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24 08:12:06
Name 낭만토스
Subject 주훈 해설위원, 한승엽 해설위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요즘 시간이 많아서 경기를 많이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설이 귀에 잘 들어옵니다.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을 이리저리 요령것 돌려보는게 재미가 쏠쏠합니다.

점점 라이트유저(?)가 되가다 보니 매일매일 새로운 경기를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내가 왜 주 5일제를 반대했지(?) 라는 생각도 간혹 들고요.

그러다가 계속 느껴왔던 것인데 피지알엔 올라오지 않았던 내용인것 같아서 가장 무거운 게임게시판의 write버튼을 눌렀습니다.




충격적인 T1 감독경질에 의해 온게임넷 해설자로 변신한 주훈 해설위원

해설내용은 만족하는 편입니다. 엔트리 분석도 감독에 계셨던 분이니 뭔가 색다르고(게다가 엔트리 싸움의 달인이셨죠)

경기를 보는 눈도 수준급이고요. 다만 한가지 계속 귀에 걸리는 것은 말 끝맺음 입니다.

아직 해설자로 변신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므로 나오는 문제점이겠습니다만,

말 맺음이 너무 부정확합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그렇게 안티팬들에게 비판받는 부분이 게임분석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호하는 해설자 투표등에서 항상 상위권을 달리는 원인이 풍부한 언어구사력과 푸근한 이미지, 만담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T1의 팬이고 주훈감독님을 매우 좋아했던 팬의 입장이라 그런지, 해설을 계속 듣고 있자면 제가 다 민망해질 정도였으니까요.

차차 나아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채찍질(헉!)을 하면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것이 더 빨라지지는 않을까 해서 몇마디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한승엽 해설위원에 대한 제 느낌을 딱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리틀 김동준'

목소리만 조금 다를 뿐, 단어선택이나 억양, 미사여구 등등(심지어 추임새까지)이 거~~~의 김동준해설위원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만약 해설 부분을 대본으로 받는다면 1인해설 1인캐스터 체제인 것으로 느껴질 정도라고 할까요?

만약 제가 한승엽 선수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치고 해설을 듣는다면

'아 뭐야 완전 김동준 따라하네 -_-' 라고 말할 정도로 두 분의 해설이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승엽 해설위원 역시 선수출신이고, 여타 선수출신 해설자들보다 그래도 가장 최근에 그만 둔 사람이라 그런지

경기를 보는 눈 또한 우수하고 선수의 심리를 읽어내는 등 실력은 출중합니다만, 너무 김동준해설위원의 케릭터를

벤치마킹한 나머지 자신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승엽 해설위원이 처음으로 해설 데뷔했을때 언어구사력이 뛰어나서 굉장히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아니 그 전에 선수시절에

해설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때 '한승엽 은퇴하고 해설해도 되겠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왔었죠)

언어구사력도 좋고 게임분석력도 좋고 다 좋은데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감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자신의 특색을 만들어

어필한다면 메인해설자로 등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빠르게 되는 일도 아니고, 시간이 꽤 오래 걸릴 듯한 작업인데 그렇다면 엠비씨게임 pd님께서는(pd님이 정하는 건지...)

김동준-한승엽을 한팀으로 묶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설자가 2명만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같은 캐릭터를 가진

해설을 묶을 이유가 없지요.

한가지 문제는 유병준 해설과 이승원 해설이 굉장히 잘 맞는다는 점이라 걱정이 됩니다만.....

두 해설이 묶일 경우 시너지효과의 반대효과(용어 생각이 -_-a)가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부암통키
08/05/24 08:21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관계가 없지만...
한승엽해설은 해설할 때 스읍~ 스읍~ 거리는 버릇이 있어서
어디서는 비해설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_-;
08/05/24 08:25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은 처음치고는 굉장히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회가 거듭될수록 굉장히 실수가 보정되고 서서히 다듬어진다고 생각합니다.

vod를 보면서 계속 상대 캐스터, 해설자분들과의 호흡과 단합을 더 키워가셨으면 바램이구요.

주훈해설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보구요. 허나 단점은 말이 너무 느리시다는 점;;

vod를 보면서 더욱 다듬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결론은 두 분의 해설이 모두 괜찮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다듬는다면 더욱 나아질거라는 확신을 가지고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지켜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듣기좋은 해설들이 처음부터 듣기좋은 해설은 결코 아니었거든요;;
survivor
08/05/24 08:3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승엽-김동준-유병준 모두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Sunday진보라
08/05/24 08:37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 김동준해설과 약간 비슷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몇번보니 익숙해지던...
무엇보다 제가보기엔 해설도 김정민 해설과 함께 제일 정확하다 생각되고
개그도 되시더군요 흐흐 ;
요즘은 해설보면서 별로 웃어본적이없는데 저번주에 정말 웃겼어요
정신줄발언이나 질럿성대모사 등등
핫타이크
08/05/24 08: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mbc게임 해설진들 색깔이 비슷한 것 같아요.
역시 mbc게임은 임성춘해설이 돌아오는게..
뭐 주훈해설이 좀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차차 고쳐질 거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김태형해설님 이글을 보고 계시다면 '염보선수' 발음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염보성선수만 나오면 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염보선수' 이러시던데..;;
08/05/24 09:00
수정 아이콘
뭐 주훈해설의 해설구사능력에 대한 건 시간이 차차 해결해줄거라 믿고
김동준+한승엽 조합이었을경우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김태형해설님 이글을 보고 계시다면 신희선수 발음은 고쳐주셨으면
신희승선수만 나오면 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신희선수' 이러시던데..;;
08/05/24 09:09
수정 아이콘
요즘 이름 앞에 2글자만 부르는게 트렌드인거 모르시나요?

...........
광대나온 여자
08/05/24 09:37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은 좀 더 노력해야할듯 싶고...

한승엽해설은 수준급이죠. 근데 윗글대로 김동준 해설과 거의 목소리가 비슷해서 이 둘은 떨어뜨리는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네오크로우
08/05/24 09:54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 아직 초반이니 뭐 차차 나아질꺼라고는 보지만.. 자꾸 이상하게 주훈해설님 외모와.. 목소리가 잘 매치가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ㅡ 물론 해설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묘한.. 언밸런스한 느낌
택용스칸
08/05/24 10:12
수정 아이콘
한승엽 선수가 해설자 하면서 자신은 김동준 해설을 롤모델로 해서 해설자로 임하겠다 라고 말했었죠.
한승엽 해설의 목소리는 듣기 좋더라고요. 중저음이 아니라 약간 중고음 정도인데 말이죠.

주훈 해설은 조금 아쉽습니다. 무언가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여서 그런가요..;
자신감 있게 지르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훈해설은 말이죠.
문앞의늑대
08/05/24 10:18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은 말이 느려서 답답한 느낌을 좀 받네요..
그리고 자주 느끼는 건데 너무 당연한 해설은 합니다.
예를들어 토스가 아둔을 올리는걸 보고 "지금 아둔을 올리는것은 발업을 해서 한번에 치고 나가던지 템플러테크를 타려는 의도죠"
뭐 이런식으로 너무 당연한걸 한동안 설명하시더라구요..
08/05/24 10:40
수정 아이콘
저도 주훈해설은 좀 더 자신감있게 지르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타이밍 잡아서 빨리 빨리 탁 치고 끊기만 하셔도 많이 듣기 편해질 거 같아요. 아직은 좀 어색한 느낌...

한승엽해설은 참 재밌으시더라고요. 크크. 오바도 잘하시고... 네 근데 김동준해설이랑 목소리가 참 비슷하긴 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8/05/24 12: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김해설은 좀 있으면 그 '곳'에 가기 때문에 한해설이 겹친다고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되려 공백을 메꿔줄 좋은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엠겜 사람은 참 잘 뽑네요. 최캐스터 버릴때만해도 왜 이러나 싶었는데... 껄껄껄
사냥꾼의밤
08/05/24 12:12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이 김동준해설과 목소리가 비슷해서 해설할때 김동준해설이 톤을 낮게 까시던데....저만 느끼는건가요

차차 나아지시겠죠 김정민해설도 처음에 되게 어색했었는데
낭만토스
08/05/24 12:15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님// 생각해보니 그게 있었네요^^ 김동준해설 군입대 하면....그렇군요.
=====================
사실 목소리 톤뿐이 아니라 해설 스타일이나 추임새나 표현법등등이 굉장히 유사합니다.
그런데 어짜피 김동준해설이 빠지게 되니 상관없겠군요 -_-;;;
있는혼
08/05/24 12:40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는 눈 만큼은 주훈해설 정말 좋습니다 약간 말을 버벅거리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좋더군요
한승엽해설은 특징이 조금 없는 편이지만 그만큼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요즘 완소 조합은 유병준,이승원 해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엄전김 전성기가 떠올려 지는 조합입니다.
엄전김 조합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느낌이고, 다만 전투상황에서의 집중력 있는 해설이 조금 아쉽더군요.
그리고 늘 무난하게 좋은 평을 듣고있던 김창선 해설은 요즘은 정체되어 있고 최근 트렌드와 선수시각에서 멀리 벗어난
느낌을 주더군요.
드림씨어터
08/05/24 12:41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 지못미 ㅜㅜ
Ma_Cherie
08/05/24 12:58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님// 군대를 '그곳'으로 표현하시다니 껄껄.. 댓글보고 조금 웃었습니다.
아싸라비아우
08/05/24 13:16
수정 아이콘
헉 김동준해설 그곳에 가나요? 언제쯤 가시는지? 안타깝네요. 이승원해설위원은 다녀오셨겠죠? 전 그래도 MSL조합이 최고라고 생각하는지라 김동준해설 빠지면 정말 허전할거 같네요
슈페리올
08/05/24 13:26
수정 아이콘
주훈 해설의 그 독특한 억양이 이제는 좀 친근하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자신만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한승엽 해설은 음 가끔 지나치게 급흥분을 하시는거 같은데
약간만 자제해 주시면 딱 좋을거 같다란 생각입니다.
갠적으론 작년 여름에 했었던 우리팀 킹왕짱 '한빛'편에서의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 딱~ 그정도에서 약간의 오버 + 요정도가 딱 좋을거 같은데
뭐 쉽진 않겠죠...
그래도 시즌초반 가끔 튀어나오던 혼잣말과 반말이 거의 줄은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빠른 시간내에 단점을 고쳐나가는거 같아서 앞으로 더 기대하겠습니다~!
모 마지막으로..
두분 해설때문에 확실히 프로리그 보는 재미가 늘었다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 ^^

p/s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김동준 해설이 군대에 가서
MSL 조합이 깨지면 정말 슬플거 같습니다..
김동준 해설 정말 보고싶을텐데........흑....ㅜㅜ
매콤한맛
08/05/24 13:39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과 한승엽해설은 현 시점에서만 놓고 봤을때 양방송사의 워스트해설자죠.

주훈해설은 그냥 '~했습니다' 로 끝낼수 있는 말을 '~한다고 볼수가 있을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식으로
길게 하면서 스스로 버벅거림을 자초하는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다른게 아무리 좋아도 해설자가 말을 하는 직업이니만큼 말이 제대로 안나오면 듣기가 싫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야 본인도 알고 있고 뭐 경험이 쌓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한승엽해설은 전반적으로 좀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까지 선수였던 선수출신해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해설들보다도 더 떨어지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서 한승엽해설에게 기대한건 유머와 재미가
아니라 김정민해설이 보여주는 정확한 해설이란 것임을 감안하면 유머나 재미에 모든 신경을 쏟아붇기보다
우선적으로 게임내적인 부분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해설을 하는데 왜 여자친구 귀에서 속삭이듯이 해설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듣고 있으면 뭔가 옹알옹알하기는 하는데 무슨말인지 잘 알아듣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목소리톤은 김동준
해설을 흉내내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둘이 같이 해설하면 누가 말하는지 분간하기조차 힘이듭니다.
그리고 혀가 짧은건지 아니면 버릇처럼 나오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템플러를 쳄플러라고 하고 뮤탈리스크를 뮤챨리스크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열에 일곱여덟은 제대로 발음을 하는데 두세번은 그런식으로 발음을 하더군요.
현재 한승엽해설에게 이런부분을 주위에서 짚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아무리 해설을 해도
전혀 개선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런부분들은 좀 더 신경을 써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08/05/24 13:42
수정 아이콘
얼마 전 김동준 해설과 한승엽 해설이 같이 해설하는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처음 몇 분 동안은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되어서 눈 감고 들으면서 구별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이젠 잘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만... 김동준 해설이 군대를 가는군요. 무척 그리울 거 같네요.
08/05/24 14:5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한승엽 해설의 경우 저랑 딱맞는 분위기라 너무 좋아하구요.
약간의 진화만 있게 된다면 김동준 해설의 공백을 충분히 매꿔줄거라고 봅니다.

주훈해설의 경우.. 솔직히 말하면 정말 그렇습니다.-_-;
맨날 "그렇거든요~?!"라고 말끝을 올리시는데 정말 듣기 싫구요 일단.
김태형 해설이 뭔가를 설명하고 "그러니까 그게 무슨말인가 하면" 이런식으로 말하시다가 요즘에 좀 덜해지신거 같아서
괜찮았는데 주훈해설 해설듣다보면 솔직히 겜에 박진감도 잘 안느껴지고, 특히 든요~? 올릴때 너무 싫어요.
(제가 '든요'에 좀 안좋은 추억이 있긴 합니다만..)
비소:D
08/05/24 15:44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은 그냥 '~했습니다' 로 끝낼수 있는 말을 '~한다고 볼수가 있을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식으로 (2)

정말 이거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을 빠르고 박진감 있게 전달해야 함에도 이런 말투가 계속적으로 고쳐지지않는다는점
정말 게임 재미없어집니다 사실
maximumT1
08/05/24 15:53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은 별 쓸데없는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고
가끔보면 연습실에서 동료선수의 경기를 의자뒤에서 관전하면서 해설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특유의 억지 샤우팅.. 캐스터의 코멘트타이밍 가로채기.. 무슨말 하는건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웅얼거림과
갠적으로 목소리톤도 비호감이라.. T1경기 중계를 한승엽해설이 맡지 않길 희망하네요

글고 주훈해설은 전 포기..;; 해설보단 심판을 해보시면 더 어울릴것 같은데요.. 카리스마도 느껴지고..
The Drizzle
08/05/24 16:18
수정 아이콘
한승엽 김동준 콤비는 누가 김동준해설이고 누가 한승엽해설인지 집중하지 않으면 구별이 안되더라구요.
주훈 해설은 언어구사력이 좀 부족한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사용하시는 어휘가 매우 제한적이고, 그래서 더욱 답답한 느낌이 들죠.

주훈 해설은 김창선 해설이나 김태형 해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재경해설처럼 풍부한 어휘를 통한 해설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안소희킹왕짱
08/05/24 17:33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가 상황판단력이 떨어지나요?
제가 프로리그를 매일 챙겨보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상황판단 만큼은 김정민해설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김동준해설과 스타일이 비슷한건 다 아는 사실이고, 엠겜측에서 김동준해설을 퍼스트로 놨을때 세컨드해설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이
한승엽해설이라는 생각에 두 해설을 매치시키고 있다고 봐요. 물론 시청자입장에서는 음양의 조화(?)가 되지 않는 조합이다 해서
말들이 많지만요. 하지만 우리가 잊지말아야하는건 아직 한승엽해설은 해설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거죠. 타 해설이 처음했을때
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주훈해설위원님은 글쎄요.. 흠.. 제 생각에도 심판이나 감독직이 더 나은거 같군요.
08/05/24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한승엽 선수의 상황판단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맥을 짚는 능력은 좀 떨어져 보이고, 목소리에 오바를 가끔 하시는데 잘 안 어울릴 때가 많다고 봅니다.
(김동준 해설을 억지로 따라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나이가 어리셔서 그런지 정제된 목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훌륭한 해설들을 벤치마킹 하는 것은 좋지만, 이제는 해설로써 자기 만의 색깔을 찾아가는게 어떨지 조언해 봅니다.
유병준 해설도 좀 그랬으면 하구요.. ^^;
주훈 해설은 일단 노련함은 있으신데 그걸 표현하시는 부분이 약간 서툰 감이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있어 김창선 해설을 벤치마킹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24 22:25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 상황판단 좋은것같아요. 김정민해설도 그렇고 선수출신이 아무래도 게임보는 눈이 아주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목소리가 얇고 톤이 높아서 포스가 떨어지는게 단점인것같습니다. 주훈 해설님은 긴장하셔서 말을 좀 더듬는 경향이 단점인것같구요.
포셀라나
08/05/24 22:50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안티에 팬자좀 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티는 안티고 팬은 팬입니다. 안티팬이란건 있을 수 없어요.
포셀라나
08/05/24 22:53
수정 아이콘
한승엽해설이 김동준해설과 너무 비슷해서 문제다는건 공감합니다만, 경기를 보는 눈, 상황판단이 떨어진다고는 전혀 보기가 어렵습니다.

주훈해설은 말제주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짬이 쌓이면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겠죠, 뭐 그전까진 계속 비판을 해줘야 되겠지만요
낭만토스
08/05/25 00:10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위키백과에도 있는 말이네요. 안티팬

안티라는 건 '정반대의' 정도의 뜻을 가진 -다른 비슷한 뜻도 있겠죠 - 접두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티바이러스라는 말도 있고 안티팬이라는게 그다지 큰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포셀라나 님은 너무 작은것에 민감하신 것 같습니다.

예전 올드 이야기도 그렇고요. 그런식으로 하자면 본좌라는 것도 실제 뜻으로는 맞지 않는 말이니 쓰면 안되겠죠.

단순히 올드 뿐이 아니라 많은 댓글에서 너무 민감하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정확함을 추구하는것, 틀림을 바로 잡는것...옳은 일이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두루두루 쓰면서 그다지 바로잡지 않아도 넘어갈 수 있는 일에도 하나하나 태클을 거시는 것 같아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푸
08/05/25 01:03
수정 아이콘
주훈해설이 실제로 말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웬지 모르게 해설과는 조금 부적합면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엔트리 구성에 관해서는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차차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사용해오던 화법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것으로 보이구요..

한승엽 해설은 듣는데 괜찮은거 같긴합니다... 짧은 기간에 보여주는 것은 잘한다고 느껴질 정도구요
저도 리틀 김동준에 공감합니다.. 가끔.. 누구와의 경기 였던가요..
유닛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표현하는 "아프다.." 이런말... 몰입도가 대단하다고 봐야 하는건가요?
08/05/25 13:41
수정 아이콘
전 일단 한승엽해설의 스타일은 좋아해요.^^ 말투와 속도가 적당하고 가끔씩 나오는 해설에 부적합한 멘트(ex.아프다..;)도 재미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김동준해설과 같이 해설할때 목소리가 비슷해서 헷갈리는건 좀 아쉽지만요..
근데 주훈해설의 해설은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처음엔 정말 민망함을 해결할 길 없어 해설 안들리게 볼륨 낮추고 봤습니다.-_-;
뭐 김정민해설 처음 방송할때도 그랬었으니까..크크..
요즘은 그나마 익숙해져서 볼륨 줄이진 않는데,, 낮은 목소리와 느린 속도는 교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용준 캐스터, 김정민해설과 같이 있을때 목소리 톤과, 속도차이가 상당해서 답답함이 느껴져요.;
전용준캐스터가 속사포처럼 중계한다음 주훈해설이 말을 받으면,,,아....-_-;;
전캐스터가 1.5배속이라면 주훈해설은 0.7배속 정도의 속도랄까...

두 분 다 해설하신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차차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여기 올라온 글들 참고해서 좋은 쪽으로 발전해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포셀라나
08/05/25 22:09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위키백과에는 정확치 않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솔직히 말이 백과사전이지, 검증된 지식이 아니라도 누구라도 올리면 그뿐아닙니까? 또 설령 위키백과가 아니라, 국어사전에 올라간 단어라고 해도, 그게 써도되는 단어냐, 어법에 맞는 말이냐는 다른 말입니다. 대다수의 비속어나 욕설등이 사전에 정식으로 올라가 있는건 아시나요?

또... 저는 분쟁이 일어나도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바로잡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따질거 따지고 엎을거 엎어야죠.

안티팬이라는 단어에 예전에 어느분이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적그리스도(Antichrist)는 예수의 팬이냐고??
WhyYouKickMyDoG
08/05/25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안티팬이란 말에 대해선 상당히 거부감이 들더군요.
선수가 잘할때는 팬이 되었다가, 못하면 안티가 되어서 비난도 서슴없이 하죠.(본인들은 비판이라 하지만, 다른사람이 볼때는 아닙니다.)
선수와 팬의 관계는 예전에 스카티님이 써주신 글에서도 나왔지만,
"우정" 입니다. 잘할때든 못할때는 곁에서 응원해주며 끝까지 남아주는...
안티팬... 위키백과에 존재한다고 하지만 정말 비겁한 단어죠.
검은커텐
08/05/26 01:06
수정 아이콘
저는 한승엽 해설 상황판단 좋은것 같던데요.
목소리도 처음엔 비슷하게 느껴 지더니 이젠 전혀 다르게 느껴 집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쓴소리도 귀에 담으시고 항상 노력하는 해설자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자예비역
08/05/26 10:28
수정 아이콘
한승엽 해설 완소입니다..+_+ 목소리도 귀엽고(?), 멋져브러~ 멋져브러~
다만 주훈 해설은 다 좋은데 치고나오시는 타이밍이....;; 뭐 오래 하시면 감을 가지시겠죠?
정태영
08/05/26 20:12
수정 아이콘
뻘플일지 모르겠지만
시너지의 반대말은 그냥 앞에 - 붙여서 마이너스 시너지 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800 5/25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온게임넷 Sparkyz VS CJ Entus [306] SKY925236 08/05/25 5236 0
34799 현 저그의 실태 [45] flowers9133 08/05/25 9133 0
34797 아레나 MSL 32강 마지막조. (D조 박성균vs김윤환(저그) VS 주현준vs손주흥) [183] SKY925943 08/05/24 5943 1
34795 프로토스 3강체제... [82] Again7968 08/05/24 7968 0
34792 2008. 5. 24. (土) pp랭킹입니다. [5] 택용스칸4147 08/05/24 4147 0
34791 주훈 해설위원, 한승엽 해설위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9] 낭만토스8691 08/05/24 8691 0
34790 이영호와 쇼군 [15] 산화5232 08/05/24 5232 0
34789 이영호(테) 선수에 관한 가볍고도 짤막한 이야기. [13] RInQ5970 08/05/23 5970 0
34788 EVER 2008 스타리그 16강 4회차가 시작합니다~ [212] SKY925687 08/05/23 5687 1
34787 본좌의 추락. 예정되있는 수순. [9] susimaro7588 08/05/23 7588 2
34786 스타크래프트2 사양공개 [48] 호랑이기운8177 08/05/23 8177 0
34785 지금 프로리그에는 또하나의 프로토스 신성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17] 밀가리8474 08/05/23 8474 0
34783 5월 27일 오프뛰고싶게 만드는 운명의 빅메치 [37] 처음느낌8271 08/05/22 8271 0
34782 아레나 msl 32강 H조. (이영호vs박명수 VS 한상봉vs김윤중) [183] SKY926342 08/05/22 6342 0
34781 신한은행 프로리그 7주차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32] ICaRuStoTheSkY5293 08/05/22 5293 0
34779 이영호는 천재네요.. [34] gg10523 08/05/21 10523 0
34778 박성균의 테플전은 재미있다 [45] 산화7075 08/05/21 7075 0
34777 EVER 2008 스타리그 16강 3회차입니다. [190] SKY926481 08/05/21 6481 0
34775 오늘(5월 21일)의 프로리그 짤막한 감상 [18] The xian5558 08/05/21 5558 0
34774 프로리그 비판 [57] K-DD6579 08/05/21 6579 3
34773 5/20 신한은행 프로리그 6주차 KTF MagicNs vs 온게임넷 스파키즈 [306] The xian7880 08/05/20 7880 0
34772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11] 황제의마린5486 08/05/20 5486 0
34771 [L.O.T.의 쉬어가기] Cheer Up, BoxeR(내용추가) [1] Love.of.Tears.4921 08/05/20 49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