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3/11 12:33:28
Name 작은기린
Subject [일반] 김한길 복당시키면 더민주에 득보다 실이 많나요?
질문 게시판에 올릴려다가 선거 게시판에 씁니다.
참고로 저의 정치적 식견은 그냥 뉴스나 좀 보고 피지알이나 커뮤니티 반응 정도 입니다.

되게 어렸을적 어머니가 선거때마다 그쪽 일[?]을 하신적이 있으셔서 그냥 동네선거판이 어떻게 돌아가나 귀동냥 정도 한게 다입니다.
아줌마들 선거운동이라고 해봤자 뻔하죠 부녀회,반상회 단위로 버스 대절해서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뭐 그런거...
지방쪽에서는 여전히 저런 풀뿌리[?] 선거운동은 지속하나 봅니다. 요즘도 버스 대절해서 회도 사주고 그런다던데...
특히 작은 기초단체장일수록 더 그런게 잘 먹히는거 같아요.
참고로 어머니는 손떼신지 꽤 오래돼셨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선거때마다 연락은 잘 오시는거 같더라구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김한길이 몇년전 원내대표가 되었다는 소릴 들었을때 첫 감상은 그랬습니다.
아...이제 야당에 인재가 더럽게 없긴 없나보구나.
정확한 이력을 세세히 알진 못했지만 맨날 당깨고 나가네 패거리 정치하네 하던거 같던데
결국 저 양반이 원내대표까지 하다니 와 출세했네. 역시 마누라가 이뻐서 그랬나-_-;;

근데 민주당이 완전히 당나라군대가 된 결정적인 지분을 가장 크게 갖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특히 안철수가 야당은 여당이 될 생각도 능력도 자신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
당깨고 나가면서 한말이였는데 솔직히 좀 공감했거든요.
(근데 그런 양반이 그런 생각 가진 대장인 김한길을 데려간다는거 자체가 아이러니 크크)

새누리당 지지율 넘사벽인건 그렇다치고.. 정말 저 말이 맞다 싶을정도로 자중지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고...
사건의 중심엔 언제나 김한길이 있었기 때문에 안철수가 싸그리 데리고 나가면서 그렇게 안크나이트 빅픽쳐를
연호하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 현시점에서 김한길은 복당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몇퍼센트쯤 보고계시나요?

저로서는 에이 설마...몇번이나 당했던 전략인데 세번 당하겠어?
기상예보 기준으로 22.22%로 봅니다.
비가 온다 안온다로 쳤을때 안온다로...


2.김한길이 국민의당 다시 깨고 다시 저 살자고 계파 우르르끌고 복당한다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어떻게 될까요?

국민의당이 안철수때문이지 김한길보고 지지해주는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깨고 나간다면 당하나 수습 못하면서 무슨 정치는..
기존 지지층,부동층의 정치혐오감만 더 올라가며 국민의당 지지율은 당연히 떨어지거라고보고
민주당 집토끼도 겨우 혁신,쇄신하는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했는데 다시 돌아오면 불같은 네거티브 쏟아질거 같은데...
제 아무리 총선에서 야권 대통합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이게 더민주로서 먹히는 전략일까요?

저는 당의 이미지 마케팅담당인 손혜원 홍보위원장 입에 거품 물거 같은데
신문지로 포장해서 구석에 쳐박아놔도 구릿구릿한 냄새가 풍긴다고 경악할거 같아요.


3. 김한길이 만약 복당하게 된다면 공천과 예전처럼 당 깽판[?]이 가능할까요?

김종인 할배가 김한길보는 느낌은 어차피 니가 와야 뭘 하겠어
일단 국민의당 완전히 부셔놓고 흩어진 지지율 빠르게 더민주가 이삭줍기 하는 모양으로 전략짜보자.
제 참새 머리로는 이 상황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민주당에 남겨놓고 간 애제자 박영선과 어찌어찌 의기투합해서 민주당에서 전에 있던 존재감 회복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빨빠진 호랑이일까요? 물론 기회는 틈틈히 노리겠지만요.


4. 지금 이 그림은 결국 김한길이 아프다고 꾀병부릴때부터 차선책으로 준비해둔 김한길의 한 수 인가요?
아니면 몰리다 몰리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생존 전략인가요?

역시 전자일까요?


5. 제일 중요한 질문인데 김한길이 복당하게 되더라도 모든걸 다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질문 적어놓고 내용보니 답정너스럽기도 한데 딱 '김한길'이라는 인물만 놓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김한길 도대체 어찌 해야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심군
16/03/11 12:45
수정 아이콘
어떤분이 알파고가 공천줬냐는 리플이 있던데 진짜로 알파고가 공천을 하는 느낌이예요. 김종인 대표 머리안에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건지..그냥 승리를 위해서 누가 의원이 되든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건지...
작은기린
16/03/11 12:54
수정 아이콘
음..민주당의 총선 승리결과는 몇석으로 보고 계시나요?
새누리 150석으로 막으면 선방인건가요?
김한길이 플러스 마이너스 몇석 효과나 가져올지가 궁금하세요.
하심군
16/03/11 13:12
수정 아이콘
그거는 솔직히 정말 모르겠어요. 더민주 자체도 온라인이랑 오프라인 지지자 온도가 너무 차이가 나서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선거 결과자체가 더민주의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Korea_Republic
16/03/11 14:58
수정 아이콘
새누리의 180석 이상 확보 저지-선방
새누리의 과반의석 저지-완승

이 정도면 정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16/03/11 12:50
수정 아이콘
- 김한길이 복당해서 국회의원선거 안나간다고 선언하고 열심히 한다고 하면 인정
- 경선 출마까지가 마지노선
- 단수공천이면 대실망
작은기린
16/03/11 12:56
수정 아이콘
복당이후 불출마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전례로 봐서는...
굳이 받아들일거면 경선 출마까지 가고 후딱 떨어뜨리는게 저도 낫다고 봅니다.
단수 공천이면 국민의당 지지율 떨어진거 주워먹어도 김한길 하나로 마이너스라고 보는데 형세판단이 과연..

그냥 김한길이 나 안해 하고 당깨고 삐져서 은퇴가 제일 좋긴하겠지만 이건 제로겠죠?
Go2Universe
16/03/11 13:07
수정 아이콘
저하고 같은 견해시네요.
많은 분들이 이런 견해를 가지고 계실듯하구요.
우주인
16/03/11 12:5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복당해서 백의종군 모양새는 차릴겁니다.
다만, 아직 남은 자리들에 자기 계파 밀어넣기는 하겠죠.
계파수장으로 4년간 버티다가 원내복귀하는 그림 그리지 싶습니다.

제가 김한길이라면 지금 단수공천 받고 역풍맞느니 몰래 자기계파 심는 걸로 갈아타는게 맞다는 판단정도는 섰을 것 같네요.
16/03/11 13:02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써는 국민의당(안철수) 조진 댓가로 김한길 복당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해중입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거절할 명분이 없구요. 이미 밑밥을 깔아놔서... 이이제이를 써서 적을 물리쳤으니 무언가를 내놓아야 하지요. 그 댓가로 경선참여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어요.
단수공천이면 우리 지역구(의정부갑인데 문희상 의원 컷오프라 누가올지 모름) 후보에 따라 투표 할지 안할지를 고민하겠습니다.
공허진
16/03/11 13:02
수정 아이콘
김한길이 필요한게 아니라 실상은 국민의당을 박살내기 위한 계략입니다.
잃을게 없는 통합제의에 흔들리는게 보이니 먹음직스러운 떡밥을 던진 겁니다.
애초에 컷오프 당할거 같아서 나간 인간들이라 경선 시켜준다는 조건으로 낚으면 이득이죠.

비공식적으로 김종인이 단수추천해준다고 구두약속한다음에 복당시킨후 공천위에서 반대해서 그건 힘들고 경선으로 돌리는 계책도 가능하고요 크크 농략잼
16/03/11 13: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복당가능하고 그러니까 김한길도 때려치고 나온다는거겠죠. 그양반이 뭐 대의명분으로 정치하는 사람도아니고 국회의원 계속하고싶어서 저러는걸텐데
타마노코시
16/03/11 13:05
수정 아이콘
- 최선은 김한길 복당 거절이 좋겠지만 김한길 복당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불출마 한다면 일단은 자기계파 심던지 하는 것은 어차피 민주당 내부에 계파가 하나 더 생긴다고 잡음이 없다가 생기는 것은 아닐테니 이해합니다.
- 하지만 자기 지역구 단수공천이나 경선 받기 위한 복당은 반대합니다. 경선받으면 조직 이용해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요.
- 정 의원 뱃지가 달고 싶다면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본인 지역구에는 나가지 않고, 복당 차원에서 기회는 주되 해당 행위를 애시당초에 한 것이기 때문에 험지 출마 정도로 출마했으면 합니다.
정지연
16/03/11 13:09
수정 아이콘
대구나 구미에 출마하면 인정해 주겠습니다..
타마노코시
16/03/11 14:31
수정 아이콘
그건 사지 출마이고요..
연고지가 없어서 좀 그렇지만 강원도나, 국민의당 중량급 인사와의 매치업이라면 수도권이나 호남이라 해도 전략 공천 찬성합니다..크크
마나통이밴댕이
16/03/11 13:06
수정 아이콘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새정련이 지원해주는 식으로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16/03/11 13:06
수정 아이콘
아.... 국민의당의 이 모양이 된건 김한길이 거기 있어줬기 때문인데... 이걸 다시 받나요?
16/03/11 13:08
수정 아이콘
복당할지 안할지 모르겠는데 복당하면 백의종군 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종인 하는 걸로 봐선 공천은 말도 안되고, 경선기회를 줄지도 의문..

만약에 김한길이 복당해서 공천받으면 저는 밀명받고 국민의당에 첩자로 갔다고 믿을듯.. 아니 실제로 첩자라도 바로 공천주면 모양새가 코메디인데 말이 안됨...
우리는 하나의 빛
16/03/11 13:12
수정 아이콘
100%의 확률로 실이 더 큽니다.
16/03/11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김종인이 안철수는 물론 김한길까지 가지고 노는 중이라고 보고 있어서, 만일 김한길이 복당 신청한다면 일단 받아주긴 할 거라고 봅니다. 그 다음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죠. 명분을 내새워 경선 붙여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김한길은 살려두되 그 아랫사람들은 죄다 잘라버릴 수도 있고요. 어쨌거나 김한길은 천정배와 또 상황이 다르거든요. 천정배는 무소속으로 나가도 당당히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이고, 김한길은 지금 똥꼬에 불이 붙은 상황이니까요.
작은기린
16/03/11 13:26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해서 이 글을 쓰게 됐거든요.
아랫글들을 보면서 김한길에 너무 부정적인 의견과 예민한? 반응이 많아보여서요
인생을 트롤과 깽판 목숨보전에 다 바친 김한길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김한길이 꼼수부리는건 자명한데 김종인이 절대갑 위치 아닌가요?
16/03/11 13:37
수정 아이콘
김한길은 지금 김종인이 원하는 그대로 움직여주고 있죠. 김종인의 지금 목표는 더민주를 중심으로 해서 야권세력을 죄다 결집해 새누리와 대등하게 싸울 만한 발판을 만드는 거고, 그러려면 제3당의 존재는 몹시 거슬리거든요. 선거판을 짜려면 국민의당을 아예 공중분해시키거나 혹은 적어도 완전히 쪼그라들게 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김한길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김종길이 본원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다만 김한길이 자신이 살아남을 길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죠.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지금은 김종인이 갑이에요. 근데 너무 쪼아대선 안돼죠. 예컨대 지금 타이밍에 김종인이 '김한길 와도 안받아준다'라고 말한다? 지지자들은 그걸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절대 그런 소리를 해선 안되고, 그런 소리를 할 필요도 없죠. 원론적으로 '온다는 사람 어떡하나. 받아줘야지'라고 말하는 게 당연하죠. 그러면서도 지금 보장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김한길이 국민의당을 뒤집어놓으며 난리치고 있으니 이쪽에서는 갈릭팝콘이나 카라멜팝콘이나 먹으면 되는데 뭐하러 적극적으로 끼어듭니까. 국민의당이 놀라서 다시 내부결속할까봐서라도 타초경사의 우는 범하지 않겠죠.

김한길은 아마 김종인에게 딜을 하려 하겠죠. 나랑 내 계파사람들 끌고 갈 테니 다시 받아달라. 그리고 공천해 달라. 김종인은 아마 대답하겠죠. 아 이거 참. 오시는 건 좋은데 공천은 공천위원회에 달려 있어서 대표인 나도 추인밖에 안하고 있어요. 허허허. 그래도 제가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허허허. 제가 광진구 왜 비워뒀는지 아시죠? 허허허. 결국 김한길은 100% 죽을 곳에서 도망쳐서 50% 확률로 죽을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김한길이 복당 1호를 기록한다면 김종인은 아마 김한길을 죽이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야 복당 2호 복당 3호가 또 생길 테니까요.
작은기린
16/03/11 13:39
수정 아이콘
우왕 이거 레알인듯
맞아요 전 팝콘먹으면서 그냥 김한길 똥줄타는거 너무 잘 구경하고 있어서 좋은데!!
김종인 할배가 지금처럼 능구렁이 포지션 잡고 끝까지 똥줄만 태우면 김한길이 다 해줄 거 같아요.
공허진
16/03/11 14:04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김한길 같이 당적 바꾸기를 밥먹듯 하는 사람일 수록 눈앞의 이익에 민감하거든요. (절대 멀리는 못봄 그랬다면 지금 그 모양이 됐을리가...)
대선까지 생각하면 이번에 안철수 라는 이름만 남기고 싹다 갈아 엎어야지요
캬옹쉬바나
16/03/11 14: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팝콘 먹으면서 구경 하렵니다. 책략가에게 맡겨 두었으니 믿고 기다려야죠..
Korea_Republic
16/03/11 15:03
수정 아이콘
소름 돋네요 덜덜 종인 할배
세종머앟괴꺼솟
16/03/11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가지고 노는 것 같긴 합니다 일단은
독수리의습격
16/03/11 13:3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은 김종인이 슈퍼갑질하는 상황이라 김한길은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처럼 하기엔 김한길은 잃을게 훨씬 많아요. 게다가 김한길 안 받아준다고 더민주가 잃을게 많은가? 솔직히 그렇게 피해가 크지 않죠. 문제는 김종인 이후의 얘기죠. 근데 야권 지지자들도 일단 이 선거는 어떻게든 좀 선전해보자라는 분위기라.......
스덕선생
16/03/11 1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김한길의원이 복당해서 단수추천 받은 다음 그 지역에서 새누리당에 밀려서 떨어지고 괜히 자리 하나만 날릴거 같습니다.
저 개인의 생각만 말해보면, 대체 뭐가 이쁘다고 받는가 싶습니다만, 그건 뭐 더민당 지지층이 고민할 문제겠죠.
16/03/11 13:32
수정 아이콘
목숨은 살려줘야 국당의 다른 사람들도 보고 흔들리겠죠.
다만 특별한 대우를 해주거나 하면 안되겠구요. 그러면 컷오프고 뭐고 지금까지 한 일들의 의미가 없어서..
루크레티아
16/03/11 13:43
수정 아이콘
전 필리버스터 사태 수습하는 모양 보고 김종인을 책사로 인정했기 때문에 설사 김한길을 받더라도 복안이 있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 끝나기 전까지는 뭘 하든 지켜보려고요.
16/03/11 13:49
수정 아이콘
.
가나다
16/03/11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대 공감합니다.
16/03/11 21:04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온라인 여론과 현실 여론의 괴리가 컸으면 좋겠어요.
wish buRn
16/03/11 14:11
수정 아이콘
근데 김한길이 저렇게 대접받는 이유가 있나요?
계파 수장에 오르려면 업적이 있거나,엄청난 기반이 있어야될 것 같은데요..

아버지가 나름 정치인이었고,김한길씨 본인이 문단에서 유명했다는건 알고 있지만 (&미모의 사모님..;;)
요거 몇가지로만 지금의 위치에 오른건 아닌 것 같구요. 궁금하네요.
작은기린
16/03/11 14:19
수정 아이콘
저도 확실치는 않지만 일종의 사이어인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주당 탈당
통일국민당 탈당
새천년민주당 탈당
열린우리당 탈당 (2007년 2월 6일)
중도통합민주당 탈당 (2007년 8월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2016년 1월 3일)


지금까지 탈당한 이력들인데 혼자서도 나가고 떼거지로도 나가고
그 과정에서 당의 불만세력들 모아서 결집시키고 자기가 대장하고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혼란스러워지고 약해지고
그러다가 자잘하게 쪼개진 힘 빠진 당에서 원내대표도 해먹고...뭐 이런 수순 아닐까요?
뻐꾸기둘
16/03/11 23:53
수정 아이콘
민주당내 소수 주류층을 흔드는데 전문가거든요. 그래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다수 비주류들 등에 업고 주류 협박해서 당권과 공천 가져오는데 귀신이죠.

당연히 별로 의무감도 없고 영혼 없이 뱃지 목적으로 의원생활 하는 양반들에겐 구세주가 되는거죠.
속마음
16/03/11 14:1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빅피쳐는 총선 이후 대선까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야만 차기 대선에서 본인이 원하는 인물이 대선 후보로 나설수 있으니까요...국민의당 죽이기는 총선 승리와 더불어 훗날 대선까지 염두해둔 김종인에겐 굉장히 중요한 작업일겁니다...김한길 받아줬을때 여차하면 계파 갈등 내부 총질 해댈거 김종인도 모를리 없습니다...김한길 복당 해서 어떤 처후를 해줄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대선 정국에서 김한길이 깽판칠 수 있는 요소들은 모조리 봉쇄해 놀거라 예상합니다

국민의당이 선거전 들어가면서 부셔지기 시작하면 김종인은 노원에서 안철수 잡아버릴 계산까지 하고 있을겁니다...
The xian
16/03/11 14:29
수정 아이콘
집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사람을 막을 필요는 없지요. 그러나 집 나간 것이 잘못임을 알게 해 줄 만큼의 뭔가는 있어야 맞습니다.

민주당 계열에서 내부 총질하고 이합집산이 발생해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패권주의 운운하고 당헌 당규 무시하고 날뛰고 심지어 상대방이 당에서 패악질을 부린다고 거짓말하는 사람까지 생기는 건 소위 배신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페널티가 주어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16/03/11 14:39
수정 아이콘
공천 전멸이라 한들 김한길쪽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은거 더민주 안에서 죽어야 다음이라도 볼 수 있으니까요
花樣年華
16/03/11 14:50
수정 아이콘
김한길이 백의종군을 하든 해야지 돌아와서 공천 받으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상상하기도 싫네요.
동네형
16/03/11 14:56
수정 아이콘
할배가 바보도 아니고 당연히 받아줄겁니다.
바아놓고 조요히 죽이겠죠;;
16/03/11 15:07
수정 아이콘
총선에서 복당은 안하고 수도권 야권연대 메신져 역할 하다가 총선 후 일정 시점에서 백의종군 형태로 복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3/11 15:10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 겁니다. 지금 김한길 자신의 지역구 상황을 볼 때 총선때까지 복당하지 않고 있는다는 건 국회의원 그만하겠다는 말과 같거든요. 그리고 총선이 끝난 후에는 더민주가 김한길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다못해 의석수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니 이용가치가 없는걸요.
솔로11년차
16/03/11 15:13
수정 아이콘
김한길이 원내대표를 했던 건 10년전입니다. 몇년전엔 당대표를 했던거죠.
작은기린
16/03/11 15:15
수정 아이콘
헉 원내대표가 아니라 당대표였군요. 아마 당대표하는거보고 우왕 쩐다 했던거 같아요.
솔로11년차
16/03/11 15:2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자들도 김한길 싫어할 겁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김한길이 빠진다면 국민의 당의 내부정리는 훨씬 간편해질것이고, 지지율도 소폭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야권연대는 더 멀어지고요.
전 복당도 연대도 싫습니다만, 이젠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제가 사는 지역은 더민주 단수공천 후보 외엔 야당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낮고, 비례는 정의당 찍을 생각이라서요. 이젠 당 외부로 욕먹을 짓을 하지 않는한 욕하기도 싫습니다. 다 죽은 걸로 보이는 시스템이 살아나는 기적을 목도하지 않는한, 문재인에 대한 기대도 접었습니다. 1년을 그것에 매달렸는데 실패했다면, 못한다고 봐야죠. 후회라도 있을만하면 모르겠는데, 문재인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할만큼 했는데 안되더라. 그럼 희망을 걸 수가 없죠.
16/03/11 21:09
수정 아이콘
저는 복당 시켜도 큰 관계 없다고 봅니다. 경선 시켜도 관계 없어요.
단수 공천... 시킨다면 쉽게 납득하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만 설마 그러진 않겠죠..

제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야권 연대 없이 or 극 소수의 몇몇 지역에서만 국민의당과 연대 + 정의당과는 딱 심상정 노회찬과 연대 후
사실상 거의 연대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총선 치르면서 친박 비박으로 쌈박질 하는 새누리당과 1:1구도 형성.
이후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압승,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고 120석 가량 확보하고 당당히 민주당이 이번에 선방했다고 자랑하는 시나리오에요.

....현실은......
16/03/11 21:18
수정 아이콘
조승수 뺴먹으시면 곤란합니..
16/03/11 23:40
수정 아이콘
??? 조승수가 뭔가요????
또니 소프라노
16/03/12 00:43
수정 아이콘
울산지역 정의당 국회의원 후봅니다. 당선경험도 있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95 [일반] 우리나라는 야당 정치인 하기 진짜 어려워 보입니다. [117] Dow4782 16/03/11 4782
994 [일반] 김한길 복당시키면 더민주에 득보다 실이 많나요? [50] 작은기린4992 16/03/11 4992
993 [일반] 전병헌, 오영식 의원 등 더민주 2차 컷오프 발표 [99] RedSkai6937 16/03/11 6937
992 [일반]  안철수 "내가 책임지겠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책임 질 거다." [82] 에버그린5351 16/03/11 5351
991 [일반] 安·千·金 긴급회동…千 '연대 논의 불응시 탈당불사' 통첩 [80] H.B.K7352 16/03/10 7352
990 [일반] 야권은 선명 야당으로 가야 합니다 [88] 김익호5220 16/03/10 5220
989 [일반] 정청래는 친노인가요? 친노가 아닌가요? [24] 에버그린3430 16/03/10 3430
988 [일반] 정청래 컷오프는 박영선 작품일까요? [81] 로빈7347 16/03/10 7347
985 [일반] 조훈현 9단, 새누리 입당 [62] 에버그린6377 16/03/10 6377
984 [일반] 더민주 정청래 의원 포함 5명 컷오프 발표 [221] 어리버리10987 16/03/10 10987
983 [일반] 김종인은 야권 연대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87] 김익호5359 16/03/09 5359
982 [일반] 필멸자는 불멸자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16] KOZE3088 16/03/09 3088
981 [일반] 친노는 국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45] 로빈4186 16/03/09 4186
980 [일반] 국민의당, 임내현 1명 컷오프 [35] 에버그린5242 16/03/09 5242
979 [일반] [일자리대책]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 - by. 정부 [19] 최강한화3287 16/03/09 3287
978 [일반] 문병호 "국민의당은 5석 잃지만 더민주는 60석 잃는다" [76] 에버그린5831 16/03/09 5831
977 [일반] 소강석목사 여성외모 설교논란 [54] tannenbaum5463 16/03/08 5463
976 [일반] [리얼미터] 3월 1주차 주간집계 - He's back [43] 마바라4533 16/03/08 4533
975 [일반] 김무성 참 인생무상이네요 [75] 삭제됨7899 16/03/08 7899
974 [일반] 선거의 진선미는 무엇일까? [42] 파란만장4978 16/03/08 4978
973 [일반] 조선이 너무해 [28] 마바라6044 16/03/07 6044
972 [일반] 국민의당의 자중지란 [91] 에버그린11683 16/03/07 11683
971 [일반] 문재인 전 대표가 드디어 활동을 나서는것 같습니다. [44] 시네라스8163 16/03/06 81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