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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4 20:20:32
Name 수야
Subject 5대 본좌보단, 초대본좌를 먼저 말해야 하지 않나요?
기록에 남아있는 커리어입니다.

[0년 0월]  PGL 4시즌 1위 (최초의 프로협회리그-북미)
[0년 0월]  스포츠서울배 스타리그 2위
[0년 0월]  블리자드 월드챔피언쉽 1위 (당시로서는 현 스타리그 이상의 권위있는 대회라 생각합니다)
[0년 0월]  슬기방 초청배 1위
[0년 0월]  i2e2배 스타리그 1위 (유럽챔피언들끼리 모여서 한 유럽 올스타전)
[0년 0월]  크래지오 8인 올스타전 1위
[0년 0월]  SBS 스타리그 1위
[0년 0월]  KBS 코넷배 스타리그 1위
[0년 0월]  스타키배 크레지오 스타리그 2위
[0년 0월]  하나로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1위 (온게임넷)
[0년 0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0년 0월]  온게임넷 왕중왕전 1위 (온게임넷)
[2001년 0월]  WCG 캐나다 1위
[2002년 0월]  1차 KPGA 16강
[2002년 5월]  1회 GhemTV 스타리그 2위
[2002년 0월]  2회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24강
[2002년 11월]  2002 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7위
[2003년 0월]  2차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24강
[2003년 0월]  4회 WCG 본선 3위
그리고
PGL3시즌 3위
유럽파리오픈우승
KGL토너 우승
프리챌배 스타리그8강
ITV 6차랭킹전4위



온라인 최강
오프라인 최강
북미최강
유럽최강
세계최강
그리고 한국최강

기욤


당대최강 전략 프로토스( Zealias)를 물량저그로 제압한 물량저그(히드라 웨이브)의 창시자입니다.
이미 한국에 오기전에 히드라웨이브로 래더를 초토화 시킨 게이머죠.

그뿐입니까. 수많은 우승기록들 중 현 스타리그급만 따져봐도
PGL 4시즌 우승(북미)
유럽오픈우승(유럽)
i2e2우승(유럽)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쉽 우승
하나로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우승(한국)
왕중왕전 우승(한국)
정도는 넣어줘야 하지 않나요?
저 북미,유럽대회들 당시 한국이 스타 최강도 아니었고......
사실 다른 우승한리그나 토너먼트들도 당시로선 대단한 대회들이었습니다.

또한 기욤은 급을 달리하는 실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기억이 안나는데 한 프로게이머가
<1위와 2위차이가 지금은 별로 안나지만, 당시엔 기욤과 다른 선수들 기량차이가 너무 컸다>는 요지의 말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기욤은 빌드싸움이던 스타판을 전략싸움으로 바꾼 선수이기도 했고요.
실재로 많은 선수들이 기욤의 전략이나 플레이를 배웠다고도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쯤에 고등학교 정석공부끝내고
중학교 입학해서 3년내내 놀면서 수학1등한 학생이 기욤입니다.
하루에 한시간 연습하고 대회나가서 우승
선감독님 술마시고 등판했다는 일화처럼, 중요한 경기전날도 놀러다니고......
그러면서 또 우승하고 그랬습니다.
스타판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고 하던 기욤.
기욤이 게임에 흥미를 잃고 본좌자리를 스스로 물러났다고 생각하는건 저 뿐인가요?
고등학교 입학해서는 배웠던 공통수학 다 까먹고도 감으로 1등할 수는 없었을테니까요.
(그럼에도 간간히 깜짝 놀라게 해줬었죠. 예를들면 전성기 로템2시저그 조용호를 하템없이 힘싸움으로 제압했던 경기라던지...... 우승자포스의 모테란선수를 상대로 한 스타웃러시라던지......깜짝 WCG3위라던지......기요틴 4게이트 드라군러시도 기억나네요.)

글빨이 참 없지만,
결론: 긴 전성기(99-01 임요환이전), 우승기록다수(99년 전성기당시 양대리그가 없었음.), 세계최강이란 호칭(온,오프라인,유럽,북미,세계,한국최강), 물량저그로 최강전략프로토스를 이긴 후, 전략프로토스로 최강물량저그를 이긴 천재성, 눈부신 외모, 한국어(?)-_-

위 모든것을 고려해서, 기욤도 본좌로 인정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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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08/11/24 20:24
수정 아이콘
0대본좌가 되는건가요??;; 제..제로!!
chcomilk
08/11/24 20:24
수정 아이콘
새계최강이라는 닉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죠...
Ace of Base
08/11/24 20:27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의 본좌죠.
임이최마는 스타크본좌고.

세계최고라는것은 세계대회가 성황했던 기욤 시대뿐.!!
임이최마와는 저는 클래스가 틀리다고 봅니다.

역시 나는 영원한 그르르빠이자 이스트로빠. -_-
08/11/24 20:28
수정 아이콘
스타판을 '임요환 등장 이전' 과 '임요환 등장 이후'로 나눌만큼 임요환이라는 아이콘의 이미지가 거대하기 때문에 임요환 이전의 최강자를 본좌로 인정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기욤이 게임의 흥미를 잃어서 본좌의 자리에서 물러났다것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08/11/24 20:28
수정 아이콘
천재형 선수였던 거같은 느낌..

현재 기욤선수 한국어도 잘하더군요 지금 회사 간부라는 이야기를 들은 거같은데 ..

나머지는 밑에 분에게!
08/11/24 20:29
수정 아이콘
0대본좌 괜찮은데요? ... 하나로오기전에 이미 본좌였던 선수죠. 하나로 우승전의 별명도 세계최강. 그런데 본좌이야기 나올때마다 빼버리면 어쩌나요? 본좌 계승식까지 멋지게 했잖아요. 라스트 1.07이라고...
08/11/24 20:29
수정 아이콘
왕중왕 결승전에서의 공3업아칸과 설마 힘으로 뚫을거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던 헌터 중앙 성큰밭 돌파는 지금생각해도 짜릿합니다..^^
Incognito
08/11/24 20:31
수정 아이콘
굠선수 대단했죠. 일주일에 한두시간 연습하고 대회를 휩쓸고 다니던...외국인의 자유분방한 사고가 스타크랑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개인적으로 천재성만큼은 이윤열,최연성,김택용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08/11/24 20:32
수정 아이콘
덤으로 1,2차전 랜덤으로 지고 3,4차전 프로토스 선택해서 이기고 마지막 5차전에서 랜덤을 선택하던 그 대범함도..
프로토스가 나온 순간 이미 우승했다는 느낌이 팍 왔죠. 이것은 신의 목소리!
WizardMo진종
08/11/24 20:33
수정 아이콘
기욤 잘하죠. 분명히 순서로 정하면 초대본좌1순위는 후보구요. 근데 기욤이 무적은 아니였습니다. 질리야스 발랐다기보다는 질리야스는 섬맵에서 하자고 그러고 기욤은 평지에서 하자고 우기면서 일방적인 결과는 안나왔습니다. 히드라 웨이브 자체도 기욤이 만들었다 라기보단 그당시 토스상대로 해처리피고 무한히드라가 기본공식이였고.. 그당시에는 래더맵이나 상대에 따라 종족도 바꿔서 하기 때문에 기욤이 휩쓸고 다니는 언터쳐블은 아녔습니다. 공식적인 랭킹1위일 망정 2위권선수와의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졌다고 하긴 좀 그렇죠. 그리고 2000년 이전의 수상경력을 추가할경우에는 임성춘선수나 김동구 김슬기 선수 수상경력도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당시는 대회가 워낙에 많았으니까요. 김정민선수 수상경력은 저거보다 더 엄청날꺼에요.

그래도 기욤 자체는 세계최강이 맞습니다. 임요환시대로부터 만들어진 본좌의길을 앞에까지 이어서 붙여주는건 좀 그렇죠 흐흐 기욤의 베넷시절까지 얘기가 들어가면 본좌론이라기보다는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서가 되겠죠.
Ace of Base
08/11/24 20:34
수정 아이콘
기욤하면 아직도 기억나는게 게임티비 2차대회던가요.
한웅렬선수에게 3:0으로 결승에서 지고 다음대회 1차전에서 송병석 선수와 경기였는데
초반 드라군 3기-4기에게 입구에서 밀리고 끝나버리자 마구 화를냈는데 인터뷰에서 왈

"언덕 판정을 받는 입구인줄 알았다" 라고 했던

정말 연습안하는선수 덜덜..
08/11/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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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선수에게는 '본좌'보다는 '세계최강'이라는 닉네임이 더 적합한것 같네요. 그만큼 정말 잘했었지요.
08/11/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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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아 기억나요. 질리아스가 섬맵최적화된 슈팅셔틀 빌드를 쓰던걸로......그런데 기욤의 99년 래더포스가 워낙 후덜덜해서 저에겐 충격이었었습니다. 댓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심정적으론 ㅠㅠㅠ
당시엔 대회들이 참 많았죠. 김정민선수도 우승 많이 했었고

하지만, 언급된 분들과 기욤의 차이라면, 역시 블리자즈월드챔피언쉽우승과, 스타리그우승이란 커리어가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최강자리는 임본좌에게 멋지게 물려주고 갔는데 ㅠㅠ 물려받은 사람만 인정해주고, 물려준 사람을 인정안해주니 솔직히 좀 섭섭하네요.
RedOrangeYellowGreen
08/11/24 20:47
수정 아이콘
전 기욤-질리아스,슈팅리버,리버스틱스,건틀렛 시대의 스타크래프트는 워낙 어릴때라 잘 모릅니다만 김정민 선수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대단했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예전에 스팀팩이었나요? 기욤선수와의 첫 베넷대전(?) 이야기를 했었는데 grrr라는 아이디를 본 순간부터 긴장하고 얼어붙기 시작, 배럭을 짓다 취소하는 실수를 연발한 끝에 암것도 못하고 졌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정말 압도적으로 유명한 고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플플전 리버드래군의 기본틀을 정립한 선수라고도 했구요.

한국에 온 이후의 기욤패트리 경기들은 대부분 본 편인데.
정말 천재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선수였습니다.
sbs최강전 우승인가를 시작으로 하나로통신배 첫경기 옵티컬 플레어,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던 저그전 다템드랍, 지금은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주특기로 통용되는 리버 캐리어등등..
초창기에만 해도 저그전 템플러를 정말 안쓰기로 유명한 선수였는데(섬맵에서 가디언 디버러가 나왔는데 템을 안뽑고 아칸을 만들 정도로) 어느새 패스트 템플러 빌드(아트 토스)로 쟁쟁한 저그들 불리치면서 게임벅스 1위를 먹기도 하고..

한국에 오기전, 세계 최강으로 날리던 시절의 기욤에 대해선 그저 들은 것 뿐이지만 아무튼 대단한 선수였음엔 틀림이 없는거 같습니다.
08/11/24 20:51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떠오르네요 기욤....
진짜 이 선수도 한창 할때는 "어떻게 이겨" 이말이 그냥 튀어나왔죠.

정말로 임요환 선수처럼 오래오래 남아줄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아쉽네요 기욤.
아다치 미츠루
08/11/24 21:00
수정 아이콘
기욤... 연습안하는 선수로 유명했었죠...흐흐..

빌드 상성우위로 경기를 풀어간 선수였는데,,, 스타크판에 가장 영향을 많이준 선수로 생각되요...
모든 게이머에게 가장 많은 힌트를 준 선수...
스타나라
08/11/24 21:02
수정 아이콘
기욤...엄청 오래되었네요...

김창선해설이 선수시절 이미 최강이었던 그였으니 말입니다...
스카웃가야죠
08/11/24 21:31
수정 아이콘
사실 기욤이 없었다면 현재 밸런스에서 차이가 있었을 겁니다 특히 플토가 조금더 좋았을텐데요!
창작과도전
08/11/24 21:34
수정 아이콘
기욤에게 하찮은 본좌라는 타이틀은 너무 부족하죠.

세계최강이 본좌따위보다 훨씬 대단한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임이최마 다합쳐도 기욤에 비교하면 세발의 피도 안됩니다.

이프님// 그건 우리나라, 그것도 소위 경력이 얼마안되는 사람들에게나 통할 상식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흥미를 잃었다는 말도 맞습니다. 스타가 재미가 없어서 안한다는 식의 인터뷰도 한적 있으니까요.

WizardMo진종님// 임성춘선수의 수상경력은 2000년 이전보다는 2000년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지 않나요? 그리고 김동구 선수야 99~2000년에 1년단위 상금랭킹 3위안에 들정도였지만, 김슬기선수가 솔직히 그정도로 대회를 쓸어담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김슬기선수 역시 전성기는 2000년 이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요. 또 기욤은 레더 전승으로 우승한적도 있습니다. 이정도면 2위권과 차이가 좀 난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당시 레더에서 어뷰저논란에서 비교적자유로웠던 몇안되는 선수이기도 했고요.
hysterical
08/11/24 21:35
수정 아이콘
곁다리로 질문 하나 하고 싶은데 테란의 기본 빌드오더는 김정민이 만들었고, 토스의 기본 빌드오더는 기욤이 만들었다는데 진짜인가요 이거?
창작과도전
08/11/24 21:36
수정 아이콘
사실 임요환선수의 상징성때문에, 그이전이 너무 잊혀지거나, 혹은 그당시를 겪어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혹은 그당시를 알던 사람들이 더이상 스타를 즐기지 않게 됨으로서) 임요환이전이 격하되는 그런 것이 사실 좀 심하긴 합니다.

당장 이기석선수만해도 경력과 타이틀에서 임이최마보다 위면 위지 아래는 아니거든요.
창작과도전
08/11/24 21:39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테란의 기본빌드오더는 김정민선수 이전부터 존재했고, 지금이야 김정민선수가 정석테란소리 듣지만, 데뷔시기는 오히려 정석이 아닌 특이한 전략을 썻었죠..(어디까지나 그당시의 정석과 비교해서) 어쨋든 김정민이전에, 김대기, 김대건, 김동구, 이기석, 김창선 선수가 기본을 잡았다고 보는게 맞죠. 김정민선수도 지금와서야 1세대로 분류되지만 사실 진짜 1세대는 아니기에...
날으는씨즈
08/11/24 21:46
수정 아이콘
당시엔 확실히 본좌라고 추종받아야 할인물이죠
근데 뭐 본좌자리를 스스로 물러났다기보단 스타판이 오래갈줄몰랐다는데 그건 변명인것 같군요
어쨌든 당대최고인건 확실합니다
스타나라
08/11/24 21:51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김정민 이전에 김대건 김창선(해설) 선수가 테란의 기초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특히나 세인트이글 김대건선수는 그 유명한 메카닉의 시초이구요.
창작과도전
08/11/24 22:03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김대기선수가 자기입으로 메카닉의 원조는 김대건이 아니라 본인이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08/11/24 22:06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김대기 선수가 쇼다운(정확하진 않습니다.) 에서 현제 메카닉과 비슷한 플레이로 경기를 한 적이 있었죠.
물론 상대는 저그(?) 였습니다.
RedOrangeYellowGreen
08/11/24 22:1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메카닉의 원조는 한명이 만든게 아니라 김대기,김대건,김창선,이기석 선수등이 모두 조금씩 영향을 끼치고 연구하면서 발전할걸로 압니다만.. 아닌가요?
김대기 선수는 토스전 마린탱크도 잘했었죠. 김동구 선수의 2배럭 마메말고 현재의 바카닉과 비슷한 형태를 구사했었습니다.
더불어 댓글에 나와서 생각이 나는데 김슬기 선수는 sk테란의 원조.. (sk테란이 슬기테란의 약자라는 걸 아는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
Incognito
08/11/24 22:12
수정 아이콘
창작과도전님// 기욤빠이긴 한데 그정돈 아닌듯 합니다-_-;
Boxer의형님
08/11/24 22:12
수정 아이콘
이기석 선수와 이기석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기석 선수만해도 경력과 타이틀에서 임이최마보다 위면 위지 아래는 아니거든요.'....... 과거의 향수에 아주 심하게 심취하셨는지...
많이... 아주 많이 오바라 하고 싶네요. 게다가 본좌를 하찮은 본좌라니...... 본좌는 괜히 본좌라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크크.

물론 기욤 선수 정말 초대 본좌라 할만큼 대단한 선수였죠. 요즈음과 같이 틀에 얽매이지 않은, 양산형이 아닌, 정말 천재성을 게임에서
엿볼 수 있는 굉장한 선수로 기억합니다. 예전시대같이 창의적인 전략 하나 하나에 놀라고, 재미있어하며 흥분하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08/11/24 22:19
수정 아이콘
만약 기욤 선수가 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가 정립된 이후(즉, 임요환 이후) 나타났다면 당연히 본좌로 추대되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기욤 선수의 활약 연도가 프로게임계가 아닌 그냥 수많은 게임 대회가 난립하던 아마추어에 가까웠던 시기에 모습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자체를 놓고보자면 기욤 선수는 임이최마와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임계에선 그럴수가 없죠.
살던 세계가 다르니까요. 그러고보니 게임계 자체의 상식을 뒤엎고 신세계를 창조한 임요환 선수의 업적은 다시 생각해도 참
대단합니다. 물론 임요환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방송과 팀 관계자들 모두의 수훈이기도 합니다.
정테란
08/11/24 22:24
수정 아이콘
기욤이 한국인이었다면? 이런 상상을 하게 되는군요.
나는 고발한다
08/11/24 22:38
수정 아이콘
기욤은 절대본좌입니다.
돌아와요! 영웅
08/11/24 22:44
수정 아이콘
게임 개념 자체가 잡히기도 전에 휩쓸고 다니신 분이고 스타판이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는 말은 기욤뿐만 아니라 정말 아무도
예상 못했겠죠. 0대본좌가 정말 딱 어울리네요
업적이나 포스가 임이최마보다는 위인거 같긴한데 임이최마가 상대도 안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1대1로 봤을때입니다 임이최마 합쳐도 안된다는건 너무 신격화죠.
스타 2가 출시되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정말 국가대표끼리 싸우는걸 보고 싶네요. 한국의 이제동 대 미국의 스미스의 대결
팀전에서 이영호,이제동,송병구,김택용,임요환 드림팀으로 세계대회 출격!!!! 생각만 해도 짜릿하네요
낭만토스
08/11/24 22:51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펠레죠.
王非好信主
08/11/24 22:56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가 최강자였지만 절대자의 느낌이 없었던 것은 대회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죠. 방송리그가 아니라하더라도 대규모 몇몇대회가 필요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기욤선수는 많이 출전하며 많이이겼지만, 고승률로 이겼던 건 아닙니다. 본인도 랜덤이었고, 상대도 종족을 바꿨고, 섬맵에선 약한 이미지도 있었구요. 65%정도의 승률을 유지했는데, 여러대회를 나가 많이 우승한 정도였지 '절대 안질'느낌은 아니었어요. 반대로 박정석선수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이 더 강한 선수였죠.

위에언급된 커리어도 조금 뻥튀기가 많죠. 워낙 작은대회들까지 적혀있는데, 방송사의 이벤트급 대회도 많네요. 저정도는 다른선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언급하신대로 비교적 큰 규모의 대회라한다면

PGL 4시즌 우승(북미)
유럽오픈우승(유럽)
i2e2우승(유럽)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쉽 우승
하나로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우승(한국)
왕중왕전 우승(한국)

정도인데요. 기간이 1년이 넘는데 그기간동안 비슷한 규모의 대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다른 규모있는 대회의 우승자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솔직히 '준본좌'로 언급되는 선수들이나, 홍진호선수나 조용호선수같은 최강의 2인자소리듣는 선수들에 비교해서도 그렇게 앞서있는 커리어는 아니에요.
arq.Gstar
08/11/24 22:57
수정 아이콘
기욤이 본좌급으로 잘하긴 했지만
무슨 임이최마와 비교도 안될정도의 위치였다는둥.. 이건 말도 안됩니다.

저도 스타 나왔을때부터 해왔던 사람이고,
당시 Grrr.. 와 다른 선수의 실력차도 알고 있었지만 말예요..
(Grrr.. 와 비슷한선수 의외로 있었죠. Soso 역시 세계최강라인이었고.. eVERLAST 역시 오리지날에선 최강고수였고 말입니다.)

기욤선수가 일주일에 한두시간 연습했단 얘기는 좀 과장입니다.
본인 말로 하루에 3시간정도 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당시는 말만 프로게이머지 지금보다 좀 아마추어에 가까운 시절이었습니다.
프로게이머만큼, 혹은 더 잘하는 아마 고수들이 배틀넷에 많았죠.
(지방 모 대회에서 프로게이머들이 당시 아마였던 GoRush 선수에게 줄줄히 깨지던거 생각하면 웃음이..크..)

임이최마가 수많은 연습시간을 투자하고서야 본좌급의 선수가 될수 있던건,
다른사람들도 그만큼 연습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요.
그래서 그들이 본좌가 되는것이 힘들어 보였지, 그걸 폄하하면 안됩니다.

그저 임요환 이전의 초대 본좌라고 기억해도 되지만, 그 기욤과 나중 4명이 그리 큰 차이를 보인건 아닙니다.

실제로 기욤이 한국무대에 데뷔한 후에 원래 하던만큼 연습을 했음에도,
다른 재능있는 몇몇 선수들은 금새 턱밑까지 추격해 갔었죠.
대표적으로 강도경선수가 방송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대등한 게임을 종종 보여줬고요..
국기봉선수도 그랬고요..

초기 스타크레프트 배틀넷 시절에는 molassi 라는 한국분도 배틀넷에서 손꼽히는 엄청난 고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Zealias 의 한국플레이어 사냥 논란때 그가 인정하던 몇 안되는 플레이어였죠..

뭐.. 정리하자면.. 임이최마 이전의 본좌라고 인정할만큼 대단하지만, 그들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딱히 좀 민망합니다..
당시에는 워낙이 좀 아마추어적이었기 때문에요..
Art Brut
08/11/24 23:13
수정 아이콘
기욤시대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의 시대였고
아마추어들 중에 가장 뛰어난 게이머였습니다.
굳이 본좌라고 안해도 스타계의 전무후무한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본좌들과 비교해서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더 안뛰어나다고도 말 못하죠.
시대가 다르니까요.

그나저나 라스트 1.07은 스타경기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돈내고 관람해야했던 경기였습니다 -_-;;
한빛배때 장진남선수에게져서 결승 못가는바람에 임요환과 기욤의 경기를 못보게 되었고
팬들의 성화로 결국 이벤트전까지 열어 붙여봤죠.
RedOrangeYellowGreen
08/11/24 23:26
수정 아이콘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2&dir_id=20201&eid=dTlIJrDqjZUX6g4lS8njt2uiTvyDUrKw&qb=WmVhbGlhcw==&pid=ffq2Nwoi5Usssu38n5wsss--439822&sid=SSq2cwR9KkkAAC38Dx8

네이버에서 기욤선수에 관해 검색을 하다 찾은글인데 굉장히 흥미롭네요.
질리아스-기욤의 라이벌 관계나 초창기 북미,유럽,세계 규모의 스타리그들 얘기도 있고 말로 듣던 어뷰저사건, 김태형해설,이기석 선수에 관한 이야기,기욤에 관한 박현준 전 선수(ggman인듯)의 평가등등..
위에 王非好信主님이나 arq.Gstar님이 댓글에 언급하신 부분(Soso라는 유저나 초기 대규모 대회들)도 많이 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
즐거운하루
08/11/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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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우승을 많이 했다고해서 그당시 좋은 성적과 포스를 지녔다고해서 본좌가 될수는 없다고봅니다.
당시의 상태를 보자면 세계적이긴 하였으나 국내유저들의 커뮤니티나 방송이 활발하던때도 아니었구요.
무엇보다도 임요환 이전과 이후로 스타리그가 많이 커졌듯 그이전의 일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즉 본좌란 엄청난 포스를 기반으로 커다란 업적(커리어)를 남기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단지 매니아뿐만이 아니더라도
그선수에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있을정도가 되어야 본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도 마재윤 임요환 이윤열정도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모르더라도요.
즐거운하루
08/11/24 23:28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선수는 곰티비시즌3 결승이후로 포스상실 그후로 부진 하였음으로 커리어상으로 본좌기준에 다가섰다고할수있으나
포스상실 일반인들에대한 인식등을 고려할때 본좌라인 근처에도 가지 못햇다고 생각합니다
신한3결승 후의 커뮤니티를 생각해보신다면 본좌라는건 논쟁자체를 종식시킬수있어야한다고 보는대 지금 김택용선수의 상태는
프링글스1이후의 마재윤선수 분위기랄까요?
애이매추
08/11/24 23:42
수정 아이콘
지금의 스타방송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지만 지금의 스타리그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엄청 발전한 발야구 리그 같아요.
한 때 모두가 열심히 했지만, 이제 다른 동네에서는 그렇게 쳐주지는 않는 리그. 딴동네 사람들이 와서 보긴 하지만, 신기하다는 수준이고.
마치 세계최고기량의 한국민속씨름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
그런 의미에서 기욤과 이기석이 있던 시대가 비록 아마추어 같지만 공평하고 세계적인 판을 가진 흥미진진한 무대였죠.
그래서 스타크래프트2의 시대가 어서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재경 해설의 말대로, 한국의 이스포츠가 진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물론 장재호 선수 덕분에 인정받고 있지만요.
카트라이더의 문호준 말고, 워크래프트의 장재호 같은 선수로서 스타2로 이름을 날리길 기대해요.
08/11/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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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0대 본좌..선구자라는 표현이 어울릴 수 있을듯..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개념을 부순 선수라고 생각하네요.
지금 당시의 플레이를 보면 당연히 아마추어틱하고 수준떨어지는 경기력이라고 생각되지만 본인에게는 당시 손바닥에 땀이 나도록 경기에 몰두하게 만들어준 선수였습니다.
파란눈의 전사..@_@
나는 고발한다
08/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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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워라. 기-임-이-최-마.
창작과도전
08/11/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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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를 겪었고, 같이 레더했고.. 인터넷뒤저가며 오프라인대회들 찾아가며 봐왔던 사람으로서..

PGL 4시즌 1위 (최초의 프로협회리그-북미)
[0년 0월] 스포츠서울배 스타리그 2위
[0년 0월] 블리자드 월드챔피언쉽 1위 (당시로서는 현 스타리그 이상의 권위있는 대회라 생각합니다)
[0년 0월] 슬기방 초청배 1위
[0년 0월] i2e2배 스타리그 1위 (유럽챔피언들끼리 모여서 한 유럽 올스타전)
[0년 0월] 크래지오 8인 올스타전 1위
[0년 0월] SBS 스타리그 1위
[0년 0월] KBS 코넷배 스타리그 1위
[0년 0월] 스타키배 크레지오 스타리그 2위
[0년 0월] 하나로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1위 (온게임넷)
[0년 0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0년 0월] 온게임넷 왕중왕전 1위 (온게임넷)

솔직히 슬기방초청전은 좀 그렇고 나머지는 메이저급으로 봐도 손색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레지오명인전정도 되면 충분히 메이저맞죠. SBS스타리그라는건 PKO멀챔을 말하는거 같은데 이것도 메이저급되고도 남고
아니 다른대회 아나도 메이저급 없다 치더라도, 월드챔피언쉽 우승 이거하나로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달성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욤은 승률이상의 절대자라는 느낌이 있었죠. 왜냐면 게임을 대충대충하는데 우승을 밥먹듯이 해버렸으니, 랜덤이라곤 하지만 분명 주종이 있고, 잘하는 맵이 있는 선수지만, 스코어에서 많이 몰리기 이전까진 그냥 어지간하면 랜덤했었죠. 덕분에 탈락한 대회는 대부분 초반탈락.. 정말 기욤은 우승아니면 예선탈락이었죠. 그래서 65%승률밖에 안나오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우승할려면 그래도 70%이상의 승률은 필요하다고 보는게 보통인데, 우승못한 대회들은 기욤은 다 광속탈락이라 승률에 별 영향력을 끼치지도 않았거든요.

게다가 임이최(일단 마는 빼고)와 비교해서 기욤이 낫다고 말하는 이유는.. 기욤시대가 훨씬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인기가 있었고, 많은 대회가 있었고, 많은 상금이 걸려있었던 때기 때문입니다. 기욤이 연상금1억찍은이후로 임이최는 말만 본좌였지 게임으로 상금 얼마나 벌었죠? 온겜과 엠겜의 상금이 2배씩 오른뒤 마재윤때에 와서야 정말 오랜만에 연상금1억이 나왔습니다.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면, 진정한 의미의 프로게이머는 기욤이 가장 적당하죠.

게다가 아마추어적인 시대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기욤시대에도 협회는 존재했고(KPGA혹은 그 이전의 협의회시절이든) 기욤역시 거기 등록된 프로게이머였으며, 그때가 오히려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지금보다 나은부분도 많았습니다. 지금 할 엄두도 못내는 프로야구처럼 매일경기, 1등상금1억원, 총상금2억7천.. 이런대회들이 있던 시기입니다. 전경기는 아니었지만 찌질한케이블(?)이 아니라 공중파중계방송이 이루어 지기도 했었고요. 지금처럼 프로게이머들을 각 게임단에서 알아서 발굴하는것도 아니고, 그땐 메이저대회들은 자체서버가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도 했었습니다. 프로게임단의 숫자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리그의 진짜 황금기는 2000년까지였죠. 그때이후로 질적인 향상이야 물론있었겠지만 양적으로는 정말 터무니없이 줄어든게 맞습니다.
창작과도전
08/11/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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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석 선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기석선수가 KPGL 연속우승할 때만 하더라도 확실한 최강자 맞습니다. 당시 KPGL의 위상은 현재 양대리그를 합친것보다 훨씬더 큰 의미가 있었고, 레더토너먼트 우승에 싱크마스터즈 스투베 우승, i2e2 우승(이건 팀플로알고있음) 이외에도 성적많습니다. 게다가 스타만 한게 아니라 다른게임대회도 자주나가서 우승을 하기도 했었다는걸 아실겁니다.(스타이전에 레드얼럿1의 세계랭커로 유명했다는것도 아실겁니다. 다크레인국내챔피언이기도 했었고 레덜럿2가 나오자 1때부터 활동하던 클랜을 통해서 다시 활동하기도 했었고요)

뭐 다른게임이야 그렇다 치고 스타에서 이정도 업적이면 충분히 본좌소리 듣고도 남지 싶은데요. 국내기준으로 98~99년의 본좌라면 이기석말고 누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08/11/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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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시대에 스타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기욤이 왜 세계최강이라는 칭호가 붙었는지 알것이고...아닌 사람들이라면 인정을 조금 하기 어렵겠죠. 지금 눈으로 저 시대의 스타크래프트를 보면 이상한 빌드를 쓰는 시기일 뿐이니까요.

저때는 진짜 재미있게 스타를 본 시기인것 같네요. 각선수마다 스타일도 있었고 엄청난 컨트롤(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로 친구들과 신나게 입스타를 하던때가 떠오릅니다.
08/11/2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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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에서 기욤의 게임을 봤을때 그 전율이란...진짜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진짜 소름돋았죠.. 특히 환상의 다크컨트롤과 처음보는 웹+케리어.. 저한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08/11/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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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도 충분히 본좌죠. 위에서 언급하신 몇몇분들 말씀 처럼 당시 프로게이머가 상금사냥꾼 아마추어에 불과했던것도 사실입니다만...(기간대비 상금이 높은 대회에 주력했다죠.) 실제로 프로답게 제대로 선수들이 동등한(그나마..) 환경에서 연습하게 된건 팀단위 체제가 갖추어지고 거기에 온 팀이 우선을 두기 시작한 최연성 선수 등장 이후지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독보적이었던 최연성 마재윤 선수가 대단하기도 하고요. 같은 이유로 지금은 본좌가 나오기 어려운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전의 업적들이 무시할만한건 아닙니다. 경기수가 엄청났거든요. 임요환 선수도 그렇지만 특히 이윤열 선수는 경악할 정도) 번외지만 그래서 지금 김택용 선수도 엄청 대단한겁니다. 곰1우승후에 한번도 양대리그에서 예선간적도 없고.. 이적에 수두 등 곤란한 일도 있었는데. 1년이 지나 다시 우승도 하고...지금시대에 말이죠.
susimaro
08/11/25 07:44
수정 아이콘
grrr 정도라면 본좌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게이머는 기욤이였고 굉장히 게임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임요환 이전의 최강자는 기욤입니다. 그 당시 최고의 프로게이머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기욤을 꼽았으니까요. 뭐 물론 CF등의 영향으로 쌈장을 꼽는사람도 있었지만
기욤이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쌈장은 얼굴도 내밀지 못할 수준이였습니다.

기욤의 경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결은 역시 국기봉 선수와의 대결입니다.
공3업 아칸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리버로 뚫어도 될까 말까한 엄청난 성큰을 아칸으로 뚫어냈었지요.
그때 해설자 분이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안나지만 그 해설자분이 계속 반복한 말은 아직 기억합니다.

" 아칸이 공3업이 되면 저글링은 한방이에요. 저글링이 방3업을 해도 스플레쉬로 모조리 녹아버리죠. 아 !!녹습니다. "

지금도 스타가 재밌지만 기욤시대때의 경기 보는 재미도 정말 엄청났던것 같습니다.
08/11/25 07:5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만 해도 양대리그 이전의 수많은 커리어를 인정받지 못하고 본좌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기욤 선수가 '일반적인 본좌 라인'에 끼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기욤 선수를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니라.. 지금의 라이트 팬들은 그 시절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거죠. 본좌라인이라는 게 어떤 틀이 있는 게 아니고 그냥 사람들의 인식에 '최강자'라는 거잖아요. 기욤 선수가 물론 최강자이긴 했지만 그 시절을 몸으로 느낀 팬들이 지금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 대세로 굳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 임요환 선수도.. ㅠㅠ
카나코
08/11/25 08:4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올드 에 대한 향수을 느낄수 있던 글이였습니다.

모지금 4대본좌 (+택) 비교해도 커리어 면에서 비교해도 기욤이 꿀리지 않죠. 전성기때 경기력 만 봐도 그렇고
기욤에 대해 펌하하시는 분들은 기욤 패트리의 경기좀 보고 와서 펌하 해주시길 바랍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덧- 왕중왕전에서 국기봉 선수에게 2:0 에서 3:2 역스윕 시킨 사람도 기욤이죠. 이게 아마 OSL에서는 최초 역스윕
으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
08/11/25 09:09
수정 아이콘
98년도에 베넷에서 grrr.의 리버아케이드에 당하고 30분간 멍-_-때렸던 제 자신이 떠오르네요.
HoSiZoRa
08/11/25 09:14
수정 아이콘
grrrr...
저도 저 시대때 스타를 봐왔기 때문에... 아 기억시 새록새록나네요...
그립네요... (싸인도 받았었는데...)
08/11/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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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의 기욤이죠.
즐거운하루
08/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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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스타보기시작한 저같은 뉴비에겐 임요환선수도 초대본좌인것에 의구심이 많은편이라 그이전은 더욱더 공감이안가네용
할수있다!!
08/1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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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님// 그건 본인 댓글처럼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예요.
본인이 '이 때부터 스타를 봤으니 그 이전의 것은 인정할 수 없어'라는 논리는 옳지 않아요.
스타리그는 어째든 그 이전부터 쭉 이어져 왔었거든요.

내가 조용필을 보지 못했어도 가요계에서는 조용필은 위대한 가수인 것 처럼,
내가 보지 못했어도 스타계에서는 인정받는 본좌가 있어요. 인정해 줄건 인정해 줘야죠.

99년부터 스타를 시청해 온 사람으로서,
마치 ' 양파 따위가 뭐가 대단해, 우리 소녀시대,원더걸스가 더 대단해 ' 라는 소리를 들은 것마냥 욱해 봤어요 흐..;;
헤나투
08/1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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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제대로 본건 왕중왕전 하나네요.
헌터 개조한 6인용맵에서의 남북전쟁은 가장기억에 남는 경기중 하나였죠^^

커리어로 보자면 꿀릴게 없어 보이는데 직접 본게 아니니 본좌다 아니다 말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위의 분들 말씀에는 조금씩이지만 과거에 대한 향수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감도 없지않네요.
'니들이 그 시대의 최강자를 어떻게 알겠어' 이런 늬앙스가 조금...

기욤 본좌론은 그 당시 같이 겜을 나누었던 게이머가 가장 잘알거 같네요~
Art Brut
08/11/25 11:49
수정 아이콘
하.... 06년부터 봤다라..
그 시기 직접안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기욤은 별명이 세계최강이었습니다 -_-;;
하나로통신배때 기욤선수 소개할때는 항상 전 세계를 평정하고 한국에 온 세계 최강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따지고 보면 첫 로열로더이고 상금랭킹도 마재윤선수가 우승상금이 크게 높아진 시대에 여러대회 우승하기 전까지 계속 1위였습니다.
경기 내적으로도 국기봉 선수의 럴커를 재빠르게 옵티컬플레이 걸어서 한번에 잡아버리지를 않나
다크드랍으로 다 진 경기 역전하지 않나
한국인들은 생각도 못한 전략으로 농락을 했었죠.
불멸의 커닥
08/11/25 12:13
수정 아이콘
늦게 보신 분의 비율이 늘어가서 이전 '본좌'라고 칭하는 선수들도 평가 절하 받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봐선 임요환, 이윤열 선수에 대해 그런 글이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죠.
최연성의 전성기는 그래도 얼마 안 되서 그렇다 하니 신규 시청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죠.

현재 본좌기준이라고 떠들어 대는 잣대로 비추어보면 이윤열 선수는 위태롭고, 임요환 선수는 낙제입니다.
제가 99년때는 모든 경기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기욤 선수는 지금의 잘하는 프로게이머와는 새로운 차원이었습니다.
정해진 빌드오더가 없어서 해결책도 없고 실력 자체도 객관적으로 많은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잴 수가 없었죠.

제가 본 엄청난 경기는 쇼다운에서 테란으로 해서 상대 프로토스가 드라군 러쉬를 하는데 클로킹 레이스로
근성을 보여주던 것이었습니다. 거의 게임이 기울었다고 했는데 엄청났습니다.
천재성만 있다고 하기엔 임요환 선수와 같이 끈기성도 있었습니다.
08/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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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원리는 기욤이 발견하고, 임요환이 정리한 다음, 이윤열이 산업화한 후 최연성이 규격화된 제품을 양산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진 않고, 약간 틀립니다(??). 기욤은 스타크래프트의 뉴턴이자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yonghwans
08/11/25 15:15
수정 아이콘
기욤이 대단하긴했지만
절대적인 본좌는 아니였죠

김창선,최진우,이기석 등도 세계챔피언이란 타이틀이 있었고

사소한대회 같은거 다따지면
최진우,이기석가 기욤에게 커리어가 밀릴껀 전혀없습니다.

기욤이 기적의 역전을 많이보여주긴했지만
최진우의 무한저글링,탱크나 사우론 저그나
이기석의 더블넥이나 배럭날리기 플레이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기욤은 게이머지 프로란 타이틀을 별로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연습도 거의 안하고 연봉문제떄문에 어이없게 은퇴한 케이스라..
최고의 천재이긴했지만 임요환,이윤열등 올드들에게 보이는 프로의식은 0프로라고 봅니다.
Frank Lampard
08/11/25 16:01
수정 아이콘
선수층 자체가 틀립니다 -_-
기욤 시절에 기욤과 함께 게임하던 선수들의 수준은 딱 PC방 초고수 수준들이었어요... 다들 아시잖아요?
기욤이 대회전날 나이트에서 놀고도 왕중왕전 우승하던 시절의 레벨인겁니다-_-

테란팬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의 팬으로서 임요환의 업적이란건,
암울한 테란의 구세주라던가 마이크로 단위의 컨트롤과 전략이 아니라
PC방 백수들의 집합이었던 게이머 세계를 프로페셔널의 개념으로 전환시켰다는거죠.(물론 이게 임요환 본인의 원대한 의지였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기욤패트리는 임요환에게 1.07라스트에서 참패 이후에 정말 피나게 연습했었다고 합니다. 2001년 한 해엔 그 좋아하는 나이트클럽도 끊고 연습했었대요. 근데도 성적은? 슬슬 게임팀들이 정립되고 체계적인 빌드연구와 트레이닝이 도입되고부턴 기욤은 아무리 연습해도 과거의 레벨을 찾지 못했죠. 심지어 다크로 테란에게 초반 극심한 피해를 주고도 물량을 못뽑아 역전당하는 졸전도 보여주구요. 말년이 처참했습니다. 요새 임요환, 이윤열 밟히는것보다 더 처참했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의 경우엔 스타판에 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공로가 있다고 봅니다.
기욤패트리가 과연?
1999년 당시 지금처럼 팀단위 시스템이 있었고 리플레이를 보며 기욤의 플레이를 해부하던 시절이었다면?

천재형 게이머는 맞겠지만, 임이최마와 비교도 안된다는 식의 리플에 발끈하며 적어봅니다.
Sunday진보라
08/11/25 16:08
수정 아이콘
이 선수.. 제가 초등학생때 활약하던 선수라 솔직히 잘모르지만
한창 쌈장CF때문에 이기석이 세계최강인줄 알았던 저에게
이기석을 그냥 발라버리는 경기를 보고 좀 어린나이에 충격을 받았던...;;
08/11/25 16:59
수정 아이콘
Frank Lampard님//
피씨방 고수수준이었던 선수들 사이에서, 연습안하고 나이트 춤추고, 놀러다니며 우승했다면 더더욱 본좌 아닌가요?
피씨방고수들은 적어도 피씨방에서 연습은 했잖아요. 기욤 우승할동안 그선수들은 뭐한거죠? 기욤이 외계인도 아니고요.
그리고 기욤이 세계최강 칭호받고, 우리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빌드를 전략으로 이기는 그의 플레이. 그 충격이란게 전혀 새로운 플레이였고, 신선한 플레이였죠. 게다가 그런 플레이로 우승까지 했습니다. 이런데도 패러다임을 전환시키지 않았나요? 그리고 리플레이...... 리플레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만들고, 사용한 기욤이 더 대단할 수 도 있는거죠.
저 역시 임이최마와 비교도 안된다는 말엔 동의 하지 않습니다만, 임이최마와 동급이라고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Epicurean
08/11/25 17:31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최진우 선수의 경우 약간 과대 포장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우론 저그가 당시 저그 유저 사이에서 유행한 전략이었지, 최진우 선수만 사용한 건 아니었죠.
이기석 선수는 그냥 밀리지 않았나요?
08/11/25 17:3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다 합쳐도 안 된다는 말에는 헛웃음만 나오네요. 10년 가까이의 길다면 긴 역사에서, 그 수많은 프로게이머에서 선별된 4명을 합친 것보다 더하다? 거의 신격화 수준이죠.

저도 기욤 시대는 보다 말다 해서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 시작했을 때도 기욤은 충분히 포스 있었을 때인데 저는 지금 무참하게 평가절하당하고 있는 임요환 선수가 기욤 선수에 비해 뒤쳐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던데요. 그 '포스'라는 측면에서요. 임이최마에 비견될 만큼 포스가 있었고 업적이 있었기에 초대 본좌라고 말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네 명을 다 합쳐도 안 된다는 정도의 발언은 말도 안 되죠.
Art Brut
08/11/25 17:53
수정 아이콘
기욤시대에 이기석, 최진우 선수 등 당시의 한국프로게이머들이 최고라는 소리는 전혀 안나왔고
이기석이라면, 최진우라면 이길 수 있어 라는 소리도 안나왔습니다.
기욤이 전성기때 어느 누가 기욤과 다전제 해서 이길 수 있다라는 소리도 없었고 그냥 기욤이 최고였습니다.
최진우 선수는 99pko 우승이후 버로우탔었고
이기석선수도 세계대회 한번먹고 99pko에서 3위한거 이외에는 별거 없었습니다.
김창선, 이기석, 최진우, 국기봉, 유병옥, 김태목, 김대기, 강도경, 봉준구, 김동수 등등 당시에 잘나가는 게이머 다 대봐도
기욤과 동급이다, 기욤을 이길 수 있는 선수다 라고 칭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제발 그 당시 봤던 사람만 기욤을 평가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814님이 말한대로 네 명 다합쳐도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지만 본좌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정도의 포스, 경력이 기욤에겐 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날라다닐때 스타 보지도 않다가 최근에서 스타보기 시작한 사람이
임요환이 뭐가 본좌야? 기껏해야 3회우승인데라는 말을 하는것과
기욤이 뭐가 본좌야? 기껏해야 온겜 1회우승인데 라는 말을 하는것과 비슷한것 같네요.

락으로 따지면 최근 유행했던 MCR, Foo Fighiters 등을 듣고 역사상 최고다 라고 하면서 비틀즈를 무시하거나
축구로 따지면 호나우두 시절만 보고 호나우두가 최고라는 식으로 말하며 펠레, 마라도나 무시하는것과 비슷합니다.
그 시절 안본 분들은 그냥 평가자체를 안했으면 좋겠네요.

음.. 그리고 플레이 내적으로 보자면
99년~2000년 당시 국내 대다수 프로게이머들이 물량위주로 게임을 했었는데
성동격서를 십분 활용해 밀리고 있던 경기도 쉽게 뒤집는 선수가 기욤이었습니다.
물량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전술적인 면은 다른 선수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났습니다.
08/11/25 18:02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가 없었던 그 시절, 배틀넷에선 아무리 혈전을 펼치고 나서도 내가 아닌 상대방 플레이에 대해선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 완전 깜깜이었죠. 모범으로 삼을 선배가 없던 스타 선사 시대, 기욤은 게임 이해와 창조성, 센스에서 그야말로 주머니 속의 송곳! 다른이들과 차원을 달리했습니다/ 팀원, 게임 친구 없이 각자 감방에 갇혀 홀로 모니터만 보고 배틀넷으로만 리그를 했으면 기욤의 최강 시대는 더더욱 길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하~
창작과도전
08/11/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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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Lampard님// 네 그렇죠 선수층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죠.

까놓고 말해서 지금 스타하는 사람 몇명이나 되죠? 세계적으로는 말할것도 없고 국내에서 스타를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죠? 또 프로게이머, 혹은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밥먹고 게임만 하는 사람숫자는 몇이나 되죠? 하다못해 배넷 동접자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지금보다 그때가 훨씬더 스타를 많이 즐겼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추가로 프로게임단의 숫자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100이 스타를 즐기던 시절과 10이 스타를 즐기는 시절을 비교해서 후자가 선수층이 더 두텁다는건 말도 안되죠.

게임팀들이 정립되고 프로화가 된? 그래서 지금이 그때보다 프로게임단의 숫자가 많습니까? 더좋은 스폰서를 잡고 있습니까? 대회상금이 더 많습니까? 대회숫자나 대회규모가 더 큽니까? 단 하나라도 그때보다 지금이 프로화된게 뭐가 있죠?

그리고 기욤을 그당시를 본사람이라고 치더라도 포스로 따지는건 말이 안되죠. 봤다 치더라도 국내에서 나간 기욤전체 커리어의 극소수만을 봤을 뿐이며, 봤다고 하는사람들도 고작해야 당시 온겜봐온 정도지 않습니까? 그게 무슨 기욤시대를 봐온사람입니까?

yonghwans님// 김창선해설이 국내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세계대회에선 월드챔피언쉽 준우승( i2e2우승이 있긴하지만 팀플우승)말곤 없는데요. 세계챔피언은 조금.. 물론 월드챔피언쉽 준우승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대로 준우승입니다. 최진우 선수고 99PKO말고 딱히 큰대회 우승경력은 없습니다. 99pko할때만 하더라도 최진우선수는 다크호스로 분류되었지 우승후보로 꼽는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창작과도전
08/11/25 18: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기석선수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게임리그이자 최초의 메이저대회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양대리그를 합친것 이상의 위상이 있었던

kpgl에서 2회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당시엔 진짜 대회라고 하면 이거뿐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지금 양대리그가 하나로 통합해서 단일리그가 되었고 그걸 2연패를 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겁니다.)

레더토너먼트 우승으로 세계챔피언소리 듣고 그밖에 싱크마스터즈 스포츠투데이배 우승..

그리고 2000년이후로 부진해졌다곤 하지만 2001년까지도 게임큐 월드챔피언쉽 준우승기록이 있는등 완전 몰락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그동안 다른게임하고 해설하고 할거다하면서 이룬성적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프로화, 방송대회만 찾고 있을건지.. 그때도 분명 프로였습니다. kpgl, pko, kigl, apgl, pgl등이 무엇의 약자겠습니까?
그리고 방송대회찾는게 더 웃기죠. 프로야구를 방송국에서 중계를 하면 대단한 대회고, 안하면 이벤트전입니까? 방송하고 안하고가 도대체 뭔상관입니까? 게다가 과거의 리그는 전경기는 아니었지만 찌질한 케이블이 아니라 공중파로 방송되기도 했는데..

제가 임이최마 다합쳐도 기욤한테 안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게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당장 우승횟수도 그러하고, 기욤이 활약하던 98~2000년까지에 벌어진 대회가 2001~2008년까지 벌어진 대회 다합친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대회가 더 많았거든요. 상금을 따져도 그렇고요.

객관적으로 지금보다 스타라는 게임이 훨씬 인기가 있고, 너도나도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서 열을 올리던 시절, 게임대회 우승한번하면 1억도 벌 수 있었던 시절.. 그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그때가 월등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때가 전성기였고 지금의 양대리그는 간신히 프로게임리그의 명맥을 이어오는 수준밖엔 안됩니다.
arq.Gstar
08/11/25 19:09
수정 아이콘
창작과도전님께..

상금 지금이 훨씬 많습니다.
2000년 대회까지 상금 천만원 넘어가는 Starcraft 대회가 몇개나 있나 궁금하군요.

게임대회 우승한번하면 1억도 벌수 있었다고 하시는데,
대회 이름좀 대주시기 바랍니다. 대체 어떤 대회였는지 말입니다.

저도 브루드워 나오고 1년정도 이후에는 몇몇 스타 프로게이머들과 게임하면 반반승부는 나왔고
이런저런 대회 검색해봤는데 적어도 국내에서는 단연코 없었습니다.

99pko 때에 최진우선수가 다크호스라고 하셨는데, 배틀넷에서 freemura 하면 아는사람들은 아는 초고수였습니다.
틀린말씀을 너무 많이 하시네요.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게임단의 숫자는 지금이 더 많은것 같고,
(당시에 가장 유명한 s모 같은 팀이 프로게임단이라고 하기엔 우습죠. 숙소라고 해봤자 게임방이었고, 연봉받던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스폰서 여깃 더좋은 스폰서를 잡고있고, 대회상금은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커졌으며, 대회 숫자는 적지만
WCG 까지 포함하면 비교조차 할수없을만큼 큰 상금을 내건 대회가 세개나 있습니다.

지금이 단연코 훨씬 프로화가 되었고, 누군가가 독주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플레이 리플 저장 이라는게 생겨서 배우기도 쉽지만 그만큼 파훼당하기 쉽습니다.
스타 이전부터, RTS 의 기본은 빌드오더였습니다. 기욤의 기상천외한 플레이는 세계에서 최강자리를 유지해줬지만
연구하고 발전해가는 빌드오더를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묻혔습니다.

대단함으로만 치면, 이런 시대에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쳐보인 마재윤이나 최연성만 해도 기욤에게 비해서 밀릴게 없어보입니다.

무슨 임이최마 4명을 다합쳐도 기욤에게 안된다니요.
지금처럼 엄청나게 체계적이고 보여지는 서로의 패를 알수 있는 시점에서
누군가가 치고 나가는게 더 어렵습니다.

기욤 역시 토나올정도의 강자였지만..
단연코 기욤 이후 시대의 최강자들 역시 기욤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단연코 말입니다.

기욤 시대부터 스타크를 해오고, 봐온사람으로서 말입니다.
yonghwans
08/11/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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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도전 // 그런식으로 이대회저대회 다따지면 홍진호선수가 기욤선수보다 더 커리어높은데요
물론 그당시 대회많았던거 압니다. 하지만 기욤이 그걸 싹쓸이했나요?? 거의 다 나눠어 가졌습니다.
말씀하신거처럼 이기석은 KPGL2연속우승에 래더토너먼트 우승을했고 김정민도 2번의 KBK우승을 했습니다.
많은 대회가 있었던 만큼 주요대회우승자만 엄청많았습니다.
그리고 기욤에 비해 프레드릭이란 외국선수도 커리어는 기욤에 결코 뒤지지않았습니다.

그시기는 그냥 말그대로 게임대회였을뿐이고
프로라는 타이틀이 어울릴만한 시기는 임요환의 등장이후라고 생각합니다.

기욤같은경우는 돈벌러 한국와서 게임하는케이스입니다.
인기를 얻자 AMD같은 스폰서를 얻으면서 이벤트위주로 돈벌기에 바뻤고
은퇴한 이유가 연봉이 적고 이벤트를 적게 뛴다 였습니다 ㅡㅡ
어이없지 않습니까??
당시 임요환같은경우는 이벤트를 최소로 줄으면서 게임에 집중할려고하는데
명색에 프로게이머가 대회출전할생각은 안하고 돈벌이 생각이나 하다니;;

기욤이 뭐 과거 전대회를 다우승했다고 치더라고 프로라고 인정하고 싶진않습니다.
임요환이 많은사람에 존경을 받는이유는 본좌이기떄문에가 아니라
게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기때문입니다.
과거 수많은 스타 고수들이 대회돈좀 버니까 방심해서 슬럼에 빠지고 그냥 1~2년 대충하다가
은퇴하고.. 이런식이었습니다.
계속 그랬다면 스타판은 그냥 어정쩡하게 없어졌을겁니다.

그래서 임요환때문에 이스포츠있었다는말이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욤은 최고의 천재.. 그이상은 아닙니다.
본좌로 인정하지않을뿐아니라
기욤이 홍진호,박정석,강민,이윤열,최연성,마재윤,조용호,박성준 등 보다 높게 인정받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rt Brut
08/11/25 19: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 들어보면 임요환선수가 프로게임계 전체를 만든줄 알겠네요.
임요환선수가 인기가 폭발적이었던건 사실이지만
뭐 이스포츠를 만들었느니 하는건 좀 어이가 없네요.
온게임넷은 손놓고 임요환만 바라보기만하고 놀고 있었나요?
그리고 온게임넷의 임요환 밀어주기가 없었으면 이렇게 크게 뜨지도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한빛때야 맵이 무엇이든지 임요환이 강해서 우승했다고 쳐도
코카콜라배는 라그나로크라는 희대의 멍멍이테란맵이 있었죠.
그 맵만 아니었어도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을지도 모르고 임요환 선수의 인기가 이정도로 크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임요환 선수만 잘해서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마인드가 좋아서 스타판이 토대가 잡힌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본좌 인정안한다는 글은 그냥 일기장에 써주시거나 새로 글을 써서 올리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어짜피 기욤은 본좌 대우 못받고 있고 묻힌 선수인데
기욤에 관해 추억하는 글에 댓글로 기욤은 본좌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하다못해 한두번 우승했던 게이머보다도 훨씬 떨어진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건 무례한 것 같군요.

홍진호 선수가 과거 전성기때 대단했다고 추억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홍진호선수는 아무것도 아니고 결국 1회 우승도 못한 선수이다. 1회우승자인 변길섭, 서지훈, 오영종 선수가 훨씬 낫다
이런식의 댓글이 달렸다면 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기욤이야 워낙 묻힌 게이머고 너무 오래되서 아는 사람이 적으니 그렇게 말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블리자드 대회에서라도 우승한적이 있었나요?
블리자드 월드챔피언쉽은 스타인기가 제일 많을때 열린 세계 최고의 권위가 있는 대회였습니다.
슬기방 대회같은건 듣보잡 대회로 치부하더라도 이 대회 만큼은 지금의 MSL, 스타리그보다도 권위가 있다고 보는데요
게임 만든 회사인 블리자드가 개최했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게이머들이 출전했으니까요.
홍진호 선수가 블리자드 월드챔피온쉽에 상응하는 대회에 우승했다면 그 기록이라도 말해주시죠.
Ace of Base
08/11/25 19: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있어서 이스포츠가 있었다는 말은 동의할수 없습니다.
한 선수만이 아니라 임선수와 끊임없이 대결해온 여러 선수들이 있었을뿐더러..
가장 큰 축을 담당했던건 투니버스와 온게임넷이 아닐까요?
임 선수는 스폰과 프로리그의 발전의 주춧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로 선택하자면 저는 이기석선수를 뽑고 싶네요.
이기석 선수가 코넷아이디쌈장이라는 문구로 CF가 전파를 탈때
프로게이머도 있구나! 라는 분들도 많았을뿐더러 이기석선수의 모습을 보고
프로게이머를 꿈꾼 분들도 많았었고 그 뒤로 게임대회가 늘어났고 지금의 형상에 가장 큰 디딤돌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욤 선수는 본좌가 아니라도 됩니다.
유일한 세계 최고의 선수였죠.
아직도 기욤 선수를 못잊어 전신인 AMD부터 지금의 이스트로까지 응원한다는것은
제 마음속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기욤선수니까요.
08/11/25 22:41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섭섭합니다. 임요환을 본좌에서 <빼자>가 아니라, 기욤도 본좌에 <넣어주자>는 말인데, 기욤을 정말 싫어하시는게 글에서 팍팍 전해져 옵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인것을......
그런식으로 트집 잡으면 임요환선수는 깨끗할까요?
손가락이 근질근질합니다. 안티가 단순히 인기 때문에 생기는건 아니죠.
그래도 임본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차마 깔 수는 없네요.
마요네즈
08/11/26 05:02
수정 아이콘
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를 접한 10년 동안 저에겐 언제나 최고의 게이머였습니다..
당시 세계최강이라 불렸던 기욤을 알고부터, 지금 현재까지 기욤만한 게이머는 못 본 것 같네요..
얼마전 pgr에서 이스포츠 위대한 선수 best5를 선정한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임요환, 이윤열, 장재호, 이기석 선수와 함께 당당히 뽑혔었죠.. 최연성, 마재윤 선수는 그 뒤였습니다..
최소한 투니버스 시절부터 본 팬들이라면, 기욤을 적어도 임-이-최-마 아래에는 두지 않을거라고 호언장담 할 수 있습니다..
창작과도전
08/11/27 02:14
수정 아이콘
arq.Gstar님// 유명했던거 압니다. 최진우선수가 진짜 김태형해설등과 피방초고수시절부터 알고있었고, 그당시 출연했던 TV다큐도 봤었던 사람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우승후보로 손꼽혔냐 이건 아니라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99년에 최진우선수가 이기석선수나 김창선, 국기봉선수만큼 주목받았었나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상금1억짜리 게임대회 EA가 개최한 타이베리안선대회 1등상금 1억맞습니다. 1등상금외에 총상금으로 따져도 지금현재 온겜과 엠겜스타리그가 각각 1억조금넘는데(1등부터 꼴등까지 상금다합친게) 2000년당시 KIGL은 총상금이 2억7천, PKO는 2억5천, KGL도 1억대 후반이었습니다.
키글같은 경우 참가게임단의 숫자도 40개가 넘었죠. KTF와 삼성칸은 그당시를 전후로 창단되어 지금까지 어이지는 팀이죠.
스폰서요? 제가 말을 확실히 하지 않았네요. 전 게임단의 스폰서가 아니라, 대회스폰서를 말한겁니다. 요즘 삼성이 국내게임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나요? 근데 당시만해도 삼성도 대회스폰서 했습니다. 게임단 스폰서야 예전에도 삼성, 케텝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섞인상태였고, 지금도 비슷하지 않나요? 작년부턴 좀 나아졌지만, 이전까진 절반이 비스폰서 팀이던 시절도 있었죠. (물론 프로게이머의 처우나, 연습환경이 훨씬 좋아진건 인정합니다만, 단순히 외적민 비교만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나마 작년부터 온겜과 엠겜상금이 약2배로 뛴것이지 그동안은 총상금 5천언저리의 대회였으며, 임요환선수전성기시절엔 1등상금천만원짜리 대회 아니었나요? 상금비교는 정말 말도 안됩니다. 물론 당시는 몇몇큰대회 상금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에 견줄만한 상금을 내건 다른대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도 온겜, 엠겜 양대리그말고는 대회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란걸 생각하면.. 게다가 크고작은 여러대회 수십개가 난립하던 시기는 99년이고, 양대리그 혹은 삼대리그(온겜과 엠겜이 아닌 키글과 PKO혹은 여기에 KGL추가해서)가 자리잡은건 2000년입니다. 게다가 임요환선수도 키글에서 처음이름을 알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겜큐나 온겜은 좀 나중이고, 온겜은 자기가 나갈 수 있었음에도 자기가 참가도 안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99년말부터 활약하던 선수입니다. 하나로배때 출전을 자기스스로 고사했었죠. 이후로는 당시 양대혹은 삼대리그에 출전하는 게임팀소속 프로게이머들은 온겜에 선수를 내보내지도 않았었고요.
그리고

yonghwans님// 맞습니다 기욤이 한국온건 돈벌려고 온거맞죠.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을 제외한 다른나라에서 이미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더이상 열리지 않았기에 한국까지 온거였죠. (미구엘, 제롬 과 함께말이죠) 근데 돈이 목적인게 뭐가 잘못됬나요? 프로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듯 돈 아닌가요? 더이상 스타는 돈이 안된다. 그래서 은퇴한다.. 이래서 아쉬움을 가질 수 는 있다 치더라도 그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그리고 기욤전성기때 기욤이 대회를 쓸어담은거 맞습니다. 99년말에 입국해서 2000년초반부터 한국대회 참가하기 시작했는데, 비슷한 시기 활동한 다른게이머들과 비교해서 우승횟수, 상금차이 많이 납니다. 제기억으로 6갠가 대회 연속으로 우승한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오기전에 다른나라에서 이런저런대회 우승한것도 수십개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빅터마틴, 소소, 제롬, 미구엘, 질리아스.. 하다못해 사우론까지.. 이런저런 외국에도 시대를 풍미한 강자들 많았습니다만, 기욤정도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프레드릭시절만 하더라도 사실상 한국외에는 대화가 거의 열리지 않던 시기였고, 국내에서 프레드릭이 대회많이 나온것도 아니고 뭐가 커리어로 견줄만 하다는 건지..
그리고 과거엔 그냥 게임대회일 뿐이었고, 지금은 프로다? 1~2년전의 양대리그도 지금기준으로보면 장난일 수 도 있습니다. 10년전의 프로야구와 지금의 프로야구도 엄청난 차이가 나겠죠. 그렇다고 아무도 프로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진 않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있는것이지, 차등관계가 있는건 아닙니다.

게다가 이글의 요지도 그렇고, 제가하는 말도 그렇지만, 전 지금 프로게임리그.. 이판을 누가 만들었는가? 누가 가장 기여를 했는가? 누가 가장존경받을만한 인물인가? 를 이야기한게 아닌데요.
본문을 쓰신분은 본좌이야길 한거고, 저도 그런개념으로 이야기한겁니다.(개인적으로 본좌라는 말 싫어하고 그냥 역대 최강자는 기욤이다 뭐 이런걸 말한거죠)
08/11/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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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본좌라는 말은 그 정의가 불분명하니 기욤이 그에 해당된다 아니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스타크래프트가 생긴 이후의 한 시대를 주름잡던 강자들 중, 동시대의 다른 게이머들과 가장 큰 수준 차이를 보여준 게이머가 기욤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기 힘들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게이머들과는 꽤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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