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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5 14:45
1.
어디든 다 힘듭니다. 전방은 완벽한 사회와의 격리, 최전방이라는 불안감.. 후방은 끊임없는 훈련, 부족한 보급물자.. 그렇지만 여전히 전방이 더 힘든 것 같네요. 그러나 이건 외적인 것뿐이고,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합니다. 빡세게 하시고 싶으시면 어디서든 빡세게 하실 수 있습니다. 2. 알 수 없습니다. 개념 있는 사람들이 10년에 걸쳐 열심히 기틀을 잡아놔도, 나쁜 사람 한 명만 상병 달면 바로 20년 후퇴하는 게 분위기죠. 그나마 생각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그나마 개념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상위부대 혹은 지원해야 갈 수 있는 곳. 3. 상명하복입니다. 군대의 기본이자 이 사회의 기본이죠. 계급이 XX놈이고, 이건 군대를 떠나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이나, 대학생활하던 남학생들은 거의 처음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아랫사람이라면 윗사람 시키는 거 잘 하십시오. 열심히. 기회 봐서 빠지려고 하지 말고. 그러면 나중에 윗사람이 되면 아랫사람 쉽게 부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겪어본 것이나 아는 것이 많거든요. 내공이 쌓였다고 하나요. 이에 비해 편하게만 지내다가 고참이 되면 후임들이 말 안 듣습니다. 뒤에서 혹은 공공연하게 비웃기도 하죠. 결국 빡세게 하면 인간관계는 따라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후임이 생겼다 싶으면 관계를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바로 지적해줘야 하고 잘하면 칭찬해주세요. 후임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자신의 몸이 힘들지라도 지켜주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면 빡세게, 분위기 좋게, 좋은 인간관계 유지하시며 지내다 전역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06/03/15 14:59
윗분이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네요. 암튼, 군대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여러 좋은 일들이 분명 많이 있을겁니다. 한가지만 충고드리자면 스타급센스가 필요합니다. 눈치빠른 사람이 군생활에서는 우주최강입니다.
06/03/15 15:50
3S란게 있죠..Speed, Sense, Smile~
어드가든 이상한사람있고 좋은사람도있고함니다....어디서든 열시미하면 그만한대가가 주어질것입니다...허나- _ -군대에선 열심희하는 사람만 계속 시키는 그런게 있긴함니다.-0-하는사람만 고생하는.... 수색중대GP생활을 한 저로썬 좀 힘들더라도 전방쪽이 나중에 추억거리도 많고 재미있습니다..
06/03/15 22:17
가장 힘든곳은 특전사쪽이 아닐까 싶네요..다만 힘든만큼 보상이따르기때문에..다른일반병사들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힘든곳은 해병대,GOP등이 있겠네요.. 다들 자기가 나온곳이 가장힘들다고 하지만..특전사,해병대,GOP,전방부대의 소총&기관총사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고생할려고 빡신데 찾는건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자살기도는 7~8번 자살도1번봤고 각종사고도 많이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육군이라도 위치 보직..기타등등..천지차입니다. 인간관계는 이기적이고 간사해 져야합니다..선임에게 잘보이고 집단이기주의가 몸에 배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보여야합니다.실제론 안빨라도 서두르고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심어 줘야됩니다..
06/03/16 00:01
일반병이 가는 특수부대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뿐입니다.
육군 특전사나, 해군 특전사나 모두 하사이상의 간부들의 부대입니다. 님께서 원하시면 지원해도 됩니다.^^;; 육군으로서 빡센걸 원하시면 gop, gp 쪽 근무를 추천하긴 합니다만 그게 님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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