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6 07:01:13
Name 통기타
Subject frank lampard님 글 읽고 이해가 안되는점 글로 남깁니다..
글 흥미롭게 잘 쓰셨네요. 재미있게 말이죠~소설이라면 이렇게 글 남길 필요도 없었을건데..
읽으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공감할 수 없는 주장이 너무 많아서 글 남깁니다.

1. '경기력이 형편없어진 이윤열'
   어떤부분이 형편없다는건지..예를 들어주셨으면 좋았을것을..  
   형편없어진게 아니고, 상대선수들의 수준향상과 스타일의 노출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슬럼프도..
   형편없다는 표현은 좀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2. '이윤열이 항상 의식하고 뛰어넘으려고 했던 이름 임요환'
   이건 글쓰신분 개인적 생각 아닌가요? 이윤열선수 본인이 아니면 거의 알 수 없는 명제인거 같은데..
   이윤열 선수 성격상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어디가서 말할타입은 아닌거 같고..
   어떠한 이유로 이런 생각에 확신을 가지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윤열 선수와 사적으로 친분이 있으신가요??

3. '은퇴할줄 알았던 임요환'
   이윤열선수 입장에서 임요환 선수가 은퇴할줄 알았다고 하신거 같은데..
   이문장도 어떤 근거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은퇴할줄 알았던 임요환이 계속해서 리그에 잔존하니, 이윤열은 임요환의 위치에 설 수 없었다.'
   그럼,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은퇴하거나 군대가길 바랬다는 말인지..?

4. '본인의 베이스와 출신을 무시하고...'
   선수의 '스타일'과 '베이스와 출신'이 언뜻 연결이 안됩니다.
   출신이라 함은 바꿀 수 없는 운명같을걸 말하는건지요?
   넌 출신이 고귀한 '후반운영과 토나올 물량가문'이니 미천한 '임요환스런 플레이가문'친구는 사귀지마라????
  
5. '2002년이후 부진했던 임요환은 자만과 지나치게 팬을 의식한 게임때문에'
   계속 같은 말이지만.. 무슨 근거로 이런말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과 아주 가까운 사이로 지내시는건지요?
   팬을 의식한 게임이란게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을 지칭하는지도 궁금하네요.

6. '승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3연속 벙커링이라는 결과물'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경기를 하는 선수들 모두 승리에 집착하지 않나요?
   경기에 앞서 필승의 각오로 게임에 임하는지 않을까요??
   그리고 벙커링이 마치 부정한 방법이라도 되는것 처럼 표현하신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정한 룰 안에서 플레이한 것입니다.
   당시는 사기적인 플레이로 생각될 수 있었겠지만, 요즘은 번번히 막히기도 하는 전략이죠.

7. ''프리스타일'의 허상을 어서 탈피합시다. 절대 승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거품의 단어입니다.'
   왜 프리스타일이 절대 승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단어입니까?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의 선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프리스타일..
   뭘할지 모르는 선수가 그만큼 무섭기도 하죠. 원팩더블만하는 테란은 별로 무섭지 않을거 같네요.


8.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울지 모르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론 이윤열은 최연성에게 한두레벨 아래의 플레이'
   현재 성적으로만 보면 한두레벨 아래의 선수일지도 모릅니다. 최선수는 양대 메이저리거니까요.
   근데 그게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워야할 일인가요??
   아님 이윤열 선수가 그건 기분을 느끼길 바라는 것인가요??
   아니면 글쓰신분이 이윤열선수 팬으로서 느끼는 감정인가요??
   어느쪽이든 자존심은 상할 수 있겠지만 비굴하고 수치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윤열선수 팬들은 최연성선수 아래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9. '임요환의 아우라를 이젠 떨쳐내길 바랍니다. 타겟팅을 바꿔야 합니다.'
  
   임요환선수 닮으려 노력했다는건 여전히 의문이 남구요..
   이윤열선수가 누굴 닮아야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선수는 아닌거 같습니다.
   선수 자신도 싫어하지 않을까요? '제2의 머슴 이윤열...'
   이윤열선수는 이윤열선수 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윤열선수가 메이져에 복귀할때는 여전히 이윤열스러운 플레이로 팬들을 놀라게 하며 복귀하겠죠.




처음에는 그래도 '이윤열선수를 위한 글일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쓰다보니 알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수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는건 아닌가하고도 생각하게 되구요.
어떤 목적에서 글을 쓰신건지 저로선 알기 힘들지만, 적어도 이윤열 선수를 위한 글이 되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법사scv
05/10/16 07:13
수정 아이콘
1번. 형편 없어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예전 이윤열 선수와는 다르게 상황판단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듀얼에서 박지호 선수와의 포르테 경기도 그렇고.. 맵과 경기 중 상대의 대처를 충분히 고려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sk를 밀고 나가는 것도 그렇고. 경기를 멋있게 이길 때도 있고 어이없이 질 때도 있고.. 슬럼프 아닌 슬럼프(-_-)인 것 같습니다.

6번. 승리에 집착이 낳은 3연속 벙커링이라는 표현은 벙커링은 부정이야. 라는 뜻은 아닌 것 같은데요.
임요환 선수는 타고난 승부사 기질이 있습니다. 당연히 승리를 위해 그런 게임을 한 것이니.. 인터뷰에서도 그랬고요.
맞는 말이지요. 근데 승리에 집착하는 게 나쁜 건가요? 프로라면 당연하죠^.^
김준철
05/10/16 07:13
수정 아이콘
그런글은 그냥 무시하세요
내차는녹차
05/10/16 07:41
수정 아이콘
마법사scv// 그 사람은 경기력 저하가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라 2003년 이후부터 차츰차츰 이뤄진 거라고 하더군요. ^^ 기가 차서... 윤열 선수가 안 좋은 일을 겪어서 최근 슬럼프에 잠시 빠진 것에 불과한데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내리막이고 그 사이에 스타리그의 우승은 단지 좋아하는 맵이 쓰였기 때문이라네요.
한상빈
05/10/16 07:47
수정 아이콘
-_- 좋아하는 맵이 쓰였기 때문에 리그 우승한거면
역대 우승자들은 머가 되는거지...
우승자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맵이 있꼬 자신있는 맵이 있으니까
그 맵에서 승기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데..
지니쏠
05/10/16 08:38
수정 아이콘
아다르고 어다르죠. 승부사적 기질이라고 부른다면 좋게 들리겠지만 승리에 병적으로 집착한나머지 ~를 저지르고 말았다 라면 누구라도 부정적인 어투라고 볼겁니다. 그리구 프랭크램퍼드님 글은 내용자체는 괜찮은데 시기가 별로였다고 봅니다. 요즘은 너무 자신있고 이길수있다고 생각하는 플레이만 하는것같아서 오히려 지는것같습니다. 프리스타일을 버리고 물량으로 돌아갈게 아니라, 오히려 예전의 프리스타일로 다시 무장할때가 아닐까요?
충고한마디할
05/10/16 08:38
수정 아이콘
frank lampard님 골수 이윤열 선수팬으로 알고 있는데요.. 애정이 지나쳐 저런 글을 쓰신 듯..;;;
영혼의 귀천
05/10/16 08:44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스갤에선 고도의 윤선수 안티다, 혹은 고도의 임선수 팬이다라는 소리까지 나올까요?(그러니까 윤선수의 안티를 양산한다는 측면에서...)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해 줄 수 있으나 그 내용을 표현하는 단어 선택이 정말로 다른 팬의 감정을 살살 긁을 수 있는 그런 단어들로만 포장되어 있더군요.

정말로 윤선수에게 도움이 될 글을 쓰려면 좀 더 다듬고, 좀 덜 자극적이고, 다른 선수 끌어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멋진 글을 쓸 수 있을텐데 아쉽군요.
된장국사랑
05/10/16 08:45
수정 아이콘
글쓴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05/10/16 08:49
수정 아이콘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판단과 인습(?)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전개... 친구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하라고 얘기했었는데. 최근의 몇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법사scv
05/10/16 08:4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를 위한 글이 아니라는 것. 동감입니다. 한 팬의 이기적인 바람만을 나타낸 글인 것 같은-_-

추측을 마치 사실인냥 단정지어버리는 글을 만약 이윤열 선수가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05/10/16 08:51
수정 아이콘
73이같은 분이 되가는 램파드님 -_-
충고한마디할
05/10/16 09:06
수정 아이콘
G1//그래도 73이는 선을 넘지 않습니다. 임팬들만 긁어댈뿐 다른 선수들팬들은 긁어대지 않거든요.
05/10/16 09:24
수정 아이콘
램파드님보고 뭐라하지마세요..
슈퍼만능에이스라는 표현까지 쓰셧는데 이렇게 추락하니 기분이 어떠시겟습니까.
노다메
05/10/16 09:41
수정 아이콘
램파드님은 윤열님 팬이시지 않나요?
클라우디오
05/10/16 09:5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PGR이 그분을 그렇게(?) 만들었다 생각하는데...
맨날 윤열선수 응원글이나 무슨 비교글에마다 하도 태클들 거시고 최연성 선수 인정 안한다구 타박하시니 아예 작정하구 극단적인 단어를 마구 쓰신듯한데... 이윤열 선수 져서 열받으셔서 그랬나??;
클라우디오
05/10/16 10: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분은 너무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압도적인 승리!! 80%의 고승률!! 우승!! 이런것만 바라는것같다는... 선수입장에선 오히려 부담만 느낄수도... 팬이란건그선수가 좀못하게되도 격려해주는게 좋은팬이라생각하는데..
크루세이더
05/10/16 10:06
수정 아이콘
그 글을 쓰신 이유가 임요환 최연성 선수의 동반 4강 진출때문인데 이윤열 선수의 양대 피시방리그진출 때문인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다크맨
05/10/16 10:07
수정 아이콘
팬중에서도 좀 특이한 팬도 있기 마련이라 봅니다.
그가 진리라고 믿는 건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 선수에게 독이 되는 거 같아 보이더군요.

임선수 스타일을 벗어나는 것이 좋다... 최연성을 목표로 하면 된다.
글쎄요.

저라면 임선수랑 최연성선수의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버려라...
내지, 너만의 스타일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혹은 그냥 나같은 이상한 팬 글은 신경쓰지 말고 푹 쉬면서 정신을 가다듬어라...
라고 썼을 텐데요.

이윤열선수의 부진이 정말 임선수 따라가려고 해서 그런걸까요?
정말 되묻고 싶군요.
임선수 따라가려고 했다는 글은 몇년전부터 부진할때마다 나오던 내용이네요. 이게 무슨 만병통치 진단서인지...
오히려 더 냉정하게 환경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 전략적 요소를 검토해야하는 게 정상아닌가요?

특히 제가 주목하는 점은 환경적 요소입니다.
최근 잘나가는 선수의 팀내 분위기, 효율적인 선수관리, 마인드 컨트롤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거든요.

좀 어이없는 이유를 이윤열선수의 부진에 갖다 붙이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만약 그글 쓴 분처럼 그게 문제라면 참 간단하겠군요.
그냥 임선수 스타일(?)을 버리고 최연성 스타일로 바꾸면 끝이니까요.
참 편하네요.
다크맨
05/10/16 10:1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장점은 전략의 흡수력입니다.
그것이 임선수든 최연성 것이든 말이죠.

현재 이윤열선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흡수->자기 전략화->진화->발전이 멈추었다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이윤열선수의 전술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전략의 변화가 정체되어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봅니다.
그 이유를 찾는게 급선무이지 글쎄요. 임선수의 아우라가 그 정체를 멈추게 했다는 건 오버죠.
확실한 오버...
05/10/16 10:28
수정 아이콘
이글이야 말로 태클을 위한 글이라는 생각은 저만 하는것일지..
멧돼지콩꿀
05/10/16 10:41
수정 아이콘
pgr 오시지않는분도 알고있는 수퍼스타 3인방중 한명이시죠...
통기타
05/10/16 10:46
수정 아이콘
캇카/// 태클 맞습니다.lampard님 글이 도무지 납득이 안되서 태클걸고, 답변 듣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granadoespada
05/10/16 10:52
수정 아이콘
Lampard님은 "이윤열 너는 대단한데 경기 외적인 요소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결론짓고 스스로 자위하면서 쓴 글입니다.
누구나 어떤선수의 극성팬이 되면 슬럼프시에 경기외적 핑계를 찾기 마련입니다.
즐겁게~
05/10/16 10:5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왜 임요환선수 따라갈려고 해서 부진 했다는 말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이윤열선수가 임요환 스타일을 자기껄로 만들어내면서 더 대단한 선수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땐 임요환+물량이 이윤열이다 라는 말도 있었는데..
라파엘르
05/10/16 11:06
수정 아이콘
이 분위기에 이런말씀 드리면 좀 거시기 하지만.....전 frank lampard님 심정 살짝 이해갑니다.(-_- )
굳게 지켜온 자신의 믿음이 무너지고 자꾸 반복되면 안타까움을 지나
분노가 치밀기도 하거든요. 중간 중간 섞인 독설은 문맥을 끌어가긴
위한 악세사리 아닐까요?
결론은 ............이윤열 선수에 대한 애증 !!!!!!!!!!!
보노보노
05/10/16 11:07
수정 아이콘
의외로 이윤열선수가 임요환 선수 따라했다가 부진했다는데, 공감하는 분들도 몇몇 보이더군요.. 정말 본인말고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보노보노
05/10/16 11:10
수정 아이콘
전 frank lampard님이 이윤열선수 팬이 아닌거 같습니다.. 누굴 따라 하다 망했다느니..-.-;; 아주 소설을 쓰죠
거부할수없는
05/10/16 11:32
수정 아이콘
먼저 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글이라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피지알식 왕따만들기인가요? 여러분들 너무하시는것 아닙니까?
"그런 글은 그냥 무시하세요."란 말을 피지알에서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 글에 달린 댓글들.. 정말 피치알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낸경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와 의견이 다르면 난 너랑 생각이 달라. 내 생각엔 말이야... 하고 썰을 풀어나가면 누가 잡아먹나요?
자극적이고 유치한 인신공격성 말을 하지않으면 안될정도로 그렇게 주장을 펼 자신이 없으십니까?
귀찮은거겠죠. 그려려면 한번더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구성해야하니까..
그럴자신없음 그냥 댓글 안다시면 어떻습니까.. 아무도 뭐라안하는데..

그래요 거기까진 그렇다 칩시다. 그글의 내용이 너무나 터무니없어 도저히 논리적 대응이 불가능한 글이라 치잔 말입니다.
그렇다고 또 한번 이렇게 새로운 장을 만들어 한사람 바보만드는 짓을 굳이 하셔야겠습니까?

나랑 생각이 다르면 다 못된넘이고 이상한넘이 되는 건가요?
그글과 이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피지알에서 비꼬기 이후의 왕따만들기라는 이상한 문화가 정착될까 두렵기조차 합니다.
에혀 제발.. 그러지 말자구요.
FreeComet
05/10/16 11: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분위기에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똑같은 글에 표현만 조금 바꾼걸 kimera님이 "이윤열선수의 부진에 대한 소고" 라고 제목 붙이고, 문체와, 임요환선수에 관한 표현같은걸 좀 부드럽게 바꿔서 썼으면 반응 엄청나게 좋았을걸요. 잘하면 추게에 갔을지도 모릅니다.
Zeranoss
05/10/16 11:34
수정 아이콘
라파엘르님 글처럼 저도 frank lampard님 심정을 이해하는쪽입니다.
05/10/16 11:5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만의 팬으로서 그간 램파드님의 수위를 넘나드는 리플과 글들을 보며 마음졸인 적도 많지만 어제 램파드님의 글을 보고 새삼 램파드님에 대하여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평소 제가 생각하던 점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셨더군요. 그 글에 달린 댓글들 좀 보세요. 추게행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그런 분들까지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과대해석해서 오버하지 마세요. 거부할수없는 눈빛님 말씀처럼 피지알식 왕따 만들기입니다. FreeComet님 말씀이 상황에 적확하겠네요. 단적으로 이 글이나 램파드님 글이나, 혹은 램파드님이 거론되는 모든 글에 한결같이 등장해서 램파드님 까대기에 열올리는 분들 아이디는 이제 외우겠습니다. 이 글에도 몇 분 계시지요? 무슨 원수졌습니까?
통기타
05/10/16 11:51
수정 아이콘
거부할수없는눈빛/////lampard님 바보만들자고 쓴글이 아닙니다. 바보만들려고 했으면 이런글 안쓰죠. 생각이 다르다고 못된넘, 이상한넘 취급한적도 없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묻고자 쓴글입니다. lampard님 글보면 이윤열선수를 이상한쪽으로 몰아가는거 같아 글을 쓰게 됬습니다. 바보만들기라고 단정짓는 님의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무지개를 넘어
05/10/16 11:5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그런 생각해본 적 있고 친구들이랑 얘기해볼 때도 그런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어떤 스포츠이던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를 따라해서 그 선수를 넘어서려고 해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윤열 선수는 한 때 실력에 비해서 팬 수가 부족하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팬들을 의식한 경기-임요환 선수같은 경기-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을 겁니다. 솔직히 경기에 직접적으로 나타난 적도 있고 인터뷰에서 팬들을 의식한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다들 아주 단정적으로 결론을 지어 마음대로 생각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예상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꼭 뭐뭐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있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한 분석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어떻게 다르다고 하면 되는 겁니다. 평소의 태도를 가지고 보자마자 낚시글이니 이 사람 또 이러네 식으로 리플 다시는 분은 어느 정도까지 편견이라는 굴레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까. 공인된 윤열팬인 분께 윤열까니 임빠니 하는 것까지 보았을 때 허탈한 웃음까지 나오더군요.

임요환 선수의 벙커링 부분도 사실 그 경기 있었던 날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아닙니다. 나는 임요환선수팬인데 오늘 경기는 너무 심했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는데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다는 분들도 분명히 많았습니다. 승리에 대한 집착이라는 말도 나왔구요. 승리에 대한 집착이 나쁘냐 나쁘지 않느냐로 설전이 오갔지 집착이 아니었다는 의견은 오히려 별로 없었던 것 같군요. '병적인'이란 부분이 좀 심하긴 했지만 그 표현이 그렇게 글쓴이를 무시하고 범죄인취급할 정도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왕따라는 것이 현실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가상세계, 넷 상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넓은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다크맨
05/10/16 11:59
수정 아이콘
최근 이윤열선수의 경기가 임선수스타일 내지 그 스타일 표방하다가 그릇친 경기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경기를 평가하여 문제점을 제시해야하는 데 막연히 이윤열선수는 임선수 전략을 무리하게 하면 망한다는 편견을 갖고 보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어디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윤열선수가 도박적인 전술을 썼나요? 물량대신 컨트롤에 승부를 걸었나요?
차라리 경기의 패인은 '연습부족 혹은 준비부족'에서 찾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 군요.
그 맵엔 진짜 맞지도 않는 SK테란을 왜 했을까?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최근에 가장 많이 해서 그냥 손에 익숙해진 전략이라 그냥 쓴 거 같아 보이더군요.
그에 대한 심리전도 없었구요. 특이한 전술적 변화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대고 SK테란은 임선수 스타일이다... 라고 하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
그냥 현재의 이윤열선수의 문제는 임선수스타일만 버리면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엔 최근까지 이윤열선수가 의도적으로 따라가려고 했던 경기형태는 최연성선수의 그것입니다.
이윤열의 인터뷰도, 전략도, 목표대상도 최연성입니다만...
몇몇 팬들은 아직 그 모습이 성에 안찼나 봅니다.
솔직히 몇몇 팬들이 원하는 건 최연성의 스타일이 아니라 그의 승률, 포스를 원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윤열선수가 완전히 최연성의 스타일이 되지 않는 한 이윤열선수가 앞으로도 이런 비판에 참 많이 시달릴 거 같군요.

윤열선수... 최연성이 되십시오....
임선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라고 외치는 팬들이 정작 또하나의 그림자를 이윤열선수에게 씌우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무지개를 넘어
05/10/16 12:0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글쓴이는 나는 이러이러해서 당신의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겠다 라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의 어투상 비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 글이면 반론성 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통기타
05/10/16 12:01
수정 아이콘
아..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lampard님 글처럼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처럼 되기위해, 그의 경기 스타일을 따라하고 보여주기식 게임을 해왔다는걸 어떻게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겁니까?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는 분들이 많던데, 어떤 근거로 그런얘기를 하시는건지 얘기 좀 해주십시오. lampard님 주장에 의문을 품으면 그게 까대기고, 왕따만들기입니까? 의문을 품으면 답변해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무지개를 넘어
05/10/16 12:03
수정 아이콘
통기타님/ 지금 의문을 품었다고 왕따만들기라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말했듯이 이러이러해서 그게 아니다라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그 글의 리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역시 너구나, 이 딴 것이 글이냐. 이랬습니다. 그것이 바로 문제인 것이죠.
먹고살기힘들
05/10/16 12:04
수정 아이콘
추게행이라...
몇몇 팬분들께는 도발적이라고 할 정도의 문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게행이라는 것은 이제는 내용만 좋은 글이면 스갤식의 글이 올라와도 좋다는 것인가요?
내용이야 괜찮았습니다. 뭐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이니 사실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뭐라 할 말은 없지요.
그런데 왜 그런 공격적인 문체를 써야 했는지가 의문입니다.
램파드님이 자진해서 글을 수정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리 유쾌한 글은 아니네요.
게임의법칙
05/10/16 12:06
수정 아이콘
kimera님의 소고는 게임 중의 상황에 대한 다양한 예시로 설득력이 있었고, 거기다 선수를 비판하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램파드님은 소설을 쓰면서 소설이 아니라고 강요하는 글일 뿐이죠.
통기타
05/10/16 12:08
수정 아이콘
무지개를 넘어////제가 본문에서 충분이 이러이러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글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위에 리플들 보면 제가 쓴 본문이 '새로운 장을 열어 사람 바보만들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한 말입니다.
Johan Santana
05/10/16 12:33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frank lampard 이분땜에 정작 첼시의 램파드선수를 보면 이분 생각이 떠올라요.. 아 유럽축구 좋아하는데, 닉네임은 뭐 자유지만, 좀 혼자만 아는걸로 못바꾸나요?
lilkim80
05/10/16 12:39
수정 아이콘
흠 이윤열선수가 이길때는 프리스타일이다 창의성에서 임요환을 능가한다라고 찬양하던 사람들이 성적이 떨어지니 임요환때문이다. 혹은 임요환팬들때문에 임요환식 스타일을 너무 의식하다 자멸했다라고 한다면 ...
더구나 어제 경기가 창의적인 경기였나요?? 최적화가 될 수 없는 맵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무리하게 고집하다 스타일노출에 자멸했죠..
요새 이윤열선수의 저그전은 10판에 8,9판이 죄다 SK였습니다 맵 불문 상대불문 한전략은 그만큼 파고들 수 있는 틈이 많고 상대선수가 잘 노리고 연습해왔고요.
이윤열선수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소중하면 최소한 다른선수나 그선수팬들에 대한 예의는 다 필요없나요?? 병적인 집착이니 기량저하로 은퇴라느 그딴소리해대는건 글안의 사소한 표현이고 글의 내용이나 봐라 이건가요 웃기네요
어제 경기는 임요환의 아우라가 아닌 이윤열의 자기전략에 대한 맹신이었습니다...
05/10/16 12:50
수정 아이콘
렘파드님 글에 동감하시는 분들 전.. 이해가 안가던데요.. 최근 경기를 보건데. 임요환 스타일을 따라하다 망쳤다는 건 분명히 아닌거 같은데..-_- 전에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의식하는 행동을 했을지언정.. 최근의 부진이 임요환 스타일을 따라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건 너무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분 참 항상 글 쓰는거 보면 연성선수나 요환선수팬들 신경긁는 말들을 쓰더군요.. 그렇게 밖에 글을 못씁니까?? 아니면 무슨 피해의식이 있는건지..-_-
마법사scv
05/10/16 12:56
수정 아이콘
lilkim80 님 / 이윤열 선수 팬'들'이라고 하기 보단, 램파드님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팬들이 글을 쓴 게 아니므로..-_-;;
05/10/16 12:57
수정 아이콘
누구도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선수를 따라하다가 망했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처럼 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 무너졌다고 말하는거고.. 물론 임요환선수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프로게이머중 유일하게 천재소리 듣는 선수로서의 압박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별로 논쟁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글에 동감하는 사람을 바보만드는 행위는 살짝 화가 나네요. 임선수 팬들 중에서도 동의하는 분들이 꽤나 계셨는데 말이죠.
실제로 이윤열이 어떤 선순데 임요환을 따라하다가 망했겠느냐고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서 진정 이윤열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lilkim80
05/10/16 12:59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이윤열선수팬이란 그 글을 쓴사람과 그 글에 동의한다면서 추게행을 외치던 일부사람들입니다.
한선수 생각에 다른선수까대는 글을 추천할 정도로 한선수에 대한 사랑이 넘쳐흐르시는 분들이요
05/10/16 13:02
수정 아이콘
램파드님의 심정도 이해를 하고 그 글을 쓴 의도도 이해가 갑니다.
너무 솔직하고 감정적으로 표현을 하신게 문제죠.
사실 누가 뭐래도 절대적인 '테란의 황제'이미지는 쭉 임요환 선수가 지켜왔고 성적과는 무관하게 최고의 테란은 임요환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도 했었죠.
게다가 이윤열 선수의 별명인 '머신'-마치 기계와 같은 플레이-이를 본인 스스로가 정말 싫어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따라하다가 망했다 라는 식의 주장은 정말 설득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이미 어떤 면에서는 임요환 선수를 뛰어넘은지 오래죠. 각자의 가치와 상품성을 지닌 선수들이구요..
이윤열 선수의 승부의식이 임요환,최연성 선수를 의식하게끔 만들었다는 건 공감할 수 있지만 그걸로 인해 임요환 선수를 모방하려고 애썼다는 논지의 글은 전혀 동감할 수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결코 좋아하지 않을 글이라고 확신할 수 있구요.
다만 pgr분들이 너무 몰아세우는것도 별로 보기 좋지는 않네요.
05/10/16 13:05
수정 아이콘
캇카//다른 분은 아닐지언정 렘파드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이.. 최근 부진과..연결되는 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의식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동의하는 건 상관없지만.. 최근 부진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이해가 안가네요.
05/10/16 13: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sk테란을 고집한건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보여주던 프리스타일보다는 자기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서였다고 볼수도 있다는거죠.
팬들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해,또는 멋있게 이기기 위해 sk테란을 구사했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 반대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윤열 선수가 없는 양대 스타리그.. 정말 재미가 반감될거 같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그래도 이윤열 선수는 반드시 다시 올라올거라고 정말로 확신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골수팬은 아니지만 이건 거의 보증할 수 있죠;
라파엘르
05/10/16 13:11
수정 아이콘
흠 이쯤되면 피지알 오프라도 한번해서 알콜 굿 이라도 한판 벌여야 할듯...^^; 얼굴 부댓끼며 얘기해보면 다 좋은 분들 일텐데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같이 공존하는 곳이니 "틀리다" 보단 "다르다"로 인정하면 서로 감정 상하는일 좀 덜 할텐데 말입니다.
둥글게 ~ 둥글게~
Mr.Children
05/10/16 13:30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스타를 쭉- 그것도 애정을 가지고 이윤열선수를 계속해서 봐왔다면 lampard님이 하신말이 아주 잘못된 말은 아니라는 점을 말입니다. 임요환선수를 의식했고, 억지로 스타일을 바꿨고, 모두다 맞는말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글에서 말하기가 뭔가 좀 그래서 쉬쉬하고 있던것 뿐이죠. lampard님이 이전 글에 너무 과감한(?)단어 선택때문에 색안경쓰신분들이 많아서 설득력을 못 얻는것 같네요.
발렌타인
05/10/16 13:32
수정 아이콘
낚인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휴..
05/10/16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lampard님 말씀에 동감하진 않지만,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의식했고, 자신의 장기가 아닌, 임요환스러운 스타일로 임 선수를 누르고자 했던 거.. 느낀 사람 꽤 많습니다. 직접적으로 대놓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많은 게임팬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윤열은 최연성이랑 할땐 물량으로 이기려는 거 같고, 임요환이랑 할땐 임요환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이기려는 것 같다. 자기만의 스타일인 그 천부적인 센스를 미뤄두고 상대방의 최장점을 더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기려는 것 같다.." 한두명도 아니고 꽤 많은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꼭 선수와 친분이 없더라도 경기에서 느껴지는 게 있기 마련이죠
푸하핫
05/10/16 13:42
수정 아이콘
동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적어도 평소 생각했던 바들을 램파드님이 써주셔서 동감한다고 한거죠. 그 글의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할 수는 있지만(누가 봐도 잘 한게 아니니) 그 글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것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체념토스
05/10/16 14:00
수정 아이콘
사람은 개인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요..하지만 주관적이고 개인적인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의 주체성과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그글을 봐주었으면 합니다.
체념토스
05/10/16 14:02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그글을 읽으면서 다른 것들은 몰라도
프랭크 램파드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05/10/16 14:1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이 가네요- 도무지 램파드님의 글을 알수가 없게 되버렸거든요
이윤열선수의 부진의 대한 안타까움과 응원글 좋습니다-
저도 이윤열선수를 스타리그에서 볼수 없는 것은 아쉽거든요-
근데 그 아쉬움과 평소 생각을 그렇게 포장해서 글을 쓰는건 아니라고 보죠-
하나만 예를들면 위에도 쓰셨 듯이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울지 모르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론 이윤열은 최연성에게 한두레벨 아래의 플레이' 이렇게 쓰셨는데
요새 나오는 테란게이머들도 그렇고 다른 게이머들도 그렇고 서로가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그렇게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그걸 비굴하고 자존심상하다고 표현하시다니;
모자라면 배우는 것이고, 좋은 것이라면 다른 이에게 배움이 되는것입나디-
요새 테란 유저치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지 않는 게이머들도 없는데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다니-
그렇게 자존심상하는 일인가요?
하긴 자신이 믿는 선수가 그렇게 부진하니 아쉬운 맘도 드시겠지만
진짜 팬이시라면 그런 공격적인 단어를 써서 다른 선수를 비난하고
논쟁이 될만한 글은 그만쓰시고 다시 윤열선수가 이 슬럼프를 이기고
다시 메이저에 올라올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
램파드님이 글쓰는 태도(공격적인 단어 선택, 다른 선수를 내려다 보는 글)를 고치지 않는 이상 이윤열선수 팬의 투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뿐더러, 이런 논쟁은 끊이지 않겠죠
05/10/16 14:17
수정 아이콘
흠,역시 다들 생각하시는것들이 다르군요
저 역시 이윤열 선수를 데뷔 때부터 남다르게 봐왔던 사람중 하나이지만 이윤열 선수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억지로 바꾸고 모방하려 애썼다고는 느끼지 않았는데요.
자신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그랜드슬램 시절 당시에도 이윤열 선수는 우직한 물량 스타일의 플레이어라고만 볼수는 없었습니다. 그 물량과 타이밍이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지 몰라도 사실 새로운 스타일과 변화는 이윤열 선수가 주도해온게 많습니다.
그랜드슬램시절 당시 이윤열 선수의 3개 대회 결승전들을 모두 상기해봐도 정석적인 경기운영이 아닌 전략으로 승리를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벙커링,메카닉,몰래배럭등등의 변칙들을 정말 많이 썼었죠.
램파드님은 당시 이윤열 선수의 포스와 그 압도적인 모습을 생각하고 자신의 물량스타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원래부터 이윤열 선수가 우직한 물량지향의 플레이어만은 아니었다는겁니다.
토스전 드랍쉽의 활용,토네이도러시,저그전 골리앗러시,발키리의 활용등등 이윤열 선수는 원래부터 전략적인 선수중 하나였죠.
다만 임요환 선수가 다소 불안불안해 보이면서도 극적인 모습과 컨트롤로 승리를 일궈내는데 비해 이윤열 선수는 굳이 전략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이기기만 할거 같은 압도적인 물량과 컨트롤을 선보였기에 많은 분들이 물량,단단함=이윤열로 생각해오셨던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황제자리 및 최고의 테란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억지로 게임 스타일까지 바꿔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가 유독 임요환,최연성 두 테란을 의식하고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정테란
05/10/16 14:27
수정 아이콘
장문의 글을 써좋고 비판받으면서 댓글조차 달지 않는 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상황을 즐기는 분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습니다.
저역시 본의 아니게 3인방이니 뭐니 이런 소리를 듣지만 저는 헛소리를 했건 실수를 했건 댓글로 변명이라도 하는데 말입니다.
GunSeal[cn]
05/10/16 14:4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분명히 안정적인 승리보다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를 쏟아주며 모험을 감행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도 말했는데 그에게는 항상 "앞마당" 이라는 보험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초반의 모험적 전략이 실패하여도 그의 승률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걸 보고 "프리스타일" 이라고 하였던 겁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도 언급을 많이 하였지요...
"머신이라는 별명은 싫다.. 나도 감동을 주는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쳐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은 누구의 영향이겠습니까...-_- 그가 항상 넘고자 했지만
넘고도 넘었다는 느낌이 들수 없는 존재...임요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할수 있었던 존재는 임요환 선수밖에 없었지요...
굳이 돋보기를 들고 몇몇 더 찾아본다면 김동수..박정석(스카이 첫우승당시).. 그정도죠...
이윤열 선수는 그당시에 정말 레벨의 차이가 느껴질만큼 압도적인 포스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스타일의 변화를 꽤해도 전반적으로 크게 승률적인 면에서 달라질게 없었지만...
지금은 다른선수들이 다르지요.. 정말 간발의 차이의 초단위 승부가 나오기도 하고...
맵도 다양해져서 어지간한 준비로는 맵분석을 철저히 하고 연습한 상대를 종족 불문하고 이기기가 힘들어졌지요...
그런 변화를 스스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은 결국 이번주에 아주 크게 터진거구요...

램파드 라는 분을 저는 아예 모릅니다만...
이윤열 선수가 게임내외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임요환 선수의 존재가 매우 컸다는것...
그 안에서 이윤열선수 팬 입장에서 "결과론"적으로 부정적인 오늘날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 그분과의 관계에서 나온 원인...
그걸 글로써 피력한거 아닌가요...

위에 어떤 분 말이 와닿네요????
글쓴이가 바뀌어서 문체만 약간 바뀌었다면 추게감이라고요...

그리고 도대체가 X나게 까대면서 정보공개 안되어있는 사람들은 뭔지 모르겠네요 ~_~
청수선생
05/10/16 14:45
수정 아이콘
-_-

확대 해석인거 같은데요.

뭐 저 역시 공감하면서 읽었던 글이었는데..
yonghowang
05/10/16 14:57
수정 아이콘
제가 이윤열 선수 팬은 아니지만 이윤열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의식한건 사실입니다...그때 그랜드슬램 했을때 사람들이 이윤열의 게임

은 기계같아서 재미없다 막 이러면서 까댓거든요..

그게 싫어서 이윤열 선수는 흔히말하는 프리스타일을 하게 된거고..
영혼의 귀천
05/10/16 15: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표현 과정에서 무리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글 내용 자체나 말하고 싶은 바는 공감하실 분 많으시리라 봅니다.
누구의 팬이냐를 떠나서 윤열 선수를 아끼는 분들이라면 안타까운 마음은 다 같을 테니까요.

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내용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을 설득할 수도 있고, 반감을 갖게 할 수도 있고 격분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겁니다.

내용... 물론 중요하죠. 그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공감갈 만한 내용이어야 한다는 데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램파드님의 글은 글 내용자체에 대한 공감은 둘째치고(하시는 분과 못하시는 분이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표현방식 자체가 좋다는 분은 거의 없으셨지 않습니까?

단적으로 글 쓰신 분께서 집어놓으신 부분의 표현이 과연 칭찬받을만한 표현들이었습니까?
'은퇴할줄 알았던 임요환'이란 부분....램파드님 본인이 임선수의 은퇴를 간절히 바란것에 불과합니다만 문맥상으로 보면 마치 이윤열 선수가 임선수의 은퇴를 바란것 처럼 쓰셨지요.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울지 모르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론 이윤열은 최연성에게 한두레벨 아래의 플레이'라는 문단에서 앞부분만 빼 보십시오.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울지 모르지만'은 램파드님이 그만큼 최연성 선수의 경기력을 인정하기 싫어서 붙인 수식어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합쳐놓으니 마치 윤열 선수가 그렇게 느끼기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최연성 선수 팬은 저 문장에서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구요.
일단 감정이 상하는데 글 내용이 곱게 보일리 있습니까?

이 글을 쓰신 분은 그냥 램파드님을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게 아니라 정식으로 글 자체에 대한 반박을 하고 계신데 램파드님은 어떠한 대답도 없으시군요.
정말로 자신의 글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쯤은 충분히 해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냥 까댄다고만 치부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램파드님의 글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은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문들이지 않습니까?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썼으면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아직 램파드님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군요.
내용 자체에 동감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표현방식이라도 다른 사람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게 써야 태클이 덜 걸리죠.
05/10/16 15:1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고 재미없다는 평을 들은건
그의 플레이 스타일보다도 너무나 압도적인 경기양상에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슬램당시 3개 대회들을 돌이켜봐도 정말 다양하게 이긴 선수가 이윤열 선수죠. 상대 선수들은 거의 힘도 못써봤구요.. 특히 온게임넷과 겜티지쪽이 심했습니다. 상대를 3-0으로 그것도 너무나 허무하게 압살시키듯 이기는 이윤열 선수의 압도적인 모습때문에 재미없다는 평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벙커링을 하든 메카닉을 하든, 치즈러시를 하든 상대는 어떻게 해도 질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베넷이든 어디든 이윤열 선수가 주도한 새로운 스타일은 정말 많습니다.
전략적 선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죠.
05/10/16 15:1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지금도 저그전 이기는 걸 보면 이상하게 흥분하게 됩니다.
얼마전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라든가 OSL박성준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죠.
이윤열 선수는 이와 같은 인상보다는 너무나 압도적이고 강하다 라는 느낌을 많이 줘왔었죠. 이건 이윤열 선수의 전략성이 모자라기 떄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Reaction
05/10/16 15:21
수정 아이콘
자제자제요...
어쨋든 이윤열선수 양대pc방예선이 결정된건 사실이고, 이윤열선수팬들
속이야 지금 까맣게 타들어갔을 겁니다. 그만들 하십시오. 안타까움에 표
현이 과격해진 윤열선수골수팬의 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았
으면 좋겠어요. 나쁘게 보면 끝도 없습니다. 그냥 좋게 봅시다.
05/10/16 15:43
수정 아이콘
kimera님과 비교를 하시다뇨 ㅡㅡ;;;;
적어도 kimera님은 선수들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고 글을 쓰시는데..
거기다 소설도 아니고, 프랭크님이 안티든 뭐든 관심 없습니다.
다만 문제를 계속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본인이 자각했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글도 외면하지 말구요. 리플이 200개 넘어가는데 왜 잠적하고 있나요??
WizardMo진종
05/10/16 15:51
수정 아이콘
고도의 이윤열 까....
05/10/16 16:06
수정 아이콘
혹시 이윤열 선수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해서 태클을 건다라거나 그렇게 오해하시지 마세요.. 이윤열 선수가 좋은 선수라는 건 알고 있고.. 지금 잠시동안 고생하지만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렘파드님의 글을 동감하지 않는 부분은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이윤열 선수가 너무 전략적인 면만 치중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것(이것이 임요환 스타일이라는 것이겠지요?)에 대해서 이해가 안간다는 것입니다. 어느 선수든 경기에 임할 때 전략을 가지고 나와서 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 전략이 성공할 때에는 당연히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요. 그런데 실패할 때에는 그 전략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이 나오는데.. 그 전략은 선수들이 들고 나온 것이고 자신있어서 가지고 나온 전략인데 그걸 가지고 임요환 스타일처럼 했다가 망쳤다고 하는 것은 이윤열 선수에게 좋은 소리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또 그런 식의 분석은 정확성이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서 약점이 무엇인지 맵연구에 맞는 전략을 했는지.. 상대선수의 스타일을 잘 파악했는지.. 전투를 잘 했는지.. 등등 체계적인 경기분석을 함으로써 이윤열 선수의 문제점을 들었다면은 공감을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렘파드님이 드신 부진이유는 아주 주관적으로 받아들인 느낌으로 분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WizardMo진종
05/10/16 16:40
수정 아이콘
아뇨 램파드님이 -_-
거부할수없는
05/10/16 22:52
수정 아이콘
통키타님 제글을 오해하셨군요. 제가 서두에 분명히 본문내용과 상관없이 이런말하게되서 죄송하다 했습니다.
제 댓글위에 댓글다신 분들 대다수를 두고 한말입니다.
보십쇼. 누구뒤에서 흉보고 맞장구쳐주고 그런 형세아닙니까.
저는 램파드란 분 전혀 모르고 글도 이번에 첨 접했습니다.
즉 어떤 선입견없이 지금 돌아가는 형세자체만을 볼수있었고 그에 따른 의견을 제시한것입니다.

사실 그간 그분이 어쨌기에 이런 반응인가.. 궁금하긴합니다.
글 자체는 별 문제될게 없어 보여서요. 나와 생각이 같은지 다른지를 떠나 굉장히 공들여쓴 글같아 보이는데.. 음 모르겠습니다.
전 과거에 어떤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글을대할때는 그 글 자체로만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도 해서요.

님글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건..
저도 한때는 임요환선수가 은퇴할줄 알았습니다. 군대문제도 그렇고 성적도 안좋고해서..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누구보다 팬들을 의식해 게임하는 선수입니다.
그간 그의 인터뷰를 보면 늘 팬들이 만족하는 즐거워하는 경기가 최우선이다라고 밝혀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가 인기가 많은것이기도 하고.
그런데 님은 마치 이런얘기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는 듯이 반응하시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스타계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신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혼의 귀천님.. 모든 사람이 다 님입맛에 맞는 표현, 님 신경 거슬리지 않는 표현만을 쓸순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표현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글을 접할때 단어선택과 같은 자잘한 표현들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글 주제에 맞춰 얘기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얘기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분 글이 본인에게 맘에 안드셨단 말씀이죠?
다른사람들도 모두 그렇다는 양 일반화시키시는게 좀 그렇군요.
영혼의 귀천
05/10/17 07:18
수정 아이콘
거부할수없는눈빛님
저에게만 마음에 안들었다면 그 글이나 이 글에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리진 않았을 겁니다.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님께서 흉본다고 하신 분들이 나온거 아닙니까?
그리고 임선수가 은퇴한다고 생각한게 님이든 램파드님이든 그건 상관없는데 그 글에선 마치 이윤열 선수가 그렇게 생각한 듯 써 놓았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이 아니지요.
은퇴에 대한 걸 말씀하셔서 한 마디 더 드리면 한번도 임선수 본인이 은퇴하겠단 말은 한 적 없지 않습니까?
몇몇 팬이나 안티세력들이 '먹튀니까 은퇴해라'라고 말하고 다녔지...
전 아직까지는 한번도 임선수가 은퇴할 거라고는 생각 안해봤습니다.

표현 방식을 모든 사람에게 맞출 수 없다는 건 압니다.
그러나 어떤 표현을 했을 때 일정 집단 사람들이 분명히 껄끄럽게 여길 만 하다면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통기타님이 써 놓으신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십시오.
이거야 말로 어떤 분들께서 그렇게 비판하시고 계시는 피지알식 비꼬기 아닙니까?
뭔가 사실을 쓰는 양, 뭔가 논리에 맞는 양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를 교묘하게 깎아 내리고 있는 글인데요.
글 자체에 그런 어감이 분명히 있는데 댓글만 비꼰다고 뭐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이 더 잘못아닙니까?

또한 글 주제역시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이구요.
오히려 글 주제야 말로 램파드님 개인 생각이니까 내가 맘에 안든다해서 '당신의 생각을 바꾸시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다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할 수는 있어도 말이죠.
때문에 전 표현 방식에 한정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거부할수없는
05/10/17 15:06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님이 위 댓글들이나 그글의 댓글들을 주의깊게 보셨다면
님과 다른 생각 즉 그 글에 대해 그다지 문제될것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걸 아시게 될겁니다.
즉 제 생각엔 뭔가 의견을 표할때는 그냥 내 얘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또 설령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해도
님이 모두의 의견을 대표하는 발언권이 부여된 상태가 아닌이상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그런 표현은 삼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님은 그분 글이 어떤 분란의 원인을 제공했다 생각했을지 모르나...
저처럼 그정도의 표현은 (개인의 의견, 특히 귀중한 시간내서 글쓴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수용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분란과 논쟁은 다른것이죠.
님처럼 분란을 일으켰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민감한 논쟁거리를 제공한 글정도로 볼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그글과 관련된 일련의 소동(?)은 분란쪽에 가깝지만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설령 그글이 최악의 낚시글이라 할지라도
그걸 받아치는 사람이 잘하면 쓸데없는 소란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이곳은 이상하게 글쓴이에 대한 잣대는 엄격하면서
(댓글도 글인데) 댓글다는 사람에 관해서는 너그러운듯 합니다.
그래서 가끔 좋은 논쟁유도글조차 낚시글로 폄하되는걸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뭐 그글이 그렇다는 건아니고요.

그리고 똑같은 사물 현상을 보고 받아들이는건 제각각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저또한 갠적으로 그글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전 그글이 이윤열선수 폄하글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덧붙여서 피지알 옛날하곤 많이 달라졌군요.
글쓴이가 상처받을 것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네요.
제 기억엔 이쯤되면 누군가 좋게좋게 수습하려고 그랬던것 같은데..
통기타
05/10/17 17:31
수정 아이콘
거부할수없는눈빛// 확대해석의 오류아닌가요? 팬들이 좋아할만한 경기를 하겠다는것이 임요환식의
플레이를 따라한다고 볼 수 있나요?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누구보다 팬을 의식한 경기를 한다니..
이런 주장의 근거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한겁니다. 그리고 팬을 의식한 경기란게 뭔지도 궁금합니다.
충분히 쉽게 이길수 있는데 일부러 위기 상황을 만들어 역전극을 만들어내고 그런건가요?

님의 주장대로, '프로'씩이나 되는 선수가 승리를 추구하지 않고 단순히 인기에 연연한 플레이를 한다는 주장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프로'는 성적과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거 아닌가요? 인기는 자연스레 따라오는거구요.
임요환선수의 인기도 1.07시절 암울한 테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거구요.
더군다나 초기 프로게이머로서 아직도 현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인정받는거 아닙니까.

프로게이머의 세계는 정말 최고의 선수들의 모임입니다. 그들간의 경기..많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소한 한번의 실수로도 패배하고 역전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수준높은 경기죠.
이런 경기에서 보여주기식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다면 아마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할겁니다.

램파드님의 주장대로라면, 이윤열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인기와 위치를 부러워해서 자신의 플레이는 버리고
임요환의 플레이를 추구하다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입니다. 이걸 듣는 이윤열 선수 기분은 어떨까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팬들은 어떤 기분이 들런지 생각해보셨나요?
영혼의 귀천
05/10/17 18:06
수정 아이콘
거부할수없는눈빛님....
그러니까 제가 다른 사람을 대표하는 식으로 글을 쓴게 걸리신단 말씀이신가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는데 저만 그 글의 표현 방식을 문제삼는 것이고, 그걸 다른 사람도 그럴 거다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님 말씀대로 그 글의 댓글과 이 글의 댓글을 읽어보시면 그런 생각을 하는게 저만은 아니란 걸 아실텐데요.

저도 다 댓글 읽어보고 글 쓰는 겁니다.

물론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추게행을 외치는 분도 계셨지요.
하지만 확실히 표현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 분들을 대표해서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같은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포괄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램파드님의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정말 모호합니다.
이윤열 선수를 응원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정작 이윤열 선수를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는 거 같고, 임요환 선수를 추켜세우는 것 같으면서도 부분부분의 표현 방식은 은근히 까내리는 것 같고, 최연성 선수를 인정하는 듯하면서 '비굴하고 자존심상하고 수치스러울지 모르지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정말로 누구를 응원하기 위한 글이고, 누구를 위한 충고인지 모를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꽃단장메딕
05/10/18 02: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분은 팬이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저는 뭘까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405 KBS 스카이가 우주랑 손잡고 온라인 게임중계를? [28] 냥냥이4754 05/10/16 4754 0
17404 815맵 밸런스에 대한 짧은 생각 [47] ericmartin_mr.big4478 05/10/16 4478 0
17403 스타윈도우 모드에서 할수있는 유틸리티 [16] 먹자먹자~3866 05/10/16 3866 0
17402 그래 너희 잘났다(제목이 과격하네요ㅠ 제목만 바꾸신다면..) [94] KilleR4715 05/10/16 4715 0
17401 워3에 대한 단상, "워3는 왜 힘들어 하고 있는가" [81] 야크모5037 05/10/16 5037 0
17400 하위리그 팀들은 자생을 위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2] 토스희망봉사4670 05/10/16 4670 0
17399 스타 경기를 편하게 보지 못 하네요.. [12] 마법사scv4211 05/10/16 4211 0
17397 Do As Infinity 이젠 각자의 길로.. [9] Hell's Kitchen4295 05/10/16 4295 0
17395 새로운 차기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입니다. [10] BLUE4526 05/10/16 4526 0
17393 워3 게시판, 정일훈님의 글을 보셨습니까? [15] 시퐁6476 05/10/16 6476 0
17392 frank lampard님 글 읽고 이해가 안되는점 글로 남깁니다.. [76] 통기타4435 05/10/16 4435 0
17391 이윤열 선수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8] Lord3947 05/10/16 3947 0
17390 스타를 못 끊겠습니다...... [7] hardyz4205 05/10/16 4205 0
17389 '역시'라는 말은.. 이제 듣지 못하는 건가요.. [8] 천재를넘어3965 05/10/16 3965 0
17388 어떤 단어를 제일 좋아하세요? [37] EndLEss_MAy4102 05/10/16 4102 0
17387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성문을 부숴, 스스로의 힘으로 옥좌를 뺏으리라. [7] 시퐁4548 05/10/16 4548 0
17386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기억... 그리고 [7] kicaesar3846 05/10/16 3846 0
17384 12481번 에 이은글.. [9] 그녀를 기억하3989 05/10/16 3989 0
17382 모 방송사... 부커진의 유무... (??) [27] mw_ss_ri4514 05/10/16 4514 0
17381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12] 호수청년5623 05/10/16 5623 0
17380 박명수선수..정말 잘했습니다. [19] 김호철4009 05/10/16 4009 0
17378 플토의 대 테란전 매지컬유닛들의 사용 어디까지 쓸수 있을까.... [10] Sony_NW-E704511 05/10/16 4511 0
17377 [잡담] 가볍게 읽는 PGR의 일주일.. [3] My name is J4683 05/10/15 46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