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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5 20:03:44
Name SKY92
Subject T1과 KTF의 전초전 경기...... T1의 완승!!
오늘 강  민 VS 최연성 3경기...... 진짜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만배에 비장 만배였습니다.

1경기 다크사우론에서 강 민선수 승리,2경기 알포인트에서 최연성선수 승리. 그리고 마침내 3경기 러시아워 II에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연성 3시,강  민 11시.

강  민선수는 빠른 멀티를 시도했고,최연성선수는 일반적인 FD체제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초반 압박 병력중에 벌쳐가 큰 역할을 해주면서 강민선수는 드래군 병력이 상당수 손상을 입고,넥서스가 거기서 엄청난 체력의 손상을 보면서 경기가 끝날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그 공격을 막아내더니,앞마당 돌리면서 2번째 멀티는 포기한채 그대로,게이트를 늘립니다.

그리고 리버 견제를 한번 성공시키고,최연성선수의 역러쉬를 막아냈습니다.

강민선수의 드래군과 질럿들의 돌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민선수의 거센공격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최연성선수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마치 겨울철에 버티는 보리처럼...... 결국 끝까지 버텨내고 강민선수의 리버 드랍도 잘 막아냈습니다.

물론 중간에 역러쉬가 막히긴 했지만,그래도 계속 지켜내면서 프로토스에게 자원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고,강민선수가 9시 시도를 하는것을 확인하자 동시에 5시를 시도합니다.

그리고,마침내 많은 탱크와 벌쳐들이 진출을 하기 시작하고,하이템플러가 있던 강민선수는 다크템플러로 시간끌면서 막아내려 하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하이템플러로 사이오닉 스톰을 뿌리면서 다크템플러로 본진 견제하고......

5시도 견제했지만,최연성선수는 단단하게 그 공격을 막아내면서 9시멀티를 밀고 GG를 받아냅니다.

이번 경기 진짜 비장한 경기였습니다.

솔직히 초반에 최연성선수가 승기를 굳히는줄 알고 마음놓고 편안히 보고 있었는데......

강민선수의 거센 맹공때문에 한치도 승패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앞마당을 가져간 '이윤열'못지 않은 최연성의 위력을 끝내 강민선수는 막지를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몰입도,긴장도도 엄청나던 경기였습니다.

강민선수는 탈락했지만 듀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고,최연성선수도 패자조 준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결국 패자조 준결승은 SKT T1 끼리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바로 최연성선수와 성학승선수의 대결입니다.

경기 스코어는 최연성선수와 강민선수의 양상 그대로 패승승이였습니다.

1경기는 박정석선수의 운영이 완벽했습니다.

진짜,곳곳에 떨어지는 스톰과,6시 멀티등의 판단이 너무 좋았고,그것이 승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2,3경기의 성학승 CEO님의 대기업 마인드는....... 진짜 대단하더군요.

상대의 초반 러쉬를 막은뒤에,차근차근 확장을 시도하면서 물량 모으고 프로토스의 멀티를 야금야금 미는......

그 모습은 진짜 대기업을 이끌어가는 CEO의 운영방법 같았습니다.

성학승선수 이번 MSL에 올라올때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였었죠......

(이병민선수에게 이기고 MSL에 올라갔을때)

성학승:나는 아직 배고프다
성학승:이번에는 진짜,진짜,진짜 잘해보겠다......

아아...... 비록 SKT T1 팬분들에게는 안좋게 되겠지만 최연성선수의 '물량'과 성학승선수의 '대기업 마인드'의 대결이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두선수 상당히 친한 사이고,성학승선수가 최연성선수의 데뷔를 도와줬다고 하던데.....

빨리 어서 12월 22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맵순서는

1경기 Ride Of Valkyries
2경기 Rush Hour II
3경기 Dark Sauron II
4경기 R-Point
5경기 Ride Of Valkyrie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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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5/12/15 20:04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네요.. 컨트롤 싸움도, 순간순간 판단도..
05/12/15 20:05
수정 아이콘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이죠.. 힘내시길~즐쿰 화팅!
산들바람
05/12/15 20:06
수정 아이콘
근데 아까.. 벌쳐 3기 정도와 시즈 탱크 한기로 앞마당 조이기했을 때 넥서스 일점사했으면 넥서스 날아갈 수 있었던 거 같던데.. 최연성 선수 놓친거 같아요~ 일부러 안 한거면, 1경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아무튼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치고박고 싸우고~
푸하핫
05/12/15 20:0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박정석선수가 이기면 Again 우주배인가요 ㅡㅡ;;; 참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이웅익
05/12/15 20:0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팬이지만 강민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솔직히 초반 앞마당 싸움에는 끝나는줄 알았는데 얼마후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야말로 ㄷㄷㄷ 입니다.

아무튼 오늘 경기들 재미있었습니다!!^^
복숭아
05/12/15 20:09
수정 아이콘
오늘 숨은 공로자는 정찰들어간 벌쳐1기였습니다.

2경기에서 6게이트발업질럿드라 올인 뚫기도
3경기에서 4게이트 올인성러쉬도
벌쳐 한기에 모두 파악당했죠.-_-
저스트겔겔
05/12/15 20:09
수정 아이콘
전 스갤대첩이 궁금해집니다 ^^
How am I suppo...
05/12/15 20:09
수정 아이콘
후...
강민선수.. 지긴했지만.. 정말 그 강민선수의 분노의역러쉬란..
혀를 내두를 정도내요..
05/12/15 20:0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준비 많이 한듯... 예전 전성기때 모습 보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템플러 및 리버에 잡힌 연성선수의 SCV만도 20기도 넘을듯 -.-;;
최연성선수는 변신하기전에 무조건 초반에 힘못쓸정도로 흔들어놔야합니다.
애연가
05/12/15 20:10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가 훈련시킨 질럿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네요. 계속되는 공격이 스피릿이 아니라 꼴X박 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At_Nexus
05/12/15 20:10
수정 아이콘
아.. 투리버가 본진쪽으로 가지말고 앞마당 아래쪽으로 갔으면 탱크가
씨브이도 다수 잡아낼수있었고 탱크를 끌어내서 질럿드라군으로 싸먹고
이길수도 있었을것 같았는데요 투리버가 너무 아쉽습니다 ;;
05/12/15 20:13
수정 아이콘
복숭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정찰 들어간 벌쳐가 게이트 수 확인하지 않았으면 3경기에서 그냥 뚫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나저나 최연성선수 대단합니다~ 강민선수는 많이 아쉬운 경기였을것 같고요.
조자룡
05/12/15 20:1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너무 잘하는군요!! 강민선수 이제 물량으로 이기는 모습 보고싶어요 ㅠ.ㅠ
세이시로
05/12/15 20:13
수정 아이콘
아...강민.
오늘 누가 이겨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그래도 강민...'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1경기 보는 순간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게 강민이야!
하지만 무난하게 밀린 2경기...

3경기 초반에도...FD에 그렇게 피해를 입은 걸 보고 끝났구나...싶었는데
어쩜 그렇게 몰아치는지...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리버에 템플러에...!
하지만 그걸 결국에는 다 막아내고 자원상의 이득을 지킨 최연성선수도 대단했죠...

경기가 끝나고 일어나지 못한 채 모니터를 노려보는 강민 선수를 보니 왠지 정말 오랜만에 강민 선수에게 흠뻑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강민!
애연가
05/12/15 20:1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진다는게 상상이 잘 않되지만. 강민이라면 언제나 덜덜덜 입니다.
사신김치
05/12/15 20:15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GustWinD
05/12/15 20:16
수정 아이콘
스갤 아직 조용하네요-_-;;
민소녀님 오프갔다던데 후덜덜
그냥:-)
05/12/15 20:17
수정 아이콘
↑ 스갤이 조용하던가요. 악질광까들 땜시 피지알로 피난왔습니다 -_-;;;;
keyworks
05/12/15 20:18
수정 아이콘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3경기는 한치의 양보도 없더군요.
잠깐 사이에 경기가 어찌될지 모르는 긴장감.
강민 선수 얼른 온게임넷에도 올라와서 자주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최연성 선수 생존을 축하합니다.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에게
복수 해줘야죠? ^^
말코비치
05/12/15 20:20
수정 아이콘
크... 2;0 최연성 승리를 예상했지만 1경기때 허무하게 져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나머지 2경기는 강민선수가 판단을 좀 잘못한 듯 합니다.완전히 끝낼생각 말고 멀티를 먹으면서 좀더 큰 그림을 그렸었다면....
KTF엔드SKT1
05/12/15 20: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3경기 마지막에서 템플러로 일꾼잡는것보다는 일단
최연성선수의 본병력을 잡는데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F만피하자
05/12/15 20:21
수정 아이콘
물론 지극히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강민선수가 계속 뚫을려고 한게 패인인듯 하네요.
배틀로얄
05/12/15 20:22
수정 아이콘
경기는 재미있었지만....3경기 넥서스 일점사는 왜 안했는지 의문이네요.
최연성 선수가 몰랐나?
05/12/15 20:26
수정 아이콘
그냥:-)// 경기결과가 반대였다면 악질광빠들때문에 조용하지않았겟죠
왜 굳이 악질광까라고 쓰시는지..
KissTheRain
05/12/15 20:26
수정 아이콘
기본병력 컨트롤이 강민선수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프로브 정찰의 아쉬움이 3경기에 남네요. 듀얼 1라운드 5경기 이윤열선수와의 알포인트 경기떄도 때도 프로브 갔다놓지 안아서 나오는거 모르고 본진까지 치고오는거 그대로 방치하시더니 이번에도 본진까지 병력 오게 냅두고 드라군 컨트롤도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프로브 앞마당나오는 길에 냅두고 다리나 그 이상 나가 맞았으면 더 좋은결과 있었을텐데요...드라군 컨트롤도 참 아쉽네요. 그 병력 다 잡고 질럿 2마리 뽑아서 앞마당쪽으로 압박들어가면서 앞마당 늦추고 병력 확보 혹은 멀티 드셨으면 딱 좋은 그림이었는데 말이죠 ㅠ_ㅠ

이번만큼은 최연성 선수 잡고 올라가시길 바랬는데 정말 눈물나는군요 ㅠ_ㅠ
05/12/15 20:29
수정 아이콘
뭐 3경기 넥서스 일점사했었더라면 더 수월하게 갈수도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미 게임은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론일 뿐인 얘기죠..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맵으로나 최근 기세상으로나 강민 선수가 좀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만 최연성 선수가 이겼더군요.

최연성 선수 역시 대 프로토스전에서는 물량의 힘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냥:-)
05/12/15 20:41
수정 아이콘
si// 님도 악질광빠라 쓰시면서 무슨말을 하고 싶으신 건지
05/12/15 20:46
수정 아이콘
앞으로 플토선수들은 FD압박 대응은
벌처 일점사가 정석이 되야 할가요?
가승희
05/12/15 20: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인을 했으니깐 그정도 했지
장기전 도모했으면 절대 못이겼습니다..
만약에 안정적으로 멀티한상황에서 힘싸움해도 최연성선수 상대로 이기 힘들텐데.. 초반에 그불리함.. 팩토리가 게이트보다 많은상황-- 에서 장기전 도모 해서 이길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견습마도사
05/12/15 20:50
수정 아이콘
전 파포 문자 중계방장님때문에;;
강민선수가 유리한줄 알았다는;;
oneshotonekill
05/12/15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파포 문자중계보는데...

강민 하이템플러 최연성 scv 다수 잡아내고.. 본진 앞마당 scv 별로 없고...

이러더니 두 줄 뒤에...

강민 GG

뭔 소린지 한동안 어안이벙벙하더이다.
박서야힘내라
05/12/15 20:57
수정 아이콘
맞아요..최연성팬으로써 파포중계보고 간떨려서 죽는줄알았네요
봄눈겨울비
05/12/15 21:0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패배하셔서 아쉽지만 실망하진 않습니다.
팬으로서.. 플토유저로서.. FD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도 어떻게든 이기고자 하던 그 승리에 대한 열정과 독기..
그 모습 잃지 않으면 다음 시즌 좋은 성적 거둘겁니다.

이젠 강민 선수에게 슬럼프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날라 화이팅입니다..^^
낭만드랍쉽
05/12/15 21:27
수정 아이콘
아마 강민 선수가 후반을 도모했다면..
결과는 2경기처럼 됐겠죠.
압도적인 물량에 GG 치는..
강민 선수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 상황에서 최고의 전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피해가 너무 뼈아팠어요.
나다날라조아
05/12/15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파포 중계보다가 황당;;;
Incomplete
05/12/15 21:50
수정 아이콘
아.....강민 선수 정말 아쉽네요.
메딕아빠
05/12/15 22:09
수정 아이콘
2경기 최연성 선수의 물량은 ... 정말~~~^^

3경기 ... 강민 선수의 공격 때는 진짜 뚫리는 줄 알았습니다 ...
승부는 그 시점에서 갈려진 것 같네요 ...!!
LaVigne.
05/12/15 22:25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제목수정 부탁드립니다.
KuTaR조군
05/12/15 22:34
수정 아이콘
3경기.... 재밌기는 했지만 전체적 맥락으로 보면 원사이드했죠.그나저나성학승 선수가 좀 더 대단한듯... (삼성)박성준선수가 보고 조금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김성재
05/12/15 22:36
수정 아이콘
생방인데 뭔 스포일러입니까..-_-;
정말 (스포일러) 라고 제목에 표시좀 안하고 결과좀 바로바로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타 스포츠에서도 스포일러라고 글쓰는지요-_-;
영웅과폭풍
05/12/15 22:50
수정 아이콘
음.. 그건 그렇고.. 지금 스갤 모르는사람이 가면 케텝은 완전 허접팀이고 티원은 최강팀인거 같은 분위기더군요; 케텝 힘냅시다 ㅠ ㅠ
정테란
05/12/15 22:51
수정 아이콘
문자중계는 사람 수명 줄입니다.
바카스
05/12/15 22:51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요 -_-;; 보리가 겨울에도 나나요?
05/12/15 22:52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그냥 재미로 쓴겁니다(^^) 뭐,상식적인것은 일단 제쳐두자고요(^^)
별가득히
05/12/16 00:54
수정 아이콘
뭐, 스갤이야 강풍부는 갈대밭처럼 경기 하나둘에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하는 곳인걸요^^; 경기 이긴날은 들어가면 정말 잼나는 곳이 스갤인데 말이죠..;;
utopia0716
05/12/16 12:18
수정 아이콘
바카스 // 보리는 늦가을에 심어서 한겨울에 싹이 올라와요. 그래서 겨울에 보리밟기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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