해 케이블로서는 독점으로 생방송되며, 다음 팟과 플레이플 닷컴을 통해 보실 수 있으며, 전세계에 방송되는 시스템
이 마련됩니다.

참가 선수는 아시는 대로 A조 임요환, 오영종, 서지수, 박정석, 홍진호이며 B조 마재윤, 최연성, 강민, 박용욱, 이윤열이며
특히 MBC 게임 해설자이신 강민 해설위원께서 온게임넷에 출연하시게 된게 독특한 점입니다.

정말 매치는 올드팬이라면 감탄할 매치로 꽉꽉 채웠습니다. 임요환 - 오영종의 SO1 결승매치부터 시작해서, 마재윤 - 최연성의
MSL 라이벌이라고 쓰고 압살이라고 읽는 매치,  마재윤 - 강민의 일명 ‘성전’, 서지수 - 홍진호의 ‘WCG 예선 복수전’까지 정말
많은 매치업이 준비되어 있는데 손을 꼽기도 매우 힘듭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올드들이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주관 방송사인 온게임넷 측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여러 환경과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해설을 쓰는(올드 프로게이머라면 더 좋겠고요) 실험을 시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해리티지 매치가 너무나 기대된다는 말씀밖에 드리질 못하겠네요.
모든 일정과 관련 내용은 http://www.estarsseoul.org/ 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