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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8 15:12
개인적으로는 네거티브성 질문에 "국민이 궁금해한다" 는 식의 포장을 붙이려는 의도가 사실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속단해서는 안되겠죠. 수단으로서는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건 다른 후보들 진영에서도 보고 배워야 해요.
12/11/28 15:13
본문에 나온 질문 자체가 그냥 별론데요...
단일화는 어느 나라든 강력한 1당에 맞서기 위해서 흔히 사용하는 선거 전략인데 미화는 어디가 미화인지가 궁금할 따름이고, NLL이야 알아서 할테니 패스하더라도 통진당 건은 당연히 두 당의 접점이 없으면 연계 깨고 솔플로 가는거죠.
12/11/28 15:15
제가 재미삼아 한번 답변해볼까요?
(1)단일화 문제 : 대선과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거고, 우리 나라 모든 선출행위가 단일화로 귀결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답변을 하자면, 야권 지지층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MB정부를 반드시 심판하라는 시대적 요구인 것입니다. 물론,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결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2)통진당과의 연대 : 통진당은 부정선거에 대해 현재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지율에 도움이 안되어 연대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통진당의 뼈저린 반성과 쇄신의 모습이 있어야 함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박근혜 후보께서는 철새정치인 이인제 의원이 대표인 선진당, 차떼기의 원조인 이회창 전 의원과 함께 하시는데 지지율에 도움만 된다면 누구나 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신 겁니까? NLL 지도 그리는 거는 패스요...제가 잘 몰라서..
12/11/28 15:24
단일화로 초등학교까지 사례를 들다니..
초딩시절 친한 친구놈들 둘이서 한명은 전교회장, 한명은 전교부회장 나가서 둘다 당선된 적이 있는데 이것도 정치적야합이겠군요. 본문에 언급된 질문들은 난이도가 무난하네요. NLL 관련해서는 지지자인 저도 한번 듣고싶긴 합니다.
12/11/28 16:09
단일화를 반장선거와 비교하는 건 좀 우습긴 하죠.
간단하게 말해서 B와 C가 B로 단일화가 되었다고 해서, C의 표가 B에게로 가지를 않습니다. 그건 랜덤이겠죠. 예를 들어, 후보가 남진(조용필?), 빅뱅, 소녀시대, 카라일 때 (어르신들이 기권 더 안하시고) 국민투표를 한다면 누가 당선될까요? 남진씨가 당선되면 남진씨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겁니다. 1, 2, 3등을 차등으로 해서 점수를 매기는 형식의 투표를 하면 결과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위의 예시도 100% 적당하지는 않겠지만, 애초부터 성향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고, 그 중의 하나의 진영이 분열된 것을 단일화 하는 것과, 처음부터 진영이 나누어져 있지 않은 것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거죠. ps. 잘 생각해보니... 어르신들께서 다 투표하셔도 소녀시대가 1등 할 것 같습니다;;
12/11/28 19:28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상당히 괜찮네요
이러면 TV 토론에서 박후보는 자신의 질문에 국민들이 묻는다는 타이틀을 달 수 있고, 국민을 대신해서 묻는 거니 조금 덜 된(...) 질문을 던져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으며, 역공이 강하게 들어오면 그걸 국민과 연결시켜 반격할 수도 있을듯
12/11/28 21:26
수첩을 봐도 괜찮으니 토론만 나와주셨으면 하네요.
양자토론을 상당히 많은 방송국에서 제안해왔는데 맨날 유세일정 타령하며 거부하시던데...
12/11/28 23:48
저번 총선때 박근혜가 한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거대 야당의 횡포를 견제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표를 주세요" 뭐 이런 내용의 말이 있었거든요. 요거 듣고 기가 차더군요. 이명박 정권 내내 예산은 날치기 통과에 각종 법안은 자기들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해 쳐먹을거 다 해먹으면서 야당의 의견은 모조리 묵살해 놓고는 한다는 소리가 저런 소리라니... 아무튼 선거때마다 이미지 메이킹 하는거 보면 너무 뻔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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