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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6 23:47:21
Name 박아제™
Subject 좋은사람...
방금 끝났네요... 아쉽습니다... 1.2회만 제대로 보고 나머지는 정말 단 1분도 보지 못했거
든요.... 그렇다고 imbc로 보자니, 대본 보는것마저 돈을 내야 합니다.. 쩝;;;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구상진은 잡히고, 준필은 1개월 정직만 먹고 순정과
결혼을 하게 되었죠...... 태평과 그의 동료들은 예전으로 돌아갔구요...

신하균...... 정말이지 어찌 이렇게도 연기를 잘 하는지...... 전에 어떤 분께서 말하시길 "마
치 화면 안에서 "놀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하셨었는데, 정말이지 딱 맞더군요...
앞으로 신하균의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지민...... 휘성과 조성모의 뮤비에 나올 때부터 꽤 관심있었는데, 결국엔 주연까지 맡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 드라마에선 왠지 모르게 흡입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
은 왜 들까요......

조한선...... 논스톱에 나올 때 그저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잘 하는 것 같더군요...... 이 연
기자에게는 이번 드라마처럼 낙천적인 성격의 캐릭터가 좋을 것 같습니다....(머... 가끔
씩 연기변신도 필요하겠지만^^;;;)

소유진...... 항상 귀여운 이미지로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런 모습은 보였습니
다만 그런 모습보단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OST...... 정말이지 이 드라마의 OST는 원츄 백만 개 입니다...... 제가 들어왔던 드라마
OST중에서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훨씬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곡들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여러 장르의 너무나도 좋은 곡
들이 들어있어서 소장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이적(feat. 데프콘)
의 '방랑자'는 정말정말정말 좋습니다....)그 중에는 스타리그에 써도 괜찮을만한 곡들도
있더군요......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 또 언제 보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컴터에 DVD 달아서 사서 봐야
겠습니다....(가을동화, 로망스, 좋은사람.... 아! 임요환 DVD도...^^;;) 다음주에는 "나는
달린다"라는 드라마가 시작한다던데 한 번 기대해보죠....




뱀꼬리 : 근데 올 6월쯤에 MBC에서 프로게이머 드라마 만든다고 안했었나요? "10월 WCG
를 전후해서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라고 신문에 기사가 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임캐
스터 OOO님도 카페에 드라마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 안하는 건가....;;;; 다음
주에 하는 "나는 달린다"는 예고편만 보면 아닌 것 같더군요.... 아시는 분 답변 좀 해주셨
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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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03/10/17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첫회때 봤는데 시나리오가 무척 흥미롭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몇회 못보다가 오늘 마지막이라길래 결말이 궁금해서 봤습니다.
저도 신하균 연기가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되는 군요.. 다른 분들은. 그럭저럭...
그런데 드라마가 다 그렇겠지만 너무나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아서
나중에는 흥미가 조금 반감되었습니다.
비교적 일찍 종영되는 것을 보니 그다지 큰 인기는 못끈것 같습니다.
그 악당대장역 하신분 표정연기가 좋더군요.
예전에 넘버3에서도 악당두목으로 나오시더니(그때 엄청웃겼죠)
그다지 악당같이 안보이는데 그쪽으로 계속 가시는군요...
가디언
03/10/17 00:11
수정 아이콘
같은 시간대에 sbs의 "때려"란 드라마도 좋더군요.
시나리오도 괜챦고 화면구성도 좀 특이하고 이쁘고요.
마음같아서는 계속 보고싶지만 드라마시청의 폐해(한번 본 드라마는 계속 봐야된다는)를 아는지라..
야인시대 정도로 대박인 드라마만 볼렵니다..
박아제™
03/10/17 00:12
수정 아이콘
조기종영된 거 아닙니다.... 보통의 미니시리즈가 16부를 하듯이 이 드라마도 16부를 했더군요... 시청률은 어떨지 몰라도 스토리는 봐줄만 합니다...
피팝현보
03/10/17 00:1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남자들의"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태평이란 주인공과 준필이란 주인공의 대립, 갈등, 우정을 통해 진행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팝현보
03/10/17 00:14
수정 아이콘
조연진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박광정 아저씨, 오동철 역을 맡으신.. .이름이 생각이.. 박인환아저씨..
그리고 구상진역을 맡으신.. 이름을 모르겠지만 연기 잘하는걸로 알려지신분..
대략 좋았습니다 +_+a
항상 티비로는 못보고 (집안사람들 장희빈 시청.. -_-) 항상 당나귀에서봐서..
아직 15,16부를 못봤는데 빨리 봐야죠.. >_
가디언
03/10/17 00:18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너무나 흥미로왔죠.
뒤바뀐 인생의 두 주인공이 참 자주도 마주치더군요.
그리고 경찰서에서 함께 일하게 될때는 진짜 뒷골이 땡길정도.. 흐흐.
그리고 이건 시청자들이 자세히 보셨는지 모르지만..
신하균의 애인말입니다..
키작고 쌍꺼풀진 그 애인이 드라마상에서 일하는 곳이 "쌩크빅"이였습니다. 그 여자가 근무중 전화받는데 창문에 "쌩크빅"이라고 써 있더군요.
그런데 그 여자연기자 실제 tv광고에서도 어린이학습지 씽크빅이란 cf의 주인공이랍니다. 제가 그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피팝현보
03/10/17 00:20
수정 아이콘
그것때문에 간접광고 얘기도 많이 들었던거 같던데.
(하긴 간접광고는 요조숙녀가 최고였습니다만.. ^^)
보드카 레몬
03/10/17 00:31
수정 아이콘
피팝현보님/ 좋은 사람에서 구상진 역을 맡으신 분은 안석환씨입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신 분인데 제가 좋아하는 중년(?) 배우 중 한 분입니다. 연기 무척 잘 하시죠? 남자들의 드라마~ 좋은 사람! 일찍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사족이지만 '나 돌아가도 되냐'는 태풍의 대사는 너무 느끼했어요.
03/10/17 00:33
수정 아이콘
씽크빅이 '좋은사람' 후원?이라고 하나..암튼 그거죠.-_-;; 드라마 끝날때마다 밑에 크게 씽크빅이라고 뜨잖아요. 광고효과 크죠. 쌩크빅.핫..^^
쉬면보
03/10/17 00:35
수정 아이콘
보드카 레몬님 / 감사합니다 ^^ 연기의 내공이 장난이 아니신 분이죠.. ^^
박광정아저씨와 더불어 좋아하는 배우랍니다 ^^
마요네즈
03/10/17 00:40
수정 아이콘
안석환씨.. 좋은 사람과 때려 동시출연이었죠,,
같은 시간대 라이벌 방송사에 동시출연 -_-;;
언뜻 유재석
03/10/17 01:36
수정 아이콘
드라마의 지존은....네 멋대로 해라..
forgotteness
03/10/17 02:01
수정 아이콘
일찍 끝난거 아닌데...^^;
16 부작이니까 16부까지 하는게 맞습니다 맞고요...
보드카 레몬
03/10/17 02:03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그렇습니까? 16부작이었군요. 우리나라는 인기가 있으면 연장 방영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인기가 없나 했거든요~ ^^;;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03/10/17 08:10
수정 아이콘
뭐, 연장 방영을 안 한 것은 시나리오 성격 상 인기가 많다고 뜯어 늘리거나 에피소드를 덧붙이거나 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그나저나 정말 괜찮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하균 씨의 카리스마는 최고였죠~(MBC의 특이한? 드라마 러쉬는 언제까지? 네 멋대로 해라부터 내 인생의 콩깍지, 옥탑방 고양이, 다모, 좋은 사람까지......)
하늘아이
03/10/17 08:5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프로게이머들 나오는 드라마 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말만 나오고 낌새도 안비치네요. 흠.. 드라마도 나오고 하면 지금보다 더 좋게 사람들한테 인식될수도 있을텐데..
김효경
03/10/17 10:04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 사람 팬이었는데요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외주제작한 것이고 상당량이 사전제작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연장이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한지민 씨가 씽크빅 광고를 맡게 된 것은 드라마 촬영 이후였죠 반응이 좋아서였대나 어쨌대나 그랬죠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지민씨는 올인에서 송혜교 씨 아역을 맡았죠 그러나 실제 나이는 동갑이라는-_-
나루터
03/10/17 15:56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 정말 MBC의 드라마는 하나하나 다 색다른 스토리와 전개가 마음에 들더군요~ 옥탑방고양이, 다모, 대장금, 좋은사람.....모두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아!!신하균씨의 연기력은 나름대로'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평수
03/10/17 16:52
수정 아이콘
정말 드라마의 지존은 네 멋대로 해라 죠. 정말 그 감동, 고복수의 그 눈물...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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