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1 20:59:55
Name 天飛
Subject [일반] 내가 이번 선거후 더욱 멘붕하는 이유..
이번 선거 져서 멘붕이 오긴 했지만 그보다 더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건 너희 야권 지지자들 수준이 그래서 중도층을 못 잡는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 이런 야권의 삽질로 여권으로 갈 사람이라면 원래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중도층요? 야권 지지자들에게 실망해서 여권 선택한다면 그 잣대를 여권에 한번 들이대 보라고 하지요.

야권이 온갖 선동을 해대고 여러가지 삽질로 정이 떨어져서 여권을 선택했다고요? 아니요. 그건 부동층의 탈을 쓴 여권 지지자일뿐입니다.

똑같은 잣대를 갖다댔을때 어떻게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나을 수 있나요? 정책의 호불호를 따질 수는 있어도 무슨 어거지나 선동때문에 새누리당은 선택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냥 이긴 사람들의 자기만족일 뿐 아닌가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건 이해가 됩니다.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지지하는 정당이 다를수는 있으니까요.
그런데 도덕적 멏 사회적 잣대를 갖다댔을 때 새누리당을 선택할 수가 있나요?

제발 야권지지자의 삽질로 인해 너의가 졌다라는 말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21 21:01
수정 아이콘
선거게시판에는 10줄 제한이 있습니다.

10줄 이상으로 내용을 더 첨부해주세요.
12/12/21 21:04
수정 아이콘
시경 님// 제가 모바일로 써서 그런데 지금 10줄 안 넘나요? 혹시 몇줄이나 되나요?
12/12/21 21:05
수정 아이콘
7줄이네요.
나이트해머
12/12/21 21:05
수정 아이콘
중도층 가져올 수 있는 건 다 가져왔죠.
이번 선거는.
인간실격
12/12/21 21:10
수정 아이콘
아뇨...제가 보기엔 전혀 아닙니다. 중도층 다 가져온 게 이번 수도권 결과면 야권은 그냥 평생 정권 못 가져옵니다.
나이트해머
12/12/21 21:2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은 집토끼는 괜찮으려니 하고 산토끼 잡이에 매진해서 잡을 수 있는 산토끼는 다잡았는데 집토끼가 탈주해 저쪽에 간 거라 말할수 있습니다. 이젠 집토끼 다시 관리하고 저쪽 토끼 훔처와야죠. 산토끼가 더 있을꺼야 하고 돌아다니는 데에만 집중하면 집토끼는 더 많이 도망갈 겁니다.
매콤한맛
12/12/21 22:01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도 전혀 아닙니다. 여론조사만봐도 안 대 박이었을때는 안이 제법 큰차이로 이겼었습니다.
문이 중도층에 어필을 못한거라고 봐야죠
12/12/21 21:08
수정 아이콘
중도가 아닌사람은 중도의 마음을 알 수 없을겁니다.
박근혜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단점과 중도층이 느끼는 민주당의 단점은 다르겠죠.
선동으로 인한 역풍은 정치뉴스를 챙겨보는 사람들에게나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뉴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지지정당이 있을테고요.
거짓 선동을 하더라도 중도층에게 역풍이 생기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계속 거짓 선동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문재인 후보의 패인은 단지 세대별 투표율의 차이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30의 투표율이 올라갔다지만 5060만큼은 아니었죠.
미라레솔시미
12/12/21 21:45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공감합니다.
이번 선거는 결국 세대간의 선거였고,
5060세대의 유권자수와 투표율이 2030을 넘었기때문이죠.
DarkSide
12/12/21 21:0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51% 1500만명

민주당 49% 1400만명


이번 선거는 두 진영 모두 역대 최다 득표 수 맞습니다.

두 진영 모두 끌어올 수 있을 만큼 끌어모았고, 한국은 아직은 보수가 더 많은 나라가 맞습니다.


다만 5년 후에는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
12/12/21 21:09
수정 아이콘
여권 지지자들이 스스로 중도층인척 하면서 '니들이 그래서 내가 여권으로 온거임' 하는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
12/12/21 21:12
수정 아이콘
이런 독선적, 선민주의적 태도때문에 박근혜 찍은 사람들 많을겁니다
12/12/21 21:14
수정 아이콘
누 님// 독선적,선민적이라면 새누리당은 더 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12/12/21 21:14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을 말한겁니다.
온라인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독선적, 선민주의적 태도만 보이는걸요;;
pgr만 해도 대선 끝나고 이런 식의 글과 댓글 수도없이 본 것 같네요
12/12/21 21:15
수정 아이콘
독선적, 선민적이라면 야당 지지자는 무조건 빨갱이로 몰고 종북이라고 모는 새누리당이 더하지요.
12/12/21 21:19
수정 아이콘
최소한 pgr에서는 본 적이 없는걸요?
민주당 지지자들의 독선적, 선민주의적 태도는 어딜 가나 볼 수 있고 이것이 겨냥하는것은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새누리 지지자들까지죠
네이트같이 지금은 새누리 지지자들도 조금 보이는 사이트 돌아다녀봐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빨갱이라고 하는건 본 적이 없네요
민주당의 임수경이나 NLL이나 대북정책 관련해서 민주당을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사람만 본 것 같네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새누리 지지자들을 멍청하다느니 저소득층이라느니 농어촌사람이라느니 저학력이라느니 까는 것도 모잘라 자신만이 선이고 너네는 악이라고 규정하는데 이런 태도를 보고 중도층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태도를 그나마 건전하고 필터링 되는 pgr에서도 수없이 많이 보는데 제가 틀린말 했나요?
pgr에서 민주당 지지자들 보고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DarkSide
12/12/21 21:21
수정 아이콘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생각해 보면 틀린 말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심정적으로 자꾸 억울해지는 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12/12/21 21:22
수정 아이콘
중도층이 pgr만 하나요? 오프라인에서 넘치는게 빨갱이 드립인데. 네이트요? 네이트 기사 댓글 보세요. 빨갱이에 홍어에 없는 드립이 없는 곳이죠. 그놈의 선민의식 드립은 이제 진짜 그만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선민의식이 싫은 사람이 빨갱이 드립은 어떻게 참나요 도대체?
12/12/21 21:45
수정 아이콘
자신이 선이고 너희는 악이라고 규정짓는게 잘못인가요?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 것은 악입니다. 자신의 독재를 위해서 죄 없는 사람들을 고문하고 사법살인하는 것은 악입니다. 그 때도 악이었고 지금도 악이고 미래에도 악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난한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독재자의 뜻에 반하는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게 누구에게는 선일수도, 악일수도 있게 된 것이 언제부터입니까? 인혁당사건 때 돌아가신 분들, 그 억울한 죽음이 누구에게는 그럴수도 있는 일입니까?
박정희,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 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
/누 전 그들이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독재를 위해서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틀린 겁니다. 그리고 그 것을 옹호하는 것도 틀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악의 구분이 너무나도 분명한 사건에 대해서 전 죽을 때까지 제가 옳고 그들이 틀렸다고 말할겁니다.

경제발전을 위해서 몇몇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은 어쩔수가 없다 라는 말이 너무나도 평범하게 쓰이는 것을 보고 참 역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2/21 21:56
수정 아이콘
새누리 지지자들이 독재를 옹호하고 사람죽이고 고문하는걸 옹호하나요 아니면 경제발전을 가지고 옹호하나요?
잘한것은 외면하고 못한것만 부각시켜서 절대악 취급하는건 편향된 자세일 뿐입니다
독재자이면서도 경제발전 공이 있는게 박정희죠.
박정희를 독재자로만 바라봐서 박정희가 행한 모든 것이 악이라고 봐도 문제고
박정희가 경제발전했다고 독재자인 것도 덮으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다고요?
일제가 나쁜놈들이죠? 강화도 조약으로 강제 개항한 것도 나쁜거죠?
그런데 웃긴건 강화도 조약으로 강제 개항한 이후 일반인들의 삶이 더 좋아졌고
일제가 1910년에 강제 병합을 한 이후 개화기때보다 삶의 질이 더 좋아졌습니다
단순히 한쪽은 나쁜놈이라고 보고 모든걸 묻어버리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선과 악의 구도로 역사를 보려고 하니 실제 역사적 사실이 아닌 자본주의 맹아론이나 수탈론 따위가 나오는 것이죠

세상은 선과 악으로 정확히 나눠져 있는게 아니라 양쪽이 다 섞여있고 악이 많냐 선이 많야 이런 차이일 뿐입니다

pgr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인 노무현 조차도 차떼기했습니다.
그리고 차떼기 한 액수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 넘으면 정계은퇴하겠다고 했는데 넘었는데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그당시나 지금이나 화제도 안되고 넘어갔죠

덜 악하고 덜 선한 이런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유치하고 멍청한 짓입니다.
12/12/21 22:36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을 옹호하지 독재를 옹호하냐? 제가 만나본 거의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옹호합니다. 그래서 쓰는거에요. 인터넷 세상에서 벗어나세요. 인터넷에서는 인터넷에서만 본것만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나요? 현실에서 겪은 것을 보고 말하는 겁니다. 살인, 고문 옹호를요


선과 악 구분이 명확하다는 생각이 유치하고 멍청한 행동인가요?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정립한 가치관을 가지고 고문하고 살인하는 사람, 그리고 그 것을 옹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너는 틀렸고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저에게는 명확합니다. 당신은 흐릴 수 있어도 저에게는 명확합니다. 일제, 독재 다 잘 살게 해주었다.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고문하고 살인하는 것은 악입니다. 옹호하는 것은 악입니다. 여기까지 제 생각입니다.

제가 세상의 선악기준이 명백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어디서 말을 상상하시나요? 저는 제 선악기준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누 님께 그렇게 생각하라고 했나요? 제가 강요한 적 있습니까? 세상사람들아 내 말을 따르고 세계는 내 기준에 맞춰라 라고 안했습니다. 단지 제가 생각한 것을 썼을 뿐입니다. 반대하시면 반대하는 이유를 적으면 되죠 위에 쓰신 것처럼요 함부로 선민의식 운운하지 마시구요 그런 생각 안하니까요
12/12/21 22:48
수정 아이콘
자신을 선이라고 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남을 악이라고 하는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죠
뇌물받은 노무현 가족들은 악인가요 선인가요?

전두환은 악한 사람이니 그가 한 모든 행동이 다 악한 것인가요?
김재익이란 인재를 등용해서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고 결국 박정희 시대보다도 경제를 발전시킨 것도 악한 행동이었나요?

모든 사람은 선과 악이 다 섞여 있습니다. 물론 전두환은 악인 면이 훨씬 크죠. 박정희도 쿠데타, 독재, 인권탄압 등의 악인 면을 생각하면 경제발전의 공을 생각해도 악인면이 조금 더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가 나쁜 짓했으니 그가 한 건 덮어두고 모두 악이다 이런 주장을 하시면 안되죠

본인이 세상을 선악을 기준으로 보는건 뭐라고 안하는데 그걸 공개 게시판에서 쓰는건 악으로 규정받는 세력의 사람들을 자극할 뿐입니다
박정희의 독재나 쿠데타, 인혁당사건에 대해서 박근혜가 사과를 했고 앞으로도 독재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무리하게 박정희 프레임을 씌워서 비난하는 것도 보기 안좋구요

그냥 그런 생각은 마음 속에 담아두세요. 남을 보고 악한 행동을 많이 한 사람, 세력이다 이렇게 보면 몰라도 그냥 악이다 하면 소통의 여지도 없는 것입니다.
12/12/21 23:23
수정 아이콘
쓴지 십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제가 쓴 글이 참 못났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습니다.
웬만하면 글 안쓰고 말도 잘 안하는 편인데 한번 말을 하면 정말 최대한 제 진심을 담아서 말합니다. 다른 사람 기분 신경 하나도 안쓰고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진 진짜 생각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일상생활에서는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서 어느 정도 보완이 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말이 바뀌게 되는데 인터넷은 다르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12/12/21 23:30
수정 아이콘
사과하실 일도 아닙니다. 제가 잼용님을 힐난하려고 쓴 댓글도 아니구요.
악으로 생각하셔도 좋은데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이 사람이 싫다 이 정도라면 몰라도
얘는 절대 악이다 이런식으로 표현하시면 안된다는 것만 말씀드린 겁니다.
게시판에 댓글이나 글 다는 것은 소통하려고 다는거지 화풀이 하러 다는건 아니잖아요
서로 소통하려고 다는건데 너는 악 나는 선 이렇게 표현하시면 소통의 여지가 없어지니 그런 말을 댓글로 쓰시는 것은 한번 쯤 생각해 달란 의미였습니다.

뜬금없이 사과하시니 제가 다 죄송하네요.
에프케이
12/12/21 21:40
수정 아이콘
세상에 모든 이가 피지알 하시는 줄 아십니까?
그리고 여기 분위기상 만일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진작 타의로 인해 떠났겠죠.
12/12/21 21:4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정중하고 예의를 차려야 하는 pgr에서도 이런게 난립하는데
밖의 사이트는 안봐도 뻔하다는거죠

빨갱이, 홍어 드립치는 사이트는 일베 밖에 없지만
선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만 선이고 새누리 찍은 놈들은 저학력, 저소득, 농어촌, 惡 이라고 규정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 깔리고 깔렸습니다.
12/12/21 21:53
수정 아이콘
일베만 그런다고요? 지금 당장 네이트나 네이버 가서 아무 기사 댓글이나 한번 보고 오시죠? 선민의식에는 그렇게 치를 떠시는 분이 우리 안 찍으면 빨갱이라는 데에는 기분 상하지 않나봐요?
12/12/21 21:57
수정 아이콘
네이트나 네이버 가서 홍어 드립 치는 놈들은 다 일베에서 온 사람들이니까요

mylea님은 도대체 어디서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홍어드립하는건 많이 봤어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건 별로 못본 것 같은데요?
민주당보고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건 많이 봤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건 거의 못본 것 같네요
12/12/21 22:07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온 사람들이 그러면 괜찮은건가요? 참으로 편한 논리네요.
12/12/21 22:15
수정 아이콘
일베 외의 모든 사이트에서 행하는건 괜찮고
일베 하나가 그런건 매우 신경쓰이시는 군요?

그리고 전 일베의 홍어드립, 빨갱이드립치는거 옹호 안합니다. 정신나간 드립이죠
그런데 mylea님은 선민의식과 독선주의 가지고 새누리 지지자 까는건 괜찮다고 보시잖아요
12/12/21 21:15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 당일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를 역전했습니다.

문제는 문재인 지지자보다 박근혜 지지자가 투표장에 더 많이 간것이지요.
인간실격
12/12/21 21:17
수정 아이콘
특별히 글쓴 분에게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많은 야권지지자들의 현실인식 상황, 또 민주당이 지금까지 행동하는 것들이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보니... 좀 좌절스럽습니다. 48% 가져온 게 용하다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중도층은 콘크리트가 아닙니다. 어떤 정책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중도층이 왜 이쪽으로 오지 못하는지에 대한 분석 자체가 제대로 안 되면 앞으로도 달라질 게 없습니다... 야권의 최대 약점은 대북정책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안보이슈가 확실합니다. 중도층에 이 문제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민주당은 정말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12/12/21 21:26
수정 아이콘
인간실격 님// 네. 님말대로 안보이슈로 인해 중도층이 옮겼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야권 및 그 지지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여권은 선택했다는 것을 안 믿는거죠.

당연히 정치에서 자기 마음에 드는 정책을 내건 당을 선택하는게 맞죠.
12/12/21 21: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보는 구실거리라고 생각합니다. MB정부와 그 이전 10년을 비교하면 크게 다를 바가 없지요. 관련 공약 중에서는 강원도 DMZ에 올림픽 경기장 추진이 잘못된 방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안보를 생각하면 민주통합당이 문제라고 생각할까요.
트릴비
12/12/21 21:43
수정 아이콘
구실이라고 하시지만 이미지 정치라는 측면에서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죠.
MB 정권 시절에 대북 정책이란게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북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국민이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이상,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받으니까요.
12/12/21 21:53
수정 아이콘
그런 태도는 안보를 생각하는 자세가 아니니까요. 그분들이 북한 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도 강경한 자세를 보여야 안보체제가 확립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릴비
12/12/21 21:58
수정 아이콘
무조건 강경한 자세가 좋은 안보론이라는 것은 당연히 좋은 생각이 아닌게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그렇게 공과 과를 따져가면서 각 정당의 안보관을 보지 않죠.
전 '표를 가져온다'라는 측면에서는 그 점을 생각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을 뿐입니다.
12/12/21 22:03
수정 아이콘
대북정책 측면에서는 그분들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도 인간실격님, 트릴비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그게 안보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정희 정도면 인정합니다.
인간실격
12/12/21 22:40
수정 아이콘
구실거리인 분들도 있는데 그게 진짜 이유인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구실거리라 하더라도, 어쨌든 그 구실거리를 어느 정도 야권이 준 건 맞습니다. 순전히 언론환경 탓만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에요. 실제 정책상으로 민주당이 안보에서 밀릴 게 없다 하더라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유권자가 보기에 어떠냐가 선거에서는 중요한 거죠. 그렇게 안보를 핑계삼아서 여권을 지지하는 실질적 콘크리트층과 진짜 안보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다른 면들이 마음에 안들면서도 여권을 지지하는 중도층 둘 다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2/12/21 21:25
수정 아이콘
"똑같은 잣대를 갖다댔을때 어떻게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나을 수 있나요?"

사람의 잣대는 저마다 다릅니다.
12/12/21 21:27
수정 아이콘
아하스페르츠 님// 네. 똑같은 잣대라기 보다 도덕적 잣대나 인신공격의 잣대라고 하죠.

pgr 및 다른 야권사이트에서 여권 지지자분들을 공격하는 면도 있지만 야권 지지자들은현실에서 빨갱이라고 공격받는게 현실 아닌가요?
아하스페르츠
12/12/21 21:31
수정 아이콘
도덕적 잣대가 더 중요한 사람이 있고, 다른 잣대가 더 중요한 사람이 있겠지요.

도덕적 잣대가 유일한 잣대라고, 혹은 가장 중요한 잣대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헛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도덕적 잣대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12/12/21 21:34
수정 아이콘
아하스페르츠 님// 네.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도덕적 잣대가 유일하다는게 아니고 야권 지지자들의 독선이나 다른 도덕적 이슈로 인해 여권을 지지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하는 말입니다.

그런 도덕적 잣대를 갖다댔으면 새누리당이 훨씬 나빴다고 생각하니까요.
12/12/21 21:36
수정 아이콘
그것 또한 님 기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니깐요.
다른사람들은 새누리당보다 민주당이 도덕적 잣대에서 더 나쁘다고도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아하스페르츠
12/12/21 21:48
수정 아이콘
같은 잣대를 들이댄다면 많은 건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도덕적이겠지요. 의견이 다른 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권지지자의 독선에 대한 반발이라면 가능합니다.

대통령에게 우선 되는 가치가 도덕성일 수 있지만, 다른 가치가 우선 될 수도 있습니다.
도덕성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하여 상대를 '악'으로 규정한다면,
그 '악'이 이해의 범주안에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옳게 사는 사람들이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만 옳다고 할 때이겠지요.
사실 제 기준으로도, 국가 지도자가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능한 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제 기준이 정의라고 다른 이에게 강변할 수 있는 것이라면 투표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도덕적, 이성적 판단이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서 토의로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기준도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있습니다. 각자의 다른 기준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기준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12/12/21 21:2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그러한 판단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죠.
실제로 정말로 부동층인데 인터넷이나 등등 여기저기서 하는 짓들을 보니 정말 정이 떨어져서 여권 찍을 수도 있는거라..
뭐든지 섣부르게 그럴꺼다 확실하다 미리 단정짓고 논리 전개하는게 제일 안좋은 글쓰기입니다.
12/12/21 21:40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이 온오프에서 횡행하는 빨갱이 드립에는 관대하다는게 좀 앞뒤가 안 맞는거죠. 하긴 그건 또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선민의식가진 빨갱이!
12/12/21 21:52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이 빨갱이 드립에 관대한지 안한지 어떻게 알고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마스터충달
12/12/21 21:31
수정 아이콘
1. 일단 이번선거는 보수vs진보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양당의 공약은 구체적 부분은 다르지만 방향은 모두 좌향좌였습니다. 더불어 저소득일수록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대게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의 승부가 계층간 대립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2. 선거전 이슈가 된 다큐 킹메어커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도는 중간에 있지 않습니다. 자신은 중도를 외치거나 전체적으로는 중도적이라 할지라도 각자는 특정 분야의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여권, 야권이 명확하게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나는 원래 중도지만 야권이나 그 지지자가 꼴보기 싫어 여권을 지지한다는 것은 박근혜 당선자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진짜 속내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여권지지 이유를 숨기고 싶거나 아니면 자신도 자기가 왜 여권을 지지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중도이지만 야권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결국은 특정 분야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 때문에 일찌감치 야권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봐야 할것 입니다.

3. 다시 선거 분석으로 오자면 이번선거의 민주당 패배는 두가지 관점에서 명확합니다. 첫째는 세대간 대립에서 50~60대의 투표율에 20~30대의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계층간 갈등이 아닌 세대간 갈등이었던 것이 이번 선거입니다. 앞으로도 20~30년은 이러한 세대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과 독재에 대한 트라우마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남아있고 앞으로도 계속 선거에 영향을 끼칠겁니다. 이를 타파하고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오지 않는한 앞으로 한세대 정도는 이 경향이 이어질 겁니다.

4. 마지막으로 지역구도적으로도 새누리당 승리가 명확히 보입니다. 영남과 호남은 제외해 보면(여기는 구시대 지역감정이 남아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도에서는 DMZ올림픽이라는 야당의 공약이 치명적 실수로 작용하고, 충청도에서는 세종시 프레임을 여당이 선점하는 훌륭한 정치능력의 발휘가 이뤄졌다고 봅니다. 영호남을 제외해도 박근혜가 승리했다는 점은 지역구도에서 봤을때 국민들은 박근혜를 원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DarkSide
12/12/21 21: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4번은 여지없이 인정합니다 ....


역대 대선의 캐스팅 보드인 충청권과

원래는 야권 강세 지역이었던 경기도 남부와 인천 동부가

한꺼번에 전부 박근혜로 넘어가는 거 보고 승부 끝났다라고 체감했으니까요 ....
12/12/21 21:36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 님// 네~맞습니다. 여권이 이길만 했으니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력이 모자라서 계속 다른 쪽으로 빠지는거 같은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야권 지지자들의 꼴통짓으로 인해 너희가 진거다라는 말을 그만 좀 들었으면해서 올린 글입니다
마스터충달
12/12/21 22:24
수정 아이콘
그 점은 2번에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1,3,4번을 말씀드린 이유는 중도인데 여권을 선택했던 사람들의 선택의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어 적었습니다.
실제로 중도인대 고령층이면 과거의 트라우마가 작용할것이고
중도인데 충청, 강원도 지방이면 위에서 언급한 정책때문에 갈렸을 것 같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중도인데 야권 지지자가 꼴보기 싫어 여권 지지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상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기 주관도 없고, 정치적 판단도 없고, 남탓만 하며 사는 사람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바보인증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릴비
12/12/21 21:3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야권 및 그 지지자들의 행동'이 여권을 선택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지는 몰라도, 야권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될 수는 있겠죠.

추가로, 도덕적 잣대라는 관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사람이 보기에 따라 도덕적 관점이란게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던 블로그들 구경하다보면 진짜 이 사람 나쁜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못되게 써놓은 글들 정말 많았거든요. 슬프지만 도덕적 관점이란것도 정치 세계에서는 자기 시야가 투영되는지라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게 되는거죠.
성식이형
12/12/21 21:39
수정 아이콘
도덕적 사회적 잣대 어느것, 누구의 것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좌죄를 제외한다면(그건 현대에는 말도 안되구요) 박근혜후보가 실격당할만한 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 새누리 지지자의 상당수는 박근혜 지지라기보다는 새누리 지지자이기도 하구요.
새누리 지지는 곧 독재 정당화 및 전두환 잔당 지지 인가요??
새누리의 김문수 이재오는 누구 못지 않게 민주화에 앞장선 사람입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새누리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새누리를 찍은 사람은 원래 여권지지층 뿐인가요??
전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을 찍었던 사람입니다.
문재인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그 공약들은 도저히 제 잣대로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거기에 광신적 지지자들 역시 충분히 일조한것 맞습니다.
(타사이트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타 사이트에서 아무리 공약을 얘기하고 이유를 얘기해도 새누리 지지하면 일베충이 맞고 벌레 소리 들어도 마땅하다라는 소리 몇번 듣고나면 휴가를 내서 투표를 하러 가게 됩니다.
12/12/21 21:45
수정 아이콘
성식이형 님//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공약에 따라 표를 행사한 분들을 이해 못한다라고 전달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다만 인터넷말고 현실적으로 봤을때 광신도는 여권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야권지지자들이 공격받는 상황이 짜증나서 올린겁니다
성식이형
12/12/21 21:49
수정 아이콘
그건 다른 분이 설명하신것과 비슷한데,
새누리 지지자중에 광신도(?)에 가까운 분들은 일베 같은 특정지역에 모여있는데다
본인들 스스로가 이상하다는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반면 여권 지지하는 분들중에 광신도(?)에 가가운 분들은 폭넓게 분포하고
또 본인이 옳고 새누리 지지자들에 비해 우월하다고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유머로도 올라오는 일베인들의 스스로 비하 짤방과 공지영씨 트윗이 대표적이 겠네요.)
전부가 그런것은 아닌데 숫자상 그런 비율이 많은듯 느껴 집니다.
12/12/21 21:58
수정 아이콘
도덕적 잣대에서 실격인 행동을 했죠. 인혁당 사건에 관한 기자회견 아십니까? 두가지 판결이 있지 않았나? 인혁당을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사법살인에 대해서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천인공로할 짓에 대해서 역사적 판단 같은 헛소리를 듣고 이 사람의 평소 도덕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죠.
대체 어떤 발언을 더 해야 도덕관을 의심할 수 있는 겁니까?
D.TASADAR
12/12/21 21:4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이잖아요.

지난번 대선 때 꼴통짓이 드러났던 김용민은 야권의 국회의원 후보였고,

이번에 선거 기간 내도록 끝나서도 꼴통짓을 하고 있는 공지영은 야권 캠프의 공식 멘토 아닙니까.

물론 여권도 꼴통짓 한 사람이 없지 않지만, 나름 그동안 꼴통짓 한 사람을 내친 덕분에 적어도 여권의 공식자리에 공지영급의 꼴통은 지금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번 그 사건 이후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던, 강용석,,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까?

물론 민주당이 세가 새누리당보다 약해서 그런지 꼴통이라도 지지층으로 소중히 여기고 쉽게 버리지 못하고, 반면 새누리당은 꼴통들 몇명 버렸도 기반이 강하니 문제 없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12/12/21 21:49
수정 아이콘
D.TASADAR 님// 공지영이라면 여당의 김성주로 맞받아치고 김용민의 꼴통짓이라면 주성영,주호영등의 성드릳으로 맞받아치겠습니다.
미라레솔시미
12/12/21 21:49
수정 아이콘
이정현 공보단장과 김무성선대위원장의 막말은 잊으셨나보네요.

이미 민주당에 없는 사람과 새누리당의 중요지책맡은 사람을 동급으로 놓고 이야기하는게 넌센스입니다.
단빵~♡
12/12/21 21:52
수정 아이콘
김태호 의원의 홍어성기 발언도 있죠
미라레솔시미
12/12/21 21:56
수정 아이콘
공보단장이란 사람이 투표시간연장과 먹튀방지법을 합의해 처리하자라고 했는데
그걸 개인의견이라든지, 함께 묶어서 하자란 뜻은 아니었다란 궁색하기 짝이 없는 말들을 보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몰상식을 보았죠.
그쪽은 과거에 대한 반성/ 사과가 없어요
인간실격
12/12/21 22:25
수정 아이콘
그건 여권지지자의 시각이겠죠...꼴통력만을 놓고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낫다라는 건 전혀 동감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민주당 굴욕 수준이에요 이건.
샤르미에티미
12/12/21 21:44
수정 아이콘
네거티브적 측면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비교하면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종편-YTN 장악한 곳이 새누리당이고
검.경찰과 국정원까지 장악한 곳인데 무차별 공격이 가능했었죠. SBS가 그나마 중도였는데 당연히 민주당 편은 아니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야권 지지자들의 독선에 넌덜머리가 나서 돌아섰다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여권 지지자들의 독선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야 야권 지지자니 그렇겠지만은 상식 선에서 더 이해하기 힘든 웹사이트는 일베지
오유가 아닙니다. 보기 힘든 건 둘 다 마찬가지지만 오십 보 백 보의 차이가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일베, 오유가 아니더라도 보통
여권 지지가 심한 사이트와 야권 지지가 심한 사이트를 비교해보면 논리와 상식은 야권 지지하는 사이트가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21 21: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혀 공감 못하겠네요
일베나 오유나 요즘엔 정말 도찐개찐 무상식이던데요 거의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극과 극 수준으로..
D.TASADAR
12/12/21 21:48
수정 아이콘
MBC 사장 자리에 한겨레 논설위원 앉혔던 노무현 정권과,

장관들 골프치러 갔다는 MBC 뉴스에 자료 화면이라며 이회창 골프치던 모습 내보냈던 김대중 정권을 생각하면, 지금 공중파는 장악 수준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수준이죠.
미라레솔시미
12/12/21 21: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언론노조에서 파업들을 하나봐요
D.TASADAR
12/12/21 21:54
수정 아이콘
노조의 정치적 스탠스는 분명하니까요.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서 대의를 내세우는 건 어느 집단이나 하는 일입니다.

물론 당연한 일이고 비난할 일이 절대 아니긴 하죠.

하지만 그걸 가지고 노조가 지금 파업 더 하니까 지금이 더 언론 장악이다 뭐다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종편이면 모를까 적어도 MBC는 지금 야권이 정권 잡았을 때에 더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라레솔시미
12/12/21 22:03
수정 아이콘
언론노조에서 자기네들을 위한 이익을 위해 파업한다는 건가요?
노조의 정치적 스탠스라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kbs 정연주 사장이었을 때도 노조는 정연주사장 출근저지투쟁을 했습니다.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고 공정보도를 무너뜨리고 입맛에 맞게 바꿀려는 의도가 보여서 파업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면 노조가 파업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2/12/21 22:08
수정 아이콘
냅두세요. 전가의 보도 도찐개찐입니다. 이건 금강불괴급의 논리에요.
D.TASADAR
12/12/21 22:16
수정 아이콘
까놓고 이야기해서 비슷한 규모에 직원은 반수 밖에 안되어도 멀쩡히 잘 돌아가는 SBS 처럼 민영화 방송 되어서 지금 지네들이 누리고 있는 공기업으로의 이점을 빼앗기기 싫어서 파업하는 거 아닙니까?

정연주떄 문제 되었던 어마어마한 적자가 이슈화되고 있고, MBC 민영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사장단 인선 교체를 민영화로 가는 하나의 시작점으로 생각하여 파업한 거 아닙니까.

이게 어딜봐서 자기네들 이익과 무관한가요?

예전에 군부 독재 시절에 국유화는 엄청 반대하더니, 이번에 민영화 시킬려고 하니 지금은 공기업이 더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려서 또 민영화 반대하고 그런 사람들이 자기네들 이익을 따지지 않는 다구요?

"노조"라는 개념을 이해 하고 있다면 님과 같이 "노조가 자기네들을 위한 이익을 위해 파업한다는 건가요?" 라고 질문을 할 수 가 없습니다.
미라레솔시미
12/12/21 22:29
수정 아이콘
mbc 노조의 주장을 한번도 안보셨군요
공기업의 이점을 뺏앗기기 싫어서 파업한다는 말은 어디 주장입니까?

팩트가 아닌 내용을 팩트처럼 쓰면 곤란합니다. 자제해주세요. 부탁입니다.
http://www.amn.kr/sub_read.html?uid=4899§ion=sc25§ion2
D.TASADAR
12/12/21 22:37
수정 아이콘
뭔가 했더니 노조측에서 발표한 전문이네요. 그 사람들이 자기네 전문에 잘도 "우리는 우리 이익을 위해 파업했다."라고 쓰겠습니다.

그만합시다.
미라레솔시미
12/12/21 22: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노조가 발표하는 내용입니다.
공영방송의 훼손이 파업의 이유이고 그 첫째 해결이 김재철사장의 퇴진 아닙니까?

노조의 다른 숨은 이익이 있어서 파업한 걸로 생각하시면, 도대체 어떤 이익때문인지 묻고싶네요.
김승남
12/12/21 23: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떨땐 종편보다 MBC가 심해요
12/12/21 23:05
수정 아이콘
선거에서 자꾸 논리와 상식을 들이미니 거부감이 생긴다는 겁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논리는 결국 여권지지 = 비논리 비상식, 야권지지 = 논리적 상식적 이거든요
선거는 감성의 영역입니다.
12/12/21 21:46
수정 아이콘
엇그제까지만해도 저도 PGR은 좀 다르다 생각했는데 뭐 결국은 똑같네요

요새 정치 피로감 너무 심하고 정말 인터넷 게시판 돌아다니기가 싫으네요. 어느게시판가도 죄다 똑같은소리나 하고 앉았고..
되도않은 논리의 소릴 당당히 해도 야권지지라는거 하나때문에 공감받고 환영받고..

어찌보면 인터넷이 참 편할것 같아요. 뭔소릴 해도 자기들끼리 옹호해주고 박수쳐주고
근데 막상 뚜껑열면 결과는 다르고 욕하고 편가르고 싸우고

이 글 내용에도 전혀 공감 안하지만 얘기 해봐야 뭐하나요? 어차피 말 안통할거 뻔한데요. 그러니 그냥 보고 넘어가는거죠

어떤 이유에서건 여권찍은놈이면 그 이유가 없었더라도 어차피 여권찍을놈이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 논리 그대로면 콘크리트 소릴 들어야될건 여권이 아니라 야권 지지자겠군요
세상이 멸망해도 무조건 야권이란 소리 아닙니까
착한밥팅z
12/12/22 00: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런 인터넷 환경이 만들어 낸게 결국 일베라는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권 지지한다는 이유, 옹호한다는 이유로 겪는 인터넷상의 린치, 멸시, 비웃음. 그렇게 따돌림당한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서 그 안에서 분노를 공유하고 증폭시키면서 혐오와 증오의 감정으로 바뀐게 아닐까요.
트릴비
12/12/21 21:49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다보니 좀 화가 나네요.
아니 야권 지지자들에게 실망하면 그게 빨갱이 홍어 드립에 관대한겁니까?
양비론은 안되지만 이분법은 됩니까?
어이가 없군요.
12/12/21 21:52
수정 아이콘
트릴비 님// 아니요. 당연히 그건 아니죠. 야권에 실망했다고 해서 빨갱이홍어 드립쳤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야권지지자의 일부, 여권지지자의 일부가 서로 상대방에 대해 온갖 드립을 쳐대는건데 야권에게만 너희는 그래서 못 이기는거야 라는 상황이 짜증나는겁니다
12/12/21 22:01
수정 아이콘
선민의식 드립이 핑계라는거죠.
에릭노스먼
12/12/21 22:00
수정 아이콘
카스나 페북들 보세요.
몇몇사람이 해대는 헛소리는 도가 지나칩니다.
평소 지인들이 박근혜 찍었다고 하면 죽일듯한 기세죠.
정치에 별 관심 없는 사촌누나는 무섭답니다.
어디가서 경상도 사람이라고 말도 못하겠답니다.욕 먹을까봐 왕따 당할까봐..
전 제 개인적인 이득때문에 문재인후보 지지했는데 헛소리 해대는 사람들 진짜 꼴보기 싫습니다.
다시는 경상도 여행도 가지 않겠다.경상도에는 눈길도 주지 않겠다.전라도가 당한걸 이제 니들이 당해보랍니다.
낙하산으로 취직하고 대학 시험때 아무런 죄책감없이 컨닝하던 녀석이 정의 정의 해대는거 보면 우스워요.
12/12/21 22:05
수정 아이콘
에릭노스먼 님// 저는 대구삽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했다는 이유로 여기서 빨갱이 소리듣고삽니다.

어제부터 짜증나는건 택시타기도 짜증납니다. 택시기사들은 당연히 박근혜 찍은줄 알고 온갖 드립을 쳐댑니다.그러면 저는 그냥 아무말없이 가거나 정말 짜증나면 정치얘기는 좀 그만하시죠? 라고 얘기합니다.

양측의 서로에 대한 공격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야당이 졌기에 야당의 공격이 좀 더 도드라질뿐이지요
에릭노스먼
12/12/21 22:13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에서는 정치이야기를 피하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온라인은 그게 오프보다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주로 정치 이야기를 접하는게 온라인이기도 하죠.
솔직히 남자,여자 만나는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피곤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드신분들은 온라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다르지요.
죄송하지만 온라인상의 지나친 쏠림 현상과 일부 유별난 지지자들의 모습은 이번 선거 패배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그게 옳다고 생각안하지만 그런 꼴 보기 싫어서 새누리지지한다는 젊은층이 제 주위에 꽤나 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오프라인에서의 빨갱이 드립은 항상 그래왔던 모습일뿐이고 실제로 보기도 힘듭니다.하지만 현 온라인의 모습은 큰 거부감을 가져오는거 같더군요.
착한밥팅z
12/12/22 01:09
수정 아이콘
天飛 님// 저는 대전 삽니다. 대전도 새누리당 지지도가 더 높긴 했습니다만, 저와 같은 20대 대학생들 사이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입니다.

새누리당 지지한다는 이유로 수구꼴통소리 듣고 30대 분들한테는 젊은놈이 왜그러냐는 소리도 듣습니다.

사람들 모였을때, 저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문재인 찍은줄 알고 온갖드립을 쳐댑니다. SNS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는 호남이 아니고 대전입니다.
12/12/21 22:04
수정 아이콘
설명해 드릴게요. 왜 야권지지자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들이 중도층을 돌리는지요.

첫번째로 인터넷에 야권 지지사이트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야권 지지자들만이 가는 곳이 아닌 일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까지 야권 지지자들 숫자 비율과 활동량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것은 젊은층이 인터넷에 훨씬더 친숙하고 젊은층의 야권 지지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그만큼 젊은 세대들의 인터넷 점유율은 높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못할 뿐 기성세대도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두번째로. 여권 지지자들의 선동과 린치보다 야권 지지자들의 선동과 린치에 의한 피로감이 비교할 수 없이 더 높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과 정치얘기 잘 안합니다. 기껏해야 빨갱이 소리 듣는다고 해도 일년에 몇번일까요? 하지만 온라인은 다릅니다. 하루에만 수십번씩 봅니다. 심지어 표현상에서 오프라인 같은 배려조차 없습니다. 여기서 받는 피로감은 굉장합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도 아니고 단지 야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식한놈, 깨어있지 못한놈, 언론에 세뇌당한놈, 진실을 모르는놈 같은 비난을 하루에만 수십번씩 듣습니다. 덤으로 특정 지역은 지역과 부모님도 같이 욕먹습니다.

세번째, 선거는 이성이 아니고 감성입니다.

참고로 야권 지지자들의 지나친 행태를 비판하는 쪽은 여권 지지자가 아닙니다. 같은 야권 지지자입니다. 왜 같은 야권 지지자가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는지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DarkSide
12/12/21 22:09
수정 아이콘
세번째는 정말 동감합니다. 어쩔 수가 없더군요 ....
12/12/21 22:09
수정 아이콘
세번째는 동감합니다.
12/12/21 22:11
수정 아이콘
지겹습니다. 새누리를 지지했다고 하면 어떻게든 물어뜯기 위해 혈안이에요.
새누리 지지하면 모르고 무식해서 그런거다. 역사의식이 없고 도덕적이지 못하다. 별 갖가지 이유 다 들먹거리면서 물어 뜯어대죠
그러면서 뭐 독재가 어쨌네 저쨌네 민주주의를 지키네 마네 민주주의가 무너졌네 마네

모르고 무식한사람도 장애인도 대학 교수도 의사도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1인 1표 행사하는것이 민주주의 아니던가요.
그 사람들이 1표를 행사하기 위해선 엄청난 대의명분과 뚜렷한 이유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고심해서 선택해야 하는건가요?

막말로 아 나는 문재인이 잘생겨서 뽑았어요 ^^ 해도 남들한테는 뭐라고 할 하등의 권리가 없습니다
근데 요새 넷상에서는 저런 사람에게 대고 뭐라고 할수있는게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지죠. 무식하네 생각이 없네. 왜 사네.


요새 느끼는 생각이지만 인터넷 상의 (일부) 야권지지자들이 원하는 민주주의는 그냥 '내가 원하는 후보가 투표로 당선되는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12/12/21 22:19
수정 아이콘
저학력, 저소득, 농어촌 사람들이 새누리 찍었다고 우월감 느끼시는 분들 답 없죠
다른 사이트야 그렇다 쳐도 이런 선민의식과 독선을 가진 사람들이 pgr에서도 똑같은 글을 써서 새누리 지지자 까는 것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12/12/21 22:20
수정 아이콘
엇그제 선거 끝난 밤 그나마 PGR은 다른사이트보다 훨씬 나은 편이라고 제가 리플단게 있는데 지지 철회하겠습니다.
똑같아요 그냥. 말만 좋은 말로 썼을뿐이지 다른사이트에서 나오는 말도안되는 논리 똑같고요.
12/12/21 22:23
수정 아이콘
pgr에서야 레벨업안당할려고 예의를 지킬뿐 레벨업 안당할 수준에서는 엄청난 공격적 댓글이 많죠.

하지만 원래 사람이 이성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이는 것이니 걍 그러려니 합니다.

pgr은 깨끗하다 이런건 예전부터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저 레벨업과 2개월의 유예기간때문에 쌍욕만 안할뿐이죠.
개망이
12/12/21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분들은 엘리트, 고학력들이 새누리 찍었으면 역시 부자들만의 정당이라고 깠을 것 같습니다.
12/12/21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pgr이 다른 사이트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곳은 룰이 잘 키져진다 뿐이지 그 구성원은 다른 사이트들과 결국 대동소이합니다. 옛날부터 스갤에서 존댓말하는 디시라고 까였구요.
12/12/21 22:23
수정 아이콘
라울 님//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저는 새누리당을 지지했다고해서 욕하는게 아닙니다.담장 저희 부모님만 해도 새누리당 찍었는데요?

저는 새누리당 찍었다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야권이 새누리당 찍었다고 공격하는게 싫어서 여권을 지지했다라고 공격하는게 싫어서 그럽니다.
에릭노스먼
12/12/21 22:2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싫어하셔도 어쩔수 없죠 그게 현실인데요.
일부 야권 지지자들은 그걸 알아야해요.
그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옳지 않다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12/12/21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에릭노스먼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당연히 그런 기준으로 선택하는거 싫어하실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분명 많고, 또 그분들의 표도 똑같은 한표 아닙니까. 싫으시더라도 이기려면 표는 가져와야지 않겠습니까.
개망이
12/12/21 22:17
수정 아이콘
덧붙여 제 경험상, 빨갱이 드립 치는 사람은 여권 지지자 중에 비교적 소수고, 선민의식을 가진 야당 지지자는 비교적 다수였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빨갱이 드립 치는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2,30대로 한정되어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빨갱이 드립치면 지들도 쪽팔리고 부끄러운 짓인 거 알거든요. 그런데 오프라인에서 선민의식 가지고 "와, 왜 문재인 안 찍었어? 뭐 김순자? 그건 새누리당 재집권을 용인하는 거잖아."라거나 "무식한 노인들 때문에 우리나라 다 망했다"라고 말한 사람은 오늘만 몇명씩 봤네요. 이 사람들은 정말 자신만이 진리인 줄 알기 때문에 그냥 대화가 안 됩니다. 굉장히 피곤하죠. 만나고 부딪혀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하고,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표본이 치우쳐있긴 하지만, 제가 야권 지지자들에게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12/12/21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오프라인에서는 평생 살면서 그런 드립치는 사람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네요.
D.TASADAR
12/12/21 22:23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합니다.
미라레솔시미
12/12/21 22:31
수정 아이콘
님 말처럼 어느 지역인지에 따라 다르죠.
여기 창원인데 대부분 2번찍는다면 빨갱이 소리 듣습니다.
이번 선거일에 처가에서도 빨갱이 소리 들었네요.

경험의 차이를 객관하 시키면 좀 곤란합니다.
에릭노스먼
12/12/21 22: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빨갱이라고 욕하나요?
저도 부산에 평생 살았지만 그런 소리 한번도 못들었습니다.
그런 소리하면 무식하다고 욕이나 먹을텐데..
미라레솔시미
12/12/21 22:3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와이프의 큰형님한테 들었었죠,
북한이라 가라고...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그부분에 대해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대화를 피하셨다는 점...
개망이
12/12/21 22:41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미라레솔시미님이 만나신 창원 여권 지지자의 '대부분'인가요? 그냥 와이프 큰 형님이 그러신 게 아니구요?
저는 3일간 친구들 술자리, 일하는 곳 동료들, 가족들, 화장품 가게 주인에게서 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제가 3일간 만난 야권 지지자들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미라레솔시미
12/12/21 22:47
수정 아이콘
제가 들었던 해괘한 소리를 여권지지자의 대부분이라 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빨갱이 = 선민의식(?) 등치시키지도 않습니다.

빨갱이드립이든, 노인드립 모두 잘못한거고 7번을 찍은것도 유의미한 일입니다.

단지 빨갱이 소릴 들었다고 그런 행동이 여권지지자의 대부분상식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인해 특정지지층을 무시할 생각도 없습니다.

전 단지 그 때 형님과 대화가 하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흐흐
개망이
12/12/21 22:48
수정 아이콘
여기 창원인데 대부분 2번찍는다면 빨갱이 소리 듣습니다. 라고 하셔서요...
12/12/21 22:54
수정 아이콘
개망이 님// 창원은 모르겠고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했다고 하면 빨갱이라고 욕먹는게 맞습니다.

제가 대구사는 야당지지자기 때문에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개망이
12/12/21 22:57
수정 아이콘
헐... 그건 좀 충격이네요. 야당에 빨갱이라고 욕하는 분들은 당연히 있겠지만, 지지자들에게도 오프라인에서 빨갱이 이야기를 하는군요...
12/12/21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저도 창원 사람입니다만 대통령과 특정 정당을 상대로 빨갱이라고 비난하는건 많이 들어봤어도 제가 2번찍는다는데 오프라인에서 제 얼굴보고 빨갱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개망이
12/12/21 22:36
수정 아이콘
객관화 시킨 적 없습니다.
"그런 분들(야당 지지자를 비판하는 분이)이 온오프에서 횡행하는 빨갱이 드립에는 관대하다는게 좀 앞뒤가 안 맞는거죠." 하는 리플이 있길래 제가 왜 그런지 이유를 댄 겁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접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르니, '잣대'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김승남
12/12/21 23:13
수정 아이콘
빨갱이 드립 오프라인에서 천번은 들은 것 같은데요.
빨갱이는 양호한 정도인데, 아마 야당 지지자가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실버벨
12/12/21 22:1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각 후보 공약조차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 겉핥기 식으로 읽어 놓고,
"난 깨어 있는 자야."라며 남 가르칠려 드는게 우습더군요. 제 주위만 봐도 그렇구요.
막상 파고 들어가며 물어보면 모른다며 말 넘기기 급급하고.. 어휴.
착한밥팅z
12/12/22 01:00
수정 아이콘
공약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약에 대해 얘기하거나 물어보면 꼭 그러죠
"넌 공약을 믿냐?" 한심하단 눈빛과 함께요.
12/12/21 22:20
수정 아이콘
야권지지자들이 원래더 씨끄럽고 말도많은게 당연하지않나요? 여권은 기득권입니다. 말안해도 언론에서 다해주죠.
온니테란
12/12/21 22:2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저는 선거 불판에서 문재인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였습니다.
민주당의 공약에 솔직히 제생각과 다른것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언론장악이나 새누리당의 불법선거등으로 일단 정권을 바꿔서 언론을 되돌려 놓아야 된다는 생각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진정함이 마지막까지 보여줘서 그를 열광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리고..선거날 계속 pgr 불판에서 문재인 후보를 응원했지만 6시에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시점에
머리에 총격탄을 한대 맞은것처럼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다음날 가서 그나마 극복했지만 제가 다니는 여러커뮤니티에서 다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다니는 3-4개의 대형커뮤니티를 가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다들 이젠 민영화 노래를 부르고 있고
새누리당이 민영화 안하겠다고 발표까지 했는데 아니다 민영화를 할꺼다고. 물론, 새누리당이 거짓말할수도 있고
뒤에서 몰래 민영화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에 아직 된것도 아니고
적어도 6개월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대간 분열, 지역간 분열 사태를 보니 너무나 안타깝지만, 조금더 지켜보는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2/12/21 22: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어처구니없던건 그렇게 투표하자 투표하자 노래를 부르더니 정작 결과가 나온 지금에 와서는 노인들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느니 하는 글이 성행하고 그게 엄청난 추천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층의 탈을 쓴 여권지지자라구요? 없다고 주장하시는 부동층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전 지난 세번 노무현 - 이명박 - 문재인 후보에 표를 줬습니다. 저와 정치 이야기하는 친한 친구 3명도 저와 비슷한 부동층입니다. 다들 어제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서 치를 떱니다. 정떨어진다구요. 지지자들이 부동층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믿기 싫으시면 믿지 마세요. 그리고 다음 선거에 또 지세요.
12/12/21 22:29
수정 아이콘
요새 느끼는 생각이지만 인터넷 상의 (일부) 야권지지자들이 원하는 민주주의는 그냥 '내가 원하는 후보가 투표로 당선되는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이 노래하듯이 말했던 '투표하자' 는 결국 '문재인을 찍자' 였죠
투표율 늘어나면 2~30대는 무조건 문재인을 찍을것이기 때문에 75%만 넘으면 무조건 이긴다!
결과는요? 20대 투표율 65%중 1/3이 박근혜를 지지했습니다. 그럼 뭐라고 말이 나왔을까요?
박 찍은놈들은 생각없는놈들 부모때문에 어쩔수 없이 찍은놈들 바보같은놈들 머저리같은놈들 들들들

저도 노무현 - 문국현 - 문재인 라인으로 투표했지만 인터넷 보면 진짜 정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온니테란
12/12/21 22:36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이고, 저도 투표하자라고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속으로 생각을 문재인으로 투표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75%의 높은 투표율이 나왔는데 선거당일 실시간 투표율이 15대 대선처럼 높게나오니 50-60대는 원래대로 투표율 나올텐데
2-40대에서 투표를 많이해서 투표율이 저렇게 나온줄 알았습니다. 결국 내용을 보니 20,30대 투표율은 예전보다는 올라갔지만
50대의 90%되는 투표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20대만 75투표율 30대 80투표율만 비슷하게 가줬어도 문후보가 당선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역갈등,세대갈등도 문제이지만 투표안한 20대,30대가 더 문제고 이들에게도 비판을 가해야죠. 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TK지역과 50대이상분들만 욕하니까 너무 그렇더라고요..
12/12/21 22:39
수정 아이콘
라울 님//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 오늘 선거 결과에 멘붕했다고 글/댓글쓰신 분들은 주로 "내가 정의라고 믿었던 것이 정의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에 무너졌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저는 다른 의미로 멘붕 중입니다. 민주 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추구하고 독려하는 것으로 보였던 인터넷 사용자들의 모습이 전부 다 위선이었구나 하고 말예요. (저도 30대입니다만)
에릭노스먼
12/12/21 22:42
수정 아이콘
요즘 카스나 페북보면 기가막히죠.
정치에 별 관심없는 주위 사람들 다음 대선때 대부분이 새누리당에 투표할 기세입니다.
온니테란
12/12/21 22:44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았는데 사라졌네요;;
20대 투표율이 65에서 75로가면 그 10%가 문후보를 찍는다는게아니라 현재 밝혀진 6.5:3.5의 비율로 올라간다고 생각한것입니다.
30대도 마찬가지고요.
결로은 투표를 50대만큼 90%의 투표율이 20-40대에서 나왔으면 문후보가 이겼을꺼고,문후보의 패인을 지역이나 세대간 갈등에서 비난하는것보다 투표를 안한 유권자들은 비판하는게 맞을꺼같다고 생각합니다. 왜 투표안한 20대 30대분들은 비판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문후보 지지자들은 투표하면 이길수 있는 싸움이였습니다. 저도 문재인 후보 지지자이고요.
12/12/21 22:45
수정 아이콘
아 그 댓글은 제가 좀 잘못이해하고 썼다가 황급히 삭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온니테란
12/12/21 22:4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쓰다가 뭔가 마무리가 이상해서.. 덧붙였는데 그전 글보면 오해하실수 있다고 생각들었어요.
에릭노스먼
12/12/21 22:32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정작 투표를 외치는 그 세대들이 투표율이 젤 낮죠.
개망이
12/12/21 22:33
수정 아이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부동층 바로 여기 있습니다(2)
토론회 전까지는 완전히 부동층이었고, 단일화 이후 문재인 찍으려다 토론회보고 김순자로 바꿨었는데요.
막상 투표 전날 되니 그냥 사표보다는 될 사람 찍자 싶어서 박근혜-문재인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야당지지자들의 선민의식에 치가 떨려서 그냥 김순자 찍고 왔네요.
지지자가 싫다고 다른 사람 찍는 게 말이 되냐, 무식하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오로지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그것'도' 큰 이유였으니까요.
전 원래 문재인 안 찍을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렇게 믿으세요.
12/12/21 22:34
수정 아이콘
노인들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라;;;
직접 보진 못했지만 기가 막히네요
12/12/21 22:47
수정 아이콘
멀리갈것도 없이 이곳만 봐도 비슷한 내용 많습니다.
왜 5~60대가 2~30대 앞길을 막느냐는둥..
12/12/21 22:49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은 5~60대 되서 2~30대들에게 패드립 실컷 당해야 할 듯 싶습니다.
sayclub rapi
12/12/21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가던 인터넷 커뮤니티가 죄다 변하고 있길래 놀랬습니다. 일베야 워낙 악명이 자자하고 정상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강해서,
미쳐 날뛰어도 무시를 했지만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사이트에서도 반응이 죄다 극단적이니 무섭네요.
노인들 박멸해야 한다, 쌍도를 떼내야 한다. 등의 말이 난무하고 있고 분노의 끝을 보여주고 있어서 -_-;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4&sn1=&divpage=100&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4326
단순 이런 글의 달린 댓글만 봐도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프네요.
온니테란
12/12/21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베스티즈 연예기사보러 게천에 매일가는데.. 몇일동안은 안갈려고요;; 무조건적인 비난은 금해야될꺼같아요.
12/12/21 22:49
수정 아이콘
지금 농담아니고 갈 사이트가 없어요.
전 사람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많은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나마 정치게시판 분리되어있는 뽐뿌나 pgr이나 오게 되네요.

엠팍 클리앙 뭐 등등 유명한 사이트는 지금 장난 아니죠
쉬바나
12/12/21 22:32
수정 아이콘
1. 여권 지지자도 한심한 작당을 많이 벌였으니 야권 지지자를 비난하지 말라
2. 여권 지지자와는 상관없이 야권 지지자는 바람직한 행보를 보였으니 비난하지 말라
모두가 2번 문장에 동의할 날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겠죠. 아쉽게도 아직은 1번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대선결과 이후에 인터넷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권 지지자들의 반응은 아주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대선에는 기대 이상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를 잘 이어가 바람직한 투표율도 기록했죠. 결국은 국민의 선택이고, 그 선택의 이유가 무엇이었던 간에 정당한 경쟁의 결과였습니다. 헌데 '올바른 답이 정해져 있음에도 다른 답을 표기한 국민들은 무지하고 무관심함이 명백하다' 라는 뉘앙스의 글을 거리낌없이 써갈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결국 선거란 국민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인데, 그들은 개인의 정치적 소망을 실현시키는 과정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그 사람들 모두가 실은 독재를 꿈꾸는 사람인거죠
12/12/21 22:52
수정 아이콘
1번의 전제(여권 지지자도 한심한 작당을 많이 벌였으니)가 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빨갱이 운운하는, 말 안통하는 어르신들 당연히 적지 않죠. 그런데 지금 억울함을 토로(?)하시는 분들은 야권지지자시잖아요. 이번에 졌잖아요. 그럼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를 생각을 해야 하는데 1번(쉬바나님의)에 집착하고 있으니 안타까운거죠. 빨갱이 운운하는 어르신들은 그냥 두시면 됩니다. 혹시 압니까 어떤 부동층 한분 기분 잡치게 해서 야권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

사실 전 인터넷상의 이런 분위기가 부동층이면서 젊은 세대인 사람들의 표를 잃는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요 며칠 보니 의외로 어르신들도 많이들 아십니다. 인터넷에서 싸잡혀서 욕먹고 있다는걸요.
OvertheTop
12/12/21 22:45
수정 아이콘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많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그런 마인드로 다음 대선에도 그 다음대선에도 어차피 여권 지지할 사람 다 그 소위 말하는 '핑계' 대면서 다 여권 지지할꺼니까 계속 그렇게 스스로 자위하고 자신은 죄없고 합리적인데 여권 지지자들의 비대칭적인 잣대 자체가 문제다 라고 하소연하세요.

혹시 또 압니까? 그러한 행동에 대해 골수 여권 지지자들이 감사하다고 감사패라도 하나 줄지.....
12/12/21 23:06
수정 아이콘
안믿으실 분이 많겠지만 저만해도 총선이후 쭉 안철수 지지자였고 안철수가 단일화 한다고 할때 갸우뚱하다가 결국 박근혜를 지지하게 된 사람인데요
돌아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안철수의 사퇴 이전에 돌아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안철수에 대한 지나친 비난도 한 몫했습니다.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때 삽질 많이하고 미적거리면서 자기 뜻만 주장한 것은 욕먹을만 하죠.
그런데 pgr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철수를 심하게 까더군요
이명박과 다를바 없다면서 심하게 까던데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단일화할 대상인데 마음에 안들더라도 비판수준에 머물러야지 비난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안철수의 사퇴 이후에도 왜 적극적으로 지지안하느냐고 까기도 하고 안도무생(안철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라는 단어가 pgr에서 유행하기도 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비난이 있었죠.

이런 것을 보고 안철수도 답답하고 잘못한 점이 있지만 문재인 지지자들의 공격성과 독선이 엄청나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제 표가 사표가 되지 않기 위해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정희를 전혀 좋아하지 않고 박근혜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자질도 부족하다고 봅니다만 문재인의 급진적 정책과 문재인 지지자들의 과격하고 공격적인 발언들이 박근혜를 뽑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네요.

박근혜를 최선이라고 보고 뽑은게 아니라 차악이라고 뽑은거니까요.
과도한 선민의식과 독선, 편가르기 행태는 이미 노무현 정권때 많이 봐왔고 그런걸 또 다시 조장하는 정권은 들어서면 안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선이후에 이런 반응이 나올줄은 훤히 알고 있었구요.
가나다라마법사
12/12/21 23:09
수정 아이콘
내가 알고있는 진실
그리고 니가알고있는진실
그 모든 사실들을 합해 객관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사고하고 이해했다면 어땠을까요
접근방법이 달랐고 그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졌거나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들까지 모두 다 같이 이해하고 토론했다면 어땠을까요
12/12/21 23:10
수정 아이콘
야권지지자들의 선민의식 때문에 문재인이 졌다. 이건 말도 안되죠. 세상 모든 사람이 인터넷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몇몇 야당 열혈 지지자들 행태가 문재인 표 깍아먹은 것도 사실입니다. 피지알만 하면 잘 몰라요. 피지알은 그나마 점잖거든요.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볼게요.
모사이트에서 문-안 단일화 전에 안철수에게 폭언을 퍼붓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엔 착한 이명박이더니 나중엔 멍청한 이명박이 되더군요. 뿐만 아니라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비하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가 사퇴하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안철수 지지자들한테 미안한 기색을 조금이라도 보였을까요? 아니더라구요. 안면몰수하고 문-안 지지글을 올리더라구요. 그걸 본 안철수 지지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기꺼이 문재인을 찍어줬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그래도 문재인 찍었을 겁니다. 차마 박근혜한테 표를 줄 순 없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박근혜 찍거나 기권한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참고로 이런 내용의 글을 쓰면 니들은 원래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또 낙인 찍어버립니다)

저 여태 대선 투표 3번 했는데 노무현, 정동영, 문재인 찍었습니다. 민주당도 별로인데 그나마 새누리당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는 저조차도 선거기간 동안 위에서 말한 사이트는 발길 끊었어요.

신문사 기자인 아는 형한테 들었는데 80년대 운동권으로 유명했던 모국회의원이 사석에서는 대단히 권위적/마초적이고 의원실 내 보좌관들이나 실무직원들한테 완전 독재자처럼 군다고 하더군요. 입으로는 민주화를 얘기하는데 정작 행동은 자기들이 욕하는 치들과 똑같다는거죠. 사실 이건 새삼스런 애기도 아닙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미시적인 파시스트들은 우리 주변에도 널렸습니다.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도 그네들이 욕하는 5060세대와 뭐가 다른가요? 조금만 다른 소리를 내면 새누리당지지자(=빨갱이)로 낙인 찍어버리고 인격적인 비하도 서슴찮게 했잖아요. 이런 사람들은 나이만 2030이지 머리는 자기들이 욕하는 5060세대보다 더 굳은 겁니다.
차라리 공고한 기득권을 깨뜨리려면 점잖게 싸워서는 안된다. 저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싸워야 된다고 말하고 행동한 김어준은 솔직한 겁니다. 저들과 똑같이 행동해놓고 이제와서 '난 안그랬어. 니들은 원래 그런 넘들이야' 이렇게 나오면 참 답답합니다.

선거는 감성이라는 댓글이 있네요.
홧김에 서방질한다는 옛말이 틀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꼭 잊지마셨으면 합니다.

P.s 안철수 지지자들에 대한 집단린치,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지지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보시라고 쪽지로 해당 글들 링크로 보내드리려고 지금 가서 찾아보니 싹 삭제했네요. --;;; 이게 몇몇 지지자들 수준이죠.
12/12/21 23:1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런 내용의 글을 쓰면 니들은 원래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또 낙인 찍어버립니다) 이게 본문 내용이고, 또 사실 다수의 야권지지자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처음보는 내용도 아닙니다.
착한밥팅z
12/12/22 01:08
수정 아이콘
각종 비난과 선동, 린치를 편의상 '더럽다'고 표현하자면,
그냥 '더러운' 사람보다 자기는 깨끗한척 하면서 쟤 더럽다고 욕하면서 사실은 자기도 '더러운' 사람이 더 짜증나는 법이죠.
태연설리수지
12/12/21 23:25
수정 아이콘
"너희들이 이런식이면 5년뒤에도 이길수 없을거다"류의 댓글이 제일 보기에 역겹더군요.
12/12/21 23:3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12/12/21 23:45
수정 아이콘
좀 뻘소리가 되겠지만 문재인 캠프에서 로스쿨에 대해 확고한 우호적 입장만 밝히지 않았다면 제 생각에 3만표 정도는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표차이는 +-해서 6만표 정도는 줄어들지 않았을까나...=_=
여기에 부연해 제가 하고픈 말은, 분명 공약적 측면에서 문재인 후보측이 민심을 잘 읽지 못한 면이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바로 제가 그런 유권자였기 때문입니다. 공약의 차이에 따른 저 개인의 이익 때문에요.
unluckyboy
12/12/21 23:49
수정 아이콘
댓글들에도 많이 달렸지만 사람들마다 기준이 틀려요.
글쓴이께서 생각하시는 도덕적 사회적 잣대가 어떤분들에게는 그게 머? 인거죠.
이게 당연히 맞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할수도 있지, 당연히 그런거지 라고 생각하는게 틀려요.
그 간격을 메우는건 불가능하고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 이유를 이해할수가 없는거죠.
나이트해머
12/12/22 00:1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는 몇군데 돌아다니는 커뮤니티에서, 심각한 멘붕상태에서도 그나마 추스리고 있을때 외부 사람이 들어와서 어그로를 잔뜩 끌어 다시 폭주시켜놓고는 '거 봐라. 내 목적이 너네 실체를 까발리는 거였지! 너네는 파시스트야! 큭큭큭' 하고 빠져나가고, 다시 해당커뮤니티는 초토화상태로 돌아가는 걸 걸 요 2~3일동안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는 리플들에서 하는 말에 그닥 동감을 못하겠네요.
샤르미에티미
12/12/22 01:36
수정 아이콘
위에도 비슷한 내용 적었지만 야권 지지자들이 여권 지지자를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아간다거나 여권 지지자들이
야권 지지자들을 빨갱이, 좌파좀비로 몰아간다는 거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둘 다 나쁘다고 보고, 야권 지지층에
더 잡음이 일어났던 것은 단일화 때문인데 이건 그들의 잘못일 수밖에 없죠. 분탕질한 여권 지지자들을 제외하면요.

제가 지적하는 건 야권 지지자들의 몰상식 때문에 여권으로 돌아선 게 크다고 하는 것과 내가 그렇다며 그것을 이유로
내세우는 경우입니다.

단순하게 위의 문장만으로는 합리적인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제 3자 입장에서 보면요. 다만 직접 관련된 입장에서
내세우기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나 민주당 확고한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새누리에 대해 분석해서 호의가 있다는 식으로
의견을 피력했는데 야권 지지자들이 폭격을 날립니다. 이래서 완전히 기운 경우에 다시 그 폭격을 맞았던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당연히 여권 지지 사이트에 가서 민주당에 대한 호의가 들어간 글을 쓰지도 않을 거고요.
이미 마음이 돌아섰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는 이미 중도층이 아니게 된 거고 여권 지지 사이트에 갔더니 그런 야권 지지자들을 비난하더라 하면 뭔가
통쾌해하지 여기도 똑같구나, 무효표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이성적으로 마음을
잡아보려고 해도 먼저 받은 충격보다 클 수가 없으니 똑같은 곳이라는 걸 알아도 다시 중도로 돌아갈 수는 없겠죠.

모든 분에게 적용할 수 없는 한 예를 든 거고 상황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건 감정의 영역이라는 거죠. 그 감정의 영역이라는
것을 부정하거나 나쁘다고 잘못 되었다고 하는 건 아무도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죠. 다만 야권 지지자들의 독선에서 선거의
결과가 정해졌다는 게 사실이고 반성하고 너희들의 잘못이라고 하는 건 그 치우친 야권 지지자들과 뭐가 그리 다른 이야기일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97 [일반]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은 아예 별개인가? [20] unluckyboy4876 12/12/22 4876
796 [일반] 전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거 진짜 골치아픕니다. [52]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4213 12/12/22 4213
795 [일반] 새누리당이 가스와 전력부분의 민영화가능성을 염두해뒀군요 [67] empier4897 12/12/22 4897
794 [일반] 민주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어떻게 구성이 될까요? [65] 타테시4357 12/12/22 4357
793 [일반] 세상에 무능하지 않은 정치 집단이 있을까? [53] 송화경3610 12/12/21 3610
792 [일반] 아래 유아인씨의 글을본 어느 광주여고생의 답.. 그리고.. [33] 탱구와레오5515 12/12/21 5515
791 [일반] 칭찬받아야 할 50대, 그리고 아쉬운 20대. [34] Winest3860 12/12/21 3860
790 [일반] 50대 그 분노의 이동과 야권의 고민 [27] 타테시4593 12/12/21 4593
789 [일반] 쉽사리 그치지 않을 갈등이 될 것 같습니다 [59] 궁상양3788 12/12/21 3788
788 [일반] 내가 이번 선거후 더욱 멘붕하는 이유.. [147] 天飛4787 12/12/21 4787
787 [일반] 자랑스러운 나라. [66] 사악군4305 12/12/21 4305
786 [일반] 이번 선거에서의 교훈 (부제: 이제 민주당은 북한을 버려야한다,) [70] empier3853 12/12/21 3853
785 [일반] 당신은 어떠한 가치를 지지하십니까? [5] spin2611 12/12/21 2611
784 [일반] 야권은 "젊은남성" 의 공략에 실패했다. [56] 매콤한맛3983 12/12/21 3983
783 [일반] 51%는 비합리적이었는가? [29] 모리3664 12/12/21 3664
782 [일반] 민영화 괴담.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우려되네요. 미쳐돌아갑니다. [317]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6109 12/12/21 6109
781 [일반] 대선에서 처음 패배해 본 소감 [36] JunStyle3448 12/12/21 3448
780 [일반] 국민방송국 추진. 과연 장밋빛일까?(추가 : MBC, 이상호 기자를 해고하다) [39] ㈜스틸야드3757 12/12/21 3757
779 [일반] 일단은 지켜봅시다. 어느쪽이든. [12] 삭제됨2501 12/12/21 2501
778 [일반] 민영화에 대하여 젊은층들의 생각은? [54] Seize the day3527 12/12/21 3527
777 [일반] [투표로 뭉친 50대들] (1) 우리가 투표해야 했던 이유 [81] SwordDancer3486 12/12/21 3486
776 [일반] 선거의 패배 원인 분석은 이제 그만합시다 [27] 별이아빠3509 12/12/21 3509
775 [일반] 반박근혜 20대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7] 삭제됨2727 12/12/21 27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