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 근본을 생각하면 관련글이 벌써 올라올 법도 한데... 아직 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KPBBZKx7hk&pp=ygUe7J207J6s66qFIGXsiqTtj6zsuKAg6rCE64u07ZqM
[[#이재명 LIVE]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하잼???? ⎮ K-콘텐츠 LEVEL UP!]간담회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가 있었습니다만, 뭐 이건 특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중요한 것은 대선 후보로서의 게임 문제에 대한 인식과 발언이겠죠.
성남시장과 도지사 당시 e스포츠와 관련한 게임시장의 경험(주로 선수 수명의 길이와 장래 문제 등) 같은 이야기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주목한 부분은 크게 둘입니다.
1. 기성세대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영상 17:00부터 19:00 전후)
동네가게 만화 보던 시절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게임중독이나 기성세대의 인식 등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권 당시 '중독'으로 규제하고, 당시 게임 종주국이었는데 중국에 추월당한 게 이런 영향이 아니냐.. 등의 견해도 나왔습니다(제가 주관적으로 옮기다 보니 틀릴 수 있습니다.
기실 이재명 후보만이 아니라, 이미 재작년부터 민주당에서 이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개선 법안을 올린 적이 있었죠. '중독'이란 표현을 삭제하거나 질병 분류에서 빼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법안, 확률 문제 개선하는 법안을 이미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에는 게임특위를 발족해서 활동 중이기도 하고요.
묘하게 홍보가 안 되고 또 계엄 이슈가 너무 핫해서 묻혔습니다만...
2. 확률 조작 문제를 포함해, 게임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화가 나는 문제가 많다(영상 43:50부터 45:00 전후)
[...그 회사는 안 그러겠지만 그 확률 아이템 이런 거 가지고 장난쳐 가지고 사람 약올리는 거의 뭐 기망에 가까운 예 그런 것들을 좀 안하면 좋겠다. 그래야 전체로 발전하지, 당장의 이익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용자들 사취 갈취하면 시장이 죽어요.]
저기 동석하신 분 중에 넥슨 관련자가 계신 것으로 아는데... 뼈가 있는 말이죠. 위에 언급한 확률 문제 관련 법안과도 연관이 있겠죠.
심지어 영상 마치려고 하기 직전에 잠깐만요 외치고 추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방향성 하에서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만, 적어도 게임산업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 접근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관심 가지고 본 분들도 많으실 테니 의견 달아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