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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20:55
그렇기는 한데 능력적으로 양쪽다 현재의 우리나라 우파정당을 보는 느낌이라.
그리고 어느쪽이 덜 나쁜줄 모르겠어요.. 좀 젊은 대안세력에게 주기에는 세가 진짜 너무 한줌이라 일본 정치 지형에서 할수있는게 너무 없어보이고
20/04/21 21:01
https://ppt21.com/freedom/63201
제가 썼던 글인데, 그 당시 시점(2016년) 기준으로 친노는 아마 20여명이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아마 지금도 순수하게 친노+친문은 대략 50여명 안팍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계파가 좀 많아서 ....) 이 20여명의 어처구니 없는 친노패권의 희생양들은 현재 정말 패권을 휘두를 수 있는 정치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전적으로 국민의 힘이죠. 그리고 이게 보여준건 아주 명백하다고 봅니다. 국민이 원하면, 결국 할 수 있습니다.
20/04/21 21:06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저는 가능했다고 봅니다. 일본같은 입헌군주제기반의 내각책임재의 경우 너무 소수당이 집권이 불가능한 구조로 보여서...
20/04/21 21:12
저도 어느정도 키토님 말에 동의합니다만 역시나 한국에 문재인이라는 반증이 있어서...
2016년에 20여명이지 2013으로 가면 10명 미만 소리도 나왔으니깐요... 결국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2009년 부터 적게 잡아도 5~6년을 두드린 거죠. 일본이 오래 걸리기는 할껀데, 결국 국민들이 두드리면 열리긴 열린다고 봅니다.
20/04/21 21:14
일단은 이시바를 한번 시켜보는 게 맞을 듯. 방위청장관, 방위대신을 역임하면서 나름 잘 운영한 사람인지라.
민주당이 실패한 큰 원인은 거대하고 복잡한 일본 관료시스템을 운영할 능력이 없었던 거고, 그나마 자민당이 나은게 그 관료시스템의 운영능력인데, 아베는 모리가케사건에서 보듯이, 그 관료시스템을 형해화시켜버려서 자민당의 가장 확실한 우위를 훼손시켜버렸죠. 이시바같은 상식적 정치인이 그걸 복원하기를 기대해보는 게 맞을듯. 이시바가 실패하면 모 다메다.
20/04/21 21:19
그래도 전 이시바에 기대를 해 볼만하다 싶은게, 이 사람은 확실히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도덕성이 있습니다. 아베는 권력욕과 헛된 야망에 불타서 권력을 악용한데 비하면, 이 정도만해도 비교우위는 확실하다고 봐서요. 전 일본을 낮춰보는 편입니다만, 일본이 거기까지 올라간 저력이 아직 사라지진 않았다고 보기에, 최소한의 정상성만 회복되어도 일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수 있지 않나 생각헙니다.
20/04/21 21:50
정답은 얼마 없는 소수세력에 표를 주는 거죠. 얼마 되지도 않은 소수세력이 지지를 받아서 의석이 좀 더 발생하면, 그 의석 이상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니까요.
우리는 제도상 뒤집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제도에서도 소수정당인 신한민주당을 찍어 제1야당을 만들어 준 것부터 시작해서 항쟁까지 했던 거죠. 지금 일본이 아무리 정치카르텔이 심하다고 해도 당시 한국처럼 통제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답을 못 찾는 건 당연히 뭐라 할 일이라 봅니다. 선거로 답이 없으면 투쟁이라도 해야죠. 홍콩은 괜히 시위를 했겠습니까. 우리도 그렇고.
20/04/21 20:55
일본의 의료체계 붕괴 얘기에 굳이 우리의 세월호 얘기를 끌어들이실 것 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굳이 뭔가 말하자면 메르스나 사스 쪽이 더 맞겠죠.
20/04/21 21:04
일본의 의료체계 붕괴 얘기에 끌어들인 게 아니고, 국민들의 대가라는 얘기에 끌어들인 겁니다.
당연히 전염병이니 메르스사스도 맞겠지만 재난대응이라는 점에서 세월호참사도 비교례가 될 수 있습니다.
20/04/21 21:13
세월호는 재난대응 측면에서는 비교대상이 될수는 있겠죠. 단지, 일본은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크고, 이런 사태를 본다면 당연히 대안을 통해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건데, 자민당 외 다른 당은 이런 사태를 겪고도 지리멸렬하죠. 한국이었다면 아마 현정부의 무능을 탓하며 정권이 교체 되었을것 같네요. 대가라는 측면은 그런 쪽이 아닐런지요
20/04/21 21:21
일본이 우리나라보다야 정치참여가 적을 수 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하위권도 아닐테고, 재난이 일어나서 안좋은 결과가 나올 때마다 국민들의 대가라고 하면 그것만큼 일본국민을 비하하는 말도 없죠.
정권이 교체되는 건 그 후의 일이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 메르스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것도 대한민국국민들의 업보이다라고 말하신다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20/04/21 21:29
정의님의 말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결국 그 당시의 국내 상황도 결국엔 대한민국 국민의 업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대가라는 측면은 그 이후에 동일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가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겠네요.
20/04/21 22:01
우리는 정치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월호에 분노하고 블랙리스트에 분노해서 결국 탄핵을 이뤄낸거죠.
일본도 지금 저기서 국민이 분노해서 스스로 바꿔보자고 일어선다면 늦지 않았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기서 또 일어서지 못하고 정치는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고 하며 방사능에 이어 코로나에 죽어가는 이웃까지 방관하게 된다면 그땐 정치를 포기했다는 말을 또 들어도 할 말 없는거죠.
20/04/21 22:35
국민들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가'라고 할 수 있을만큼 잘못했는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1. 일본국민들이 분노해서 탄핵을 할 수도 있고 다음에 정권을 갈아치울 수도 있고 같은 자민당내에서 다른 인물들을 뽑을수도 있고, 아베내각 하에서 인물들의 쇄신만을 이뤄낼 수도, 심지어 현재의 정치인들에게 압박을 주어 약간의 변화를 이뤄낼 수도 있죠. 어느정도 바꿔야 바꾼건가요. 우리나라보다 못바꾸거나 바꿨는데도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게 다 일본국민들의 잘못인가요? 참고로 아베내각의 지지율은 완만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2. 만약 충분히 바꾸지 못했다한들, 그게 일본국민들의 대가라고 말할만큼 국민들을 책망할 일인가요? 어느정도로 얼마나 바꿔야 국민들의 책임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인재로 인한 안좋은 결과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의 업보라고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3.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치를 포기하지 않아도 세월호참사같은 일은 필연적으로 일어납니다.
20/04/21 23:07
뭘 그렇게 계량하고 판단하시려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바꿔야 바꾼거냐니요. 그건 우리가 평가하고 판정할 게 아니라 일본 국민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내려야 하는 부분인데요.
우리도 우리 스스로가 지난 정권의 문제점을 스스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거리로 나갔던 거고, 그 결과로 정권이 바뀌었으며, 새로운 정권이 추진하는 정책에 의한 여러가지 장점과 문제점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이건 옳다 아니다 라는 개념으로 반분할 게 아닙니다. 문제점을 느꼈고, 바꿨으며, 그 책임을 지금도 결과로서 지고 있는 거죠. 쉽게 말해서 우리도 우리 선택을 그 결과라는 대가로 치르고 있는데 일본인들이 일본인들 스스로의 선택을 결과라는 대가로 치르고 잇다는 표현이 왜 '잘못'으로 인식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리고 언급하신 책망이라는 표현 역시도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것이, 이 글에서 어느 누구도 일본인을 책하고 원망한 이는 없습니다. 당연히 우리에게 그럴 권리도 능력도 없으며, 그 역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도 일본도, 지금은 서로를 소 닭보듯 하면서 서로의 잘 돌아가지 않는 부분을 자신들의 잣대로 평가하고 "아 저기 참 안돌아간다" 라고 말하고 있는게 현실일 뿐이지 서로가 "우리가 잘못된 것은 너희들 탓이다."라는 식으로 서로를 책망하고 있는 것도 아녜요. 그리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과거라면 일제 36년의 원한이라거나, 한국의 괘씸한 무한 사과요구 같은 국민감정이 들끓는 시기도 있었겠지만 최근의 한일은 그런 국민감정을 서로 부딪히면서 맞싸우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서로 소 닭보듯, 서로 대화가 안되는 놈들이라며 외면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사실 과거사가 꽤 꼬여있는 이웃국가 치고는 전 세계 평균으로 이건 상당히 양호한 관계에 속하다고 봅니다. 옆 동네 국방상이 이웃국가에서 건너오는 난민들을 쏴죽이겠다는 헛소리를 한 일도 있지만, 그게 헛소리로 치부되는 것 자체가 꽤나 원만한 관계인 거예요.
20/04/21 23:51
곰치님이 본인의 기준대로 판단하셨기에 그 기준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일본국민들이 스스로 생각(변화)해서 내린 결론이 지금의 정부인데, 그 선택을 욕해버리니 어느선택을 해야 욕 안하실건지 묻고 있는 거죠.
안좋은 결과가 나온 현상황에서 대가라는 표현은, 그 결과에 따른 원인과 책임을 일본국민들에게 씌우는 표현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안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잘못이 상당부분 있을지언정 재난에 피해를 입고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구요. 즉, 아베내각의 책임이라고 하면 족하지 굳이 그건 국민들 너네의 책임이야라고 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자기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왜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서 그 부분은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태풍이나 지진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는 와중에 옆나라인 일본에서 '우리처럼 하면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정부를 뽑은 국민의 선택의 대가야'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화날 수밖에 없고 동의할 수 없는 표현이죠.
20/04/22 00:19
욕이니 뭐니 하시는데, 저는 대가라는 표현이 그렇게 공격적인 표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글쓴분에 대해서 딱히 변호할 입장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글쓴 분 역시 그걸 그렇게 공격적으로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대가라는 표현을 원인과 책임이라는 부분으로 좁혀 해석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뭐라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애초에 본문에서도 잘못이라는 표현은 쓰이지 않았어요. "안타깝긴 하지만 정치를 포기한 국민의 대가인거 같네요" 라고 하셨지. 일본 국민 스스로가 정치포기라는 선택을 해서 안타깝게도 그 피해를 보고 있다, 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 정의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에 그렇게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의님께서 쓰는 욕이라는 표현의 범위가 타국에 대한 주관적인 비평, 혹은 감상의 영역까지 과도하게 걸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4/22 00:31
쓰다보니 욕이라는 범위까지 넘어가긴 했는데, 당연히 곰치님이 말하시는 그 표현을 포함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본인들의 선택에 의해 본인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즉 이 결과에 대해 너희국민들이 잘못과 책임이 있다라는 게 국어적으로 올바른 해석입니다. 욕까지는 아니더라도요.
그 문장자체가 그 선택(정치포기)을 한 일본국민들을 탓하는 표현입니다.. 탓을 한다는 건 그 객체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죠. 최선의 판단이었으면 탓을 할 수 없습니다. 한글로 된 문장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니 더 이상 논쟁하는 건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20/04/22 09:44
국민의 수준과 그에 따른 대가 운운하다가는 지나가는 미국인에게 멱살 잡히기 딱 좋죠.
게다가 미국인도 아닌데 전세계인이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은 무엇?
20/04/22 10:29
안녕하세요. 댓글들을 이제야 확인 해 보고 있는데 주신 의견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일단 일본은 전후 민주주의 내내 단 한번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사실상의 자민당 영구 집권 체제구요. 안타깝게도 단 한 번 뿐이었던 민주당 정권의 평이 좋지 못해서 이후 자민당에 대한 대안 세력이 사실상 괴멸에 가까운 상태가 되고 현재 정치 무관심층이 4-50%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투표를 해도 바뀔것이 없어 포기하는거죠. 민주당 정권 전에는 야당이 집권은 못 해도 목소리는 컸는데 이젠 그것도 없어요. 그런 상태에 언론 마저 정권 입맛에 맞는 보도만 해댈 뿐 자정 작용 자체도 사라진 사회입니다. 사실상 정치를 포기했다는 말이 그렇게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특히나 그런 문제점이 명명 백백하게 밝혀진게 이번 코로나 케이스입니다. 정부는 무능하기 이를데 없는데 언론은 정권 입맛에 맞춰 PCR 검사하면 의료 붕괴된다고 한국은 망했다고 떠들다가 이제 와서 눈치 봐가며 태세 전환 할 듯 말듯 한 지경이죠. 개인적으로 조중동이 한국을 장악한 사회나 다를 바 없다 봅니다. 뭐 저런 일당 독재에 가까운 일본의 상황도 어찌 되었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수도 있는 경우이긴 합니다만 상식적이거나 건강한 민주정치라 보긴 어렵죠. 어찌되었던 국민에게 투표로 정권을 심판할 권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인 것은 명백히 주권자의 선택이자 책임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세월호 참사 자체는 박근혜의 책임이 아니지만 참사의 수습과 그 이후 행보가 도대체 이게 나라냐는 꼴을 보여준게 문제죠. 위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5시간 넘게 행불, 이것 때문에 온갖 유언 비어가 난무했는데 진실은 대통령이 강남 사이비 아줌마 없이는 아무 판단을 못 내리기 때문이었고 거기에 머리하느라 2시간 잡아 먹는.... 이걸 숨기려고 피해자 죄인 만들고 별 생쇼들 해대고.... 이런 정권을 국민들이 박정희 신화에 의지해 탄생시켰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 대가를 치뤘습니다. 저는 "대가"라는 말이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책임을 의미한다 생각하고 여기서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일본 비하가 아니에요.
20/04/22 12:24
그렇군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민주주의 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는 국민들의 책임이 있죠. 저는 재난에 의한 참사(메르스,세월호)나 경제위기나 국정농단이나 이명박의 4대강이나 현재의 빈부격차나 자살율 등이 국민선택의 대가라기 보다는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댓글을 적은 것입니다. 그럼 만약 북한이 서울에 핵을 쏴도 대한민국국민의 책임이죠. 체제유지를 충분히 돕지 않는 정부를 뽑은 책임, 혹은 미리 전쟁을 하지 않은 책임이나 핵우산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은 책임. + 꼭 민주주의를 투표로 실현해야 하는 건 아니므로 과거 독재정부에게 고문, 학살당한 일들도 결국은 국민들의 책임이네요. 진작에 민주주의의 실현을 이뤄냈어야했는데 그걸 막지 못하고 희생이 일어났으니 말이죠. 일본의 정치를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일본의 정치에 대해 뭐라하는 것도 웃기죠. 그들은 그들의 상황에 맞는 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사회구조 하에서 민주주의를 활용해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사실상 1당체제에서라도) 약간의 변화로 민주주의의 실현을 가져올 수 있는 건데 지극히 우리관점에서만 평가하다보니 조금 오만한 평가가 이뤄진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4/21 20:54
우리나라도 imf 터지고도 도로 그 당 그 사람들이 정권 잡을뻔한 시기도 있었으니까요. 불사조님이 구국의 결단을 하셨기에 망정이지..
일본 시민들도 정치 참여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있긴 할테니. 이런일 경험하면서 그런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야겠죠.
20/04/21 21:04
좋은 글이지만 좋은 기사인지는 모르겠네요.기사라면 크로스체크는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힘든 작업 견디고 좋은 글 써주셔서 기사분한테 고맙네요.이걸 전해준 글쓴 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0/04/21 21:10
4일 제한의 냄새나는 방역 마스크 이야기 그로 인해 카레보다 소바를 선택하게 된 이야기, 고릴라 멘탈은 그래도 피식 웃게 했는데... 뒤로 갈수록 절절하고 두렵고 답답하네요. 백신 없는 집단 면역 대책은 허망한 기대였고 대량확산이 시작되기 전 아니 확산을 깨닫기 전 지연시키고 벌어둔 시간 동안 손놓고 있었던 것에 불과한 것이 되었네요. 참 답답합니다. 아무쪼록 일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환점을 찾길 바랍니다ㅠㅠ
20/04/21 21:18
불판에서도 쓴 리플은데 한달 쯤 전에 본 프랑스 간호사의 절규가 이 글에서도 보이는 느낌이라 참담하기 그지 없네요.
참 일본이 좋으면서도 싫은 나라인데 이런 느낌이 들 정도이니
20/04/21 21:16
만에 하나 정권바뀐다해도 저쪽은 최소한 이념가지고 싸울일은 없을것 같아보여서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피곤하진 않을것 같아서 저것도 잠깐이겠거니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두달전즈음부터 시작해서 약 한달동안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서 다들 마스크 구하러 다니고하면서 힘들어했으니까요
20/04/21 21:19
문제는 우리나라는 선빵맞은거에 가깝고 일본은 어쨋든 발현이 늦어서 시간이 있었다는점이죠... 최소 2번은 있었.. 우리나라 터지고도 할수있었고..(미워서 이걸 제끼고나면) 유럽 터지고도 할수있었고 미국터지고도 할수있었죠..
20/04/21 21:23
정치권에서의 싸움은 그래도 있는게 없는거보다는 낫지 싶습니다. 싸운다는건 일단 서로 눈에 불을켜고 보긴한다는거니...
20/04/21 21:20
음...
익명이라 사실인지 확인 못 했다는데 명색이 공중파 언론이라면서 저정도 되는 사안의 글을 체크도 안 하고 막 올려도 되나 싶네요. SBS 정도 되면 기자나 현지 네트워크 활용해서 직접 취재한걸 바탕으로 기사를 써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저 글의 신뢰도가 유투브에 널려있는 일본발 트위터 읽어주는 채널들이랑 다를게 뭐가 있는지...
20/04/21 22:04
조삼모사 같지만 정부가 유능하다면 그게 투표를 잘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부가 무능한 건 대체로 투표를 잘 못해서 그런 겁니다. 정부의 무능을 빨리 캐치해서 바꿨어야죠. 일단 당장 무능하면 우선 바꿔놓고, 그리고나서도 무능하면 또 바꾸고, 또 무능하면 또 바꾸는 거죠. 지금 패가 상당히 안좋다면 좋은 패가 나올 때까지 바꿀 수 있으면 바꾸는게 당연히 좋죠. 바꾸고 있는 중이라면 모를까, 좋지도 않은 패를 들고 그저 더 나빠질 것을 걱정하며 패를 안 바꾸는 건 문제가 있는 거죠.
별개로 사소한 사견입니다만 현재 일본의 문제는 자민당을 선택한 게 문제인거지 투표를 안한게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현재 못하고 있는 건 자민당이니까요. 남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는 않으면서 욕은 하고 싶으니까 괜히 투표참여를 끌어내는 거죠. 독재국가들이 보통 투표율은 좋죠. 별 의미가 없어서 그렇지. 자민당 정부가 잘 못했다면 그건 자민당을 선택한게 잘못인 거지 투표를 안한게 잘못인 건 아닙니다. 자민당이 잘못한거면 투표든 시위든 뭐든 간에 자민당을 바꿨어야하는 거죠. 자민당이 잘했으면 그건 자민당을 선택한 것이 잘 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 번 더 말하자면 자민당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자민당을 선택한 게 문제인 겁니다. 투표를 안 한게 문제가 아니고.
20/04/21 22:32
익명이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장비 부족한 건 사실인 것 같은데 이웃나라니까 도와달라면 여유있는 물건은 좀 도와줬으면 합니다.
20/04/22 01:16
프랑스 간호사의 절규가 오버랩 되는군요. 일본이 참 미운 나라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저런 사정을 보면 또 안타깝고 그러네요.
아니 더더욱 일본 정치가들에 대한 경멸감이 치밀어 오릅니다. 다만 결국 일본 국민들 스스로가 바꾸지 않으면 안될 일이라고 봅니다.
20/04/22 03:55
전 솔직히 탄핵에 그렇게까지 자부심 가지는게 이해가 안됨. 탄핵할만 했고 당했지만 그게 끝인거지 뭔 다른나라 정치까지 훈수질을 하는지...그러다 정권 바뀌면 또 나라잃은듯 헬조선거릴거고...
20/04/22 07:01
탄핵당할 정도의 인물을 맹목적인 신앙으로 선출한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탄핵당할 정도의 과오를 저지른 사람을 탄핵한 건 뿌듯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권분립이 제대로 되어있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얘기이며 과오를 깨닫고 수정할 수 있다는 자정작용과 자각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그만큼 지난 정부는 수치스럽기 그지 없었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20/04/22 09:17
탄핵이 이루어지고 다른 정권을 받아들인건 어디까지나 견제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그래서 저도 찍었고.) 다른 정권이 '자랑스러움'이 되는 순간 또 다른 과오를 가져올 씨앗이 된다고 봐서요. 거기서 나아가서 이걸 무슨 우월함의 증거로 받아들이며 다른 나라에 훈수를 하는건 좀 너무 나갔죠. 뭐만해도 우리나라 같았으면 광화문~ 으로 시작하는건 별로 좋은 신호가 아니에요.
20/04/22 08:55
사실 모든 역사적 사건은 '그게 자부심가질 일이냐'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다 자부심가질 일이 아니죠
세종대왕 한글창제는 자부심가질 일인가요? 그때까지 남의 나라 문자 쓴게 뭔 자랑이죠? 어차피 영어공부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붙고 있는거 한글버리고 영어나 공용어로 채택하지
20/04/22 11:24
'항상 겸손하고 자랑할게 많을 수록 타인을 존중해라' 정도의 일반론적인 지당하신 말씀이었다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처음 댓글에는 오독될 소지가 많았다고 봅니다. '탄핵에 그렇게까지'라고 표현하시면, 다른건 자부심가져도 되는데 탄핵에 자부심가지면 안된다고 읽히기 좋네요. 위의 다른 댓글에서 '다른 정권이 '자랑스러움'이 되는 순간'이라고 표현하신걸로 봐서 자부심의 포인트를 잘못잡으신거 같기도 하고요
20/04/22 11:36
자꾸 자부심과 우월감을 혼동해서 쓰시는데, 자부심도 가지면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한글에 우월감을 가지는 것과 자부심을 가지는건 다릅니다만
20/04/22 11:38
한글 = 자부심은 가질수 있지만 우월감을 가져선 안된다.
탄핵 = 자부심 가질일도 아니고 더 나아가 우월감을 가질일도 아니다. 이유는 위에 설명했습니다.
20/04/22 11:46
탄핵자체에 대한 의견 자체가 저와 다르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굳이 훈수두지 마라느니 헬조선 이야기를 덧붙이셔서 하고 싶은 말씀이 뭔지 헷갈렸네요. 저는 프랑스인들이 프랑스혁명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처럼, 탄핵은 자부심을 가질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훈수를 둘 필요는 없다는 건 일리가 있다 생각하구요
20/04/22 11:44
아 덧붙여 자부심 가지는게 (우려는 되지만) 크게 잘못됐다거나 자부심을 가지지 말아라 하는건 아닙니다. 첫댓글에 썼듯이 자부심 가지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썼을 뿐이에요. 제가 지적한건 우월감 느끼면서 다른나라 정치에 훈수두는거고.
20/04/22 11:52
첫 댓글 보면 아시겠지만 '자부심 가지는거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까지 자부심을 가지는것'을 이해 못한다고 적은겁니다. 정도 차이에요. 그렇게까지가 아니라 그 정도로 라고 적었으면 이해가 더 쉬우셨을까요? 우월감을 느낄정도로 자부심을 가지는것을 지적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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