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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7 19:01
(수정됨) 뭐...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1. 친문 적자라 불리는 김경수가 5%도 못 받음 2. 현직 경기도 지사 김동연이 10%도 못 받음 솔직히 이정도일 줄 몰랐는데 그만큼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해야한다는 열망이 모인 거 겠죠.
25/04/27 19:57
이 모든 걸 이뤄낸 분....
승리하고 돌아왔다는 게 이런 뜻이었을지도... 진짜 큰 그림이었나봐요. 40일 뒤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25/04/27 20:29
이젠 진짜 이재명을 막을 방법은 암살뿐이라는 말이 농담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네요...
요즘같은 세상이면 진짜로 저지를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어메이징 하기도 하구요;;
25/04/27 21:50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흐름이나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흐름이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재판으로 이재명을 끝냈으면 모를까 버틴 이상 별 수 없죠. 게다가 계엄으로 부스터도 달아줬고.
25/04/27 22:49
압도적인 민주당 내부의 지지에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이게 너무 당연하게만 보입니다. 이재명이 지난 대선에서 진 후보 이기는 했지만
우선 민주당만 보자면 민주당 내부의 양대 기둥인 DJ의 유산인 동교동계가 이낙연이나 윤석열 지지등으로 분리되어 나가서 완전히 나가리 되고 노무현의 유산은 문재인의 당선으로 어느정도 한풀이 된 상황에서 0.7% 차이로 아깝게 진 대선 후보 외에는 민주당의 구심점이 될만한 세력이 더 이상 없습니다. 문재인이 박근혜에 졌을 때만 해도 호남에 기반을 둔 동교동계가 일부 있었고 안철수를 중심으로 강한 비토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것과 딴판인 상황이죠. 이재명 개인으로 보자면 대선에서 지고 결국 대통령은 윤석열이 5년 임기를 보장받았는데 그 정권이 민주당 친노세력이 극혐하는 검찰에 의해 정치보복을 당합니다. 거기에 민주당 내부의 소수세력에 의해 체포동의안까지 통과되었습니다만 영장심사에서 살아나고 결국 2심 무죄까지 받아냈습니다. 작년 초에는 (음모론은 안믿습니다만) 물리적 칼에 의해 거의 절명위기 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작년 말 수방사 특전사 정보사 주축으로 쿠데타을 일으켜 이재명(그리고 민주주의를) 죽이려고 했지만 시민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분투로 겨우 살아났습니다. 유신정권에 의해 일본에서 납치되어 죽을 뻔하고 신군부에 의해 사형 선고 받았던 DJ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까지 탄압을 받은 정치인은 본적이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후 보복을 받았지만 그래도 그건 일단 정권을 잡아본 다음에 당한거지 이재명은 정권을 잡아본 적도 없는데 이런 일들을 당한 겁니다. 이재명 정치경력이 성남시장 2번과 경기도지사 한번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게 까지 정치보복을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하고 있는걸 3년 동안 민주당원들과 국민이 지켜봤습니다. 이런 서사는 그걸 지켜본 사람들에게 빚을 지웁니다. 노무현이 삼당합당을 반대하고 뛰쳐나와 지역감정 깨겠다고 민주당 이름달고 부산에서 맨땅에 헤딩하는걸 본 사람들에 지우는 부채의식, 신군부에 의한 518과 내란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김대중이란 정치인에 대해 호남이 가진 동질의식과 한 이런 류의 강한 결합이 이재명과 민주당원 사이에 일어난 겁니다. 이 결합은 이재명이나 민주당이 원한 것도 아니고 결국 윤석열과 국힘이 만든겁니다.
25/04/27 22:51
당내 수구세력이 사라진 청정 민주당은 거의 당원과 일심동체라는걸 증명한 투표결과 같아요.
독재 어쩌구 하는 정치인들이 있던데 아무리 정치공세용 워딩이라고 해도 할말이 있고 해선 안될말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할 수 있는지 한심하더라구요. 이제 40여일 남았는데 안전 관리 잘해서 꼭 제일 큰 국민의 도구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25/04/28 08:48
그짤을 보지 못해서 어떤 의미로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수구세력이 사라진건 어떤 1인의 의지가 아니라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겁니다.
25/04/28 01:15
민주당은 확실히 동교동계와 국민의 당 이후로는 당원들 구심점이 당내 균열에 매우 적대적이라는 느낌을 받네요.
박원순도 그렇게 대들었다가 완전히 당원들 눈밖에 나버린것도 있고... 이번 경선은 좋은 이미지와 통합만 외치는거보니 재미없긴 재미 없더라구요.
25/04/28 04:49
(수정됨) 이게 과연 좋은 것인가 하면 글쎄요 어느 순간 부터 사법 리스크던 뭐던 한 개인에 올인 하는 건데
대권을 잡아서 정권을 쥐어도 자체적인 견제가 전혀 안되는 무조건 정의다 하는 방향으로 갈거고 그게 발목을 크게 잡을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후보는 아무리 좋게 봐도 저정도 지지율이 나오면 안된다고 봅니다 비호감도가 탑급인 후보가 저렇게 몰표을 받는다는건 민주당이 민심을 전혀 반영을 못한다는 겁니다
25/04/28 07:20
비호감도가 탑급이라고 하기엔...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대선 예비(?) 후보들 중에 제일 낮죠. 비호감도로 이재명을 공격하기엔 지금 대선에 나온다고 이야기하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너무 높아서 공격할거리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3심에서 뒤집어진다면 모를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사법리스크마저 어느정도 해소되버렸고 외연확장한다고 보수쪽 인물들 만나러 다니면서 중도와 보수에 어필하기 시작했죠. 지난 대선이 약이 된 건지 확연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25/04/28 07:21
아래글에 여론조사를 보시면 여러 후보의 호감도/비호감도를 확인하실 수 있고 말씀하신 부분과 다른 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건 아마 경선 이후의 여론조사가 나오면 좀 더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5/04/28 08:18
비호감도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진보쪽은 이재명이 제일 지분이 크고 보수는 여러명이 난립하고 있죠. 그래서 여러명 중에 누가 제일 비호감이냐 하면 이재명이 높고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 비호감을 조사하면 이재명이 낮게 나오고요.
25/04/28 09:40
권력을 쥐고 있는 정부와 검찰에서 죽이려고 했고 심지어 같은 당에서도 반란표가 나왔는데도 살아남았으면 압도적 지지 못 받는게 이상한겁니다 그리고 갤럽 NBS 등 비호감도 조사에서 여러 대권주자 중 가장 낮던데...사실에 근거해서 말씀하셔야죠
25/04/28 10:06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54
[데일리 오피니언 제621호(2025년 4월 4주) - 장래 정치 지도자, 대선 결과 기대, 인물별 대통령감 인식 (4월 통합 포함)] 조사일 : 2025/04/24 [정계 주요 인물별 대통령감 인식] [이재명 '지지' 46%:'반대' 49%,] 한덕수 28%:62% 홍준표 25%:69%, 김문수 24%:66%, 한동훈 22%:71%, [이준석 17%:73%]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5년 4월 22~24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접촉률: 39.5%(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 응답률: 16.5%(총통화 6,076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그동안의 한국갤럽 대선 조사 결과는 언론사 기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갤럽 조사에 의하면 비호감도 1위는 이준석입니다.
25/04/28 11:35
본인이 이재명을 싫어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건 큰 함정에 빠지는 겁니다. 2007년에 안티MB가 그랬고 2012년에 반새누리 유권자들이 그랬죠. 뭐 생각은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출구조사 발표되고 나서 충격받지 마시길.
+ 25/04/28 22:14
비호감도 탑급인 후보가 몰표를 받는 다는건 민주당이 전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니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실패인 거겠네요. 이재명외 호감도 탑급인 모후보는(누군진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져도 진게 아니겠군요 YOON AGAIN?
25/04/28 10: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05924?sid=100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냐…” 국민의힘 비판] 2025.04.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355635 [이재명 48.5%…3자 가상대결에서도 50∼51%대 선두 - 리얼미터(종합)] 2025.04.28. 부러우면 지는건데 말이죠.
+ 25/04/28 16:32
박근혜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83.97% 득표율로 후보 선출되었었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어머니 박근혜] 후보 추대식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크크
+ 25/04/28 23:20
그렇죠. 양향자도 떠나고, 허은아도 떠나고 사실상 이준석 이름 값에만 의존하면서 협소한 정치 세력임을 보여주는. 본인 개인의 생존과 정치 개혁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죠. 안철수랑 포옹할 때는 의외라고 생각했다만, 그런 점에 한계가 뚜렷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인이라면 정치를 하는 게 최우선 능력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런 점에서는 이재명이 낫죠. 최소한 여의도를 이끌 본인 세력은 만들었으니.
+ 25/04/29 00:15
강력한 검찰을 등에 업고도 여소야대를 못견뎌 계엄을 했는데 세력이 아예없이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 생각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대통령은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하는것인데... 이준석은 너무 조급해보입니다. 일단 같은 지향점을 같는 유의미한 세력을 만들어 국가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할 힘을 보여주거나 행정 경험을 쌓고 국가 운영을 잘하겠다는 걸 보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있죠.
+ 25/04/29 00:50
본인도 당선될 생각은 크게 없어 보이고, 어떻게 몸값 잘 쳐서 언제 보수 진영으로 돌아갈까 타이밍을 재고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준석이 대통령이 된다면 진짜 답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25/04/28 14:04
세계사적인 격변기, 중요한 3년을 날려먹은 대한민국에게 너무 늦었지만
쇠망해가는 국운의 흐름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게 정말 신기한 일이죠. 내란의 수괴가 그냥 그대로 나라를 좀먹어가면서 임기를 다 채웠다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겠죠. 그나마 명석함과 행정능력,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25/04/28 15:16
단군이래 역대급 윤석열의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가 성공했고 대선후보 경력으로 먹은 당권으로 정적들을 모두 학살했고 김동연은 입당한지 3년됐고 김경수는 지난 3년여간 한국사회에서 사실상 격리돼 있었으니 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의 능력과 성과로 이뤘으면 더 좋았겠죠
+ 25/04/28 17:03
누가 봐도 이재명인데.. 이번에도 대통령 안된다면 후폭풍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가능성 제로에 가깝지만)
이재명이 또 낙선된 세상은 어떤지 궁금하긴 합니다
+ 25/04/28 21:40
본인이 무언가 잘했다기 보다는 윤석열 정권 내내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 피할까 궁리만 했었고, 뒷걸음치다 얻어걸린 기회에 이 정도로 한 진영에서 꽃길을 만들어줬으니 그에 상응하는 역량을 보여줬으면 싶네요.
포스트 이재명의 민주당은 또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김동연은 이제 나이가 너무 많고, 김경수는 또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이번처럼 하나의 인물만 바라보는 경직된 쳬계를 유지할지, 더욱 유연하고 다원적인 미래로 나아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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