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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5 06:52
무슨 안달루시아,카탈루냐 어쩌구저쩌구 들은거같은데..복잡해서 기억안나고 바르샤가 독립심이 좀 강하다고 들은거같아요..바르셀로나지방이
스페인소속으로 생각안하고 독립된국가라고 생각한다고...
06/04/25 07:02
축구연고지와 연관시켜 본다면, 빌바오가 있는 바스크 지방의 독립운동이나, FC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지방의 독립운동이 예전에 극렬했었습니다. 바스크 지방과 카탈루냐 지방은 상공업이 발달했고, 그 덕분에 국민총생산의 3분의1이 넘는 돈이 이 두지역에서 나옵니다. 그 돈으로 자기네들보다 가난한 남부 스페인을 먹여살리니, 독립을 하고 싶어하죠. 특히 바스크 지방의 사람들은 스페인과 같은 라틴계가 아닌 북유럽계인데다가 언어마저도 틀립니다. 따라서 이 지역이 독립운동으로 한창 시끄러웠는데, ETA 라는 과격단체가 세계적으로도 악명을 떨쳤었죠. 최근에는 무장투쟁을 포기한듯 보입니다. (사족이지만, 이 빌바오란 축구팀은 바스크인 아니면 안받아주는 엄청난 지역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도 위와 같은 이유로 그런면이 심한데요, 토리노 피렌체 밀라노와 같은 북부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역시 상공업이 발달하였고, 그에서 나오는 돈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스페인과 같은 이유로 북부 이탈리아만 따로 독립하자는 분위기가 잠깐 일었습니다.
06/04/25 10:07
바르샤는 꼭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독립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거기는 우리나라가 일본한테 점령당한 상태로 100년간 계속 지배 받아 왔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점령이 끝나지 않은거죠 바르샤는 스페인에게 현재도 무력 점거 당한 상태인 겁니다. 그래서 국가 대표로 바르샤 선수를 불러도 국가대표로는 안나가죠
06/04/25 13:14
참고로 북부 이탈리아는 따로 독립하자는 분위기가 잠깐 일어난게 아니라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다른 점은 지배-피지배관계였던 것은 아니고, 그래서 ETA같은 단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서 약간 덜하다고 볼 수도 있깄지만 독립을 목표로 하는 정당도 따로 존재하고 그런 주장이 지금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하는군요(얼마 전에 TV 다큐 프로에서 봤습니다).
06/04/25 15:27
스페인은 지역감정이 굉장히 복잡한 이유가 역사적, 민족적, 지역적 이유등 굉장히 광범위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까지 지역감정이 심한 이유는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스페인 내전이 가장 컸습니다.
프랑코 독재 정부시절 바르셀로나가 있는 까딸루니아를 무력점령후 그 이후에도 수차례 군대와 탱크를 동원한 시위진압 등에다가 철저한 탄압등으로 까딸루니아 지방을 소외시켰었죠. 우리나라 군부독재시절 전라도 탄압정도보다 훨씬 더 심한 수준이었죠. 바스크 지방같은 경우는 상당히 복잡한데 ... 언어,민족이 완전히 다른 경우죠. 지역적으로도 좁은 구역이라.... 이건 지역감정이라기 보단 오히려 민족감정이라고 봐야겠죠.
06/04/25 19:45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페인안에서 언어도 달랐다니 놀랍네요; 바르셀로나 태생선수는 스페인 국대도 안한다는 말인가요 허허;; 그럼 차라리 영국처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로 나누는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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