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06 22:13:03
Name newromancer
Subject 스타 2 테란 진영 테크트리 감상평.
흐음.. 테란 진영 테크트리를 텍스트로 정리해 볼께요. 주다스 페인님이 올려주신 그림에 나와있는데 그림으로 들여다보니 단번에 파악이 안되는군요.
태크트리야 언제든 개발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는거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전체적인 총평 : 단계적으로 꾸준히 밟아 나가야 했던 기존 스타 1의 테크트리와 비교한다면 스타 2의 테란 테크트리는 다소 단축되어 있는 듯합니다. 사이언스 배슬의 대체유닛 노마드가 스타포트 에드온 상태에서 곧바로 튀어나오죠. 게다가 에드온은 사전에 건설해 둘 수 있기 때문에, 스타 1의 레이스 나올 타이밍 쯤에 나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미사일 터렛, 센서 타워, 래이더 타워, 커맨드 센터 업그래이드 2종 : 앤지니어링 배이 필요 -> 커맨드 센터 지은뒤 배럭스 없이 앤지니어링 배이 올리고 행성 요세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_-;(물론 스켄 사용 가능하도록 업글도 가능)
2. 매딕 : 배럭스 에드온 -> 기존 아카데미 타이밍과 비슷할 듯
3. 강습병 : 배럭스 -> MERC HAVEN으로 생산 가능. 아카데미 타이밍과 비슷하거나 조금 늦은 수준인 듯합니다.
4. 고스트 : 배럭스 -> MERC HAVEN -> SHADOW OPS으로 생산 가능. 기존 고스트가 사이언스 배슬 다음에 등장하는, 최종 테크트리 유닛이었지만 이젠 레이스 타이밍쯤에 나오는 유닛입니다. 당당한 테란의 주력 보병 유닛이 될 것 같네요. 팩토리 유닛의 하위개념이었던 바이오닉이 독립적인 테크트리 줄기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5. 바이킹 : 배럭스 -> 팩토리 필요. 스타 1의 벌처 타이밍쯤이겠군요. 비행유닛 변신 업그래이드는 골리앗 대공 사거리 업쯤이겠습니다. 바이킹은 공중유닛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다수 팩토리 체제만으로도 바이킹을 주력으로 하는 다수 공중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6. 시즈탱크 : 배럭스 -> 팩토리 -> 팩토리 에드온입니다. 스타 2에서는 에드온 건물을 미리 지어둘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스타 1의 벌처 타이밍에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7. 코브라 : 배럭스 -> 팩토리 -> 아머리까지 올려야 됩니다. 팩토리 에드온과 달리 아머리는 팩토리 완성 전에는 지을 수가 없죠. 따라서 코브라가 시즈탱크의 상위 태크 유닛입니다!! 기존 스타 1의 시즈탱크 타이밍정도 되겠네요. 하긴 코브라는 벌처와는 달리 벌처 맷집의 몇배에다가 이동중 공격기능, 대형 장갑유닛에 대한 추가 데미지도 있으니 무리는 아닙니다.
8. 토르 : 코브라 테크트리 + MUNIYIONS DEPOT입니다. 최상위 테크트리 지상유닛 답게 스타 1의 사이언스 배슬 타이밍쯤에 띄울 수 있겠습니다.
9. 프래데터&드랍쉽 : 팩토리 -> 스타포트 필요. 기존 스타 1의 레이스 타이밍에 뜹니다.
10. 밴쉬&노마드 : 스타포트+스타포트 에드온 필요. 역시 에드온 건물은 미리 지어둔 것을 활용하면 되므로 레이스 타이밍에 띄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스타 1의 초반 몰래 레이스 모으는 시간이면 밴쉬부대가 일꾼을 쓸어버릴 수 있다는 뜻이 되네요.
11. 배틀크루저 : 스타포트 -> DEEP SPACE RELAY 필요합니다. 사이언스 퍼실리티 이후 에드온 하던 테크트리 부분 쯤이 스타 2에선 생략되어 전체 테크트리가 단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오기도 전에 설래발 같긴 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니까 테크트리 구성을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대략적인 컨셉 파악이 되네요. 이건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태란 테크트리의 특징적인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일 타이밍에 띄울 수 있는 유닛의 종류가 많아졌다. 이건 에드온 건물 미리짓기가 가능함에 따른 것입니다.
팩토리 유닛들 : 바이킹&시즈탱크가 동일 타이밍에 뜰 수 있습니다.
스타포트 유닛들 : 프래데터&드랍쉽&밴쉬&노마드가 동일 타이밍에 뜰 수 있습니다.
2. 바이오닉 테크트리의 독립 : 스타 1에서 고스트를 구경하려면 배럭스 -> 팩토리 -> 스타포트 -> 사이언스 퍼실리티의 전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젠 팩토리 건설과 관계없이 배럭스 -> MERC HAVEN -> SHADOW OPS으로 이어지는 독립적인 테크트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고스트의 특수기술에 하나가 마린 부대를 호출하는 스킬이 포함된 것도 이런 테크트리 디자인 컨셉과 무관하진 않아 보이는군요.
3. 테크트리 단계의 단축 : 에드온 건물 미리짓기를 통해 테크트리 단계가 단축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서 사이언스 퍼실리티에 해당되는 테크트리 건물이 사라지면서 테크트리가 단축되었습니다. 다만 사이언스 퍼실리티의 에드온 건물(피직스 랩&코버트 옵스)정도에 해당될법한 건물(DEEP SPACE RELAY와 MUNIYIONS DEPOT)이 서로 다른 태크트리 줄기에서 최종테크트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체롭군요. 각각의 건물이 배틀크루저와 토르라는 최강 유닛을 위한 건물이니만치, 납득될만한 테크트리이긴 합니다.

덧붙여,
이건 추측이지만 바이오닉 테크트리의 독립으로 인해, 기존 시즈모드 업그레이드 완료된 탱크가 나올 타이밍쯤 해서 핵미사일 또는 대량 마린드랍을 얻어맞을지도 모릅니다. 초보분들 사이에 패스트 핵 전략이 유행할지도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빠이
07/08/06 22:28
수정 아이콘
물량에 신경덜쓰는 대신에
수싸움이 훨신더 치열한거같군요 -_-;;
아니면 가위바위보 싸움이 더심해지던가.. ;;;
상대적으로 적은건물에 많은유닛이
나오다보니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왠지더
힘들어져서 한두개정도 건물이 많아져도
좋을듯 싶은대 이건 테스트할때 프로게이머들이
해보면 알겠죠머 -_-;;
Judas Pain
07/08/06 23:12
수정 아이콘
newromancer님 // 제 맘을 어떻게 그리 꼭 집어서 아셨는지^^
이런 리뷰를 해주시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테란은 빌드와 테크를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배럭테크가 독립되었고 팩토리 테크만으로도 공중과 지상을 모두 커버가 가능합니다

최종테크 부분에서사이언스 퍼실리티의 생략으로 특히 시간이 단축되었죠
노매드(구 싸베), 베틀, 고스트 정도가 그 수혜자고
그중에서도 빠른 타이밍에 나와서 활약하는 특수보병 고스트의 플레이가 꽤 인상깊을것 같습니다.
기본능력 자체가 향상되었고 핵,마린강하,저격,클로킹의 양질의 스킬을 보유.
핵은 테란에드온에서 분리되어 샤도우옵스에서 자체 생산이 가능해 보이는데
핵의 낙하시간도 빨라지고 해서 실전적으로 사용될것처럼 보이네요-_-;;;;;
블리자드가 이전 고스트의 비효율성이 무엇때문인지 제대로 찝은듯 보입니다.



블자는 스타1에서의 테란이 가진 장점중 지나치게 두드려졌던 고효율 유닛 부분을 다운시키고(탱크,메딕,드랍쉽)
테란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실용성을 살리는 방향을 택했다고 보이네요
(대신 탱크의 무자비한 화력지원은 최상위 테크 야외건설 유닛인 토르로 충당)



다만 업그레이드 진행은 베일에 쌓여있는데, 보병 업글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베이에서
올릴 수 있는 단계를 정하는 테크 건물이 무엇이냐는것과<개인적인 추측으론 MERC HAVEN(2) -> SHADOW OPS(3)>
마찬가지로 아모리 업글이 어떤 단계가 필요하고 어떤 유닛을 업글하는가 입니다(지상/공중이 아닌 펙토리/스타포트 유닛으로 양분할듯)


여전히 테란은 초반에 뭔가 노려볼 구석이 많고 중반에 가장 강한 타이밍을 가질것으로 보입니다.
걱정되는건 저그전인데.. 아직 저그는 공개조차 안되었으니 기우겠죠 나온 다음에 판단해야할것 같습니다
저그-바이오닉 // 토스-메카닉의 정석 공식은 아마 스타2에선 깨질것 같군요



상당히 체계적으로 잘짜여지고 계산된 테크트리라서 큰틀은 바뀌지 않을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I have returned
07/08/06 23:25
수정 아이콘
내년중으로는 확실히 나올까요? ㅠㅠ
07/08/07 00: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정한 '전략'시뮬레이션이 나올 것 같아서 기쁩니다.
미라클신화
07/08/07 00:58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같은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스트의 스나이퍼기술있으면 참좋을듯!! 기대되요
newromancer
07/08/07 11:44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는 주다스 페인님 의견에 동감합니다만, 저그전 바이오닉 부분에서는 확신할 수 없네요.
사실 대 프로토스전에서 바이오닉이 주 전략으로 안되는 이유들이 스타 2에서 건재한 상황이고, 대 태란전은 예전보다 더욱 무력하게 된게 바이오닉입니다. 바이오닉이 시즈탱크&배틀크루저에게 안습인 거야 원래 그랬으니까 그렇다 해도 나머지 유닛들에게는 물량으로 극복하는게 가능했는데 이젠 바이오닉이 먹히는 유닛이 거의 없죠... (ex: 밴쉬의 후덜덜한 학살능력)
저그전에서조차 바이오닉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바이오닉을 위한 독립적인 테크트리를 마련한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런고로, 여전히 매딕도 마지막까지 살아남고 저그전의 주력부대로 남을 것 같네요.
Golbaeng-E
07/08/07 14:38
수정 아이콘
newromancer라는 닉을 보니 오게임 3은하 3위가 생각나네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마빠이
07/08/07 18: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_-;;스타1에서도 마린메딕 초반전략이 아닌 정석메인? 유닛으로
활용되는 대종족전이 저그전인대 -_-;;
만약 대저그전에서조차 마린메딕이 안쓰이면 캐안습이 되버린다는 ㅠㅠ
블리자드도 그걸알아채고 방패업글로 무려?;; 체력을 15나 올려주는
업글을 만들었지만 암튼 마린메딕이 조금걱정되기는 하내요 ;;
김우진
07/08/07 19:45
수정 아이콘
에드온 같은 것을 사전에 건설해 둘 수 있다는게 지으면서 자원을 투자하게 되면 같이 부가적으로 지어진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짓고나서 에드온을 눌려놓고 다른 유닛을 뽑을수 있다는 것인가요.
제가 이해한것으론 전자의 내용이 맞는 것 같은데 어떤식인지 잘 모르겠어요.
newromancer
07/08/07 22:45
수정 아이콘
김우진님//
에드온 건물을 배럭스/팩토리/스타포트가 공통 건물을 이용합니다.
테크트리에 영향을 주는 에드온 건물은 TECH LAB인데, 이걸 배럭스에 에드온하면 베럭스에서 매딕을 생산할 수 있고, 팩토리에 에드온하면 시즈탱크가 팩토리에서 나옵니다.
에드온 건물은 이동할 수 없지만, 어차피 배럭스&팩토리&스타포트가 이동할 수 있으니까 별 관계 없습니다.
배럭스에 붙였던 에드온 건물을 활용해서 팩토리 유닛을 생산하고 싶다면 배럭스는 들어올려 다른 곳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팩토리를 붙여버리면 되니까요...
Judas Pain
07/08/07 23:43
수정 아이콘
(완성본이 아니며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하는 추측이라는 가정하에서)

전 토스전에서는 이번보단 배럭스 계열의 유닛들이
저그전에선 이전보단 메카닉 계열의 유닛들이 더 활용되리라 봅니다.

마린메딕 주력이야(메딕이 남아있다는 가정하에) 토스에게 타이밍 러쉬 이상의 효과를 보기힘들 수 밖에 없게 체력이 약하지만
팩토리 계열중에선 벌처의 역활과 효율을 대신할 유닛이 안보이고 탱크가 약화되는 지라 이전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강습병이나 고스트가 토스를 휘젓는 역활에 활용할 여지가 있다면 모르지만 말입니다.
마린의 체력을 올려주는 업그레이드가 있는것도 영향을 줄테고 현재의 팩토리 유닛구성만으론 예전같은 효율을 보이긴 어렵다고 봅니다.
오리지날보다 상성에 충실하게 가리라 예상되네요


저그저은 저그가 나와바야 예상이라도 해보겠지만 일단 메딕의 삭제 혹은 약화는 거의 확정적인데다. 저그전의 기동전이나 후방타격에 도움을 줄수있는 팩토리와 스타포트 유닛이 보여서 바이오닉 의존도가 전작보단 덜할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나저나 뉴로맨서는 정말 재밌게 읽어던 책이죠, 월리엄 깁슨씨의 다른 후속작엔 그만한 충격을 받진 못했었지만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745 방금 노재욱 vs 장재호 4강 2차전 보셨습니까? [16] Mr.Children4029 07/08/11 4029 0
31740 댓글잠금 일꾼 러쉬와 동업자 정신. [182] DeaDBirD8781 07/08/10 8781 0
31738 위메이드 신임 감독은 김양중 [13] 소망7083 07/08/10 7083 0
31737 포커와 스타의 상관관계? [13] 戰國時代4560 07/08/10 4560 0
31735 한동욱선수 이적요구 철회 [20] 信主NISSI7429 07/08/10 7429 0
31733 블리즈컨에서 알려진 스타2 테란 정보 요약?정리!! [14] 마빠이6581 07/08/09 6581 0
31731 이제동.. 뭐 답이 없네요-_- (스포) [75] 소주는C19551 07/08/09 9551 0
31730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멤버들. 자세히 살펴 보기. [31] Leeka5746 07/08/09 5746 0
31729 워3에서 대박경기가 하나 더나왔네요! [32] 후리7557 07/08/09 7557 0
31727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인터넷 생방송 경기 일정 공개 [8] kimbilly5140 07/08/09 5140 0
31726 친구가 프로게이머가 되었군요. [32] 라울리스타9216 07/08/09 9216 0
31725 스타리그 진출자 최종 정리. [42] Leeka6587 07/08/08 6587 0
31724 2007 프로리그 올스타전. 세부내용 정리. [39] Leeka6443 07/08/08 6443 0
31723 @@ 스타2 ... 전작을 넘어서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 [17] 메딕아빠4793 07/08/08 4793 0
31722 마재윤의 테란과 , 최연성의 저그? [21] 라구요6781 07/08/08 6781 0
31721 @@ 블리즈컨 2007 을 다녀와서 ... [11] 메딕아빠4548 07/08/08 4548 0
31719 IEF2007 강릉 국가대항전 [8] limyh0165319 07/08/08 5319 0
31717 아 망했어요~ 아 망했어요~ 아 망했어요!! (경기 스포 有) [26] 바둥18491 07/08/07 8491 0
31716 개인리그의 테란 수를 줄이기 힘든 이유 [82] 볼텍스7709 07/08/07 7709 0
31715 기분 좋은 표정으로 끝난 게임이 나왔군요. [24] 카이사르_Jeter5453 07/08/07 5453 0
31714 어떻게든 테란을 줄여주세요....ㅜ_ㅜ [47] Pride-fc N0-15506 07/08/07 5506 0
31711 블리즈콘 2007 - 테란 종족의 게임/미션 시연 영상 공개 [21] kimbilly6401 07/08/07 6401 0
31710 스타 2 테란 진영 테크트리 감상평. [11] newromancer6655 07/08/06 66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