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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9 15:30:41
Name TaCuro
Subject 만약 돈이 많다면 어떤 리그를 만들고 싶으십니까?
로스트 사가 MSL 조지명식을 보면서 정말 역대 최고로 웃으면서 조지명식을 보았습니다.
이성은 선수는 .. 식상해진 면이 있기 때문에.. 문기신의 등장은 온게임넷에 천추의 한으로 남을듯하고
엄옹은 어제 조지명식을 보면서 땅을 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저저전의 압박을 뚫고 MSL을 문기 스타리그로 만들어서 신예지만 리그브레이커가
아닌 문기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승전에 가서 경기전 현;;피를.. 183에 70이던데.. 팔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진짜 완전 최고였습니다.

대회라는 것이.. 역사와 귄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식상해지는 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과거 듀얼방식의 하부리그가 긴장감이 넘쳐서 좋아다는 평이 있었고 16강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와 어렵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었던.. 강한자가 사라남는 리그라는 명제를 보였던 MSL등등..

지켜온 전통은 멋지고 좋았으나 이 판도 10년에 1년이면 3번씩이나 치루는 대회의 특성상
슬슬 지루함을 느끼고... 기타 여러가지 사정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듀얼은 경기수의 증가로 패자전을 버린다 하고 16강은 이런 저런 변화를 거쳐 24강 32강 36강 다양한 방식으로
변했습니다. 승자 패자전은 어렵다는 이유로 토너먼트로 변하고 ..

많은 방식이 있고 많은 사람들의 호불하고 갈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고전적인? 풀리그-풀리그-5전토너먼트 정도의 느낌이 좋습니다만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별로 불만까지는 없고요.. 단지 한가지 궁금한것이 결승 7전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죠; 맵당 전략 한 두가지씩은 준비를 하다보니 전략상은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
역사와 전통 집중 시간 등의 이유로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긴 합니다.

단 7전의 장점이라면 저저전 결싱의 압박이 약간 해결된다는 것?



여러분은 어떤 리그를 원하시나요?



ps 이하 제가 생각하는 리그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중장기적 계획이라..
일기장에 써야 하나 고민하다 한번 찌끄려 봅니다;
분량이 많아질 것이니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만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네요;)





* 사실 뭐 돈이 많다고 리그를 만들 이유는 없지만.. 그냥 뻘 생각을 좀 해보곤 합니다.

가끔 드는 생각이 블리자드 인수인데; 아주 아주 큰 비벤디가 사는 바람에.. 결국 안타깝지만
블리자드 인수는 물건너가고 (아... 뭐 그래서 못사는건 아니구나;;) 어느정도 자유롭게 생각을 하다가
협회 같은거 신경쓰지 않고 워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배틀넷 등등.. 이런 저런 조합을 생각하면서
리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일단 맵을 16개를 만듭니다.. 다양하게 말이죠.. 그리고 사설 서버를 만드는데..
블리자드가 스타를 워크처럼 배틀넷을 해줘야 합니다; 당연히 대회용 서버도 인정을 해줘야 하지만요..
그리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선수를 모으는겁니다. 아이디만 만들면 되니까요..

그리고 아마추어 프로 구분없이 (일단 협회는 저 멀리 보내는 겁니다. 현실적으론 클래식 수준의 선수들만 오겠지요)
다 접수를 받고 약 1~2달 암튼 최대한 많이 예선을 치룹니다.
일단 상대선수는 레더서치처럼 연결을 합니다.  
일단 한달? (어쨌든 첫분기에)은 무작위로 상대하게 하는겁니다. 맵도 16개 랜덤으로 돌리는겁니다.
물론 중앙에서 종족과 맵별로 데이터를 모아야 하니 일정부분 정해줘야 겠지요.
이정도 시스템만 있으면 맵밸런스 체크도 좋고 암튼 좋을듯 일단 한달? (어쨌든 첫분기에)은 무작위로
상대하게 하는겁니다. 전적은 블라인드 처리해서 그냥 상대 종족만 알게.. 아이디도 모르게 하면 좋겠고요..
그렇게 해서 주구장창 경기를 하게 하는데 일단 어뷰징이 안되고 일반 예선처럼 시간의 제약이 없으니까
그냥 계속 게임을 하는겁니다.

대신에 형평성을 고려해서 하루에 8시간 이상 게임을 안되게 해도 좋겠지요.. 일정 분량 데이터를 모아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참가시키기 위해서 돈을 줘야 한다는거죠;
예를들어 일정순위 안에 들어 리그를 참가하면 32강 이렇게 들지 않아도 활동비를! (아 돈 많이 든다;;)
일단은 게임을 치룰 동기부여를..

그 다음 맵 밸런스를 고려합니다. 최종적으로 밸런스 측면에서 4개의 맵은 아웃시키고 12개만 사용합니다.
4개씩 나누어서 종족별로 유리하게 만들어도 좋고요.. 테플 저테 저플 따로봐서 균형적인 맵을 사용해도 괜찮고요.
아.. 맵을 4개로 해서.. 자원량이나 미세한 맵 디자인 변경으로 종족별로 힘을 실어줘도..

암튼.. 그 다음 분기에는 선수들을 구분해서 대결을 시키는 겁니다. 한 5단계? 뭐 그렇게 구별해서 더욱 자세한 데이터를..
당연 홈페이지에는 수위권 선수들 랭킹도 좋겠고.. (개인적으로 랭킹은 wp 같은걸 사용하고 선수 전적에 가중치를
적용해서 맵 밸런스 체크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체크하면 좋겠고요) 당근을 좀 제시해서 커뮤니티도 활설화 된다면
맵분석도 하고 리플레이 분석도 하고... 그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래더를 하는겁니다.
상대방을 모르니 어뷰징도 안되고 얼추 종족 배분을 시켜서 게임을연결하기 때문에 종족별로 고르게 대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맵을 12개 선정하고 선수를 512등까지 뽑는겁니다.

!!! 512명 리그 !!!
아.. 그리고 디비젼을 나누는 겁니다 하하
32+32+32+32+64+64+128+128=512
이렇게 나누고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로 하위를 채우는것도 좋지 않을까 상상을..초등부 중등부_아 상상도 많이하네; )

그리고 입맛에 따라서 여러가지 방식이 가능하겠네요..
8명씩 4개조 풀리그 후에 4명씩 묶어서 랭킹전.. 32명 풀리그 보다는 이게 좋은듯.. 개인적으로 랭킹전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해서 1~32등까지 ..

기존대로 한 3개월씩 리그를 한다면 중간 휴식기에 각종 대회를.. 물론 이정도 하려면 프로리그는 방해가!되니까..
힘들긴 합니다만 골프같은 형식이 된다면 좋았을것을..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리그는 MSL 어떤 리그는 스타리그.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다르게 방식을 할수도 있고요. 문제는 안정적인 스폰이겠지만.. 뭐 상상으로 꾸미는거니;

거기에 승강시스템! 하부리그 아무나 중계 시스템!;;;(중계가 인터넷에서 뜨면.. 경기가 많으니 바로 메이저로 가는겁니다)
중계를 한 3부 정도까지만 해도.. 솔직히 많으니.. 방송국 하나를 이것만 할수도;; 이하 리그는 아마추어들이 하는겁니다
게임도 아마추어가 중계도 아마추어가.. 중계는 등용의 장이 되지 않을런지..

일년에 한번씩 FA컵도 하고.. 계절마다 게임 성격이 다르니 특색도 있겠고..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게임을 기준으로 이를테면 1부는 게임당 30만원 2부는 10만원 3부는 5만원

4부는 한달에 활동비 20만원 5부는 10만원 6~7부는 5만원.. 뭐 이런식으로 이하리그에.. 활동비를
돈 진짜 많이 들겠네요;;

사람이 많고 아마추어가 많으니.. 가장 중요한 미덕을 시간약속으로 정해서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퇴출시키고
더 뽑고.. 그냥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스타의 특성과 게임을 스피드를 고려해서 승강의 범위만 적당히 조절하면..
스타플레이어의 밥줄보장이 과거 msl 수준은 되지 않을까 ....
물론.. 무한정 인력과; 돈과.. 경기장과 (그래도 최소 1~2부는 오프라인 경기장에서 치뤄야..)
경기도 많으니; 분석팀과 뉴스까지 만들고도.. 남을 컨텐츠가 되겠군요.. 외국에도 좀 팔고; 다른 방송에도 좀 팔고;
리그가 많으니 안에 다양한 많은 대회도 만들고.

언제나 그렇지만..

돈이 무한정 있으면 상상은 즐겁네요..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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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9 15:34
수정 아이콘
저는 리그를 만든다면야...

그.. 아이티비 랭킹전이었나요? 17위 vs 16위 .... vs 1위 이거 다시 보고 싶은데 말이죠...
산들 바람
09/01/09 15:34
수정 아이콘
전 WCG같이 케스파랭킹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요~
개념은?
09/01/09 15:40
수정 아이콘
캠퍼님// zz 기억나네요..
그 끝이 보이지 않았던 아이티비 랭킹전 zz
dopeLgangER
09/01/09 15:42
수정 아이콘
워3, 카스리그를 만들꺼같네요;;;
예전 WEG를 부활시켜도 괜찮을듯...
테페리안
09/01/09 15:54
수정 아이콘
예전 KT-KTF 프리미어 리그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방투어하기도 유리하고 말이죠...
스쿠미츠랩
09/01/09 16:05
수정 아이콘
리그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까진 생각못해봤지만..
예전에 어떤분께서 저저전 결승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게 생각이 나네요
그토록 방송사에서 기피하려는 저저전 결승전이 혹시라도 성립이 되었을경우
룰을 7전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과
저저전 특성상 저글링+뮤탈에서 탈피하여 다른 유닛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저저전 전용 맵으로 결승을 치루게 한다는 룰을 공시하게되면
행여나 저저전 결승이 나온다 해도 멋진 결승전이 되지 않을까 사료되네요
Who am I?
09/01/09 16:05
수정 아이콘
서든데쓰, 프리포올등의 각종 이벤트리그요. 지금과 같이 진지하고 진중한 리그만 넘치다가는 머리가 터질지도 모릅니다.
09/01/09 16:08
수정 아이콘
아.. 맨날 그 나오는.. 게임 있잖아요. 저저전 대박게임.

뮤탈과 스탑러커 플레이그까지 난무했던.. 홍진호 vs 김준영.. 이건가요?
아마도 그당시 군인이어서; 못봤는데 누가 좌표좀 찍어주실분; 자세한 정보라도요
王天君
09/01/09 16:0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풀리그 대찬성이에요!! 이러면 조편성이니 운이니 할것없이 최대한 공정하게 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장료문원
09/01/09 16:11
수정 아이콘
TaCuro님// 소원 스타리그 16강 815에서 했던 경기일 겁니다.
경기 진짜 재밌었죠.
09/01/09 16:12
수정 아이콘
풀리그의 단점으로 루즈해지는. 막판 버리는게임 등등 문제가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스킨스매치처럼 돈 떡밥을 띄우고 하부리그 분할만 되어 있다면.. 강등 같은거 라든가..
후숙 조치만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런가 상상만 해봅니다.
09/01/09 16:14
수정 아이콘
장료문원님// 감사합니다 ^^
higher templar
09/01/09 16:20
수정 아이콘
저는 종족별 최강자를 뽑는 방식으로 우승자는 3명이 되는거죠. 저그1, 플토1, 테란1. 그리고 테란은 저그,플토랑만 붙고 이런식으로 동족전은 하지 않고 최강자를 뽑아서 3명다 우승자의 영애를 주고 싶네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죠. 각종족 8명씩 종족랭킹 상위 랭커를 뽑아서 풀리그를 하는거죠. 그래서 게이머는 1인당 16경기를 하게 되고 최고 승률인 게이머에게 우승을 안기는 식으로...
星夜舞人
09/01/09 16:31
수정 아이콘
전 리그보다는 블리저드사에서 스타크레프트 방송에 대한 권리 일체를 사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방식은 매달 1024강 토너먼트를 프로선수들은 전부 참석시키고, 나머지 700자리정도에서 200자리정도를 외국인선수로 나머지는 아마추어 선수로 매꿔서 매달 나오는 우승자 11명을 가지고 12월달에 리그전을 해서 그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만들겠습니다. 물론 그 영상권에 대한 권리는 제가 다 갖고, 고이고이 혼자서 봐야죠!! ^^; (돈만 있다면~~)
09/01/09 20:20
수정 아이콘
제 소원은 프리미어리그 같은 스타일의 대회입니다.
16명 양대리그 풀리그 제도로 진행하는 대회요.
풀리그가 최강자를 가려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09/01/09 20:33
수정 아이콘
1024강 open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같은) 만들겠습니다.
프로들은 랭킹에 따라 대충 시드권 주고 아마추어랑 1차전부터 붙는거죠.
진흙탕을 뚫고 최고의 자리에 서는 선수는 누구?
흡혈귀
09/01/10 02:27
수정 아이콘
가장 종족별 승률이 비슷한 맵 7개를 가지고 7전 4선승제 풀리그 이름하여 리쌍택뱅 풀리그
리쌍택뱅 본좌전으로 본좌론 종지부를 찍고 싶네요 크크
마인에달리는
09/01/10 22:40
수정 아이콘
단지 시청자를 위한 리그이자 준프로끼리 예선 1명 선출 2군 프로끼리 예선 2 명 선출 1군 프로 예선 5명 선출
양대리거 프로 예선 8명 선출 총 16명. 밸런스 문제는 뒤로하고 컨셉맵 위주로한 다양한 경기양상 예상. 옵저빙문제만 해결된다면 패자부활전에서는 서든데스, 그리드, 프리포올,팀밀리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하며 서로 다른 팀인 선수가 같은 팀이었다 다시 갈라지는 그런것도 볼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8강진출 실패한 8명이서 2명을 뽑아. 8명 +2명 해서 5명 -> 역시 다양한 형식으로 경기. 최후의 2인
결승전 1경기 팀밀리(한명이 두종족선택) 2경기 컨셉맵 3경기 서든데스매치 4경기 컨셉맵 5경기 밸런스 최고맵
아... 단지 꿈이지만, 이벤트라도 이렇게 한번 했으면. ^^;; 여기서의 우승자가 진짜 진정한 스타 최강자가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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