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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1 15:31:04
Name Dow
Subject [일반] 우리나라는 야당 정치인 하기 진짜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주로
포털 기사(+댓글) + pgr + 시사인 주간지 구독 + 썰전 + 야권성향의 몇몇 팟캐스트 정도로만 정치를 접하는
PGR에서 흔히 보이는,  '반새누리 성향'의 야권성향 유권자입니다.

정치문제에 관해 무언가 논하고 주장하기는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최근 국면에 드는 약간의 답답함과... 의문 때문에 글 한번 적어보네요.

우리나라 야당 정치인 하기 진~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릴적에는 몰랐는데, 요즘 보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어렴풋이나마 보이네요.
... 혹시라도 저 같은 일반인 시키면 (특히 야당 정치인..) 얼마 못버티고 스트레스로 자살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야당 지지자 분들.. 특히 PGR을 포함한 '온라인에서의 야당 지지자들은
[참을성이 너무 없는 거 아닌가?] [눈높이가 너무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청래 의원 컷오프.....
개인적으로 저도 정청래의원 시원시원해서 좋아하지만, 컷오프 된걸 어찌하겠습니까...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애초에 호불호가 꽤 갈리는 의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말 등으로 약점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결정났으니 군말없이 따라라!!! 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야권 지지한다는 PGR 일부 유저분들은 너무 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난 필리버스터 당시에도 느꼈었지만,
내 마음에 안 드는 게 나왔다 싶으면 어김없이
[지지철회합니다.] , [집토끼 무시하면 기권한다.] , [투표 안 해서 정신 차리게 해줘야겠습니다] ... 등등

저는 좀 갑갑합니다...
[저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갑갑하다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 상황 자체가 갑갑하네요.

흔히 '기울어진 경기장'이라 표현되는...
지역주의, 언론, 검찰 등등의 기득권에다가
여당과 비교하면 눈높이도 높고, 참을성도 부족한 야권지지자들의 주장을 보다보면  <= (이건 순전히 주관적 판단입니다.)
이제 야당은 여당을 죽어도 이길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글쓰면...
박영선은? 이종걸은? 그래서 김한길 받자는 소리냐?  ... 이런 댓글이 달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저사람들 싫습니다. 특히 이종걸 김한길 등등은 [정~~~말 싫.어.요.]  기분같아서는 확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근데 국민의당이랑 죽냐 사냐 살얼음판 승부에서 박영선이 민주당 손들어준 공로도 있잖아요. (이유가 뭐건..)
김한길은 지금 열심히 국민의당 흔들어주고 있잖아요. 지 살겠다고... (그래도 공천은 안줬으면 합니다만...)
이종걸은... 뭐 ... 저도 별로 정이 안가지만 어쩌나요... 젠장..

아무튼.. 현 김종인 대표체제에서
심각한 위기상황이었던 민주당을 잘 수습하고 지지율 회복했잖아요. (물론 김종인만 잘해서 그런건 아니겠지요.)
필리버스터 정국에서도 잘 수습하지 않았나요? (이 것도 마무리의 아쉬움은 인정합니다.)
이후에 국민의당과의 야권 주도권 싸움에서도 독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다른 야권지지자 분들도 좀 더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새누리당보다는 나으니까요...]


새누리당 싫다고 민주당 찍어줘봐야, 민주당 이놈들은 고마운거 하나 모르고, 변하는거 하나 없이 맨날 이 모양 이 꼴이잖냐!!
라는 말에는 할 말 없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게 늘 불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왜 꼭 그 책임을 민주당이 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 경험으로 새누리당이 어떤 놈들인가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나요???
저는 2번당 망하고 야당이 새로 개편하기를 기대하느니, 2번당 찍어주고 새누리당 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 현실은 맨날 새누리당이 이기겠죠... 이번에도 또 그 다음에도 .... 그러니 갑갑합니다.


주절주절 제가 무슨 말을 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야당 정치인 하기 진짜 어렵겠다.] - 나같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다.
[야당 지지자는 여당 지지자보다 참을성이 없는 것 같다...] - 새누리당은 김무성 죽인다고 싸워도 지지율이 오르네요...
[야당 지지자 눈높이가 너무 높은거 아닌가?] - 차악이라도 뽑아야..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지금 생각에는 (제가 예전에 걱정했던) 새누리당 200석 180석 수준의 참패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당이 망하는 모양새라...
온라인 여론 (or PGR 여론) 이라는게 현실 여론과 괴리가 크기를 바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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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니
16/03/11 15:33
수정 아이콘
야당하기 힘들면 여당하면 됩니다.
청춘거지
16/03/11 15:36
수정 아이콘
박영선 이종걸은 단수공천 주면서 정정래만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자른게 문제 아닌가요?? 기준이라는게 어느누구에게든 똑같이 적용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막말은 박영선 이분도 참 잘하고 이종걸 이분은 자기마음에 안든다고 배째라하고;;; 제1야당이 저격수 한명 보호도 못하면서 뭘하겠나요
하심군
16/03/11 15:39
수정 아이콘
저격해서 살아남고 새세상 만나면 구국의 영웅인데 둘중 어느 하나도 안되면 미션임파서블이죠..
청춘거지
16/03/11 16: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잣대를 다르게 적용했다는게 문제죠
하심군
16/03/11 16:16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존재가 부정당한다고요.
16/03/11 16:3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그말에 동감합니다.저격수들에 대한 처분은 너무 가혹한것 같습니다.품어줘야 할 사람들인데 내치기만 하니 누가 무서워서 말을 할수있을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16/03/11 15:54
수정 아이콘
납득할 이유가 '전혀 없는건' 아니잖아요.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유가 있긴 있지 않나요.

공정한 잣대를 적용해야지. 라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이종걸 이양반은 저도 참 싫습니다. 제가 문재인을 많이 좋아해서 문재인 대표시절 이종걸 한걸 생각하면...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청춘거지
16/03/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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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영선 이종걸 같이 짤렸다면 수긍했을겁니다. 그게 아니니깐요. 내로남불 너무 싫습니다. 이종걸은 오늘 종편 나가서 이해찬 불출마해달라고 했더군요. 본인부터 불출마선언하지;;; 야당콘크리트는 여당보다 아주 많이 약해요. 이해찬 짜르면 또 볼만할겁니다.
16/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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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니 본인 이외의 모든 사람의 발언은 무시하는게 좋습니다. 100% 그분들이 끼어있을거라 보거든요. 어짜피 1인1표인데, 본인이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할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Helix Fossil
16/03/11 15:36
수정 아이콘
그저 우리당 이기는 정치 보고싶으신거면 1번당 추천드립니다.
16/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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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상 죽어도 새누리당은 지지 못하겠네요.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들 문재인, 유시민, 박원순, 김부겸 ... 모두 야당이고요.
16/03/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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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지지하니까 정당이 어찌되던가요? 현 야당도 콘크리트가 40%씩 쌓여있으면 차악도 안될겁니다. 막 하면 안되는걸 아니까 눈치라고 보는거고..
16/03/11 15:56
수정 아이콘
'맹목적으로 지지한다' 에 대한 생각이 저랑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컷오프 문제는 [동의하진 않지만] 새누리당을 고려할 때 아직 응원하겠다. 정도의 개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 40% 콘크리트 정당 상대로 차악을 뽑는건 충분히 지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번당이 정권을 쥐고있는 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러나 2번당이 정권을 쥐고 있으면, 다 해결해주진 않더라도 뭘 해볼 수는 있어.'
얼마전에 유시민이 한말인데 저는 여기에 공감하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1 16:02
수정 아이콘
맹목적 지지가 아닌 적어도 차악을 고르잔거죠. 기권한다는 강경한 분들에 대해서요.
또니 소프라노
16/03/11 16:0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열내면서 비판하는 분들 투표날되면 어차피 대부분 투표하실분들입니다. 지금 즐겁게 투표이유를 만들어 달라고 얘기하시는거죠
16/03/11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내심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설마 진짜 투표 포기하진 않겠지..?? 그냥 해보시는 말씀들이겠지??

뭐 제가 대단한 애국자나 민주당 당원도 아니지만요... 크크..
또니 소프라노
16/03/11 16: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열내면서 비판하는거 자체가 정치참여욕구가 크다는건데 뭣같아도 투표장은 가게되죠...뭐 가서 도장으로 욕을 쓰고 기권표 던지고 나오던(제가 그런적이 있습니다. 진짜 너무 뽑을 양반이 없어서...이거 뭐 차악도 정도껏해야... 크크)차악을 찍던 차선을 찍던 최선을 찍던 하시겠죠
16/03/11 16:13
수정 아이콘
PGR은 그나마 양반인 것 같아요. 네이버나 다음기사에서 댓글 읽다보면 민주당 이번 선거 망했어요 아주.
20대 몽땅 투표 안한답니다. 허허...
또니 소프라노
16/03/11 16:14
수정 아이콘
걍 포털 댓글은 안보시는게...
16/03/11 18:25
수정 아이콘
또니 소프라노님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이래도 우리편 저래도 우리편 하면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건 장기적으로 좋을게 없고, 그 과정에서 이 정도 불평이야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봐서요. 이런 의견을 낼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결국 투표장은 갈거에요.
마티치
16/03/12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1 15:41
수정 아이콘
이게 각자가 생각하는 선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는거겠죠 그것도 2연속으로요 사실 정청래의원 컷오프 문제는 정청래가 컷오프되었다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중잣대로 평가한게 문제지... 정청래 자른 그 칼로 다른사람들 세워놓고 같이 잘랐으면 이런소리 안나왔을거라고 봐요 그리고 응원하는것과 비판하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오히려 응원하기 때문에 비판하는거에요 그리고 여당이야 집토끼만잡아도 선거를 이기니 그래도 되지만 야당은 그래서는 안되니까 산토끼 잡는건 좋은데 그러면서 집토끼도 안심하고 있을 요소를 만들어줘야죠. 산토끼 잡으러 간다고 집토끼 우리 개판 만들어 놓으면 산토끼 잡아와도 뭐 도망가는 집토끼들이 생기니까요. 음

결론은 야당정치인 못해먹겠다! 가 되긴하네요 크크크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실책이나 정무적 판단에 대해서 어느정도 관대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편입니다만 그게 계속 되면 문제가 커지는거고 세게 비판하겠죠
16/03/11 16:15
수정 아이콘
네. 저는 그 '선을 넘었다' 라는 부분이 (현실을 고려했을 때) 너무 엄격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던 겁니다.

뭐 정청래 문제나 박영선, 이종걸, 김한길, 필리버스터 ...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 아쉬운 점, 비판할 점 투성이죠.
아마 그부분은 저도 같은 생각일겁니다.
에버그린
16/03/11 15:43
수정 아이콘
야당도 참 정치하기 힘든게 김종인이 지금 각종 커뮤니티에선 친노 대거 척결한다고 상왕정치 한다고 까이고 있지만

실제 언론이나 종편에서는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9931
더민주, 김종인 ‘친노․운동권 문화 청산’ 약속은 깨졌다?

http://news.donga.com/3/all/20160310/76934814/1
[사설]김종인 개혁, 이해찬 빼놓고 ‘친노 패권’ 청산 어림없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60311.22005195952
친노패권 청산 미흡…김종인표 '절반의 물갈이'

김종인 친노패권 척결 제대로 못하고 까이는게 현실이에요.

각종 커뮤니티는 김종인이 멋대로 칼을 휘둘러 친노 다 척결한다며 난리가 낫지만 종편에서는 지금도 김종인이 친노패권정치를 척결하지 못했다, 친노핵심에게 휘둘리고 있다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도 지금 참 정치하기 힘들거에요.
또니 소프라노
16/03/11 15:44
수정 아이콘
그렇더라구요 맨날 친노라고 하더니 어느새 다들 비노가 되어있고 크크크 윤후덕같이 친노가 허상이 있긴하지만 진짜 친노라고 부를수있는 사람이다.라고 하던 사람도 어느새 친노핵심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크크크
역시택신
16/03/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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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온라인에선 어차피 욕먹을바에는 오히려 친노니 뭐니 무시하고 강하게 가야된다며 부르짖고 있지요.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더민주가 총선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시 지금 격분하시는 소위 강성 친노무현 지지자분들이 뭐라 그럴지가 궁금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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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언론이 저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야당의 행위'만 보고 마음이 바뀌는 사람들도 없지 않으니까요 아니 아직은 꽤 될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떄문에 뭐랄까 어느정도 선이 있고 그걸 정무적으로 잘 판단하는게 좋은 정치인일텐데... 참 어렵죠
역시택신
16/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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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들이 12년에 김용민 막말 터졌을때 안고 가야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또니 소프라노
16/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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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을 안고간게 실책이던 아니던을 떠나서 전 사실 김용민 막말이 총선에 크게 영향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터라... 이정희 박근혜 토론때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어차피 그정도 이슈로 찍을 대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이유하나 더 던져주는거죠. 애초에 그 이유로 표를 줄분들은 이미 그쪽에 감성적인 동조가 있는 분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봅니다. 뭐 이건 꼭 소수 여권지지자들만의 문제는 아니고 소수 야권지지하시는분들도 비슷하죠
역시택신
16/03/11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지지율 추이가 그 사건 이후 생각보다 크게 벌어진 걸로 압니다. 당시에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이었는데 나중에 까보고 나니...
또니 소프라노
16/03/11 16:08
수정 아이콘
본인선거는 그렇겠죠 하지만 그게 전체판세에 영향을 미쳤나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공표금지기간이 꽤나 길기 떄문에 막말파동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없구요
16/03/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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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터진후 언론에서는 크게 차이가 낫다고 하지만 그전총선과 서울에서의 지역구는 동일한 결과로 나왔습니다.야당이 밀린곳은(특정지역을 제외하고)충청과 강원입니다. 막말을 했던 김용민씨의 득표율이 44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저도 크게 영향줬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타마노코시
16/03/11 15:52
수정 아이콘
친노 = 나하고 같이 놀 수 없는 귀찮은 존재 뺴애애애애애액
이라는 거겠죠.
국민의당에서 친노5인방이라고 지목해놓고서는 그 중에 한명 자르니 '핵심 아닌데?' 하는 걸 보면 친노라는 단어는 마법의 단어인거죠..
발라모굴리스
16/03/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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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광분했습니다
그런데 정신차리고 보니 뭔가 홀려있었던것 같아요
그 뭔가가 뭔지는 지적한계와 경험치 부족으로 설명을 못하겠구요
머릿 속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박근혜가 사라졌구나를 깨닫고 아차! 했습니다
지금은 집권 4년차 총선전! 비교적 잘해왔던 지도자도 여야 가릴것 없이 실정을 비판하고 성토할 시기 아니었던가
좀 차분해졌으니 다시 생각 가다듬고 있어요
제게는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6/03/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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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이라도 공감해주시니 다행이네요.. 욕 많이 먹을 각오도 했었는데.... 저도 감사합니다.
16/03/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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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표 안 준다는 지지자는 그러면 안되고 당 분열 시켜서 통합을 빌미로 야권 전체를 볼모로 잡은 김한길은 복당시켜도 되는 겁니까?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는 최소한의 목소리라도 내어야 됩니다. 일개 지지자로서 할 수 있는 의사표현은 그거 밖에 없어요. 잘못은 지지자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그런 간절한 목소리를 싸그리 무시하는 정치인들에게 있는 거죠.
16/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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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검볼 님 말씀처럼 일개 유권자가 인터넷에 댓글달고 글쓰고 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합니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는게 맞긴 한데요....

저는.... 지지철회합니다. 투표 안할랍니다. 야당답이없네요 기권합니다. 같은 말을 너무 쉽게쉽게 하는거 아닌가??
야당 정치인들 정치하기 정말 힘들겠다... 하는 생각에 글써봤습니다.
16/03/11 16:52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은 지지율이 떨어져 봐야 정신을 차리거든요. 정청래 외 의원들이 기껏 필리버스터로 지지층 결집시켜서 지지율 올려놨더니 하는 행동이 공천 배재입니다. 그리고 김한길 복당... 김한길 복당이 야권 통합이면 공천 배재된 의원들은 야권 아닙니까? 썩은 쪽을 통합시키려고 멀쩡한 쪽을 잘라내도 되는 겁니까? 저도 왠만하면 김종인 대표를 지지하고 야권의 승리를 바라지만 지금은 그 선을 넘은 거 같아요. 합리적인 이유도 없고 공평하지도 않아요. 오늘 보니까 더경제콘서트 장소를 신도림 디큐브센터에서 국회로 옮겼더군요. 한마디로 자기들도 쫄리는 거죠. 그나마 온라인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니까 야권에서 경각심을 가지는 겁니다. 제가 바라기로는 지지율 하락으로도 나타났음 합니다. 김한길 복당이 절대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돼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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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밸런스가 문제죠. 한쪽은 나라를 팔아도 지지할 기세고, 한쪽은 한둘 삐끗하면 지지 빠지고. 양자간 머리수도 언밸런스. 당연히 후자쪽이 합리적이라고 보지만 그 결과는 참혹하고. 잘잘못을 떠나 그냥 이 상황이 헬입니다. 어제 썰전에서도 언급됐던 결선투표제만 도입되어도 이런 상황 대부분은 해결될 거라고 보지만 헬조센에서 그따위 법 도입될 리가 없죠?
16/03/11 15:57
수정 아이콘
'그냥 더불어 민주당을 위해서 콘크리트가 되어 줍시다.' 라고 말하고 싶으신가 본데, 멍멍이 소리죠.
옛날처럼 지식이 널리 퍼지지 않는 사회도 아니고, 사람마다 사회화와 더불어 자기만의 지식, 성격, 개성 등이 다양하게 발전되는 사회를 지향해도 모자랄 판국에 그냥 콘크리트가 되라니...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대화와 타협이라는 중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실에서 쑥덕쑥덕하고 이해해달라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변해야할 것은 야당 성향 유권자가 아니라 야당 성향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 정치인 역시 진보정당 정치인에 비해서 정치 날로 먹는거 맞아요. 진보정당 유권자들 난리치는거 보면 더불어 민주당 당원들 얼마나 온순한지 절감하실 듯...
16/03/11 16:07
수정 아이콘
여망님이 말씀하시는 점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정론이고요.
민주주의 시대에서, 또 시민의식이 충분히 성숙한,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하는 나라에서라면 여망님 말씀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대화와 타협이라는 중간절차를 거치고, 일의 시시비비를 다 따져가면서 정치할 상황인가요?
상대쪽에선 40% 콘크리트에 유리한 언론지형에, 기득권이 똘똘 뭉쳐있는 형국인데요...

제 말을 (야권지지자라면) 비판할건 비판하되 참고 타협할 부분은 타협하고 응원해주자. 새누리당보다는 낫다.
이런 현실이 갑갑하지만, [차악을 뽑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말이 더민주 콘크리트가 되어 줍시다. 라고 들리신다면 할 수 없네요....
16/03/11 16:37
수정 아이콘
[차악을 뽑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다만, '비판할건 비판하되 참고 타협할 부분은 타협하고 응원해주자.'에서 타협할 부분을 넘어갔다고 판단하신 집토끼가 상당수 있다는게 문제죠. 여튼 제 1야당이 흔들리는 상황이 그리 반갑지 않은데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네요.
동네형
16/03/11 16: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의당이 제1야당 되는일 우리나라엔 없다고 봅니다 향후 수십년간은 말이죠.
16/03/11 16: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의당이 제 1 야당이 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 정의당의 역할은 끊임없이 진보적 의제를 던져주고, 더불어 민주당의 우경화를 막는 쐐기 정도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불어 민주당 120석보다 정의당 20석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구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1 16:3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변해야죠. 그래서 문재인이 그 시달림을 감수하고 버텼던 거고요. 탈당사태도 변화의 진통이였고. 1차 컷오프는 그 산물이였고요. 물론 이게 진통만 겪다가 유산되면 저부터도 지지를 철회하겠습니다만.. 일단은 이겨야 조금이라도 건질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마음이 바꿔 비례를 정의당으로 찍습니다야 당연히 유권자의 선택이지만, 뭐 기권합니다. 투표 안합니다. 같은건 너무 나간거라 봐서요.
16/03/11 16:40
수정 아이콘
'기권합니다.'는 이간질 또는 어그로라고 생각합니다. 무효표를 만들더라도 선거날 나가서 투표를 하는게 중요하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1 16:4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가 박영선 지역구에 살고 거기에 정의당 후보가 없다면 그냥 지역구 투표는 안할생각이라 기권하겠다는 사람 마음을 전혀 모르겠는건 아닌데.. 적어도 비례는 찍어야하니 투표하러 가긴 해야죠.
16/03/11 16:02
수정 아이콘
답답한 마음이지만 집토끼들이 한번 집을 나가봐야 정신차리려나..하는 마음도 생기다가 개헌선까지 밀릴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고구마만 목매게먹는것같은 느낌 답답합니다
16/03/11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갑갑합니다...
집토끼 한번 나가면 새누리당 독재죠 뭐....
그래도 저는, 지금 민주당 모습이 이전 민주당 모습보다는 (쥐꼬리 만큼일지라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연대나 공천문제도 지난번 보다는 훨~씬 깔끔하다고 생각하고요.
차악을 선택하자는 개념에서, 혹은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는 정당이라는 개념에서..(?) 지지합니다.
16/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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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악을 선택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 공천에서도 정청래의원에 대해서는 이중잣대를 댄것같아서 예전의 밀실공천을 생각하게 됩니다.이런 마음으로 차악을 생각해서 투표하고
그걸 자기들정당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할까봐.뭔가 답답합니다..역시나 차악의 선택이겠지만요
16/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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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갑갑합니다.
그래도 민주당이 지난 총선때보다 [쥐꼬리만큼이라도] 나아지지 않았나? 라는데서 정신승리 하고 응원할까 합니다...
16/03/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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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졌다는것에 동감합니다.저도 정신승리로 마감할것 같습니다..
16/03/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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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론에 휘둘리면 안됩니다. 잘하고있다고 봅니다.
16/03/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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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그렇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진짜로 큰 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야권은 야권이 가져갈만한 특표율로 가져갈만한 지역구를 가져갈 겁니다.
전 비판하는 것도 좋고 지지철회하는 것도 좋고 시위하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우선 먼저 뽑아주고 그러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야권에게 필요한 건 일단 이기는 것이고 정권 교체를 하는 거죠.
그 이후에 제대로 못하면 비판하고 지지철회하고 투표포기하고 그러면 좋죠.
근데 비판은 그래도 이해하겠습니다만 지지철회하고 투표포기하고가 너무 자주 왔다갔다 그럽니다.
일단 그런 건 총선이나 지선 그리고 대선등 투표 한 번 이후에 그렇게 해도 됩니다.
너무 빨리 왔다갔다하니까 야권 정치인들이나 당이 갈피를 못 잡는 부분도 꽤 있을 겁니다.
16/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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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 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참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경우에 그렇네요.
하심군
16/03/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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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자식세대들한테 '작대기 꽂아넣어도 민주당 뽑아줄 꼰대할배'가 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그렇게 해야 김광진 은수미가 이끌어갈 국회에 힘이 되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못되면 제 자식세대들이 고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 그렇게 민주화의 시대착오가 되렵니다.
16/03/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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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이라면 질색을 하다보니, 어느새 내가 열혈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버린 기분....???

실제로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들은 민주당에 계시기도 하고요.
미네기시 미나미
16/03/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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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 해서 정신 차리게 해줘야겠습니다] 이건 참 웃기네요 투표도 안하면서 뭘 주장하려고 하는지
16/03/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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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인이나 당은 정신 차리겠지만 국민들은 정신 못차리게 되겠죠.
메가트윈스포
16/03/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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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하면 콘크리트토끼들 비중이 늘어나는거고 더더더 그들을 위한 정책들만 피는거죠
슈퍼집강아지
16/03/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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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서 던지겠다고 이야기하는 트롤들과 비슷... 너가 마음에 안드니 이겨주기싫어!
16/03/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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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이면 양반이죠.
과거와 비교해도 양반입니다.
다른 당들과 비교하면 말할 나위도 없죠.

12년이 아수라장의 절정이었죠.
14년 지선은 조용할 수 밖에 없었죠.
14년 하반기 재보선도 대단했습니다.

지금 언론 보면 내분은 거진 다른 당 얘기죠.
16/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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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전 대충 그렇습니다.

전에는 50점이라 욕했는데 사람들은 80점 이상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입장이면 사실 지금 80점은 아닙니다. 그래서 계속 욕하는데 전 그래도 65점 정도는 되는거 아냐? 60점은 넘은거 같은데, 그럼 그것에 대해서는 칭찬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100점은 커녕 80도 안되요. 그래도 일단은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65점이라는 점수가 지지를 철회하고 등져서 욕을 할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일단 응원 할껍니다.

진짜 한 30년 이상 생각하며 오늘의 시간을 살고 있는 입장에서 쓰여지는 역사가 못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크게 무엇을 하지 못하는 만큼 더 스트레스 받으면서 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이전에는 50점도 안됐잖아요.
jjohny=쿠마
16/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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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 더불어민주당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정당은 많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던 야권 지지자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야 할 당위는 없습니다.
야권에서 자신의 지지를 줄 만한 다른 정당을 찾아서 지지하면 됩니다.
16/03/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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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말 자체는 옳은 말씀이시고, 정론이긴 한데요.....
(쿠마님도 당연히 아시겠지만) 다른당 찍으면 결국 새누리당이 이기잖아요...

저도 제마음에 꼭드는 정당. 아니면 최소한 정의당이나 녹색당 수준의 정당이 거대정당이 되고 집권가능하다면
문재인이고 나발이고 민주당 안찍겠습니다.
이것들은 제1야당이면 만족하고, 호남지역주의 몰표에만 만족하는 놈들이 태반이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현실은 콘크리트 40%의 새누리당이 딱~ 하니 존재하는 상황이니..
16/03/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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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당 찍으실 분들은 다른 당 찍는게 맞습니다. 그게 사표가 된다고 할 지언정...
일단 투표율이 높은게 훨씬 더 중요한긴 하거든요.
솔로11년차
16/03/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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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뢰는 더민주가 지지자들에게 줘야하는 겁니다. 지지자들을 탓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라.
세인트
16/03/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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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알겠는데요... 지금이야 전 약간 관망층 처럼 되어있고 투표는 민주당에 할거같지만
정의당 입장에서 다른데 찍으면 새누리당 되니까 민주당으로 (표를) 모으자 다른데 찍으면 사표된다
이런말 하시는거 사실 굉장히 서운하고 감정상하셔 합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 분들 중에 그런 분들 많아요.
그래서 한 때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선거 때만 자기들 말려죽이려고 앵벌이 한다고.
의도가 그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조금만 조심해주셔요 ㅠㅠㅠㅠㅠ
16/03/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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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 3당이하 진보정당들의 설움은 '노유진의 정치까페' 애청자로써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부분인데, 본의아니게 좀 냉정한 말을 했네요.

'소선거구제' '40% 콘크리트 지지율 정당'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언급한걸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3/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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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민주당이 정의당에 몰아줘도 이길 수 있겠죠.
왜 정의당이 민주당에 몰아줘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없습니다.
jjohny=쿠마
16/03/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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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은 소수정당의 존재의의 자체를 부정하시는 말씀이며,
각 소수정당 당원/지지자들에게 굉장히 폭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말씀임을 깨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명시적인 양당제 국가가 아닌 이상, 소수정당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존재의의와 지지자들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애초에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는 것도 절대선이 아니지만,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는 이유로 야권의 모든 표를 제1야당에게 몰아줘야 한다는 가치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6/03/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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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당의 존재 의의까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소수정당 당원/지지자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정의당을 가장 좋아하는데.... 지난 비례대표 투표도 정의당 찍었고요.. 허허..

저도 새누리는 절대 안된다. 지역주의가 나라를 망친다. 운운하지만 저도 민주당이 곱게 보이지많은 않네요.
어쩌면 새누리당 만큼이나 지들 국회의원 뱃지 달기에 혈안이 된...지역주의에 편승해
지들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한 세력이 민주당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집강아지
16/03/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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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을 못넘겨도 다수결이면 당선되는 소선거구시스템과 '굳건한' 제1당인 새누리당의 존재가 있는 한 야권에서 분열이 되는건 필패이고 사표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저 민주당 내에서 소리를 내고 개혁을 해볼수는없을까요?
또니 소프라노
16/03/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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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양반들이 지금 무슨꼴 되는중인지 보고 계시지 않나요
슈퍼집강아지
16/03/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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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런분들의 경험들이 단회성이 되는게 아니라 누적되서 묘수들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분들이 친노라고 낙인찍혀서 내쳐지는걸 보면 참 갑갑하긴하네요.
16/03/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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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서 전 차라리 이번엔 어느당에다가 투표하겠다라고 정했다면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안 있다가 더민주 또 잘하는 거 있으면 다시 슬그머니 더민주 잘한다고 그러고 더민주에 투표하면 뻘줌할 수 밖에 없겠죠.
하루빨리
16/03/11 16:37
수정 아이콘
뻘쭘할게 뭐 있습니까 비밀 투표인데, 저는 투표장에 들어갈때까지 누구에게 표 줄거라고 정하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새누리 과반을 막기 위해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야당후보 찍으면 비례는 야당중 맘에 드는 곳 찍었습니다.
16/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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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들은 모르겠지만 자기자신은 알겠죠. 저야 뭐 위에도 썼지만 지지철회나 투표포기 같은 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온라인에서 너무 그런 측면에서 흥분하시는 분들은 좀 자제하시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뭐 나중에 봤을때 이불킥 할만하죠. 남들이 모른다고 해도요.
16/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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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잘하는 당을 뽑는게 당연한데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요. 더불어 민주당이 지금은 비판을 받지만, 나중에 잘하면 다시 표를 줄 수 있는거죠. 그렇게 유동적으로 변하는 유권자의 표를 받고 한국 정치가 발전을 하는거죠.
16/03/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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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인가요?
잘하는 당을 뽑는 건 당연합니다만 지지철회를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다는 건 지지철회 할만큼 충분히 고려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다른 당을 지지하기로 했다면 투표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긴데요.
그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지지철회를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면 지지철회를
그렇게 쉽게 하면 안되는 거죠.
16/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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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철회를 하다가 다시 보니 잘해서 지지철회를 철회하고 다시 지지할 수도 있는거죠. 그걸 하라마라 하는것도 좀...
16/03/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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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건 개인적으로 진중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속으로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건 누가 알겠습니까만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니는 건 익명성이라더라도 스스로 좀 생각해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로11년차
16/03/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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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정청래 하나 갖고 쉽게 끌어오른다고 생각해서 참을성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저는 1년간 기다려왔던 것이 좌절된 겁니다.
'참다참다참다 못 참겠다'가 아니라, '시스템공천'이란 것을 지지하기 위해서 더민주를 지지해왔었던 거죠.
이제 그걸하지 않는데 지지할 이유가 없으니 철회하는 것을 참을성이 없다고 한다면 왜 투표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반값등록금' 때문에 A당을 지지했는데, 선거전에 A당 내의 기류가 '사실상 반값등록금은 줄 수 없다'라는 것이 눈에 보일 경우 그래도 지지해야할까요? 애초의 지지이유가 사라졌는데요.

작년말에 대규모 탈당을 겪으면서 더민주의 지지율이 올랐던 데에는 분명 탈당하는 것을 보고 지지하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상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것에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틀린 걸까요? 지금 참을성 없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면, 당시엔 참을성 없이 지지했던 것이 되나요?

전 이곳에도 댓글을 남겼지만, 필리버스터를 끝까지 끌고가길 원했지만 그 선택을 이해합니다. 그건 저로서는 옳고그름이 중립적인 선택의 문제였습니다. 이번 문제는 아닙니다. 문재인이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후부터 지금까지 기다려왔던 것이 좌절된겁니다. 그 사이 그냥 말뿐인 약속이 남발된 것이 아니라, 재신임 묻는 상황 직전까지도 갔고, 대규모 탈당이란 결과가 도출되면서까지 지켜왔었죠. 할만큼 한 겁니다. 할만큼 했는데 안됐으니까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전 필리버스터같은 건 이해할 수 있어요. 국회의원들보고 싸워라라고 하기엔 싸울만한 힘을 충분히 주지 못했으니까요. 싸워주길 원하지만, 제가 싸울 것도 아닌데, 싸움을 멈춘 것을 탓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훌륭히 싸웠어요. 할만큼 했고,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기에 어쩔 수 없었죠.

이번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껏 시스템공천을 위해서 충분히 싸워왔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좌절된겁니다. 전 여전히 제가 지지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정당은 더민주입니다. 그래서 더민주가 시스템공천을 통해 변화하길 기대했습니다. 특정 개인과 특정 집단에 의한 변화는 지금껏 정치권에서 수도없이 있었고, 그런 변화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도 지겹게 봐왔습니다. 전 그 변화는 기대하지 않아요. 그걸 기대하기엔 학습된 경험이 많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바꾸느냐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왜 바꾸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기에 계속 걸어왔던 기대를 적어도 이번 총선에서는 접어야할 것 같습니다. 한달안에 다시 시스템공천이 살아날 수 있다는 어떤 시그널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현재로선 죽은 아들 불알만지기죠. 전 제가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당으로 바꿀 겁니다. 그래봐야 비례표지만요. 지역구는 아마도 더민주 후보 찍을 겁니다. 더러운 기분을 만끽하면서 찍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총선은 어쩔 수 없다치고, 총선 후엔 반드시 분당하기를 원합니다. 내년의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6년후의 대선을 이길 준비는 해야합니다.
16/03/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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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1년차 님과는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탈당 사태 이후 민주당이 '조금이나마'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공천이 100% 관철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적어도 예전 민주당 모습같이 계파별 공천주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일단 시스템 공천을 존중하는 면도 있다고 봤고요.

지난 대선도, 지지난 대선도, 이번 대선도, 이기지 못한 민주당이 6년후 대선은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야당이 한번 망해버려야 제대로된 야당이 생길거야... 라는 논리는 최근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의 새누리당이 충분한 답이 됐다고 생각하네요.
솔로11년차
16/03/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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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당이 한 번 망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글에, 작년 말에 입당을 했어야 지금 탈당으로 의사표현을 할텐데라고 적었구요.
전 계파가 공천을 나눠갖는 것 자체가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나쁜 이유는 더민주 지지자들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적합하지않기 때문인 거죠. 더민주가 의무적으로 계파에 가입해야하고, 그런 계파간의 지지율을 통해 공천을 나눠갖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전 지지할 의사가 있습니다. 현재는 계파에 속하지 않은 수많은 개인들이 손해를 감수해야하기에 좋지 않다는 거죠.
말씀하신대로 전보다 나아졌습니다. 근데 이정도 나아진 걸로 끝날 거였다면 처음부터 더민주를 지지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 안의 종합평가로는 이정도 나아진 걸로는 정의당이 그 전부터 갖고 있던 점수를 못 넘거든요. 많이 나아져서 제 안의 정의당의 점수보다 높았기에 지지했는데, 낮아졌으니 철회하는 겁니다. 조금이나마 나아진다고 계속 지지를 유지할 이유가 없는 거죠.
전 어차피 지역구에 원외정당이 아니고선 야당에서 후보 하나만 나올겁니다. 그리고 아마 더민주후보가 되겠죠. 그리고 전 그 후보를 찍을거예요. 새누리보다는 나으니까. 하지만 저로선 '조금 나아진 더민주'는 '새누리보다 낫다'라는 것외에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지지할 이유가 없어요.
어차피 전 새누리당을 안찍을 거고, 야권 연대하면 연대후보 찍을 겁니다. 무슨 국민의당 후보를 찍느니 기권하거나 새누리를 찍겠다고 말하는 게 아니예요. 이젠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거죠. 기대를 접었다고해야하나... 접혔습니다.
엔타이어
16/03/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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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한다고 분통터지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은 툭하면 지지 철회하고 투표 안하고 무효표 던지고 이러는 사람들이니까요.
맘에 드는 사람이 없다 이러면서 투표 안하고 놀러가고, 그걸 무슨 자랑인양 떠들어대고.

지금 야당이 타겟으로 하는건 투표를 열심히 하는 그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과거의 투표들에서 나온 세대별 투표율이 그런걸요.
이번에는 젊은 사람들이 투표할거야 라는 기대로 선거에 임했던 야당이 몇번이나 연속으로 당해놓고 또 그짓을 하겠습니까.
야당 행보가 답답하죠 ? 이게 선거입니다. 투표하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거죠.
나는 이 후보가 좋고 저 후보가 싫고, 이 당이 좋고 저 당이 싫고,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
단순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이리저리 짜맞춰보니까 당신이 원하는걸 들어줄 필요가 없다는걸 꺠달은거죠.
솔로11년차
16/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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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상하지 않나요? 저들이 노리는 건 무당파인데, 무당파야말로 지지한다는 말을 안했기에 무당파인걸요. 지지하지 않았으니 지지철회를 안하는 것일 뿐. '우릴 70%의 확률로 지지하는 너희들이 귀찮고 싫어. 그러니 우릴 30%의 확률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치할 거야'인 겁니까?
결국 말씀하신대로라면, 여론조사 결과 이리저리 맞춰보니 그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다는 건데, 그럼 그게 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설 수 있도록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맞는 거잖아요? 계속 지지하니까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 것 아닌가요?
지지를 철회해서 다른 당의 지지자가 되거나 무당파가 되어주어야 이쪽으로 움직인다는 뜻이 되잖아요.
또니 소프라노
16/03/11 16:43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투표율 제일 높다는거에 제 주머니에있는 돈 500원 걸겠습니다.
16/03/11 16:52
수정 아이콘
멋대로 투표 안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마세요.
선거권 생긴 이래로 한번도 투표 안한 적 없고, 현 여당 한번도 밀어준 적 없이 야당만 찍었지만 더민주 지지철회해도 찍어줄 야당은 있습니다.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말이 투표 안하고 놀러간다는 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니 더민주에서 심은 쁘락치 아니냐고 하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글투성이
16/03/11 20: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어차피 더민주 못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더민주 지지할 사람들이 아니었던 거겠죠. 열심히 산토끼 잡아서 이기시길.
마티치
16/03/12 00:39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투표율 제일 높다는거에 제 주머니에있는 돈 500원 걸겠습니다. (2)
16/03/11 16:35
수정 아이콘
사실 투표할 이유야 있긴 하지요.
테러법도 불쾌해 죽겠는데 이제 사이버법 인지 만들면 숨만 쉬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초미세먼지 때문에 숨 쉬기도 힘들고.
이미 독재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이기면 이제 고문 나올것 같고 투표할 이유가 많은데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투표 안한다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16/03/11 16:37
수정 아이콘
박영선 이종걸 둘중 하나만 불출마하면 그 담에는 뭔짓을 하더라도 참아줄 수 있습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1 16:42
수정 아이콘
사실 국민의 당 같은 탈당종자와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안철수만 아니였어도.
흔히 말하는 박영선 이종걸 같은 보은성 단수공천(당이야 인정 안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봅니다.)도 없었겠죠.
당시는 정말로 위기였으니까요. 문재인의 영입인사(손혜원의 판짜기), 김종인 비대위 등장이란 플러스 효과와 무엇보다 국민의당 스스로 자살골을 몇번이나 넣으면서 분위기가 나아진거지. 당시에는 정말 위기였습니다. 저는 이랬기에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시스템이 자리잡기엔 힘들다 보고 그건 어느정도 용인해줄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봅니다. 다음 총선이야 안철수는 없을테고 탈당의 임펙트도 줄어들테니 지금같은 때보다는 낫겠죠. 그리고 그 때는 더 시스템 공천이 자리잡을 수 있겠죠. 물론 이번에 이긴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도깽이
16/03/11 16:45
수정 아이콘
이종걸이 욕먹는게 필라버스커 때문인가요? 당무거부때문인가요?

필라버스터 처음 기획한건 원내대표 이종걸이고 중단하라고 한건 김종인 아닌가요? 막판에 제대로 종료못시키고 모양새 망친건 박영선때문이고요.

필라버스터때문에 이종걸이 욕먹을 이유는 없지 않나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1 16:45
수정 아이콘
당무거부와 내부총질의 주역이였으니까요.
솔로11년차
16/03/11 16:49
수정 아이콘
교회연합운동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분열됐던 장로교처럼, 야권연대를 위한 결정으로 분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나보다 저쪽의 지지가 더 좋다고 그들이 선택했는데, 어째서 제가 지지하지 않는 것을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제' 당이 아닌데요.
16/03/11 17:00
수정 아이콘
솔로11년차님의 댓글은 주욱 봤는데 님은 지지철회 해도 제가 이해합니다.
뭐 남이 이해하는게 꼭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솔로11년차
16/03/12 01:12
수정 아이콘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제 이 당에 대해선 말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비판하고싶은 부분은 많지만 그게 야권승리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죠.
전체에 비해선 작다고 하는 분들은, 국내정치나 국가간의 외교에 있어서 그 작은 부분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는 무시하시는 것 같아요.
슈퍼집강아지
16/03/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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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 선거시스템에서 분당은 사표를 낳을뿐입니다. 지난번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선거구 개혁. 원안대로만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에 발전에 큰 도움이 됐을건데요. 원안대로 실행이 됐나요? 새누리는 오히려 테러방지법과 엮어서 자신들의 수정안을 관철시켰습니다. 게다가 야당이 선거를 빌미로 협상 안해준다며 오히려 역공세를 취했죠.

참 더럽습니다만, 지역구에서는 야권의당선가능할법한 후보에게 밀어주시고 비례로 지지정당을 찍으시는게 답이 아닐까합니다.
솔로11년차
16/03/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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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 댓글을 달았는데요. [전 제가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당으로 바꿀 겁니다. 그래봐야 비례표지만요. 지역구는 아마도 더민주 후보 찍을 겁니다. 더러운 기분을 만끽하면서 찍게 되겠죠.]라구요. 사실 저희 지역구의 더민주 후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더민주라는 것이 더러울 뿐이죠.

야권이 연대해야, 부동층을 노려야 선거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번 연대하면, 매번 부동층만 노리면 그 유리한 점이 희석되는 거죠.
이번 총선에서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이 그 '희석'된 것이 표현되는 겁니다.

2년전 7.30재보선 때도 전 댓글을 적었었습니다. 어차피 총선, 대선되면 이겨야하니 부동층 노릴 텐데, 이럴 때 원외 정당과 소수정당에 양보하고, 이럴 때 부동층이 아닌 자신의 지지자들을 위한 선거를 해야한다구요. 근데 그때도 그렇게 안했었고, 결과적으로 망하기까지했죠.

어쩔 수 없다지만 대선때도 이럴 겁니다. '선거가 코 앞인데 어쩌겠냐'면서, 선거 때마다 선거가 코 앞이라며 같은 주장을 하겠죠. 같은 주장을 거진 10년을 봤으니까요. 그래서 '선거 때' 정말 투표장에 아에 안가는 사람들조차 늘어나는 겁니다.

이번 시스템공천은 그래도 선거를 코 앞에 두고 꺼낸 말이 아니었습니다. 1년전에 말을 꺼내 착실히, 분당까지 만들어가면서 완성해온 거였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거가 코 앞이라며 이런다면, 앞으로 이 당이 바뀌는 걸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 당의 가치는 '새누리보다 나은 당 중에서 가장 큰 당' 밖에 없죠. 맨날 똑같은 소리하면서 '이번 한 번만, 선거가 코 앞이니'라는 말이 먹힐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지역구 후보라도 찍겠지만, 안 그런 사람들은 선거 때마다 늘어날 겁니다. 지난 번보다 이번이 늘어날 거구요.
슈퍼집강아지
16/03/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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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댓글의 흐름따라 읽었던게 아닌터라 올려주셨던 긴 댓글들을 읽진못했었네요.

솔로님의 오래된 고민을 보니,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했었 제 댓글이 부끄럽네요.
원론적인 댓글이라 피드백을 안주실법도 한데, 상세하게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시사통에서 한림대 조형근 교수가 정치인들의 직업군 중 40%가 언론-법조계에 치중되있고, 나이대도 50대가 비중이 높다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들을 대표해주지 않는 의원들을 갖고있으며 그들은 매번 자기 이익갖고 싸우는데, 어떻게 정치에 관심이 생기겠냐는 의견을 냈던 적이 있습니다. 찬찬히 댓글을 달면서 생각해보니 그들에게 지지해줘야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이해가 갑니다.

이번에 정의당이 비례표가 많아서 분란종자들을 솎아내려는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스템이 우선되는 정당이 되서 분란종자들도 그 앞에 정렬되는 모습이 있었으면하는데, 왜 그런 사람들은 지역구 지지도가 높아서 그걸 빌미로 자기 살 자리를 마련하려는건지. 참 씁슬하네요.
동네형
16/03/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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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여당이 잘해서 그렇습니다.
투표포기는 여당에 0.5표 투표 하는거 거든요.

여당이 세금 네배로 올리고 최저임금 절반으로 깎아버리고 외국인 노동자 무비자 무제한 받아버리면
박통이 살아돌아와서 야당으로 입당해도 찍습니다.

살만해서 그런거고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는거에요
분리수거
16/03/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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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망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면 최근 봤던 미국의 한 트럼프 지지자가 떠오릅니다. 고학력에 월가시위에도 참가했던 사람이지만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깨닫게하기 위해 최악인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논리였죠.
블랙엔젤
16/03/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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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금 더 지켜볼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이 울화도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인터넷 상의 야당지지자 분들은 우로 1보후 좌로 3보를 못 보는거 같애요 무조건 바로 좌로 2보를 가야 된다고 여기는...
지금이 잠시 우로 1보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구요... 어쨋든 김종인 체재에서 이슈를 선점하고 지지율도 끌어올리고 잘 해 온 부분을 믿어
보겠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6/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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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하면서 규정이 너무 딱딱하면 구성원이 힘든것과 비슷하다 생각돼요. 아무래도 세대차를 좁히려고 다양한 성향의 반새누리 지지자들이 뭉치다 보니 원래 집토끼들이 배제되는 느낌도 있긴 한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되네요.
사족으로 여당 아니면 야당이라 생각하는데 논의하시는 분들중 대다수가 국민의당은 제외한것 같아 씁쓸하네요. 좀 잘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6/03/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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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 '굳이' 정치얘기를 찾아서 커뮤니티에서 시간투자하며 글까지 게재하는 사람들이면 강성 중 초강성이죠. 전 김종인 대표가 철저하게 현기차스러운 전략을 들고 왔다고 봅니다. 쌍욕나오지만 매우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이죠. 콘크리트 운운하시는데 야당은 콘크리트 없는 줄 아시죠? 거꾸로 뒤집으면 그 전설의 정동영때도 26프로는 받았던게 현 야당이예요. 그 사람들은 하늘이 두쪽나도 새누리당에 도움되는 일은 안 할건데요 뭐.
남지현
16/03/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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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랑 너무 같아서 놀랐습니다. 댓글추천기능이 없는 게 아쉽네요.
글투성이
16/03/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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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정치하지 말라 하세요.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뭣한다고 야당합니까. 억지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투표하지도 않습니다. 지지할 가치가 있어야 표를 주든 합니다. 그럴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투표를 포기할 밖에요. 더민주보다 더 싫은 게 정의당이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러다 정의당이랑 진짜 정들겠네요. 참.
뻐꾸기둘
16/03/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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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든 우쭈쭈 거리면서 찍어줄거면 여당 콘크리트랑 다를게 뭔가요.

필러버스터 중단 정국부터 컷오프까지 뭐하나 비대위에서 납득이 가는 해명이나 근거 제시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요. 결국 필러버스터 중단은 이종걸이 본인 정치인 인생 처음으로 조상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보여줘서 수습했지만 공천은 잡음만 나죠.

해당행위자들은 단수 공천인데 별로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짤린 사람도 있고, 김한길 관련해서 뭔가 공작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무브까지 생각하면 이정도 반응은 감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독수리의습격
16/03/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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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사실 지지자들사이에서만 나는 편이고, 이 정도면 오히려 현역 정치인들은 의외로 순순하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예전에 MB가 친박 학살한 수준으로 공천폭풍이 몰아치는데 정작 배깔고 눕거나 당 깨버리겠다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물론 자기 정치생명이 위험해지는 건 있지만 적어도 범야권내에선 여기서 깽판을 놓고 독자노선을 걷거나 걸을만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딱 한 사람만 빼고......
뻐꾸기둘
16/03/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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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려나간 사람들이 고맙게도 참아주고 있기 때문이죠. 컷오프 되도 필리에서 그 이야기로 신파극 안 찍고, 정상적인 루트인 재심청구 정도만 하고 있으니까요.

김한길이나 박영선 같은 양반 날렸으면 지금 진흙탕 되었을겁니다.
독수리의습격
16/03/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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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야권에서 컷오프 당한 정치인들도 '내가 망할지언정 이번에는 여당에 절대 밀리면 안된다'라는 공감대는 다 가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젠 야권 지지자들도 이런 태도에 이번 한 번만 참고 응답해줄때도 됐다고 봅니다. 그렇게 강성 지지자들이 거품물고 컷오프에 반대할 정도의 정치인이라면, 까놓고 말해서 이번에 국회의원 못한다고 정치생명 끝날만한 사람들은 더더욱 아니잖아요? 누구만 빼고.....
뻐꾸기둘
16/03/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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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더 비겁한거죠. 지금 컷오프 당한 사람들, 불출마 압박 당하는 사람들은 사고도 치고 욕먹을 짓 해도 현 시점에서는 깽판쳐서 룰을 부시거나 내가 망할거면 당도 망하게 만드는 물귀신작전을 자의든 타의든 못 하는 사람들인거 아니까 마음놓고 쳐내는거잖아요.

지금 김종인이 잘해서, 사람 좋아서 지지층이나 의원들이 참아주는게 아닙니다. 위기감이 크니까 진짜 억지로 참아주고 있는건데 그거 이용해서 도로 새정연으로 제1야당을 망치고 있는 판이죠.
배터리
16/03/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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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댓글을 보면 참 안타깝고 분열된 야권 역시 무척 아쉽습니다. 문재인은 혁신전대를 받던가. 거부할거면 적어도 본인 손으로 선거를 치렀어야 합니다. 문재인 본인손으로 정청래를 짜르고 친노 누굴 짤라도 코어지지자들은 전략으로 믿고 갔을테니깐요. 하지만 엄한 김종인에게 책임을 미루었고 많은 지지자분들에게 상처를 주며 본인은 비겁하게 숨어버렸습니다. 저런자가 제1야당 대선후보로 의기양양하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마티치
16/03/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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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새벽에도 일하시네요.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랜슬롯
16/03/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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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그 분이 오셨다! 등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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