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6 02:35:15
Name EndLEss_MAy
Subject 어떤 단어를 제일 좋아하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말부터..)

전 한글을 굉장히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언어도 한글에 비해선 열등한 언어라고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편협한 생각인가요?;;;)

한자어라도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가 되었다면 그건, 이미 우리말이자 우리글이죠.

전, '별' 이란 단어와, '영원' 이란 단어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누가 부른 노래이던지 그 단어가 곡목이면 찾아듣곤 하죠.

'별' 이란 단어는, 때론 길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삶이 부질없음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또한 하늘이 가깝게 여겨져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 별을 바라보며,

말로는 다하지 못 할 수없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영원' 이란 단어는, 세상엔 없다고 여겨지는 그 말이 정말 아름답고 예쁘게만 들리는

단어죠.

가끔씩 우리말을 왜곡하는 여러 통신어체들이 들려와도, 전 어쩌면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우리말과 우리글이 융통성있고 다양하다는 의미이니까요.

지방의 걸쭉한 욕조차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나타내니까요.

한글날이 좀 지났지만, 한글날 만큼은 우리 민족의 공휴일로 지내어,

한글을 기리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에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타지 못했죠. 전 여러 방면의 문제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만, 제가 생각하는 제일 큰 문제는, 영어정도로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지 못해서,

외국인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 이 아름다운 우리말중에, 어떤 단어를 좋아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디어트
05/10/16 02:40
수정 아이콘
순 한글이 아니면;; 전 의지... 라고 생각합니다...;;
amrs에서 봤던 문구가 너무나 충격이어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살고있죠;
My name is J
05/10/16 02:41
수정 아이콘
인연...그리고 환상.
아직은 꿈꾸고 싶고 기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싶은 단어들이죠.

익숙함, 안정, 편안함을 추구할지라도요. 으하하하-
05/10/16 02:42
수정 아이콘
희망 엄마
05/10/16 02:44
수정 아이콘
공감, 환영, 비수, 돌, 시내, 순수 한글은 얼마 없네요.
유신영
05/10/16 02:44
수정 아이콘
좋아해
05/10/16 02:47
수정 아이콘
'최강'이라는 단어
멋있자나요
기다리다
05/10/16 02:48
수정 아이콘
운명! 운명론같은걸 믿는지라-_-;;
호랑이
05/10/16 02:50
수정 아이콘
밥, 좋아해
라파엘르
05/10/16 02:54
수정 아이콘
정(情) 유일하게 우리나라 사람들 끼리만 통하는 단어죠.
우리가 쓰는 느낌으론 영어로 해석도 불가, 굳이 따지면
human nature?
-_- 엔토 응?
05/10/16 02:58
수정 아이콘
자신감.....!!
김영대
05/10/16 03:05
수정 아이콘
친구
Daviforever
05/10/16 03:14
수정 아이콘
영원...forever...
05/10/16 03:23
수정 아이콘
"웃음"과 "울음"
자음 한개의 차이지만, 서로 반대의 뜻을 가지었죠. 하지만, "웃음"과 "울음" 모두 감정의 제어치를 넘겼을때 나오는거라는 점, 그리고 행위를 한후 감정의 순화가 된다는점에서 같은 뿌리라고 봅니다.

또, 발음이 비슷한 단어중에 좋아하는 단어중,
"사람", "삶", "살다", "사랑"
사람은 삶속에 살아가고, 사랑합니다.
우연찮게 영어에서도 삶(Life), 살다(Live), 사랑(Love) 비슷하더군요.
밀가리
05/10/16 03:58
수정 아이콘
한자어는 순수 우리말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외래어로 봐야 될까요? 우리나라 말을 보면 한자어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점점" 다 한자어죠. 그런면에서 순수 우리말이 더 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하얀마음백수
05/10/16 04:16
수정 아이콘
SejO님//
사람", "삶", "살다", "사랑"
사람은 삶속에 살아가고, 사랑합니다. <== 이거 맘에 드네요.. 앞으로 써먹어야겠습니다 ^^
The Drizzle
05/10/16 04:28
수정 아이콘
05/10/16 05:21
수정 아이콘
거미 , 휘성

-_-;;;
주석?;;;
마법사scv
05/10/16 06:37
수정 아이콘
좋아해, 귀여워
EpikHigh
05/10/16 07:23
수정 아이콘
삶 이런말을 좋아합니다
05/10/16 07:50
수정 아이콘
미궁, 꿈, 진실 등을 좋아합니다.
KeyToMyHeart
05/10/16 07:56
수정 아이콘
호랑이님//밥..센스 굿.
아케미
05/10/16 08:41
수정 아이콘
꿈, 환상, 희망, 열정, 도전, 함성, 꽃잎, 바람, 달빛, 소나기, 그늘, 새벽, 수수께끼…… 이것저것 많습니다. ^^
Ryu Han Min
05/10/16 10:29
수정 아이콘
오빠
05/10/16 10:45
수정 아이콘
전설,기적,자유,열정
뭐....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이미 제 아이디에서 드러나있는거 같네요.^^
솔로처
05/10/16 10:48
수정 아이콘
엄마,아빠
어릴때나 크고나서나 정서적으로 기댈수 있는 최고의 단어가 아닐까요.
Love.of.Tears.
05/10/16 11:00
수정 아이콘
사랑 엄마 형 아버지 열정 e-스포츠... 이 외에도 많습니다..
김대선
05/10/16 11:40
수정 아이콘
불꽃 을 가장 좋아합니다
거부할수없는
05/10/16 11:42
수정 아이콘
Ryu Han Min 님.. 크크 님댓글에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흐흐..
리버핸드
05/10/16 12:11
수정 아이콘
별 하니까 문득 이영도님의 폴라리스 랩소디에 한 구절이 생각이 나네요.

"나뭇가지 끝에도 닿지않는 팔을 가졌으면서도 별을보는 눈을 가졌다는 것은 너무 슬프지 않은가요?"

파킨슨 신부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별은 보이지 않습니까."


라는 구절이었던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는 "빛" "희망" "좋아해" 정도..?
Flyagain
05/10/16 12:48
수정 아이콘
근성
MyHeartRainb0w
05/10/16 13:22
수정 아이콘
maybe.......
05/10/16 14:10
수정 아이콘
가장좋아하는 단어는 우정..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단어는 사랑..
루니마이아파
05/10/16 14:56
수정 아이콘
05/10/16 21:25
수정 아이콘
사람. 성장. 용기
못된녀석...
05/10/16 22:09
수정 아이콘
마술 마법 기적 우연 운명 꿈 불가능?? 라이벌 목표 이유 등등
DayWalker
05/10/17 13:16
수정 아이콘
신념.
퀸오브저그
05/10/18 12:40
수정 아이콘
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405 KBS 스카이가 우주랑 손잡고 온라인 게임중계를? [28] 냥냥이4753 05/10/16 4753 0
17404 815맵 밸런스에 대한 짧은 생각 [47] ericmartin_mr.big4477 05/10/16 4477 0
17403 스타윈도우 모드에서 할수있는 유틸리티 [16] 먹자먹자~3865 05/10/16 3865 0
17402 그래 너희 잘났다(제목이 과격하네요ㅠ 제목만 바꾸신다면..) [94] KilleR4715 05/10/16 4715 0
17401 워3에 대한 단상, "워3는 왜 힘들어 하고 있는가" [81] 야크모5036 05/10/16 5036 0
17400 하위리그 팀들은 자생을 위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2] 토스희망봉사4669 05/10/16 4669 0
17399 스타 경기를 편하게 보지 못 하네요.. [12] 마법사scv4210 05/10/16 4210 0
17397 Do As Infinity 이젠 각자의 길로.. [9] Hell's Kitchen4294 05/10/16 4294 0
17395 새로운 차기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입니다. [10] BLUE4525 05/10/16 4525 0
17393 워3 게시판, 정일훈님의 글을 보셨습니까? [15] 시퐁6475 05/10/16 6475 0
17392 frank lampard님 글 읽고 이해가 안되는점 글로 남깁니다.. [76] 통기타4434 05/10/16 4434 0
17391 이윤열 선수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8] Lord3946 05/10/16 3946 0
17390 스타를 못 끊겠습니다...... [7] hardyz4204 05/10/16 4204 0
17389 '역시'라는 말은.. 이제 듣지 못하는 건가요.. [8] 천재를넘어3965 05/10/16 3965 0
17388 어떤 단어를 제일 좋아하세요? [37] EndLEss_MAy4102 05/10/16 4102 0
17387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성문을 부숴, 스스로의 힘으로 옥좌를 뺏으리라. [7] 시퐁4547 05/10/16 4547 0
17386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기억... 그리고 [7] kicaesar3845 05/10/16 3845 0
17384 12481번 에 이은글.. [9] 그녀를 기억하3988 05/10/16 3988 0
17382 모 방송사... 부커진의 유무... (??) [27] mw_ss_ri4514 05/10/16 4514 0
17381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12] 호수청년5623 05/10/16 5623 0
17380 박명수선수..정말 잘했습니다. [19] 김호철4009 05/10/16 4009 0
17378 플토의 대 테란전 매지컬유닛들의 사용 어디까지 쓸수 있을까.... [10] Sony_NW-E704511 05/10/16 4511 0
17377 [잡담] 가볍게 읽는 PGR의 일주일.. [3] My name is J4682 05/10/15 46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