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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6 02:11
안죽어요. 도시괴담의 일종입니다. 뭐 술마시고 땀 좀 많이 흘리고 샤워하고 얼음물 한 잔 마신 후에 옷 다 벗고 선풍기 틀고 자면 저체온증 사망을 할 수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질식사는 '괴담'입니다.
06/05/16 02:25
얼굴쪽으로 틀어놓고 자면 필히(?) 죽고요;;
다른쪽으로 틀어놔도 문 안열어놓고 밀폐된 공간에서 틀어놓으면 위험합니다. 조심하세요.
06/05/16 02:29
evenstar님// 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고 자면 호흡수가 빨라져서 오히려 과호흡에 의한 저산소증으로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까지 검증된 바 없습니다. 일단 한국과 일본(에서도 최근 10년 이내에는 이야기없습니다)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 선풍기로 인한 사망은 보고된 바 없으며, 선풍기로 인해 죽었다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알코올 섭취 후의 수면이었든지 아니면 그 외의 질환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선풍기-산소부족은 일단 낭설이며, 저체온증이 가장 가능성 있는 답변인데 단지 선풍기만 틀고자서 저체온증에 도달하긴 어렵습니다. 일단 '쥐를 어느정도 밀폐된 공간에 넣고 선풍기를 틀어본다'라는 가장 기초적인 실험조차 행해진 바가 없습니다. 선풍기를 사망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겁니다.
06/05/16 02:58
전형적으로 잘못 알려진 과학 상식이죠. 선풍기 때문에 숨이 막혀 죽는 다니요.. 선풍기가 산소를 태우기라도 하나요.. 아니면 바람 세게 부는 데 가면 숨 막혀서 죽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06/05/16 11:04
호흡기와 관련된 문제로 죽는것이 아니라 '저체온증' 으로 죽는거죠. 취침시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하지 않아 체온을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이불도 덮고 그러는것인데, 선풍기 바람 맞으면서 자면 체온을 조금씩 빼앗기면서 결국 위험한 수준까지 체온에 내려가게 되고 저체온증으로 사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온이 높은 한여름밤에도 술먹고 밤에 길거리에서 자다 얼어 죽었다고 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사실 몸이 얼어서 죽는다기 보다는 술먹으면 열을 마구 발산하기 때문에 체온을 계속 잃고, 그러다가 체온이 위험수위아래로 내려가서 죽는 것이겠지요. 단지, 이런일들이 건강한 일반인들에게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보니 뉴스에 나올 정도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06/05/16 14:28
구랍니다..
저체온증이 그렇게 쉽게 걸리는 게 아닙니다 ^^; 술 많이 먹어서 완전 인사불성인 상태에 빠진 정도라면 모를까, 그 전에 잠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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