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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1 11:09:21
Name 스타카토
Subject [일반] 앞으로 언론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대안은 있을까요?
선거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멘붕상태에 있었지만..
그래도 국민은 위대하다....
국민의 선택은 언제나 틀리지 않았다..라는 마음을 갖고 많은 국민이 뽑은 사람이니 믿어보자!
어쨌든 이사람이든 저사람이든 방향이 다를뿐....둘다 우리나라를 위한 사람이다.
라는 마음을 갖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고나니....어느새 멘붕이 진정되어 있는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하지만...박근혜 당선자에 대해서는 믿음이 가지만...그 주변인들에 대한 믿음은 사실...가질 않습니다.
특히나 그중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리고 피지알에도 올라온 박근혜 당선자 첫날 조중동 사설....이라는 글이야 그렇다고 쳐도...
그전...선거기간 뿐 아니라 그전 1년간만 뒤돌아 보더라도...언론에 대해서는 믿음을 주고싶지가 않습니다.
조중동 뿐 아니라....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MBC의 몰락, 그리고 종편의 창궐까지.....
그리고 뉴데일리, 오마뉴, 프레스바이플...등등.....
특히 선거기간동안에는 종편과 뉴데일리, 프레스바이플의 활약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아마 나꼼수 같은 대안언론들이 더 선택을 받았던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꼼수도 문제가 많았지만요...

언론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특히나 박근혜당선자 이후 언론의 역할은 어떻게 될지....사실 저는 부정적인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금도 이러했는데....앞으로는 어찌할까...
그래서 저는 대안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언론을 생각해봅니다.

저는 진정한 기자정신을 갖고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이 있을까요?
저는 제 기준에서 나름 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이...뉴스타파..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사실 여권의 비판적인 시선으로 상영하여 어쩌면 치우친 언론이 아닐까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있는 사실 그대로 비판적인 시선을 보여주는....몇 안되는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newstapa.com/
최근 뉴스타파 정기 후원자를 모집하던데 저도 거기에 참가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같이 후원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뽑아보자면..팩트올...이라는 신문입니다.
팩트와 뷰를 확실히 구분하여 이야기 하는 독특한 언론인데...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factoll.com/
저는 팩트올도 좋은 언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구분이 없었는데 이런 좋은 시도덕분에 언론의 발전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조중동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있지만....이것은 철저하게 정치면에 대해서 입니다.
사실 조중동 만큼 컨텐츠가 좋은 신문도 없죠. 다른 신문사들도 이만큼의 컨텐츠가 있다면 구독하게 될것인데....갈아타기가 가장 힘든 이유중에 하나일것입니다.
언론이 중립을 지킨다는것은 어쩌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적어도 정치면이 너무 큰 선정적이거나....쏠림현상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이 언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혹시 여러분만 갖고 있는 좋은 언론은 어디가 있나요?
같이 공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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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11:1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제일 중립적인 신문은 한국일보 같네요.
12/12/21 11:21
수정 아이콘
정치권력과 언론이결탁하면 민주주의는 비판과자정능력을 잃고 죽음에이르는병을 앓게된다. -양웬리-
지금 한국은 중병을 앓고있습니다.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2/12/21 11:22
수정 아이콘
선입견이라 그런지 박근혜를 뽑긴 했는데 사실 복지나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역대 어느 대통령 이상...적어도 이명박보단 확실히!! 있다라고 보고 이명박과도 대치점에 있다고 보고 뽑았는데요.
딱 하나, 언론에 대해서는 박당선자도 호의적이진 않을 것 같아요. 그 말은 바꿔말해서 언론을 더 통제하진 않겠지만 (아버지 욕만 빼면)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고 있을 것 같긴해요. 적어도 나꼼수 하나는 존재를 알고 있다면 없애버릴진 모르겠습니다.
하심군
12/12/21 11:25
수정 아이콘
김어준씨라면 예전에 박근혜당선자랑 인터뷰한것도 있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어서 괜찮을것 같은데 누나기자가 문제네요...제법 많이 판 것 같은데.
김승남
12/12/21 12:23
수정 아이콘
다른 신문이나 MBC 건드리길 기대할 수가 없는게, 그들이 봤을때는 이상한게 안 느껴질 거 거든요.
만약 그들이 조중동과 MBC를 건드린다면, 그건 자기들 스스로 탄압을 하는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하는걸텐데..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DarkSide
12/12/21 11:27
수정 아이콘
한겨레 신문과 경향 신문만 보고 있습니다 ....

( 특히 한겨레는 제가 직접 돈 주고 사서 구독하고 있을 정도라서 ... )

조선 - 중앙 - 동아 한국 메이저 3대 신문은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Backdraft
12/12/21 11: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중립적이고 이상향에 가까운 언론이라도 변질되는 상황을 우리 모두 많이 보아 왔습니다.
대선 전이나 후나 가장 큰 문제가 언론에 관련된 것이라고 봅니다.
제 4의 권력임에도 불구하고 힘과 돈을 좇는데 가장 자유로운 존재...
언론만 꽉 쥐고 흔들면 21세기에도 3S나 우민화가 먹히겠다는 생각을 요새 자주 합니다..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은... 대안은...하....
현재로썬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정해서 합리적인 눈으로 선별적 수용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쌍방향 미디어가 자연스럽게 정착될때까지는..
Kemicion
12/12/21 11:36
수정 아이콘
팩트올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참신하다고 느껴졌는데,
계속 지켜보다보니, 그냥 기사 대조이외에는 특별한 의미를 못찾겠더라구요.
기사수가 현저히 적기도 하구요.
白首狂夫
12/12/21 11:43
수정 아이콘
언론은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사악군
12/12/21 12:03
수정 아이콘
TV방송의 중립성을 좀 지켜줬으면 좋겠고, 저는 이를 "무미건조한" 뉴스 방송이어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신문은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 메이저 신문언론의 권력 이런거 별 의미 없어요.
신문도 하나의 상품이고 조중동 못지않게 한경오도 커졌습니다.
"조중동의 논조"를 고칠 필요가 없고 "조중동을 보지 마라"고 할 이유도 권리도 없어요.
언론 편향이 걱정되는 분들은 한경오를 보세요. 자연히 한경오의 포션이 커질 겁니다.

각 언론을 중립적으로 만들기보다 이방향 저방향 편향된 언론을 섞는 칵테일로 중립을 맞추는 게 좋죠.

TV 방송이 그게 안되는 이유는 전파가 제한되니까 그런거구요.
人在江湖
12/12/21 13:10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21.or.kr/solution/bbs/smboard.asp?bGroup=2&bid=da01&mode=view&idx=218&s_category=&page=1&fieldName=&searchkey=

조중동과 한경오(한겨레/경향/오마이)의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못지않게' 란 표현을 쓰는게 민망합니다. 자릿수가 다릅니다.
사악군
12/12/21 14:44
수정 아이콘
매출로 보면 아직 그렇긴 하죠. 다만 신문에 실리는 광고의 수준이 날로 저질이 되가는 걸 보면서 조중동도 다급해보이긴 합니다. 제가 말한 "못지않게"라는 표현은 "인지도"란 측면에서 한 얘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2:23
수정 아이콘
언론은 답이 없죠.
원래 답이 없는 족속들이었는데다가
박근혜씨의 민주주의관은 심각한 문제가 있고
그동안 MBC 문제에 대응하는 박근혜씨의 태도를 보면 앞으로의 진행은 안봐도 비디오고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게 언론이니 이걸 어떻게 하나요?
그냥 답이 없다고 보는게 맘이 편하죠.
나이트해머
12/12/21 12:28
수정 아이콘
30년 전엔 이거보다 심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이겨냈는지 생각합시다.
가라한
12/12/21 12:54
수정 아이콘
IMF로 이겨냈죠.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꼭 그렇게 고생하고 나라 말아 먹은 뒤에도 될까 말까니. 답답할 뿐입니다.
가라한
12/12/21 13:02
수정 아이콘
사실 한겨레 같은 모델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겨레가 동아 해직 기자들을 주축으로 국민주 방식으로 시작했죠. 주식은 아마 주식 시장에 상장이 안 되었을 겁니다.
따라서 자본의 압력에서 자유롭게 경영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한겨레는 뭔가 사고가 너무 경직되어 있고 답답해요.
대중적이지도 않고 문과적 먹물삘을 너무 과시하는 글쓰기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한겨레 국민주 방식으로 종편급 방송사를 세운다면 이번에 야권에 던져진 1400여만표의 힘으로 충분히 가능할거라 봅니다.
저같아도 당장 몇 백 투자하겠습니다.
문제는 방송사는 정부 허가를 얻어야 해서 사실 불가능에 가깝죠.
게다가 기업들이 광고를 안 할 테니 사실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겠네요.
우 띠.........
쓰다 보니 답이 없네.

아니다.
자발적으로 달 5000원씩 수신료를 내는 국민이 천만명만 된다면 가능할지도....
12/12/21 14:25
수정 아이콘
뉴스타파요? 언론사하고 조사기관들 죄다 박근혜씨의 우세를 나타냈을때 도데체 어떻게 조사를 했는지 문재인씨가 혼자 5% 높은 조사 결과 내놓고 여론조사 기관들 여론 조작한다고 욕하던곳입니다.그런 곳을 도데체 어떻게 믿나요?

저런곳을 공정하다고 믿는 이상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하는건 앞으로도 불가능할겁니다.잘못된 근거를 토대로 잘못된 결론을 내놓을테니까요
스타카토
12/12/21 16:4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그나마 나은 대안은 뭐가 있을까요?
제 글은...그걸 알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그냥...비판만 하시니......제가...뻘쭘해지네요......쩝...ㅠ.ㅠ
이호철
12/12/21 14:2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정기 구독중이고, 이슈가 큰 사건이 나왔을 땐 다른 신문사 신문들도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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