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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3 20:18:22
Name 엑스칼리버
Subject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공존, 충분히 가능하다. 해결책은?
저는 현재 프로리그 주5일제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단 스타와 좀 동떨어진 얘기로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작년 봄, WBC가 열렸습니다.
이 때 나온 특이한 규칙이 하나 있죠.
바로 '투구수 제한' 이라는 규칙입니다.

1. 1차 예선: 선발 65개
2. 2차 예선: 선발 80개
3. 준결승, 결승: 선발 95개
4. 하루에 30개 이상 던진 투수: 하루 등판 불가
5. 하루에 50개 이상 던진 투수: 4일 등판 불가
6. 특정 투수가 3일 연속 투구할 수 없음

이런 식입니다.
투수를 게이머로 생각한다면 생각은 간단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정규리그의 경우에(일단 포스트시즌은 논외로)

1. 그 주에 개인리그 경기가 있는 선수는 그 주 프로리그에 나올 수 없다.
2. 프로리그 일정이 1주에 2경기가 있는 경우 한 선수가 최대 2경기까지만 나올 수 있다.
3. 그 날 프로리그에 출격한 선수는 그 날 에이스결정전에 나올 수 없다.

오늘만 해도 송병구 선수가 프로리그 2경기 뛰었습니다.
당장 화요일날 프로리그 1경기 뛰고 목요일날 강구열 선수와 최소 3경기, 최대 5경기 뛰고
금요일날 박정석 선수와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 뛰어야 합니다.

최소 5경기, 최대 8경기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왕왕 있었지만 이렇게 되면 선수의 혹사와 더불어 경기질의 하락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는 무리한 경기 스케줄 때문에 자기 기량을 100% 발휘 못해서 짜증나고, 시청자는 100% 퀄리티의 경기를 보지 못해서 짜증납니다.
이런 경우가 물론 한 시즌에 몇 선수 안되지만, 이 선수들 때문이라도 현재의 상황은 바뀌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예를 들어 위의 규정대로 된다면 송병구 선수는 개인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고(비록 리그가 2개이긴 하지만) 삼성칸에서는 그 자리에 다른 선수를 넣을 수 있어서 신인급의 출격도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어서 WIN-WIN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PGR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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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딜
07/06/23 20:2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팀별 이기주의에 의해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알게모르게 피해보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요?
ArcanumToss
07/06/23 20:28
수정 아이콘
주 3일제에 7판 4선승제와 주 5일제에 '3판 2선승 -> 5판 3선승' 순환제를 생각하면서 얼핏 생각을 해봤지만 글쎄요...
하지만 저걸 다 수용한다면 개인리그에 출전한 선수가 많은 팀일수록 프로리그에선 하위권을 맴돌지 않을까요?
기업들로서는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밀가리
07/06/23 20:48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연습 안시키면 어떡하죠..
The xian
07/06/23 20:59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이 안이 만일 실행된다면 오히려 또 다른 형태의 개인리그 보이콧을 불러일으키거나,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층을 갈라 놓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ArKanE_D.BloS
07/06/23 21:00
수정 아이콘
팬텍같은경우는..............;;;;; 난감하겠는데요.
분명히 공존 가능한 방법은 있을듯한데, 좋은방법은 안떠오르는군요..
07/06/24 01:36
수정 아이콘
호... 아케이넘님의 두번째 안건이 그럴싸하게 들리는데요?
두턴을 돌되 한번은 3판2승, 한번은 5판3승... 나쁘지 않을듯...
07/06/24 01:39
수정 아이콘
아니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식도 괜찮습니다
작년까지 팀이 홀수여서 안되었지만 이제는 가능하죠~
먼저 지금처럼 한턴을 돕니다 (팀별 11경기)
그리고 두번쨰 턴은 첫턴의 1~6위팀, 7~12위팀으로 나누어서 상위권vs하위권팀의 매치만 합니다.
그럼 팀별 6경기로 한시즌에 한팀이 벌이는 경기는 17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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