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25 18:00:19
Name 로베르트
Subject (잡설)이제 수능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저는 이미 수능을 두번씩이나 치루고 대학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수능이랑 관련있는 인간은 아니지만 제 사촌여동생은 곧 수능을 치루어야 합니다.
지금 너무나도 압박을 받고 있고 수능때 제 실력을 못발휘할까봐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던거 같습니다.
합격엿셋트랑 과자셋트를 백화점에서 고르고나서 버스를 탔을때 여러가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첫번째수능때는 완전히 위축되서 시험을 망쳤던 일,1학기때 방황하다 다시 재도전을 시도를 결심했을때,시험칠때,수능D-3부터 수능 시작일까지 풍운1~50권이랑 비디오걸아이 본다고 공부하나도 안하고 만화방에 있었던일(후회감보다는 차분해지는 이상한 나 -_-)......여러가지 일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가장 힘들었던게 학원에 8월달에 등록하고 난후에 친구없이 줄곧 2달동안 생활했을때(10월달에 때려치우길 잘했지....) 정말 외로웠습니다.ㅜㅜ
학원가서 수업듣고 11시까지 자습을 하는동안 말은 거의 안하고(아니...말한날보다 안한날이 더많은듯) 오로지 공부만 하고 있을때 "미치겠다.내가 왜이런 생활을 해야 하느냐?"하면서 담배를 입에 물고 고뇌를 한적도 있습니다.
형제라고는 한명도 없는 저랑 사촌여동생이라서 더욱 친하기에 시험을 잘쳐서 좋은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요즘 안절부절 정서불안(?)상태를 서서히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그때 저는 만화방에서 죽돌이를 3일동안 하면서 차분하게 시험을 치룰수 있었지만 이런 충격요법따위는 오히려 해가 될것 같아서 말해주기 힘들고....걍 범어사에가서 절을하면서 소원을 빌어야 겠습니다.
"울 남주 셤 잘치게 해주세요!-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치강물처럼
02/10/25 18:06
수정 아이콘
로베르트님 사촌여동생(남주양)분 시험 잘 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pgr식구분 중에서도 수능준비하시는 모든분들, 전부 노력하신 만큼의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Good Luck ^^
02/10/25 19:01
수정 아이콘
저도 수능을 두번 치렀는데...
전 이상하게 모의 고사보다 수능이 더 잘나오는 편이더라구요..평소에는 소심한데..-_-;;
큰시험앞에서는 오히려 담담하고 대심;; 해진다고나 할까..
제 친구중에 수능때 모의고사보던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 녀석이 있었죠.. 그놈 지금 또 공부하고 있습니다..4수죠..-_-;
큰시험은 소심하지말고, 쫄지말고 봐야합니다. 로베르트님 사촌여동생분 안쫄고 시험 잘보시길. 화링~ o(>_<)o
02/10/25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두 번 봤습니다. 근데 막상 수능 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시험날이 되니 모의고사보다 편했습니다ㅡㅡ; 언어영역은 긴장을 좀 했지만 끝나고 친구들과 떠들다보니 에라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야 놀지~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그리고 재수도 완전재수가 아닌 휴학계를 내놓고 한 반년재수인데다 다니는 대학에도 별 유감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아무런 부담없이 봤습니다.(그래도 더 잘나왔더군요) 어쨌든 사촌여동생 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쵸콜렛과 엿 선물하세요^^;
02/10/25 19:25
수정 아이콘
수능 1년에 두번보기...-_-vV..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도 되었던 2번보기...
수능 1세대(?)로서 후배님(?)들에게 한마디 드립니다..
꼬옥~~~~ 잘 보세요!!!!!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모두 진학하시기를...(_ _)
설탕가루인형
02/10/25 22:20
수정 아이콘
음,저 이번에 시험 봅니다..클,전에도 그랬지만 남들은 며칠 안남아서
입술이 바짝마른다던데,왜 저란 인간은 긴장이 안되는지...쿨럭-_-;
pgr님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프린스마린
02/10/25 23:29
수정 아이콘
설탕님 파이팅!!
테란매냐
02/10/25 23:33
수정 아이콘
음...위에 님들 괜히 어디 학교인지 물어보고 싶어진다는 ^^
블루 위시
02/10/26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교 들어간 후 다시 재수한 케이슨데요..
지겹게 본걸 또 보니.. 이해하는 차원이 틀려지더군요..
원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__-;;
(벗또.. 결국은 복학.. 퍼센티지는 꽤 올랐지만.. ㅇT_Tㅇ;)
그래서.. 갠적으론.. 재수도 할만하다고 생각..
02/10/26 00:21
수정 아이콘
저는 재수할떄 아예 놀아버려서요..^^;;
그때 스타크래프트에서 컨트롤이란게 먼지 알고, 유한맵을 배웠던 시기죠..ㅋ_ㅋ 한창 당구가 꽃필때 였고요..정말 그때는 스타 아니면 당구였죠...후회하진 않습니다만..가끔 그때 공부를 좀만더 열심히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피팝현보
02/10/27 00:19
수정 아이콘
저 학교다니면서 이번에 또봅니다. 으하하... 근데 보기가 싫군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 다시 만족하기 시작했음..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730 (잡설)이제 수능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10] 로베르트1227 02/10/25 1227
7729 POS 연습실에 다녀 와서.... [14] 김재준2191 02/10/25 2191
7728 역대 최고의 우승권 선수들은??? [16] [GhOsT]No.12643 02/10/25 2643
7727 오.. 광마우스도 쓸만하네요.. 근데.... [10] 노진호1584 02/10/25 1584
7726 [잡답] 휴딩크의 일본 만화 작품의 고찰 - <슬램덩크(SLAM DUNK)> [14] Hewddink1955 02/10/25 1955
7725 저는 왜 요즘 스타리그가 재미가 없는것 일까요.. [15] kabuki2336 02/10/24 2336
7724 요즘 KPGA [14] 신건욱1940 02/10/25 1940
7723 [잡담]토토전이라.... [7] 먹자먹자~1546 02/10/25 1546
7721 음악 추천 [4] 아무개1269 02/10/25 1269
7720 [잡담] 프로게이머 인터뷰를 마치면서. [12] 고로록⌒⌒2343 02/10/24 2343
7719 [잡담]김정민선수.. 차이코프스키1816 02/10/24 1816
7716 엑스트라메치 중계창입니다. [135] 초보랜덤3677 02/10/24 3677
7715 기욤패트리 ㅡ.ㅡ/! [8] minyuhee2266 02/10/24 2266
7714 <나의 여가>스타크래프트 여왕 가수 채리나 [10] 타이8115 02/10/24 8115
7713 재미있는 내친구... [14] acepoker1570 02/10/24 1570
7712 매트랩 하수 탈출기 3 [23] matlab2088 02/10/24 2088
7711 음하하하..신기하군요!! [10] [GhOsT]No.11980 02/10/24 1980
7710 [프리뷰]KPGA 투어 4차리그 엑스트라 매치 2주차 [4] Dabeeforever1900 02/10/24 1900
7709 후.후.루리웹에서 퍼온 재밌는 글입니다. [57] drighk3149 02/10/24 3149
7708 이번에 KTF 에서 WCG 대회 일정과 맞추어... [8] 송병석2441 02/10/24 2441
7707 좋은사람. [6] 김수아1293 02/10/24 1293
7706 한국 축구의 힘? 한국 네티즌의 힘? [10] 아드레날린1812 02/10/24 1812
7705 3:3할때 최고 즐거울때... [5] 신건욱1514 02/10/24 15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