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09 15:51:46
Name 2초의똥꾸멍
Subject 스타계의 괴물이 이젠 전설이 되고 말았네요.
글쓴이: 최연성 조회수 : 45408.02.08 15:23 http://cafe.daum.net/IlOveOOv/FWSG/30821 안녕하세요. 연성이에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설 보내고 계신가요?



요새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이 제 근황을 궁금하실 거 같아서 제 근황 좀 알려줄려구요~



우선 저의 은퇴 결정 때문에 여러분이 놀라셨을 거에요.



저도 물론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고 즐거워하며, 4회 우승,5회 우승을 하고 싶었구요. 이런 성적을 못 내더라도, 요환이형같이



30대 프로게이머의 근성을 보여주며, 게이머 생활을 계속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손목 부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게이머 생활은 힘들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실제로 손목이 아파보



면, 정말 마우스 쥐는 것조차 힘들게 됩니다. 게임 의욕도 떨어지구요;;)



둘째로 은퇴 결정이 너무 갑작스러웠던 이유는 적절하게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게임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던 도중에(은퇴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프런트에서 코치 해 볼 생각 없냐고 권유를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어떤 언급도 없이 갑작스럽게 결정해서 팬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선수 생활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 후회



는 없습니다. 다만 팬분들께 죄송할 따름이지요.



저는 지금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코치생활하는 것이 상당히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비록 이제 여러분께 재밌는 경기,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드릴 순 없겠지만, 그 대신에 다시 T1 선수들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



희 팀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코치계의 본좌가 되도록 노력할겁니다. 제가 이런 것들



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응원해주신다면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할 수 있는 연성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뱃돈도 많이 타시구요.



                                                                                                                                

                                                                                           - 2008. 2. 8 SK telecom T1 코치 최연성 올림 -



연성동에 올라온 최연성선수의 글입니다.. 저는 소식을 꽤 늦게 접했네요.

저는 그 동안 그 누구 보다도 최연성 선수의 안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난데 없이 등장해 닥치는 대로 선수들을 다 이겨버리며 제가 좋아했던 이윤열 선수의 '테란본좌'자리에서 끌어 내버렸으니까요.

"다시하면 이윤열이 이겨~!" 하며 친구에게 고집을 피웠지만 만날때 마다 번번이 이윤열을 격파시키는 그가 너무 싫었고..

'강민이라면 강민이라면 이길수있을거야' 했는데 강민마저도 그에게 적수가 되지못했으며

이윽고 거의 모든 선수를 압도하고 본좌의 자리에 올라버렸으니까요.

그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는 저에게 싫어하는 선수의 건방지다 못해 거만한 인터뷰였고 더욱더 그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소위 말하는 '까고'싶은데 깔 성적이 안나오니.. 그가 간혹 지는 몇경기마다 미친듯이 환호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마재윤선수에게 대판 졌을때 저는 매우 환호했고 그와 동시에 마재윤선수의 팬이 되었죠.

그 이후 최연성선수의 성적 부진이 꽤 길어지고 저는 처음엔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신인들에게 어이없이 최연성 선수가 지는것을 경기로 보고나니 기분이 이상해 지더군요.

처음엔 뭐 환호만했습니다만. 그게 길어지다보니..

까는것도 내키지가 않더군요... 제가 까고싶었던 것은 메이저에서의  당당한 최연성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간혹 괴물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나는 건재하다' 라는 듯한 경기를 하다가도 어이없는 경기도 있더니

손목부상으로 인해 플레잉코치 기사를 봤을때 .. 부상낫고 빨리 회복되기를 내심 바랬는데.

은퇴 해버리셨군요. 너무 아쉽네요..

이런게 미운정인가요?

믿기지가 않고 너무 서운하네요. 다시한번 괴물의 당당한 인터뷰가 보고싶은데 말이죠..

하지만 최연성선수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기억되있으니까요.

코치로 응원하는 최연성선수는 응원하겠습니다. E스포츠의 영원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토
08/02/09 15:54
수정 아이콘
당신을 잊지않겠습니다..
민희윤
08/02/09 15:55
수정 아이콘
이른바 4대본좌인 임이최마 가운데 첫번째 은퇴자네요. 준본좌격인 강민 박성준 김택용을 포함시켜도 그렇고요. 본좌 선수들은 앞으로도 계속 선수생활 해주길 바랐는데 많이 아쉽군요.
영웅의물량
08/02/09 15:55
수정 아이콘
글쓴분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최연성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 하는 한사람이 여기 또 있습니다 ㅠㅠ

한 분야에서 성공해본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들 하죠.
선수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최연성이기에.. 코치로서도 좋은 모습 기대 해봅니다.

최코치 화이팅!
윤여광
08/02/09 16:00
수정 아이콘
팬이니까.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믿어야하는 것이겠죠.

요환이형같이30대 프로게이머의 근성을 보여주며, 게이머 생활을 계속 하고 싶었습니다.

이 말이 못내 마음에 걸리네요. 04 에버 결승. 최연성 선수가 이기긴했지만 두 선수의 관계를 생각했을때 그렇게 말끔했던 승부가 아닌것 같아 꼭 다시 한 번 메이저 결승에서 붙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제 멀리 떠나간 꿈이 되어버렸군요. 아. 말씀하지 못했다는게 선수들의 경기 내용 자체가 아니라 당시에 조금은 아쉬운 마무리가 기억에 남아 적은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이제 임요환 선수가 제대하면 최연성 선수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팀에서 함께 하겠네요. 두 선수가 만드는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 참 기대가 됩니다...그래도 부활하길 기다려온 팬으로선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T1의 선수들의 최연성 코치의 지도에 힘입어 훨훨 나는 08년 개인리그 프로리그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은 그게 최선이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최연성 코치.

ps - 박용욱코치도 마찬가집니다. 강민 선수와 다전제에서 치열하게 붙는 모습.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민-마재윤의 성전보다 강민-박용욱의 토토전을 더 재밌게 봤던 사람이 남기는 푸념입니다.

ps2 - 죄송합니다. 글쓴이 닉네임보고 너무 크게 웃어버렸습니다.
초록나무그늘
08/02/09 16:05
수정 아이콘
아.. 누가 죽었는 줄 알았네요
08/02/09 16:07
수정 아이콘
아 팬으로서 이런 글을 먼저 썼어야 하는데 연성선수 죄송합니다.
가시는 길까지 편이 아닌 분들에게 회자되는 연성선수..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현재 준비 중인 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한마디만 하자면 이제 스타 볼 용기가 없네요.
마음의손잡이
08/02/09 16:11
수정 아이콘
슬슬 이제 최연성의 멋진 기록과 경기 내용을 분석하는 글이 올라올만하군요.
증명이 됬으니 연구만 남았습니다.
08/02/09 16:25
수정 아이콘
흠 -_-...평소 게임에서 보여주었던 빠른 GG 타이밍을 게이머 생활에까지 접목하려 드시다니요. 김성제 선수처럼 욕은 먹어도 잡초처럼 버티는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아쉽네요. 임요환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만 버텨도 어떻게 될거 같은데.
08/02/09 16:28
수정 아이콘
그분께서 팀에 복귀하시면... 스승은 선수인데 제자는 코치가 되는건가요...
무협지에서 사부가 늙어죽는게 싫다던 최연성 선수.. 후...
저도 최연성 선수 별로 응원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좀 아쉽네요
Zakk Wylde
08/02/09 16:29
수정 아이콘
아.. 누가 죽었는 줄 알았네요 ..(2)
태엽시계불태
08/02/09 16:36
수정 아이콘
아.. 누가 죽었는 줄 알았네요 ..(3)
하늘하늘
08/02/09 16:40
수정 아이콘
별이 진다는 표현은 흔히 죽었을 때 쓰는 건데
좀 놀랐네요.

다른 표현으로 바꾸시는게 오해를 피하기위해서도 좋을것 같네요.
지터와 브라이
08/02/09 16:46
수정 아이콘
코치로써 멋지게 성공해 주세요. 최연성 선수 많이 아쉽지만 역시 게이머들에게 치명적인 손목부상..
Canivalentine
08/02/09 16:50
수정 아이콘
죽은거나 다름없어요.....ㅜ
오가사카
08/02/09 16:50
수정 아이콘
무협지에서 사부가 늙어죽는게 싫다던 최연성 선수..(2)
오르페우스
08/02/09 17:01
수정 아이콘
으흠 이제 한때를 풍미했던 괴물테란의 모습을 게임에서는 볼수없겠군요.
그래도 코치로서 잘되길 바랍니다.
불륜대사
08/02/09 17:03
수정 아이콘
사부가 늙어죽는게 싫어서
자신이 사부가 되어버린 최연성 선수.
METALLICA
08/02/09 17:11
수정 아이콘
은퇴 경기를 꼭 보았음 하네요. 이젠 잦은 방송 출현도 부탁합니다.
최승규
08/02/09 17: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제목을 좀 바꿔주세요. 그리고 선수 본인이 내린 결정이니 일찍 선수생활을 포기했다고 욕하지 맙시다. 부상도 치명타였고요...
08/02/09 17: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무 갑작스러워서 잘 실감도 안나네요
프로리그에서 코치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봐야 실감날듯...
megalomania
08/02/09 17:48
수정 아이콘
근데 티원이 1~2시즌 더 부진하면 최연성코치도 경질될텐데 -_-;;;;;;;;
08/02/09 18:05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 하던 선수였는데 ... 쩝 ..
천재여우
08/02/09 18:09
수정 아이콘
4대본좌 중 한사람이 결국 과거의 향수로 묻혀져 가는군요



그나저나 제목 바꿔 주세요
보름달
08/02/09 18:29
수정 아이콘
유달리 빨랐던 GG타이밍만큼이나 빠른 결단이군요......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좀 아까운데......
개인적으로 '재능'이라는 측면에서 프로게이머를 볼 때 오히려 좀 과소평가당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연성선수를 그저 힘만 세고 '절대적인 포스'만 있었던 선수로 기억하는 것이......사실 지금 현 시점에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빌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양산형 테란의 시초이기도 했고.....
yasisipiglet
08/02/09 18:43
수정 아이콘
자신이 좋아하지않는다해서 비꼬는 태도는 별로 바람직하다고 보지않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다른사람이 비꼬면 기분 좋겠읍니까?
가뜩이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글쓰신것같은데 전혀 글을 접하시는 태도가 안되있는걸로 보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를보면 꼭 자신과 이해타산이 없는데도 쓸데없는소리를 해대는 캐릭터가 있기마련입니다.
존중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럼 먼저 남을 존중하는 방식부터 배우셔야겠읍니다.
풀어서...님들한테는 큰별이 아닐지 몰라도 그선수의 팬들에게는 커다란별 이상이겠지요
별로 설레발이라는거 좋아하지않습니다만..
제발 몸통이 무엇인가 생각하십시다.
왜들 꼬리를 그리 사랑하시는지...쩝
자신들의 글에 인격,사상,연륜이 묻어나기 마련입니다.
바카스
08/02/09 19:10
수정 아이콘
내년엔 최연성이 임요환 선수를 지시하겠네요.
08/02/09 19:21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엔...맥아더 장군이 한 말이 더 맞지 않을까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최연성 선수 코치 잘 할겁니다. 플레이도 여우같이 잘했잖아요. 최연성 플레이가 물량이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물량이 아닌...계산된 물량이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최연성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상대를 꿰뚫는 직관이 뚜렷했죠. 그래서 좋아했어요.

앞으로 그가 가는 길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 동안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08/02/09 19:31
수정 아이콘
분명 최근에 과거의 명성보단 부진하긴 했지만,
김성기선수와의 몬티홀 대역전을 보고 앞으로도 충분히 재기 가능하겠구나 싶었는데
부상도 그렇고 팬으로서 아쉬운게 많긴 하네요.
08/02/09 19:41
수정 아이콘
이윤열을 선수를 이겼지만 역시 넘어서지는 역시 못하는군요.. 임요환 vs 이윤열... 최종레이스는 과연.. 흥미진진하네요.
우울한구름
08/02/09 19:49
수정 아이콘
yasisipiglet님
제목에 관련된 얘기들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비꼬는 댓글들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최연성선수가 큰 별이 아니라는 게 아니니까요.
저 역시 누가 돌아가신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별이 진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죽었을 때 쓰니까요. 제 견문이 짧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했을 때 별이 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글 쓴 분께서 제목을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08/02/09 20:00
수정 아이콘
이윤열을 이겼지만
이윤열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정말 그렇군요..
Observer21
08/02/09 20:14
수정 아이콘
yasisipiglet님//
대체 누구한테 하시는 말씀인지;;;;;
그분이 댓글을 지웠나요?
08/02/09 20: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은퇴가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EvergreenTree
08/02/09 20:36
수정 아이콘
허탈하군요. 전설이 또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
최연성 선수든 조용호 선수든
그들이 이루어 낸 모든 것은 반드시 기억될겁니다.
yasisipiglet
08/02/09 20:46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님// 글쓴분을 옹호한 적이 없읍니다.
Observer21님// 아.. 누가 죽었는 줄 알았네요...대답이 되셨는지?
그냥 오늘 댓글만을 보고쓴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다소간에 오해가 있을줄 압니다만..이런본문에 별로 유쾌한 댓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테란
08/02/09 21:05
수정 아이콘
은퇴하는 선수를 아쉬워 하는 글에다가 달랑 누가 죽었는지 알았네요만 써놓은 것은 좀 안좋아 보이긴 합니다.
라벤더
08/02/09 21:28
수정 아이콘
괴물, 아쉬움이 큽니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08/02/09 21:41
수정 아이콘
본좌 라인중 최강의 포스를 뿜었다고 평가 받는 선수가 이렇게 아쉽게 가버리네요...
물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만큼 축복해줘야 하지만, 그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기 원했던 한 사람으로써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연성 선수!

코치 생활에서도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세요. 그게 팬들에 대한 당신의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08/02/09 21:58
수정 아이콘
LG IBM 팀리그의 극강의 포스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손목도 얼른 회복하시고, 코치로써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8/02/09 22:05
수정 아이콘
제목 변경 해주세요.

진짜 사람 죽은지 알았습니다.
오버마인드
08/02/09 23:0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

운동선수같은경우 매번 자주쓰는 근육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쪽에 부상을 입게되면 여태 무리하게 근육을 써왔던 부분도 더해지고

부상당한 그 부위의 근육을 안쓸수는 없기때문에

선수생활을 계속하는이상 작은부상이라도 완쾌되기보다는 더욱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생각보다 손목부상이 심각했던 모양이군요....
스피넬
08/02/09 23:16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예상을해서 충격이 덜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
제가 스타를 열렬히 좋아하던 시기에 갑자기 등장해서 순식간에 대회를 우승하고
최연성이 진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 못하게 했던 본좌 선수인데..
조용호선수 은퇴소식도 그랬고 최연성선수 은퇴소식도 참 착잡하네요.
은퇴는 그 선수 경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말이니까요. 이젠 과거일로 회상하는 것만 하면 되는거군요 ^^
올드게이머의 부진이라는 흐름속에서 그래도 계속 기다려줄 수 있는데.. 은퇴는 희망마저 접게 하네요...
부상이라는 악재가 아쉽지만, 아예 떠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가신다고 하니 잘 되길 바래봅니다.
2초의똥꾸멍
08/02/09 23:52
수정 아이콘
별이 진다는 표현을 좀 더 넓은의미로 알고있었던 지라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글 제목 수정했어요 흑흑
08/02/10 00:00
수정 아이콘
죄송해하실정도 일은 아닐텐데요^^; 그나저나 정말 아쉽네요 다시 훌륭하게 재기해낼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08/02/10 01:04
수정 아이콘
음... 연성선수때문에 스타를 보게 되었었는데 이제 선수가 아닌 코치라니... 스타를 볼 이유가 절반 이상 사라져버렸네요..

안타깝습니다.. 슬프구요.. 게이머 중 유일한 팬이었는데 이렇게 은퇴를 하시다니요... 가장 오래 활동할수 있을거라 믿어왔는데...

유일하게 응원했던 선수가 떠나간다고 하니 더 뭐라 할말이 없어지네요...
초코송이
08/02/10 01:4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팬은 아니지만 그 카리스마 넘치는 선수가 그만둔다는건 정말 충격이군요...
윗분 말씀대로 스타볼맛이 뚝 떨어질듯...
08/02/10 02:16
수정 아이콘
스타계에선 타 스포츠보다 화려한 은퇴 보기가 더 힘든가 보네요...참 최연성선수마저 이렇게 갈줄은...
개인적으로 역대 최강의 포스였다고 생각했는데
GaRaeTo[HammeR]
08/02/10 05:30
수정 아이콘
처음 최연성 선수가 프로리그에 '두둥!' 하고 나타났을 때..
험악하고 무서울 것 같았던 그였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던 그의 모습에 팬이 되었습니다
박서의 사람이기도 했고, 주훈 전 감독의 사람이기도 해서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가 경기에 나올때면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를 보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프로리그 개마고원에서 박태민 선수를 이겼을 때,
팀리그 JR's Memory 에서 서지훈 선수를 이겼을 때,
MSL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때,
스타리그에서 스승인 박서를 누르고 우승할 때,
스타리그 박성준 선수에게 4강에서 패배할 때,
팀리그 결승 1경기에서 전상욱 선수에게 패배할 때,
이번 MSL에서 탈락할 때....

최연성 선수!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의 팬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당신을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 점점 스타를 보는 이유가 줄어들고 있어 너무 슬픕니다..
풀업프로브@_@
08/02/10 12:21
수정 아이콘
1시간 반 전에 올라온 최연성 선수의 은퇴에 대한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 입니다.

http://osen.stoo.com/news/html/000/845/177.html

이윤열 선수도 전혀 모르고 있었나본데...최연성 선수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윤열 선수와 100전도 채우시고, 라이벌 관계도 유지하고, 우승도 몇 번 더 먹으셔야죠.
친구끼리 경기만 하더라도 한참 이겨놓고 그만 하자고 하면 얼마나 억울한데요ㅠㅠ

기왕 정하신 진로...성공하시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손목만 나으면 다시 돌아오셨음 좋겠네요.
PT트레이너
08/02/10 15:31
수정 아이콘
1년뒤 혹시 또 모르죠
스타2 출시!
최연성 게이머복귀 !!!!!!!
낭만곰됴이™
08/02/10 16:08
수정 아이콘
수술하고 회복해서 스타2 출시와 동시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목동저그
08/02/10 20:59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의 조용한 은퇴에 이어 최연성 선수까지 이렇게 떠나는군요.
아직 이십대중반에 불과한 어린 선수들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03 최연성 선수의 은퇴로 인한.. 한 게이머의 절규(?) [14] 아름다운돌7023 08/02/10 7023 0
33900 김택용 선수 이적 [144] tnpfpr13197 08/02/10 13197 1
33899 너무 스타리그 경기가 많다.. [31] 대한건아곤5563 08/02/10 5563 0
33898 문어 이야기 [11] ThanksGive4624 08/02/10 4624 14
33895 [프로리그의 발자취] (3) - SKY 프로리그 2004 1R [17] 彌親男5016 08/02/10 5016 2
3389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9 [10] Tail4119 08/02/09 4119 0
33892 염보성, 초심으로 돌아가라. [25] 매콤한맛5886 08/02/09 5886 0
33890 팀리그 + 야구 [7] Elminsis3842 08/02/09 3842 0
33889 스타계의 괴물이 이젠 전설이 되고 말았네요. [52] 2초의똥꾸멍11031 08/02/09 11031 0
33888 헬게이트 : 런던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 [34] The xian7773 08/02/09 7773 0
33887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 [77] sylent9904 08/02/08 9904 3
33886 이윤열 ,최연성 사이에 있는 재미있는 기록 [46] 캇카11439 08/02/08 11439 2
33885 프로리그 엔트리 예고제 개선안에 대한 제안 [15] 겨울愛4553 08/02/08 4553 0
33883 한국 E-Sports 컨텐츠의 세계화. [18] 초록별의 전설7619 08/02/06 7619 0
33882 2월의 그물망 스케쥴 [14] 파란무테6874 08/02/06 6874 0
33880 2008년의 판도를 가늠해볼수있는 운명의 8연전 & 토토전 최강자전 [25] 처음느낌5738 08/02/06 5738 0
33879 8강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SKY927140 08/02/06 7140 0
33878 스타챌린지 2008 시즌 1 대진표 나왔습니다. [18] SKY924419 08/02/06 4419 0
33877 박카스 2008 스타리그 16강 재경기 [265] 바베8557 08/02/06 8557 0
33876 카오스런쳐 채널을 정했습니다, [19] worcs5060 08/02/06 5060 0
33875 이중 잣대의 적용? [43] Electromagnetics6267 08/02/06 6267 0
3387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8 [11] Tail4793 08/02/06 4793 0
33873 스타챌린지 2008 시즌1 예선전 전적 결산 [18] 프렐루드4420 08/02/06 44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