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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8 00:58:00
Name 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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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국민의당 원내 교섭단체 갈까?



안철수 대표의 원내 재입성이 간당간당하게 느껴지는 요즘 시기, 원내 제 3당 국민의당의 당선 가능 지역구는 광주, 전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광주의 지역구는 8석, 전남의 지역구는 10석입니다.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의 자체 분석 결과 광주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몰아주기냐 나눠주기냐…광주 ‘2040’ 전략투표가 관건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37050.html)

첨부된 자료를 보면 광주의 지역구 8석 중 7석이 불리하고, 유일하게 우세인 광산을마저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광주 민심의 두가지 특징 때문입니다.

1. 현역 의원 교체 지수가 높습니다.
현재 국민의당의 광주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공천을 받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의 현역 교체 요구가 높은 것을 고려해서 광주의 현역 의원들을 100% 교체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광주의 민심을 나름 받든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2. 전략공천을 싫어한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은희 의원의 사례 때문에 광주 시민들은 전략공천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의 현역 교체 지수가 높은 것만 고려해서 신인을 전략 공천하는 악수를 둡니다. 그래서 전략공천에 대한 거부감과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과의 인지도 차이로 인해 광주 지역구 7석 또는 전석을 국민의당에게 헌납할 것 같습니다.

현재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국회의원 20명인데, 광주에서 지역구 7석을 가져간다면 국민의당의 이번 총선 목표 달성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신인을 전략공천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에 광주 지역 전반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대의를 내세워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반새누리당의 기치를 높게 들어올리며 야권 연대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야권 연대에 소극적인 국민의당을 공격하는 방법이 유효할 것 같지만, 김종인 대표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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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
16/03/28 01:01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을 야권분열 프레임으로 공격하는게 자가당착인게 민주당부터 야권연대에 소극적이지 않나요?

분열프레임으로 국민의당 공격이 얼마나 먹힐지...
16/03/28 01:03
수정 아이콘
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연대에 소극적이어서 국민의당을 야권 분열 프레임으로 공격 못합니다. 김종인 대표 자가당착적인 측면이 있어요. 아마 광주는 무난히 국민의당이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깽이
16/03/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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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책연구소 부의원장 이범씨의 호남특위를 구성해 호남인물을 집중 분석해 공천하자는 주장에 기대를 걸었는데 잘 안되고 결국 전략공천의주로 가는것 같더라고요.

서울지역에서 활동한 사람이 아닌 호남기업인, 호남대학교수등 호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위주로 영입했어야 하지 않나...
16/03/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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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공천 결과를 보니, 오히려 국민의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배려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다시 입당하기로 약속이 됐나봐요.
16/03/28 06: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장 총선에 책임져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현역을 배려하려면 총선 기간 안에 입당을 해야 하는데요.
16/03/28 09:13
수정 아이콘
총선 후에 복당할수도 있는거죠.
Igor.G.Ne
16/03/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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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반새누리, 현정권심판 이런거 안통할겁니다.
정말 이기고 싶었으면 동네에서 적어도 2,30년은 굴러먹던 사람을 공천했어야될텐데..
16/03/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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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진보층만 있는게 아니라 보수층도 있는데 이분들은 대부분 국민의당 지지하시구요. 그래도 이에 맞서려면 대의에 응해주는 광주의 진보적 유권자들에게 표를 받아야죠. 그나마 남은 방안이랄까요?
공허진
16/03/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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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안철수의 재선 여부라고 봅니다
낙선+더민주 스카웃 이면 우루루 무너지지 않을까요?
16/03/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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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가 재선을 하더라도 국민의당의 구심력이 클 것 같진 않아요. 개인적인 느낌은 안철수 대표 재선 여부와 상관없이 큰그림은 이미 그려져 있다는 정도입니다.
소와소나무
16/03/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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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이 원내교섭 단체를 달성을 해도 새누리당 성적이 과반을 무난하게 넘기게 되면 별 의미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국민의 당이 유지되기에는 불안 요소가 너무 많지 않나 싶네요. 뭐 목표치처럼 한 40~50석 얻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호남 몰빵한 당이 그정도 의석수가 나오기는 힘들겠죠. 저 수치는 국민의 당이 잘하는 걸 떠나서 더민주가 자폭에 가까운 뻘짓을 총선 전까지 주구장창해야 가능할까 말까한 수치니;;
16/03/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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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국민의당의 생존 문제는 다른 문제죠. 이 글에서는 순수하게 광주 민심만 다뤄봤습니다.
16/03/28 01:46
수정 아이콘
더민주에서 전라도 지역에 통할 대의란 없죠.
야권연대라는 말도 그 연대대상이 정의당인데
국민의당 지지층이 호남에서는 보수 고연령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게 먹혀들어갈 대의가 아닙니다. 야권연대를 하는 이유가 있는 동네는 수도권입니다.

그리고 어지간히 공천을 했어야지 이런 공천으로는 대의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분열프레임은 호남에서는 안통합니다. 당초에 분열해서 나온쪽을 지지하는 구도이고 그 동네의 쌓인 감정은 단순히 반새누리라고 해서 퉁칠 수 있을 정도가 아니죠. 당장 여전히 호남지역에는 가지 못하는 문재인 의원이 있고 호남에서는 김종인 대표가 바지사장처럼 보일 겁니다. 당초에 문재인 의원이 재등장하면 호남에서는 답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총선후에 더민주측이 국민의당을 흡수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본진이라고 볼 수 있는 호남에서 참패급으로 주도권을 국민의당에 내준다면 더민주에서 내분이 생깁니다. 호남을 놓고 노선싸움이 생깁니다.

만약에 국민의당과 더민주 사이에서 수도권연대도 실패해서 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그리고 호남의 주도권을 빼앗긴다면 더민주는 지역으로 봤을때 텃밭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당의 구심점이 없어지는데 무슨수로 지역을 틀어쥔 국민의당을 흡수하겠습니까.
16/03/28 01:56
수정 아이콘
이미 공천에서 실수는 벌어졌고, 그나마 비빌 언덕이 반새누리입니다. 반새누리라는 대의는 아직 광주에서 통합니다.
16/03/28 01:58
수정 아이콘
호남은 반새누리를 하기 위해서 굳이 더민주를 찍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필요한 곳은 수도권이죠.
미뉴잇
16/03/28 01:50
수정 아이콘
광주 참패 예상합니다. 분명 공천이 잘못 된 거라고 봐요. 아마 선거 끝나고서 말이 많을 겁니다. 특히 양향자 같은 사람을 비례에 안 넣고 천정배 지역구 가서 장렬하게 산화하게 만들고 표절교수를 1번에 배치하는거 자체가...
MoveCrowd
16/03/28 08:03
수정 아이콘
그런 일 해도 김종인 옹호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16/03/28 09:14
수정 아이콘
김종인 대표 옹호하는 분들도 진짜 옹호하는게 아니라 이제 내치면 답이 없어서겠죠.
미남주인
16/03/28 11:02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 일을 해도 옹호하는 건 아닐 거예요.
저도 최근의 행보에 많이 실망했고 분개한 사안도 있지만... 당장 대안이 없으니 꾹 참고 기다리면서 범인인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길... 혹은 의외의 성과가 나길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옹호라기 보단 마뜩찮아도 새누리당에 맞서는 제1야당의 대표이니 최대한 예쁘게 봐주자 정도인 분들이 많을 듯해요. 몇 차례 통수를 거하게 맞았지만 아직은 참을만 합니다...^^;;
MoveCrowd
16/03/28 11:24
수정 아이콘
꾹 참고 응원하는거보다 종편의 워딩을 보고 김종인을 지키자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미남주인
16/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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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에서 김종인을 지켜야 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나 봐요? 왜..왜지?? 종편이라곤 jtbc밖에 안봐서 감도 안오네요.;;
MoveCrowd
16/03/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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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이 아니라 종편에서 김종인을 일제히 공격하니까 아, 김종인을 지켜야하는구나!하는 흐름이 형성됬었습니다.
미남주인
16/03/28 19:26
수정 아이콘
아...
답변 감사드려요~
펠릭스
16/03/28 02:2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거기 의원들이 한나라당 갈게 아니라서 큰 난리는 아닌거 같아요.

우리같이 지역구의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은 수도권이 중요하지요. 호남은 그냥 민심 가는대로 찍으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택신
16/03/28 02:37
수정 아이콘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정도만 구성해도 안철수가 미쳐 날뛸게 걱정이 되는거겠죠. 저는 다음 야권 대통령후보가 반드시 문재인이어야 한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안철수가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그냥 기권할겁니다.
wonderswan
16/03/28 05:0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상황 낙관적으로 보여요.
호남 15~19석+수도권 1~3석+비례 4~5석 먹으면
충분히 교섭단체 꾸릴 수 있을거라 봅니다.
16/03/28 09:1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호남을 석권하더라도 교섭단체까지는 수가 좀 모자랍니다.
16/03/2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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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엔 흐름이리는게 있는거라서..
불과 일이주 전만해도 총10석도 힘들어보이던게 사실이었고요. 반면 창당시엔 제3당이 아닌 제1야당자리도 혹시 가능한가 싶기도 했었죠.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곧 더민주쪽으로 흐름이 올 타이밍이고 국민의당은 많이 힘들긴 할거에요. 중도포지션 제3당이라는게 애초에 힘들고.. 양극화가 될수록 다 힘든건데 안철수가 그걸 해낼정도로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민주 지지자분들 자꾸 뭐 인철수한테 표 안줄거라고 협박하는데.. 첫째로 스스로 그렇게나 (필요할 때) 외치시는 반새누리에 대놓고 위배된다는 건 알아두시고 둘째로 내 마음에 안든다고 때려친단 얘기가 그렇게 멋진 행위는 아닌데 너무 당당하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택신
16/03/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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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더민주지지자가 반새누리만을 제1가치로 두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12년 당시 문재인 지지자가 반새누리 성향이 더 강해서 어쨌건 안철수를 찍을테니 안철수로 단일화해야한다던 안철수 지지자들의 논리를 생각하면 도긴개긴입니다. 그리고 저는 애당초 진성 더민주 지지자도 아니지만 안철수가 애당초 새정연에 있을 당시 혁신전당대회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탈당한게 문제이지 탈당한 이상 이제와서 연대 안하는 것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3/28 09:43
수정 아이콘
안철수한테 표 안준다는건 협박이 아니고요, 하는 행태가 새누리당과 차별성이 보이지 않아서 반새누리라는 원칙의 기본 전제 (최소한 새누리당보다는 나아야 찍어준다) 자체가 무너져서 찍어줄 이유가 없는 겁니다. 오해가 심하시네요.
16/03/28 10:0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연대니 어쩌고도 주장하지 않으셔야죠.야권연대니 지지율 깎아먹으니 필요할 땐 정체성같은거 안따지다가 필요없을 때만 따지지 마시라고요.

안철수도 더민주 바라보면서 새누리보다 낫다고 생각 안하겠죠. 왜 그 생각은 잘못된거고 본인들 판단만 합리적인건가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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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히 국민당하고 연대하면 더민주 안 찍을 건데요.
16/03/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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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러면 연대하자는 더민주 글에서도 말씀좀 하세요. 같은 편이라고 숨죽이고 계시지 마시고.
Andromath
16/03/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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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여론조사를 보면 추세가 그러한 것이니 받아들여야하겠습니다만, 제가 광주 지역에 살아본 경험이 없어 조심스럽습니다만 조금 갸우뚱하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광주에서의 선거는 애초부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역 의원들부터 국민회의/국민의당으로 탈당 러시가 살벌했었고요.
더군다나 현역 국회의원 8명 중에 6명이 탈당한 시점에서 다소 기운 싸움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교체 바람이 일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선거 운동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 못하니...
현역의 경우 더민주는 분열 이후 광주 현역 국회의원은 강기정 박혜자 둘만 남았었죠.
그러나 강기정은 컷오프 전에도 김경진에게 여론조사에서 밀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혜자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요. 더민주 내에서는 당선이 확실한 현역도 애초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번째로 공천된 후보들 면면을 보면 더민주의 인재풀이 참 좁아졌다는 점도 느낍니다.
그만큼 지역 정치가들 사이에서는 이반이 크게 일어났다는 점일까요. 천정배의 국민희의만 보아도 통합 전에 꽤 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다만 전략공천의 경우, 광주 시민들은 이 주체를 누구로 보는지, 어디서부터의 시점에서 보는지가 궁금하고요.
일단 글에서 언급된 반감을 불러일으키게된 전략공천의 두가지 예인 광산을 권은희와 광주시장 윤장현을 결정한 당시 (2014년) 새정련 공동대표 둘 다 국민의당에 있는데, 이런 점이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같은 당에 있는 천정배부터가 당시 전략공천의 희생양이었음을 생각하면, 과거와 현 구도랑은 무관할지도 모르겠네요.

전략 공천의 경우, 광산을에 공천된 이용섭은 그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했던만큼 권은희 대항마로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서구을에서는 천정배를 이길 후보가 더민주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양향자를 지역구에 공천한 사실 자체가 잘한 것인지 삽질인지를 차치하고 보면, 서구을은 더민주 입장에서는 이길 수가 없는 지역구가 아니었나 싶고요.
차후에 추가적으로 전략공천된 곳이 북구갑과 동남구갑인데, 둘 다 예비후보가 없었거나 한 명 있었는데 지지율이 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온게 최진과 정준호로 알고 있는데, 그닥 지역구 기반이 없는 인물들이고 여론조사에서도 밀리고 있네요. 애초에 인물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예비후보가 없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만큼 국민의 당을 이길 후보가 더민주 내에 없었다는 점이기도 할테고요...

요약하자면 신인을 공천하는 것 외에 더민주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물론 양향자 전략공천/강기정 컷오프 등이 100% 잘한 결정이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더 잘할 수는 있었겠지만, 시작부터 한계가 분명했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천은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IRENE_ADLER.
16/03/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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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지금 상황을 빗대자면 축구 국대가 단체로 타국으로 귀화해서 어쩔 수 없이 올대를 끌어올려서 붙는 모양새인데 아무래도 커리어와 지역기반이 많이 앞서서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 있죠. 양향자씨가 조금 아깝긴 한데 그렇다고 죄다 무명 신인들로 채웠다간 호남홀대론만 더 굳건해지니.. 졌지만 잘 싸웠다는 그림이나마 얻으려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지금 상황에서 최선이고.
16/03/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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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윤상현때같은 걸 노리나봅니다. 광주가 더불어민주당을 죽이기 싫다면 광주에 있는 후보를 다 죽이진 않을거다... 같은.
16/03/28 09:19
수정 아이콘
신인을 공천하더라도 이용섭 후보와 양향자 후보 같은 중량감있는 인사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주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치 새내기인 양향자 후보는 방치 상태이고, 이용섭 후보는 광주보다 서울에 있는 시간이 더 많네요.
새강이
16/03/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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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나간 자리에 정치 신인들로 전략공천을 많이 해서..저 지역구 같은 경우에도 인물로만 보면 국민의당 후보가 훨씬나아서 국민의당 뽑으려고요 비례는 정의당!!
아스미타
16/03/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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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이참에 호남이랑 결별하는 게 어떨까요
수도권 야권 참패야 예견되는 일이지만 이정도면 서로 갈길 가야죠
Ihaveadream
16/03/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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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정부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차라리 지금 호남지역 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는 것이 후일을 위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호남지역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면서 다른 지역에 많이 당선되는게 선결과제이긴 하겠습니다만.. 이대로 계속 영남-새누리, 호남-더민주 구도로 가면 인구 수 차이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 같아요.
16/03/28 09:12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영남과 결별하지 않았죠 쯥
16/03/28 09: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지역기반이 없다는 것은 제 1 야당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Judas Pain
16/03/28 09:5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호남과 결별하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영향력을 넓혀야죠. 예컨데 지금 충청과 부울경에게 그런것처럼요. 전국정당으로서 호남의 영향력은 지역 지지기반이 다양화되면 자연히 줄어들겁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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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국민의당서 의석을 차지해도 호남권 의석만큼은 다시 편입되리라 예상하는 측면있다 봅니다. 총선용 당이라 보는거죠. 그리고 이런 예상에서 민주당 한정 107석플러스 알파가 목표가 나왔다 싶고요.
엘케인82
16/03/28 10:05
수정 아이콘
다른곳은 몰라도 광산갑은 국민당의 패배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동철 의원에게 공천을 주다니;;; 야당이 분열하기 전에도 이 양반 나올바에 무투표 or 정의당이었습니다
릴리스
16/03/28 10:43
수정 아이콘
10석도 못건질줄 알았는데 광주에서만 7석 건질 가능성이 있다니 놀랍네요. 그래도 나머지 13석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심군
16/03/28 11:08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처음에 국민의당 탈당사태때 광주오적이라고 했을 정도니 뭐...
릴리스
16/03/28 11:09
수정 아이콘
광주 오적이 무슨 뜻이죠?
하심군
16/03/28 11:11
수정 아이콘
더민주를 배반한 광주 5명이라는 거죠. 6적이라고도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흐릿하네요.
물탄폭설
16/03/28 1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 예상으로는 10석안쪽으로 당선자 배출하지만
정작 안철수는 낙선해 당자체가 존재무로 가다
안철수가 전격적으로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면서
국민의당도 사실상 새누리에 흡수통합되면서
새누리 180석달성에 혁혁하게 일조하지 않을까 합니다
kiss the tears
16/03/28 11:45
수정 아이콘
너무 과한 생각이지 않나 생각하다가도
섬뜻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16/03/28 12:24
수정 아이콘
구성원을 봤을때 더민주로 가면 갔지 새누리로 가는건 소수겠죠. 비박신당으로 갈 가능성도 있구요
그러지말자
16/03/28 11:24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의 핵심 선거전략은 안철수 브랜드파워인만큼 노원병과 호남판세는 긴밀하게 연계된다고 봅니다.
이준석과 황창화가 좀더 힘을 내줘서 불안심리만 자극해도 판세는 확 뒤집힐듯..
16/03/28 11:59
수정 아이콘
네. 국민의당 지지율의 대부분이 호남에서 나오는만큼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밖에 안통한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는 것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공격도 정의당이 해주면 효과가 더 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비관적이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6/03/28 12:1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03/28 12:42
수정 아이콘
전 더민주 당원 아닙니다만...
16/03/28 12:24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더민주한테 쓰면 국민이 세뇌당하는거고 언론이 장악된거고 더민주가 쓰면 새누리 저지를 위해 하는거고..

그러시지 말라곤 안할테니 타당에도 좀 관대해지시길. 힘이 있으면 자기를 위해서 쓰는게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이 자꾸 지다보니 자신들이 역량이 부족해서 진걸 자신들이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정당화를 많이 하는 것 같더군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28 12:57
수정 아이콘
뭐 국정원 군인 동원과 언론 장악도 역량이라 하면 역량이겠죠..
16/03/28 13:02
수정 아이콘
본질은 같은데 자기들이 못할 때만 정의니 민주주의 찾으면 누가 믿나요 흐흐

진건 진거고 국정원 동원한건 별개로 심판할 일이죠. 상대당이 국정원 동원한 거 들켰는데도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지지받지 못하니 국정원 동원하겠죠.

이런 논리가 싫으시면 여러당 지지자들 섞여있는 곳에서 대놓고 상대당 물먹이자는 얘기나 좀 자정해즈시던가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28 13:20
수정 아이콘
국정원 동원 + 언론 장악이라 해야이해하샸을까요? 활용할수도 없을 정도로 언론 장악이 되있으니까요.
미네기시 미나미
16/03/28 12:30
수정 아이콘
몇몇 더민주 지지자분들 타당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더민주를 지지하지만 새누리 저지를 위한거면 더민주가 먹나 국민의당이 먹나 정의당이 먹나 상관없는거죠. 서로 좀 그만싸우고 새누리한테 한석이라도 뺏어내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네요.
klemens2
16/03/28 12:5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입만 떼면, 더민주 극딜하는데, 배려심 같은게 생길리가 없죠.
16/03/28 13:00
수정 아이콘
그건 안철수한테 가서 따지시고요. 피지알이 민주당 지지사이트도 아니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배려안하는게 당연한건가요? 물론 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니 같이 타당 욕하는게 편하고, 문제의식이 생길리가 없겠지만. 내가 안철수를 싫어하는 거랑 안철수 욕을 대놓고 하는거, 그 지지자들을 대놓고 바보만드는 건 다 다른얘기죠.
물탄폭설
16/03/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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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을 야권으로 보지 않습니다
야권을 파멸시키겠다는 야권은 야권이 아닙니다.
16/03/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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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국민의당 당대표라는 사람이 야권이 다 죽어도 좋다고 하고 있어서....
비수꽂는 남자
16/03/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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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공천을 했어야지 이런 공천으로는 대의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2)
최진 정준호는 권은희보다 더 심합니다. 그알싫에서 그러더군요. 당내에서도 정준호? 그게 누구야? 한다고.
솔로11년차
16/03/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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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짐이 곧 야권이다'도 아니고, 야권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건 똑같지 않나요?
전 국민의당을 새누리당 다음으로 싫어하는데, 그건 그 당의 탄생이 새정연에서 절차를 무시한 해당행위를 하다가 탈당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된 당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 더민주는 절차를 지키고 있습니까?
새누리는 이겨야하지 않겠냐구요? 새누리도 그렇게 말합니다. 북한 앞에서 단결해야하지 않냐구요. 새누리와 북한의 실제 영향력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작동원리는 똑같아요.
하심군
16/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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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과정이 불공정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 공천결과가 불공정하냐는 질문에는 글쎄...라고 봅니다. 어차피 시스템 공천은 김종인 대표가 겉치레로 한번 돌려본 거 외에는 의미없다고 보고 청년비례는 생긴순간부터 당에는 무시당해왔으니 딱히 할말도 없고요. 옛날 사람이 왔으니 옛날 룰로 공천해서 결과도 옛스럽게 균형잡힌 것 같고요. 화는 내고싶은데 아직 정치 세상은 옛세상인데 어쩌나요. 당장 광주광역시만 해도 참신함이 아니고 조직력때문에 더민주가 고전하고 있는데.
솔로11년차
16/03/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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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불공정하면 결과도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부정이 일어났지만 결과적으로 선거부정을 하지 않았어도 당선/낙선할 거였으니까 상관없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욕망이 부딪치는 정치판에서, 타인의 욕망을 접게 할거라면 절차의 정당성은 반드시 확보되어야죠.
그런취지에서 선관위도 신인이나 청년, 여성 가산점이 부여된 경선은 불복을 인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광주시의 고전이유가 조직력 때문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죠. 저쪽이 현역의원들이라는 건 공천 전에 결정되어 있었고, 더민주는 거기에 대항할 무기들을 갖춰야했던 겁니다. 갖춰야 할 무기 중에서 절차적 정당성이란 무기는 걷어 차버린거구요.
원댓글에도 적었습니다만, 국민의당을 새누리당보다 싫어한다는건, 국민의당보다 더민주가 낫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다만 더민주가 야권이 어떻고 말을 꺼낼 자격이 있냐고 말하고 싶을 뿐이죠.
하심군
16/03/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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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과연 지금 유권자들이 절차적 정당성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냐는 거죠. 우리나라에서(사실 아시아 전체에서)절차적 정당성이 없을 경우 마이너스는 될 수 있지만 그걸 갖췄다고 해서 얻는 건 다른 정치세력에게 공격받기 힘들다는 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도 광주지역의 후보구도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진짜 조직력을 보여줘야 할 사람들이 그걸 못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사실 지금의 더민주가 비판받아야할 방향은 그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뭐...2주 남았는데 이제 후보도 확정되었으니 앞으로를 지켜봐야죠.

그것과는 별개로 제가 남에게 강요할 건 아니지만 정치라는 게 100년이 지나도 바뀌기 힘든 물건인데 앞으로의 시행착오로 생각해주면 안되겠나...라는 게 앞으로의 제 정치적 의견입니다. 어차피 제 세대에는 바뀌기 힘들거고 아마 바뀐다면 제 주변사람들이 물리적인 의미로 피를 흘릴 것 같아서 그건 싫거든요.
솔로11년차
16/03/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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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있냐고 묻기시작하면, 사실 더민주가 노리는 '중도층'도 얼마 안되는 건 마찬가지죠. 선거란 것이 그 얼마 안되는 사람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봐야겠구요.
게다가 더민주의 행보는 시행착오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는 전진하는 과정중에 일어나는 것인데, 더민주는 명백히 후퇴했죠. 국민의당은 애초에 후퇴하는 방향으로 생긴 당이구요. 국민의당이 떨어졌음에도 후퇴했다는 점에서 미래를 위한 시행착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이번 더민주의 후퇴가 선거에서 성공적으로 작용할 경우 한국애니에서의 블루시걸 같은 존재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실패할 경우는 더 처참할 거라고 보구요.
하심군
16/03/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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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란 게 언제나 전진만 의미하진 않죠. 후퇴 하면서 거기서 교훈을 얻고 또 전진하는 방향도 있고요. 그리고 어제 심은 새싹을 먹을 순 없고 새로 온 사람이 새싹따위 내버려두고 당장 먹을 사슴을 잡으러 가자고 하면 반대할 명분이 있는가..는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솔로11년차
16/03/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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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의미하지는 않는데, 지금의 후퇴가 전진하려다가 밀려난 것이 아니라고 본다는 뜻입니다. 시행을 해야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건데, 지금의 더민주는 시행한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하심군
16/03/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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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님께서 바라는 전진이 아니라서 그렇지 더민주는 어쨌든 다른 시도는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이 시도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더민주의 진보세력과 정의당은 내가 뭘 놓쳤길래 지금까지 내가 해내지 못했던 걸 저 영감님이 해내는가라는 의미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크게 고민해봐야 할겁니다.
솔로11년차
16/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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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이 해내는가'라는 말에서 시도가 아니라는 말을 한 겁니다. 나이를 문제삼은 건 아닙니다. 더민주라는 거대정당이 아닌 개인의 시도를 말하는거죠.
하심군
16/03/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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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1년차 님//지금까지의 정치역사에서 시스템이 해낸 것 보다 대표 개인이 해낸 것이 얼마나 많은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 시도를 보고 교훈을 얻기는 커녕(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애써 무시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보이네요.
솔로11년차
16/03/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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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님// 무시한다기보다 시행착오로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김종인의 시도들은 더민주의 승리를 위한 시도인 건데, 그걸 전진이라 보지 않는다는거죠. 여기에 있어선 저만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일단 저는 전진을 이야기하고 있는터라,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시스템보다 개인이 해낸 것이 더 많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개인이 해내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개인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전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과거의 성과를 돌아보는 것은 유익할 수 있으나, 그걸 전진이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더더군다나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시점에서요.
절차적 정당성을 가져봐야 다른 정치세력에게 정치적 공격을 받기 어렵다는 득밖에 없다하셨는데, 제 말을 다른 정치세력의 정치적 공격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의 이런 말을 감수하고 표를 얻으려고 한 행동이라는 거잖아요?
하심군
16/03/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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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1년차 님// 뭐..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긴 한데 굳이 미래를 보시겠다면 타협하고 퇴행하는 현재의 모습에서 미래를 보시지 말란 이야기죠. 이 당의 미래의 인물들을 봐달라는 거고 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달라는 거죠. 미래에 대한 투자란 게 원래 그렇잖아요. 그게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 맘에 안드시면 원하시는 현재를 찾아가면 되는거고요.
16/03/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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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발 국민의당 고사작전의 실패덕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죠. 국민의당을 고사시키는 것도 실패하고, 정작 기존 지지층을 흩어지게 하는 공천파동으로 판이 많이 어그러진 면이 있습니다, 원래 호남에서 완전고사를 시켜서 수도권 고추가루까지 정리하겠다가 목표였을텐데 참 허술했습니다.

아직 지켜봐야죠. 호남고립 프레임이 작동하게 되면 판세는 또 모르게 될겁니다.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게 관건이겠습니다.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 살 가능성은 0%니까요. 호남자민련 여론몰이는 먹힐 가능성이 제법 있다고 보네요.
도깽이
16/03/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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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정말 김한길이 국민의당에서 나와 더민주로 복귀할거라고 생각한건지는 궁금하네요
16/03/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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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바랐는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죠. 내분사태를 기도한 거니까. 다만, 김한길이 조금 일찍 발을 뺀 감이 있죠. 뒤를 보겠다는 계산이겠죠.
또한 도끼까지 나올 정도로 갈등구조가 심각했는데, 호남지역의 더민주 반감정서가 생각 이상으로 강하다는건 계산미스였습니다.

이게 사실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된 건데... 가령 호남 호남 하지만 전북과 전남의 민심 자체는 상당히 괴리가 있거든요.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 거물급 호남정치인이라는게 전북출신이고 전남지역은 김대중 이후로 상대적으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없던게 오래된 일입니다. 일종의 박탈감이라고 해야하나... 국민의당이 전남에서 강세를 보이는건 그 틈을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씁....
김테란
16/03/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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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지배적인 정서는 인물론이 아니라
김대중도 노무현도 집권해봤고 다시 넘겨줬지만 그동안 뭐가 달라졌냐는 것입니다.
호남이 낙후된건 객관적 사실인데도 무조건적으로 뽑아줘봐야 당당하지 못하고 쫄아서 역차별만 감행한다는 것이죠.
반새누리 정서는 어느 지역보다 훨씬 강해서, 결국엔 안변해도 제1야당을 찍어주는 것만 반복되니
제1야당을 꺾던, 혹은 그러지 못하더라도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제3당이 필요하다 느끼는겁니다.
16/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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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러가지 이유가 혼재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역시 영향을 미치겠으나 그것뿐이냐라면 전 아니라고 봅니다. 꽤 오랜세월동안 쌓인 원망이 지금 터져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걸 부추긴 세력들이 존재하는 것도 이유겠죠.

다만, 서글픈 것은 어차피 제3당 호남자민련 만들어봐야 문제만 더 심각해질 뿐이라는 것이죠. 허허..
안타까워요. 민주정부10년동안의 성과를 스스로 버릴려고 하다니.
김테란
16/03/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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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고 악습이 고착화되어가는 모든 면들에 대한 반발입니다.
이걸 자꾸 인물론으로 몰고가니 답답합니다.
newDJ라는 것은 핵심이 new인 것이고, 지역터줏대감 노릇하는 것을 탈피하고 소신과 이념으로 말할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지,
정치인중 전라도출신을 배격하고 성장을 억제하려하니 저항한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이는 이미 14년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그대로 표출되었죠.
안철수측 사람이라고 알려진 윤장현씨를 광주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밀어줬거든요.
이번에도 김종인이 삽질만 하지 않고(혹은 김종인 자체가 없었고), 광주공천에 신중만 기했더라도
광주에선 그걸 기반으로 국민의당 삽질과 더불어 제대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터줏대감 이런거 상당히 싫어하는게 근본정서입니다.
그리고, 전 별로 서글프지 않습니다.
결국 호남에서 원하는건 호남자민련이 아니기 때문이죠.
제1야당에 대한 불만이 지배적였음에도 국민의당도 잘못가고 있기에 심판받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분명한건 국민의당이 자멸하더라도 제1야당에 표는 주겠지만 핀트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반감은 그냥 사그러들지는 않습니다.
근데 지금 김종인 하는 꼴 보면 이번 선거 광주에서 자멸하는 속도는 김종인이 더 빠른 것처럼 보이네요.
김테란
16/03/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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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위출신이 광주민주화정신을 잇는다는등의 삽질만 이쯤에서라도 멈춰준다면
(호남은 더민주 국민의당 서로 막말싸움등에 대해선 냉철하게 판단하다가
김종인의 당내독재나 주제파악 못하는 것에 대해선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의석수는 교섭단체에 좀 못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MoveCrowd
16/03/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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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묘소 찾아가서 이승만의 정신 이야기한 곳이 국민의당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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