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6 01:14:58
Name 그녀를 기억하
Subject 12481번 에 이은글..


죄송합니다 ; 개인적인 이성문제에 관한글이라.. 귀찮으시거나 보기싫으신분은 뒤로가기 를 눌러주세요 ;



















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펼쳐도 될까요 ;;

12481번 글을 읽으셨다면 제 '하소연'을 들으신분들이 많으실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9월, 10월 모의고사 나름대로 잘쳐서 기분이 좋네요 -_-;)





그때 많은 고수(?)님들과 PGR분들의 조언에 힘입어..(특히나 견습마도사님 -_-; 정곡을 찌르시더군요 ;)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주 많나고.. 그 A라는 학생이 남자친구보다 저를 더 챙겨주기도 했구요.

어찌되었든 각설하고..

2일전 제가 말해버렸습니다.-_- 좋아한다고.

그전 문자할때도 제가 먼저 문자를 안하면 뭐하냐고 그러고, 제가 늦게 들어가면 늦게돌아다닌다고 뭐라하고, 다른 여학생을 만날때는 질투도 하고 그래서.. 너무 자신감에 차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전까지는 좋아하는 티도 안냈었구요.


그 여학생이 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울때도 제가 다듬어줬구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저는 '남자친구랑 깨지고, 그자리에 내가 좀 끼자' 라고 말했습니다 -_-


그런데.. 장난치지마라는듯한 말을 계속하더니.. 30분있다가는 도저히 안되겠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2시간 더 기다릴테니 마음이 바뀌면 문자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 30분있다가-_- 뭐하냐고;; 문자가 왔더군요

제가 뻘쭘하다고, 말하지마라고 하니까.

저는 자기에게 남자친구보다 더 중요하고.. 남자친구가 아니라 오히려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제게는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사귈순 없다라는 말로 밖에 안들렸습니다.







오늘, 다시 제가 말했습니다.

정확하게 맘을 정하라고. 남자친구인지 전지.

분명히 남자친구와 저만 있다면 저를 선택하겠지만, 이렇게 저렇게 얽혀있는게 저를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하기에.. 이유가 뭔지 물어보니까.. 이유는 말할수 없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친구로서 좋은것과 남자로서 좋은게 같냐고.. 오히려 반문까지 하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뭐라 말해야할까요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면.. 잠수 탄후 다시 나타나는것도 좋은방법이라 들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부.. 안잡힙니다.

복잡합니다.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 혼자서만 좋아하는거는 정말 싫습니다.



이래놓고 읽어보니 완전 횡설수설 했군요 -_-;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5/10/16 01:17
수정 아이콘
이미 충분한 거절을 들으셨습니다.
그만하셔도 될것같은데요.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죠.
여자분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면 안되는 겁니다....
찬양자
05/10/16 01:45
수정 아이콘
제가봐도 충분한 거절이네요..;;
잃어버린기억
05/10/16 01:45
수정 아이콘
대략 여자들이 거절할때 하는 정형화된 멘트군요.
틀린것 같습니다. 저도 저소리듣고 걍 열받아서 집안 때려부쉈는데, -_-;;
05/10/16 01:46
수정 아이콘
여자분의 입장에서야, 친구를 잃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괴로울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기심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충고라기보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얼마전에 이런 비슷한 일로 다른 분께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면 그런 이기심은 받아주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저에겐 적용시키기 어렵더군요. 자신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타인의 이기심에(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휘둘리면 모두에게 상처가 되고 만다고 생각하구요. 그분께서 남자친구를 선택했지만 님도 잃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신다면 저는 솔직히 인연을 끊는 쪽으로 선택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선택을 강요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저는 단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과의 어떤 관계를 이룩하려는 욕심까지는 없었기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해도, 저는 마냥 좋아만 하고 있어도 괜찮더군요. 이렇듯 상처를 입지 않는 쪽도 있지만 님에게 그 여자분이 다른 남자분을 좋아하는 것이 상처가 된다면 깔끔하게 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5/10/16 02: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친구로 지내는 편이 여러모로 나을껍니다.

물론 지금 당장 마음 정리하기가 어렵긴 하겠죠...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여자 분한테 마음 정리할동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마음을 조금이라도 정리한 후에 얼굴을 보는게 좋을꺼라고 봅니다.
마음 잘 통하는 이성 친구 만큼 얻기 힘든것도 없죠^^;
글루미선데이
05/10/16 02:03
수정 아이콘
돈나갑니다
시간나갑니다
몸도 나갑(?);니다 ;;

결국 그리고 결말은 거절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아마 땅을 치고 그 시절이 아까울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헛되이 날린 시간이
정말 좋은 사람 만났을때 발목을 잡을지 모릅니다
조금만 빨리 만나서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텐데라고
그때가서 울어도 소용없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그냥 거절같은건 한반에 바로 받아들이세요
바카스
05/10/16 02:33
수정 아이콘
흠흠;;
여자분이 친구로 지내자라는 말은 이미 마음 정리했단 말인데;
여자는 한번 마음 정하면 진짜 안 넘어옵니다.. 이건 제 경험이니..

그냥 정리하세요...
WizardMo진종
05/10/16 03:00
수정 아이콘
싫단 얘깁니다.
오빠로서 친구로서 좋은사람과 남자로서 좋은사람의 차이는, 넌 부려먹을만한사람이다와 날 부려먹어도 되는사람만큼의 큰차이가 있습니다.
낙장불입
05/10/16 09:50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런 차이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405 KBS 스카이가 우주랑 손잡고 온라인 게임중계를? [28] 냥냥이4753 05/10/16 4753 0
17404 815맵 밸런스에 대한 짧은 생각 [47] ericmartin_mr.big4478 05/10/16 4478 0
17403 스타윈도우 모드에서 할수있는 유틸리티 [16] 먹자먹자~3866 05/10/16 3866 0
17402 그래 너희 잘났다(제목이 과격하네요ㅠ 제목만 바꾸신다면..) [94] KilleR4715 05/10/16 4715 0
17401 워3에 대한 단상, "워3는 왜 힘들어 하고 있는가" [81] 야크모5036 05/10/16 5036 0
17400 하위리그 팀들은 자생을 위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2] 토스희망봉사4669 05/10/16 4669 0
17399 스타 경기를 편하게 보지 못 하네요.. [12] 마법사scv4210 05/10/16 4210 0
17397 Do As Infinity 이젠 각자의 길로.. [9] Hell's Kitchen4295 05/10/16 4295 0
17395 새로운 차기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입니다. [10] BLUE4526 05/10/16 4526 0
17393 워3 게시판, 정일훈님의 글을 보셨습니까? [15] 시퐁6475 05/10/16 6475 0
17392 frank lampard님 글 읽고 이해가 안되는점 글로 남깁니다.. [76] 통기타4434 05/10/16 4434 0
17391 이윤열 선수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8] Lord3946 05/10/16 3946 0
17390 스타를 못 끊겠습니다...... [7] hardyz4205 05/10/16 4205 0
17389 '역시'라는 말은.. 이제 듣지 못하는 건가요.. [8] 천재를넘어3965 05/10/16 3965 0
17388 어떤 단어를 제일 좋아하세요? [37] EndLEss_MAy4102 05/10/16 4102 0
17387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성문을 부숴, 스스로의 힘으로 옥좌를 뺏으리라. [7] 시퐁4547 05/10/16 4547 0
17386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기억... 그리고 [7] kicaesar3845 05/10/16 3845 0
17384 12481번 에 이은글.. [9] 그녀를 기억하3989 05/10/16 3989 0
17382 모 방송사... 부커진의 유무... (??) [27] mw_ss_ri4514 05/10/16 4514 0
17381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12] 호수청년5623 05/10/16 5623 0
17380 박명수선수..정말 잘했습니다. [19] 김호철4009 05/10/16 4009 0
17378 플토의 대 테란전 매지컬유닛들의 사용 어디까지 쓸수 있을까.... [10] Sony_NW-E704511 05/10/16 4511 0
17377 [잡담] 가볍게 읽는 PGR의 일주일.. [3] My name is J4682 05/10/15 46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