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13 10:14:22
Name zenith
Subject KTF 이것이 문제이다....(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저번주 금요일 스타리그를 봤습니다.
결혼한후 아직 100일이 안된 초보 남편으로써 스타를 보기 위해서는 그날 설거지를 살짝 하고
와이셔츠를 다리면서 은근히 와이프한테 물어봅니다.
오늘 게임하는데 봐도 돼??
뭐 나의 천사표 와이프야 그런 이야기 안해도 보게 해주지만 그래도 내가 미안해서!! 한번 해봅니다.
뭐 각설하고 저번주 경기는 실망 그자체였습니다.
KTF 이것이 문제이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임이 지고 이기는것이 아니라..
일단 박정석대 송병구 경기..
송병구 선수의 대단한점은 전진게이트를 눈치챈 박정석 선수가 투게잇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만들어진 질럿으로 프로브를 노립니다.
해설자들은 박정석 선수가 잘 막고있다고 했지만..
사실 질럿 컨트롤로 프로브를 굉장히 많이 잡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포지와 캐논..
그 이후로 테크..
사실 박정석 선수가 못하지는 않았지만 전진 게이트가 부서지고도 그정도로 게임 양상이 흘러갈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뭐 어쨌든 힘들긴 하지만 박정석 선수가 이겼으니 패스...
----------------------------------------------------------
하지만 조용호 선수..
조용호선수의 경기중에 그런 실수를 하는 경기는 처음봤습니다.
(제가 본경기중에서는...)
성큰이 있고 그 뒤에 저글링이 있길래..
전 입구를 살짝 비워줘서 올라오게 하고 올라오는 병력을 딱 입구에서 저글링으로 막아 입구에서 머뭇하게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그짧은 시간에 이런 생각을 한게 우스울정도로 그냥 휙 뚫립니다..
그 이후론 서지훈선수의 컨트롤..
너무나 무난하게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예전의 조용호 선수는 지금의 마재윤 선수 같은 스타일이였던거로 기억합니다.
테란의 1차병력 무난히 막아주면서 테크 올리고 멀티 하고
좀 지나보면 3가스 하이브..
그럼 테란의 한방병력을 어느새 만들어진 소수 럴커와 2부대 정도의 저글링으로 빈집을 들어가 회군하게 만들고..
그렇게 업치락 뒤치락 하면 어느새 만들어진..울트라와 저글링..
아 눈에 선한데...1차병력부터 막히더군요..
------------------------------------------
그리고 끝으로 홍진호 선수..
모두다 최연성의 3팩과 탱크가 생각이 날지 모르지만 저에겐 게임끝에 여러개가 펴지는 해처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 드론이 미네랄 벽을뚫는 장면을 보고 아.. 이젠 저글링이 덥치겠지?
했는데 그냥 그 드론은 본진으로 돌아갑니다..
엄해설이 결승전에서나 쓰는 필살기에요!! 라고 극찬했던 행위가...
그후 최연성의 1차병력이 빠진 틈에 저글링 기습...
그후론 당연하다는듯이 럴커 한부대와 저글링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나 이곳저곳에서 분산되어있는 초라한 병력..
1차전의 박성준 선수는 그 상황에 당연하다는듯이 럴커 한부대가 있더군요..
그이후로 가진 병력으로 이래저래 해보지만..
추가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냥 찌르기일뿐입니다..
그래서 전 아 홍진호가 돈이 없어서 병력이 안뽑혔나보다...했더니..
끝에 펴지는 해처리 4,5개...
최연성선수한테 본진이 밀릴동안 돈이 모아져서 해처리가 지어졌겠지...하고 제편한대로 생각은 해보지만..
왜 게임 처음이나 끝이나 드론수가 같냐는 말입니다...왜?

한때는 저그의 양대산맥 조용호 홍진호 선수가..이렇게 허무하게 그것도 보는 시청자가 답답할정도로 흐름이 흘러가다니...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KTF의 토스랑 저그라인 강력합니다.
그래서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완벽해질수있었던것은 같은 팀인 홍진호 조용호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반대로 수비형 프로토스는 홍진호 조용호 선수가 해법을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그럼 홍진호 조용호 선수의 개인전실력이 늘지 않는것은...
(전 둘이 슬럼프라 생각하진 않지만 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프로리그의 개인전 출장이 없어서 이지 않을까 합니다.
눈앞의 연승이라는 기록...그리고 가끔 정수영 감독이 이야기하듯..위에서 우승을 바란다는 압박..
그리고 또 팀플에서의 높은 승률등...KTF의 두 저그가 개인전보다 팀플에 나올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분명히 두선수는 개인전에서도 기용해 줘야 합니다.
결승전에서는 당연하다는듯이 강민 박정석이 개인전 두경기를 책임 지는것이 아닌
홍진호 조용호 선수도 맵에 따라..또 상대종족에 따라 언제든지 기용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또 그런 전례도 있어야 합니다..
14일 경기는 홍진호 조용호 선수의 개인전의 출장을,
박정석 강민의 팀플 조합을...(철의장막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는 김정민 변길섭의 팀플조합을...은근히 바래봅니다.

p.s. 몇일동안 일본에선 pgr이 안됐습니다.
pgr이 안되니 굉장히 심심하더군요..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다시 살아나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13 10: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조용호선수의 팬으로서 그런모습은 종종있었습니다 kpga4차 결승이라던지...그리고 알포인트에서 했던 경기중에서 입구난입으로 망했던경기가 몇경기 더있었죠...그런데도 저글링이 입구로 가지않은이유는... 네개의 콜로니중에 입구쪽에 성큰하나 완성이고 하나는 성큰 변태중 나머지 왼쪽에있던 2개는 크립콜로니변태중이었습니다...
용호선수는 입구에 성큰이 완성되었고... 왼쪽이 비었으니 서지훈선수가 입구돌파보다는 왼쪽으로가서 농성할거라고 생각했겠죠...허나 아쉬운게있다면 입구난입시도때 드론이 가서 비비기라도 했으면 더 나았을거라고 봅니다
05/09/13 10:2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는 동떨어지지만 저는 결혼 생활 11년동안 60%의 육아(제가 시간이 더 많아요. 바쁜 마누라), 70%의 요리, 90%의 빨래(결혼후 5년간 세탁기 사용방법에 관심도 없던 아내), 98%의 설거지(와이프 손에 앨러지가 있어 물 못 묻히게 합니다), 99%의 청소(그러려니 합니다)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게임방송 보는거 절대로 허락안합니다. 제가 배짱부리면서 틀어놓고 있으면 두꺼비집 내려 버립니다. 얼마나 싫어하는지 전용준, 김철민 캐스터 목소리만 들어도 혈압 오른다며 신경질을 내요.
예전에는 그냥 사무실에서 다 보고 퇴근했었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요즘은 직장생활하는 와이프에게 전화 걸어서 시간을 법니다.
"오늘 머머머머 필요하니까 장 좀 보고... 오늘 야근 안해? 오늘 일 마니 해 놓고 내일 일찍 들어와라.. 애들이 어디 가고 싶다니까 잠시 데리고 놀다 와라" 등등..

1줄요약 : zenith님 염장이다!
[NC]...TesTER
05/09/13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엘로우가 예전보다 대담함이 많이 사라진 듯 합니다. 초반의 가난함이 후반에 역전패를 많이 당해, 극도의 위기감속에 확장형을 선택하지만 박태민 선수와는 다른 운영으로 애매모호한 운영체제를 가진 것 같습니다. 요즘 엘로우의 경기를 볼때마다 그의 폭풍 스타일이 그립네요. 여기저기 쉴세없는 공격이 보고 싶습니다. 뭐 맵탓도 있겠지만 요즘 엘로 경기중 드랍하는 경우를 거의 못본 것 같습니다. 부대단위 전투 시 줄라이와 비교하면 전투력이 많이 뒤떨어져 보입니다. 서바이버리그에서 다시한번 그를 판대해야 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엘로우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호수청년
05/09/13 10:29
수정 아이콘
다른것은 잘 모르겠지만 홍진호-조용호 선수의 실력이 정체되어있다는 생각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민선수가 부진에 빠졌을때도, 지금 진호-용호 선수가 예전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것은
예전보다 못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발전되어가는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늘 한결같다는 말. 이 상황에선 좋은 말이 아니네요.
05/09/13 10:30
수정 아이콘
KFT......
05/09/13 10:31
수정 아이콘
하이// 그렇군요!!
paul// 죄송합니다 -_-;; 근데 99%의 청소라는것은 와이프가 1%의 청소
는 뭘하는걸까? 하고 괜히 궁금해지는군요..
[NC]...TesTER// 저도 옐로우 밖에 없습니다..전 5년을 기다리고 있었고 또 기다릴껍니다!
카이레스
05/09/13 10:32
수정 아이콘
옐로우의 전투력이 대단히 아쉬웠습니다. 세로로 타원형으로 버로우 되면서 탱크를 그냥 쳐다보면서 죽어야 했던 많은 럴커들...조용호 선수의 어이없는 실수....KTF 저그 예전 포스를 회복하세요~!>_<
그나저나 신혼이시군요. 깨가 쏟아지겠네요^^
05/09/13 10:33
수정 아이콘
Paul님// 집안일을거의 다 하시다니. 대단^^
자유로운 리모콘 사용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쬐끔의 미안감을 감출수가 없네요. ^^
05/09/13 10:34
수정 아이콘
zenith//
1% 청소는 애들방에 놀이교구들 치우는 일입니다. 교구가 너무 많고 복잡해서 제가 치우면 와이프가 되려 화를 내요. 두번 일하게 하지 말라고..
이진번
05/09/13 10:35
수정 아이콘
신혼초라면..............*-_-*
05/09/13 10:37
수정 아이콘
Paul// 제와이프도 애가 생기면 그렇게 변할까요? 아니면 지금의 신혼이 끝나면그럴까요? 조심히 물어봅니다...처음부터 그러셨나요? 와이프님께서는??
05/09/13 10:45
수정 아이콘
zenith //
진지하게 나오시니.. 일단 저는 혼자 오래 살아오던게 습관이 되서 모 어지럽혀지는 꼴을 못 봅니다. 그런 습관으로 인해 청소도 하고 밥도 하다 보니 와이프가 자연스럽게 제가 다 하는걸로 생각하더군요.. 한번 각인된건 못 바꿉니다-_-.

게임방송은 머 신혼초에는 게임리그가 없었으니 딱히 드릴 말씀이 없고, 애가 생기면 엄마는 자연스레 아이들 관점에서 남편을 바라봅니다. 애들이 하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는거죠. 가령 음란물을 본다거나-_-, 게임방송을 본다거나(와이프는 게임방송 보는걸 마치 초등학생이 부모님 몰래 오락실가서 뿅뿅하는 정도로 봅니다) 이유없이 쇼파에 누워있다거나.. 이런 류의 행동을 용납 못하죠. 제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으니 조금씩 갈등이 쌓이더군요.
05/09/13 10:49
수정 아이콘
paul// 와이프한테 게임을 가르쳐주시는것은? 결혼전 제가 노트북이 두개있으니 하나 버린다고 큰소리 치던 와이프..요즘 제가 게임을 하면..옆에서 한게임 고스톱을 하고있습니다..가르쳐준지 100일도 안됐는데 첨엔 짝만 마치더니 이젠 계략적으로 치더군요..
05/09/13 10:51
수정 아이콘
기왕 누구를 도울거면 돕는다는 생각을 하면 피곤해 지는것 같습니다. 나는 돕고 있는데 상대가 이걸 인정해주지 않는대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갈등이 커져가죠. 일반적으로 부부관계에서 이런 문제로 마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너는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상대를 돕거나 이해하는 일이라면 조건없이 당연하게 처신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이걸 잘 못해서 혼자서 고생하는거죠^^;
05/09/13 10:54
수정 아이콘
zenith //
와이프에게 게임으로 인해 안좋은 사연이 몇가지 있습니다. 가족사가 관련된 부분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좀 어렵지만 제가 봐도 충분히 게임을 증오할 만한 사건입니다. 게임에 대한 얘기만 꺼내면 숨 넘어가죠.
와이프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쇼핑' 뿐 인거 같어요. ㅠ_ㅠ
Boxer Mania
05/09/13 10:57
수정 아이콘
고도의 KTF까-_-;;
05/09/13 11:00
수정 아이콘
paul // 저도 그거 잘못해요. 남을 이해한다는것..
Boxer Mania // 하하..웃음이 나옵니다..까라는 말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니군요..뭐 그렇게 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기분은 않좋네요..
그나저나 KTF 변화합시다!
하늘 사랑
05/09/13 11:05
수정 아이콘
정체라는 글쓴분의 의견에 완전 공감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근데 그 변화가 뭔지...
불꽃질럿
05/09/13 11:21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가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듯 합니다.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그래야만 한다고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ㅡ.ㅜ 아.. 엘로우 벌써 몇번째인가요.. 항상 중요한 경기에서 운영이 아쉽네요. zenith님 말대로 결정타가 없는것 같아요. 쩝
05/09/13 11:23
수정 아이콘
zenith님// 박서 매니아님은 zenith님께서 제목을 그렇게 달으셔서.
고도의 KTF까라고 장난식으로 댓글을 남기신듯 합니다만..
푸하핫
05/09/13 11:38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부터.....
일단 홍진호선수는 얼마전부터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에서 타 저그유저들에 비해 조금씩 뒤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그전은 빌드 상성때문에 패한 경기들이 많다고 해도, 프로토스전은 역전패를 당하거나(특히 박정석,전태규선수와의 경기) 이기더라도 자신이 잘해서 이기기 보다는 상대방의 실수를 물고늘어져서 승리를 거두지 자신이 게임을 리드해가면서 무난하게 이기는 것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조용호선수는 뭐랄까요.....박용욱선수가 기복이 많은 선수라고 하지만 조용호선수 또한 만만치 않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호선수는 성적을 잘 낼때와 못 낼때의 주기가 있죠. MSL에서 조용호선수는 4강안에 두번 연속으로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진출 과정에서 보여준 포스는 대단했습니다만 조용호선수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목되던 큰 경기에서는 약하다....라는 것이 도져서 번번이 실패를 하게되었는데요(특히 당골왕배에서 서지훈선수에게 3:0으로 지고나서 조용호선수는 온게임넷쪽에서는 챌린지예선까지 내려갔다 오는등...) 항상 꾸준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성준선수, 지금은 약간 슬럼프에 빠져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여전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박태민선수와 비교해볼때 두 선수의 행보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05/09/13 11:41
수정 아이콘
쇼핑. 돈걱정만 없으면 최고의 유희 중에 하나죠. ^^
전 집에 나오는 홈쇼핑 채널을 다 지워 버렸죠.
푸하핫
05/09/13 11:45
수정 아이콘
물론 홍진호,조용호선수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고있고 특히 조용호선수는 MSL의 유일한 개근자라는 점에서 아직 기대를 버릴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점점 저그의 최강자라는 박성준선수와 간격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슬레이어
05/09/13 11:46
수정 아이콘
사실 홍진호 선수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정면 힘싸움으로 상대를 제압한적은 거의 없습니다. 견제나 빈집털이로 이득을 챙기고 결국엔 승리했었는데 요즘엔 그런게 잘 안통하죠..요즘 이윤열선수한테 많이 이겼는데 경기내용을 보면 힘싸움한 경기는 100%졌고 나머지는 전부 저글링으로 마린을 싸먹거나 빈집을 가거나 러커2기가 몰래 침투해서 이긴경기들입니다. 근데 이건 비단 홍진호 선수만의 단점은 아니고 레어상태에서 테란이랑 제대로 힘싸움하는 저그를 박성준 선수 외에는 본적이 없네요..
푸하핫
05/09/13 11:52
수정 아이콘
누가 스갤에서 올린 글을 봤는데 조용호선수 2005년 토스전이 심각하더군요(40%).....예전 명성은 온데간데 없고 ;;; (참고로 박태민선수는 50%, 박성준선수는 76%) KTF 팬으로서 홍진호 조용호선수를 항상 응원하는 사람이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홍진호선수는 스니커즈배를 우승했으니까 조금 낫지만.....)
05/09/13 12:01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 토스전...작년 프로리그 인큐버스에서 안기효선수한테 진이후에 올해6월까지 안졌었다가...7,8월에 박정석한테3패박지호한테2패...이중 네오레퀴엠에서 3패를 당해서 승률이 안좋은겁니다만...전적도 많진않았죠... 그리고 박지호선수한테 815에서 당한패는 맵탓이 컸죠...7시만 입구가 저글링도 못빠져나갈정도로 막히니...
05/09/13 12:09
수정 아이콘
요즘 옐로우의 대 테란전이나 토스전의 경기를 보면(특히 테란전), 예전에 비해 디파일러의 의존도가 상당히 커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힘의 균형이나 물량을 확보해야 할 타이밍에 조급하게 하이브 체제로 빨리 전환하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유닛을 지금보다 좀 단순하게 사용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테크를 빨리 타다보니 첨에 저글링 나오고 바로 뮤탈 한부대 가량 나왔다가 그다음에 럴커 좀 나왔다가 또 디파일러 저글링 러커 스콜지 등등..유닛의 양이 집중되지 못한 면이 큽니다. 따라서 유닛의 양을 좀 많이 종류는 좀 단순히 할 필요도 있습니다. 컨트롤 하기도 수월할테고 집중력도 높아질 것입니다.
호수청년
05/09/13 12:38
수정 아이콘
流浪 님//
옐로우의 최대 매력이 그런 다양한 유닛활용으로 흔드는 것 아닐까요?
저글링으로 흔들고 뮤탈로 흔들고.. 럴커 조합해서 정면으로 뚫고.
요즘 플레이를 봐선 조금 답답한게 사실이지만...

단지 예전 옐로우의 장점을 강화시켜 승리하길 바란다는 말이었습니다. ^^;
05/09/13 13:17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 // 공감 200% 입니다. 다양한 유닛활동에 유닛조합에 어느새 보면 이 유닛이 여기 ..어느새 보면 저 유닛이 저기에서 뛰고있었는데...
곧 나올꺼라 믿습니다.
05/09/13 14:51
수정 아이콘
zenith님 제목에 KFT → KTF로 수정 좀.. 위에 다른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아직 모르시는거 같아서..^^;
Morpheus
05/09/13 15:02
수정 아이콘
헛, 이제보니 kft군요. 몰랐네요.
05/09/13 15:07
수정 아이콘
1026 // 아...그래서 박서 메니아님이 그런식으로 다셨구나..
수정했습니다...박서메니아님도 죄송..
복숭아
05/09/13 17:1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경기에 관해서 너무 폄하하신 느낌이..;;
생방으로 보면서 마지막 5분전까지는 팽팽하거나 오히려 우브를 드디어 한번 잡는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잘해주었는데요..
게다가 경기스타일도 특유의 폭풍을 '아주' 오래간만에 보여주었구요.
솔직히 홍진호선수가 할 수 있는 90%이상을 해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잘했는데도 지는 것을 보면서..
'실력차가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현재상황에서는 말이죠.

박서가 추세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스타일을 크게 변화시키려다가
크게 성과없이 다시 회귀해서
자신만의 장점을 갈고닦아 결국 작년에 준우승까지 이루어낸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의 박서스타일은.. 논외로 하구요.^^;)

홍진호 선수의 대테란전의 강점은 레어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레어단계에서 이윤열-최연성급 테란을 압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저그유저들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앞서있다는거죠.
(좀 오래된 경기지만 비프로스트에서 김현진선수와의 경기가 레어단계의 홍진호선수의 스타일-끊없는 빈집털이를 포함하는-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의 디파일러 사용을 보면 다른 저그유저들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점을 못느끼거든요.
자기가 잘하는 부분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지요..

ps. 다른 테란유저에 비해 최연성선수는 더블컴이후 두발짝정도 빨리 중앙장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그가 충분히 물량을 모아서 부대지정같은걸 할 틈을 안주는 거지요. 그런데 거기에는 반드시 약점이 있게 마련입니다..(없다면 대략..-_-)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저글링으로 초반피해를 준 이후에 히드라덴은 훼이크로 지어놓고 그냥 뮤탈저글링 꾸준히 모아서 입구를 뚫었으면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ps2.박성준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홍진호 선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만 할 수 있는 것은 홍진호 선수만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옐로우!
05/09/13 18:30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서 비판이 나온 김에 각 선수들의 약점을 비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홍진호 선수:

이주영선수처럼 부자드론으로 가도 문제지만..... 너무나 가난한 가난드론....... 본진에다 2멀티하고도 드론 숫자는 겨우 35마리정도.... 3멀티하고 드론만 80마리 뽑는 이주영 선수도 문제지만...... 이건 정말 너무 가난해서 후반으로 가면 '희망이 없는 체제.....'

그것도 박태민선수처럼 초반엔 소수병력으로 테란 진출을 막은 후에 '적절한 가장 빠른 타이밍에 멀티를 가져가고 최대한 빨리 활성화시켜서' 중후반 강력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초반의 소수병력으로 '이득을 보긴 보지만' 초반병력이 손실되면 테란의 진출은 더 빨라지고..... 테란이 진출시 병력은 허무할정도로..... 초라....... 한 문제점.

그나마 소수 병력은 저글링은 그냥 '껌값'으로 생각하고 너무 쉽게 저글링을 흘리는 문제점..... 중요교전에서는 럴커는 있지만 저글링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난한 상태로 무리하게 하이브까지 올려서...... 하이브테크 올려도 테란 병력에 무참히 짓밟히는 상황이 도래합니다.

개선점: 박태민 선수가 초반의 소수병력을 어떻게 잃지 않고 테란의 진출을 막는지...... 그렇게 하면서 어떻게 빨리 멀티를 가져가고 그 멀티를 활성화시키면서...... 최적타이밍에 병력들을 생산해내는지...(꼭 테란이 진출할때면 그 병력을 쌈싸먹을 병력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박태민.....)....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홍진호선수가 레어단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하지만...... 하이브단계의 강력함도 여기에 플러스 시켜야 최강으로 거듭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홍진호 선수 약점 공략만으로 그칩니다.

홍진호 화이팅 ^^ KTF 화이팅 ^^
05/09/13 18: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KTF 팬이 많다니 눈물이 납니다..
냉정하게 쓴소리지만 사실 그 쓴소리속에는 KTF팬들의 따스한 마음이 녹아 있죠..
힘냅시다 홍진호..
히또끼리
05/09/13 18:41
수정 아이콘
연봉이 많다하여 연습을 게을리 했을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 스타리그에 있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연습뒤의 결과니까요 하지만 좀더 굳은 의지 처음 프로게이머계에서 살아남기위해서 게임했던 그런 자세로 나간다면 분명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부욕 기대합니다^^
KTF엔드SKT1
05/09/13 18: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용호선수 플레이를 보면 왠지모르게
자신이 없는듯한 그런느낌을 받습니다..특히나
프로리그or개인리그 결승전같은데서 말이죠
청수선생
05/09/13 22:38
수정 아이콘
KTF와 홍진호는 잘 해낼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487 부활하라! 로보트 태권V!! [4] 어둠의오랑캐4333 05/09/13 4333 0
16486 대한민국 감독이 확정되었네요. [38] 수시아4526 05/09/13 4526 0
16485 살을 빼고 싶으신분들 읽어보세요~ [31] 두번실수5063 05/09/13 5063 0
16484 결혼 1년 6개월차 언제나의 생활 [44] 언제나4900 05/09/13 4900 0
16483 감독이 기업의 이미지를 깎아먹을수도 있습니다.(제목수정했습니다) [47] bobori12345858 05/09/13 5858 0
16482 저희나라~? 우리나라~? [28] ★벌레저그★4718 05/09/13 4718 0
16481 KTF 이것이 문제이다....(지극히 주관적이지만.) [38] zenith5610 05/09/13 5610 0
16480 1.13E 패치가 나왔습니다. [15] kay_kissme6121 05/09/13 6121 0
16479 또 하나의 징크스랄까... [3] Juliett4289 05/09/13 4289 0
16478 오늘 프로리그 GO마재윤 [39] 김창선6155 05/09/13 6155 0
16476 주가지수가 역사적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22] 마동왕4203 05/09/13 4203 0
16474 스타크래프트 라디오 드라마가 나왔네요~ 즐감하시길... [4] 그분을위해4479 05/09/12 4479 0
16472 <프리미어리그 첫 데뷔전> 이영표의 데뷔전 분석 & 평가 - [13] 무지개고고5323 05/09/12 5323 0
16470 스타 하는 동안 꼭 해봐야 할 49가지-3,4 [23] 퉤퉤우엑우엑4256 05/09/12 4256 0
16469 마재윤對박성준. 9드론對12드론 [22] 재계5266 05/09/12 5266 0
16467 밑에 언급된 미네랄핵 주인공 Sadterran 님의 하소연..입니다. [20] rOaDin4777 05/09/12 4777 0
16466 어떻게 할것인가. (GO vs POS 결과 일부포함) [17] 진공두뇌4182 05/09/12 4182 0
16465 2005 온게임넷 프로리그 오프닝을 보며 뜬 잡생각. [37] steady_go!5953 05/09/12 5953 0
16464 WOW란 게임이 저에게 참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31] 티에니4760 05/09/12 4760 0
16463 9월 12일 SKY PROLEAGUE 2005 후기리그 엔트리 및 승자예상 [10] ΣOnegai4353 05/09/12 4353 0
16462 10년을 기다려온 게임 - 대항해시대 온라인 [16] 홍승식5390 05/09/12 5390 0
16461 itv 랭킹전 다시 볼 수 있을까?. [15] 강가딘4791 05/09/12 4791 0
16460 안녕하세요. 미네랄 핵 또 당했습니다. [24] 진꼬토스4418 05/09/12 44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