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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7 21:52:48
Name 씨빌라이져
Subject 최동원과 선동렬...
오늘 KTF 경기를 보고나니까 왠지 최동원과 선동렬 선수가 생각납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의 최동원 선수, 당시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면서 선동열 선수보다도 더 많은 기대를 가지고 프로리그에 입문하여 데뷔당시 엄청난 성적을 냈었습니다. 롯데에서는 최동원을 굉장히 남용(?)하게 됨으로써 얼마되지않아 팔꿈치 부상 등을 이유로 몇년 못가서 은퇴를 하고 맙니다. 반면 선동열 선수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팀의 배려, 안정적 스켸쥴 속에서 성장하여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게 되지요.

오늘 이영호 선수가 하루에도 몇번씩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최근 패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연히 최동원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KTF는 프영호와 테영호를 매번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승승장구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팀의 고정된 엔트리 구성은 선수에대한 배려보다도 이길 생각이 앞서는 것이었고 보는 e-sports팬들에게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 출전하게 되면 그만큼 그 선수의 스타일이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파악도 더 쉽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그 선수는 포스를 잃어가게 되죠. 만약 이영호 선수가 적어도 한경기당 걸러서 프로리그에 출전하게 되었더라면 훨씬더 강력한 포스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연속에서 출전도 하고 때로는 에결에 배정해놓고 때로는 엔트리에서 빼는 등의 다양한 엔트리 구성은 팀과 선수에게도 모두 장기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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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먹자~
08/06/17 21:59
수정 아이콘
최동원 선수가 한국시리즈 4승 때문에 혹사에 대한 이미지가 더 강렬하게 박히긴 했는데 그렇다고 선동렬선수가
혹사당하지 않은건 아니죠. 둘을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덜 혹사됐다 뿐이지 선동렬선수 또한 엄청나게 혹사 당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기록을 살펴보면 요즘선수들 기록과 뭔가 다르죠...
아마 요즘과 같은 시스템으로 선동렬 선수를 관리했다면 아마 지금 감독석에서 경기 보는게 아니라 불펜에서 몸 풀고
계실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멜랑쿠시
08/06/17 22:00
수정 아이콘
한번이라도 엔트리에서 이영호 선수를 뺄 수 있을까요? 뺄 수 없을 겁니다.
시즌 초반이든 후반이든 이영호 선수를 넣지 않았다면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 리그는 이제 상위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고 프로리그도 후반에 다다르면서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죠.
지금이라도 이영호 선수를 엔트리에 제외시켜 개인리그를 밀어주던지, 아님 프로리그에만 주력하게 하든지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08/06/17 22:04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 동감입니다 저도 비슷한 글 쓸려고 했었다가 말았죠..
진리탐구자
08/06/17 22:06
수정 아이콘
지금도 구속이 138KM 정도 나오니 뭐. -_-

혹사만 안 당했어도 20년 연속 20승 이런 것도 가능했을 듯. -0-
Naught_ⓚ
08/06/17 22:07
수정 아이콘
다행인건 야구판에서는 혹사당하면 몸이 망가지고, 망가지면 거의 '끝'이지만

스타에서는 자주 출전한다고 망가지는 것이 아니고...
또 스타일이란 것은 언젠가는 노출되기 마련이고,
스타일의 노출을 걱정하기 보다는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 더 강한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Withinae
08/06/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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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투수사의 레전드...
그후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이 정도 임팩트를 주는 선수는 없었죠. 최동원과 선동렬...
먹자먹자~님 말대로 둘다 혹사는 많이 당했죠.
그리고 부자집 도련님같은 최동원은 무척 터프했고, 선동열은 무척 섬세했다고 하더군요.
섬세했던 덕분에 선동열이 좀 더 오래 갔구요. 1승 1패 1무의 대결도 무척 재미있었죠.
몸만 풀어도 상대팀이 경기를 접었다던 선동열..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최동원..
vendettaz
08/06/17 22:12
수정 아이콘
컨디션 조절에 힘쓰기엔 이번 시즌이 너무 치열했습니다.
(이영호T 선수를 받춰줄만한 백업 멤버가 두터웠다면 모를까)

애초에 광안리나 PO 진출을 확정지었다면 선수 휴식차원에서,
아예 PO 진출이 좌절되었다면 다음 시즌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엔트리에 여유를 부릴 법도 했겠습니다만,

시즌 초중반부터 워낙 한 경기 한 경기마다 팀의 희비와 순위 변동이 잦다보니
필승카드라고 할 만한 이영호T 선수의 연이은 출전은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발등에 떨어진 경기는 어찌됐든 이겨야 하고, 당면한 시즌은 우승해야 마땅하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질 때 지더라도 이영호T 선수가 나와서 지는 것이
덜 억울(?)할 법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르까프가 작년 광안리에서 0-4로 졌을 때, 이제동 선수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던 전례를 보더라도말이죠.

물론 언제까지고 이영호T 선수에게만 매달릴 수 없는 노릇이니,
KTF 나머지 멤버들의 분발이 요청됩니다.
susimaro
08/06/17 22:12
수정 아이콘
최동원 염종석 필이지요 ~


염종석 혹사는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머씨껌으로아
08/06/17 22:24
수정 아이콘
1. "최연성을 이겨라"팀리그 시절 및 개인리그 괴물포스 최연성선수
2. 팬텍시절 양대프로리그 결승 및 양대개인리그 결승 당시 이윤열선수
3. POS 시절 박성준선수
4. 현재 이영호 선수
과연 누가 가장 혹사를 당했을까요? 새삼 궁금해지네요.
아싸라비아우
08/06/17 22:25
수정 아이콘
김철감독 입장에서도 이영호를 안내보내기가 힘든게 케텝엔트리에 이영호가 없다. 그리고 진다 이러면 무지하게 까이죠.
KTF팀이 순위싸움을 너무 치열하게 하고있어서 더더욱 1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오늘 에결은 맵이 워낙 테란에게 유리한맵이기도
했고 한빛은 윤용태선수가 나오는게 거의 확정적인 상태인데 케텝에서 딱히 윤용태선수 상대로 이길수 있는 카드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프영호선수나 강민선수는 같은 토스이기에 변수가 많은게 사실이죠. 그렇다고 배병우선수는 토스전이 약한편이니..
이건 이영호선수가 극복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흔히 잘나간다는 본좌 칭호를 얻었던 선수들은 대부분 스케쥴이 어마어마하게 빡빡했죠.
그나마 마재윤선수가 본좌시절에는 CJ의 탄탄한 선수층으로 나름의 배려를 얻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선수 혹사라고 하면 최연성선수는.... -_-;;
노다메
08/06/17 22:28
수정 아이콘
팀리그 시절 최연성 선수의 혹사에 비하면;;;
아름다운돌
08/06/17 22:28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 시즌2 결승전 다음날 프로리그에 나와서 어이없게 패배한 이윤열 선수가 생각나네요.
그 후 인터뷰에서 실신직전인 상태였다고 밝혔죠.. 그 경기 이후 우승한 포스가 사라지기도 했구요. (프로토스 상대로 우승한 직후 프로토스 상대로 졌으니..말 다했죠..)
08/06/17 22:31
수정 아이콘
팀리그시절의 최연성은 그나마 나오면 전부 이겼죠... POS시절의 박성준 선수는....ㅠ.ㅠ
꿀호떡a
08/06/17 22: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영호 선수 빼고 나면 팀이 얼마나 굴러갈지...

어떻게 보면 이영호 선수 본인의 의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다치 미츠루
08/06/17 22:39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은 네이버에서 선동렬이 잘났니,, 최동원이 잘났니 하면서 싸우는 와중에 최선수팬이 쓴글인데,,,
험한 말도 있고 하지만 [정보공유차원에서]... 최선수 기록위주로 한번 봐주세요.. 무슨 만화같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글쓰신 분도 선동렬 선수 좋아 한다는데,, 네이버다 보니 욱~한 모양......
갠적으로는 보다가 울컥해서 가지고 있는 글...(좀 길어요..)



사사끼한테 성적에서 완전히 발리는데..전성기가 지났니 어쩌니 타령하는것도 웃기고
(일본가기전 108이닝 13볼넷 140삼진 0.49 방어율이 전성기가 지났대)

사사끼보다 5살많으니까 기록이 발려도 (96년 5.50vs 2.30..97년 1.28vs0.90.....
98년 1.48vs0.64....99년 2.61vs 1.91) 나이가 많으니까 진게 아니다.
이러는데...
최동원과는 기록이 다래..크크 최동원 5살더많거든..

게다가.. 고교2학년때부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선동렬과는 달리.. 중2때부터 혼자 경남중 경남고 연세대 국가대표..실업롯데.에서 마구잡이로 던진 최동원하고 어깨 상태가 같나??

선동렬 고교때는 선배 방수원..후배 차동철..전국대회결승에서는 후배차동철이가 선발등판 선동렬 나중에 구원.. 대학가서는 수퍼스타 박노준과 함께.

최동원 중고교 혼자 다 던지고..
연세대 가서도.. 혼자 다던짐.. 한양대와의 결승에서는 15회연장까지 혼자 던지고.. 다음날 1시에 열린 재경기 바로 등판 9이닝 완봉...
79년 대륙간컵에서는 11경기중 혼자 7경기선발등판..
78년 세계선수권대회 8월28일 미국전 2:1패배 9이닝 완투 11삼진..
8월29일 캐나다전 7:4승 7회 1사부터 구원나와서 2.1이닝무실점....
8월30일 일본전 5:4승.. 9회 마무리무실점...
9월1일 새벽(!!) 3:2승 4회부터구원 6이닝 무실점...
9월1일 밤(!!!) 호주전 7:3승 4회구원 6이닝 무실점..
9월3일 니카라과전 6:3승.. 9이닝 3실점 16삼진 승.

한국시각으로 새벽에 던지고.. 저녁에 또 던지고...크크 감독 누구냐??


81년 실업롯데의 시즌 35경기중 23경기 선발등판..
다승2위 삼진2위 그룹과 다승 삼진 1위 최동원과의 이닝수가 거의 2배가 가까울정도로 혼자 던지고...
81년 아마롯데의 한국시리즈에서도
(84년이 아님)

1차전 완투
2차전 2회구원등판
3차전6회구원등판
4차전선발7이닝 던지다가 1루수비좀 하다가 마무리로등판
5차전구원등판
6차전완투

이해 81년의 무리한 혹사가 드디어 탈이나서... 82년 서울에서 열린세계대회때 거의 던지지 못하고..호주전 이태리전에만 조금나옴..

(선동렬 에이스로 활약 한국우승..그러나 이대회와 84년 LA올림픽에서 미국대표팀 마크맥과이어를 상대로 삼진 잡아내며 직구최고구속 158km까지 던지면서.. 82년,.,84년 메이져와 일본프로야구단의 스카웃대상 1순위는 바로 대만에이스 곽태원... 일부선빠들이 84올림픽때 선동렬이 마크맥과이어 삼진잡았다고 헛소리하는데..
선동렬은 일본사회인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패전... 곽태원은 미국전에서 9회말에 2실점하며 패전.. 3~4위 한국과 대만이 벌여서 대만이 동메달.. 일본사회인야구팀이 미국대학선발 이기고 LA올림픽우승.)

83년프로롯데입단..
입단계약금 가지고 시간끌었으나..롯데구단은.. 이미 무자비한 혹사로 어꺠가 맛이간 최동원에게.. 전성기가 지나서 내리막인 주제에 뭔 돈을 그리 달라고하냐고 큰소리침..
83년 계약후.. 박영길 롯데감독에게 최동원... 어깨가 아픈거 속이고 입단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질질짬...
이해에 9승.. 그러나 투구이닝은 203이닝.. 국가대표팀 배터리를 이루었던 포수 심재원과...삼성이만수등은.. 아마시절의 반도 안되는 구위라고 한마디씩함
84년을 앞두고 부상 약간씩 회복됨..
대혹사를 함...
투구이닝

프로입단부터 최동원투구이닝
203이닝, 289이닝, 225이닝, 267이닝, 224이닝...

프로입단부터 김시진 투구이닝
229이닝 ,215이닝, 269이닝, 196이닝, 193이닝...

프로입단부터 선동렬 투구이닝
110이닝, 262이닝, 162이닝, 178이닝 ,169이닝.



최동원이 가장 많이 던진 289이닝 때 출장경기수 51경기
김시진이 가장 많이 던진 269이닝 때 출장경기수 47경기
선동렬이 가장 많이 던진 262이닝 때 출장경기수 39경기



주요투수들 가장 성적 좋은 3년간 투구이닝
최동원 84~86년 776 이닝
김시진 85~87년 659 이닝
정민태 97~99년 650 이닝
선동렬 86~88년 602 이닝



이미 아마떄 메롱 간상태로 프로와서도 저딴식으로 던짐...크크
아마시절 알미늄배트를 든 타자를 상대로 최동원이 기록한 방어율이.. 똑같은 타자들에서 오히려 투수에게 더 유리한 나무배트를 들고 만난 프로에서 최동원이 기록한 방어율과 차이가 없음. 똑같은 타자들이 알미늄배트들고 상대할때 방어율이.. 나무배트 들고 만났을때보다 당연히 더 나빠야하는데.. 맛탱이가 간 프로생활을 한 최동원은 차이가 거의 없음

롯데의 선발투수이자 마무리투수였던 최동원은
그것 외에 롱릴리프라는 골때리는 보직이 하나 더 있었음

롯데가 1~2점차이로 뒤지고 있는 3~4회정도되면 등판해서 9회까지 던짐
롯데가 점수뽑으면 역전하는거고.. 점수못내거나 자기가 실점을하면 그대로 헛수고가 됨
.그러고도 그담날 씩씩하게 선발 나옴
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주말 3연전에서 2승1세이브를 한적도 있음.1경기선발..한경기 롱릴리프..한경기 마무리로 세이브... 2승1세이브

그리고,.. 선동렬은 최강해태 타선과,..투수진과 함께 시합을 했음..

투수진 살펴볼까?
해태 김정수 문희수 이상윤 김용남 송유석 신동수 나중에는 이강철 조계현까지 합류

롯데투수진
롯데 노상수 박동수 안창완 ..솔직히 이선수들밖에 생각안나네.. 윤학길은.최동원이 맛탱이간 80년후반에 상무제대하고 롯데에 합류..

최동원 선동렬이 맞대결 했던때 타자들 살펴볼까??크

해태 김일권,이순철,김성한,한대화,김봉연,김종모,백인호,서정환,장채근
롯데 한문연,권두조,김용희,김용철,정학수,유두열... 아 시바 웃겨..
해태 엘리트카드가 몇장이냐??


그리고 86년 심각한 투고타저시절.. (5개구단의 팀방어율이 2점대)
선동렬 24승6패 0.99
최일언 19승4패 1.58 (일본사회인야구 선수 출신)
김건우 18승6패 1.86 (MBC청룡 신인투수..)
최동원 19승에 방어율 1.55.. 자 근데.. 패배한 경기가 얼마일까?? 자그마치 14패다...14패...

방어율 1.55가 14패나 당한다..


최동원 선동렬은 맛탱이가 가서 프로온 최동원과... 대학졸업하고 가장 싱싱할때 프로온 선동렬이 만난거고..

투구조건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보다시피 선동렬은 완전 관리받으며 던졌다..
선동렬은 마무리로도 규정이닝 채원 93년에도.. 126이닝인데 경기수가 49경기밖에 안된다.
4일에 한번씩 나와서 3이닝 전력투구한거지..
반면 99년 임창용은 경기수가 71경기..


투구조건 자체가 완전히 달랐다.. 최동원은..선발이자 마무리이자 롱릴리프였다..

86년 전반기... 최동원 선동렬이 비슷하게 투구이닝 등판경기수가 맞은적있다.
전반기까지..
최동원 12승3패 1.25
선동렬 13승2패 1.32

근데... 롯데 후반기 들어서 개 삽질하면서... 최동원 또 마구잡이로 막 등판하면서..둘의 방어율은 벌어져버린다..0.99와 1.55

그리고..최동원은 중학교때부터 혹사의 결과로.. 31살에..직구구속이 130km밖에 안나오면서..... 사라진 강속구라는신문1면 기사거리를 제공하며 은퇴한다..
08/06/17 22:4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최동원, 선동렬 선수도
박성준, 최연성, 이윤열 선수도 모두 혹사를 당했지만

혹사 때문에 성적이 안나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덕에 더 많은 명성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혹사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이영호 선수의 연승가도나 그 포스는 보이지도 않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경을 이겨내야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팀플전 기용만 아니라면 이영호 선수에게도 아주 큰 무리수는 아니라 생각하고
감독이나 팀 입장에서 아낄 수 있는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최동원선수의 혹사는 대충 그시절에도 본듯도 하지만, 저정도였는지는 몰랐네요 해태팬이라 -_-;; )
~Checky입니다욧~
08/06/17 23:04
수정 아이콘
뭐, 혹사가 문제가 아니라 항상 같은 선수로 엔트리가 너무 뻔하다보니까 변화를 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08/06/17 23:09
수정 아이콘
팀리그 시절 최연성코치 보다는 지금 영호선수가 경기 많은 것 같은데요...
어느 하나라도 빨리 떨어졌으면 모르겠는데 프로리그 최다 출전은 물론이고
곰인비. msl. 스타리그까지 전부 연명하고 있으니;
08/06/17 23:10
수정 아이콘
제마음속의 최고의 투수는 언제까지고 최동원 선수 입니다.
레인저
08/06/17 23:14
수정 아이콘
2008년 한해를 주름잡을수 있을만한 재목을 여름에 접어들어서 고장내기 시작하네요.

김철 감독 참 답이 없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08/06/17 23:27
수정 아이콘
노다메님// 팀리그 시절의 최연성의 혹사에 비하면이라니요 최연성의 통산 팀리그 총전적은 18승 6패니까 24번 출전
이번 시즌 중 이영호 선수 20번 출전 그러니까 이번 시즌안에 24번 출전 할거 같네요 이영호 선수 출전 시키지 않았으면
케텝 10위정도 하고 있을겁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레인저
08/06/17 23:33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애초에 에이스 선수 한명 출전 빈도좀 낮춘다고 포스트시즌 경쟁하는 팀이 10위권까지 곤두박질 친다는 이야기가 팀 구성원 전체의 기량이 모두 저열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럼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감독 탓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만약 롯데가 이대로가다간 플레이오프 직행 못한다고 손민한을 2~3일에 한번꼴로 등판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로이스터는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일겁니다.
The Drizzle
08/06/17 23:4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최고의 혹사는 박성준 선수아닌가요...

팀플, 개인전, 개인리그 등등 모든 리그에서 닥치는대로 출전했었으니...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조항때문에 테란으로도 나오고 그랬던 선수였죠.
티드&이르
08/06/17 23:4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경기 꽤나 자주 그리고 많이 가지는 거 같은데 혹시 누가 정리 해놓은거 없나요?
온겜 우승할때도 엄청난 스케쥴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김택용, 오영종, 송병구와 5반3선승제 4개를 연달아 펼치고 그 이후에도 마재윤, 박성균과의 다전제 이벤트 전이 있었고 이번 시즌 시작해서는 프로리그 20번 출전에 개인리그 동시, 게다가 일요일 곰TV까지. 뭐 계속 이겨나가다면야 좋겠지만 어린 선수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서성수
08/06/17 23:48
수정 아이콘
레인져님
제 생각에는 우수한 1명을 이용하여 포스트 시즌 진입은 가능합니다.
감독입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만 하더라도 경질 문제는 없을꺼 같고요.
약체팀이라는 불명예는 없을듯 해요.

물론 1명으로는 7판4승제 가면 ...
08/06/17 23:49
수정 아이콘
어째꺼나 이 떡밥은 언제나 위험하면서도 싸움나는 떡밥이고 치열함...썬과 최..
근데 아다치 미츠루님 글은 최동원선수 진짜 만화쥔공...이 생각...
서성수
08/06/17 23:51
수정 아이콘
티드&이르님
온겜 우승할때는 이미 엠겜 떨어진 상태 아니였나요?
온겜 우승할때는 프로리그 출전이 지금처럼은 아니였고..곰tv는 제외하는게^^
(wcg도 제외하는게 요즘 트렌드죵)

어쨋던 요즘 너무 많이 나옵니다.
그것도 예상되는 맵에서...
사랑은
08/06/18 00:09
수정 아이콘
초반에 에이스결정전에 이영호 안나와서 지면 왜 안내보냐 감독 욕하는 팬들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지금은 혹사 논란 참 아이러니하네요
08/06/18 00:13
수정 아이콘
근데 스타크래프트랑 야구랑 비교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 스포츠의 경우는 혹사당하면 몸이 망가지지만 스타의 경우는 하루에 수십경기도 하는데 몇판 한다고 몸에 이상이 오는것도 아니고 , 스타일의 노출이야 어쩔수 없는거 같구요.스타 하루에 2번 나온다고 혹사라고 한다면 흠.... 제가 ktf 감독 이였어도 이영호 보냈을겁니다 .
서성수
08/06/18 00:28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는 혹사가 아니고 노출이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한듯
낭만토스
08/06/18 00:3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짜피 이영호선수 하나에만 의지해봐야

포스트시즌은 힘들죠. 지금의 케이티에프에 포스트시즌은 기대가 안되네요 -_-;;

팀플이 킹왕짱 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레인저
08/06/18 00:36
수정 아이콘
스타의 경우에도 경기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면 일단 선수 본인이 지치게 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죠.

게다가 과거 팀리그 시절 엄청난 경기량을 소화했던 최연성 선수도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접게 되었으니 몸이 망가지지 않는다고 할수도 없을것 같은데요.
레인저
08/06/18 00: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연성, 이윤열, 박성준 시대에는 지금처럼 팀내 연습량이 과도하게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로지 프로리그를 위해 매달리고 남는 짜투리시간에 잠 안자가며 개인리그 연습하는게 현 상황이죠.
점점 선수들의 전성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는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vendettaz
08/06/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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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비교한다 쳐도, 왜 투수하고만 비교하려 하는 지도 의문이군요.
이대호 선수나 A-Rod 같은 타자에 비교한다면, 실력있는 선수가
매 경기 출전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지?

사실 프로리그 일정도 매주 1~2경기, 한 선수가 에결까지 모두 출전한다면
최대 4경기가 되죠. 그렇게까지 혹독한 일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매 경기마다 무조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것도 아니구요.

문제는 개인리그 일정인데, 이것은 이영호 선수 개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벅차다 생각되면 특정 리그에 집중하든지, 모두 자신 있다면
동시 석권을 노리든지. 물론 개인리그 역시 팀복을 입고 출전하는 대회이기에
팀에서의 어느 정도 배려는 필요하겠습니다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인데다
선수층도 두텁지 못한 KTF 입장에선 확실한 여유를 주기엔 곤란한 실정이죠.
더구나 팀 입장에선 당연히 프로리그를 중시하게 마련이니까요.

또한 그동안에도 이영호 선수가 안나오면 "왜 이영호를 빼냐" 운운의
비판 혹은 비난이 빗발쳤던 것을 보면, '팀의 혹사'를 문제삼는 건
다소 잘못된 접근이라 봅니다. 이영호 선수가 쉴 수 있게끔, 혹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 않게끔 다른 선수들이 선전해주기를
바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해랑사
08/06/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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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몇분이 언급하셨지만,
이영호 안나오면 안나온다고 모라고 하고
이영호 맨날 나오면 맨날 나온다고 모라고 하고...
고민 많을겁니다... ktf코칭스탭;;
레인저
08/06/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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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뿐만이 아닙니다.
지네딘 지단이 아무리 뛰어난 축구선수라도 그를 자국리그 + 챔피언스리그 + 컵대회 전경기에 출장시키는 멍청한 감독은 없습니다.

이대호가 매번 나오는것은 이대호가 빠지면 대체할 선수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SK는 박재홍과 이진영이라는 걸출한 우익수가 두명이나 있기때문에 박재홍이 매경기 출장하지 않습니다.
이영호 빠지면 대체할 테란이 없다? 그러면 테란라인을 이영호 하나만으로 끌고 갈수밖에 없는 김철감독의 자질을 의심해봐야 할 문제죠.
08/06/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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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 이윤열선수 박성준선수 등 여러 잘하는 선수들이 혹사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진은 그것과 관련이 있을지라도 아주 한참 후에야
왔거든요. 혹사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신적인 피로도도 있겠지만
저는 전략 운영 등의 선수 개개인의 상황의 '노출' 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네요.

장기에서 김경중 김기영 김동학 프로가 모든 대회 4강을 휩쓸어도 혹사라고 하지 않지요.
물론 당연히 바둑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전 그리고 승리 자체가 그들에겐 경사에 가깝죠.
BergKamp
08/06/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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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은 내용인데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최동원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록을 남긴 투수 선동열
vendettaz
08/06/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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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님// 지단급 선수가 결장하는 건 부상/경고누적/다음라운드 진출이 확정됐을 때 정도입니다.
중요한 경기에선 풀타임으로 돌리면 돌렸지, 선수 휴식 차원에서 제외하는 건 극히 드물죠.

엄밀히 말해 KTF가 이영호 선수를 돌리는 건 '프로리그' 뿐입니다.
스타리그/MSL/곰클래식은 이영호 선수가 자의로 참가했고 또 이기다 보니 일정이 이어지는 것이구요.
3개의 리그를 'KTF가 돌리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레인저 님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어차피 PO가도 이영호 카드만으론 힘드니 미리 엔트리에서 빼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까요?
레인저
08/06/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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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영호가 안나오면 뭐라고 한다, 뭐라고 한다라고 하시는데...안나온 경기가 있습니까?
이번 시즌 KTF가 지금까지 17경기 뛰면서 17경기중 엔트리에 이영호 선수가 빠진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거 뭐 훗날 "프로리그 연속 출장 기록" 같은게 만들어진다면 이영호 선수의 이름이 가장 선두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노출은 시스템상으로 문제가 안됩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나 노출이 안되는 선수는 없고 그런 선수들은 노출이 되도 지지 않을만큼의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버리거나 자신의 스타일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면서 전성기를 유지하죠.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요인 저하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6/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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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선수는 몸이 타고난 것 같아요. 신체가 워낙 유연한것같음. 혹사했다고 하지만 은퇴직전까지 일본에서도 완전 날리던 그 포스... 직구속도도 빨랐지만 공자체가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 슬라이더와 변화구 등 컨트롤도 완벽했고 국보급투수라는 말이 정말 어울림. 젊은 시절 메이저리그갔으면 아마 매년 10승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사키가 성공한거봐도 선동열이 일본안가고 미국갔어도 마무리로 성공했을듯.. 아마추어때 미국대표팀하고 상대한거 봐도 안타 몇개 안맞고 1,2실점에 삼진 엄청 잡던데..
근데 요즘 보면 꼭 최고의 선수라고 좋은 감독 되는것은 아닌듯. 마이클 조던도 그렇고 허재도 그렇고 후훗..
레인저
08/06/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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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ettaz님 // 선수 휴식차원에서 제외하는게 드물다니...이게 왠 뚱딴지같은 소리인가요.

실제로 이번에 더블을 차지한 맨유도 챔스 4강 + EPL 막바지 라운드에 접어들어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려가며 출장시키며 선수들에게 적당히 휴식할수 있는 타이밍을 주었습니다. 퍼거슨이 4월경에 매번 베스트 11 똑같이 짜서 내보내던가요?

그리고 흑백논리는 지양해주세요. 전 이영호 선수를 엔트리에서 미리 빼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특정 리그에 집중이라...선택과 집중이란 말 꺼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 T1을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vendettaz
08/06/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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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님// KTF는 맨U만큼 스쿼드가 두터운 팀이 아니죠. 맨유라면 지성도 쓰고 나니도 쓰겠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이 유로 8강, 4강같은 '중요한' 경기에 호날두를 뺄까요? (현재 KTF는 매 경기가 중요하죠)

그리고 EPL과 챔스, 칼링컵 등은 분명 맨유라는 팀으로 참가하는 대회지만,
스타리그, MSL 등은 이영호 선수가 참가하는 것이지, KTF가 '돌리는' 대회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제 전제가 부적절했다면 사과드리구요)
현재 KTF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옳다고 보시는 지를 여쭤본 것입니다.
저는 이영호 선수가 계속 출전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대로 상책이라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08/06/1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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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게임을 하는 게이머에게 혹사란말은 말도 안되고요. 잦은 노출이 맞겠죠. 그러나 본좌게이머들은 저정도 스나이핑은 다 견뎌왔습니다. 하루에 같은 종족상대로 3킬한 강민선수도 있는데요. 올킬의 영웅들에 비하면 뭐 저정도야. 이윤열 선수도 예전엔 일주일에 20경기가까이 한적이 있습니다.(포모스 기준) 물론 녹방 같은거랑 겹쳐서 그런거겠지만요. 마재윤 선수도 이틀 사이에 같은 종족 상대로 다양한맵에서 뚫어낸적이 있고요. 지명당하고도 온갖 스나이핑을 견뎌낸 최연성 선수도 있습니다.

현재 최강의 선수를 넘어 본좌가 되고싶다면 더 강해져야 합니다.
졸린쿠키
08/06/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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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게이머에게 혹사란 개념 자체가 좀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많은 경기에 체력저하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경기없는날에도 게임을쉬고 연습을 안할수는 없죠..
그렇지만 투수는 다릅니다. 선발투수가 오늘 공 100개를 던졌는데 내일 또 연습한다고 공을 던질수는 없는 문제거든요..

혹사라는 개념보다는 잦은출전에 따른 스트레스와 스타일간파 정도가 문제가 되긴 하겠군요...
만약에 손목이 문제가 된다면 평소 연습량을 줄이면 되지
프로게이머에게 일주일에 몇게임 더 나가고 안나가는걸로 투수와 비교하여 혹사라고 하는건 좀 다른문제인듯 하네요//
08/06/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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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까프 원투펀치는 몇년째 혹사인가요.. -_-a 그냥 스타일이 읽혔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됩니다.. 혹사때문에 지금 부진하다고 말하는건 조금 이상해 보이는군요
레인저
08/06/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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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ettaz님 // 유로는 단기전 토너먼트입니다. 1달동안 치러지는 경기죠. 만약 프로리그 정규시즌도 1달내에 치러진다면 이영호 선수를 매경기 출장시켜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스쿼드 이야기를 하시는데 스쿼드 얇은 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국리그+챔스+컵대회 전경기 출장한 선수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 선수는 한명도 없는걸로 알거든요.
그리고 스쿼드가 얇으면 얇을수밖에 없는 팀 구성을 한 감독의 잘못입니다.
그게 왜 선수를 혹사시켜야 하는 정당한 이유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KTF가 돌리고 안돌리고...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선수가 지쳐있는건 똑같은데 말이죠.
몇달간 국가대표 경기도 뛰고 맨유 경기도 뛰어서 지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수 없는 호날두에게....
"넌 우리 맨유가 혹사시킨게 아니니 그냥 군소리말고 뛰어" 라고 말하면 그게 상황에 맞는 선수 운용인가요?

그리고 저보고 대안을 물으시는데 이영호 선수를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몇경기 이영호가 빠진다고 포스트시즌 못올라간다면 그건 KTF가 포스트시즌 올라갈 자격이 없는 팀이라는 증거겠죠. 르까프가 이제동 몇경기 결장한다고 포스트시즌 못올라갈까요? 삼성이 허영무, T1이 도재욱 빠진다고 못올라갈까요? 왜 이영호는 빠지면 KTF가 10위권으로 밀려난단 소리까지 나오나요. 이건 KTF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자격이 안된다는 이야기죠.
레인저
08/06/1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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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쿠키님 // 연습량을 선수 개인이 줄이고 싶다고 해서 맘대로 줄일수 있습니까? 이런건 코칭스태프가 조절해줘야죠.
매경기 엔트리에 집어넣어놓고 선수보고 연습량 줄이라고 하는건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아프다고 해도 구단에서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게 프로의 현실이죠.
야구에서도 어제 완투한 선수라도 오늘 나가서 또 던지라고 하면 거기다 대고 선수가 "저 어제 완투했는데 왜 또 나가나요?" 라고 말 못합니다. 등판해야죠. 스타판이라고 크게 다를것 같지 않습니다.

keke님 // 가을만 되면 메이저 우승, 준우승했던 오영종 선수...요즘은 16강 뚫는것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반년전 무렵만 해도 차기본좌로 거론되었던 이제동...OSL 광탈했죠. 이들도 정점의 기량에서는 이미 떨어진 상태입니다.
08/06/18 01:5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르까프가 지금 프로리그 꽤나 오랫동안 강팀이고 그둘 거의 매경기 출전했었죠..
특별히 그두명이 혹사때문에 실력이 떨어진 케이스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스타가.. 몸으로 하는경기가 아니기때문에 혹사라는 표현은 좀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스타일이 읽히고 예전처럼 한경기를 위해 확실한 전략을 준비해오는게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vendettaz
08/06/18 02:0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마지막에 제시하신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제 멘트를 다소 곡해하신 듯 하여 덧붙이자면, 저는 전경기 출전을 정당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경기에 에이스가 모두 출전하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팀 구성/사정이 여유롭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면)

개인리그는 KTF가 돌리는 게 아님을 강조한 이유는,
말그대로 KTF가 스타리그 8강에 이영호 선수를 출전시킨 것도 아니요, MSL 8강에
출전시킨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영호 선수가 잘 해서 8강까지 올라간 것 뿐입니다.

KTF가 간여하는 건 프로리그 출전 뿐이죠.
순위 변동이 급박한 올 시즌 프로리그에 이영호 선수를 중요한 매 경기마다
출전시키는 건 연봉을 주는 팀으로서의 합당한 권리 행사라 생각되며,
프로리그 일정상 일주일에 1~4경기 정도 출전시키는 건 혹사라고까지 보여지진 않습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의 기량이 눈에 뜨일 만큼 저하된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시킨다면
혹사라고 볼 수 있겠지만, 현재 경기력은 막강하고, 이영호 선수 본인의 의지도 강해보이구요)
하루 출전=야구의 완투 비유도 비약 같군요.

냉정히 말해, 개인리그 일정이 빡빡한 건 이영호 선수 탓(잘해서 계속 올라가니)이지,
팀의 탓이 아니니까요. 더구나 그걸 배려해줄 만큼 KTF 현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니..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 '노출'이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
08/06/18 02:20
수정 아이콘
노출문제도 있고 잦은 경기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도 있는듯 싶습니다.

경기연습을 게을리하고 자기관리가 부족해지는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평소에 늘상 하던데로 '기계적'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느는듯 싶습니다.

잘나가던 선수가 주춤할때를 보면
잘나갈때 보여주던 번뜻이는 센스나 재치,감각 등이 어느샌가 사라져 있더군요.
레인저
08/06/18 02:24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 출전시키는건 연봉을 주는 팀으로서의 합당한 권리행사 맞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그런 부분이 아니라 선수 관리 차원을 말하는겁니다.
이영호 선수가 빨리 소모되어 전성기가 짧아지면 이영호 선수 개인에게도 매우 손해지만, KTF로서도 엄청난 손실입니다.

어차피 구단 운영 이번시즌만 하고 말것도 아니라면 선수를 혹사시켜 선수의 기량을 갉아먹는 짓보다는 잘 관리해서 장기적으로 계속 팀내 에이스로 운용할수 있는 선택을 원하는 것이구요. 왜 정규시즌 22경기 엔트리에 이영호의 이름이 모두 들어가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자꾸 누구탓, 누구탓 이야기를 하는건 정말 쓸데없어 보입니다. 위에 호날두 예도 들었지만 기량이 뛰어난 축구선수가 자국리그와 컵대회로 인한 무수한 경기량을 소화하는데 기량이 출중해서 국가대표로도 소집되서 선수가 지치게 되면 그럼 그 선수를 소집한 국대감독 탓인가요? 국대 탓이든, 클럽 탓이든 선수가 지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소화할수 없다고 판단되면 휴식을 취하게 하는게 옳은겁니다.

어떤 클럽의 바보같은 코칭스태프가 "니가 이렇게 지친건 국가대표 소집 때문인데, 왜 우리가 널 쉬게 해줘야 하냐?" 라고 하나요.
vendettaz
08/06/1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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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님// 관점의 차이인 것 같네요. 패가 잦아지긴 했어도 영호 선수가 아직은 올시즌 필승카드로 계속 출전할 만
하다고 생각되어 코멘트한게 제 입장이고. 그걸 혹사라고 보는 님 입장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굳이 님을 설복할 의도도 필요도 없었건만, 공연히 말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영호 선수가 장기간 그 기량을 유지했으면 하는 것엔 동감합니다.
08/06/1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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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도 맞지만 그렇지만 마땅한 다른 대안도 없는거 같아요. 사실 지금 테영호 선수 엔트리에 빠져있고 상대팀은 중위권 이상팀이라면 요즘 팀들이 워낙 다들 쎈 편이라서 대부분이 보기에 불안해 보이지 않나요 케텝은 타이틀도 엄청 목마를거 같고..
도라지
08/06/18 05:1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 이선수는 경기수는 엄청났는데 혹사당한다는 느낌은 전혀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냥 닥치는대로 이겨왔기 때문에 혹사당해서 걱정스러운 마음보다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더 들었었습니다.

마재윤 선수 - 뭐 이선수는 개인리그, 프로리그, 거기에 슈파라는 이벤트전까지 장난이 아니었죠.
거기에다 마지막에 본좌의 정점을 찍는 순간에는 맵까지 뭐같아서 정말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박성준 선수 - 이선수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개인전 두경기에 팀플까지... 하루에 세 경기씩 소화하면서 기량이 많이 저하되었죠.
그래서 혹사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 - 이 선수도 박성준 선수 못지않게 혹사를 당했는데 이상하게 뚜렷한 기량 저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본좌라인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수죠.


이영호 선수가 위의 선수들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그냥 스타일이 많이 노출되어서 자주 진다는 느낌이 나요.
이영호 선수가 이 시련을 넘어선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본좌라인에 다가서겠지만 아니라면 그냥 반짝 포스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08/06/18 06:32
수정 아이콘
삼성도 이성은 선수 + 송병구 선수 + 팀플로 거의 다 해먹지 않았나요?
원래 본좌급 선수들은 흐름 탈 때 닥치는대로 나와서 이기는 게 더 유리합니다.
혹사는 좀 웃긴 표현인 듯 차라리 프로리그 5경기 중 4경기 나온 박성준 선수에게 어울리는 표현
아무튼 결론은 이영호 선수가 지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지 이겼다면 이런 얘긴 안 나왔겠죠.
그나저나 이영호선수 페이스가 떨어져 보이는데, 개인리그를 위해 김철감독이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군요-_-a
08/06/18 07:0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정도로 혹사라는 표현을 쓰면 박성준 선수는 웁니다. 혹사로 인해 기량이 저하된 대표적인 선수죠. 팀플로도 돌리고 테란으로도 돌리고 에결도 쓰고... -_-
08/06/18 07:58
수정 아이콘
일단 혹사란 표현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게 치면 한번 대국에 몇시간씩 하는 바둑을 정상급 기사는 일년에 70~80회 하기도 하는걸요...
굳이 비유하자면 감히 최동원 선수에 갖다 댈만한 선수는 이윤열 선수 정도...
티드&이르
08/06/18 08:04
수정 아이콘
저도 혹사라는 표현은 프로게이머에게 쓰일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찾자면 박성준 선수 정도......
나르는 드랍쉽
08/06/18 08:49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잊을수 없는 박성준선수의 티원전 4경기 출전... 요즘 프로리그가 주5일제가 되면서 경기수가 많아졌니 뭐니 하지만 박성준선수를 두고 혹사를 논하긴 그렇네요.
08/06/18 08:53
수정 아이콘
이길때 많이내보는게 좋은거죠. 윗분들 말처럼 랜덤으로도 출전하던 박성준 선수빼곤 혹사라는 느낌까지 드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송병구선수도 경기수가 많던 작년이 경기감각 잡기가 훨씬 좋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고요.
온니원
08/06/18 09:06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서 이영호 이 어린 선수가 감당해야 할 짐이 너무 무거운 것 같아 안쓰럽네요.
이 선수를 받쳐줄 만한 다른 카드가 마땅히 없다는게 ktf 코치진의 고민일 것 같습니다.
요 며칠간의 연이은 패배가 앞으로의 치열한 개인리그에서의 험난한 길을 예고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성장통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 아직 많이 커야돼요. ^^
게임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생각처럼 안 되는 때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자신의 드러난 약점을 극복하고 더 강한 포쓰를 보여주며 차근차근 복수에 성공할 거라 믿습니다!!!
서러움
08/06/18 09:07
수정 아이콘
듣기에 이영호 선수 경기 없는 날에는 학교에도 간다고 하던데...아닌가요?
피바다저그
08/06/18 09:2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학교에 잘 다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선수가 기대되요.. 졸업하고 정말 스타하나에 집중할수 있다면 또 어떤 포스를 보여줄까 하고요..
근데 넘많이 남아서...^^
초록나무그늘
08/06/18 09:44
수정 아이콘
경기 좀 많이나온다고 혹사인가요.. 전 오히려 더 많은 방송경험을 얻을 수 있고, 또 부수적인 연습량으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다만 이영호선수의 전략노출이 심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죠. 혹사라는 표현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게임 한 번 할때마다 육체적으로 선수생명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에 선동렬선수나 최동원선수와의 비교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혹사죠.
제리와 톰
08/06/18 1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지요.
전 재산을 걸고 내기를 할 때, 상대방에서 선동렬이 나온다면 누구에게 선발 투수를 맞겨야 할까?
라는 말이 있었는데 당연히 최동원 투수였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참고로 프로 통산 두 투수의 대결은 무승부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선동렬 선수의 나이나, 소속팀인 해태와 롯데의 전력을 비교해 본다면 최동원 선수가 대단한다는 것은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을 까요.
바스데바
08/06/18 12:48
수정 아이콘
박성준 테란시절 후덜;;;
금쥐유저
08/06/18 17:32
수정 아이콘
최동원이 본좌입니다..(__)감사합니다.
최동원선수가 아마시절에 그만큼 혹사 당하지 않았다면,
그가 입단한 팀이 그시절의 해태였다면,
더 훌륭한 기록을 봤을지도 모르죠. 물론 그럴확율은 뭐 대략 5:5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선동열선수역시 말도안되는 괴물이니..
포셀라나
08/06/19 00:05
수정 아이콘
사실 선동렬 선수의 혹사논쟁은 선발시절이 아니라, 마무리 시절에 해당하는 이야기죠.

선동렬선수도 260이닝을 넘게 던진적이 있으나, 그걸 포함해도 선발로 뛰었던 시기의 1년간 평균 이닝은 160~170 이닝 정도죠. 간단하게 요즘 손민한 선수정도만 되도, 그거보단 많이 던집니다. 그시절 1선발치고, 200이닝 안던져본 투수가 드물시절인걸 감안하면, 선동렬의 선발시즌은 적어도 당대의 다른투수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관리가 되었고, 혹사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꼭 장명부나, 최동원, 김시진에 비교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아마 요즘 선동렬선수가 현역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뛴다고 하더라도, s급 투수로 인정받겠지만, 적어도 이닝이터나, 혹사라는 말은 안들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선동렬선수는 구위로 윽박지르기보다, 전형적인 맞춰잡는 투수라는걸 생각해보면, 혹사는 당치도 않죠.

문제는 마무리 시절이죠, 마무리 시절에도 심심하면 규정이닝을 채웠고, 요즘처럼 1이닝 마무리가 아니라 2~3이닝을 기본으로 던졌기에 마무리 시절에 혹사라는 말이 튀어나온 것이죠. 실제로 선동렬선수 본인이 직접, 구속은 마무리 시절이 평균적으로 훨씬 빨랐지만, 구위자체나 볼끝은 예전만 못했다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죠.

허나 선동렬선수가 해태에서 타자덕을 많이 본것은 사실입니다. 무너졌는데도,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해줘서 이겼다는 뜻이 아니라, 워낙 강타선을 거느린지라, 나머지 구단들의 약타선만 상대하면 되었다는 것이죠. 해태의 전성기 시절 타격10걸에서 4~5명, 홈런10걸에서 역시 4~5명정도는 기본으로 해태타선에 포진되어있었습니다. 약간 오버해서 해태멤버 그대로 국가대표로 나가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죠.선동렬선수가 꼭 롯데가 아니라도, 그냥 아무팀이나 타팀이었다면, 그래서 해태의 강타선을 상대했다면, 어느정도는 방어율이 올라가고, 패가 늘지 않았을까요?

최동원선수의 혹사는 27승, 5년연속200이닝, 80완투의 프로시절보다 아마시절이 더 심했죠. 당시 아마야구 시절 전반기에 롯데가 우승을 했는데 15승 2패의 성적이었습니다. 문제는 최동원이 그중에서 13승 1패를 찍었다는 겁니다.

분명, 선동렬선수가 일본에 가기 이전까지, 국내에서 선동렬선수는 최동원선수에 비교는 될 지언정, 동급취급을 받지는 못하던 투수입니다. 나중에 국보급투수라는 별명이 생기긴 했으나, 그보다 널리 알려졌고, 그보다 인정받는 그의 별명이 무등산 폭격기 라는 것은, 그가 어디까지나 광주지역, 해태의 명투수라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간단하게 한국의 선동렬보다는 해태의 선동렬이었다는 것이죠.

또 개인적으로 선동렬선수의 MLB성공률은 낫게 봅니다. 물론 계투나 마무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만, 선발로는 많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선동렬선수는 맞춰잡는 투수임에도, 구종이 단순합니다. 짧은 손가락덕분에, 슬라이더를 제외하고는 수준급 변화구가 없죠.(커브도 던지긴 했으나, 위력은 그다지...) 직구+슬라이더 이것만 가지고는 아무리 좋은 직구와 슬라이더라도 MLB에서 선발로 성공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면 되지 않나 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노력으로 손가락을 길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먹자먹자~
08/06/19 01:09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원래 판단 기준이 다르니 만큼 사람에 대한 평가는 갈리기 마련이지만 무등산 폭격기 라는 별명가지고 그 지역에 한정된
종이호랑이 취급을 하는건 좀 어이가 없네요. 이 부분이 없었다면 오히려 더 글의 신빙성이 올라갔을듯 하네요.
투수를 판단할때 몇 Km를 던지고 무슨 구종을 던지고 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강심장을 가지고 제구력이 어떻고 어떤 마인드로 공을 던지느냐하는 심리적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동렬감독의 메이져에서의 가능성은 물론 낮게 볼수도 있지만 높게 보는 사람또한 많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야구하시는
감독 분들의 의견도 성공가능성에 대해서 높게 봅니다. 제각각의 판단기준에 의거한 예측일뿐 검증 불가능한 일이죠.
최동원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동렬을 까내릴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도 그렇고 말이죠
둘다 좋은 선수였고 앞으로도 회자될 훌륭한 선수들이죠.

참고로 예전에 어떤분 야구블로그가 꽤 재미있던게 있어서 찾아보니 이것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해 놓은게 있네요.
세부 스탯별로 꽤 상세히 분석해 놓아서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는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gminhee/30027393697
포셀라나
08/06/19 01:22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 제가 한말이 아닙니다. 선동렬선수의 홈페이지에도 올라가있는 누가썻는지는 모르나 꽤 유명한 칼럼에서 언급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떤구종, 몇km 제구력.. 이거 가지고 판단을 안하면 뭘로 합니까? 게다가 없습니다. mlb에는.. 선처럼 직구랑 슬라이더 2개로만 먹고사는 선수는.. 어거지로 따지면 랜디존슨이 있겠지만 스타일은 많이 다르고, 랜디존슨이 슬라이더말고 위력적인 변화구가 없는 건 또 아니죠. 그렇다고 선의 슬라이더가 존슨급인 것도 아니고, 직구위력이나 구속도 차이가 분명 나고, 그 제구력조차 나을게 없죠.

어떤마인드, 어떤 강심장인지는... 모를 일이죠, 심리적인 부분이야 어찌 압니까? 그러나 선동렬선수는 선수시절 강심장으로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그의 사기급 스탯은 굉장하지만, 상대적으로 포스트시즌의 성적은 나쁘진 않지만, 선동렬의 이름값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소위 선과 최의 양자 비교에서 다른부분은 모르지만, 강심장이라면 최가 선보다 훨 가깝죠

최의 마인드는 이겁니다. 니가 전타석에서 나한테 안타를 쳤다 이거지? 그럼 어디한번 칠 수 있으면 또 쳐봐라.. 이러면서 한가운데 직구를 꽂는 스타일이고, 선은 앞서 말했듯 전형적인 맞춰잡는 스타일입니다. 가끔 고의 사구도 했죠. 선동렬선수의 마인드가 약하거나, 새가슴은 아닐지언정, 강심장역시 아니라는거죠.

게다가 저는 최를 좋아한다고 선을 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최의 동영상은 봤을지언정, 최의 현역시절은 본적이 없습니다. 선의 현역시절은 봤습니다만... 보지도 못한 선수를 좋아할 수 가 있을까요?

누군가가 만약 ~로 가서 ~했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를겁니다. 그러나, 이미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그 결론이 나와야지, 단순 우기기 식이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먹자먹자~
08/06/19 01:32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칼럼에 언급됐다고 꼭 신빙성이 있고 확률이 높은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정도 신뢰하느냐의 문제일뿐이죠
그리고 선동렬감독의 선수시절 공이 느린것도 아니고 세계 선수권 대회 시절에는 158Km까지 던지던 어깨였고
메이져식 관리와 연습법을 배웠으면 어느정도 까지 더 좋아졌을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구종이 2개인것은 마무리 시절에 2구종으로 충분했기에 다른게 필요없었을 뿐이죠. 2개 밖에 던질수 없었기에
2개만 던진게 아니죠. 선발 시절에도 2구종만 던진게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선동렬선수가 적응했을 뿐...
그리고 사람에 판단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한것이 그렇게 단순 우기기 식으로 보였나요...

제가 링크한 곳에는 스탯으로 이것 저것 구분한 게 있던데 참고하시고 비교하시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방금 위에 링크했던거 잘못해서 다시 수정했습니다.

싸우자는것도 아닌데 왜 그리 공격적인지 저로써는 잘...
싸우자는거 아닙니다.
포셀라나
08/06/19 01:33
수정 아이콘
님이 걸으신 링크의 글들은 읽다보니 이거 화가 날 정도네요. 물론 인터넷에 악질 선빠들이 많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기네스북에 오를 수준이네요. 선에게 유리한 부분에는 유리한 스탯만 적용하고, 불리한 부분은 깨끗이 무시하고, 나머지 부분은 소설만 늘어놓으니 이거 원.. 선동렬감독 본인도 저런글들을 읽으면 부끄러워 할것같습니다.
포셀라나
08/06/19 01:39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 누가 그럽니까 158이라고요? 선동렬선수가 인터뷰에서, 심지어 자신이 쓴 책에서 밝힌 자신의 최고구속이 156Km입니다.

그리고 2구종만 던진건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2구종외의 구질은 거의 안던진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2구종뿐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것이, 앞서말했듯 직구와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커브도 던지곤 했으나, 위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력적이지 않을 수 밖에 없고, 구종이 다양할 수 가 없는 이유가 그의 짧은 손가락때문입니다. MLB식 관리가 얼마나 좋을지 전 잘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사람손가락을 길게만드는 재주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선천적인 부분때문에 선의 구질의 다양화는 불가능합니다. 드래곤볼을 모으지 않는 이상..

싸우자는 식은 아니지만, 링크의 글들을 읽어보니까 참 어처구니가 심하게 없습니다. 뭐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개인 취향이고 자기맘이겠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 될텐데...
먹자먹자~
08/06/19 01:43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님의 마음이겠으나 감정적 단어 좀 자제해 주시면 안될까요?
댓글 쓰시는거 보니 제 마음이 좀 불편해 지네요.
가정은 가정일뿐 재미로 보시라고 링크해 드린겁니다. 거기에 구종에 대해서도 그림파일 연결해서 재밌게 설명해 놓은게 있어서...
가정에 불과한걸 가지고 열내고 싸울필요 없지 않습니까
포셀라나
08/06/19 01:54
수정 아이콘
다른부분은 모르겠고, 님의 의견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공감은 하지 않을지 언정, 그러나 링크를 건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인터넷에는 선, 박, 최 뭐 기타 다른 명투수들 중에서 누가 최고냐는 논쟁이 끊이지 않죠. 그러나 아무리 특정선수의 열성팬이라고, 저런식의 주장까지 하지는 않습니다. 선동렬감독의 홈페이지나 팬카페에도 저런식의 발언을 함부로 입에 담지는 않습니다.

링크에 걸린 글들은, 최, 혹은 박의 팬들이 본다면, 키보드를 집어 던질정도의 궤변들만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서 촛불시위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조선일보 사설을 근거로 논지를 펴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먹자먹자~
08/06/19 02:1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스탯으로 각 기록을 상세히 모아놓았기 때문에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었습니다. 선 감독 변화구 구종과 각 그림링크파일도
예전에 있었는데 몇달전에 한번 본거라 지금 찾으려니 잘 안보이는군요. 단지 최동원과 선동렬의 비교 부분만 보라고 링크 걸은것도
아니고 특정 선수팬이 아닌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 걸었습니다.
위에 밝혀놓았듯이 재미로 보시라고 링크해놓은것이고 궤변이냐 아니냐를 저에게 뭐라 해보셔야...
제 블로그가 아니니 말이죠...
손가락이 짧으니 그 선수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시는데 선감독의 슬라이더 그립은 선감독 특유의 그립으로 던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강력하죠. 슬라이더라고 다 같은것도 아니고 괘적과 위력이 천차만별이죠. 선 감독 변화구는
슬라이더만 던졌더라 했는데 그 슬라이더도 3개 정도로 각각 다르게 던졌죠.
전 노력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슬라이더만 던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떤 슬라이더를 어느정도 위력으로
어떤 타이밍에 던지느냐 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구력이 물론 제일 중요하구요.
이 부분은 각 사람의 판단 기준에 따라 갈리는것이고 그런 가치 판단에 대해서 논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답없는 시간 낭비일 뿐이니까요
포셀라나
08/06/19 03:16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 댓글 단 부분에 대해서만 답변하겠습니다.

네 선동렬감독의 슬라이더는 횡, 종으로 휘어지는 2가지가 있었죠. 3가지라는 말은 처음듣습니다만.. 어쨋든, 휘는 궤적과 각의 차이가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해도, 결국은 슬라이더라는 하나의 구질이죠.

선감독이 짧은 손가락임에도 수준급의 슬라이더가 가능했던 이유는, 슬라이더는 모든 변화구 중에서 가장 간단한 구질이기 때문입니다. 야구를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도 그립을 배우고 약간만 연습하면 던질 수 있습니다. 물론 궤적이나 각, 구속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슬라이더는 가장 기초적이고 쉬운 변화구라는 뜻입니다.

또 MLB에서 횡으로 변하는 변화구는 크게 효과가 없다는 말이 정설처럼 인정됩니다. 아무리 종슬이다 뭐다 해도, 그 각이 커브의 그것처럼 되는건 불가능합니다. (커브의 각과 슬라이더의 스피드를 겸하는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있다면 그사람은 야구의 신일겁니다.)

하여튼 그 짧은 손가락으로도 위력적으로 던질 수 있었던 변화구는 슬라이더가 다라는 말이죠. 게다가 그의 특이한 그립은 그의 짧은 손가락에 맞춰서 개발되었기에, 다른사람이 흉내낼 수 도 없습니다.

또 제가 아는 교수한분이 선감독이 고대 재학시절, 거기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교양과목수강생중에 선감독도 있었는데, 그 교수분은 너는 운동선수고 하니, 그냥 니 고민이나 어려운점 같은거 아무거나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선감독이 1시간 내내 한참을 고민하다가 쓴 시험답안이 "커브가 잘 안됩니다." 이거 였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 위력적인 선의 슬라이더와 선의 칼날제구력도, MLB에선 평범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저는 구질을 감안할때 계투나, 마무리로는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발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구질 2개만 가지곤 안됩니다. 그것도 슬라이더라니...

뭐 연습하고 노력하면, 더 훌륭한 슬라이더, 혹은 선감독이 커브와 체인지업, 포크볼등도 수준급으로 구사가능할 것이다 라는 주장도 가능하겠지만, 그런식으로 나가면 끝이없겠죠. 선감독이 노력해서 구질을 다양화하면 된다, 혹은 노력해서 더 훌륭한 슬라이더를 완성하면 된다는 주장은, 엄정욱은 제구력만 키우면 된다. 박명환은 연투능력만 갖추면 된다. 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보다 훨씬 심하죠. 게다가 선동렬의 MLB성공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거의 대부분, 선동렬이 한국 혹은 일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MLB로 간다면? 에 관한 것입니다. MLB가서 훈련받아서 발전하면 성공한다는 논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한국혹은 일본에서의 모습만으로 선>>박을 주장하지않습니까? 거기 링크걸어논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블로그의 글들은 본인이 쓰지 않은 것이라고 뭐라 해봐야 소용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또 곤란하죠. 본인이 링크를 거셨고, 거기 적힌 내용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시는것 아닙니까? 내가 안써서 모른다는 식이면, 애초에 링크를 걸질 말았어야죠. 본인도 이핼 못하거나, 본인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선의 MLB성공가능성, 혹은 MLB로 갔다면이 가장 무의미한 논쟁이 되는 이유는, 결국 MLB에서 제대로된 오퍼가 오지 않았고(2차례 왔으나, 임금이나 대우면에서 최하수준이고, 당시 사정상 선감독이 거절) 선은 결국 MLB행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먹자먹자~
08/06/19 03:48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니 별수 없군요.
전 다르게 생각할 뿐
맞다 틀리다의 문제도 아닌데 이해를 못하시나 보군요. 정답을 구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게 이해가 안되신다면 별수 없죠.
님의 성향도 상당히 편향되어 있어보이는데 더이상 댓글 달아봐야 생산적 이야기는
안될듯 하니 저는 이만 접겠습니다.

ps- 리플중에 "선동렬선수는 구위로 윽박지르기보다, 전형적인 맞춰잡는 투수라는걸 생각해보면"
이라고 님의 리플이 있어서 제 기억이 오래되서 잘못 알고있나 싶어 찾아보니 선감독 통산 이닝이 1647이닝 이고
통산 탈삼진이 1698개이더군요. 이닝당 탈삼진율이 1이 넘는 기록이 제 기준으로는 절대 맞춰 잡는 투수가 아닙니다.
달려라투신아~
08/06/19 04: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뺀 엔트리 패배시 - "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영호를 빼서 지는거야! 김철 나쁜X"
이영호가 있는 엔트리 패배시 - "왜 선수를 혹시 시켜서 경기를 말아먹는거야! 김철 나쁜X"
김철 감독님도 정말 답답하시겠습니다';;;
달님지기_Carpe d
08/06/19 20:23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다르게 댓글이 진행되고 있군요... 그리도 포셀라나님과 먹자먹자~님의 논쟁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쫌 드는게요...
포셀라나님의 말씀에 약간의 반대되는 말이지만.... 선동열 선수가 손가락이 짧아서 고민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특유의 그립을 가진 슬라이더만 변화구로 던졌다. 까지는 맞구요. 그렇다고해서 MLB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하기도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면 선선수가 만약 훌륭한 슬라이더만 가지고도 MLB에 진출했다면 아마 성공하긴 힘들었겠지만 마이너시절에 체인지업을 보았다면 아마 체인지업을 연마했을것이고 체인지업을 연마하는데 성공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MLB에서 성공하느냐 아니냐가 가리겠죠.
다른 커브나 포크볼 같은 변화구들은 회전을 많이 주는데 비해 체인지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즉, 회전을 많이 거는데 필요한 손가락의 길이도 필요한게 아니겠죠. 따라서 손가락이 짧은 선감독이 구사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길면 유리하겠지만요.
제 생각에는 선동열 선수 당시 국내에 체인지업이 있었다면 아마 선동열 선수는 메이져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선동열 선수가 체인지업을 모르고 메이져에 갔더라도 불펜진에서는 성공을 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체인지업 없이 선발은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인지업 있다면 선발에서도 성공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포셀라나
08/06/28 21:19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 댓글 이제서야 확인하기에 답변드리자면, 선감독 커리어의 절반은 마무리 시절입니다. 당연히 그땐 구위로 윽박질렀죠. 뭐 그 이전에도 삼진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만(선발시절만 따진다면, 지금의 류현진 선수나 박명환선수도 이닝당 삼진률에서 선감독보다 위입니다. 그래도 매우 훌륭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삼진률과 구위로 윽박지르는 투수가 꼭 같은건 아닙니다.

kbo역사상 선발투수로서 삼진을 가장잘잡던 투수중 하나인 주형광투수는(시즌 최다탈삼진 1갠가 2개 차이로 2위일겁니다.) 삼진은 정말 잘잡던 투수였지만, 구위로 윽박지르던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바깟족 코너웍에 상당히 능한 투수였지.

어쨋든 맞춰잡는다가 삼진을 배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달님지기_Carpe diem님// 문제가 있다면, 선감독은 체인지업을 던질줄 몰랐다는거죠. 거기가서 배웠으면 모른다는 논리는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가서 배웠을 체인지업이 그의 슬라이더 이상급이 되어야 하는데... 그건 엄정욱 제구력잡기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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