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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09 08:33:40
Name 윤승렬
Subject 묻지마 패밀리를 보고......
수능 끝나고 실성해서 싸다니다 어제야 정신차리고 비됴빌려서 오늘아침봤습니다
뭐 이런 영화가 다있냐....하면서 봤습니다.....
30분~40분정도의 영화 3개(단편식으로)묶여 있더군요...
정말 맘에 안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쭈욱....
근데 왠지 마음에 와닿는부분이 많았다는.......
첫번째 영화에서는 알바했을때의 서러움?ㅡㅡ;;;이나....
당혹.....감 같은거...그런게 떠올려지더군요....
두번째 영화에서는 아버지 세대의 빈부격차가 새삼 느껴진다는......
나이키 신발이 그렇게 갖고 싶어했는데...뒷골목 큰형님들이 돈 모으면
뺐는다는..~_~ 깡패에게 당한적은 없지만 가슴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감독들 웃겨서 흥행만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추세인데(물론 나름대로 작품성은 인정합니다만...좋아하기두하고)
이런 80년대식 영화도 가끔씩 나오면 좋을듯싶어요(내용이 80년이아니라 그시절 영화요..순수라고 해야하나)
세번째 영화에서는 한여자와 한남자.....누나 동생사이죠.....
여기서도 순수라는게...떠올려지네요.....서로 좋아했는데 둘다 ~_~ 에이부끄러워서_)_(
말안하다가 여자 결혼하고 남자 군대가고.....
참 당황했다는건....열차타고 남자 군대 복귀하는데(휴가나왔었음) 둘이 나도 너
사랑했었어....하는데....아저씨의 한마디..."이 열차는 여기가 종착역입니다 빨리 내리세요~_~"
보면서 지루했지만 나름대로 이런영화도 좋다고 느꼈던 아침이네요~_~

P.s. 순수 열정 이 두가지만 있으면 "젊음"이라는 이시기 멋지게 보낼거라 확신합니다...
모두들 자신감을 갖고 미래에 후회 할짓 하지맙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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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9 10:50
수정 아이콘
묻지마 패밀리...
전 참 재미있게 봤는데...
개인적으로 장진감독과 그쪽라인 배우들을 좋아하거든요..-_-
난 묻지마 패밀리 강추하고 다녔는데, 주위사람들은 재미없다고 하드라고요..-_-;;
좋은사람
02/11/09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왲니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다른 영화의 웃음과는 달리 상황설정으로 사람을 웃기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내나이키나 마지막꺼는 정말 잘 만들었다 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TheCorea
02/11/09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묻지마 패밀리 재미있게보구
친구들한테 잘만든 영화라구했눈데 -_-
애들은 재미없다구했죠;; 전 참 잘만들었다구 생각하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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