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5 00:28:20
Name Ace of Base
Subject 크헉 ..대학가요제 ㅜㅜ(감상평)
대학가요제.......

이번은 정말 완전 최악이라는 평가네요.....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커뮤니티에서 호되게 욕먹고 있습니다.
초대가수부터 그러거니와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낮다는 평가들입니다.

괜히 제가 분위기 띄워놔서 --;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갈수록 대회 질은 낮아지고
초대가수가 시간 다 채운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아직 대학가요제 하이라이트 마지막이 남아있지만
yg 군단 빅마마 세븐 휘성 거미.......라서
별로 기대도 안합니다...

실력은 있어도 역시 이런 가요제에는
경력이 긴 가수가 나와야 카리스마 넘치죠......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으나
드렁큰타이거 자우림 윤밴 전인권 김경호 이승환
같은 가수가 나왔으면 더욱 무게가 넘칠텐데...

아무튼 참으로 이번 대학가요제는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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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th2000
03/10/05 00:30
수정 아이콘
몇년도 던가? 넥스트나와서 그대에게 불러줄때가 죽여줬었었는데 말이죠..=_=;;
박서의꿈
03/10/05 00:38
수정 아이콘
참가자 수준은 정말... -_-;;;;
03/10/05 00:41
수정 아이콘
특히 투명드래곤보고 초난감했습니다-_-;;
이게 무슨... 웃대가요제도 아니고요 -_-
저녁달빛
03/10/05 00:49
수정 아이콘
하하... 이런 일이... 2년 연속 경북대학교 학생이 우승을 하는... 정말... 말도 안되지만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메딕의사랑
03/10/05 00:52
수정 아이콘
경북대학교 대단하군요 저희 동네학교에서 이런일이 지나다니는 경대형 누나들 보면 새롭게 보일거 같네요
03/10/05 00:53
수정 아이콘
이번 대상받은분들 노래는 진짜 좋은 것 같네요.
들으면서 확~ 트인다는 ^^
진짜 요즘의 쓸데없는 가수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
Lolita Lempicka
03/10/05 00:5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다 안봐서 모든 참가자들의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대상받은 노래는 정말 좋던데요~ 보컬 목소리도 너무 좋구요~
다시 듣고 싶어지네요~ ^-^
03/10/05 00:56
수정 아이콘
오늘 오프닝 신해철씨가 그대에게를 불렀지 않나요? ^^;
오.. 경대에서 우승을 차지했군요!
그러고보니 학교설명회때 대학가요제 우승하신분이 나와서 노래불러주셨었는데...
아이들 반응이 신통찮아서 실망하셨을듯-_-;;;
안전제일
03/10/05 00:56
수정 아이콘
넥스트가 나왔던 때라면...97년도 였었나요?
그때 대학가요제 부제?가 77학번에서 77년생까지였었는데...(대학가요제가 77년에 생겼다는...)
mooth2000
03/10/05 00:57
수정 아이콘
헉 신해철 나왔었나요-_-;;
외박군바리랑 스타하느라 못봤는데 ㅠ_ㅠ
언덕저글링
03/10/05 00:57
수정 아이콘
대상 받은 분의 노래실력은 프로가수들 중에서도 그만큼 부르는 사람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잘하더군요. 그리고 랩하신분도 멋졌어요~~~
낭만드랍쉽
03/10/05 00: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리메가 가장 괜찮아 보였는데.. 대학가요제의 특성이 조금 부족했던거 같고, 투명드래곤 시도도 좋았고, 특히 반주는 썩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인 보컬을 맡은 남자분의 성량이 부족해서 이펙트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기분이 드는군요..

작년에는 승환님 나오셨었는데.. 배철수 님도 한곡 하셨으면..;;
시즈더데이
03/10/05 01:01
수정 아이콘
경북대학교 2년 연속 대상...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네요. 제가 다닐땐 왜 이런일이 없었는지...여하튼 제가 다닌 학교에서 대학가요제 대상자가 2년 연속으로 나왔다니 무척 기쁘네요^^ 노래도 좋다니 꼭 들어봐야 겠네요
실비아스
03/10/05 01:16
수정 아이콘
투명드래곤 원츄-_-! 에헤라디야~♬ 우주의 중심은 바로 나! 니나노~♬
하이라이트, 마지막....... 뷁!!! 으로 마무리.
...네티즌 대상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그들은 투명하지 않아서 실패-_-
Ace of Base
03/10/05 01:29
수정 아이콘
지금.......투명 드래곤 난리 났습니다.....;;;
VividColour
03/10/05 01:43
수정 아이콘
어제 쌈싸페랑 완전 대조적...(비교대상으로 두기에는 좀 그렇지만)
칠렐레팔렐레
03/10/05 02:22
수정 아이콘
대학가요제가 그렇게 실망스러웠나요? 전 오늘 서울대에 가서 대학가요제 지켜봤거든요.
솔직히 자리가 없고 사전준비가 미숙해서 김제동씨가 대신 사과하고 그러는 바람에 처음엔 기분이 썩 좋진 않았었는데 신해철씨를 시작으로 오늘 무대 참 좋았거든요.
제가 음악에 조예가 깊지 못하고 옆 스탠드에 앉아서 노래를 제대로 듣진 못했지만 분위기도 노래도 다 좋았었는데 말이죠.
몇 곡 놓친 부분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와 안타까웠고 대상받은 팀은 정말 너무 너무 잘했거든요.
최악이라는 평가라니... TV와 현장은 정말 다르군요.
알바생
03/10/05 02:25
수정 아이콘
대학가요제 최악이죠. 올해 뿐만 아니라 근 몇년동안 참가자들의 수준도 엄청낮아졌죠. 거기다가 대학가요제인지 뮤직뱅크인지 참가팀들의 수와 초대가수들의 수가 비슷한 쓰레기같은 사태에다가, 심사위원들도 서울대 재학생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뽑힌 텔런트 김태희(김태희씨가 평소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폭넓은 지식이 있으면 모르겠다만)부터 시작해서 국내 쓰레기 딴따라 음악의 양산자인 김형석에 역시 서울대 출신가수라는이유로 뽑힌 원로가수 최희준(최희준씨가 펑크나 헤비메탈같은 과격장르의 매력을 집어낼수 있을까엔 의문이 든다.) 등의 허접한 심사위원단
그나마 윤종신, 배철수 씨가 좀 괜찮은 심사를 할듯.. 그저 어떻게든 인기있는 연예인을 사회자로 뽑기에 주력한 방송사에 욕을 바가지로 날리고 싶습니다.
숨은고수찾기란 이벤트를 통해 인디음악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어제 있었던 쌈싸페에 비하면 비슷한 역할을 해야할 대학가요제가 이제는 아무리 뛰어난 음악을해도 대학가요제 입상했다고 가수 안시켜주니 대학,강변 가요제는 이제 그저 대학생들의 하룻밤 음악잔치에 그쳐야 한단말인가 하하하하....씁쓸하네
03/10/05 02:28
수정 아이콘
그전에는 대학가요제를 보지 않아서 최악이었는지 아닌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멋있고 괜찮게 봤는걸요. 특히 점수를 좀 낮게 받았던 그.. 이름은 생각안나고; 남자 둘, 여자 한명. 삼각관계라면서 있었잖아요? 좀 중간중간 언밸런싱한게 있었지만 실험적인게 꽤 괜찮다고 생각했었고, 그리메 팀과 대상 받으신 분들. 은근히 기대도 되구요.. (특히 대상 받으신 그 분들은 인터뷰때 살짝 걱정되는 이미지를 풍기더니 막상 노래 하실때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놀랬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았더라면 현장에서 꼭 보고싶었을 정도로 멋졌는데. 근데 전 초청 가수보다 대학생 분들이 더 멋지더군요.
물빛노을
03/10/05 02: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제가 대학가요제를 봐온 이후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신해철씨의 오프닝무대, 특히 그대에게는 너무나 반가웠고, 참가팀도 1번 5번 10번 그리고 대상팀은 상당히 괜찮던데요. 오히려 전 그 동안 대학가요제를 이런 집중력으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맨날 소수 락에 다수 발라드, 소울, R&B...한 삼사년 전부터 졸려서 못 보겠더군요. 마지막에 빅마마 이하 나온 건 솔직히 지나치게 실망이었고, 장나라 댄싱퀸 하는 건 풀로 하면서 이수영 옥주현 플라이투더스카이 자기 노래 하는 걸 자르는 데 어이는 없었지만, 체리필터와 마야도 정말 멋있었구요. 그다지 욕먹을 무대였다고는 생각 안됩니다만...
물빛노을
03/10/05 02:31
수정 아이콘
5번이 그리메팀이군요. 정말 멋지던데요. 그팀 노래 들을때는 이팀이 대상이다 싶었는데 더 뛰어난 팀이 있더군요^^ 투명드래곤도 나름대로 재미있지 않았나요? 에헤라디야~ 질이 낮아졌다니ㅡㅡ;;
알바생
03/10/05 02:32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쌈싸페와 비교하는건요 .규모면에선 방송중계까지 하는 대학가요제에 비할순 없어도 아마추어들이 나왔던 대학가요제와 유명하진 않아도 프로들이 나왔던 쌈싸페를 비교하는 것은 위엣분 말씀대로 무리일지도..
03/10/05 02:34
수정 아이콘
(투명드래곤 정말 멋졌어요.) 그리메팀.. 저도 그 분들 노래 할 때 '아, 대상감이다.'싶었는데 물빛노을님 말씀처럼 더 뛰어난 팀이 있더군요. 대충 점수보고 수상자들은 거의 알겠더라구요.^^
언덕저글링
03/10/05 02:35
수정 아이콘
십년 이십년 전보다 수준이 낮아진 것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대학 가요제 수준은 요 근래 5년 안에서 본다면 높은것 같은데요. 제가보기엔 : )
포로리야~
03/10/05 02:37
수정 아이콘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요. 모든 분들이 이번 대학가요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초대가수의 수가 너무 많았던 점은 지적할 만 하지만, 지나치게 아마추어로 팀으로만 이루어져서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대학가요제를 좀 더 흥미있게 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실제로 '다른 때와 달리 꽤 재미있네요~' 라는 의견도 꽤 많이 있습니다. 대상받은 팀의 (특히 빨간 추리닝입은분~~) 노래도 괜찮았구요. 관객들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혹평받는게 의외여서 써봅니다~
03/10/05 02:39
수정 아이콘
전 괜찮다고생각합니다
체리필터무대 정말멋져고.휘성.빅마마.거미.세븐까지
실력있는 라이브가수들나와서 멋졌습니다.
보는것만으로 행복했는데. 님은 저와 다른생각을 가지구 가요제를
봤나보군여.
오늘 참가자도 괜찮았고요.
대상받은사람의 실력도 대단하고.은상받은 래퍼도 좋았고.
나우스타 투명드래곤도 괜찮았습니다^^기호 10번도 괜찮고
끝에나온 여성보컬도 좋았습니다.
참고로.1~3번은 못봤구여.
귀차니즘
03/10/05 03:3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해서 수준이 낮아졌다기보다 장르가 더 다양해지고 신선한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과도기라고 한다면 과도기라고도 할수있을것 같은데요,,, 그러나 오늘 대학가요제의 흠이라면 주객이 전도됐다고나 할까요?? 너무 많은 초대가수가 이공연이 대학가요제인지 아니면 그냥 가요프로그램인지 헷갈리더군요. 초대가수중에 대학가요제 출신가수의 비율이 좀 더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저녁달빛
03/10/05 03:54
수정 아이콘
엉뚱한 얘기 지만, 이거 끝나고 나서 윤도현의 러브레터로 채널 돌려서 보니까, 첫번째 게스트로 이수영씨가 나오더군요... 스치듯 안녕과 I Believe를 합쳐서 부른다음, 덩그러니를 부르고 퇴장하는 듯 하다가, 관중들의 앵콜에 성화를 못이기는 척 하면서 참아보려해 라는 보사노바 풍의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이수영씨가 어울리지 않게 어설픈 웨이브와 댄스라고 하기 뭐한 몸짓을 하는 데... 그걸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이수영씨 콘서트를 하는 데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솔로이다 보니... 눈물이 앞을 가로막네요...^^;
03/10/05 04:27
수정 아이콘
예전과는 분명 다르지만 저도 근래의 대학가요제중 젤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참가팀들의 실력이(모두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였고, 대학가요제 특유의 색도 어느정도 나고..
대상받은 곡은 특히 딱 맘에 들었었고 (사람들도요..10min 댄스에 쓰러짐)
솔직히 지루해서 보다가 딴데 틀곤 했는데..딴거보다가 대학가요제로 틀어보긴 첨인것 같아요..^^;
03/10/05 06:05
수정 아이콘
점점...제 자신의 흥행지수예감도(?)가 부정확해 지는 듯한 느낌이군요..제가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영화-드라마들이 마구 흥행에 성공하더니.
제가 아..정말 놀랍다..라고 느꼈던 이번 대학가요제가
수준이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다니...--;;;;;

저도 현장에 직접 있었고..워낙 사람많은 걸 시러해서..
같이 가자고 했던 친구 민망하지 않은 수준까지 있다가 얼른 집에 오려고 했는데..
정말 끝까지, 조금의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보다 왔습니다.
물론 좀 과한 물량 투입의 게스트 가수들은 옥의 티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참가 학생들의 수준은 어디에 내놔도 뒤 떨어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쌈싸페와 대학가요제를 비교하는 것은 좀 공평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가요제는 언제나 공중파에서 허용가능한 수준에서의 파격만을 추구해왔죠..)
정말 요새 학생들의 노는 재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구요..
아마 티비로 보셨으면 잘 모르셨겠습니다만..
순전히 가창력과 무대 매너만으로 생전 첨 듣고 보는 노래와 가수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청중으로 하여금 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머찐 팀들이 꽤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운드 세팅상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사람이 그리 많았을텐데도요..)

대학가요제가 프로가수들의 등용문이 되는 건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전 하룻밤 음악 잔치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예전에는 대학가요제 음반도 나오고 그랬었죠?
올해껀 꼭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레코딩으로 확인하고 싶은 곡들이 있으리라곤..
제 자신도 예상 못했네요..
Naraboyz
03/10/05 07:3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쌈싸페에서 피아 대박이였습니다.!!!
마요네즈
03/10/05 08:1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초청가수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들이라서 괜찮았었습니다.. 물론 그 수가 많긴 했습니다만..
앞글에서도 말했지만, 솔직히 참가자들은 그리 기억에 남는 팀이 없더군요.. 오히려 장르의 다양화가 질적 하락을 불러오는것이 아닌지, 조금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이것도 말했었지만.. 관객들의 호응도 또한 예전에 비해서 조금 루즈했었습니다.. 예전에는 진행자나 초청가수의 반응까지도 끊임없이 환호하던 학생들이 올해는 무대에 나서는 학생들에게도 그리 큰 반응이 안 나오더군요..
하지만 그 뭐라할까.. 젊음의 열기나 뜨거운 열정만큼은 보여줄 수 있는 만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노짱!!
03/10/05 09:07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말씀이 조금 이해가 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대학가요제는 대학가요제라는 원래 명분보다 초청가수 공연의 성격이 너무 짙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고 할까요? 덕분에 참가하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가요제는 그 이름대로 대학생들의 창작가요 경연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어제 대학가요제는 가수들 공연에 대학생들이 들러리 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공연자체는 훌륭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03/10/05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보다가 안보다가 3부?부터는 계속 봤지만
다들 실험정신이 강하더군요.
근데 경북대팀들- 특히 빨간셔츠분- 김제동씨와 이야기할때
불안한 흐늘거리는 모습이 보는 저까지도 안정이 안되더군요.
저래가지고 어떻게 노래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요... 기막히게 파워풀하고 에너지틱하고 다이나믹하고..
그싱어 다시 보이던데요..
그때 대상감이다라고 점찍어 놨었는데..
그렇더군요..
근데 최희준씨나 몇몇심사위원은 좀 그렇더군요..
최희준님 심사하실때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이다.
그래도 가볍게 시간 잘 보냈습니다.
03/10/05 11:44
수정 아이콘
아아아.... 네이버에서 "대학가요제"를 검색하다 우연히 88년도 대상 수상작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봤습니다.. 해철님...정말 미소년이시더군요..;; 지금보다 부족하신 신인의 느낌도 많이 나지만 ^^; 나름대로 80년대의 풋풋함..그리고 소름끼치도록 와 닿는 전율.. 환상이었습니다!!
어쩔줄을몰라
03/10/05 16:16
수정 아이콘
대상받은 솔레노이드. 부를때부터 대상이다란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에선 뜨기힘든 장르라는 사실. 같은 장르
라 해도 린킨팍은 좋아해 주지만 울나라 밴드는 그렇지 않죠. 적어도
인기가요라는 것에 있어서는 다양성 0%.
이길성
03/10/05 18:37
수정 아이콘
흠 대운동장에 오셔서 직접 공연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가요제에 그리 심한 혹평은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어제의 공연을 직접 본 사람중 한명으로 2003년 대학 가요제를 '내적으로는' 근래의 대학 가요제중 최고였다고 과감히 평하고 싶습니다.
물론 '외적으로' 옥에 티는 있었습니다. MBC 측과 경비업체 측의 소홀로 재학생들에게 배정된 좌석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상당수의 재학생들이 4~5시간 이상 기다리고도 결국 자리는 그보다 늦게 온 사람들에게 뺏긴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사과는 아무 잘못 없는 김제동씨가 한 것도 상당히 화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 더 티를 찾는 다면 기존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대학 가요제의 의미가 조금 퇴색된 점(퇴색이라고 해도 공연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고 특히 이적, DJ-DOC 은 정말 열정적이었습니다.몇몇 가수를 제외하고는 다들 멋진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길성
03/10/0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참가자들의 실력도 역시 근래 몇년 중 가장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그날 출연한 몇몇 '음악캠프급'의 가수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들은 저로는 그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03/10/06 14:31
수정 아이콘
예전과 비교하기엔 머랄까요, 그때와는 확실히 대학가요제의 Role이 달라졌습니다. 그시절 라디오를 듣고 자라던 절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의 70%이상은 팝이였고, 가끔 나오던 가요는 대부분 트로트정도 였고 가끔 포크였지요. 조용필씨 정도가 항상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을 통해서 공중파 및 라디오에서의 갈증을 달래주었고, 이문세씨나 들국화, 등등의 소위 젊은분 '코드'에 맞는 곡들은 찾아서 듣기도 힘들었죠. 그시절의 대학가요제는 확실히 한국 주류음악에서 듣기 아주 힘들었던 음악들을 들려주던 탈출구이자 앞으로의 음악적 지향의 바로미터, 그리고 시대적상황에 대한 음악을 통한 행간읽기 등등이 역할이 있었었지요. (물론 그시절에도 상업적이라고, 사실 대학생 내부에서는 평이 별로 안좋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댄스뮤직의 범람이라고 하는 요즘이라고 하지만, 사실 음악적 다양성이라는 점에서는 이전과 비교했을때는 훨씬 다양한 음악을 들을수 있고, 찾을수 있는 요즘에서, 예전과 같은 뿅가는 '히트곡'을 대학가요제에서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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