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03 12:02:01
Name 스타매니아
Subject 온게임넷 기록으로 본 프로토스의 암울한 정도...
최근 온게임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로토스의 암울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온게임넷의 1.08이후 몇시즌 동안의 본선에서의 토스성적을 비교해보았다

겜비씨, ITV등 타리그의 토스의 선전등에도 불구하고
토스가 극단적인 암울함을 보인 이유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보이는 스타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영향이 컸다
1.08이후 6개 시즌의 본선16강에서의 토스 성적과
비교용으로 1.07 마지막 시즌의 토스 성적을 살펴보기로 하자

순서 : 16강진출자 - 8강진출자 - 4강진출자 - 결승진출자

한빛 : 4 - 3 - 2 (1.07 시즌)
코크 : 2 - 1
SKY2001 : 4 - 3 - 1 - 1
네이트 : 3 - 1
SKY2002 : 2 - 1 - 1 - 1
파나소닉 : 2 - 0
올림푸스 : 3 - 0

1. 본선 16강 진출자 수
2 - 4 - 3 - 2 - 2 - 3 (평균 : 2.7명)

1.08 이후로 4명이하가 진출했으며 평균 2.7명이 진출했다
프로게이머의 종족비율을 고려할때 16강의 1/3인 5-6명의 진출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일것이다
(그정도라면 토스가 넘 쎄다고 저그테란이 불평할지도 --;)
그러나 각조별로 토스가 1명씩 들어갈 정도의 진출자도 내기 힘든 정도였으며
최근에도 2-3명으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2. 8강 진출자 수
1 - 3 - 1 - 1 - 0 - 0 (평균 : 1명, 진출율 : 38%)

토스에게 유리한 맵이 사용된 SKY2001 시즌을 제외하면
1명이상이 8강 진출하기는 힘들었다
최근 2시즌은 0명이다 -_-

3. 4강, 결승, 우승 진출자 수
4강 :  0 - 1 - 0 - 1 - 0 - 0 (평균 : 1/3명, 진출율 33%)
결승 : 0 - 1 - 0 - 1 - 0 - 0 (평균 : 1/3명, 진출율 100%)
우승 : 0 - 1 - 0 - 1 - 0 - 0 (평균 : 1/3명, 진출율 100%)

두번의 SKY배에서 각각 1명씩 진출했으며, 모두 우승했다
물론 4강이후에 전승한 것은 개개인의 역량에 의한 영향이 크므로
100%란 수치가 큰 의미는 없다

4. total/평균값/진출율 비교, 그리고 바램
         16 - 8 - 4 - 결승
total : 16 - 6 - 2 - 2
평균 : 2.7 - 1 - 1/3 - 1/3
진출율 : ? - 38% - 33% - 100%

8강과 4강에의 진출율 38%, 33%는 다소 낮아서
16강에 몇명 진출못하는 토스를 더 우울하게-_- 한다
소수정예의 토스선수들이 조금만 더 선전했다면 어떨까?

total : 16 - 7 - 3 - 2
진출율 : ? - 44% - 42% - 66%
1명의 토스유저가 8강에 더 진출하고, 그 힘으로 4강에 1명더 진출한다면
최소한 본선에 올라온 이후 토스의 활약은 약한 느낌이 아니다!!!
(어차피 통계란 것이 1이란 수치의 변동으로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16 - 8 - 4 - 2 라면 어떨까? -_-; 50 - 50 - 50)

최근 2-3시즌의 진출율이 더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_-;
어차피 토스는 김동수,박정석이 보여줬듯이 소수정예의 종족이다
최근 2시즌의 16강 토스유저들이 시즌당 1명씩만 8강에 진출해 줬다면?
토스유저 및 팬들이 느끼는 암울함의 정도는 지금과 많이 틀릴것이다!!!
소수의 토스플겜머중 누군가가 영웅이 되어서 희망을 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챌린지,듀얼에서의 선전으로 본선진출자 수도 늘린다면?

스타리그 8강리그까지가 끝나고 곧 듀얼토너먼트가 시작된다
12자리중에 토스유저가 몇명이나 차지할 수 있을까?
수시아님 글의 현재까지의 인기투표(?)에 의하면
전태규,박용욱,강민,이재훈,박정석 5명 진출이다 (손승완만 탈락 --;)
실제로 이러한 결과를 보일 확률은 극히 적어보이지만
차기시즌에 3-4명의 토스의 진출까지는 가능해보이고 그것을 기원한다!
(전 박용욱,박정석,손승완 찍었어요 --; 1명더라면 이재훈까지)
그리고 한가지 더, 차기시즌 16강에 올라갈 토스유저들의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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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3 13:10
수정 아이콘
오늘 듀얼 안할텐데요.....핫브결승전 아니었나요??
랜덤테란
03/06/03 14:02
수정 아이콘
허걱 올림푸스 스타리그는 토스 2명이 아니라 3명입니다.전태규,박용욱,이재훈입니다.
그리고 듀얼토너먼트는 오늘(6월3일)이 아니라 6월6일 금요일에 시작하고 다음주 부터 화요일에 방송됩니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letina님이 위에 쓰신대로 마스터스 결승전 합니다.
스타매니아
03/06/03 14:2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 토스유저 수 잘못셌네요... 3명으로 수정을
예전기록 열심히 찾다보니까 현재리그에서 실수를 -_-;
그리고 듀얼에 관한 부분도 수정했습니다... 감사요 ^^;
03/06/03 14:27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때 토스의 부활을 확신합니다 ㅇ_ㅇ...감히..
덴장.. 비벼머
03/06/03 15:06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주 금요일날 올림푸스 스타리그 방송하는 시간에는 몰 방송해주나요?? 이벤트전 같은 거 하냐요??
안전제일
03/06/03 17:5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4강까지 갈 실력이면 우승도 가능하다..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Hewddink
03/06/03 18:4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토론게시판에 올라올 만한 성격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이 글을 쓰신 스타매니아 님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
스타매니아님께서 자게로 옮겨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__)
Hewddink
03/06/03 18: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능하면 선수들에게는 *** 선수라는 호칭을 붙여 주시고, 문미에는 존대표현을 쓰셨으면 합니다.
쪽지로 말씀드려도 되는데 굳이 댓글로 달아서 죄송합니다. 꾸벅. (--)
shy리나
03/06/03 19:04
수정 아이콘
2시즌 연속 8강 0명은 토스팬인 저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_-지금은 스타리그 보는둥 마는둥이죠
信主NISSI
03/06/03 19:51
수정 아이콘
데이터를 갖고 계시다면, 선수당 하루에 두경기 이상을 치룰 경우와, 하루에 한경기만을 치룰 경우를 따로 구분에서 프로토스와 저그의 승률을 구해보세요. 재미 있을 겁니다.
라시드
03/06/03 22:16
수정 아이콘
전 16강에 1명으로 예상하는데-_-;; 1, 2경기가 기요틴이라 저그 상대로 플토, 테란 70~80% 죽는데 1, 2경기에 대 테란전 하는 플토유저 별로 없음-_-;;
스타나라
03/06/04 00:09
수정 아이콘
이번주 금요일이 듀얼토너먼트 1주차랍니다. 비벼머글님^^
스타매니아
03/06/04 10:24
수정 아이콘
Hewddink님이 토론게시판에 올라올 만한(?) 성격이 아닌것 같다고 적으셨는데
'기록으로 본 암울함'에 대해 적었으며, 그에서 파생되는 토론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재미로 적는 프로토스의 패치 희망'이란 글도 토론게시판에 있네요
그런데 '올라올 만한'이란 말이 좀 거슬리네요

문미는 보통 존대표현을 쓰는데 특정어조의 긴글을 쓰다보니 반말체로 썼습니다 ^^;
되도록 경어체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는 '선수'라는 호칭을 안붙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Hewddink
03/06/05 17:00
수정 아이콘
스타매니아님...
우선 제 어투가 거슬리셨다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_ _ )
재개장하기 전의 pgr에서는 관전문화라든지, 팬과 안티에 관해서라든지, 게임계의 파이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관한 것이라든지, 이스터 에그(대표적으로 얼라이 마인이나 테란 건물 널뛰기 등등)를 공식전에서 프로게이머가 써도 되느냐라든지, 각종 시사에 관한 것이라든지 하는, 그 당시에 가장 이슈가 되는 것들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다분히 생산적인 논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고 pgr 가족 여러분들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관점이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글들이 토론 게시판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개장 이후로는 여론 조사라든지, 특정 종족(프토 밖에 없군요..)의 암울함에 대한 한탄이나 타령이라든지, 기타 개인적인 희망 사항이라든지 하는 글들이 이곳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더군요.
물론 후자에 속한 주제들이 당대 가장 이슈가 되지 못하다는 것도 아니고, 생산적인 논쟁이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아니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관점이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이렇듯 직접적으로 토론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 기록이나 경험 등등을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이나 감정을 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님 표현대로) 토론이 "파생될 수 있는" 글들은 이전에는 주로 자유게시판에서 다루어져 왔기에 제가 앞에서 그런 주제넘는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토론게시판은 제목 그대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반 양론이 분명히 엇갈리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토의가 이루어지는 그런 글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유승준 씨에 관한 글이나 군 가산점에 관한 글을 왜 운영자님들께서 토론 게시판에서 자유 게시판으로 옮기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스타매니아님께는 대단히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제 댓글을 포함해서 님의 글 아래에 달린 글들 중에서 님이 생각하시는 포인트인 "프토의 암울함"에 대해 프토의 암울함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든지, 프토는 암울하지 않다는 반박이라든지 하는, 토론(또는 토의)를 벌이거나 그런 분위기로 유도하는 성격의 댓글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 이유가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의 관점이나 필력이 미약해서가 아니라, 그 분들이 "이 글은 내가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서 토론을 하게끔 하는 글은 아니구나"는 생각을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죽 쓰다보니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고 말았군요. 제 필력이 제 생각을 완벽히 소화해서 어필하지 못함이 오늘도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 하지만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글을 보셔도 스타매니아님께서는 제 생각을 십중팔구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앞에서 "이 글을 자유게시판으로 옮겨라" "선수들과 문미에 존대표현을 해라"고 감히 말씀드렸던 것은 자잘한 것들을 빌미삼아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토론 게시판에 글을 쓰냐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님께서는 아마도 그리 생각하신 듯 합니다만...=_=) 직접적으로 주제를 던지고 토론을 드러내놓고 유도하는 글이 아니라 개인적인 인지도와 관점을 토로함으로써 토론 또는 토의를 "파생시킬" 만한 글들은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게 pgr의 게시판 문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댓글에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재개장이후 이런 종류의 글을 쓰신 분들께 재 생각을 알려드리기 위함이었구요.
보잘 것 없는 저의 잡문 나부랭이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차후로 또 드릴 말씀이 생기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 pgr 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
스타매니아
03/06/05 19:43
수정 아이콘
Hewddink님...
우선 제가 Hewddink님 글을
'자잘한 것들을 빌미삼아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토론 게시판에 글을 쓰냐고 불평하는 것'으로 해석한 건 아닙니다
(님께서는 아마도 그리 생각하신 듯 합니다만...=_=) -> 이 부분은 저로서는 -_-; 이네요...

님께서 자세히 적어주신 말을 빌리자면
'이 글은 내가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서 토론을 하게끔 하는 글은 아니구나' 부분에서 견해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제 글이 위와 같은 글이라는 님의 의견에는 그다지 의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에 같은 느낌을 사람들이 하게되는 글이라도
그다지 호응받지 못하는 주제라도, 댓글의 숫자나 성격(?)이 별로라고 해도
그것이 '자게로 옮겨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라 들을만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ewddink님 예전에 '휴딩크' 필명 쓰시던분 맞죠?
pgr 아끼시는 분 같고 토론게시판에도 애정을 보이시는것 같습니다
님께서 원하는 수준(?)에 pgr 토론게시판이 못미칠지는 모르지만
(저도 토론게시판이 늘 토론할만할 주제를 제시하는 글만있는 게시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pgr의 범위안에서의 자유로움은 유지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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