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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6 18:37:43
Name opSCV
Subject 팀리그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기본기싸움이 많이 나올까요?
전 팀리그를 보지못한 세대라는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엔트리예고제'


가뜩이나 재미없던, 프로리그가 엔트리예고제로 더 재미 없어졌습니다.


팀리그로 하면 기본기위주 싸움만 죽어라 나올 거란 의견에 대해서 전 회의적입니다.

팀리그를하던 프로리그를 하던,

어차피 선수들은 맵별,종족별로 빌드와 오더를 짜냅니다.

몬티홀 토스를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백마고지 저그를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카트리나 테란을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감독과 선수들은 이런식으로 고민을 할테니 말입니다..


1경기에 김택용,마재윤등이 나와서 올킬하면 어쩌지? 그럼 그게 무슨 팀단위 리그야..재미없을듯

이런생각에 팀리그 못한다고하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팀리그에서 올킬하는 선수가 대단한것도 있지만,
올킬 당하는 쪽이 훨씬 무능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때가 어느땐데,,

3가지 종족 카드와 4가지의 맵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상대의 에이스카드를 꺾어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니
참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팀리그는 말그대로 각팀의 개인전 카드의 총력전일테니깐요.


물론 전판에 승리한 선수는 다음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경기시작하고나서 상대가 무슨 전략을 쓸지 모를테니
최대한 안정적인 빌드로 갈테지만,

지고 있는팀의 선수는 상대를 꺾기위해서 미리 준비된 맞춤전략을 쓰거나,

오히려 상대의 소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예측해서 그것의 대한 심리전을 걸어서
상대보다 부자면서 정석적인 운영을 해서 이길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팀배틀 하면 현재보다 전략적인 승부 심리전이 중요한 승부가 더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각팀의 에이스 카드들일수록 뒤의 경기에 대비해서 아껴둘 것 입니다.


아무리 전략을 짜고,빌드를 짜내봤자. 그걸 알아보는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꽤 여러선수들이 자주 보여주던 테란의 bbs전략은

임요환선수가 시전한다면 우왕굳 킹왕짱 역시 임요환!! 전략의 황제!!
라며 어마어마한 찬사와 칭송을 받지만,(오늘 콤보전략은 정말 끝장이였습니다.)

지난번 다음스타리그 8강 페르소나맵에서

신희승이 테테전에서 1마린 12가스 13배럭 3벌쳐 커맨드짓는 빌드로
테란의 11가스/11배럭/15팩 11가스/12가스/16~17팩 빌드등의 기존의 테테전 정석빌드를
완전히 짓누를 수 있는 빌드를 짜온다 치더라도
수준급의 입스타 매니아들 제외하고는
그날 신희승은 빌드는 평범한 벌쳐 더블이고 테테전은 지겹고 수면제 게임이 많이 나오는 재미없는 동족전일 뿐입니다.
참 슬픈일입니다.

프로리그던 개인리그던 방송경기에 나오는 빌드,전략이라면
그게 기본기싸움이 잘나오는 더블이던 초반의 한타이밍을 노리는 bbs이던
최소한100~200판정도는 연습하고 나오는 빌드입니다.


근데 기본기 싸움이던 전략싸움이던, 그런걸 왜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기싸움이랑 전략승부랑은 상관없어 어차피 둘다 100판연습하는건 똑같거든요.

기본기는 그냥 기본기 일뿐입니다.

프로리그를 하던 팀리그를 하던,
전략쓰기 좋아하던 선수들은 하던대로 하고,
기본기싸움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는 선수들은 그냥 기본기 위주로 갑니다.

기본기싸움 즉 그냥 하던대로 흔히보는 더블이후의 싸움을 보게된다 이야기지요.
.
근데 가장 쉽고 확실하고 안전하게 이길 수 있는 빌드가,
더블빌드 인데 그걸 기본기싸움 운운하면서
재미없다니 졸린다는니 양산형게임이라는니 운운하며 따지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임요환vs오영종 기본기싸움 아니였나요?

뭐 엄밀히 따지자면 임요환선수의 빌드는  
앞마당 가스를 파지않고  7팩 원에드온 자원을 쥐어짜내서 딱 한타이밍만을 노리는 올인러쉬였지만,
끝내주게 재밌더군요.

원팩에드온 벌쳐타이밍 이후 축적된가스로 4에드온에서 추가 탱크를 생산하는것도,
예전 최연성선수과 강민선수경기에서 보여줬던 콤보전력과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구요.
정말 최고였습니다.(거의 다잡은 경기엿는데..첫전술싸움에서 너무 다 이겼다 생각하고 맘을 놓은거 같습니다.)


어차피 전략승부는 올인러쉬 한타이밍만을 노리는 도박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에이스결정전이나 팀리그 뒷경기들은 한경기마다 팀의 사활이 걸려있기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이고 기본기 위주의 경기가 많이 나타납니다.

다시말해 기본기 좋은 다시말해 5:5빌드에서 안정적인 승률을 취할 수 있는 각팀의 에이스카드들은
팀리그를 할때 뒷경기들에 배치 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뒷경기로 갈수록 1승의 가치가 높아지기때문에, 스나이핑 전략도 제한되고,
정석싸움으로 갈수록 기본기가 강한 에이스카드들이 좋다고 여겨지기때문입니다.

물론 배짱 좋은 프로게이머들은,
뒷경기에서도 전략승부 걸고 심리전 찌르겠지요.
아 그런 배짱좋은 선수들은 상상만해도 정말 멋질거 같습니다..


팀리그는 잘하는 한 선수가 휩쓰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전 카드가 다양한 팀이 강해질 수 있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각 팀의 강한 개인전 카드가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일테지요.


다른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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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07/12/16 18:48
수정 아이콘
어라... 프로게이머놈들은?
Observer21
07/12/16 18:48
수정 아이콘
포모스언어를 순화시키셨군요.
그러면 글쓰신 분이 fd테란님이신가요?
Observer21
07/12/16 18:48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
순화시키시다가 실수하셨나봅니다. 크크
07/12/16 18:51
수정 아이콘
이런 순화시키다가 실수했나봅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
영웅의물량
07/12/16 18:5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같아선 'OO를 이겨라' 이런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팀리그는 리그를 했던 당시에도 워낙 재미가 있었고, 지금 생각해도 다시 하면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뭐, 그런 분들도 지나고 나서는 프로리그도 괜찮았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_-;;
일단은 팀리그를 어떤식으로든 보고 싶네요. 흐흐
07/12/16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팀리그를 선호하기때문에 빨리 바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전기리그는 팀리그 후기리그는 프로리그 이렇게 실험적으로라도 해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만 프로리그를 계속 유지 할 경우에 선발 엔트리 예고제는 지금처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하고 티비 앞에 앉았는데 대부분의 경기가 동족전이면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여기에 팀플까지 볼려면 곤혹스럽죠...
07/12/16 19:0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자체는 괜찮았지만, 솔직히 시작하기 전엔 진짜 재미없을거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는 누구한명덕분에 우승한다. 그런건 좀 많이 힘들어보이는게 사실이죠..
07/12/16 19:00
수정 아이콘
팀플도 좋아하는 분이있어서 팀플폐지까지는 힘들거 같네요
단지 프로리그는 한선수의 주목도가 떨어지는지라
허저비
07/12/16 19:08
수정 아이콘
승리 선수가 계속 이겨갈수록 당연히 전략이든 준비든 바닥이 드러나고 기본기 싸움이 되는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1경기 몬티홀 -> 상대를 알고 있으므로 당연히 100퍼센트 준비 - 도합 1경기
2경기 파이썬 -> 3종족 모두 준비 - 도합 4경기
3경기 블루스톰 -> 3종족 모두 준비 - 도합 7경기
4경기 카트리나 -> 3종족 모두 준비 - 도합 10경기

그냥 쉽게 이런 산술적 계산이 가능합니다. 한 선봉 선수가 7전 4선승제 팀리그를 준비한다고 할 때 10경기에 대해서 준비하는게 가능한가요? 사실 2라운드에만 들어서서 4경기 준비해야 한다고 쳐도 벅차서 허덕일것 같은데...

또한 이로인해 단순히 일회성 전략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에 대한 준비성 자체가 현저히 떨어지고 마치 연습하듯이 게임하는 결과가 나온다는겁니다. 닥치고 더블, 물량 싸움이라고 다들 뭉뚱그려 얘기하지만 여기에도 얼마나 준비를 하고 왔는지에 따라서 또 차이가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프로리그 엔트리 공개 되면 설령 무난한 경기라고 해도, 그 안에서 타이밍이라든지 자원배분, 빌드와 심리전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준이 보장된 게임이 나온다는거죠. 이게 팀리그에서는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저도 현 프로리그 체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고 바꿔야 한다는데 적극 동의합니다만, 팀리그의 단점은 단점으로 인정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편이 더 옳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Mcintosh
07/12/16 19:08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팀리그를 하더라도 동족전이 많이 나온다면 재미없을것같습니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재미가 있건말건 좀 하는선수는 동족전빨로 잡는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라서요...
블러디샤인
07/12/16 19:09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되면 기세좋은선수를 잡기위한 일회용전략덕에 더 승부가 재미있어 질수 있겠네요
물빛은어
07/12/16 19:14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애초에 간과하신 점이 있습니다만, 그건 엔트리 예고제의 의도였다고 해야할까요?
1주일 5경기로 프로리그 방식이 정해진 이후 작년 시즌 시작하면서부터 선수들에 대한 부담을 줄이자는 의도에서 도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발단이야 프로리그의 주 5일제 도입이지만요.
지금이야 프로리그 재미없다, 팀리그로 바꿔야한다, 팀플 없애야한다 이런 말이 많지만.
그 때 당시에는 엔트리 예고제에 대해 반응이 좋았었더랬죠. 누누누구의 경기가 있는지 미리 알수 있었으니까요.
시행 2년째 들어서 말이 많이진거죠. 엔트리 예고제보다는 동종족 연속 출전제한 등의 도입이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팀리그를 주장하는 분들의 애기는, 프로리그 재미없다 입니다.
그런데 글쓴이께서도 본문에 쓰셨지만, 팀리그이던 프로리그이던 게임의 내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양산형 게임이니 기본기 싸움이니 그걸 이유로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이 '프로리그'를 이유로 든다는 것이죠.
지금이라면, 글쓴이께서 마지막에 쓰신 것처럼, 개인전 카드가 강한 팀이 강해질수 있는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 내용이 색달라진다거나 지금의 양산형(이라 불리는) 게임이 줄어들거라는 근거는 찾기 어렵지 않나요?
07/12/16 19:1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를 종족전으로 잡아내는것도 스나이핑이고 감독의 용병술이지요. 그리고 지금 프로리그보다 팀리그가 동족전이 줄어들건 무조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프로리그는 30경기중 20경기가 동족전이더군요. 뒤로갈수록 리그가 흥미진진해지고 긴박감이 넘쳐야되는 시점에, 맵이해도와 색깔이 짙어진 지금 각팀에서는 맵에걸맞는 종족을 내보내는게 추세이고, 프로리그 방식은 후반으로 갈수록 동족전은 더욱 늘어만 납니다.
07/12/16 19:19
수정 아이콘
게임 내용을 떠나서 제도 자체가 팀리그가 더 흥미진진하죠..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고 마지막 한명만 남아도 역전을 꿈꿀 수 있는...
단순 스코어상으로 1점씩 올리다 더 많이 딴 쪽이 이기는 정적인 방식보다는 훨씬 역동적이고
몰입감이 느껴집니다..
07/12/16 19:25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스타의 근간은 1:1실력싸움이 주가되기때문에, 프로리그던 개인리그던 팀리그던 양산형게임(더블vs더블)게임이 많이 나오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봅니다. 전 그런게임들 별로 싫어하지 않습니다. 서로 순수하게 실력싸움을 겨루는거구, 서로만족하는 5:5 빌드싸움으로 갔을때 실력간의 우위가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이 글은 팀리그 반대론자분들이 팀리그만한다면 기본기위주의 경기만 도배될것이 뻔하다. 이것을 반박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각팀은 프로리그던 팀리그던 언제나 종족별,맵별로 전략과 빌드를 짜고 각팀의 카드조합을 합니다. 그리고 각선수가 짜놓은 전략과 빌드를 상대 에이스를 스나이핑하는 부분은 지금의 프로리그보다 훨씬 더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감독의 용병술에 달려있겠죠.
07/12/16 19:45
수정 아이콘
허저비님//지고있는 팀에서 대응에 따라 경기의 질과 양상이 달라질거 같습니다. 그리고 현 프로리그 경기질의대한 만족도는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리그로 바뀐다해도 크게 나빠지거나 나아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선수개인기량의 플레이나, 전략적,심리전을 이용한 승부는 더 많이 나올거 같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팀리그를 한다고 해서 모든 선수가 1~4경기를 꼭 이겨야되는건 아닙니다. 선봉이던 마지막 마무리던, 그 선수들의 기본적인 공통의 가치는 1승입니다. 1승만 해줘도 그 선수는 팀에서 자기몫을 해낸겁니다. 그 이상 해주는건 정말 복덩이죠.
The_CyberSrar
07/12/16 20:0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오늘 같은 경기를 보면 팀리그로 기본기 싸움이나 킬러를 투입하는 것보다 프로리그의 잘 준비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연출,연기 오늘 매우 훌륭한 드라마를 본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프로리그의 장점은 매우 드물지만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아닐런지 생각하네요
07/12/16 20:11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저두 오늘 공군같은 드라마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선 그것이 너무 너무 안나옵니다.

CJ의 박영민 출전, 르까프의 구성훈 출전, 구성훈 승리 0:1
'지금 박영민 분위가 너무 좋은데 @!#!$@#$ 구성훈 그런 박영민을 이기네요!'
CJ는 마재윤 출전, 구성훈을 꺽으며 승리 1:1
'와와 마재윤이 벌써나오네, 마재윤 테란전 재각성 올킬 고고싱'
르까프는 오영종 출전, 마재윤을 꺽으며 승리 1:2
'마재윤 토스전 지금 극강중에 극강인데 그런 마재윤을 이겨? 혹시 지금 단풍들었나?'
CJ는 변형태 출전, 오영종을 꺽으며 승리 2:2
'변형태 토본임 깝치지 마삼. 낄낄낄'
르까프는 이제동 출전, 변형태를 이기며 마무리
'테란은 껌, 저그는 이제동만 믿고가자~~~~~ '

이런 식의 드라마가 지금보다 훨씬 자주 나올 수 있는 팀리그가 보고싶습니다.

오늘 임요환선수가 에걸에서 승리했다면 그야말로 난리가 났겠지만,
임요환선수가 팀리그에서 지고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주자로 나와서 2킬로 역전승을 해낸다면
훨씬 더 드라마틱한 내용이 나올 거 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혹이라도 올킬/ 역올킬이라도 해낸다면 그야말로 일년내내 식지않는 이야기거리겠죠.
새로운별
07/12/16 20: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오히려 준비되지않은 상태에서 게임을할때

그 선수에 진정한실력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재미두여

제가 게임을할때도 그런느낌이 들고 마재윤vs변형태에 4강전이나 윤용태에 8강 마재윤전 1승 경기라든지

그런 경기들도 오히려 특별한 준비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기본대로 플레이했을때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어요

그리고 경기도 정말 명승부였구여

그리고 저는 팀리그를 봤던 세대로서 지금의 프로리그방식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때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3:0으로 지는 팀을 4:3으로 역올킬한다던가 4:0올킬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건 KTF에 강민선수가

무조건 3:0으로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할수있는 상황에서 3:0으로 이기는 강민... 등 팀리그 부활은 제가 가장 소망하는..
07/12/16 20: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드라마를 만들지만, 팀리그는 단순히 기본기 대결일 뿐입니다.

오늘 임요환 선수의 1경기는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각본이 없이 드라마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임요환 선수뿐 아니라 현 프로리그에 팬들을 환호하게 하는 드라마 작가들이 많습니다.

이 작가들에게, 며칠 정화수 떠놓고 정성들인 대본을 기대하지 않고, 현장에서 습작이나 써내라고 하면 제대로 낸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07/12/16 2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정도의 경기가 자주나오는것도 아니고 진짜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건데, 이걸 프로리그의 장점이라고는 절대 볼 수없죠.
07/12/16 20:38
수정 아이콘
며칠 전 이성은 선수의 드라마는 잊었습니까?

패스트 핵러시는요?

프로리그 열심히 보시면, 오늘 정도의 경기는 빈번히 나온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 수준의 경기를 임요환 선수가 펼쳐서 더욱 주목받은 것입니다.
스칼렛
07/12/16 20:47
수정 아이콘
뭐 승/패에 따른 드라마적인 요소야 팀리그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경기 자체의 질은 프로리그가 낫다고 봅니다.
'임요환선수가 팀리그에서 지고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주자로 나와서 2킬로 역전승을 해낸다면-'
그런데 2경기 모두 2연벙(-_-)이나 OME의 연속이라면 그 드라마의 의미도 퇴색되겠죠.
07/12/16 20:48
수정 아이콘
4thrace님// 가져온게 아니라 제가 쓴 글 입니다. 팀리그해도 오늘 정도의 경기는 번번히 나올 거 같구 기본기싸움은 위에 말한대로 맵별 종족별로 인한 스나이핑 전략은 더욱 다양해 질 거 같습니다. 패스트 핵러쉬는 임요환선수가 팀리그시절에 나도현선수에게 썼던적이 있다고 들었고, 며칠전 이성은 선수의 드라마는 제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어떤건지 말씀 좀 해주세요.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오늘 비록 졌지만 팀리그에서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서 2승을 거둬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면 훨씬 더욱 주목받았을 거 같습니다.
07/12/16 20: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2007년 프로리그가 2006년 프로리그보다 더 재미없더군요. 경기질이 높아진지도 모르겠구요.
정테란
07/12/16 20:51
수정 아이콘
가끔 특이한 경기 나오면 빈번한 겁니까? 그 정도도 안나오면 프로리그는 벌써 거의 죽었겠죠.
프로리그는 드라마를 만들고 팀리그는 단순히 기본기 대결이다??
전 프로리그에서 포스트 시즌빼고는 별 드라마를 본 기억이 없네요. 팀리그의 기본기 싸움 문제는 해봐야 아는것이니 설득력없는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07/12/16 20:55
수정 아이콘
팀리그 때 온게임넷 프로리그 안보고 팀리그 보신 분들이 이렇게 주장하시는 겁니까?

제가 알기론 제 주변 지인들은 팀리그 챙겨 본 사람 거의 없고, 온게임넷 프로리그 밖에 본 적이 없거든요.

온게임넷 프로리그의 마이너리그가 팀리그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 리그입니다.

그렇게 재밌었다면 그 당시 팬들은 왜 팀리그 안보고 프로리그 봤습니까?

프로리그로 통합하게 된 데는, 온게임넷이 고집피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시 주도적인 팬심이 반영된 겁니다.
07/12/16 20:56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본문 첫줄에서 밝혔지만, 전 팀리그를 안보고 오직 온게임넷 프로리그만 본 사람입니다.
sungsik-
07/12/16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쓰신 이유를 생각해보니 간단하네요.

팀리그를 안 보셨기 때문이네요.
팀리그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팀리그의 짜릿함과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프로리그가 재밌었던 건 결승 뿐이었습니다.
리그의 장점 때문이 아닌 온게임넷이라는 이름때문 뿐이었죠.
파벨네드베드
07/12/16 21:0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포모스 정도 수준의 글은 뭡니까?
pgr 수준의 글은 또 뭐가 되어야 되는데요?
Grateful Days~
07/12/16 21:18
수정 아이콘
일단 스나이퍼 모드가 발동될거같은데. 무조건 팀리그 응원입니다.
07/12/16 21:19
수정 아이콘
그저께 어떤 분이 포모스에서 와서 PGR <<< 넘사벽 <<< 포모스라고 도배를 해놨더군요.

아마 이 정도 수준의 차이겠죠.
권진관
07/12/16 21:20
수정 아이콘
팀리그.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양대방송사 통합 할 때 반대했었죠.
사람들의 호불호는 있겠지만, 저는 팀리그가 '스타'와 '전설'이 나오기 좋은 긴박한 룰이라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07/12/16 21:26
수정 아이콘
4thrace님//헐 제 글이 그 맛탱이가 확실하게 가버린 돌+아이랑 똑같은 수준이란 말입니까. 상처받았습니다.
07/12/16 21:27
수정 아이콘
어쨋든 팀리그를 좋아하는 분들이 매니아 사이트에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니, 팀리그를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일반 시청자와 팬층을 위해서도, 어느정도 접목할 노력은 조만간 시도해 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회의적입니다. 팀리그가 재밌었다...... 이는 지극히 매니아 사이트의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객관적으로 온게임넷의 프로리그가 시청률이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였고, 이는 프로리그에 대한 인기의 반영이며, 그 당시 팬들의 마음이 프로리그에 있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재미있었다... 는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로는 부족합니다.
07/12/16 21:28
수정 아이콘
opSCV님 죄송합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팀리그를 프로리그에 접목하는 시도가, 매니아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심스럽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테란
07/12/16 21:3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로 통합하게 된 데는, 온게임넷이 고집피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시 주도적인 팬심이 반영?
팬들은 그저 뭔가 한 큰 리그가 생기니 무조건 좋아한 것뿐입니다.

온겜은 그 파워로 엠겜을 누르고 프로리그 방식을 적용한 것일뿐입니다.
만약 온겜이 팀리그였으면 지금은 팀리그 하고 있었다는데 100% 겁니다.
07/12/16 21:36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오해인것 같습니다.

시청률이 높은 방식으로 통합되었겠죠. 만약 팀리그의 시청률이 프로리그 시청률의 두배였다면, 과연 엠게임이 팀리그방식을 양보했을까요? 케스파도 당연히 시청률 높은 팀리그로 해야 한다고 온게임넷을 압박했겠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정테란
07/12/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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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그만큼 엠겜이 소외 받고 있었다는 겁니다.
게인리그만 봐도 과거 msl은 osl과 비교하면 하부리그 취급을 받았습니다.
스타리그 매니아가 아니면 안보는 방송 수준에 가까왔던 거죠. 그렇다고 msl의 경기 내용이 온겜에 뒤졌을까요?
아니 오히려 경기 질은 앞서 나갔습니다.

팬들의 마음이 프로리그에 있었던게 아니라 그것이 전부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07/12/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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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좋은 의견들 올려주셔서 좋네요.

향후 프로리그는 동족전을 제한하는 시스템 구축 등, 계속 발전적 변화가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팀리그의 시험적 접목 가능성도 그 발전적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상당히 조심스럽게 고려해서 어떤 변화라도, 있어야 하겠죠.

숙고없이 기본을 흔든 변화가, 오히려 변화없는 안정보다 큰 실패를 만들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수능 등급제는 천지개벽이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소리 못 듣고 있습니다.
彌親男
07/12/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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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보급률의 차이이고, 그것은 2005년 통합 당시 프로리그를 했음에도 좁혀지지 않은 양대방송사간 프로리그 시청률 차이에 있습니다.(즉, 팀리그건 프로리그건 시청률은 고만고만했다.)

프로리그가 팀리그를 먹은 것은 통합이 아니라 흡수입니다. 당시 팀리그는 케스파 공인리그가 아니었구요. 따라서 팀리그의 시청률이 더 높았다고 해서 프로리그를 없애라는 주장이 통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당시 협회가 팀리그를 없앤 가장 큰 이유는 프로리그의 스폰서를 했던 'SKY' 즉, SK텔레콤의 압박이 컸기 때문입니다. 반면 팀리그는 현대자동차. 물론 회사 크기로 본다면 후자가 더 세겠지만(혹은 비슷하거나) e스포츠에서의 SK텔레콤의 지위는 상당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원했던 SKY '프로리그'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p.s) 아뭏든 -> 아무튼입니다. 수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은혜남편
07/1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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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에 따라 프로리그로 통합되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팀리그가 공인받지 못한 상태였고, 광안리등 좀 이슈가 있고 온게임넷 중심으로 흡수합병 된것이지요..
홍연아!제발...
07/1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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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팀리그가 다시 생긴다면, 삼성칸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송병구 선수 누가 잡나요?? 테란전,토스전은 말할것도 없고.. 저그전도 장난아니죠 이선수....
왠지 마재윤 김준영선수랑 다시 붙어도 쉽게 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the hive
07/12/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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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수능등급제가 문제가 됬던 이유는 한방향으로만 갔기 때문인것도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팀리그를 병행하면 수능등급제같은 문제가 생길거라 보긴 힘들죠
sungsik-
07/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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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청률로 인해 프로리그로 통합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군요-_-;

YGCLAN폴만 보더라도 팀리그가 좋다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당연히 취향의 차이는 있지만, 또 팀리그역시 단점이 있지만
팀리그를 봤던 아주 많은 사람들은 팀리그를 그리워합니다.

팀리그를 보시지도 않으셨다면서 너무 성급하게 얘기하시네요.
물빛은어
07/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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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 sla// '팀리그가 좋다가 압도적으로 많다'라는 건 프로리그 통합 당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지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느쪽인지 분명히 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당시 스폰서의 선택만으로, 온게임넷이 힘이 세고 엠비씨게임이 힘이 약해서, 시청률의 차이 때문에, .. 그런 한가지 이유만으로 프로리그로 통합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여러 다른 입에서 나온다는 건, 그리고 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어느 한쪽이 다수고 나머지가 소수가 아니라는 것은,
프로리그로 통합할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는 의미라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지금이야 '프로리그라 재미없다, 팀리그면 훨씬더 재미있을텐데' 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시 이후로 걸어오지 않은 길에 대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지금에 만족못하는 분들, 팀리그로 바뀌고 나면 과연 만족하시겠냐는 겁니다.
'대다수가 재미없다고 한다'라는 것은 얼마전에 있었던 투표에서도 '압도적'이라 말할 수는 아니었으며 그 여러 투표 중의 한둘은 '팀리그 대세'라는 주장에 맞지 않는 결과(프로리그쪽의 손을 든)를 보여줬죠.
이 투표들이 소수 커뮤니티에서, 그 커뮤니티 안의 사람들만이 한 것이라 알지 못한 사람은 하지 못했을수도 있기 때문에 100% 믿을만한 근거인것이 아니라는 것은 굳이 말해야할까요?

그리고 게임의 준비에 대한 문제는(소위 말하는 '양산형'-저 역시 이런 표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을 들먹이며 게임의 질을 논하자면) 그건 프로리그 방식과 팀리그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엔트리 예고제의 유무겠지요.
저는 팀리그를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요즘 게임이 '그저 그렇고, 비슷비슷하고, 재미없는' 게 프로리그 때문인 양 말하며 팀리그를 대안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답답하다는 겁니다.
농풍답정
07/12/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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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를 하면 동족전이 줄어들거라 생각하는분들이 많은데..비율은 줄어들어도 동족전 수는 더 늘어나죠..
프로리그경우 30 ~50 경기 평균 40경기중 10경기 팀플 제외하면 30경기..거기서 동족전 비율이 50%면 15경기정도 1주일에
하게 됩니다.
팀리그는 40 ~70경기 평균 60경기중 동족전 비율이 예전에 보면 30% 약간 넘는 정도..그럼 일주일에 20경기..
동족전이 보기 싫어 팀리그를 주장하는거 말이 안되죠..
07/1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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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를 하더라도 동족전에 엄청난 승률을 보이는 선수는 테란의 이성은, 저그의 이제동, 토스의 송병구, 박지호 정도 입니다.
물론 동족전으로 상대를 끌어내릴수도 있지만 그래도 프로리그처럼 대놓고 하는 동족전은 아닐듯 하네요..
금쥐유저
07/1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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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선수와 맵 종족까지 알고 연습해서 나와도,
OME경기가 많이 나오는데,
글쎄요. 즉흥적인 경기?
얼마나 경기력이 떨어질지는 안봐도 뻔할것같은데요..
물론 팀리그 방식이 몰입감을 주고 프로리그 진행방식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는 방식인건 알겠습니다만..
경기력은 분명 지금보다 좋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리그로 전환된다면 지금의 프로리그보단 자주시청할것 같긴하네요-_-;
07/1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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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팀리그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예전의 팀리그 할때와 지금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죠. 전 절대
팀리그를 한다고 해서 경기질이나 감동이 더할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홍연아!제발...님// 마재윤선수와 16강때도 지금과 똑같이 기세가 좋았지만 졌죠. 아직은 마재윤선수나 김준영선수를 극복할지는
미지수죠.....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07/1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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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주장한것이지만, 상대선수 맵 종족 다 알고 나와도. 기본기싸움에 동족전이 주로 펼처지는데,
즉흥적으로 기본기싸움이상의 플레이가 가능할까요? 이른바 '프로리그에서 그나마 볼만했던 경기' 조차 팀리그에서는 안나올것 같은데요. 왜냐면 그런건 전략준비를 통해서 나온것일테니까요.
팀리그가 몰입감 드라마틱 재미있는방식인것은 확실하고, 스타탄생이 쉬울수도 있고, 다 좋지만, 경기자체는 OME가 될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상대선수 맵 종족 다 알고나와도, 주5일제의 영향으로 준비안되보이는 경기도 많이 보입니다. 팀리그가 연습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맵에 대한 의존도가 커저서 동족전은 오히려 증가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테란이 좋은맵이다 그러면 테란나오고, 저그가 좋은맵이다 하면 저그나오고, 플토가 좋은 맵이다 하면 플토가 나오는것이 대부분인데, 스타 맵을 보면 일정한 트렌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컨데 지난 프로리그에는 기본적으로 테란이 유리한 맵들이 상당히 있었었죠. 플토가 테란을잡기위해 나오는일이 있긴해도 기본적으로 거의 테란맵이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맵이 구성된다면 하루 7경기의 테테전을 감상하는 행운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그 팀리그 환영파 여러분이 성지화 시키시는 투산배도 테테전 지겹게 나왔었죠. 맵전부가 아니라 2개정도가 테란에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구요.)
예를들어 상대선수가 지금 테란인데 지금 맵은 플토한테 유리하지만 다음맵은 테란한테 유리하다면, 감독의 최상의 선택은 테란선수를 내보내는것입니다. 요컨데 4개의 맵중에서 2~3개가 이른바 '할만하다, 유리하다' 수준만되도 프로리그에서 볼수 없는수준의 동족전을 감상하게 됩니다. 이런점은 요컨데 스코어를 앞서나가지 못하는 팀에서 더 쓸만한 전략이기 때문에, (스코어가 앞서간다면 이번경기만 플토로잡고 다음은 뭐 지더라도.. 이럴수 있으니.) 이런 동족전을 프로리그는 '제한할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을수 잇지만, (예를들어 동일맵 2연속 같은종족 출전금지라거나 등등.) 팀리그는 이것을 제한하면 그건이미 팀리그가 아니게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1경기를 저그선수가 이겨서 2경기를 저그로 했는데, 다음경기에 2경기맵에서 저그가 못나온다면 말이 안되죠.)
프로리그에 다양한 흥미위주의 규칙을 더하는게 나으리라고 생각이 드네요. 뭐. 고정 에이스 맵 추천제라거나, 선수 현장 교체권을 만든다거나 하는식으로요.
물빛은어
07/12/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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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체카드가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런 방법은 고려가 되지 않고 있는걸가요? 아니면 고려해보았지만 도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동일맵 동일종족 제한이 안된다면 이거라도 괜찮을듯한데..
동일종족 출전금지 와 더불어 엔트리 예고 폐기, 아니면 현재에서 교체라는 카드의 가능성..
좀더 프로리그를 발전시킬 가능성은 열려있다 생각합니다
07/12/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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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 프로리그가 가장 낮은 동족전 비율이 나왔을때와 팀리그가 가장 높은 동족전 비율이 나왔을때도 팀리그 동족전 비율이 훨씬 낮았다고 들었습니다. 팀리그를 한다면 지금의 프로리그보다 동족전은 훨씬 낮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런걱정은 안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동족전 7경기가 나올 수 있지만 프로리그방식보다 팀리그는 동족전 확률히 훨씬 적을테니깐요.

그리고 팀리그에서는 각 선수마다 꼭 2킬이상 해야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선수가 책임져야 할 몫은 지금 당장의 1승입니다. 지금맵은 프로한테 유리하지만, 다음맵이 테란한테 유리하다고 테란을 내보내서 1승을 따낼 확신이 있습니까? 만약 테란으로 맞불작전을 놓게된다면, 잘못하다간 2패를 떠안게 되는데,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건 눈앞에 1승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 승리를 하면 좋고, 그게 안된다면 다음의 팀원에게 바통을 넘겨야죠.
팀이니깐요.

팀리그를 하면 무조건 기본기 싸움만 나올거라는 예상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몬티홀 토스(저그,테란)를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백마고지 저그(토스,테란)를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카트리나 테란(저그,토스)을 잡아내기위한 우리팀의 카드와 전략

이런식으로 항상 전략과 맵별 분석을 하며 준비를 합니다.. 팀리그를 하던, 프로리그를 하던 각 종족들마다 맵별 스나이핑 전략은 언제나 만들어놓고, 상대가 그 맵에 나왔을떄 쓸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 프로리그에서 이게 쉬운일인가요?

아마 팀리그로 가게된다면 각팀의 컬러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 입니다.

전력보다는 기복없고 기본기가 좋은 에이스급 선수들로 안전한 플레이로 승수를 챙기는 팀과,
특급전략으로 상대의 에이스를 꺾어내고 마무리 선수가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줄 선수,

지금의 프로리그에서 기본기 싸움이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들은 한 경기를 위해서 100~200경기를 준비 합니다.
그리고 전략은 말 그대로 도박에 가까운, 즉 통해야만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방편이지요. 상당히 실행에 옮기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은 안정적인 1승을 위해서, 100~200경기 연습동안 정말 일격필상의 창과같은 전략이 아니고서는, 상대의 모든 전략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와 같은 전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단 상대팀의 에이스들을 나온다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안정적인 빌드와 전략으로 승부해서는 이기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 프로리그 전략들도 거의 대부분 에이스vs준에이스,혹은 신인들의 경기에서 전략적인 승부가 많이 나옵니다.

이성은 선수를 꺾어내기 위해 안상원 선수가 준비한 8배럭 콤보전략이나,
오영종 선수를 꺾어내기 위해 이재훈 선수가 준비한 일격필살의 리버콤보 같은 전략 말입니다.

전 지금까지 에이스 결정전에서 ome라거나 선수들이 준비를 못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나 느낀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선수들은 맵,종족 별로 연습을 하고 그의 맞춤빌드와 전략을 짜놓습니다.

그 전략과 팀의 카드를 써먹을 수 있는게 바로 팀리그 입니다.

답변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정테란
07/12/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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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 지금 상대선수 맵 종족 다 알고나와도, 주5일제의 영향으로 준비안되보이는 경기도 많이 보입니다. 팀리그가 연습이 가능할까요?

일주일동안 한경기인데 준비가 안되어 보인다? 암것도 안하고 놀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경기가 자신이 준비하고 의도한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고 그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겁니다.
팀리그 연습이라도 별거 있습니까?
나가서 1승을 목표로 연습하면 되는 겁니다. 그후 기세타서 2승 3승은 하면 좋고 안되면 다음 선수에게 넘기면 되죠.
1승만 해도 그 선수 기용은 어느 정도 성공한거라고 보는데 설령 에이스라고 해도 2승 못했다고 실패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도대체 뭔 연습 부족에 뻔한 경기가 나온다는건지 설득력이 없는 말씀들만 하시는군요.
07/1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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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cv님 // 전제조건은 지는 팀이라는겁니다.
예를들어서 1경기에서 진팀이 2경기에서 선수를 내보낼때.에이스가 나오기전에 우선 자기한테 유리한 스코어를 만드는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뭐 1경기부터 에이스가 나올리는 그다지 없겠죠.) 스코어를 이끌어가는 팀의 경우에는 1승카드만 내보내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서도, 한경기를 놓치고 있는 팀의 경우에는 다음맵을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승패를 주고받는다면 지는쪽은 자기팀이니까요.) 이런 운영은 예전 팀리그내에서 자주 나왔던 방식입니다. 스코어상에서 이기는 팀이더라도, 승점차이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경우도 많았구요. 요컨데 맵에 대한 부담이 팀리그에서는 훨씬 강화된다는겁니다. 막말로 전기리그처럼 한종족에 완전히 웃는 맵이 1~2개 있어도 프로리그는 그럭저럭 될진 모르지만 팀리그는 완전 동족전이 펼처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opscv님의 의견은 간단히 말해서 개인리그도 재미없다는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개인리그야말고 선수 맵 다 정해지고 100~200경기 아니 오히려 더 많은경기를 소화하고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의미에서 개인리그가 완전 기본기 싸움이 되던가요? 개인리그야말로 물론 5전 3선승제에서야 뭐 한경기 주고 잡는다 이럴수야 있지만.. 그 이하에서는 지금 경기를 잡는것이 매우 중요한경기인데 그렇다고 언제나 기본기 싸움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다른단점은 주5일제 팀리그입니다. 일격필살의 전략을 맵별 종족별로 쫘놨다해도 한시즌을 가야하는 리그체제에서 그것을 '언제 쓸것인가' 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일격필살이라도. 결국은 뭘하는지 알면 안통하는경우가 많죠. 대부분. 그렇다고한다면 한번통할뿐 두번은 안통할텐데, 그 전략을 언제 쓰느냐에 대한 문제가 남겠죠. 선수는 한정적이고 해야할 경기는 무지 많으니까요. 최대한 아껴서 중요한 경기에 한번씩쓰거나 오히려 개인리그에서 쓰기위해 아껴둘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중요한경기(대부분 포스트 시즌진출과 관련되거나 포스트시즌이겠죠.) 빼고는 기본기 싸움이 무수히 벌어지는겁니다.

그래서 팀리그는 이벤트전이나 단기 리그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전략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저랑 많이 비슷한데. 한가지 다른점은 에이스 결정전에 대한 의견입니다.
에이스 결정전은 부담이나 모든걸 다 제외하고 그냥보면 개인기 싸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르카프 vs 공군때 임요환의 1경기와 5경기중에서 어느쪽이 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1경기아닌가요?(승패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더 많은 준비가 되어있었죠.) 5경기는 그냥 무난한 메카닉이었으니까요.

요컨데 에이스 결정전에서 OME가 덜나오는것은 각팀의 에이스들끼리의 경기여서이지 준비가 충분히 된상태에서 전략적인 승부를 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테란님 //
위에 opscv의 말씀에도 언급되었듯이 한경기에 100~200 경기는 준비하고 나오겠죠.
그런데 팀리그가되면 그게되나요? 1승을 목표로 연습한다고 했는데 어떤맵에서 어떤선수(종족)를 기초로 연습하나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렇다고 선수가 많거나 Ace급 선수가 10명이 넘는 팀이라서 각 맵에서 각종족별 담당선수가 나올수 있는팀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나요? 당연히 여러 맵에서 다양한 종족을 상대로 준비를 해와야할텐데, 연습량이 당연히 많아지는게 아닌가요? 그렇다면 지금 프로리그에 나오는 한경기에 대한 맵과 상대에 대한 연습을 100을 한다면, 팀리그는 실상 33이상 못하지 않을까요? 맵 담당이라도 어떤종족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누가 설득력이 없는건지 한번생각해보시죠. 위에 opscv님처럼 좀 논리적인 반박이라도 하시던가요.
정테란
07/1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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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결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에결은 팀리그 속 1번의 대결과 다를바 없죠.
말씀하신대로면 에결이 가장 경기내용이 형편없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에결에 가장 열광합니다.
게임보는 눈이 낮아서 경기내용이 후져도 에결이 재밌어 보이는걸까요? 정말 에결이 다른 예고된 경기에 비해 경기 내용이 후집니까?
07/1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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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일단 제 말에 어디가 개인리그는 재미없다가 도출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리그를 프로리그보다 1000000배 좋아하구요. 짜릿한 전략승부도 좋아하지만, 그보다는 5:5빌드 진검싸움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5경기의 빌드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절대 무난한 메카닉이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마당가스도 안가고, 아카데미도 생략하고, 7배럭 원에드온 한타이밍의 최적화를 노리는 굉장히 요즘 보기드문 올인타이밍러쉬였는 줄 알았는데, 예전 최연성선수가 보여줬던 팩토리에서 4에드온을 붙혀서 순간적으로 탱크를 폭발시키고, 재차타이밍을 노리는것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최고급의 테란들과 플토들간의 수싸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임요환선수의 5경기 전략은 절대 무난한 메카닉이 아니였다고 봅니다.

맵의 강요로 통해, 동족전이 많이 연출되거라고 예상하시는데, 팀리그에서의 동족전은 그리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맵으로 상대를 스나이핑 하기보다는 종족간의 상성과 그의 따른 전략이 더크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뭔가 획기적이고 참신한 전략이 아니더라도, 이기고 있는 선수는 항상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획기적인 빌드를 쓰거나, 감탄사가 나와야만 그 승부에서의 전략성이 도드라지는건 아닙니다.

이기고있는 선수는 자신을 잡기위해 나온 선수의 플레이에대해서 바짝 날이 서있을 것입니다.
상대가 뭘 노리고 나온지 모르니, 비교적 안정적으로 게임운영 빌드를 쓰거나,
오히려 상대의 뒤통수를 먼저 선수를 치는 전략을 선택하겠죠.

그리고 지고있는 팀의 선수는 전략을 쓰거나 혹은 상대의 안정적인 빌드를 노리고,
좀더 부자스러운, 상대보다 일꾼 한기라도 더 뽑는 심리전을 이용한 빌드가 많이 나올 거 같구요.

저는 팀리그를 하게 된다면 개인리그의 다전제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선수들의 전략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크게 이겼을때, 그 두각이 확실히 나타납니다.

예를들어, 더블넥vs투팩 노스포닝3해처리vs2마린앞마당더블

이런식으로 팀리그에서 빌드간의 가위바위보싸움 심리전 등의 싸움이 선수들간에서 치열하게 나타날거라고 보기에,

이런식의 전략적인 승부가 더 많이 날거라고 보여집니다


.
07/12/18 18:38
수정 아이콘
opSCV님 //
윗글에
지금의 프로리그에서 기본기 싸움이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들은 한 경기를 위해서 100~200경기를 준비 합니다.
그리고 전략은 말 그대로 도박에 가까운, 즉 통해야만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방편이지요. 상당히 실행에 옮기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은 안정적인 1승을 위해서, 100~200경기 연습동안 정말 일격필상의 창과같은 전략이 아니고서는, 상대의 모든 전략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와 같은 전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부분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개인리그에서 선수들은 더 안정적인 1승을 위해서 100~200경기가 아니라 400~500경기를 하고 나올지도 모릅니다. 일격필살의 해법을 못구한다면 개인리그가 안정적인 기본기 싸움을 하던가요? 방패만을 들고 나올까요?..

우선 가정하에 말을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시간을 끌고 이른바 '힘을 다빼놓고 지더라도 지겠어' 빌드를 쓸지도 모르는일입니다.

확실한것만 말하면, 선수들의 준비는 확실히 적어질수밖에 없다는것. 입니다. 연습량이 수백배 늘어나야 한다는것도 마찬가지구요.
개인리그와 겹치는 선수들은 출전자체를 안하게 될지도 모르는일입니다..

현실적으로 주5일 팀리그는 그래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뭐 일주일에 2일정도 리그를 진행하는방식이면 모르겠지만요.
창해일성소
07/12/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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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 가정하신 동족전 발생조건은 '맵'이 유발하는 거지 '팀리그'가 유발하는게 아닙니다. 시츄님은 '맵이 이번 리그처럼 막장으로 치닫을 경우'를 가정하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분께는 가정하에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시는 건 자가당착 아닌가요?
07/12/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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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솔직히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주5일제 팀리그는 회의적입니다. 가장 바라는건 주3일제 팀리그 입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임요환선수나,신희승,이성은 선수같은 완성도높은 전략은 프로리그던,개인리그던 보기 힘듭니다. 요즘은 기존의 몇번있었던 빌드를 다듬어서 상대방의 심리를 완벽히 찔렀을때 선수들간의 전략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전을 잘하는 선수=전략성이 높은선수 이 말이지요. 100~200경기를 연습하는건 새롭게 빌드를 짜는것보단 수십가지의 빌드중에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과 맵에 따라서 어떤걸 선택할지 이런 준비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전의 요소가 강해질수록 전략성있는 경기가 많이 나올 거 같다. 이게 제 의견입니다.
정테란
07/12/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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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결을 봐도 답은 나옵니다.
확실한 준비되지 않은 경기임에도 앞선 경기들보다 훨 재밌더군요.

연습량보다는 게임에 임하는 선수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감과 게임에 대한 본인의 애정이 단순한 연습량보다 중요하지 않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반드시 연습량이 많아서는 절대 아닐거라는거 아실 겁니다.
07/12/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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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cv님 // 제가 쓴 윗글에서 2번째줄~8째줄까지는 opscv님의 글을 인용한겁니다.. pgr은 태그가 안먹혀서. 이상하게 보이네요.
주3일제로 돌아간다면 팀리그건 프로리그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가 나올것임에 분명합니다.
주3일제에 맵문제만 해결된다면(진짜 준비되고 좋은 맵이 나올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진다면) 팀리그가 훨씬 재미있고 즐거울겁니다.
문제는 협회가 미는대로 주5일제, 현재의 맵 제작시스템을 고수한다면 '어쩔수 없이' 프로리그가 답일수 밖에 없다는것입니다.

창해일성소님 // 맵이 만드는 동족전 부담이 팀리그가 많다는것을 말할뿐 막장으로 치닫는경우를 가정한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맵은 어떤종족에 유리할수 밖에 없는 면이 있죠. 1:1:1 의 완벽한 맵이 스타역사상 몇개나 있던가요?

정테란님 / 자신감과 게임에 대한 애정이. 팀리그를 하면 갑자기 증가합니까?..--; 프로리그는 선수들이 게임에 애정이 없고 마인드가 최악 져도돼. 라고 생각하고 게임하진 않는거 같은데요. 에이스 결정전이 재미있는건 말그대로 잘하는선수대 잘하는선수라서 재미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창해일성소
07/12/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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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 이번리그처럼 한종족 몰아주기식 맵이 산재해있지 않는 이상 상관없죠. 작정하고 한종족 밀어주기만 하지 않는다면 테란은 토스로 잡고 토스는 저그로 저그는 테란으로 이런 식으로 물고 물리는게 충분히 가능합니다. 맵퍼들이 새로운시도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안정적으로 맵을 만든다면 이번 리그 맵들같은 경우는 다시는 안 나오리라고 보거든요.
정테란
07/12/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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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주장대로라면 잘하는 선수vs잘하는 선수라고 해도 팀리그 체제로 바뀌어 연습량이 부족하면 재미없는 경기 나오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럼 인기있는 선수vs인기있는 선수는 연습량 부족해도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둘 다 사실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거든요. 연습량과는 크게 상관없이 인기선수나 잘하는 선수들간의 경기는 재밌다는거...
그런 경기를 프로리그보다는 많이 볼수 있는게 팀리그라는거...
말씀하시는게 일관적이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시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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