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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7 18:12:10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토크] 테란의 마재윤
[sylent의 B급토크]는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기록이다.


[sylent의 B급토크] 테란의 마재윤

sylent : 졌어, 마재윤이 졌어. 마재윤의 테란이 졌어.

왕일 : 왜? 마테란이 실신해서 섭섭해?

sylent : 섭섭하지, 간만에 기대했던 경기가 예상대로 끝났는데.

왕일 : 마재윤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경기였을 테고, 박태민의 팬들에게는 속 시원~한 경기였을 거야. 물론 둘을 지켜보는 모든 스타크래프트 리그 매니아들에게도 흥미진진한 대전이었고. 이 정도면 나름대로 훌륭한 결과 아닌가? 마재윤 쯤 되니까 종족 전환도 이슈가 되는 거지,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종족을 바꿔 출전 한다고 했으면 기대도 안했을거야.

sylent : 맞아. 그래서 최연성의 프로토스가 보고 싶기도 해.


테란의 마재윤

sylent : 사실, 박태민이 이길거라는 ‘예상’은 했었어. 그래도 마재윤이 이기기를 ‘기대’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경기가 끝나니까 아쉬워서 하는 말이지. 언제나 ‘예상’대로 흘러가는 일은 김빠지기 마련이잖아. 뭔가가 틀어져야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는 건데.

왕일 : 난 간만에 박태민의 치밀함을 본 것 같아 흐뭇하던데. 2해처리 레어에 이은 4가스 확보, 뮤탈리스크 강습과 퀸의 활약 그리고 가디언으로 마무리. 뭐랄까, ‘관광’과 ‘승리’를 한 번에 취할 수 있는 판을 짜왔다고 봐. 액션도 현란한데 시나리오도 탄탄한 별 다섯 개짜리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랄까. 지면 ‘끝장’나는 상황이었으니까.

sylent : 맞아, 박태민이 얼마나 이를 갈고 나왔는지가 빌드에서 보이더라고. 최근에 본 박태민의 경기 중에 가장 좋았던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경기력이었어. 그리고 <데스페라도>라는 맵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에 단초를 제공한 것 같기도 하고. 본진 2가스의 득실에 대해 말이야.

왕일 : 그렇지. 마재윤의 빌드가 전형적이었기에, 무난한 양상으로 흘렀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거고. 커맨드센터를 퀸으로 잡은 건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줌과 동시에 자신의 승리를 확정 짓는 방법이었지.

sylent :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주먹을 콱(!) 움켜쥐는데, 박태민의 기쁨이 화면으로 전이되는 것 같더라. 어쨌든 박태민과 마재윤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으니 그 둘의 이야기는 계속 되는 건가? 흥미진진한 걸~

왕일 : 4강 쯤에서 다시 붙었으면 좋겠다. 마재윤의 고집이라면 다시 테란으로 도전할 것 같은데 말이야. 흐흐. 그래서, 네가 보기에는 마재윤의 테란 실력이 어느 정도였던 것 같아?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

sylent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번만 더 보고 싶은 정도의 수준이었던 것 같아. 별로 확인한 게 없잖아, 빌드도 무난했고, 컨트롤도 평범했고, 운영을 확인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못한 것도 아니고.

왕일 : 나는 마재윤이 테란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어. 뮤탈리스크의 견제를 방어하는 마린이 일점사를 안하더라. 터렛을 아끼고 병력에 집중했으면 타이밍에 욕심을 냈어야 했는데, 그럴려면 뮤탈리스크를 3~4기는 줄여줬어야지. 그런데 소위 말하는 ‘어택 땅’으로 뮤탈을 쫓는걸 보고 “아직은 아니구나” 싶더라구.

sylent : 그렇다고 일부 팬들이 싸잡아 욕하는 것처럼 ‘듣보잡’ 정도의 수준이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고 봐. 상대가 우승의 경험이 있는 단 네 명의 저그 플레이어 중 한 명인 박태민이라는 점, 그리고 준비해온 판의 구성이 너무 훌륭했다는 점, 마재윤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의 운영을 보여주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해 봤을 때 안 될 판이었다고 단칼에 말하기에는 좀 이르지.

왕일 : 나도 “건방진 놈, 입만 살아서 나불대더니 꼴 좋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입김이 크게 느껴지기는 해. 막말로, 마재윤이 본좌급 테란을 즈려밟았던 VOD 몇 개만 찾아봐도 이 정도 경기는 흔하고 흔한데, 그렇다고 그 위대한 테란들을 모두 허접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니까.

sylent : 내가 걱정하는 건, 팬들의 의견 조율이 실패해 다시는 이런 즐거운 기회를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거야. 한결 같은 경기들 속에서, 경기 외적으로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선수들이 얼마나 기특해.


오늘의 결론

왕일 : 오늘의 결론은?

sylent : 마재윤은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이 있어. 트렌드를 쫓기보다 언제나 낯설고 새로운, 젊고 진보적인 성향이 강했지.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훌륭했고, 그래서 재차, 삼차의 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왕일 : 그리고 마재윤이 이겼으면 좋겠다?

sylent : 뭐, 이왕이면 ‘사건’이 하나 터지는게 더 즐거울 테니까. 그리고 다음 상대가 다시 한 번 박태민이라면 훠~얼씬 더 재밌을 것 같아. 누가 이기든 말이야.


@대진 조가 갈려서 만나려면 결승에서밖에 못 만난다고 합니다. -_- (Windermere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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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_-V
07/05/27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선수의 외도를 한번더 바랍니다.
Withinae
07/05/27 18:16
수정 아이콘
만약 4강 이상에서 만난다면...
타인의하늘
07/05/27 18:19
수정 아이콘
마테란, 기대하라고 하더니, 뭐 보여준게 없잖아요~
한번더 고고고~!
라오발
07/05/27 18:19
수정 아이콘
잠잠해지나 했건만 에휴..
Windermere
07/05/27 18:20
수정 아이콘
대진 조가 갈려서 만나려면 결승에서밖에 못 만난답니다.
협회바보 FELIX
07/05/27 18:2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큰 장점중에 하나가 인터넷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사실 장점도 아니죠. 타 선수들이 흔들리는게 이상한 건데...... 어쨌든. 이번에는 마토스가 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온겜에서 2승했는데 이재호 선수와는 토스로 경기했으면 합니다.
Windermere
07/05/27 18:21
수정 아이콘
토스는 재미 없댔잖아요. 흐흐~
07/05/27 18:21
수정 아이콘
만날려면 결승이죠....... 만약 마재윤 VS 박태민 결승이 이뤄져서 마재윤선수가 마테란으로 또 나온다면....... 진짜 대박이겠네요.

흐흐.

하지만 마재윤선수는 몰라도 박태민선수 결승까지의 대진이 너무 안습인지라;;

(염보성을 이겨야 되고 염보성을 이겨도 박성준 VS 강민 승자;;,그 승자를 이겨도 진영수,박정욱,김택용,이재호 넷중 하나....... 정말 너무 험난한 대진이네요.)
07/05/27 18:45
수정 아이콘
테란의 궁극으로 가지 않는한 오히려 메카닉이 더 쉽지 않나요? . 별다른 컨트롤 업ㅂ고 빌드+운영 싸움인데 저그전은 컨트롤도 매우 중요하니 한번 잘못 달려들면 바이오닉은 녹죠.
그래서 이번에 송병구전에서 테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마재윤선수는 바이오닉이 더 쉽다고 말하네요 -_-;; 하긴 자신의 주종인 저그의 최고위치에 올랐던 선수니깐 저그 요리하기가 쉽긴 하겠죠
비밀....
07/05/27 19:1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야 테란으로 같은 팀 저그와 연습하면서 테란전 준비를 하는 선수니까 테저전에는 특히 자신이 있었겠죠. 사실 어제 경기는 박태민 선수 빌드와 운영이 너무 좋아서 마재윤 선수는 처음 보는 전략에 어어어어?! 하다가 그냥 허무하게 뭐 하나 보여주지도 못 하고 당했죠. 확실히 주종이 아니라 부종인 만큼 처음 보는 전략에 대한 대처가 좋지 못 했습니다만 기본기는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보는 입장에서는 경기 전부터 이미 충분히 재밌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앞으로도 마재윤 선수든 누구든 이런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몇몇 악질까들의 비난 따위는 신경쓰지 말고요.
김훈민
07/05/27 19:21
수정 아이콘
오늘의 한 줄 요약 +α 조만간 sylent님은 프로토스의 최연성 이라는 B급토크를 올리실 것 같네요...^^
왠지~그 시기는 곧!!
하리하리
07/05/27 19:37
수정 아이콘
아놔 최연성선수는 이런거에 자극안받으려나..재미를 추구하는 성격상 자극받으면 확 아마시절생각도나고해서 종족한번 전환해줄수도 있다고보는데...아 2007년은 불태워야되서 안될려나
다크드레곤
07/05/27 19:50
수정 아이콘
글이 참 좋은거 같네요..선수들을 비방하는 내용도 아니고 두가지 입장 표현도 잘하신거 같고..잘 읽었습니다. 진짜 다시 한번 마재윤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붙는다면 재밌을꺼 같네요..혹시 결승에서 만나도 마재윤 선수가 종족을 바꿔서 출전할지 궁금하네요^^
07/05/27 20:0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때문에 박태민 선수가 정신을 제대로 차린 듯 합니다 ^^ 플레이가 장난 아니던걸요 ,,(오늘 팀플은.....뭐 팀플이니까...)
벨로시렙터
07/05/27 20:21
수정 아이콘
스위치 플레이어가 이래서 필요하다니까요....

대 테란에는 프로토스로
대 프로토스에는 저그로
대 저그에는 테란으로

재밌잖아요 ?;;;;
07/05/27 20:34
수정 아이콘
벨로시렙터님//이현승 선수가 저랬습니다...
2005년부터 프로토스로 전향한게 아쉽더군요...
쉬면보
07/05/27 21:19
수정 아이콘
Story님// 이현승선수 세종족 초이스랜덤이었나요? 두종족밖에 하는걸 못봐서..
저그본좌
07/05/27 21:26
수정 아이콘
테란전은 저그로, 플토전은 테란으로, 저그전은 프로토스로 하는 역상성 스위치 플레이어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정말 엄청난 관심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메스트롬
07/05/27 22:3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정말 선구적이고 독창적이죠..^^
07/05/27 23:0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그누가 뭐라해도 본인의 생각을 펼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마쟁뉴
07/05/28 00:19
수정 아이콘
다시 도전하는걸 보고싶네요
계산사
07/05/28 00:30
수정 아이콘
테란전은 저그로, 플토전은 테란으로, 저그전은 프로토스로 하는 역상성 스위치 플레이어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어떻긴요? 그런선수 나오면 저 그선수 팬할랍니더 ^^
(승률이 50%만 나와준다면 ㅜ.ㅜ)
07/05/28 00:43
수정 아이콘
다시는 테란안하길 빕니다. 친분있는 선수에게만큼만이라도.
라오발
07/05/28 00: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적어도 친분있는 선수에게만큼은 안하는게 옳다고 보여지네요.
첨부터 초이스 랜덤유저로 나가기 위한 한걸음으로 시작한것이 아니고 관광어쩌고 하는말부터 두선수의 신경전으로 시작한건데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테란하는것도 재미삼아,흥미때문이였다고 말한것도 좀..첨부터 초이스 랜덤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였다고 설명했으면 됐을것을
박태민 선수가 졌으면 엄청난 소스꺼리와 다시는 보지 못할 방대한 양의 비난성 글들과 심하게는 박태민 선수의 은퇴까지 고려할수 있는 상황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밝혔지만 솔직하게 스스로 랜덤유저로 가기위한 과정이였다고 설명하면 될것을 왜 그걸 감추고 박태민 선수가 테란하라고 해서(그것도 마재윤 선수의 "이번엔 박태민 선수가 관광당할 차례"라는 도발에 대항한 것이였죠. 분명 마재윤 선수가 먼저 도발했습니다.)이슈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부차적인 이유를 안댔으면 좋겠습니다.
드론찌개
07/05/28 02:03
수정 아이콘
사적인 친분하고 종족선택하고 관련짓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종족선택은 어디까지나 경기의 일부인데, 개인적인 친분관계나 자기가 이겼을 경우 상대선수에게 가해질 팬들의 비난까지 신경써가면서 경기를 해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마재윤선수가 어떤 이유로 테란을 선택했든 그거야 자기몫이고 자기가 이길 것만 생각하면 되죠. 자신도 있었고 준비도 성실하게 한것 같던데요. 다만, 경기력이 기대보다 못미쳤다는 비판은 받을수 있겠지요.
그리고 도발역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시무시한 도발로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도 라이벌들과 친분을 유지했고, 마이클 조던이나 찰스 버클리같은 모범적인 농구선수들도 꽤나 강도높은 트래쉬 토커였습니다. 권장할만한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마재윤 선수가 평소에도 동료선수나 팬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도발도 경기의 전초전이자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07/05/28 05:49
수정 아이콘
마본좌 팬이지만 박태민 선수 만약 졌다면 후폭풍을 어찌 감당했을런지 짐작도 안됩니다...
마본좌&CJ,GO팬으로서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구요.
드론님 말씀이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현재 팬 의식 수준이 그정도까지 올라왔다고는 생각이 안되는군요...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점은 맞겠지만요
말락 야훼
07/05/28 10:35
수정 아이콘
친분때문에 안된다라?

어차피 마재윤은 '프로'선수고 프로는 관객에게 재미를 주면 됩니다...

개인적 친분과는 아무 관계없죠...
07/05/28 11:00
수정 아이콘
개인적 친분 이전에 그들은 '프로' 잖아요.
나두미키
07/05/28 11:0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랫만에 보는 '대화'군요.
글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초이스 랜덤이 아닌) 올랜덤 유저가 나오고, 그 선수가 본좌 혹은 본좌 논쟁에 휘말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BlazinBeat
07/05/28 15:15
수정 아이콘
선택랜덤 두선수가 맞붙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쪽 룰도 궁금하네요. 없으면 게임 시작도 안될텐데.
거지깽깽이
07/05/28 15:44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마재윤을 까는 사람은 둘 뿐입죠.
오소리감투
07/05/28 16:55
수정 아이콘
후후, 이런글 보려고 pgr 오는거죠...

딱 제 심정이 sylent님 심정이어서 더욱 그럴듯...

마재윤은 정말 쇼맨쉽을 갖춘 게이머인듯...
winnerCJ
07/05/28 17:15
수정 아이콘
친분때문에 안된다는 말은 정말 이상하네요.
친분있으면 오히려 따로 양해도 구할수 있고 더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거지발싸개
07/05/28 19:10
수정 아이콘
111 여기서 마재윤 선수가 자기 친구도 아닌데 뉘집 x처럼 선수란 호칭을 안붙이는 사람은 ㄴ밖에 없죠.
07/05/29 00: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많이 못하던데요.. 무난하게갈떄는 어느정도하더니 커맨드먹히고 나서 급박한 상황일때는 마메비율도 하나도안맞고 올마린이기도하고 그랬죠 ㅡㅡ; 제발 마재윤선수는 온리 저그만 ㅠㅠ 재미도 좋지만 최고의 저그플레이어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졌음좋겠어요
07/05/29 04:2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b급 칼럼이 아니라, A급 찬양 글인데요.
마쟁뉴
07/05/29 10:08
수정 아이콘
본진 커맨드 먹히고나면서 마메 비율이 안맞는건 개스수급이 거의 0에 가까워 졌기 때문이죠 , 본진 투개스 , 앞마당에 개스가없는걸 박태민선수가 잘 이용한거구요
비밀....
07/05/29 12:02
수정 아이콘
데스페라도 본진 커맨드 먹는건 관광인 동시에 굉장히 효율적인 전략이기도 합니다. 미네랄 10덩이+2개스 채취를 차단할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마재윤 선수 빠른 베슬 빌드였음에도 베슬도 못 뽑고 개스 수급이 0인 관계로 메딕도 못 뽑을 정도로 안습인 상황이 연출된 거죠.
07/05/29 16:55
수정 아이콘
비밀....님// 허어.. 듣고 보니 딱 그렇군요.. 보통 더블한 테란은 어느정도 지난 후에 본진과 멀티 중 한군데가 타격을 받더라도 병력 수급은 계속해서 이뤄지는게 보통인데... 데스페라도의 특성을 잊고 있었군요!!
07/05/29 21:55
수정 아이콘
테란이 미네랄 멀티만 먹어도 저그랑 싸움이 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스가 들어온다는 가정하에서죠; 메딕조차도 뽑을 가스가 없으면 버티기도 힘드니까요...=_=; 확실히 박태민 선수가 준비성이 철저했다는 게 눈에 띄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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