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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9 15:52:15
Name 남자라면스윙
Subject 테란전에서의 다크아칸 과연 등장할 것인가?
몇년전 오영종과 박지호를 필두로 아비터가 테란전에서 처음으로 각광받았을때,

그리고 테란이 베슬을 지금만큼 활발히 사용하지는 않았을때 처음으로 나온 논의입니다.(당시로서는 입스타였죠)

하지만 그 당시로서는 아비터는 좋다, 신선하다, 새롭다, but 필수나 정석은 아닌 한 번쯤은 써볼만한 변칙 내지는 엽기로 치부되었고, 그래도 아직은 캐리어죠라는 분위기였습니다.또한 선수들도 지금만큼 아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기에 어쩌다 한 번 리콜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해설진과 관객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곤 했습니다.

물론 소수의 테란 유저들은 베슬을 쓰는 시도를 종종 했었습니다.(한 예로 최연성 코치는 은퇴전 몇몇 경기에서 토스의 아비터 유무에 상관없이, 심지어 캐리어가 뜨더라도 마치 저그전처럼 지금 테프전 양상 이상의 구름 베슬을 운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엠피와 디펜시브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함이었죠. 물론,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해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요)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리버-캐리어 빌드가 이영호라는 한 소년에게 완벽히 파훼되었고, 이는 테프전 양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물론 맵도 한 몫 했습니다. 광활한 평지에 지상군이 뛰어놀기 좋은 반면 캐리어 쓰기는 까다로운 맵들의 출현, 특히나 테란의 전진이 숨막히는 맵들에서 캐리어는 더이상 토스의 최종병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비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유닛이 되어버렸고, 그에 발맞춰 테란의 베슬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토스와의 힘싸움에서 테란이 해야 할일은 그저 마인만 잘 박고 메카닉 배치만 적절히 잘 해주는 일이 다가 아니라 베슬을 얼마나 잘 활용하여 이엠피를 잘 쓰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는 어제 있었던 프로리그 삼성칸 vs CJ 에이스 결정전에서 주현준 vs 허영무 경기가 잘 보여줍니다.

어제 주현준 선수의 경기력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적절한 자리배치와 드랍쉽, 벌쳐를 이용한 끊임없는 견제 및 정찰, 그리고 토스보다 두 발은 앞서가는 빠른 업그레이드. 테란이 토스에게 이기기 위한 모든것을 착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단 한가지, 베슬의 적절한 활용만 빼면 말이죠.(이영호와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제 경기는 테란 병력이 세로로 쭉 늘어서며 토스 병력을 끊임없이 견제하는 동시에 침착한 전진을 잘 하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싸먹혀버렸고, 그로 인해 허영무 선수가 승기를 잡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허영무선수가 워낙 잘 달려든탓도 있었고 또한 그 이후에도 테란은 끊임없이 견제를 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으나 허영무 선수의 적절한 아비터 활용에 의해 결국 패배를 선언하고 맙니다. 분명 아비터가 이렇게까지 활개를 치지 않던 약 1, 2년전 테플전 양상이었다면 분명 주현준 선수가 이길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는 스테시스필드 맞고 나서 뒤늦게 이엠피를 쏘는 미숙한 베슬 활용을 보여주며 아쉽게 지지선언을 하고 말았죠.

분명 토스 입장에서도 아비터를 쓸때 베슬을 적절히 활용하는 테란을 만나면 정말 괴롭습니다. 오죽하면 송병구선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채팅창으로 '아비터는 베슬뜨면 즐이잖아'라고 했겠습니까. 아비터와 템플러 마나를 다 날려버리고 실드마저 날려버리는 이 골칫덩어리 베슬을 견제하기 위해 다크아칸을 쓰면 어떨까라는 논의가 다시금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다칸은 약점이 많습니다. 우선 비쌉니다. 템플러는 전투중에 스톰쓰고 아칸으로 재활용 할 수 있지만 다크템플러는 최전방 전투유닛이라 그럴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다크아칸 그 자체를 위해 다크템플러 두마리를 뽑고 칼질한번 해보지 못하게하고 합체해버려야 합니다. 인구수는 4나 잡아먹는 주제에 마법도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 마나도 많이 들며 게다가 피드백 외에는 테란상대로 쓸만한 마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질럿 드라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이는 템플러처럼 셔틀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의 사거리는 엄청나게 길고 발동속도도 빠릅니다. 마나도 적게 드는 편이며 마나번효과가 있어서 베슬의 마나를 한 번에 없애거나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테란과의 한 방 힘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제 기억에 한 번도 안나온걸 보면 역시 비효율적이거나 아니면 손이 너무나도 많이가는게 그 이유일까요?

한줄요약 : 테란전에서의 다크아칸 활용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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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o.The.Sky
08/06/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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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비터 스테시스 필드에, 하이템플러 스톰에, 다크아칸의 피드백까지 쓴다면 정말 손이 바빠지겠지만.....다수의 베슬에 대응하기 위해서 적절한 대응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AerospaceEng.
08/06/19 16:02
수정 아이콘
피지컬만 받쳐준다면 되겠네요. 그 바쁜 전투와중에 아비터 요리조리 돌려서 스테이시스필드 잘 써야되고 셔틀에서 하이템플러 내려서 천지스톰도 써줘야되고 드래군 학익진 펼쳐주고 질럿 탱크옆에 붙여주고 그러면서 동시에 피드백까지..
뽀돌이치킨
08/06/19 16:03
수정 아이콘
자원의 압박이 심각하긴 하겠지만... 반땅싸움까지 간다면 써볼만할것 같기도 하네요.
피드백의 사거리가 꽤 길기때문에요
질럿은깡패다
08/06/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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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탱크 사거리가 12라는 걸 감안하고, 피드백 사거리가 얼마나 되죠? 베슬이 EMP 쓰기 위해 앞으로 나온다고 쳐도 10은 되어야(최소) 효용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질럿은깡패다
08/06/19 16: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문제는 굳이 피드백 안 써도 그 상황에서는 토스 대 테란전 토스가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굳이 변화를 꾀할 필요는 없을 듯-_-(효용을 떠나 필요의 문제가..)
남자라면스윙
08/06/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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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쓰는건 아마 스톰이나 스테이시스 필드를 쓰기도 전인 전투 최초가 되야 할 겁니다. 미리 이엠피 못쓰게 할려면요.
FantaSyStaR
08/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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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트가 없을것 같습니다..;
08/06/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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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는 아비터의 마나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2,3대 모이면 몇번 때리면 프로토스병력의 최대한 반은 실드를 깍아내릴수있죠. 그런면에서 다크아칸의 활용은 생각해볼만합니다.
굳이 피드백이 아니더라도 저는 어차피 테란또한 베슬은 2,3대정도만 데리고 다니니 마인드컨트롤로 배슬을 무효화시키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입스타겠지만..
ElleNoeR
08/06/19 16: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커세어의 웹이 좀더 활용되면 나을거 같은데... 입스타인가요;;
체력적은 옵저버대신 커세어로 정찰도 가능하고
아비터보다 자원이나 빌드타임을 봐도 효율적이고
스테이시스보단 웹이 좀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테란본진에 견제도 용이할거 같구요.
커세어로 웹뿌리고 들어가거나 혹은 셔틀대신 터렛에 맞아주거나..
리버대비로 커맨드옆에 시즈모드탱크있으면 웹한번뿌려주면 리버가 날라다니겠죠.;
웹리버같은경우는 저그전보다는 테란전에 더 효과를 발휘할수 있다고 보는데..

그나저나 웹밑에 있는 마인은 반응을 하나요??
higher templar
08/06/19 16:33
수정 아이콘
섬멀티에 몇놈 세워두고 드랍쉽 마인드 컨트롤 정도로 쓸수 있겠네요. 케논+다크아칸 이면 게임 흐름에 따라 드랍쉽규모를 예상할 수 있는데 대충 한 5기 정도 올 타이밍이라면 일정수 캐논과 다크아칸 2~3마리면 방어 끝이고 드랍쉽 안에 탱크라도 몇대 있으면 금상첨화.... 섬으로 도망가서 다크아콘 생산체제만 갖춰지면 왠만해선 테란으론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틀크루저면 감사.... 갑자기 탱크 캐리어 조합이 보고 싶네요. 장재호가 스타크 게이머였으면 시전해줬을거 같은데...
08/06/19 16:35
수정 아이콘
모든 시작은 입스타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언젠가 플레이그 맞은 다수베슬을 잡기 위해 뮤탈을 쓰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에도 달렸던게 "입스타일 뿐" 이었습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바닥에 불가능한 일이 아닌 이상 한계는 없지 않겠습니까?
08/06/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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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가스부터 좀 딸리지 않을까요 . 다크 아칸에다가 아비터까지 하면 ... 지상군에 드라군의 비중이 적어질듯
08/06/19 16:45
수정 아이콘
ElleNoeR님// 반응안합니다.

근데 저 상황에서 타개점이 필요한건 사실 테란아닌가요?
이엠피 엄청 좋아보이지만 움직이는 아비터에 쓰면 빗나가요;; 범위가 생각보다 너무 좁죠.
지상군에 쏴도 거의 안벗겨지고 똘똘뭉쳐다니는 캐리어 정도?아니면 쉴드 깎기도 좀....
이영호 한동훈 선수때 그렇게 잘맞추는거보면 정말 대단한거죠;;; 그 이상의 격추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현재 이영호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항상 클로킹 고스트 데려다니면서 락다운 걸어버리는건 어떨까요? .......
08/06/19 16:46
수정 아이콘
배슬의 EMP 사정거리가 짧아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EMP가 실드+마나 무력화이긴 하지만 짧은 사정거리에 짧은 범위 다소 늦은 발동 시간등 핸디캡이 많습니다
리콜 막을때도 발동시간이 늦어 리콜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지컬이 가능하다면 테란에게 압박 요인이 더 하나 느는 거일겁니다 토스한텐 가스압박이 그다지 심하지 않으니깐요
무한의 질럿
08/06/19 16:48
수정 아이콘
요즘엔 테프전을 보면 베슬 나오면 왜 토스는 저걸 피드백으로 안떨구나 답답하더군요. 아비터 몇대가 뭉쳐있다가 EMP에 정통으로 맞아서 바보되고 그거때문에 대규모 지상 교전에서 토스가 확 밀리는 경우도 많이 보이던데... EMP보다 사거리도 길고 발동시간도 짧은 피드백을 안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테란이 가스먹는 괴물인 베슬을 뽑는다는건 사용한 가스 만큼 탱크나 골리앗이 나오는 양도 줄어든다는 거니까 다크 아칸을 뽑는것이 그렇게까지 낭비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08/06/19 16:49
수정 아이콘
scv 에 마엘스톰되나요?

마엘 스톰 + 스톰 콤보 가 좋을거같음.
무한의 질럿
08/06/19 16:52
수정 아이콘
주내님// SCV는 생명체이기도 하니 될겁니다. 전멸시킬정도로 범위가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플레이가 정석화된다면 테란은 더 고달파지겠죠.
[LAL]Kaidou1412
08/06/19 17:08
수정 아이콘
스타2가 나오기 전에 최대한 여러 전략들이 더 나왔음 좋겠군요..뭐 사실상 나올건 거의 다 나왔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론, 김택용 선수가 다칸으로 부활했음 좋겠습니다..후후
ElleNoeR
08/06/19 17:24
수정 아이콘
주내님// scv도 마엘스톰이 되네요.
금방 해보니까 싸이오닉보다 약간 더 넓네요..;;
마엘스톰 두방이니까 일하는 scv들이 전부다 파업상태들어가던데요;;
그위에 싸이오닉 뿌리니까 흔적도 없이 사라지던걸요;;
테란입장에서 당하면 게임의욕이 확 사라질듯 했습니다.
AerospaceEng.
08/06/19 17:37
수정 아이콘
무한의 질럿님// 베슬이 가스먹는 괴물이긴 하지만 요즘 테란은 앞마당+제3의 가스멀티까지 먹고 업그레이드가 잘 된 상태에서 진출하기 때문에 테란이 병력을 구성하는데 빡빡할 정도로 가스가 모자라진 않습니다. 그래서 베슬좀 뽑는다고 테란병력에 차질이 생기는건 아니죠. 골리앗은 아비터 킬러용으로 소수만 뽑구요.
[LAL]Kaidou1412
08/06/19 18:00
수정 아이콘
ElleNoeR님// 음 그래도 scv에 마엘쓰는건 제대로 낭비같군요; 그냥 스톰만 지져도 금방 터질테니깐요.
프로브무빙샷
08/06/19 18:06
수정 아이콘
그 경기의 주현준 선수의 패착은... 배슬관리가 아닌... 허영무선수의 신기에 가까운 중앙쪽 움직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글의 전체적 주지에 대해선 공감합니다...마엘스톰 때문에 주로 이용될거 같군요...
있는혼
08/06/19 18:32
수정 아이콘
다칸을 쓰려면 하템과 마찬가지로 병력운용할때 병력들 사이에 잘 심어두어야 할텐데, 그것이 어려울것 같고
크기도 크고 빨간색.. 쉽게 스나이핑 당할 우려가 있어서 아주 많이 유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picurean
08/06/19 18:32
수정 아이콘
마엘스톰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1셔틀 4템플러가 2템플러 1다크아칸 보다 나은것 같기도 하고, 우선 테프전 바이오닉 유닛이 scv밖에...
마늘향기
08/06/19 20:07
수정 아이콘
테란전 다크아칸 요즘 프로경기에서도 종종 나옵니다.
화이트데이
08/06/19 23:19
수정 아이콘
마늘향기님// 나왔나요? 전 한번도 본적이-_-;
Epicurean
08/06/19 23:28
수정 아이콘
마늘향기님// 저그전/팀플 외엔 본 기억이...
화이트데이
08/06/19 23:30
수정 아이콘
테란전 다크아칸은 제 생각에는 많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있어봐야 베슬에 피드백, 이게 끝입니다.

일단 SCV에 마엘 스트롬, 어차피 SCV야 스톰 지지면 순식간에 녹아나는 유닛 중 하나입니다. 저프전에서도 효율을 가지겠다고 드론에 마엘 걸고 스톰을 지지지는 않지요. (병력에 거는 것이야 좀 예외겠지만) 게다가 테란의 유닛은 대부분이 메카닉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병력에도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서로 자원많은 맵에서 반땅싸움 들어가면은 엄청나게 효율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일도 자주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시간도 상당히 오래 소요됩니다.

덧붙여 베슬 스나이핑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빨간색이라서 너무나도 눈에 잘 띄며, 실드 유닛이라서 벌쳐 견제에 너무나도 쉽게 당할 수 있지요. 한 번 당하는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두번, 세번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allenTemplar
08/06/20 01:40
수정 아이콘
다칸의 기술 피드백/마컨/마엘스트롬이 테란의 메카닉을 상대하기엔 쓸만한게...;;기껏해야 탱크마컨해서 상대유닛 시선돌리기?;;
베슬 요격용으로 쓸수야..근데 차라리 커세어가 나을것같아요;
08/06/20 09:08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EMP보다 스테이시스가 사거리도 1 길고 무엇보다 발동속도에서 상대도 안되는데
굳이 다크아콘까지 뽑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스캔이 있어서 먼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프로토스도 업저버가 있고,
반응속도에서 자신있다면 그다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마늘향기
08/06/20 10:24
수정 아이콘
화이트데이님// 화이트데이님// 무슨 경기였는지는 전혀 생각이 안납니다만 몇번 나오긴 했습니다.
토스빠출신에 휴학생인지라 주5일제 속에서도 왠만한 테플은 다 챙겨봤네요.
완성형폭풍저
08/06/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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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님//
태고적 김성제선수가 마컨을 해서 탱크로 민적 있지 않나요..??
잘 생각은 안나는데..;;
08/06/20 14:56
수정 아이콘
다칸이나 고스트, 퀸 같은 특수 유닛이 활용이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자원도 잇지만은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것에 있는 거 같습니다.. 생산과 교전컨만으로도 손이 많이 가는데 특수 유닛까지 활용하기란 쉽지않죠.. 손이 많이간다는 말은 생존시키기도 어렵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이는 또 자원으로도 연결되고.. 아무런 마나 비용없이 버로우가 가능한 디파일러나 무한 클로킹 유닛인 닥템 조차 생존을 보장하기 힘든 마당에 말이죠. 이런 점들을 생각해볼때 게임 시스템적으로 특수 유닛의 활용을 높이려면 4가지 방법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1. 생산을 편하게 함으로써 특수 유닛 컨트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복수 건물의 부대지정.(스타2에서 기대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2. 그게 안된다면 특수 유닛의 생존력을 높여 주는 것. 퀸의 피통을 늘려주던가, 고스트의 클로킹 마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던가 다크아칸의 충돌범위 축소 혹은 닥템의 무한 클로킹을 계승한다던가 등이 있겠습니다.
3. 아니면 생산 비용을 줄이는 것. 혹은 기술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던가 아예 처음부터 통폐합되던가 해야합니다.
4. 스킬의 비용을 줄이는 것. 2번과도 연결되는건데, 2번은 유닛의 생존에 관한거라면 4번은 유닛의 활약에 관한겁니다. 브루들링, 락다운, 마인드 컨트롤 같은 대인 스킬을 풀마나 상태에서 한번씩만 더 쓸수 있게 되더라도 활용도는 비약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같은 특수 유닛인 아비터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이나 리콜, 스테이시스 필드는 위 스킬들과 따져보면 마나대비 효율이 비교가 되지 않죠. 만약 이 스킬들이 범위가 아닌 대인 스킬이었다면 과연 디파일러나 아비터가 지금처럼 쓰일 수 있었을런지.

아무튼 이 4가지 중의 하나라도 전제되지 않고서는 다크아칸이니 퀸이니 고스트니 하는 유닛은 앞으로도 활용되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스타1의 패치는 없을 것이니 지금은 그저 선수들의 피지컬이 좀 더 극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빌 뿐입니다.
08/06/20 17:25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vs 차재욱 선수 경기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한적이 있긴 하죠.
Epicurean
08/06/21 12:19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그건 너무 토스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었기에...
그럼 송병구 vs 이윤열도 잇죠.
Crossroad]]
08/06/21 16: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는 캐리어가 좋네요

갑자기 박용욱 코치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lxl기파랑lxl
08/06/22 23:45
수정 아이콘
다크아콘, 컨트롤 까다롭지 않습니다. 컨트롤이 까다로운것은 범위마법입니다. 왜냐하면 유닛타겟으로 눌러놨다간 스톰이나 플레이그 등이 잘못뿌려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이오닉을 운영할 때, 사베 한기로 이라디 두번 거는게 어렵나요? 어렵지 않죠? 왜냐하면 유닛타겟이기 때문이죠. 사베는 전투직전 시야가 밝혀지자마자 이라디걸 유닛에게 이라디 걸어놓으라는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다크아콘도 마찬가지. 비록 걸어다니지만 다크아콘에 아비터에 사베까지 있는 전장이 좁을리는 없겠고(좁으면 망했죠.) 사베 보이자마자 f사베클릭하면 그만입니다. 알아서 피드백 걸고 딴짓합니다. 아비터처럼 공격력이 있어서 용기있게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구요.

프로게이머는 왜 안쓰고 있냐구요? 글쎄요, 걔들 맘이죠.

다크아콘, feedback이라는 마법이 고작 50밖에 먹지 않는 마법이란 측면에서 엄청나게 유용합니다. 아비터를 탔을 경우->대응으로 사베를 뽑았을 경우 사용하는 유닛이기 때문에 템아카는 당연히 지어져있겠구, 업글비용도 없어 딱 다크 두마리 비용밖에 들지 않습니다.

사베의 봉쇄대책으로는 다크아콘 '단 한기'로 충분합니다. 좀 방송경기에서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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