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2 20:55:55
Name 타잔
Subject 홍진호 선수 감사합니다.^^(스포일러 조금)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온 pgr 요즘 시험기간에다 시험끝나니 다시 공부하라는 압박에 한동안 컴퓨터

도 못하고 스타시청도 못하고 근근히 파포에 들어가 기사만 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조조로 영화도 보고 친구들의 위닝러쉬를 이겨내고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홍진호 선수의 부활을 보고 싶어서겠죠.

집에오니 3시40분 김성제 선수와 변형태 선수의 승자조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때 저는 "아.. 홍진호 선수가 또 졌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가슴 한 구석이 답답

하더군요 ㅜㅜ 제가 비록 김정민 선수의 팬이지만 홍진호 선수 또한 김정민 선수 만큼이나

좋아하는 팬입니다. 변은종 선수와의 815 경기가 끝나고 저는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내심 좋더군요. 하지만 변형태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배..

저는 TV 앞에서 인상을 찡그린채 머리만 긁적거리고 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잠시 낮잠을 자고 서바이버리그 시청을 위해 일어나서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또다시 OTL 다이긴 경기를 ...

H조 홍진호 vs 송병구

정말 가슴이 떨렸습니다. "이것마져 진다면 정말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캐논러쉬 그리고 버벅거리던 드론

"아 힘들겠다." 라고 생각한 순간 홍진호 선수는 히드라 러쉬

역시 홍진호 선수다운 생각 이었습니다.

결국엔 이기는 홍진호 선수! 아직 부활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부활의 신호탄 정도랄까요? 적어도 부활은 스타리그 8강 정도면

부활이라고 하겠습니다.

홍진호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십쇼!

Ps- 오늘 내 생애 ..일주일을 보고 오는데 정말 슬프더군요 ㅠㅠ
      남자지만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두번 감동하네요.
Ps- 김정민 선수 안타까웠지만 힘내세요

Ps- 너무 기쁜나머지 두서없이 글을 막 쓴거 같군요.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난언제나..
05/10/22 20:5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정말 듀얼 아쉽습니다. 변형태 선수 불꽃만 빨리
눈치챘어도.. 그래도 오늘 서바이버리그에서 송병구선수와의 경기
멋졌습니다.
근데 내 생애..일주일 정말 재밌지 않았나요?
서정호
05/10/22 21:01
수정 아이콘
살인적인 오늘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엠겜에선 메이저진출의 여지를 남겨서 다행입니다. 엠겜에선 차기 메이저로 꼭 진출하길 바랍니다.
05/10/22 21:01
수정 아이콘
근데 MSL 도 올라간게 아니라 재경기를 끌어낸것뿐이죠..
남은건 MSL뿐이니 올인해서 맥을 이어가시길
kokomaterantobi
05/10/22 21:01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플레이아데스
05/10/22 21:07
수정 아이콘
한시름 덜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잘 하실거예요. 얼마든지요
Spectrum..
05/10/22 21:11
수정 아이콘
그럼요. 잘할거에요. 이번엔 염보성선수 멋지게 이겨서.
테란전 부진도 떨쳐버리고. 또. 듀얼도 1라운드부터 다시 시작이니.
멋지게 올라가세요. 화이팅입니다~!
미라클신화
05/10/22 21:12
수정 아이콘
재밌던데.. 슬프다기보다 감동적아닌가요?
보노보노
05/10/22 21:12
수정 아이콘
엠겜에서라도 이겨서 다행입니다..
저그의 눈물
05/10/22 21:15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와의 경기 너무 아쉬웠지만,
서바이버에서는 멋졌습니다~
지금의 시간들이 앞으로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옐로우 홧팅홧팅~!!!
청수선생
05/10/22 21:37
수정 아이콘
흠..

홍진호 선수 많이 죽었네요.
한참 잘나갈때에는 신인류의 선수들에겐 거의 이기더니 요즘은 조마조마 하니 이거 원..

아무튼 홍진호 선수 요즘 게이머들의 대세에 맞춰가길 바랍니다.

어느 인터뷰였던가요. KTF 정수영감독님이 홍진호는 변화중이다. 라고 말했던게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빨리 적응 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전성기 때에도 문제점이었던 뒷심 까지두요.
새로운시작
05/10/22 21:4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제심장이
바깥으로 튀어나왔다 들어갔다를 몇번이나 한 하루였습니다 ....
듀얼까지 이겼으면 정말 진호선수의날이 될뻔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난건 지난것이고.... 다음 경기를 위해...
또 달려주세요~~~
힘내길~~~
글루미선데이
05/10/22 22:06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니까 실력이 딸려서 졌다기 보다
스스로 뭔가 어긋나는 바람에 무너진 거 같은데..
원래는 잘 안보지만 어제 기사보고 챙겨봤을정도인데
결과가 반타작이라 많이 아쉽네요..

홍선수 이제 우승 한번 하고 좀 날아봐야죠...
05/10/22 22:2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인터뷰 보니까,, 변형태 선수와의 경기 상당히 아쉬워하더군요... 앞으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꼭 이겨주기 바랍니다. 어쨋든 MSL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어서 기쁩니다. 한편으론 재경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구요. 열심히 하셔서 부활하시길~ 홍진호 선수 화이팅입니다~!!
햇살의 흔적
05/10/22 23:29
수정 아이콘
충기 화이팅!! (농담;)
후루꾸
05/10/23 06:19
수정 아이콘
다음 경기를 위해 낮잠까지 자고 일어났는데 응원하는 선수가 또 졌다니..
저도 그 기분 알아요. 티비 박살내고 싶은 그 기분..핫핫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651 첫사랑은 아픕니다. [7] 겜방사장3805 05/10/22 3805 0
17650 이번 박지호 선수에대해 [10] 초보토스유저4048 05/10/22 4048 0
17649 프리미어리그 첫 한국인 맞대결이 곧 시작됩니다 ! (경기예상 및 예측) [30] 무지개고고4002 05/10/22 4002 0
17648 [PvsT] 심심할 때 써보는 (본진1+전진2)게이트 패스트 다크 템플러. [10] ManUmania4106 05/10/22 4106 0
17647 4강 경기 감상 [125] 비밀....5333 05/10/22 5333 0
17646 홍진호 선수 감사합니다.^^(스포일러 조금) [15] 타잔4977 05/10/22 4977 0
17644 현재 스타전략의 대세는 '타이밍의 이동' [17] 4thrace6622 05/10/22 6622 0
17642 [인사&응원] 기다리겠습니다. [4] 비앤4248 05/10/22 4248 0
17640 지오(G.O)의 첫번째 진출자가 나왔네요. [20] 호수청년5183 05/10/22 5183 0
17639 9드론 스포닝후 6저글 가스취소 오버로드 빌드에 대해.. - [23] 하늘하늘4987 05/10/22 4987 0
17638 이제는 창조적 플레이다. [7] [GhOsT]No.14163 05/10/22 4163 0
17637 아아...홍진호... [42] 4MB5767 05/10/22 5767 0
17635 박지호 선수에게 드리는 글 [11] 박서야힘내라4386 05/10/22 4386 0
17634 김성제 선수도... [92] 김성민6425 05/10/22 6425 0
17632 구룡쟁패 - 2조 1경기 김성제 vs 변은종 (스포일러) [26] 하늘하늘4374 05/10/22 4374 0
17631 이제 고만들 좀 하십시다. [121] CoolLuck7223 05/10/22 7223 0
17630 Legend Lym!!!!!!!!!! [25] 바카스4592 05/10/22 4592 0
17629 역사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느끼는 때... [16] K_Mton3774 05/10/22 3774 0
17628 이제 좀 진정이 되셨나요? [14] hyoni3992 05/10/22 3992 0
17627 나는 그들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7] BluSkai4081 05/10/22 4081 0
17626 파란만장 SO1 OSL (최대 15경기 남겨놓고 어제까지 상황 총정리) [13] 초보랜덤5258 05/10/22 5258 0
17625 기억에 남는 개인전 5판3선승제에서 5전까지 갔던 경기들 [13] 라이포겐4468 05/10/22 4468 0
17624 인생의 경험 [10] 총알이 모자라.4476 05/10/22 44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