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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03 22:53:37
Name 바람이시작되
Subject 엠비씨 게임 스토리..
(밑에 있는 글에 답글로 작성하던 글인데.. 글도 길어지고, 조금 핀트가 다른 부분도 있는듯해서 그냥 새글로 올립니다.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옮기던지 할께요..)

1. 동등한 양대 메이저로..

2~3년 전만 하더라도 양대 메이저라 불리고는 있었지만, 솔직히 엠겜의 경우 온겜에 비해 한수 아래인 이인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케이블방송의 보급량, 오프닝과 방송화면의 질적차이, 매끄러운 진행, 역사의 깊이와 거기서 기인하는 리그를
대표하는 스토리 등 당시에도 엠겜 온겜 선호에 의해 많은 논쟁이 존재했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허울만 양대리그지 실제로는
아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저역시 엠겜을 더 선호했지만, 방송을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부족하지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구요. (gameTV와 크게 차이가 없던
gambc를 아직 전 기억합니다..;; )

그런데 엠겜에서 그동안 들인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최근들어서는 보급량, 오프닝/방송 화면, 리그진행 등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비슷한 결과물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온겜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적받던 옵저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고, 2인자가 따라잡는 것보다 1인자의 자리에서 더욱 발전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는 부분도 감안해야겠지요.)
거기에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쌓이면서 마재윤, 김택용에 의한 엠겜발 새로운 스토리가 쓰여지게 되었구요.

결국 최근에 들어서(아마 지난시즌 온겜의 부진과 지지난시즌 엠겜의 약진이 큰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엠겜은 명실상부한
양대 방송사라고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2. 리그의 스타, 스토리

과거 온겜이 가진 독보적인 장점 중에 하나가 엄재경 해설을 중심으로 하는 선수의 포장과 스토리 메이킹 이었습니다. 만화작가의
창의력을 십분 활용한 이런 능력으로 테란의 황제, 거기에 대항하는 폭풍, 가림토로 시작되어 영웅, 사신으로 계승된 가을의 전설,
폭풍에서 시작된 저그의 한을 풀어낸 투신의 신화 등 수많은 스토리 메이킹으로 많은 시청자를 온겜 스타리그에 몰입하게 만들었죠.

이에 반해 엠겜은 스토리 메이킹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천재, 괴물 등의 압도적인 실력자의 등장이라는 훌륭한 소재를
상대적으로 무미건조하게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후 선수를 포장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보였지만, 온겜에 비해서는 역량이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좀더 단단하게 기반을 다진 팬층이 자리를 잡으면서 팬들에 의해서도 선수들이 포장이 되는 시기가 오자
엠겜은 '팬들과의 피드백'이라는 방식으로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팬들에게 불리던 마에스트로라는 마재윤
선수의 별명을 이용하고, 팬들 사이에서 한창 논란이 되던 소위 본좌론을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하고, 프로토스의 대재앙이라는
마재윤 선수의 이미지를 차용한 결승전 광고 인터뷰 등 무언가 선수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방송을
통해 언급해주는 식의 방식으로 말이죠. 차별화된 이런 방식의 접근으로 엠겜에 호의를 느끼는 시청자들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때를 맞춰 마재윤, 김택용 이 두 선수에 의해 쓰여진 스토리가 아주 극적이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겠지만요.


3. 현재 MSL 이야기..

온겜의 스토리가 하나의 리그마다 단절되는 느낌이 강한 단편소설과 같다면, 현재 엠겜의 스토리는 몇시즌에 걸쳐 이야기가
지속되어온 장편소설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스타계의 거대한 이슈(혹은 만년떡밥;;;;)인 본좌론의 중심에 있는 MSL의 주인공 김택용.
얼마전까지 거칠것 없이 본좌로드를 달리다 당한 쓰디쓴 패배, 3.3대첩의 복수를 위한 도전자 마재윤.
본좌로드를 달리던 당시 마재윤을 꺽을 플토의 희망으로 열광적인 응원전을 이끌어낸 성전의 주인공 강민.
올드팬이라면 누구나 꿈꿔온 로망인 올드의 부활, 그 꿈을 현실로 이뤄내고 있는 서지훈.
그리고 지난시즌 마재윤을 몰락시킨 이성은을 연상시키는 적절한 신예테란 박성균.

마재윤과 김택용 두 선수가 지난 몇 시즌동안 엠겜의 주인공으로 이어간 이야기의 커다란 줄기에 다른 3선수의 결코 작지않은
에피소드까지 더해진 풍성한 내용의 장편소설 말이죠. 이제 이 소설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 결말을
보기 위해 지켜보고 있죠. 과연 어디서 어떤 전개 혹은 반전이 일어나서 마지막 주인공으로 설 수 있을까. 부디 그것이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와 꿈을 가지고 말입니다.

이렇게 쌓여온 풍성한 이야기들이.. 지금 이시점에서 MSL에 더욱 몰입하고, 열광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족
1. 아 강민.. ㅠㅠ 아까 저녁에 쓰다가 잠시 나갔다가 와서 마저 쓴건데.. 그 사이에 탈락해 버리는군요.. 아쉽습니다..
서지훈 선수 오늘 정말 멋진모습이네요.. 4강에서도 김택용 선수와 멋진 경기 펼쳐주길 바랍니다.. (그래도 결승은 3.3매치업!!)
2. 온겜이 엠겜보다 부족하다는 의견은 아닙니다. 다만 엠겜에서 지난 몇시즌간 너무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만들어졌고,
또 그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을 보이는 것이 엠겜 쪽에 끊임없이 이슈를 제공하는게.. 방송사의 능력이라고만은 할수 없으니까요.
3. 이번에는 복수다,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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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구르는
07/11/03 22:58
수정 아이콘
풍성한 스토리..정말 공감가는 말이네요^^
리콜한방
07/11/03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엠겜 스토리의 진정한 첫걸음은

'성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대리그 통틀어서 그만한 설레발이 없었죠..

그리고 그 성전은 3.3혁명으로 이어져서 거대한 스토리가 쓰여지고 있죠.

게다가 서지훈이라는 푹묵은 올드의 퍼펙트한 부활까지 곁들여져 있기에

경기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너무 재미있습니다,.
윤태성
07/11/03 23:02
수정 아이콘
작년이맘때만해도 온겜은 가을의 전설로 잘나가고 엠겜은 무시당했는데 곰tv가 모든걸 바꿔놓았네요...
07/11/03 23:03
수정 아이콘
크.... 스갤을 잘 이용안하지만, 성전을 앞두고서는 매일 스갤에 출퇴근했었죠...
Black_smokE
07/11/03 23:12
수정 아이콘
아, 마에스트로의 3.3절 처절한 복수를 상상하면서도 은근히 마틀러와 광민의 4차 성전도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_ㅠ
happyend
07/11/03 23:13
수정 아이콘
최고의 스토리 메이커는 마재윤선수인가 보군요.
마틀러...마재앙...마재윤을 이겨라...로 시작되어 3.3 혁명까지를 시즌 1으로 하고
다시 차근차근 프로토스를 압살하며 김택용을 향해 뚜벅뚜벅 다가가는.....무언가 섬뜻한..스토리...하지만 박성균이라는 지난시즌 이성은을 연상하게 하는 신예와 서지훈이라는 올드의 부활....무언가 사악한 기운이 감돌던 중원(김택용,마재윤선수를 보면 사악한 강자-냉혹한 눈빛!-란 느낌이 들어서...)에 돌발변수가 불어닥친 느낌이랄까요....
역시 게임은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스토리!
펠릭스~
07/11/03 23:39
수정 아이콘
좀더 정확히 케스파 랭킹 논란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온겜 1.5배 가중치...그리고 황금마우스와 황금방패의 대결~~~
그런것들이 논란에 중심이 되고 어째던 실패했던 온겜의 24강 체제...와
맞물려서 결국 최고의 리그 자리가 바뀐거 아닌가 싶습니다....

또 성전이라고 불리던 설레발~~~ 그것이 가장 컸던것 아닐까요...
오늘 서지훈 선수가 이겨서 아 대단하네 싶긴 했지만...
강민 선수를 좀더 보고 싶긴 했네요..휴..
그래도 다음시즌에서 볼수 있으니....다행이네요~~~

강민선수 파이팅~~
디럭스봄버
07/11/03 23:57
수정 아이콘
스토리로 비교하는 글 잼있었네요!! 하지만 이유를 한가지만으로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3중창으로 이어지는 해설의 재미가 엄전김을 위협할 정도로 높아졌고! 32강체제의 성공이 지금의 엠비씨리그의
성장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그리고 곰티비의 존재!! 곰티비 이후로 주5일제 프로리그로
바뀌었지만 MSL의 인기는 더욱 좋아지는 것 같네요!
달걀껍질
07/11/04 00: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번 결승은 마재윤 vs 김택용 or 마재윤 vs 서지훈 정도 나와서 3:2로 끝나야 MSL 미치도록 열광하는 팬들이 불어날듯^^;
불타는부채꼴
07/11/04 00:02
수정 아이콘
스토리메이킹에 있어선 그 무엇보다 MSL광고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프링글스MSL시즌2에서 시작되었나요?(물론 그 이전에 사진(갑자기 이름 기억안나네요..)을 통한 광고도 기가막혔죠 그게 이윤열선수와 나도현선수의 대결에서 비롯된 광곤데 그 광고카피가 아마 나는 테란의 신(어떤 한자진좀 알려주세요^^;)이다 나는 테란의 新(신)이다 이거였는데 그때 굉장한 이슈였었죠)마재윤선수를 최종보스로 설정한 광고와 4강전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광고(프로토스의 대재앙이란 말이 여기서 나온걸로 기억 합니다 ~_~)박용욱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광고(마는 악으로 잡는다~-_-;;)특히 박대만선수의 광고와 BGM은 감동의 ㅠ_
아흑 주절이주절이 떠들어댔는데 -_-;하여튼 스토리메이킹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_~이 광고란것이~!
결명자
07/11/04 00:06
수정 아이콘
달걀껍질님// 마재윤vs김택용 이둘의 결승이면 어느쪽이건 3:0으로 끝나도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박성균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이제까지 MSL을 먹은 테란은 모두 본좌라는 칭호를 듣는 3명의 테란뿐입니다. 만약 박성균이 우승하면 그야말로 새로운 테란본좌의 탄생이냐?가 논쟁이될수도있죠.ㅎㅎ.
냠냠^^*
07/11/04 00:09
수정 아이콘
곰tv가 크긴 크죠.. 서로 시너지효과가 큰듯.... 물론 덕분에 엠겜.. vod수익은 팍줄어들었겠지만...
07/11/04 00:11
수정 아이콘
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MSL과 곰티비의 만남은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달라
07/11/04 0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로게임계의 역사상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쨰는 임요환의 등장이며 두번째는 질레트 스타리그 세번째는 3.3혁명을 꼽습니다.
첫째에 관해선 별 다른 애길 덧붙일필요가 없을거같아 두번쨰와 세번쨰에 관해 좀 애기해볼까 합니다.

숱한 리그들중에서도 굳이 질레트 스타리그를 꼽은것은, 매니아들이 늘 그리워하는 낭만시대의 종언과 차가운 현실의 도래를 가져왔던 리그였기때문입니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없는 첫 스타리그... 그리고 최연성,박성준,이병민과 같은 신세대의 등장...마지막으로 리그사상 첫 저그의 우승등...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았던, 실로 분기점이 될만한 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 한게임배에서 강민의 꿈을 마지막으로 스타리그에서 낭만시대는 끝났다고 봤던...기억이납니다.(실제로 강민선수는 질레트배 이후로 스타리그에서 꿈을 접고말았죠...)

세번째로 3.3혁명을 꼽은것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프로게임계의 판도가 크게 뒤바뀌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3 혁명은 프로토스의 정신의 혁명이었다고까지 표현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전 거기에 이렇게 한마디 덧붙이고싶군요.
3.3 혁명은 프로토스와 MSL의 혁명이었다! 라고요...
무슨말이냐하면 곰티비MSL 을 기점으로 방송국간의 주도권이 온게임넷에서 엠비씨게임으로 넘어가게 됐다는겁니다.
작년 온게임넷은 신한은행이라는 거대스폰을 잡으면서 24강으로의 확대와 여전히 화려한 비쥬얼을 내세워 엠비씨게임과의 격차를 더욱더 벌리려 했습니다만...결국 현시점에서 그 시도는 실패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애초에 24강으로 간것부터가 에러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에 이미 실패한 사례가 있던 시스템을 별다른 대책도없이 시행한것은 플러스요인이 전혀없었으며, 게다가 다시 16강으로 회귀해버림으로써 자신들의 퇴보를 만천하에 보여주는 일이되고말았습니다. 그 반면 엠비씨게임은 항상 2인자라는 설움속에서 절치부심, 온게임넷이 뒷걸음칠때 오히려 한발 더 내딛는 과감성을 보여줌으로써 리그전체적인 판도를 뒤집는데 성공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타이밍이 잘 들어맞았다고 할까요? 온게임넷의 뒷걸음질과 3.3 혁명 그리고 인터넷시대의 기류에 편승한 곰티비와의 조인및 32강으로의 확대는, 그야말로 절묘한 타이밍이었다고도 볼수있습니다.

전 본래 원년 스타리그부터 시청해온 매니아인지라 사실 방송이라면 온게임넷을 지지하는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MSL을 더 즐겨봅니다. 왜냐하면 그쪽이 더 재미있거든요.
다음스타리그에서 김준영선수가 우승함으로써 이제 스타리그에 남아있는 징크스는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우승자 징크스, 가을의 전설, 우승자의 법칙(3회안에 우승)등... 이제 행운의 여신은 더이상 스타리그에 드라마의 소재를 주지않고있습니다. 이젠 더이상 드라마가 온게임넷의 전매특허가 아니게된셈이죠. 최근 스타리그를 지켜보면 엄재경해설의 억지로라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려고하는 노력이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실로 고심하고있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으니 어떻게든 매꿔보려는 노력은 눈물겹습니다만...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않을까요?
개인적인 바램은 온게임넷이 말로만, 그리고 선전으로만 이스포츠의 중심을 외칠게 아니라, 다시한번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시대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길 바랍니다. 오히려 그런 광고는 \아직 온게임넷은 이스포츠의 중심이 아니다\라고밖에 안들리는군요.
이젠 온게임넷도 비쥬얼에만 치중할게 아닌 내실을 다지길 바랍니다.
오랜세월 온게임넷의 그늘에서 칼을 갈아온 엠비씨게임처럼...

3.3 혁명으로 프로토스는 저그로부터, 그리고 MSL은 온게임넷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냠냠^^*
07/11/04 00:19
수정 아이콘
3.3 혁명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느껴지는건 그 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일주일전에,, 저그의 테란에 대한 결승 5전 3선승제에서의 깊은 한이 풀렸다면, 3.3일에 플토의 저그에 대한 깊은한이 풀렸죠. 그러면서 새로운 구도가 만들어진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게 의미가 큰게.. 테란의 기존 최종보스를, 저그의 기존 최종보스(그리고 현존이기도 하네요)를 상대적으로 신예가 역상성으로 깼다는건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건 기존의 최고고수의 전략이. 이제 더 이상 마냥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거죠.

그러면서 올드의 완전한 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성에 기반한 기존 올드의 노하우들이 하나하나씩 무너졌구, 그에 기반했던 올드들은 그 이후,, 완전 느낌이 변했습니다. 그래도 3.3 전에는 여전히 강호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이름이야 전설이지만, 실력으로는 한물 간 느낌...;;

암튼 3.3 이후,,, 상성의 한이 풀리고, 동시에 기존 강호들이 하나하나씩 올드라는 이름으로 전락하면서 신예를 못따라잡는 현상이 계속 벌어집니다. 이게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사실 김택용선수가 4강에서 강민선수를 3:0 셧아웃으로 깬것 3.3절 이상으로 의미가 크죠. 그 전의 강민선수에 대한 느낌과 그 이후의 느낌이 확변했습니다.. 이윤열선수도 그래도 그때 당시까지만해도 테란 최강자였는데.. 지금은..;;;

왠지.. 스타방송의 새 국면에 드러선거 같네요.. 음..
엘렌딜
07/11/04 00:40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 훌륭하신 분류법입니다. 저와도 생각이 일치하네요. 스타계에서 가장 큰 판을 그은 세 사건을 골라라면 만달라님의 분류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질레트배는 임요환 이후 도래한 테란의 낭만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그 후 횟수로 3년에 걸쳐서 마재윤 선수가 신한3결승에서 이윤열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함으로 종식된 저그의 반란, 저그의 시대를 열게 된 계기가 되었거든요.
당시의 박성준 선수의 등장, 그리고 박성준 선수의 4강전에서 대 최연성전은 아직도 3.3혁명과 함께 많은 게임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박성준 선수가 새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게다가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 박성준 선수는 듀토 최종전에서 당시 온겜 10회 연속 진출을 노리던 임요환 선수를 잡아내고 스타리그 첫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테란의 시대를 임요환 선수가 열고 최연성 선수가 종지부 찍은 것 처럼 저그의 시대는 박성준 선수가 열고 마재윤 선수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3.3혁명은 혁명가 김택용의 등장과 함께 드디어 프로토스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모두 보아도 분명한 흐름이라고 생각되고요. 테란 진영에선 아예 잘 나가는 프로토스를 잡을 선수가 씨가 말랐고, 저그 진영에서도 마재윤 선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참 재밌게 흘러가는 스타판이 어디로 갈지 궁금해 지는 요즘입니다.
barbapapa
07/11/04 00:50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데요, 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3.3 사건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된 시발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온겜→엠겜으로 구심점이 넘어온건 그 이전, 마재윤선수의 부흥기와 함께한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에 못 올랐다는것만으로 평가 절하된 마재윤선수가 엠겜에서의 활약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엠겜의 이미지나 인식도 마재윤선수의 성장과 함께 파급력이 커졌다고요..
그 과정에 성전이 있었고, 캐스파 랭킹 사건, 마에스트로 변명논란이 있으면서(특히 케스파 사건과 별명논란은 기존 온겜 절대 권위에 팬들 스스로 반감을 갖게 되면서 그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소위 대세가 되버린 마재윤선수와 그에따라 함께 대세가된 엠겜.
그리고 결론적으로 마재윤선수의 온겜 정복에따른 '엠겜 출신의 본좌'가 증명되면서 드디어 온겜>엠겜이라는 의심 투성이 논리를 깨버리게 되었죠.
그에반해 김택용 선수에 의한 3.3사건은 이제 드디어 팬들의 뇌리에 정체성있게 자리잡게된 엠겜의 새로운 스토리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합니다..
펠릭스~
07/11/04 00:51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 질레트배가 낭만의 시대 종식시기즈음이 맞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질레트배가 가장 낭만적이였죠...

낭만의 시대를 종식시킨건 최연성 선수의 TG 삼보배를 잡으면서...
소위 말하는 양산형과 수비형이 등장하면서 아닐까 싶네요...
질레트 배는 그시기즘에 있던 온겜리그였죠....

그리고 마재윤 선수의 전설이 시작되면서..양산형 자체는 많아져도..
우승은 못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요..
다른 의미에서 현재도 낭만의 시대가 아닐까요.....
샴페인슈퍼노
07/11/04 01:10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TG삼보배와 질레트 스타리그는 시기상으로 차이가 좀 있지 않나요?? 결승이 03년 겨울에 치뤄진게 TG삼보배고 04년 여름에 치뤄진게 질레트 스타리그인데.. 거의 반년 이상 차이가 나는 리그였는데요. TG삼보배는 한게임배와 시기가 맞았다고 생각됩니다.
몽키.D.루피
07/11/04 01:2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글과 댓글들에 공감이 되네요....저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로 글쓰신 분도 언급하신 보급률을 꼽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로 지상파 디엠비로 엠에셀을 보기도 하는데 원투원 티비에서 엠겜 방송을 내보내 주더군요. 앞으로 지상파 디엠비의 파급력을 생각할때 이건 미래를 내다본 엠겜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위성파 디엠비의 온겜은 마치 예전 엠겜이 케이블 보급에서 온겜에 밀렸던 것과 같은 양상처럼 보급률에서 밀리겠죠. 중요한 건 수신기만 있으면 지상파는 공짜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전국 방송을 타게 되면 파급력이 엄청나죠. 수도권만 타게되도, 아니 지금 서울만 하더라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티비와의 만남은 윈윈 전략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마본좌논쟁, 성전, 3.3혁명, 택본좌논쟁으로 이어지는 엠에셀의 부흥기의 하이라이트를 곰티비가 책임지고 있죠. 이 파트너 쉽을 앞으로 리그의 스폰서는 그만두더라도 양질의 인터넷 방송으로 계속 쭉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온겜은 계속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뒤늦게 다음팟과 손을 잡았고, 스폰서도 왠지 늦게 잡고, 리그 방식도 퇴보하고, 스토리도 몇년전 패턴 계속 우려먹고......우승자 징크스를 그렇게 우려먹더니만 이젠 온겜 입장에서는 독이 되고 말았네요. 지난 시즌 우승자가 아무런 스토리도 만들어 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물러나 버리고 새로운 강자가 그 자리를 메워주지 못하면 리그 전체에 맥이 빠지죠. 지금 온겜이 딱 그 꼴인거 같습니다. 대신 엠겜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본좌의 산실, 또는 강자는 쭉 강하다라는 측면은 시청자를 다음리그, 또 그 다음리그로 관심을 이어지게 했다고 보구요.
만달라 님께서 분류하신것 처럼 두번의 분기점을 온겜이 주도했습니다. 아니 이제껏 이스포츠를 온겜이 주도한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영원한 일인자는 없는 법.... 좀더 분발을 촉구합니다. 어쩌다보니 온겜 까는 글이 되었네요. 하지만 좀 각성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라르키아
07/11/04 01:37
수정 아이콘
결론은............ 곰티비의 스폰, 그리고 때맞게 나온 3.3혁명입니다.
지니-_-V
07/11/04 01: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마재윤선수가 우주배에서 우승한 직후부터 스토리는 엠비씨게임으로 넘어오게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토스중의 최고라고 일컫어지는 박정석 선수를 잡고 우승.. 이후 싸이언배에서는 최연성선수를 잡으면서 일약 최고의 화제집중인물로 떠오르고..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이후 두번연속 우승까지.. 온게임넷에서는 PC방예선조차 뚫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언제나 넷상에서는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거렸죠.

한 일례로 신한시즌3 전의 듀얼진출자를 뽑는 pc방예선이 마재윤선수 한명으로 인해 pgr,스갤 그리고 파포가 난리가 났었죠.. 단한명으로 인해서요. 고작 pc방 예선일 뿐이였는데요...

그리고 스토리의 중심이 넘어온걸 확실히 쾅하고 잡아준건 아무래도 곰티비라고 생각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볼수있는 방송은 정말 혁신적이었습니다. 기다리지않고 모든 VOD를 볼수있는건 방송에서 보급률이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메꿀수 있을만한 그런 매개체였죠.
바람이시작되
07/11/04 03:43
수정 아이콘
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댓글이 많아서 반갑네요~ ^^
저역시 스토리부분에서 온겜->엠겜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 핵심은 마재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낭만시대 언저리에 만들어진 온겜의 컨텐츠가 소모될대로 소모되어 그 수명을 다해갈 무렵에 당시 스타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온겜을 철저하게 배제한채 엠겜에서의 장기집권으로 각종 스타사이트에서 이슈가 되어버렸죠. 그리고선 온겜진출 첫시즌에 스타리그를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본좌논쟁, 별명논쟁, 케스파랭킹 논쟁 등으로 온겜의 독보적인 지위는 흔들리게 되죠.

스타계 초창기부터 자신들이 제작, 포장한 컨텐츠만으로 당연히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오던 온겜 입장에서는 마재윤의 등장과 그에따른
자연스러운 엠겜의 부상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을듯 합니다.
게다가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지상파 DMB와 곰TV를 통해 엠겜이 접근성까지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 김택용이라는 스타가 엠겜을 통해 마재윤만큼이나 충격적으로 등장해 버리면서 구심점의 이동은 더욱 확고해지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지금 당장의 상황으로 엠겜이 확실하게 온겜을 앞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1년전의 마재윤 본좌논쟁 당시 쉽게 볼수 있었던 '최고의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에서의 검증없이 본좌는 없다.' 와 같은 주장을 생각해보면 1년 사이에 양 리그의 차이가 이렇게 순식간에 줄어든 상황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 당시의 본좌 논쟁도 엠겜->온겜의 구심점 이동의 과정에서 생긴 갈등, 마찰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마재윤팬 vs 여타사람들의 대립구도 뿐만 아니라 '양대메이저 중 하나인 엠겜에서의 놀라운 활약만으로 충분히 검증되었다' vs '아직 온겜 스타리그와 MSL은 차이가 존재하니 최고의 리그에서 검증받아야한다' 는 의견의 대립도 꽤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nameless
07/11/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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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각들이 대부분 비슷하시네요.
저도 예전엔 OSL을 훨씬 선호 했었는데 OSL이 아무리 e-sports의 중심이라고 요즘 광고를 하지만 그게 그다지 와닿지 않는걸 보면
MSL이 엄청난 발전을 한것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참 하나로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일단 MSL은 늘 팬들의 반응을 주시하며 피드백을 빠르게 해주고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마재윤선수의 등장-여기엔 강민이라는 아주 무게감 넘치는 스토리를 동반했으며 강민마저 못 꺾는데 그누가 과연?이라는 의문을 늘 남기게 했죠.그게 꾸준한 관심사가 되었구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의 등장-위에 쓴 그 누가 과연?이 김택용 선수가 되었습니다.
정말 이 두선수의 등장은 MSL의 권위를 높이는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택용 선수또한 가지를 쳐 나가지요.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건 라이벌 송병구와의 스토리,중요한 길목마다 유난히 자주 만나는 진영수 선수와의 스토리 이선수들은 외모 경쟁(?)까지 또 한몫하지요.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곰TV, 수준만 높다고 리그가 잘 되는게 아닌데 보급률까지 맞춰주니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고,꿩먹고 알먹고,도랑치고 가재잡고......등등등?

그리고 요즘은 김철민해설까지 적절하게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는 중인것 같구요.
예전엔 왠지 쌩뚱맞고 딱딱한 느낌을 받은적이 많았는데 요즘은 김철민해설께서 신나는 일이 많으신지(?) 아주 흥을 자주 내셔서 보는 사람마저 덩달아 신이 날때가 있습니다.하하;;

온게임넷은 왠지 자기들만 외치고 있고 대다수가 별로 동의를 안하는 그런 느낌을 좀 받습니다.근래에는 말이죠..
포장이란것도 팬들 모두가 공감하는 포장이어야 하는데 너무 아집같이 밀어 붙이니 그 모습에 저는 좀 반감을 샀던 사람중 하나 입니다.
예로 마신이라던지..

어쨋든 양대리그가 동시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팬으로서 양대리그 모두 볼게 많다면 그것만큼 신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포도주스
07/11/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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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엠겜의 우위죠. 동일 기간에 진행되는 리그의 진행 속도가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중간에 WCG 때문에 온겜 쪽만 한 주 쉰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을 감안해도 한쪽은 4강, 한쪽은 아직도 16강 (8강 대진도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이 한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죠. 선수들의 무게감도 그렇구요.
문근영
07/11/04 08:14
수정 아이콘
MSL은 확실히 팬들의 이슈가 무엇이며 그들은 무엇을 소재로 대화를 하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더군요.
그것이 바로 팬들과의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각종 커뮤니티(피지알 스갤 등)의 뜨거운 감자를 잘 캐내는거 같습니다.
슈비루비빠빠
07/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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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지상파 DMB가 한 몫 하고 있죠. 수도권만 MSL DMB 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저희 집 내려가니까 지방에서도 나오더군요.
원래 저희집은 온겜밖에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내려가서 DMB로 김택용 vs진영수 전을 직접 보고 있으니까 정말 좋더군요.
07/11/04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만달라님의 분류에 공감합니다.
MSL의 부흥의 시작은 마재윤이었고, 3.3혁명, 곰티비와의 성공적인 스폰, 그리고 32강의 성공이 뒷받침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개인전의 꽃은 다전제-_-* 4명 한 조 리그제는 너무 긴장감이 떨어져요.
레모네이드
07/11/04 13:1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지만 마재윤이 본좌였던 시절은 엠겜에게선 암울했던 시기였습니다. 오죽하면 이시기에 완불엠이라는 말이 나왔죠 마재윤 조용호 전이나 마재윤 심소명의 2번의 저저전 결승전이나 허무하게끝난 플토들과의 3:1결승전이나...

마재윤이 본좌였던 시기는 그 예전엠에셀보다 더욱더 흥행에서는 실패했었습니다. 너무 마재윤이 강력해서 결과가 뻔하다는게 그이유랄까요?
하지만 3.3대첩 과 함께 마재윤의 몰락이후 msl은 누가 과연 우승할까 라는 점에서 더욱더 흥미진진해진거 같습니다.
만달라
07/11/04 14:03
수정 아이콘
제 의견에 공감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한마디 덧붙이려 합니다.

두번째 분기점으로 꼽은 질레트 스타리그의 중요성은, 같은 시기에 있었던 프로리그 한빛vs티원의 광안리결승 10만관중동원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테마를 놓고 고민하다 질레트스타리그를 내세운것은, 당시만하더라도 프로게임계의 역사는 개인리그를 중심으로 흐르고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기론 프로리그 결승 2주일뒤 질레트스타리그의 결승이 있었습니다.
분명 그 당시의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의 연장선상에 있었기에, 스타리그의 열기가 항창 고조되던 그 시점을 대변하는것은 질레트스타리그로 보는게 적절치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온게임넷에 대한 비판이 나날이 거세져가고있습니다만...
온게임넷은 더이상 이스포츠의 중심에있다는 간판뒤에서 뒷짐지고있을게 아니라 진지한 자기성찰과 변화에대한 몸부림을 쳐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항상 전향적인 변화를 통해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왔었던것 만큼, 팬들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예상이긴합니다만, 올해까진 이대로 갈것같고 아마 내년부턴 온게임넷도 엠비씨게임처럼 32강으로 확대하거나 아니면 상금의 대폭상승등의 변화를 꾀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양이냐 질이냐를 놓고 고심하고있을것같군요.
어쩌면 예선시스템의 변혁을 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07/11/04 17:00
수정 아이콘
예전엔 양대리그라고 부르기엔 엠겜이 딸리는 점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금은 양대리그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온겜스타리그는 확실히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네요. 이런식으로 흘러가다가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彌親男
07/11/04 19:56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 강민선수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S1때 올라왔었습니다. 24강 3승으로 뚫고 기분좋았다가 변은종 선수에게 2:1 스윕당하긴 했지만요.. 물론 나머지 부분에서는 대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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