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2 16:38:15
Name 하늘하늘
File #1 1_1_올만에_승.rep (0 Byte), Download : 23
Subject 9드론 스포닝후 6저글 가스취소 오버로드 빌드에 대해.. -
이번 구룡쟁패 마지막 겜에서 홍진호 선수가 쓴빌드입니다.

9드론 - 스포닝 - 드론 - 가스페이크 드론 - 오버로드

이렇게 하면 오버로드와 6저글이 동시에 나옵니다.
가스가 좀 늦을뿐 9드론을 함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라바이용이죠.

제가 이빌드를 쓴게 1년 반은 된것 같은데
테란전이든 프토전이든 거의 이 빌드만 썼습니다.
로템에서 많이 하는데 12시 2시에 걸렸을경우에 매우 좋고
타스타팅에 걸렸을때도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이빌드의 장점은 저그가 첨부터 주도권을 가질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아까 홍진호선수의 경우처럼 상대가 구드론에 대한 대비가 없을경우
들어간 6저글링을 계속 살리면서 저글링을 계속 추가합니다.
가스캐면서도 저글링을 꾸준히 뽑을수 있기때문에 발업도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싫으면 6저글링을 최대한 살리면서
드론을 뽑습니다.
근데 무리하게 쓰리해처리 가는건 위험합니다.
약점이 너무 많습니다.
쓰리베럭, 전진팩토리, 투스타레이스. 드랍쉽. 등등..
제가 수많은 겜을 하면서 느낀건데 꽤 위험합니다.

차라리 아까 홍진호선수의 위치는 두번째 해처리에서 충분히 가스를
채취할수 있는 위치기때문에 굳이 쓰리해처리를 갈필요 없습니다.
발업대신에 레어를 가면 마메 첫번째 러쉬때 성큰대치하고 있으면
러커나오는 타이밍 정도 됩니다.

최대한 러커를 살리면서 테란과의 교전을 유도합니다.
스캔을 쓰지 못하게 말이죠.
그러면 테란은 저그가 뭘하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때 구석진곳에 스파이어를 짓던가
아님 드랍을 개발하던가  아니면 해처리 하나를 더 지으면서
저글링 러커를 해도 됩니다.

스파이어나 드랍 선택하면 이후 미네랄 모아서
앞마당 해처리를 가져갑니다.
그런후 자원관리하면 적어도 5마리 이상의 무탈이 나옵니다.

초반의 러커를 잘  살렸으면 아마 상대의 본진 입구까지 조여놓은 상태일겁니다.
(가장 최상의 경우죠)
만약 초반 러커가 허무하게 죽어버리면
모든게 낭패가 되어버립니다.
무탈은 바로 상대에게 들키고 터렛신공과 sk테란에 지대 관광을 당합니다.
하지만 러커 4마리 정도를 잘 관리하면 그다지 쉽게죽진 않죠.
과욕을 부리지 않는게 관건입니다.

요즘 이 빌드를 프로게이머가 많이 쓰는데
승리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어 참 안타깝네요.
네오포르테 같은 맵도 굳이 쓰리해처리 하지말고
입구 해처리 이후 빠른 테크올리며 앞마당 가져가도 그리
늦지 않거든요.

다시말하지만 9드론 빌드는 주도권을 뺏기면 안되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22 16:40
수정 아이콘
전 이빌드 팀플할때 쓰는데 ;;
개인전에서는 저 처럼 손느린 사람이 쓰면 주도권도 못잡고 너무 가난해져버려요 ㅠ_ㅜ
아마추어인생
05/10/22 16:41
수정 아이콘
그 상황에서 3해처리 선택 안하기도 힘들죠.
3배럭 막을려면 그쪽이 제일 좋겠지만
테란 멀티 가져가고 탱크로 압박하는 빌드에는 취약하지 않겠습니까.
하늘하늘
05/10/22 16:46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 테란이 더블일때는 드랍빌드를 올리는게 좋겠죠.
보통 12투보다 빠른 드랍이기때문에 테란이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멀티를 하면 충분히 어울리는 한판이 될수 있습니다.

Hybrid/ 손느리면 절대 쓰면 안되는 빌드죠.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그릴일은 없으니 최근들어 많이 쓰는거겠죠.
러커전진컨트롤 하면서 본진에선 할거 다해야합니다.
그리고 깜짝무탈하셨다면 무탈 컨트롤하며서 이것저것 다 할수 있어야하죠.
먹고살기힘들
05/10/22 16:46
수정 아이콘
오늘 홍진호 선수 경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불꽃이 아니더라도 성큰숫자가 너무 적었어요.
계속 더지으라고 속으로 외쳤건만... 아쉽지만 다음 스타리그에는 꼭 올라오시길 바랍니다.
적절한GG
05/10/22 16:49
수정 아이콘
후....홍진호 선수도 그렇고 변은종 선수도 그렇고...
현재까지 대략적으로 차기 시즌 진출자가 반정도 정해졌는데 저그가 한명도 없다는건...음...원인이 뭘까 고찰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FD에 토스 죽어난다는 글만 넘쳐나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저그가 현 스타리그에도 차기 시즌 진출 과정중 현재까지 한명도 없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아자아자홧팅
05/10/22 16:54
수정 아이콘
삼성에 박성준선수 진출하지 않았나요??
이터널블루
05/10/22 16:54
수정 아이콘
적절한GG // 삼성 박성준 선수가 있죠..
아마추어인생
05/10/22 16:55
수정 아이콘
삼성의 박성준 선수 한명 올라갔죠.
3해처리 강요하는 맵이 많으니 저그가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거기다 요즘 플토들이 저그를 장난아니게 잘 잡으니 그것도 그렇고요.
적절한GG
05/10/22 16:56
수정 아이콘
헛...그런가요? 에....
그래도 대략 난감이기는 하네요
05/10/22 16:56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6저글링과 오버로드가 같이나올수가 있나요?
swflying
05/10/22 16:58
수정 아이콘
머큐리, 노스텔지어, 남자이야기, 레퀴엠...
질레트배 맵으로 기억됩니다.
머큐리와 노스텔지어는 앞마당에가스가 아예 없죠.
이때 저그가 꽤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박성준이란 걸출한 우승자가 탄생했죠.

지금은 그때 보다 맵은 낫다고 생각합니다.
포르테, 알포인트, 라이드 모두 가스가 있죠.
저그는 잘 못하지만;
삼해처리가 차라리 앞마당에 가스없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저그..진형
박성준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다시 한번 극강의 포스를 내뿜거나
아니면 걸출한 신인이 등장해야할 시기같습니다.
어딘데
05/10/22 16:5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글쓰신분의 빌드로 추측하면
오버로드 나옴과 동시에 6저글링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인거 같습니다
하늘하늘
05/10/22 17: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을 했네요 ㅠ.ㅠ 오버로드 나오는것과 동시에 6저글 찍는다는겁니다 ^^;;
막상 머리속으로만 상상하니 제대로 안되는군요.
겜할때는 너무 익숙해서 거의 손이 자동적으로 해버리니..
홍승식
05/10/22 17:42
수정 아이콘
이제 저그도 3해처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꼭 저그가 멀티를 먹고 시작할 필요는 없죠.
저그에게 필요한 것은 가스이지 미네랄이 아니니까요.
글쓰신 분의 의견처럼 미네랄은 본진에서 가스는 앞마당에서 채취하며 1미네랄 2가스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요즘 맵은 본진에 미네랄도 많은 편이니 충분히 초반에 저그가 우세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짧은 식견으로 적어봅니다.
05/10/22 18:01
수정 아이콘
Hybrid님//이 빌드를 팀플에서 쓰면 발업이 너무 늦지 않나요? -_-; 상대편에 저그가 없으면 쓸만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상대편에 저그가 없으면 주로 9스포닝 - 오버 빌드를 씁니다.

이 빌드는 로템 12시에서 정말 유용하죠. 박성준선수도 12시에서 이 빌드 쓰는 리플을 봤고, 홍진호선수도 진호동 스타리그 우승자랑 하는 빌드 보니까 12시에서 이 빌드를 쓰더군요. 로템이 아니라 네오포르테나 알포인트라면 본진 미네랄이 각각 10, 9덩이니까 글쓴분 말처럼 꼭 3해처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정찰 scv를 빨리 잡는다면 역으로 3해처리 가는 것처럼 페이크를 쓸 수도 있고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은데, 오늘 선팩을 예상한 것처럼 성큰을 짓던데 너무 성급한 판단은 아니었나 하네요. 그 성큰들이 일자로만 있었어도 허무하게 지진 않았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주 듀얼이 더더욱 불안해지는군요-_- 양박저그가 올라가면 좋겠는데 이병민선수도 아쉽고;;
Return Of The Panic
05/10/22 18:09
수정 아이콘
저그가 필요한 건 가스지 미네랄이 아니라는 말은 저그만 해온 제가 보기엔 저그 한번도 안해본 분들의 의견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_-;; 저그도 레어 타고 나서 레어 유닛 찍어낸 후에야 가스 부족 하지 그 전까지는 가스 남습니다. 오히려 미네랄이 부족하죠. 다른 종족에 비해 미네랄 캐는 일꾼 숫자가 월등히 적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앞마당을 먹으면 일꾼 한 마리당 캐는 미네랄 효율이 좋아져서 그걸로 버티는 겁니다. 같은 20기의 일꾼이라도 두 군데서 자원 캐는 것과 한 군데서 캐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몽키매직
05/10/22 18:12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머큐리, 남자이야기는 저그에게 기운 맵이었습니다. 레퀴엠 역시 저그가 할만한 맵이었구요 노스텔지어는 그닥 좋지는 않지만 역시 할만했습니다. 지금 방송리그에 쓰이는 맵인 네오 포르테와 알포인트가 그 때의 맵보다도 훨씬 저그에게 어렵습니다.
05/10/22 18:15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님 말의 동의해요... ^^
하늘하늘
05/10/22 18:44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 그거야 당연한 말이죠.
그걸 몰라서 미네랄보다 가스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네랄 있는곳에 해처리 피는거랑 가스라도 캘수 있는곳에
해처리 피는거랑 비교햇을때 스파이어나 러커 개발후에 첫 병력의
규모는 크게 적지 않다는 이야기죠.
무리하게 쓰리해처리를 가는게 너무 위험하니까
저렇게 해서 테크를 올리면 충분히 장점이 많습니다.
운이 좋으면 테란이 저그가 3해처리 했다고 착각하게 할수도 있는거죠.
본문에도 썼었지만
저 이빌드만 1년반이상 겜을 한 사람입니다.
05/10/22 19:07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저랑 견해가 많이 다르시네요. 머큐리는 프저전이 저그에게 기울었을뿐 테저전은 저그가 정말 힘들었던 맵이죠. 노스도 질레트때를 전후해서 저그들이 죽어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저 둘은 앞마당 노가스맵의 한계를 드러낸거죠.
남자이야기 역시 박성준선수가 무적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강해서 그랬지 저그에게 기운 맵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레퀴엠 역시 그 당시에는 저그가 해법을 전혀 못찾고 한참 헤맬 때였습니다. 오죽하면 박성준선수가 '4드론밖에 할게 없는것 같다'라고 했겠습니까. 그 당시 저그가 16강에 3명, 8강에 1명 올라가면서 pgr에서도 저그의 씨를 말리려는 거냐고 난리가 있었죠.
05/10/22 19:1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포르테와 알포인트라는 맵 자체가 크게 문제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기요틴과 사일런트 볼텍스 등만 해도 저그가 전혀 나쁠게 없는 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테란들이 3해처리맵의 해법을 찾았고, 이른바 '약발'이 떨어진 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포르테 알포인트가 나왔을때만 해도 저그가 3해처리맵에서 선전을 했고, 저그가 죽어날거라고 보는 분들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김영대
05/10/22 20:14
수정 아이콘
어쩌다 저그가 이리 됐나요.
다음주 양박만 진출해 준다면! 윽..ㅠㅠ
살짝 쌩뚱맞지만 저는 쓰리해처리를 좋아합니다.
뮤탈도 재밌지만, 저럴컨트롤 마메컨트롤 못지 않게 재밌기 때문에..
진짜 마메컨트롤 잘하는 분이랑 붙으면 정말 긴장감이 흐흐.~
夢[Yume]
05/10/22 20:32
수정 아이콘
저는 9드론 스포닝(8/9)->드론(9/9)->일하는드론 가스(8/9)->오버로드->드론(9/9)->가스 드론 3마리
하면 오버로드 나오면서 스포닝풀 터지고 미네랄 150 이 빌드를 자주씁니다
가스 100만 딱 모이면 바로 가스드론은 미네랄로 찍어주면서 발업찍고..적진에서 조금만 있으면 발업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651 첫사랑은 아픕니다. [7] 겜방사장3805 05/10/22 3805 0
17650 이번 박지호 선수에대해 [10] 초보토스유저4048 05/10/22 4048 0
17649 프리미어리그 첫 한국인 맞대결이 곧 시작됩니다 ! (경기예상 및 예측) [30] 무지개고고4002 05/10/22 4002 0
17648 [PvsT] 심심할 때 써보는 (본진1+전진2)게이트 패스트 다크 템플러. [10] ManUmania4107 05/10/22 4107 0
17647 4강 경기 감상 [125] 비밀....5334 05/10/22 5334 0
17646 홍진호 선수 감사합니다.^^(스포일러 조금) [15] 타잔4977 05/10/22 4977 0
17644 현재 스타전략의 대세는 '타이밍의 이동' [17] 4thrace6622 05/10/22 6622 0
17642 [인사&응원] 기다리겠습니다. [4] 비앤4248 05/10/22 4248 0
17640 지오(G.O)의 첫번째 진출자가 나왔네요. [20] 호수청년5183 05/10/22 5183 0
17639 9드론 스포닝후 6저글 가스취소 오버로드 빌드에 대해.. - [23] 하늘하늘4988 05/10/22 4988 0
17638 이제는 창조적 플레이다. [7] [GhOsT]No.14163 05/10/22 4163 0
17637 아아...홍진호... [42] 4MB5767 05/10/22 5767 0
17635 박지호 선수에게 드리는 글 [11] 박서야힘내라4387 05/10/22 4387 0
17634 김성제 선수도... [92] 김성민6426 05/10/22 6426 0
17632 구룡쟁패 - 2조 1경기 김성제 vs 변은종 (스포일러) [26] 하늘하늘4374 05/10/22 4374 0
17631 이제 고만들 좀 하십시다. [121] CoolLuck7223 05/10/22 7223 0
17630 Legend Lym!!!!!!!!!! [25] 바카스4593 05/10/22 4593 0
17629 역사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느끼는 때... [16] K_Mton3774 05/10/22 3774 0
17628 이제 좀 진정이 되셨나요? [14] hyoni3992 05/10/22 3992 0
17627 나는 그들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7] BluSkai4081 05/10/22 4081 0
17626 파란만장 SO1 OSL (최대 15경기 남겨놓고 어제까지 상황 총정리) [13] 초보랜덤5259 05/10/22 5259 0
17625 기억에 남는 개인전 5판3선승제에서 5전까지 갔던 경기들 [13] 라이포겐4468 05/10/22 4468 0
17624 인생의 경험 [10] 총알이 모자라.4476 05/10/22 44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