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21 17:12:44
Name tongtong
Subject 임요환의 명승부 best 1탄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명승부 best 10
1.07 시절 느려터진 기동성 때문에 외면을 당하던 드랍쉽을 타고 혜성처럼 나타나서
암울한 종족 테란에 해법을 제시하며 스타크래프트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온니테란 프로게이머가 있었으니...그의 이름은 임요환!!!

테란에게 극도로 암울하다고 하는 맵에서조차 온니테란을 고집함으로써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테란의 자존심 임요환이 테란의 희망에서 테란의 황제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수많은 경기중
지금은 사라진 게임큐와 ggtv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주옥 같은 명경기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제1회 게임큐 스타리그 16인 올스타전 임요환 대 강도경

맵 : 로스트템플 (임요환 12시. 강도경 2시)

무명의 임요환이 드랍쉽을 들고 나와 새로운 전략과 전술로 저그 최강 강도경을 꺾는 파란을
일으킴으로써 당시 쓰레기 유닛으로 치부되던 드랍쉽을 일약 효자 유닛으로 바꾸어 놓으며
드랍쉽의 달인 임요환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임요환의 게임큐 데뷔전~~~

강도경의 빠른 6저글링 러쉬가 올때 임요환 마린 1기밖에 나와 있지 않은 상황..
테란이 gg 치는 일만 남았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 scv 3기를 동원하여 입구를 막고
scv 몸빵으로 수비하면서 추가마린으로 저글링 러쉬를 멋지게 막아내는 임요환.

지금은 테란의 일반적인 수비 방법이 되었지만 그 당시로선 참신하면서도 황당했던 전술로
초반 저글링 러쉬나 패스트 럴커에 맥없이 무너지던 테란유저들에게 새로운 빛이 된 전술...

빠른 럴커 테크를 탄 강도경 럴커 1부대와 저글링 2부대를 모아 테란 진영으로 러쉬...
럴커 조이기가 들어오자 시야확보용 오버로드만 제거하고 잽싸게 뒤로 빠지는 스팀팩 마린...
오버로드를 잃은 강도경의 럴커 저글링으로 몸빵하며 본진 언덕 위로 난입하여 버로우하는 순간
뛰어난 마린 컨트롤과 벙커 2개의 방어로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임요환...

위기를 넘긴 임요환 드랍쉽에 마린 메딕을 태우고 저그의 본진으로 고고고~~~
드랍쉽이 날아가며 마린을 하나하나 차례로 내리는 멋진 컨트롤 예술...감탄사가 저절로.^^..

럴커떼가 황급히 달려오자 마린 메딕을 다시 태우고 멀티쪽으로 날아가는 드랍쉽!!
드랍쉽으로 종횡무진 저그의 멀티와 본진을 누비며 상대의 혼을 빼놓는 사이에
임요환 본진에서 마린 메딕 탱크와 사이언스 베슬까지 모아 러쉬...
강도경의 앞마당과 본진 초토화되며 강도경 gg..


2) 제1회 게임큐 스타리그 16인 올스타전 임요환 대 임정호

맵 : 로스트템플 (임요환 8시. 임정호 6시)

김대건과의 경기에서 커맨드센터까지 감염시키며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매지컬저그 임정호...
김대건선수가  수모를 당한 로스트템플에서 임정호선수와 또 다시-_-벌어지는 테란 대 저그전...

누구도 임요환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드랍쉽으로 저그의 기지를 종횡무진...
임요환 선수가 드랍쉽의 달인이라는 이름과 함께 '테란의 희망봉'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 멋진 경기~~~

초반에 드랍쉽이 나오자마자 마린 메딕을 태우고 저그의 본진과 멀티를 오가는 게릴라전으로
임정호 저그를 귀찮게 굴며 괴롭히는 임요환 테란...

이 경기를 해설하던 엄재경님 왈...
"그동안 테란 대 저그전 양상은 저그가 초반에 테란을 끊임없이 귀찮게 굴며 괴롭히는 추세였는데,
이 경기는 테란이 저그를 계속해서 귀찮게 구는 그 동안의 테란 대 저그전 양상이 완전히 뒤바뀐  경기네요. 허허허!!!.."

라고 임요환의 허를 찌르는 전술에 감탄사 연발...

그 동안 초반 저글링 겐세이나 뮤탈 겐세이로 테란을 꼼짝 못하게 묶어놓고 막멀티를 한 뒤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저그의 전략에 본진에서 꼼짝없이 굶어죽었던 수많은 테란 유저들은
이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의 울분과 비애가 깨끗이 씻겨내려가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했으리라!!

저그 진영에 게릴라전을 갔다가 본진으로 돌아가던 드랍쉽이 오버로드 한 마리가 떠있는 걸 보고
마린 몇기를 내려 사격하는데 오버로드가 도망가자 드랍쉽이 재빨리 오버로드를 앞질러 날라가서
8시 본진에 붙어있는 작은섬에 마린 몇기를 또 내려 오버로드를 포위 사살하는 재기 넘치는 플레이..

본진에 가디언 부대가 난입하여 공격을 퍼붓지만 마린으로 섣불리 맞서지 않고
레이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잇과 레이스로 가디언을 잡는 침착한 대응...
스콜쥐에까지 이레디에잇을 날리는 쇼맨쉽을 연출,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여유...

테란도 이렇게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배틀넷에서 저그에게 치이고 플토에게 치이던
수많은 테란 유저들에게 새로운 빛과 희망을 제시한 경기였슴다...


3) 게임큐 월드챔피온쉽 임요환 vs 김동준

맵 : 라이벌리(임요환 1시. 김동준 7시)

테란의 희망봉 임요환 대 당시 최고의 공격수 김동준의 랜덤테란이
라이벌리에서 만나 무려 1시간 가까이 대혈전을 펼쳤던 진검승부 테테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밀고 밀리는 대접전에
1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명작 게임..

벌쳐 탱크 레이스 발키리 골리앗 등 테란의 메카닉유닛이 모두 등장...
김동준 선수의 끊임없는 벌쳐 게릴라전과 임요환의 끈질긴 저항...

유닛 하나하나의 정교한 컨트롤이 돋보였던 명승부전으로...
테테전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감동적인 전쟁 대서사시..


4) 게임큐 월드챔피언쉽 임요환 vs 변성철

맵 : 로스트 템플 (임요환 12시. 변성철 6시)

겜큐 회원들이 2001년 최고의 명승부로 뽑은 월드챔피언쉽 임요환 대 변성철...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대역전의 드라마!!!

저그의 무한확장력으로 전 맵을 크립으로 도배하는 변성철...
하나 먹은 앞마당조차 울트라군단의 거듭되는 겐세이로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임요환...

멀티수 1:5라는 압도적인 열세로 테란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암울한 상황에서
드랍쉽 하나로 전 맵을 누비며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거두는 임요환의 엄청난 뒤집기쇼에
그당시 겜큐 게시판에는 변성철 선수가 봐준게 아니냐는 글이 도배될 정도...

럴커가 와도 막아내고, 울트라가 와도 막아내고, 가디언이 와도 막아내고,
울트라+히드라+가디언이 와도 막아내는 인간이길 거부한 임요환의 컨트롤!!!

화려한 드랍쉽 컨트롤과 경악할 마린 메딕 액션 앞에
수많은 럴커와 히드라 가디언 울트라가 쪽팔려서 울어버렸던 환상의 빅게임!!!
제갈공명의 적벽대전에 비유될 만한 스타 역사에 길이길이 기억될 명승부~~~

초반 9드론 6저글링 러쉬를 scv4기로 입구 막고 몸빵 하면서 마린으로 멋지게 막아내는 임요환.
회심의 6저글링 러쉬가 아무 피해도 못주고 후퇴하게 되자 패스트 럴커로 테란 본진에 난입하여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변성철...

그동안 모아둔 마린이 럴커의 가시에 떼죽음 당하며 본진이 유린당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사이언스 베슬 나오고 탱크 나오면서 간신히 방어해내고 한숨 돌리는 임요환...
임요환의 혼을 빼놓은 뒤 패스트 울트라 준비하며 무한확장하는 변성철...

암울한 상황에서 반격에 나선 임요환...
트레이드마크인 드랍쉽 하나로 저그의 진영을 휘저으며 동시다발적인 공격으로
변성철의 혼을 빼놓으며 저그의 무한멀티를 파괴...파괴...또 파괴...
드랍쉽 특공대의 게릴라로 뿌서진 해처리와 죽은 드론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이 때 재미있는 버그가 하나 나온다.^^..
6시 앞마당 미네랄 뒤쪽에 마린 메딕 특공대가 드랍되어 드론 사냥을 시작하자
다급해진 울트라 한 마리가 미네랄을 뚫고 들어가서 무지막지한 힘으로 마린들을 몰살한 뒤
빠져나오지 못하자 빙글빙글 돌며 광란의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에 웃음을 터뜨렸던 기억이.-_-;;;

울트라 군단을 이끌고 역공에 나선 변성철 저그군단 대 임요환 바이오닉 부대의 피튀기는 접전이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정신없이 전개되며 바야흐로 로스트템플의 전투는 점입가경!!!

좁은 입구에서 펼쳐지는 매트릭스 마린 대 울트라 군단의 대접전,
맵 중앙에서 펼쳐지는 바이오닉 부대와 히드라 럴커 군단의 대혈전,

탱크가 없는 상황에서 울트라 군단이 앞마당을 공격하지만 섣불리 방어하러 뛰쳐나가지 않고
지형을 살려 좁은 입구에 마린 메딕을 홀드시켜 울트라 군단을 상대하며 본진을 지키는 뛰어난 판단력.

뒤쫓아오는 울트라 군단을 언덕 위로 피하면서 좁은 입구에 메딕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마린으로 울트라 군단을 공격하게 하며 저그의 2시 멀티를 깨는 재치 있는 플레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히는 전투 끝에 울트라 대군단은 바이오닉 군단과의 대결에서 패하고,
1부대의 가디언 군단은 사이언스 베슬 3기와 레이스 1기에 잡혀버리고,
여기저기에 도배했던 막멀티는 드랍쉽 특공대의 군화 아래 짓밟혀 버리며 패색이 짙어진 변성철..

디파일러를 동반한 테란 본진 폭탄 드랍으로 재역전의 기회를 노려보지만,
테란군의 마지막 폭격에 저그 진영이 초토화되며 변성철 눈물을 머금고 GG 선언...

드랍쉽 대비를 위해 성큰을 안 지은게 변성철 선수의 패인...
막멀티 후 울트라 물량공세로 끝장을 보려고 서두른 나머지 멀티 방어가 취약한 틈을 파고들어
환상의 드랍쉽과 화려한 마린 메딕 사이언스 베슬 컨트롤로 뒤집어버린 임요환 대단하다!!!

본진 자원 외에 앞마당조차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쉬지 않고 나오는 마린 메딕...
게임이 끝날 때까지 쉴새없이 가동되는 임요환의 드랍쉽 예술이다!!!


5) 게임큐 종족별 팀리그전 임요환 대 신우진

맵: 뉴리모트 아웃포스트 (임요환 1시. 신우진 7시)

알고도 당한다는 임요환의 드랍쉽!!!
"짧고 굵게..." 라는 말이 생각나는 너무도 숨가쁘게 전개된 한판대결
위기에 강한 임요환의 냉철한 판단이 돋보였던 명경기...

발업저글링 2부대가 버로우하고 빈집털이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발진하는 드랍쉽.
하필이면 버로우된 저글링과 변태를 마친 러커의 상공으로 지나가는 드랍쉽!!

드랍쉽이 날라가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빈집털이 러쉬가는 저글링+럴커 부대.
이미 멀리 떠난 드랍쉽...임요환 수비를 위해 드랍쉽을 돌리지 않고 벙커를 급히 짓는데...
벙커가 완성되기도 전에 우르르 들이닥치는 개떼저글링과 럴커 3기.

임요환 침착하게 컴셋 뿌리며 스팀팩 마린으로 러커만 죽어라 일점사...컨트롤 쥑인다!
럴커가 몰살되는 순간 마린 전멸하고 입구가 뚫리며 본진에 난입하는 개떼들...
미네랄 캐던 scv들 몽땅 뛰쳐나와 메딕의 치료를 받으며 저글링과 일대혈전!!!

저글링이 테란 본진에 달려드는 타이밍에 드랍쉽은 저그의 본진에 도착...
드랍쉽이 날라오는 것을 본 신우진...이미 한부대의 저글링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

그러나~ 드랍쉽에서 내린 건 마린 메딕만이 아니라 3기의 파이어뱃이 섞여 있었다...
파이어뱃의 불꽃 앞에 순식간에 몰살되는 저글링과 드론들...저그 본진 초토화!!!

그동안 테란 진영 혈투에선 추가되는 파뱃의 지원으로 무적 scv 부대가 저글링 소탕...
양쪽 본진에서 숨가쁘게 전개된 공방전 끝에 속절없이 일꾼 몰살당한 신우진 gg...

해설자 엄재경님 왈 :
"저그유저들은 딱 한가지 교훈을 얻었네요...임요환하고 경기를 하면 성큰을 꼭 지어라."

이 경기 이후로 저그 유저들이 본진과 멀티에 성큰도배를 시작했다는 전설이.^_^..


6) 제3회 겜큐스타리그 임요환(테란) vs 봉준구(플토)

맵 : 뉴리모트아웃포스트 (임요환 7시. 봉준구 1시)

소설 '환상의 테란'의 마지막 장면을 현실로 실현시킨 그 경기...
옵저버 4마리에 동시에 옵티컬 플레어를 거는 인간이길 거부한 신기의 컨트롤로
수많은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겜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마비시켰던 명경기~

캐리어 반부대의 러쉬로 멀티가 초토화되며 암울해진 임요환
갑자기 배럭 4개를 한꺼번에 건설...꾹 참고 레이쓰 모으며 클로킹 개발...

마린 메딕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며 봉준구 선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모하는 거지? 다급해지니까 마린 메딕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려는 건가??
마린 메딕쯤이야 리버로 몰살시키자...
캐리어에 옵저버가 다섯 마리나 붙어 있으니 클로킹 레이쓰 1부대가 와도 안 무섭다..캬캬캬.^_^.
나의 믿음직스런 캐리어들이 테란기지를 신나게 박살내는 동안 나는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면서
느긋하게 본진에서 테크트리나 올려야쥐.."

그러나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배럭을 마구마구 늘리고 마린을 마구마구 뽑은 것은
메딕의 옵티컬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이었던 것을~~~

캐리어를 너무 과신했던 봉준구가 캐리어에서 눈을 떼고 본진을 돌보고 있는 동안
경악할 컨트롤로 옵저버 4마리에 순식간에 다다다다~~ 옵틱을 걸어 장님을 만들고
나머지 한마리는 클로킹 레이쓰로 해치운 다음 캐리어 사냥을 하는 아트테란 임요환!!

당황한 봉준구 옵저버를 컨트롤해 보지만 거세당한 바보 옵저버는
이미 인구수만 채우고 있는 쓰레기로 전락해버린 뒤...
캐리어가 허무하게 몰살당하자 봉준구 gg...

그 당시 게임큐 게시판에 올라온 봉준구 선수의 변...

"옵저버에 옵티컬플레어를 건건.. 몰랐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혹시나 보일까 하고 옵저버를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인 전 바보(?) ㅜ.ㅜ
요환이형의 심리전에 제가 당한 듯합니다...
......................................................
요환이형의 작전을 파악 못했네여..
아니당.. 작전을 파악했어도.. 솔직히 전 옵티컬플레이어가 몬지 몰랐습니다.

요환이형의 플레이에 저도 감탄했습니다..
전에 제 럴커 스캔 없이 잡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재미있게 읽은 진지한님의 환상의 테란까지도..흑흑..ㅜ.ㅜ."


7) 제3회 게임큐 스타리그 임요환 vs 김동수

맵 : 뉴리모트아웃포스트 (임요환 5시. 김동수 1시)

대 프로토스전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엽기적인 3배럭 마린 메딕 러쉬로 화끈하게 끝난 경기
또 한번 겜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흥분시켰던 명경기~

임요환 본진 입구를 배럭 1개와 서플라이로 막아 프로브 정찰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개를 이용하여 적기지 가까운 12시 사각지대에 전진 몰래배럭 2개 건설...

김동수 초패스트 리버 드랍 준비하며 셔틀 속도 업그레이드...앞마당에 멀티...
속도업된 셔틀로 1드라군+1리버를 테란 본진에 드랍하여 리버 아케이드로 SCV 싹쓸이!!!
김동수 신나게 SCV 사냥을 하면서도 건물 하나 없는 휑~한 테란 본진을 보고 황당..-_-;;;

임요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뒤통수를 치는 3배럭 마린 메딕으로 역러쉬!!!
입구를 지키던 드라군 3마리를 가볍게 제압한 바이오닉 부대는
무주공산인 플토 본진에 거침없이 난입하여 프로브 대량학살...

다급해진 김동수 셔틀에 리버를 태우고 황급히 본진으로 돌아가다
도배된 터렛의 미사일망을 피하지 못하고 공중분해되는 셔틀...

이것저것 쑤시던 임요환...파일런 2개만 죽어라 일점사...
파일런이 파괴되자 김동수 gg...

프로토스 상대로 3배럭 마린 러쉬를 감행하는 말도 안되는 엽기 전략에
중계를 하던 엄재경님과 정소림씨,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가 막히다는 듯이 감탄사만 연발...


8) ggtv 우리 리그 임요환 VS 임상우

맵 : 로스트템플 (임요환 12시, 임상우 2시)

소설 '환상의 테란'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는 5마린 1메딕 특공대의 처절한 항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 임요환의 눈물겨운 투혼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던 그 경기~~

임요환 드랍쉽을 이용해서 저그의 멀티 견제...
저그는 히드라 럴커 개떼 러쉬로 끊임없이 12시 앞마당 멀티 공격 자원채취 방해...

저그는 8시 앞마당 멀티 하나 남고,
임요환은 12시 본진 앞마당 자원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8시 앞마당을 깨기 위해 날라갔던 HP가 달랑 한칸 남은 피투성이 드랍쉽...
버로우된 럴커를 확인하고는 게릴라전을 포기하고 본진으로 돌아가던 도중
운이 없게도 12시 삼룡이멀티 근처에서 서성거리던 히드라 한마리한테 걸려서
'톡' 하는 침 한방에 '펑~' 터져버리는 불상사 발생...ㅡ.ㅡ

아, 아깝다!!!..ㅠ.ㅜ...
그 드랍쉽이 터지지만 않았어도 경기의 승패가 바뀌었을지도...

임요환 소수의 마린 메딕 러쉬로 저그의 8시 앞마당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나...
히드라 럴커 러쉬로 앞마당 멀티 파괴되고 자원 채취가 어려운 상황...
멀티가 모두 파괴된 두 선수 다 자원이 말라버려 추가 유닛을 보충할 수 없는 상황...

장시간의 혈투 끝에 남은 병력은 저그는 럴커 + 히드라 1부대 이상...드론 1부대...
테란의 유닛은 HP 한칸 남은 상처투성이 메딕 1기와 마린 5기, 사이언스베슬 2기, scv 1기...

8시 앞마당을 파괴한 5마린+1메딕 특공대는 저그군단에 저항하다 6시에 갇히게 되고
저그 병력은 중앙을 점령하고 마린 메딕 특공대가 본진으로 귀환하지 못하게 견제...

임요환 다시 살아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단 한기 살아남은 scv로
12시 앞마당 미네랄을 몰래 캐기 시작하며 겨우겨우 자원 모아 scv 추가 생산...

6시쪽에 있던 임요환의 특공대는 결사항전의 투혼으로 저그 병력과 끝까지 맞서 싸우다
마린 메딕 전멸하고 사이언스 베슬 2기만 피투성이 상태로 겨우 살아서 본진으로 귀환...

몰래 자원 캐던 임요환 저그에게 들키고 앞마당을 다시 공격받아
자원을 전혀 모을 수 없는 암울한 상황에 빠짐...ㅠ.ㅜ..

한편~드론 1부대로 앞마당에서 본진까지 미네랄 릴레이를 하던 저그는
어떻게 자원 300을 모았는지 2시 앞마당에 해처리 펴고 멀티 성공...
사이언스 베슬의 정찰로 저그가 멀티한 걸 확인하자마자 임요환 GG..ㅠ.ㅜ..

멀티가 다 깨져버리고 극도로 가난한 상태에서 너무도 처절한 명승부를 펼친 두 선수...
얼마나 경기가 처절했던지 보는 사람이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고
경기가 끝났을 때 화면에 비친 두 선수의 모습도 진이 다 빠져버린 허탈한 표정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명승부를 보여주는 두 선수의 처절한 승부사적인 투혼에
눈물나는 감동과 함께 박수를 보냈던 다시 보고 싶은 명경기...


9) ggtv 2001 스타워즈 에피소드2 임요환 대 김동준

맵 : 리버스틱스 (임요환 1시. 김동준 7시)

누가 레이쓰를 종이비행기라 했는가!!!
하이템플러의 스톰을 몇 번씩이나 피하며 끝까지 살아남는 승리의 견인차 레이쓰 3기...

리버스틱스의 자원이 거의 다 바닥난 극도로 가난한 상태에서 벌이는 처절한 혈투...
본진과 멀티가 싹쓸이 당하며 엘리 직전까지 몰린 암울한 임요환...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EMP 쇼크로 거둔 엄청난 대역전극!!! 감동의 드라마~~~

캐리어+질럿+다크템플러+하이템플러 조합의 프로토스 대군단의 뒷치기 공격으로
본진 날라가고 남아 있는 건물은 미네랄 4덩이짜리 중앙멀티에 있는 컴맨드센터와 벙커...
임요환 선수가 돌 던질 자리를 찾는 일만 남았다고 말하는 해설자 김도형님...

생산 건물 하나 없는 상황에서 남아있는 유닛은 레이스3기, 사이언스베슬 2기와 벙커마린.
그러나 엘리 직전까지 가는 절대적으로 암울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임요환의 뚝심...

끊임없이 몰아치며 괴롭히는 김동준 군단에 맞서 소수의 생존유닛으로 처절한 저항을 하며
자원을 모아 배럭과 팩토리를 다시 올리고 재기를 위한 눈물겨운 안간힘을 보이는 임요환...

캐리어 잡는데도 큰 공을 세웠던 반부대의 레이스 중에서 살아남은 레이스 3기가
사이오닉 스톰을 요리조리 피하며 옵저버와 하이템플러를 사냥,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 맹활약 속에
서서히 살아나는 임요환...그러나 기회를 주지 않는 김동준...

하이템플러, 아칸 4기, 질럿 5마리로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한 회심의 러쉬 감행...
누가 봐도 레이스 3기와 벙커 2개로는 이 러쉬를 막아내기엔 역부족...
임요환 이제 gg 치는 일만 남았구나...하는 순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EMP 쇼크를 먹고 마린 공격 한방에 풍선 터지듯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칸들...  
그 와중에 언제 EMP까지 개발했냐? 대단하다 임요환!!!

러쉬를 막아낸 임요환 드디어 탱크 3대를 다시 생산해서 수비라인을 강화하자
끊임없는 공격으로 소모전을 펼치다 자원이 말라버린 김동준 제 풀에 지쳐셔 gg...


10) ggtv StarWars 에피소드2 결승2차전 임요환vs김동수

맵 : 헌터 (임요환 12시. 김동수 1시)

헌터맵 장악을 위한 끝없는 멀티 전쟁...흥미진진한 명승부전!!!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이 펼쳐지는 힘싸움!!!

임요환의 컨트롤이냐...김동수의 물량이냐...
컨트롤과 물량의 한판대결은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임요환의 유닛 컨트롤 대 김동수의 어택땅 물량토스의 진검승부!!!

그 많은 시작포인트 중 하필이면 본진이 바로 이웃에 걸린 두 선수...
까딱 입구 잘못 막았다가는 하드코어 질럿 러쉬에 앗! 나의 실수~하는 순간 게임끝.

투탱크 드랍 실패하며 탱크 싣고 내빼던 드랍쉽 격추...불리해진 임테란...
잠시 후 3벌쳐 드랍으로 프로브 대량학살 성공...상황 반전...

김동수 셔틀로 드라군과 질럿을 시즈탱크 위에 드랍하는 동시에
드라군으로 입구를 공략하는 양방치기로 입구를 뚫고
수비하러 우르르 달려나온 scv들을 많이 잡음으로써 장군멍군...

중앙조이기로 임요환의 진출을 막으며 막멀티 어택땅 물량토스 준비하는 김동수...
조이기를 뚫고 중앙 진출에 성공하는 임요환...

중앙지역에 서플라이와 터렛 집짓기로 예쁘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즈모드 탱크와 통통포 탱크로 철벽 방어진을 구축한 뒤
탱크와 벌쳐로 김동수의 무한멀티를 순회하며 하나하나 공략하는 임요환...

이후 맵 장악을 위한 두 선수의 끝없는 멀티 전쟁...뚝심의 대결!!!

임요환이 멀티 하나를 완전히 분쇄하고 다른 멀티를 치러 가면
김동수는 깨진 멀티 자리에 넥서스를 소환하여 다시 멀티...
임테란이 멀티 하나 또 깨고 또 다른 멀티 치러 가면 김플토는 그 깨진 자리에 또 멀티...

요환이는 깨부수고 동수는 다시 멀티하고...하나는 부수고 하나는 멀티하고...
깨고 멀티...또 깨고 또 멀티...또또 깨고 또또 멀티 하는 끊임없는 멀티전쟁...

테란군이 플토의 멀티를 두번이나 순회하며 끝내 멀티 분쇄에 성공하자 김동수 gg...
뚝심의 대결에서 승리한 임요환도 대단했고 김동수도 대단했다...

꽤 장기전이였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던
임요환의 유닛 컨트롤과 김동수의 막멀티 어택땅 물량토스의 한판대결에서
임요환의 화려한 벌쳐 컨트롤이 승리한 명승부...


누가 보더라도 절대 이길 수 없는 극도로 암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감동적인 플레이로 엄청난 역전극을 많이 만들어내며 팬들을 사로잡은 영원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그 이름은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황제로 남아 있을 것이다..

ps)
이 주옥 같은 감동의 명승부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ㅠ.ㅠ..
이 추억의 명경기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r. Lecter
02/08/21 17:33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다른 선수 팬이 읽으면 좀 서운할 수도.... ㅡ,.ㅡ;
박정석테란김
02/08/21 17:37
수정 아이콘
3번째로 읽는 글이네요.ㅡ,.ㅡ;;
요환동에서 한번, is홈페이지에서 한번, 여기에서 한번.-
02/08/21 17:53
수정 아이콘
6번째 임요환대 봉준구의 게임에서 암울해진 상황에서의 옵티컬은
아니었읍니다.. 그 때 봉준구 선수 캐리어가 나왔을때 이미 멀티나 본진에서 자원상황두 좋치 않았지만 임요환선수는 원활하게 자원이 돌아갔으며 그냥 탱크 골리앗 만으로도 쉽게 이길수 있는 게임이었죠..옵티컬 플레어 쓸려구 봉준구 선수에게 시간을 줌으로서..
어느정도 대등한 게임처럼 흘러갔는데..옵티컬로 옵져버를 모두 잡으면서이겼었더랬죠.. 쇼맨쉽이 돋보이는 게임이란 설명이 좀더 어울리는 게임 내용이라구 보여집니다.
tongtong
02/08/21 17: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길지는 않지만 간략하게 요약한 다른 선수들의
명승부에 대한 글도 여러번 올라왔었는데요..
tongtong
02/08/21 18:02
수정 아이콘
박정석테란김정민님 요환동과 is 홈피에도 들어가세요?
난 아뒤만 보고 정석동과 정민동에만 들어갈 줄 알았는데^^...
랜덤테란
02/08/21 18:0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다른 선수 비방하는 내용도 일절 없는데 서운할 것 까지야 없죠.
통통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예전 기억들이 정리 되는 느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99pko때 이기석 선수가 저그에게 불가항력적인 느낌으로 패했을때 이젠 저그 크래프트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한동안 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땐 저그가 왜 그리도 싫었던지 -.-;;) 그리고 1여년이 흐르고 임요환이란 게이머가 한창 뜨고 있을때 다시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보기 시작하였구요 그때 봤던 경기들이 통통님께서 정리해주신 경기들이네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02/08/21 18:07
수정 아이콘
와... 통통님 정말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
사랑의사막
02/08/21 18:09
수정 아이콘
흠, 다른 종족은 잘 모르겠고, 테란의 경우에는 고스트나 메딕, 싸베의 마법으로 경기가 역전된 경우는 참 드문 것 같은데요... 지지티비에서 김동준 선수와의 경기 때 싸베의 이엠피로 아칸의 쉴드를 날려버린 경우를 빼고는 거의다, 유리하거나 팽팽한 상황에서 나온 마법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봉준구 선수와의 경기도 암울한 상황에서 마법으로 역전한 건 아니고, 쇼맨쉽이 강했던 것 같네요.... forto님의 견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경기 상당히 인상깊게 봤거든요.
그나 저나 통통님은 겜큐 시절부터 절개가 참으로 춘향이 맞먹는 수준이네요.. '웬만한 가시'(?)에는 이제 화도 내지 않고 말이죠.. ^.^;; 저도 임선수 팬 중의 하나랍니다. 게시판에 거의 글은 안남기고 구경만 하지만,, ^.^;;
사랑의사막
02/08/21 18:11
수정 아이콘
아,,, 참... 마법유닛의 경우 지지 치기 전에 고스트를 준비하는 것처럼, 패배가 확정적일 때 더 많이 선보이는 것 같군요.
후니...
02/08/21 18:20
수정 아이콘
통통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캐리건을사랑
02/08/21 18:23
수정 아이콘
임요환vs홍진호,임요환vs김동수 결승전도 대단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을 꼽으라면 이 두 결승전을 빼놓을 순 없겠죠 자원은 많은데 유닛을 뽑을 건물이 없어 어떻게든 시간이 필요했던 홍진호와 자원은 딸리지만 유닛이 많아서 어떻게든 결판을 내야했던...코카배 결승전.... 진정한 힘싸움의 묘미를 보여주었던 김동수와 임요환의 스카이배 결승전...지금 생각해보면 임요환은 이기는 경기도 지는 경기도 너무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거 같네여
드랍동회원
02/08/21 18:25
수정 아이콘
forto 님은 말씀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 그 경기를 제대로 보시고 말씀하시는 건지... 전 한 7~8번인가 봤는데 요환선수는 그떄 상대의 본진에 마인으로 어느정도 장악은 했습니다만 맵이
뉴리모트 아웃포스트라고 해서 앞마당에 개스가 없는 맵입니다
그당시 요환님이 지상에서 벌쳐를 많이 뽑고 지상은 어느정도 제압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골리앗탱크로 쉽게 이길수 있는 상황이었다고요? 말도 안됩니다 그때 요환님은 앞마당멀티외에는 멀티가 없었기 떄문에 개스가 상당량 부족했고 탱크를 이미 많이 소비한 터라 골리앗을 생산하는 데에는 캐려가 너무 빨리 모여서 아마 골럇으로 상대하려고 했다면 패배했을 겁니다. 그래서 요환님은 배력을 늘려서 머린을 생산하였고(당근 개스부족때문이죠) 레이스를 한기한기 한 8기정도 꾸역꾸역 모으면서 옵틱을 개발했죠 ... 개스가 없는 상황에서 개려 8기를 능가하려면 골럇이 어느정도 돼야 되는 지는 forto 님도 잘 아실듯.... 본진 개스만으로
골럇을 다수 확보하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요환님의 판단은 절묘했고 평소 옵틱 연습을 많이한 것과 어울려 막판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지금 다시 동영상을 forto 님꼐 보여드릴수 있다면 좋으련만.... 요환선수가 피터지게 앞마당 지키는 거 못보셨습니까? 로템에서 조차 지상 테란이 지상 완전히 장악하고도 섬멀에서 나오는 캐려 5기 정도에 겜 뒤집어 지는 수도 상당한데 forto 님은 마치 유리한 상황에서 쇼맨쉽을 발휘한 것처럼 말씀하시는 군요.... 요환선수 앞마당 채취도 캐려의 지속적인 방해로 자윈을 그다지 무난하게 캔것도 아니었고 자원 짜내서 레이스 모으고 머린과 메딕 모았던 것입니다. 상황을 잘 보고 대답하시는 게 좋을 듯 이 경기는 정말 역전승중 역전승이고 상황대처 능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드랍동회원
02/08/21 18:48
수정 아이콘
통통님 저 아시죠? 드랍동에서 많이 뵈서 ㅋㅋ 이런 어이없는 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더더욱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통통님 처럼 글 잘 쓰시는 분도 드물다 정말!! 아마 직업이
기자나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 통통님 화이팅@@
그럼 요환동에서 또 뵙죠 2탄을 기대하게에~~
02/08/21 19:10
수정 아이콘
음.. 캐려가 나왔을시점에 제 기억으론 봉준구 선수의 가스멀티는
전무했읍니다..즉 본진1가스루 캐려 뽑았읍니다..과연 그렇게 모은 캐려가 빨리 모일까요? 캐려의 생산으로 봉준구 선수 지상병력 생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읍니다..그리고 임요환선수 멀티는 앞마당만 있는게 아니었구 섬멀티가 하나 있었죠... 그기엔 가스가 있었구요.... 이 섬멀티가 아주 작은거구 골리앗을 충원해서
압박을 하지 않구 배럭 늘리고 옵틱및 메딕 생산하고 클락킹 레이스를 모았죠....이 시간 을 줌으로서 봉준구 선수는 시간을 벌고.
캐리어를 모았죠...그러면서 임요환 선수의 섬멀티를 봉준구 선수가 밀었기 때문에 대등하게 게임이 진행됐고 임요환선수가 역전패 당할지두 모르는 분위기가 됐었다구 전 봤습니다.
분명 캐려를 봤을때 자원측면이나 팩토리수를 감안했을때..
충분히 제압가능했읍니다.....음 대체 본진1가스루 만든 캐리어가
깜짝 등장한것두 아닌 상황이구 단 두대인가? 인데...그 캐리어가
그렇게 위협적이었는지 의심스럽군요..
그리고 그때 봉준구 선수는 벌쳐한테 프로브가 많이 잡혀서 미네랄 수급상황두 좋지 않았었죠.. 지상 병력두 없구 캐려만 몇기 있는 플토라면 scv 다수와 골리앗 탱크가 터렛지으면서 압박하는게
더 확실한 방법이었다고 보여지진 않았나요?
제대로 보셨냐구 조금은 무시하는듯한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그때 겜큐 동영상 주소 미리알아보는법 알고 있어서
동영상 서비스 돼기전 3-4일전에 보고 감탄하면서 몇번이나 봤습니다. 그래서 입이 근질 근질한걸 참느라 고생했더랬죠..
쩝 지금 겜큐 동영상이 남아있다면..개인 화면두 있을텐데...
그걸 보면 확실히 알수 있을터인디...아쉽네요..
그리고 캐려 8기라구 하셨는데 최초 보여준 캐려가 2대인가?3대인데 그 때부터 멀티두 없는 그 상황에서 님 말씀대로 8기 가까이 모이도록 시간을 줬다는것은 어떻게 이해할런지요?
게다가 봉준구선수는 수세여서 게릴라를 한것두 아닌데 말입니다
캐려 8기 나온 시점에선 분명 임요환선수가 불리했었죠..
하지만 그이전 캐려2-3대가 있을때엔...분명히 자원 병력모든 측면에서 임요환선수의 우세였습니다...그때 몰아 치지 않고 바로
배럭 늘리고 옵틱 개발하고 클라킹 레이스 모으고 할동안 꾸준히
캐려 모으구 섬멀티 제거 하는동안 분위기가 봉준구선수 쪽으로
흘러갔었죠...
테란만 자원짜내서 생산한건 아니라고 봅니다...미네랄이나 가스
모든 측면에서 분명히 임요환선수의 자원이 봉준구 선수보다는
좋았습니다.....
신건욱
02/08/21 19:31
수정 아이콘
저..저기 우리싸우지말죠^^;;;;;;; 저는 개인적으로 9번 김동준선수와의 그 벙커하나+레이스3대로 아콘질템등등막은 그거 정말보고싶었는데... 그당시 집의 미디어플레이어에 문제가있었는지 지지티비들어가서 그거보면 화면이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아쉬웠죠.. 쩝.. 다시보니깐 더 아쉽네요..
드랍동회원
02/08/21 20:00
수정 아이콘
하하.... 당시에 섬멀티는 요환님이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준구 선수가 3시쪽인가에 섬멀티 미네랄은 적고 개스는 있는.. 봉준구선수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환님은 나중에 옵틱 걸기 바로 직전에 11시 쪽 스타팅을 나중에 먹었을 뿐입니다. 이건 제가 보장합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을 겁니다. 전 그경기를 하도 많이 봤기 때문이죠... 님을 무시하는 말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그건 님이 통통님께서 쓰신글을 우선 약간은 잘못 지적하셨기 떄문에 어쩔수 없이 제가 그런 표현을 쓰게 됬습니다. 무시하려고 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널리 이해해 주시고 아믛튼 그때 섬멀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준구님이지 절대 요환님이 아니었습니다. 요환님은 11시 스타팅을 나중에 먹기 전에는 오직 앞마당만 있었고 나중에 섬멀은 봉준구 선수 원할이 돌아갔습니다. 한번 생각해 볼까요? 그리고 캐려가 처음에 2대 딱 나온 것도 아니구요 당시 준구님 스타게이트를 세개 지었고 캐려 3기 나오고 요환님 터렛 도배할때 6기로 늘렸고 당시 요환님은 그제서야 캐려 방비 준비..
그리고 후에 8기로 늘어났습니다. .... 이러한 상황이 테란이 불리 하지 않다고요? 그저 지상만 제압했지 골럇으로 개스도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생산하려고 했다간 캐려에 다 쓸이 당합니다.
동영상이 남아있지 않는 것이 한 스럽군요... 그때는 요환님이 훨씬 불리 하였고 준구님은 개스 멀티가 있었습니다.
02/08/21 20:21
수정 아이콘
훨씬은 아니었지만 테란이 불리한 편이었지요. 캐리어도 이미 적당히 있었고, 옵저버도..
02/08/21 20:23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하는데 그 캐려가 죽기전까지 봉준구 님이 우세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캐려가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난 것이죠. 그 때 엄재경님의 해설도 기억나는데요...
휴딩크
02/08/21 20:31
수정 아이콘
tongtong님의 일목요연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10가지 경기를 다 보았는데여...정말 요환님한텐 "테란의 황제" 그 이상의 수식어를 붙이기가 쉽지 않을 듯 하네여...(그런 수식어가 있을까? ^^;;;)
앞으로도 요환님의 활약상을 그린 멋진 글 기대하겠슴당~~^0^
리리나친위대
02/08/21 20:3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요환님이 불리했었습니다. 그때 지는줄 알고 긴장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긴...요환님이 워낙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계셔서 다른선수가 그 상황이었다면 불리하게 느끼는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요환님!!!"이니깐 그다지 불리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리리나친위대
02/08/21 20:35
수정 아이콘
tongtong님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을 정말 맛있게 쓰시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귀여운청년]
02/08/21 20:39
수정 아이콘
그때 경기, 제 기억으론 확실히 임요환 선수가 꽤 불리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생각이 안나지만 경기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여... 엄재경 해설위원도 그렇게 해설했었고요...
02/08/21 21:01
수정 아이콘
아마 임요환 선수가 초반 리버드랍에 제법 타격을 입었지만 중반까진 충분히 대등한 상황까지 갔었죠..
그러나 캐리어나오고는 약간 불리한 상황이었고..
쇼맨쉽 때문에 상황이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둔 것은 아니겠죠..

근데 1번에서 임요환 VS 강도경의 경기에서 러커 1부대는 아니지 않나요?
제 기억으로는 4기쯤 된 것 같고..
그 타이밍에 러커가 1부대나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았는데..
Dark당~
02/08/21 21:19
수정 아이콘
통통님이 저랑 같은 선수를 좋아한다는게... 전 정말 좋네요.. 제가 좀 잘 몰라도 이렇게 잘 정리를 해주시니.. ^^;;

저도 위의 경기들은 거의 보긴 봤지만... 지금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땐 정말 더 모를때라서, 보고 감탄은 했지만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 써 놓은 걸 봐야,, 아, 그랬었지.. 싶은데, 모두 고수 분들이신 듯.. ^^
김세훈
02/08/21 21:23
수정 아이콘
제가 요환선수가 옵티컬 쓰는 거 방송에서 두 번 봤는데 kpga에서 기욤 선수한테 쓴 거랑 겜큐에서 봉준구 선수한테 쓴 것이었습니다. 기욤 선수한테 쓴 거는 쇼맨쉽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골리앗 또는 옵티컬 안 쓰고 레이쓰만 모아도 이기는 상황이었으니까
근데..봉준구 선수한테 옵티컬 쓸 때는 많이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스가 많이 딸렸기 땜시..마린을 많이 뽑아서 시간 끌구 한 번에 옵티컬 걸어서 게임 끝나는....물론 캐리어 잃자마자 지지였으니까 플토도 지상병력이 풍부하고.아주 테란을 압도할 만큼 유리한 건 아니었지만...옵저버 많이 달린 캐리어대..마린..레이스
상대 안 되죠...옵틱이 결정적으로 게임을 이기게 한 건 확실합니다.
tongtong
02/08/21 21:53
수정 아이콘
칭찬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의사막님 오랜만에 뵈니까 무지 반갑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사람을 한번 좋아하게 되면 나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 끝까지 좋아하는 성격이고,
한번 누군가의 팬이 되면 끝까지 그 한사람의 팬으로 남는 성격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오류가 있는 곳도 많을 겁니다^^...
기억이 정확한 님들이 오류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의사막
02/08/21 22:11
수정 아이콘
저를 기억해주시다니...영광입니다.... 저는 통통님의 임요환 선수와 관계된 모든 행적을 다 알고 있답니다... ^.^;; 킥킥... 오랜만에 통통님의 글을 보니... 겜큐에서 일어났던 요환선수 술먹고 행패(?)부린 사건도 기억나고, 통통님 스스로는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할 것 같은 촛불대행진도 기억나고, 기타 여기서는 거론하기 좀 어려운 불미스러운 일도 기억나고......

하여간,,, 변치 않는 마음 계속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선수 팬들도 통통님에게 요환 선수 칭찬만 한다고 서운하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런 순수한 마음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네요.
02/08/21 22:19
수정 아이콘
행패-_-;라기보다는 임요환도배사건이라고 하는 것이...
tongtong
02/08/21 22:30
수정 아이콘
그때 임요환 선수가 우승하지 못했으면 촛불행진은 진짜 쪽팔리는 해프닝으로만 남을뻔 했죠.-_-;;;
그리고 임요환 도배사건보다는 게시판 도배러쉬라고 부르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02/08/22 10:19
수정 아이콘
당시 임요환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저에겐 놀라움과 암울한 테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엇습니다..겜큐에서 그의 손놀림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충격이엇죠..그건 저뿐만이 아니엇습니다
그의 경기가 끝나자마자...겜큐 게시판에는 이미 요환선수 찬양의 글들이 -ㅅ-;;;
미소천사
02/08/22 11:20
수정 아이콘
ㅋㅋ 저도 이 경기들 제목들만 보니까 다 기억나는 군여..
명승부 참 많앗는데.
리플지기?
02/08/22 12:47
수정 아이콘
다 좋았는데 겐세이란 말은 옥의 티 군요 우리의 아름다운 말을
쓰자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281 어제 과외 하다가..황당-- [7] 박지헌1446 02/08/22 1446
5280 오늘의 KPGA 기대 마니 됩니다.(특히 임진록) [6] 박정규1256 02/08/22 1256
5278 [퍼옴] - 한국 게임 가격, 과연 비싼가 .. [17] 매너중시1283 02/08/22 1283
5275 게임큐의 부활 [15] 꺼러지2146 02/08/22 2146
5274 암만 생각해도 "물량토스"는 박정석선수에게 안어울리는듯.. [2] 겜큐광팬1502 02/08/22 1502
5273 Gembc의 VOD서비스 정말..문제 [8] 바보드래군1254 02/08/21 1254
5272 KPGA, 이번주 경기 [4] Dabeeforever1721 02/08/21 1721
5271 pgr 채널이 인기 채널이 되어가는군요^^ [9] 공룡1282 02/08/21 1282
5270 오늘의 pgr21 채널 (us west) [12] 낭천1522 02/08/21 1522
5269 워3와 빌드타임..에 엃힌 오해 [8] 마린스1343 02/08/21 1343
5268 TPZ존이요.. 허허 [1] 신건욱1323 02/08/21 1323
5267 가입인사 ^_^ [8] 나도날고싶다1089 02/08/21 1089
5265 게임중에 직접 목소리를 낸다면...... [8] minyuhee1322 02/08/21 1322
5264 저도 옛날 스타크래프트 얘기 한 토막... [9] 물빛노을1538 02/08/21 1538
5262 [저작권] 스타크래프트 2가 발매되었는데...... [4] minyuhee1942 02/08/21 1942
5260 임요환의 명승부 best 1탄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명승부 best 10 [33] tongtong3680 02/08/21 3680
5259 음반협 붕괴하라! 네티즌 봉기하라! [26] minyuhee1409 02/08/21 1409
5258 [펌] 워3에 디스핵이 떠돈다는군요.... [2] 낭천1219 02/08/21 1219
5256 게임아이유료화..기쁜일인지 슬픈일인지... [20] 겜큐광팬1735 02/08/21 1735
5252 프로토스의 영원한적 아드레날린 저글링....... [13] The_Pro]T[osS4512 02/08/21 4512
5251 바램들..................... [21] 바다로1511 02/08/21 1511
5250 이번 재경기 나름대로 예상 [21] 도경짱ㅡ_ㅡγ1538 02/08/21 1538
5249 그때 그 대회- 겜큐 1차리그 대진표 [20] Dabeeforever1853 02/08/21 18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