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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9 20:38:10
Name 王非好信主
Subject 맨 위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1위 Estro 28승 10패 -2

2위 화승 OZ 24승 15패 +18

3위 SKT T1 21승 16패 +20

4위 CJ Entus 21승 16패 +23

5위 삼성 Khan 22승 17패 +7

6위 웅진 Stars 20승 18패 +2

7위 STX Soul 20승 19패 +15

8위 KTF Magicns 19승 20패 -5

9위 MBCgame Hero 17승 20패 -6

10위 하이트 Sparkyz 17승 21패 +7

11위 위메이드 FOX 15승 23패 -19

12위 공군 ACE 4승 33패 -61


이스트로의 팬인데요. 방송중에 김창선해설이 자주 '이스트로가 에결만 다 이겼으면 상위권이에요'이라고 해서 다 이겼으면 어느정도인지 순위를 내봤습니다.

찾아보니 이스트로는 최종전승부를 23번했고, 8승15패를 거둬 대강 3번에 1번정도를 이겼네요. 산술적으로는 14전 정도가 나왔어야하니까 꽤 많이 나오긴 헀네요. 초반의 슬픈 에결승률에 비해서는 많이 이기긴 했네요.

전부 다 이겼을 경우 28승이니까, 최종전에서 20승 3패정도 했으면 1위, 17승 6패정도 했으면 5위권, 반만 이겼어도 17승이니까 충분히 순위싸움을 했을테니... 좀 아쉽기는 합니다.

특히 하이트를 상대로 1,2,3,4라운드 모두 최종전까지가서 패했더군요. 5라운드에 하이트만큼은 꼭 이겨줬으면 합니다.



이스트로의 다수의 에결은 우연만은 아닙니다.(물론 본능도 아니구요...)

신대근(Z) 49전 26승 23패
박상우(T) 51전 24승 27패
신상호(P) 36전 18승 18패
신희승(T) 25전 14승 11패

50%의 성적을 보여주는 이 네선수가 있기 때문이죠.



이스트로에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팀의 에이스다'라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선수는 많습니다. 5할본능이란 소리를 듣지만 오랫동안 안정적인 승수를 쌓아준 박상우 선수와 1,2라운드에서 육룡급 활약을 해준 신상호선수, 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신대근선수, 이스트로의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 신희승선수, 주장으로서 드디어 온겜 16강에 합류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서기수선수까지.

현재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은 무리일 겁니다. 하지만 항상 '기대감'만 있었던 이스트로가 어느정도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매우 즐겁습니다. 12팀 중 11위,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상위권 팀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다투는 중위권 팀들에게는 '당연히 이겨야 할' 팀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느팀에게든 덜컥 져버리지만, 1위팀에게도 3:0으로 덜컥 이겨버리는 팀이니까요. 고춧가루부대로는 정말 이상적이지 않습니까?

전력상 최고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재미나게, 고춧가루 뿌리면서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스트로선수들,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감 잃지말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는게 더 재밌으니까, 자주 이겨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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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09/04/29 20:40
수정 아이콘
마무리만 퐈이어~ 안하면 1위 할 듯한 모 팀이 오버랩되는군요... 아흙T_T
하루빨리
09/04/29 20:47
수정 아이콘
1위가 승점 -2... 만약 정말 이스트로가 에결에서 다 이기면 지금쯤 별명은 '뒷문의 이스트로'가 되는건가요?
Frostbite.
09/04/29 20:59
수정 아이콘
음...저기...본문에서 3라운드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 선수를 잡은건 신대근 선수가 아니라 신희승선수 아닌가요?
그전 프로리그에서도 신대근 선수가 이영호선수를 이긴 적은 없는것 같은데
우리결국했어
09/04/29 21: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스트로 언젠가부터 약팀이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신희승선수 효과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좀 부진한팀이란 느낌만 들 뿐. 팀간 전력 평준화가 상당히 잘 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마 내년쯤에는 포스트시즌 진출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달자
09/04/29 21:49
수정 아이콘
에결에서 전부 승리했다면 타팀에게 -1승 +1패 즉 +2의 효과가 나오는거죠.
개인적으로 박상우선수는 뭔가 될줄알았는데 아직까진 5할에 그치고있네요. 궁금한게 박상우선수가 엔트리에 빠진적이 있나요;;?
09/04/29 21:59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아쉽게도 거의 없습니다....
4세트에 들어가서 3:0이나 0:3이 나오면 모를까. (그런데 오늘 3:0이 나왔습니다... --)
거의 전 라운드 전 경기 출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에결을 갔으니까요.
王非好信主
09/04/29 22:43
수정 아이콘
Frostbite.님// 수정했어요. 죄송~
삼겹돌이
09/04/29 23:23
수정 아이콘
왠지 신기하네요....
Vonnegut
09/04/30 00:25
수정 아이콘
제 본진은 웅진입니다만 멀티로 은근히 응원하게 되는 팀입니다.
이상하죠. 딱히 좋아하는 선수 하나 없는데... :)
카르타고
09/04/30 01:10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는 예전 AMD시절부터 참 왠지모르게 호감이가는팀이였음
공군을제외라고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조차진출하지못한팀으로알고있는데 포스트시즌한번 진출하기를
jjangbono
09/04/30 01:34
수정 아이콘
그냥 이스트로 화이팅
히로하루
09/04/30 01:37
수정 아이콘
약팀의 반란을 보는 것은 언제나 참 즐겁죠.
언젠가는 이스트로가 우승컵을 들고 다 같이 무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걸 볼 수 있겠죠.
그날이 오면 베르트랑, 장진수 장진남, 세르게이, 피터, 도진광 등의 선수들도 어디선가 함께 웃을 수 있으려나요...
09/04/30 02:39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신희승 선수가 4강에 진출한것 만으로도, 이스트로(AMD) OB들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우리결국했어
09/04/30 02:50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근데 도진광도 이스트로 있었나요?
09/04/30 09:25
수정 아이콘
도...진광법사는 히어로의 전신 POS 소속 아니었던가요.
화이트푸
09/04/30 11:05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이스트로가 결승에(프로리그나 스타리그) 진출하게 된다면 올드 팬들 다 올꺼 같습니다.
특히 프로리그 결승 간다면 뜨랑선수 올꺼 같아요. 이지호 감독도 물론 올꺼 같고...
아마 1,2차는 뜨랑선수(갬블러)가 쏠꺼 같고 3차는 싴병이 -_-....
09/04/30 17:26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 화이팅!!!!!!!!!!!!!!!!!!
더블인페르노
09/04/30 17:39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가 에결에서 많이 졌지만 개인적으로 SK -T1의 팬이기에 제 기억속에서 T1도 꽤 많이 졌더군요
포모스에서 이번시즌 1라운드 10월4일부터 현재까지 에결만 진걸 찾아보니 7+1패(1패는 위너스리그)네요
최성록
09/04/30 20:47
수정 아이콘
진짜 이스트로 왠지 정이 가요. 이병민 선수가 이스트로에서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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