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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3 10:19:33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더민주 김종인 대표 오후 2시 입장 발표 기자회견하기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230951131&code=910402
“김 대표가 오후 2시에 당 대표 회의실에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


아 이 영감 정말 질질 끄네요.

안철수가 주말드라마라면 이분은 일일드라마네요.

계속 다음날에 다음날에 하면서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는데


이젠 사퇴를 하는건지 아니면 당무에 복귀하겠다는건지 감이 안잡힙니다.



나오는 기사들은 또 기사마다 다 달라요. 기자들이 자기 입맛대로 보고 쓰는건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2872&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일부 비대위원 고집이 중앙위 '당헌 위배' 논란 일으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3/0200000000AKR20160323002451001.HTML?input=1179m
김종인 "칸막이 허무니 운동권 들어와"



어느 기사에서는 칸막이 투표가 비대위원의 고집이고 김종인 생각은 아니라고 하고

또 어느 기사에서는 그게 김종인 생각이라고 하고


지금 언론사들 마다 다 다릅니다. 도대체 뭐가 김종인의 진심인건지...



사실 신뢰성이라고 하면 전자는 손혜원의 증언등 자기 이름을 걸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증언으로 교차검증이 가능한데

후자는 검증이 불가능하죠. 그냥 김종인 측근이 그렇게 말했다 라는 식이니...

그래서 전자가 아직은 더 신뢰성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냥 오후2시에 사퇴인지 당무복귀인지나 확실히 말해줬으면 좋겠군요. 선거기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어느쪽이던 빨리 플랜짜서 선거모드로 갈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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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같은이름이군
16/03/23 10:22
수정 아이콘
이놈의 공포영화 제발 해피엔딩으로 좀 났으면..
서쪽으로 gogo~
16/03/23 10:23
수정 아이콘
기자들도 영감님 수에 농락당하고 있는 건지.... 그럼 정말 소름
16/03/23 10:25
수정 아이콘
과연 영감님은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미남주인
16/03/23 10:27
수정 아이콘
어제 오후 부터 나오는 속보들을 보면 동시간대의 기사도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이 수두룩해서 그냥 며칠 동안은 스킵해버리고 좀 가라앉으면 판단해야할 듯 해요.
기자들이 취재가 아니라 본인이 바라는 것들을 써 대니 복잡한 상황일 때는 실태 파악을 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방향성
16/03/23 10:28
수정 아이콘
영감님은 계시고 비대위 갈면 되겠네요.
16/03/23 10:28
수정 아이콘
유인태 의원은 이렇게 말했네요.

“김 대표는 당헌에 따라 대표가 지명하는 비례대표 후보를 3명 지목했는데 비대위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넣으려고 대표 지명권을 10명으로 확대하고 당헌에도 없는 A·B·C 구획을 만들었다” “이런 의미에서 김종인 체제의 주류가 된 비대위원들도 진보패권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에버그린
16/03/23 10: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칸막이 투표는 김종인의 작품이 아닌 비대위원들의 작품이라는 설이 더 신빙성이 있지 않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건 손혜원의 증언등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건 사람들의 말로 교차검증이 가능하지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3/0200000000AKR20160323002451001.HTML?input=1179m
김종인 "칸막이 허무니 운동권 들어와"

이런 기사는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 불분명하니깐요. 무슨 김종인 측근이 말했다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그점에서 신뢰성은 좀 떨어지지 않나 싶네요.
도깽이
16/03/23 11:18
수정 아이콘
정말 영선전성시대인걸까요?
16/03/23 13:09
수정 아이콘
진짜 쌍욕나오네요. 뭐만하면 패권패권
세종머앟괴꺼솟
16/03/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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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적당히 좀 해야되는데 노인 똥자존심과 똥언론들 소설이 내는 시너지가 엄청나네요
이쥴레이
16/03/23 10:32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 이슈 빼고는 조용해지고
더민주가 김종인 덕분에 핫하네요.

이슈몰이는 되고 있습니다. 이게 득인지 실인지는 알수 없지만요
VinnyDaddy
16/03/23 10:35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드라마도 반전이 너무 많으면 짜증이 날텐데 이제 더 이상은 naver...
16/03/23 10:38
수정 아이콘
느긋하게 기다리고, 결과가 나온뒤에 판단하면 될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켜보는게 힘들고 지치는건 사실입니다만, 총선까지 길게 봐도 모자랄 마당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compromise
16/03/23 10:39
수정 아이콘
피곤하네요 제발 빠르게 결론 좀
아틸라
16/03/23 10:39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나가버리면 진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욕이죠.. 언플이라 믿어보렵니다.
에버그린
16/03/23 10:39
수정 아이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066406612586272&DCD=A00602&OutLnkChk=Y
주호영, 오늘 오후 새누리당 탈당···무소속 출마

이와중에 새누리당은 주호영이 탈당하면서 과반이 무너졌습니다.
16/03/23 10:40
수정 아이콘
오늘중에 유승민 의원 소식도 뜰테니 탈당 명단이 쭉 늘어나겠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23 10:4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여느 때보다 엉망이네요. 친박연대도 한나라당 지역권 안의 싸움이였고, 근래들어 이런 기회가 없는데 국민의당의 존재와 불안불안한 더민주 내부상황에 전혀 안심이 되질 않는 현실..
나가사끼 짬뽕
16/03/23 10: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짜 싫어하는 정치인 중 하나인데 낙천했을 때 기분 좋았었죠;; 헌데 지지기반이 워낙 탄탄해서 무소속으로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도도갓
16/03/23 11:04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election/news/read.nhn?sid1=100&cid=1036743&iid=1079488&oid=023&aid=0003156882

윤상현도 탈당이욬

뭐 당선되면 다시 복당해서 큰 의미는 없지만요.
이쥴레이
16/03/23 11:55
수정 아이콘
윤상현 의원은 정말 입 잘못 놀려서 완전 망했네요.
역시 그래도 킴무성님이 대단하군요. 이득은 다 가져가고 자기 압박하던 사람이 알아서 자폭했으니..
도도갓
16/03/23 12: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 지역구에 새누리 공천한거 보니 당선되서 돌아오라고 하는거 같아요. 윤상현은 참 편하게 갈 수 있는걸 입 잘못놀려서 돌아가네요.
에버그린
16/03/23 10:4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126175

이와중에 문재인 지지율은 3~4프로 올랐습니다.

김무성은 3-4프로 하락.
안철수도 2프로 하락...

지금 이 상황이 문재인에게는 오히려 위기 속 호재인건지...
16/03/23 10:45
수정 아이콘
어제 혼잡한 더민주 상황 바로잡으려 등판한 구원투수의 역할도 했고.. 아마 더 오르지 싶네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 시즌 전까지 너무 노출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계속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야권에게 제일 불리한 딱지는 그놈이 그놈이라는 평가인 거라 생각하는데.. 적어도 일선에서 뛰지 않으면 그런 딱지는 안 붙으니 -_-...
16/03/23 10:53
수정 아이콘
알앤서치라서 스킵이요.
게롤트
16/03/23 10:42
수정 아이콘
뭐 적당히 정리멘트 해주고 이제 총선 올인모드 가겠죠. 어제 표정을 봐서 별 문제가 발생할 거라 생각되지 않네요.
오히려 기레기들이 (특히 종편) 설레발이라, 신뢰할만한 오피셜 기사가 아니고선 설레발을 쫌 자제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16/03/23 10:45
수정 아이콘
간종인 인정합니다
에버그린
16/03/23 1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처럼 계속 일요일에 입장발표하겠다고 했다면 진짜 피말렸을거 같습니다.
16/03/23 10:50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네요. 공천작업도 거의 끝이고 경제민주화관련한 공약하나 딱 내놓으면 갓종인으로 마무리 될것같은데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속마음
16/03/23 10:52
수정 아이콘
대변인 입에서 사퇴 아니란 말 해도 자꾸 출처가 어딘지 모를 얘기들 언론에서 나오니 본인이 직접 확실히 정리하고 갈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마노코시
16/03/23 10:53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 나오는 이야기거리가 김종인이 새누리 상대로 두는 선거의 포석인것인지 국민을 상대로 두는 떡수인 것인지 모르겠네요.
이번 발표가 비대위의 해체와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고 선대위에 누굴 임명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면 더민주의 혼란 종료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체재로 간다는 선언이 될 것이고, 비례대표 전략공천이나 본인의 입장표명이라면 이건 또 다른 트롤링일 것 같네요.
16/03/23 10:55
수정 아이콘
왜 시간이 2시인가도 고려해볼만한 방향입니다.

언론계에서 신문 인쇄때문에 당일 기사 마감하는 시간대에 맞춰 가는걸 고려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http://blog.newswire.co.kr/?p=1460

5일자 조간신문의 뉴스로 나오기를 원한다면 4일 중 언론에 보도자료 발표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조간신문은 오전 10시반 편집국 간부회의, 오후 2시 편집국 간부회의에서 다음날 보도할 주요기사를 결정]한다. 따라서 오전 10시 반 이전에 보도자료를 기자에게 배포하는 것이 가장 좋고, [아무리 늦어도 오후 2시 이전까지는 배포]해야 다음 날 조간신문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긴급한 보도자료는 뉴스 최종 마감시간 이전까지만 제공하면 긴급 뉴스로 들어갈 수 있다. 보통 조간신문은 마감 시간이 오후 4시]이고, 최종 마감시간은 저녁 9시이다. TV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주어야 미리 녹화를 할 수 있다.

오늘 예정으로 잡혀있는게 아마도 유승민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일텐데 이와 대비되도록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결속이 반등요소로 비슷하게 다뤄질 수 있는 관심 집중타임을 고려해보면 2시에 내보는것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어그로를 끌고 끌어서 딱 우리는 깔끔히 정리됨. 그래서 옆동네는 어떤데 하는 순간 와장창이 펼쳐지면 내일자 조간 헤드라인들이 두 요소를 같이 다룰수 있는 확률도 올라가구요, 조중동이 유승민건을 최대한 노출 안시키려고 눈치를 본다면 반대급부로 더불어민주당 기사가 내일 1면을 장식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발라모굴리스
16/03/23 10:58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드라마 시즌20은 정말 재밌습니다
염통 쫄리는 맛이 있어요
매회마다 던지는 떡밥에 짜증도 나지만 궁금해서 계속 볼 수 밖에 없네요
1부는 오늘이 마지막회인 것 같네요
훌륭한 마무리 기대합니다
16/03/23 11:03
수정 아이콘
막장드라마 욕하면서 끝까지 보는 아지매들이 이해가 갑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6/03/23 13:2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안볼수가 없어요 이건
Darkmental
16/03/23 11:02
수정 아이콘
왠지 비례 사퇴하고 빅픽쳐를 그렸을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하네요
하심군
16/03/23 11:03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한겨레도 지금 비례대표로 김종인 대표 까고 있기도 하고요. 일단 언론은 쥐똥만한 소스로 자기 입맛에 맞는 탕국을 끓이고 있습니다.
새벽이
16/03/23 11:03
수정 아이콘
영감님이 운동권을 정말 싫어하나 보네요...운동권 운동권...아래에서도 몇 분이 그 지적을 하셨는데...민주당이 애초에 DJ가 창업주고 운동권들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당인데 그거 모르고 입당하신건지 모르겠네요...언젠가부터 진보정권==운동권==무능...이런 주장들이 많던데 그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쩝...보수정권==약간(?)부패했지만 능력은 있음...에 해당하는 프레임인가요? 잘 이해가 안 되네요...그 시절에 호의호식한 김종인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이해찬에게 선거에 진 것 때문에 그런가...)
kiss the tears
16/03/23 11:09
수정 아이콘
전 저기 칸막이 건 이야기하면서 운동권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는 왠지 저걸 밀어붙인 사람이 측근이랍시고 이야기한거 아닐까 싶네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손혜원 마포을 후보랑 서로 상반되는 이야기거든요
암튼 진짜 이번 총선은 역대 최고(?)의 총선이네요~
새벽이
16/03/23 11: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근데 이 영감님이 운동권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불신을 가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되서요...쩝...이 양반이 그럴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여튼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120 석 정도 차지하고 문재인씨가 화려하게 컴백했으면 좋겠네요...음 그래도 저 영감님이 그 옆에 서있겠군요...
하심군
16/03/23 11:09
수정 아이콘
운동권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오고 나서 원래 있던 의원들과 소통이 모자라다는 평이 많죠. 둘 사이에 교집합을 끌어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은수미 의원처럼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 무시당하거나 선배 의원들처럼 아예 변절해버리기도 하고요. 변절하는거야 집단에 편입되는거니 그렇다 치고 계속 교섭이 불가능한 의견을 쏟아내고 감정에 이끌리는 일이 많다보니 돌연변이 취급당하는 거죠.

그래서 현 운동권 의원들도 본인의 신념도 좋지만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의 주장이 먹히고 지속적으로 세력을 넓히느냐의 문제니까요.
새벽이
16/03/23 11:1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합니다...은수미 의원이 그렇게 무시 당하시는 지는 몰랐네요...좀 여리고 감정적인 분인 것 같았지만 능력과 신념은 확실한 분인 것 같은데...
16/03/23 11:14
수정 아이콘
관료들이 원래 운동권을 싫어한다고...
유시민이 썰전에서 이야기했듯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지탱하는 한 축이 운동권출신들인데,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이 여권도 해보았던 정당인데 운동권출신은 있겠지만, 아직 운동권시스템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레임 찍기 좋아하는 일부 기레기언론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들과 동조세력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운동권 = 친노패권세력 뭐 이렇게 비스무리하게 몰고 가는 것 같더라구요.
새벽이
16/03/23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제일 짜증이 납니다...아래 글들의 글타래에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왼오른
16/03/23 12:15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운동권이 주도해서 만든 당이라는건 오해의 소지가 많을 듯 합니다.

민주화 세력과 80 운동권 혹은 386운동권과는 구분되어야 하죠. 김영삼정부 들어서 대학 입학한 분들을 운동권이라고 보통은 이야기하니까요.
새벽이
16/03/23 23:38
수정 아이콘
네 주도라는 말보다는 민주당의 주요축 정도가 나을 것 같습니다.
발라모굴리스
16/03/23 11:12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영감님이 그냥 셀프공천이란 말에 대노해서 저런거라고 봐요
쉴드 쳐 주는 인간도 손혜원 밖에 없고 당에 흥미가 떨어졌다는 말이 그런거 아닐까요

노인네 입장에서 앞으로 죽을 일 밖에 안남았는데 그래서 편하게 세상 유랑하며 살려던 찰나,
목숨만 살려달라고 해서 왔더니 이제 좀 살만해졌다고 대놓고 욕하니까 참을 수가 없는거죠,
보수 영감 아닙니까 인간들이 도리를 모른다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는(김어준버전) 젊은것들 괘씸하다! 이게 컸다고 봅니다
도깽이
16/03/23 11:16
수정 아이콘
자존심 세울려고 했으면 어제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자손심 이상에 더한 상처를 받으신건지...

아니면 영선전성시대에 제동을 걸려는건지
발라모굴리스
16/03/23 11:27
수정 아이콘
문재인 만났다고 바로 당무복귀하는것도 모냥 빠지는 일이죠
이 기회에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거 아닐까요영감은 그리 많은걸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보여요
우리가 겪은 시기가 짧고 말도 길게 안하는 양반이다 보니 뭔가 다른 의중이 있나, 꼼수가 있나 이러쿵 저러쿵 언론들이 소설은 많이 쓰는데,
결과를 보면 단순했거든요
그리 복잡한 캐릭터는 아니고 어찌보면 훤히 보이는 캐릭터 같아요
도깽이
16/03/23 11:14
수정 아이콘
근데 단순히 자존심 세울려고 혹은 기선잡을려고 하는거였으면 이정도 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어제 문재인이 찾아오고 비대위가 다 찾아 갔을때 못이기는 척 받아줘도 됐을텐데...

정말 넷상에서 말하는 영선전성시대때문에 그런건지...
16/03/23 11:20
수정 아이콘
자칭 김종인 대표의 측근이라는 입에서 나오는 발언이나
손혜원 씨를 통해서 나오는 발언을
어느 것은 맞고 어느 것은 틀릴 것이라고 바라보면 조련만 당합니다. 손혜원 씨를 통해서 측근을 통해서 각각 다른 말을 흘릴 수도 있으니까요.

김종인 대표가 만약에 중앙위에서 선정한 비례대표에 불만이 있다면 어떠한 식으로는 그 안을 수정하거나 수정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것만 보면 됩니다.

본질은 하나입니다.
중앙위안을 수정하는가 마는가라는
영원한초보
16/03/23 12:08
수정 아이콘
작전은 알겠는데 참 피곤하네요.
kiss the tears
16/03/23 11:22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엔 또 다른 프레임을 꺼내기 위한 게 아닐까요?
영감님 자존심에 정말 그만 둘 생각이었다면 어제 비대위원들 만날 필요성도 못 느꼈을 것이고~~
그리고 자기 인생의 목표인 "경제민주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그걸 박차고 나올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이구요

비대위를 해체하고 선대위 체제로 간다거나
암튼 뭔가 국면전환을 이끌어 낼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냥 아주 짧은 제 생각입니다~~
16/03/23 11:22
수정 아이콘
이런 정신 나간 할배한테 정신못차리면서 끌려다니는 더민주당 꼴보니 한숨이 제대로 나오네요.
정신나간 할배 열심히 본심 찾아주면서 빅픽처로 포장하고 대신에 희생양 만들고 다니는 일부 지지자들 봐도 역시나 답답하고요. 뭐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거겠습니까만 .
손예진
16/03/23 11:24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던 좀 빨리 결론을 내주길..
이번 총선 진짜 흥미진진하네요 크크
캬옹쉬바나
16/03/23 11:29
수정 아이콘
측근들 말 안 믿으렵니다. 그냥 대변인을 통한 공식 발표만 기다립니다. 어제 하도 언론사들에게 낚여서~
배터리
16/03/23 11:32
수정 아이콘
지금 사퇴는 야권 최악의 수입니다. 부디 김종인대표가 넓은 마음으로 야권에 한번더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김종인 대표를 흔들어대는 사람들은 지위도하를 막논하고 얼마든지 쳐내도 괜찮습니다.
파랑니
16/03/23 11:45
수정 아이콘
김종인 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는 데
민주당내 운동권 정리하는 것하며
친노들을 다루고 견제하는 것을 보면
노련한 정치인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감탄하게 되네요.
좀 더 믿고 맡겨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16/03/23 11:53
수정 아이콘
익명의 측근이 대체 누군지 궁금하네요.
릴리스
16/03/23 12:07
수정 아이콘
당무복귀선언하겠죠. 모. 별로 궁금하지도 않네요. 이런 것도 다른 이슈를 잠잠하게할 김종인표 쇼일뿐.
에버그린
16/03/23 12:10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23111716333

실제로 김 대표는 비대위 회의 직후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구 개소식에 사용할 축하 영상을 녹화하고, 이날 오후 예정된 외부 일정에도 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계속 회의도 하고 찾아오는 분들도 만나고 있다"며 "지금은 정상적 당무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간좀보라고...
16/03/23 12:12
수정 아이콘
간보기가 아니고 보도처리 릴리즈 타임 정리하는것 같아보입니다.

이미 결론 다 내놓고 공식적으로 보도되는 시간만 2시로 맞춰놓은거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
SwordDancer
16/03/23 12:19
수정 아이콘
감정이입 조금 줄이시고 한발짝 떨어져서들 지켜보셨으면 좋겠어요. 일부러 관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켜보는데 재미도 보통 꿀잼이 아닙니다
에버그린
16/03/23 12:27
수정 아이콘
재밌긴 한데 좀 재미있다고 계속 억지로 연장방송 하는 드라마 보는 느낌입니다.
이젠 좀 끝내고 다른 드라마 (새누리 유승민편, 국민의당 비례대표편)을 보고 싶네요.

오늘 오후2시에 또 입장발표 미루고 내일 발표한다 이러면 멘붕할듯..
Eye of Beholder
16/03/23 12:20
수정 아이콘
이 까지 오면 사퇴는 없죠
我無嶋
16/03/23 12:38
수정 아이콘
성격 급하면 정치 못해요
花樣年華
16/03/23 12:39
수정 아이콘
정리는 끝난 거 같네요. 영상까지 녹화했다고 하니... 어차피 비대위는 조만간 선대위로 전환되어야 할 거고...

다시 생각해봐도 김종인 대표가 비례로 의원배지 다는 걸 뭐라 할 문제가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박근혜한테 한번 덴 전력이 있기 때문에 저러는 건데...
물론 저만해도 '명왕느님을 못믿어? 어디 감히 명왕느님 인격을 거기에 비교를 하고...' 하며 펄쩍 뛸 상황이지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거든요.

어차피 더민주, 민주당 계열이 집권을 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고
결국 집권을 해서 '무엇을' 할것이냐... 의 문제에 있어서 '경제민주화'는 민주당계열 지지자라면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만한 가치니만큼
김종인 대표가 노욕이든, 명예욕이든 뭐가 됐든 경제민주화만 이뤄준다면 그걸로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더민주 계열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민주주의 가치'가 많이 훼손된 건 사실이고 저도 그 점이 속쓰리지만
선거는 역시 '먹고사니즘'의 문제라고 한다면 참고 가야죠. 그리고 현재 이 민주주의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게 '권력' 아니겠습니까... 오월동주처럼 보여도 먹고사니즘과 한배를 타고 가야 할 판국인거죠.

이번 사태를 보며 느낀 건 "와 정말 사람들 한끗에 이리 저리 잘 휩쓸려 다닌다..." 였습니다. 특히 팟캐스트에서 떠드는 사람들...
조금만 진정하고 기다리면 되는 건데 말 한마디, 토씨 하나하나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문제는 정치평론이 기본적으로 그럴 수도 있긴 한 거라지만 뭐랄까요 다 각자 '자기 속'이 너무 보였어요 솔직히...
입으론 민주진영, 진보진영의 승리를 말하지만 결국 자기들이 입으로 훼방놓고 있다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어찌됐든 빨리 일단락 짓고 전열정비좀 합시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어요.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오늘 저녁에 있지 않겠습니까;;;;

(이래 길게 댓글 달았는데... 할배요 사퇴하면 정말 미워할거임;;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운동권이니 패권이니 이상한 뻘소리 말고 깔끔하게 정책얘기나 해줘요 제발;;;)
16/03/23 13:15
수정 아이콘
정확히 제 의견과 일치하네요.
지금 형국에 토씨 하나쌎 잡아가며 잘잘못 가리기보다는 진열을 정비하고 선거를 준비해야죠. 본인 공천 못 받았다고 패권패권 운운하며 발목잡을게 아니라는거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컷오프로 자진 탈당하고 컷오프로 사람을 걸렀는데도 이 모양인데 그동안 얼마나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흔들었을지요.
그럴 사람도 아닌것으로 판단되지만 김종인 대표가 뚝심있게 밀고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opxdwwnoaqewu
16/03/23 12:42
수정 아이콘
사퇴할리가 없는데 왜들 조급해 하시는지...
사퇴하는 시점에서 김종인의 정치인생은 끝이죠
나이제 탑골공원에서 장기두며 박카스마실래 인데
그런짓을 할리가?
16/03/23 13:26
수정 아이콘
22

언제는 노욕 영감이라더니 이제는 또 냄비가 식은 것 마냥..
에버그린
16/03/23 12:42
수정 아이콘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0343

이준석의 김종인 분석인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특히 이슈장악력 부분은...

"사실 김종인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이 보셨겠지만 메시지 전달에 굉장히 능하신 분이다. 그러니까 한마디 이렇게 툭 나오는 것들이 굉장히 일파만파로 번져 가잖나. 제가 볼 때 그것이 이슈 장악력이고, 여론 주도력인데, 지금까지 아마 야당은 이런 것을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것"

"지난번에는 여당에서 그걸 갖고 있었다. 여당에서 지난번 총선 때 김종인 대표가 활동하시면서 그 당시에 뭐 말 그대로 '보수를 정당에서 삭제하자'라는 파격적인 제안들을 던지면서 초반에 제 기억에도 한 달 동안은 야당 기사가 하나도 없었다, 신문에서"

"사퇴 관련 이야기를 해서 이슈 자체를 본인에게 다 몰리게 한 다음에 지금 어쨌든 모나지 않은 결말을 내는 쪽으로 가고 있잖나. 이 이슈 주도력과 이슈 장악력이라는 게 아마 야권에서는 지금까지 한 10년 가까이 보지 못했던 능력이기 때문에 꼭 지키고 싶어할 것"
Igor.G.Ne
16/03/23 12:45
수정 아이콘
http://tbs.seoul.kr/fm/OpenMorning/interview.jsp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가장 위쪽에 있습니다.
하심군
16/03/23 13: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이지만 이준석씨가 의원이 되는 것에는 여러기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뒤집어쓴 똥물 안에 숨겨져 있는 게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16/03/23 13:14
수정 아이콘
당선될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할 뿐입니다.

이준석이 그렇게 통찰력 있는 사람은 아니고요.
오렌지나무
16/03/23 13:0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이분 인터뷰에서 반말좀 안했음 하네요
질문 하는 기자들이 한참 어린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그 영상을 보는건 국민들인데
반말을 너무 당연하듯이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하심군
16/03/23 13:04
수정 아이콘
뭐..할배가 다 그렇죠.
kiss the tears
16/03/23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늘 느꼈던 거지만 참 보기 그렇더라구요
세상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데 첨보거나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저렇게 반말을 턱턱하나 싶어서요

당장 저만해도 같이 일하는 분들께서 적게는 너댓살 많게는 열살이상 차이가 나도
꼬박꼬박 존칭을 쓰는데
16/03/23 13:17
수정 아이콘
살아왔던 세상 자체가 달랐던 분이니... 뭐 지금 뭐라한다고 고칠것도 아니고...
그건 우리네 부모님들도 대개는 비슷하시죠.
투표성향 같은 것도 이야기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것도 비슷하고...
Judas Pain
16/03/23 13:41
수정 아이콘
대업(노욕) 김종인 선생이라면 언론들에게 미끼 던지고 2시에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이야기하시겠죠.
16/03/23 13:43
수정 아이콘
김중인 선생이요?
그렇겠죠. 당연히 이렇게 이목을 끌어놨으니 자기가 하고싶은 이야기 하겠죠. 시작과 마무리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충만한 의지가 느껴져요.
Judas Pain
16/03/23 13:45
수정 아이콘
앗 오타가... 수정하겠습니다~
Sgt. Hammer
16/03/23 14:05
수정 아이콘
tv조선에서 김종인 잔류 속보가 나오네요.
에버그린
16/03/23 14:08
수정 아이콘
tv조선 엄청 웃기네요
패널이 열심히 침튀기면서 김종인 잔류 안한다. 박근혜정권때도 박차고 떠났는데 남아있겠느냐 라고 하는데
진행자가 "아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김종인 잔류 한다고 하네요" 라고 하니 급 침묵

진행자들도 웃음참고 있는듯 크크크
Sgt. Hammer
16/03/23 14:08
수정 아이콘
진행자 아저씨 너무 시끄러워서 방에 들어와있는데도 소리가 다 들려요 크크
퐁퐁퐁퐁
16/03/23 14:06
수정 아이콘
운동권이 뭘 잘못한 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이 나라에서는 친일매국한 것보다 민주화 운동한 게 더 큰 죄 같습니다. 요즘은.
Igor.G.Ne
16/03/23 14:15
수정 아이콘
민청련사태의 희생자이자 민주화의 거목이었던 이철은 코레일 비정규직 논란으로 인해 아직도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고,
마찬가지로 김문수도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지만 나 도지사요 건으로 정치인생이 마감 될 지경입니다.
또한 킹이라고 불리우는 김무성도 김영삼과 함께 민추협에서 일했던 나름 민주화운동을 한 인물이지만 지금 평을 보면 대단하죠.
결론은 운동권이 과거에 했던 일(민주화운동)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공적을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그를 바탕으로 오늘날 여러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와있는데.....
그 자리에서 지금 하는게 뭐냐, 지금 잘 하고있냐 못하고 있냐를 가지고 얘기하는거죠.
퐁퐁퐁퐁
16/03/23 14: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민주당 비례에 그래서 노동계쪽 사람이 몇 명이나 들어갔나요? 그리고 운동권에 변절한 사람들만 있나요?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변절한 사람들이 잘못 없다고 말하는 거 아닙니다. 다만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10년 책임을 왜 친노와 운동권에게 전가하냐는 거죠. 무능한 운동권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어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건 운동권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로 나올 일이지, 현 정부 사람들이 운동권의 부패를 이야기한다는 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일처럼 들리네요.
칸막이 넘으니 운동권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마치 부패한 세력이 들어온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운동권이 아닌 전문가 비례 인선해서 어디 깨끗했나요? 논문 표절한 교수부터 분명히 문제제기를 해야할만한 인물들이 들어와서 이번에도 문제가 된 거 아닌가요. 운동권의 부패니 비리니 하면서, 정작 들어오는 사람들은 전혀 깨끗해 보이지 않으니 하는 말입니다.
Igor.G.Ne
16/03/23 14:38
수정 아이콘
변절한 사람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민주화 운동과 상관없이 이후에 소위 '높으신 분'이 되고나서 삽질한걸 말하는 것 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삽질들을 '변절'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냥 본인 능력이 그것 밖에 안되는게 문제일 뿐. 더민주 당내에서 운동권을 두고 뭐라고 하는지는 어차피 당내정치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운동권이 왜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형세가 되었느냐 하면 그건 탄핵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거대집권여당이 된 이후라고 볼 수 있겠죠. 당시 국민들이 '그래 니들 우리가 팍팍 밀어줄게, 세상 한번 바꿔보자'하고 판을 만들어줬고 운동권 인사들이 역대 가장 많이 국회에 입성했었죠. 그런데 결과가 어땠습니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고 결과는 비참했으며 이후 10년간 집권당을 노리기는 커녕 개헌저지를 목표로 할 정도로 망해버렸죠. 그래서 운동권에게는 '니들이 힘을 달라길래 힘을 줬다. 근데 지금 이게 무슨 꼴이냐. 결국 니들로는 안 된다' 이런 딱지가 붙은겁니다. 운동권의 부패 문제는 그 다음에야 나올 이야기일거구요.
퐁퐁퐁퐁
16/03/23 14:53
수정 아이콘
네, 그 점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고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 노 대통령이 참 싫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차피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아예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그거밖에 못 하나 싶어서 정말 미워했고, 서거했을 때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기왕 대통령 할 때 편을 좀 들어줄 걸 그랬나. 저쪽 지지자들은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기회를 주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비례는 무조건 정의당이나 노동당 주더라도,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끊임없이 찍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김종인 들어오면서 복잡해졌습니다만...
다만, 1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기회를 줬고 삽질을 했다고 해서 '결국 니들로는 안 된다' 하는 딱지를 붙이고 몰아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됩니다. 그때 전면에 나섰던 사람들 이외에도, 정치무대에 나아가지 않았던 운동권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지금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저 말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곁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착잡할 뿐입니다.
Igor.G.Ne
16/03/23 15:11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식으로, 제1야당 자리에 만족하면서 집권당에 종종 태클이나 넣고 뻔하게 옳은 소리(하지만 집권당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소리)하는 정당으로 남을거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지난 10년동안 그렇게 해왔죠. 결과는 당연하게도 줄줄이 대선참패 총선참패. 결국 민주당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권을 잡고 정말 지금과 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대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한겁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외부인사(김종인)을 영입하고 전권을 주고 당을 바꾸겠다고 한거죠. 그리고 기존 정치권의 386세대의 몰락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워하면서도 가장 거세게 비판했던 사람들이 같은 386세대들입니다. 이른바 진보언론이라고 불리우는 매체들에서 강하게 야권 386 인사들의 행보를 비판하는 논조의 사설이나 기사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같은 386 운동권 출신 인물들이죠.
파랑니
16/03/23 15:01
수정 아이콘
운동권의 잘잘못을 떠나서
우리나라 유권자의 대부분은
운동권을 싫어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그들을 내치고 표를 얻는 것이 바른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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