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9/21 04:26:18
Name Sulla-Felix
Subject 온게임넷, 프리미어리그의 맵선택에 관한 제안.

오늘 프리미어 리그의 맵선택 시스템은 대 만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 프리미어부터 생각하던 미리 추첨하기였는데

확실히 온게임이 이런 쪽으로의 아이디어는 뛰어나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경기후 맵추첨을 하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1주일 후의 경기맵을 미리 추첨해서 그 맵하나만 일주일동안

연구해서 경기를 하는 방식 말이죠. 이런 방식은 밸런스 조정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편 선수에 최적화된 전략을 구상해 올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요?

1차 프리미어부터 아쉬웠던 점이 경기전 선수들이 최소3개의 맵을 연구해

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두맵은 쓰이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하나더, 온게임 8강이 지난 시즌과 똑같이 사용된다면 '홈&어웨이'방식은

어떨까요? 맵 추첨시 자신이 자신있는 맵을 하나씩 고르고 나머지 3차전을

추첨맵으로 플레이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미 엠게임 워크에서는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죠. 지난 시즌의 4경기 모드 3차전을 가는 경우는 솔직히 '운'이라는

요소가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번시즌에서도 그럴 거라는 가능성은 낮죠.

하지만 홈-어웨이 방식이라면 자신이 자신있는 맵에서의 승률이 높을테니

2경기까지 1:1이 나올 확률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2경기 다 이기면 좋은거고

3경기까지 가면 관객의 즐거움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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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izA_'BoxeR'
04/09/21 06:14
수정 아이콘
첫번째 의견은 프리미어리그 고유의 방식이니,,
그대로 두어도 그다지 상관은 없을것 같군요,
두번째 의견은 아주 괜찮은 의견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 저그 상대로 프로토스가 난감한 시기에,
그런 방식이라면 조금이나마 프로토스 게이머에게
나은 선택이 되겠군요,
라이디스
04/09/21 07:27
수정 아이콘
두번째 의견에서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만약 각자 유리하게 선택한 맵이 동일맵일 경우에는 1,2경기 모두 같은 맵에서 하는건가요?
문득 그런 생각이;;; 하지만 의견에는 찬성입니다.
레몬트리
04/09/21 07:3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프림.리그에서 맵추첨하는 건 관객의 재미를 위함도 있지만
다른 리그도 함께 열리는 와중에 하는 경기라 선수들이 맵 분석 및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의 압박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검증된 맵(밸런스)에서 기본 실력으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함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유야 어찌됐든 다른 리그와 차별화되는 방식이니... 지금 이대로 두는게 좋다고 보고요,
그리고 제시하신 두번째 의견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맵 제외시키는 것에 역발상이라... 굿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온겜스타리그보단 프리미어리그 각리그 2,3위전이나, 결승전등에서 시험삼아 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네요.
반응이 좋으면 다음 리그에서도 사용될 것이고... 프림리그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괜찮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왠지 프리미어리그는 기존에 관행을 깨는 방식이 어울릴 것 같아서요.
라이디스님/ 같은맵에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앞경기서 진선수 혹은 이긴선수가 같은 전략을 사용할지 안할지 그 미묘한 신경전.. 보는 것도 재미거든요..
Sulla-Felix
04/09/21 08:23
수정 아이콘
레몬트리//문제는 선수들이 그런다고 닐리리야~ 노는게 아니라는 거죠. 차라리 이전 시즌의 맵들은 기존에 많이 쓰이는 (심지어 로템마저 있었던...) 것들이라 그런 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레퀘엠, 아리조나의 경우 이 맵들이 익숙하지 않은 선수도 많습니다. 심지어 루나 마저 엠게임에 최근 올라오지 못한 선수들과 엠게임에서 많이 활약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숙련도가 많이 차이납니다. 게다가 상금 규모도 엄청납니다. 이런 대회를 그냥 기본기만 믿고 준비안할 프로게이머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죠.
안녕하세요
04/09/21 08:47
수정 아이콘
라이디스// 16강에서 1위를 한 선수가 1경기 선택권을 갖고, 2위 선수가 그 다음에 2경기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발하라
04/09/21 10:22
수정 아이콘
둘이 갖은 맵을 선택했다면 1,2차전연속으로 그 맵을 쓰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완성형폭풍저
04/09/21 16:39
수정 아이콘
1,2번 의견모두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첫번째의 의견은 보다 나은 완성도의 게임을 위해 바로 도입해도 좋을듯 하네요.
04/09/21 18:12
수정 아이콘
1번째 문제에 대해선 레몬트리님과 생각이 같군요. 그렇게 한다면 온겜이나 엠겜 스타리그와 다른게 무엇인지 모르겠네요.(풀리그라는 것 빼고)
보면 미리 정해진 맵에서 일주일간 집중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경기에 강한 선수도 있고, 무작위로 갑자기 정해진 어떤 맵에서 해야하는 경기에 강한 선수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후자가 그 선수의 어떤 평균적인 기본적인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런 경기에 강한 선수를 좋아합니다. 지금 온겜이나 엠겜 스타리그가 전자의 경우로 치르고 있고 프리미어리그는 그것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후자를 선택한 것인데 그것을 똑같이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찬성하고 싶지 않군요.
그리고 이것도 개인차이겠지만 지금 미리 한맵을 일주일간 연습해서 오는 온겜스타리그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지도 않구요. 전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
souLflower
04/09/21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첫번째 두번째 의견 둘다 좋다고 생각합니다...경기시작전에 바로 맵추첨을 할경우 가장 손해보는 종족이 프로토스라고 생각하거든요...프로토스를 편애해서 그런진 몰라두요...^^;
Cos]StorM[moS
04/09/22 00:24
수정 아이콘
첫번째 의견엔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한맵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경기를 치룬다는게 보통 리그와 별로 차이도 없어보이고, 레퀴엠같은 맵은 오히려 연습이 부족해야 도박적인 빌드를 짜온 선수에겐 유리하겠죠. 한 선수가 자신이 제외시킬 맵 1개를 제외하고 3개의 맵을 선택하여 연습할 경우 그 3가지 맵중에 자신 없을 경우 도박적인 빌드를 연습해올 가능성 있고, 이럴 경우 오히려 도박적인 빌드가 잘 먹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습이 3개의 맵으로 분산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선도가 있는 빌드면 괜찮겠지요..
두번째 의견 같은 경우는 온겜이 8강 이후 부터 토너먼트를 계속 이어 갈것이라면 홈&어웨이 맵 경우 찬성을 하겠지만, 엠겜 프라임 리그 관계자들에겐 굉장히 미안하게 될 듯 하네요. 하지만 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 온겜 토너먼트 자체를 반대합니다. 토너먼트는 저에게는 흥미를 반감시키네요..
FireBlaster
04/09/22 17:46
수정 아이콘
저도 첫번째의견에 반대합니다..
그때그때 뽑지 않으면 연습량은 줄어들것 같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저의 생각은 프리미어리그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지만 상금도 많이 지급 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연습을 못하는 경우에도 그 선수의 기본기로 게임을 하거나 도박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올 것입니다..
OnlyBoxeR
04/09/23 00:01
수정 아이콘
전 온게임넷 방식도 약간 싫은데.. 엠겜처럼 겜 전에 추첨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저희에게 흥미도 주고.. 그리고 결정된 맵만 연습해 온다면 부담은 없어지더라도 프리미어 리그의 특징이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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