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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09 11:26:01
Name StimPack
Subject 어제 눈왔습니다.
요즘 내 자신이 팔도유람 약장사(--;)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월요일은 정읍에... 목요일은 부산에 출장이 있었습니다. 장비 시연회를 마치고 어젯밤 서울로 올라오는길, 덕유산을 넘어올때 눈이 오더군요. 운전을 하다가 문득 날리는 무엇을 한참 바라보니... 눈이더군요.

'와~ 눈이다~' 하며 뒤에서 자는 사람들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엄청나게 흩날리는 눈에 덕유산을 넘으며 이것이 내 마지막 운전(?)이 아닐까 하는 아찔함이 들더군요.

바람은 엄청불고... 눈빨은 날리고 날은 어둡고. 완전 길잃은 나그네 신세가 되었었죠. 서울에 도착하니 밤 10시더군요. 여러분들 인터넷이 빨라지는 그날... 목심걸고 산을 넘던 팔도유람 약장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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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_Carter[15]
02/11/09 12:56
수정 아이콘
눈이 왔다는 낭만적인 제목과는 달리 처량한 내용의 글이군요. -_-;;
RanDom[Tr]
02/11/09 13:51
수정 아이콘
-_-;; 음..이번 겨울에는 여자친구랑 반드시 같이 눈 맞겠다는..;;;
02/11/09 13:55
수정 아이콘
경험이지만 점선 차선이 세개이상 보이지 않는 안개속 왕복 2차선 국도에서 80km로 운전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10분전 출발했던 차량을 따라 잡았어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 있긴 했었지만..따라 잡는데 실패..-_;;
저도 출장을 자주 가는 직업이라..고속도로에서 앞이 안보일정도의 눈을 만나면 눈이 라이트의 빛을 반사하기때문에..
미등과 안개등만 켜고 운전합니다..그럼 눈도 편하고 더 잘보이죠..(따라하는건 본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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