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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4 10:32:01
Name 익산☆프로게
Subject 저의 공부방식에대해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지금 인문계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평소에나 시험기간에나 공부를 열심히 하건 안하건 성적은 꼭
중상위권정도밖에 안되더군요 ㅠ
중학교1,2,3학년전체를 봤을때 반에서 최고로 높이올라간게
8등이고 최고로 낮은게 17등이었는데 17등이었을때가 저희반에서
평균 90점이상이 7명이었을정도로 가장 공부잘하는반이어서
등수가 엄청 낮더군요. (그래서인지 학년에서 항상 1등반이었습니다.)
고등학교와서도 대략 11~14등정도를 맴돌았습니다.
성적과 등수는 꾸준히 올랐구요. 등급은 대략 4등급정도입니다.( 참담하죠ㅠ )
그런데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안하던 등수가 저정도 나옵니다 ㅠ
시험전날까지 공부하나도 안하다가 시험전날에 밤새보자했는데 학교에서
교과서를 안가져와서 시험당일날 공부하던적도있구요
(공부를 안하니까 물론 문제집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되면 보통 2~30등은
나와야되는데 저정도나와서 정말 다행이었구요..
(제 자랑은 아니니 욕하지말아주세요 ㅠ)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하는것도 아닙니다.
매일 선생님들한테 애들한테 떠든다고 지적받는게 일쑤이고
핸드폰으로 문자도 매일합니다. 야자시간에도 거의 매일 떠들다 걸리죠 ㅠㅠ
이렇게 되다보니 선생님들이 보시기에 제 성적은 바닥을 길꺼라 생각하시는데
성적을 보면 바닥을 기는정도까지는 아니니까 의외다라고 생각하실때도 있구요.
중1때부터 고1때까지 담임선생님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저에게
"넌 공부하면 될것 같은데 꼭 잔꾀만부려서 이모양이니?" 이말은 꼭하시더군요..
물론 담임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자기자식을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게아니라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안좋다고 말씀들은 하시는데 왠지 저도 선생님들이
빈말처럼 하시는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게 제가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안올라가는걸 알면서도
공부를 안하고 있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어쩌다가 도서관이나 독서실같은데 가면
몇시간이라도 앉아서 공부는 하는데 애드링랑 밖에 나가서 노는걸 제외하면
나가는걸 워낙 싫어하는 타입이라 도서관이나 독서실가는 것이 너무나 힘이듭니다.
그렇다고 집에서는 공부가 당연히 안되구요..
PGR여러분들의 제스타일을 보고 대략적인 공부하는여건을 만들수있는방법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공부할때의 과목배정은 제가 할텐데 방법들을 부탁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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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기둥
06/02/14 11:00
수정 아이콘
아직 당신보단 나이가 어리지만 감히 충고하겠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공부를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그런 생각 자체를 버리세요. 반에서 잘해봤자 7등이 결코 잘하는건 아닙니다. 중상위권도 아니고, 중위권도 아니고, 선생님들이 봤을때는 조금 적당히 덜떨어진 '녀석'일 뿐입니다.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스스로 해야 합니다. 하다못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한달이면 자그마치 15시간 입니다. 당신이 3일동안 스타하는 시간이랑 맞먹는(이거는 다소 과장이 있지만.. 무튼 주제는 이게 아니므로) 시간입니다. 당신에게 촉박한건 시간이나, 당신에게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도 시간입니다. 시간을 활용 잘하십시요. 그리고 결코 당신은 머리가 비상하거나, 잔꾀가 많다거나 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결코 당신은 잘난 사람이 아닙니다. 이걸 명심하시고 공부하신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06/02/14 11: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님의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 하셨는데 글에 써주신것처럼 전혀 공부를 하고 있질 않아서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방법 없습니다. 무조건 집중하세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님께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건 현재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그걸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은 보인다는 겁니다. 자신이 떠들고 문자 보내고 한다는걸 알면 그냥 그러지 않으시면 됩니다. 또 집중하지 않으시는걸 아시면 그냥 집중 하시면 됩니다. 도서관, 학교라는 곳이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곳인데 그거 말고 더 좋은 여건을 만드는게 쉬울까요;;
06/02/14 11: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밝은기둥님 말씀처럼 님께서 자신은 어느정도 머리가 되니깐 하든 안하든 이정도 성적은 나오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바라고만 계신것 같네요. 11~14등이라길래 전교성적인줄 알았는데 그냥 반에서 그 등수라면 전혀 잘난게 아닙니다. 자신이 많이 부족하단걸 느끼시고 최대한 노력하세요. 누군 공부 잘되서 열심히 한건 아니니까요.
김영대
06/02/14 11:20
수정 아이콘
아니.. 마치 제 일기장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_-;;;;;
정말 최악의 캐이스죠.
공부를 안 했을 때는 정신 차릴 수 있게 점수도 안 나오고 등수도 떨어져야 하는데 어느 정도 현상유지는 되고 있으니 '난 해도 안 해도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집중력은 떨어지고 필요성도 못 느끼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정신 차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수능보고나면 정신이 번쩍들게 될겁니다.
사일런트Baby
06/02/14 11:24
수정 아이콘
저의 옜날이랑 상당히 비슷하실 케이스인데요. 고3때도 하루 1시간 공부하면 많이 공부하는거였죠 -_-...
각설하고 방법을 추천해드린다면.. 경쟁의식을 이용해라(?) 라는 겁니다.
글을 보면 혼자서 공부하는것은 안되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썼던 방법인데요. 친구들 몇명 모아서 하루에 단어 10개정도? 를 정해서 외운후 토요일에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거죠. 대략 50~60 여개 단어를 시험보는데 몇개 이상틀리면 벌금.. 이런 약간은 유치하지만 상당히 쓸만하구요.. 또는 문제집을 공부 열심히하는 친구나 약간 라이벌 의식이 있는 친구가 푸는 문제집을 사셔서 ' 오 저 친구도 저만큼 푸는데 나는 더 풀어야지 ' 이런 생각 있지 않습니까? 그런것도 괜찬을것 같네요..
06/02/14 11:41
수정 아이콘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일명 '닥치고 공부하기' 같은걸 마음 독하게 먹고 해보심은 어떤지...
성의준
06/02/14 11:47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제 일기장인데요 뭘.......-.-;;;;
!!!!!!!제가 저랬답니다..고등학교때...OTL

알단 선생님들한테 골프채로 50대씩 맞고 정신차린 저로선 맞는게 최고라는 말을...-.-;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사일런트Baby님 말처럼 경쟁의식도 많이 작용한것 같네요...친척중에 저랑 동갑이 있는데..
어머니께서누구누구는 이번 모의고사때 몇점이더라 -.- 넌 머니 ? 이러면서 갈군탓도 있고.. 아무튼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헛수고에요~
06/02/14 12:04
수정 아이콘
글쓴분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하는게 아니라
스타일을 바꿔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법을 익혀야 할듯..
서정호
06/02/14 12:52
수정 아이콘
공부방법보다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거 같네요.
공부보단 노는 게 더 좋으시죠??
그런 생각은 하더라도 몸이 안따르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정신상태가 많이 해이하신 거 같네요.
핸드폰이 방해가 된다고 싶으면 바로 해지하세요.
친구들이랑 연락은 집전화로도 되고 메일같은 것도 있죠.
정신차리고 공부하기때문에 연락 안한다고 욕할 친구 없습니다.
06/02/14 13:51
수정 아이콘
님보다 더 놀면서 성적은 전교에서 노는 애들 수두룩 빽빽 합니다-_-
'나는 머리가 좋을 거야'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생길 거에요~
CoolLuck
06/02/14 14:04
수정 아이콘
일단 정말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만 좀 해줘도 반 1등은 합니다.
그런게 아닌 이상은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죠.
글쓴분의 문제는 공부방법이 아니라 마음가짐입니다. 까놓고 말해 그런 정신상태로는 공부방법같은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공부하라는 충고보다는.. 일단 정신부터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미라클22
06/02/14 16:49
수정 아이콘
성적이 중상위권 밖에 안되는 이유는 솔직히 반에서 10등 밖은 그냥
수업만 들어도 나오는 등수입니다.. 20등 밖은 수업에 관심없는 학생
들이고요 5등에서 10등까지가 그래도 어느정도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는 학생이고 1등에서 5등 정도까지가 공부에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적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입니다.. 그러니까 제 경험상 10등밖의 등수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잃어버린기억
06/02/14 17:47
수정 아이콘
반에서 8~17등이시면, 중상위권 절대 아닙니다. 착각하고 계신거에요. 그정도면 왠만한 학생들은(반에서 내노라하는, 즉 무슨 경시대회 있으면 선생추천 받는아이들)에게는 소위 '별것도 아닌 놈' 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심한말을 왜하냐구요? 제가 중학교때 반에서 6~10등정도 유지했는데, 상위권, 선생님은 3년내내 인간 취급을 안했습니다. 공부도 못하는 '병x같은놈'이 나대기는 엄청 싸대고, 말도 싸x지 없다구요. 고등학교와서 이를 갈고 해서 1등 한번 하니까, 그 말이 '너는 말도 잘하고 발표력, 표현력이 좋구나.' 로 바뀌더군요. 전 선생님/학생에게 갈굼당하기 싫어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생활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저를 안좋아하는데, 나중에 엿맥일라고 공부합니다. 너무 이해타산적이지만, 전 이게 좋습니다. 이거 아니면 공부 안할거 같거든요.
사람이란 간사해서 좀 심한말을 몇번 들으면, 이를 갈고 하게 되있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다.' 이건 개소리입니다. '저x끼는 나보다 머리 나쁜놈이 노력만 이빠이 해서 성적이 좋다.' 이건 더 개소리입니다.
몇시간을 공부하는것, 그것 조차가 실력입니다. 집중력의 차이요, 결국엔 인생의 차이입니다. 방관하면 끝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역전 가능합니다. 저도 정말 눈물 머금고 공부했습니다. 정말 한번 가슴 찢어질정도로 상처나는 소리 들으니까, 공부 안하곤 못배기겠더라구요.
06/02/14 17:47
수정 아이콘
제가 공부해서 효과를 봤던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선생님이 필기하시는 내용을 노트가 아닌 연습장에 받아적습니다.
연습장은 임시용이므로 과목별로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연습장 하나에 다 적습니다.
필기 다 해주시면 설명해주실텐데 그 설명은 다른색/종류의 필기도구로 연습장에 다 받아적습니다.
결국 필기 내용이랑 선생님이 설명해준 내용이 연습장에 뒤죽박죽 섞여있겠죠.
하지만 서로 다른 종류/색의 필기도구(검정/빨강 또는 연필/볼펜)로 적었기 때문에 필기랑 설명이 구분은 될 겁니다.

수업 끝나고 각 과목별로 노트에 수업중에 연습장에 끝난 내용을 다시 정리합니다.
그날 수업중에 적은건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다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하루라도 밀리면 양이 많아서 절대로 이 방법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필기 내용이랑 설명이랑 연습장에 했던것처럼 필기도구의 색이나 종류로 구분지어서 차분히 정리합니다.
수업중에는 정신없어서 못 적었던 내용도 생각나서 더 적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시험기간 아닐때) 이 만큼만 하세요. 다른건 필요 없습니다.

이런 방법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의심이 드시겠지만
수업중에 필기 내용이랑 선생님 설명을 연습장에 다 받아적으려면 수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연습장에 적은 내용을 그날 수업 끝나고 다시 과목별로 노트에 정리하려면 복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업중에 집중과 수업후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복습은 누가해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합니다.

개학하면 한번 해보세요~ 성공하시구요~ ^^
06/02/15 02:39
수정 아이콘
목표를 최대한 높게 잡으세요. 주변에 공부 하는 사람들 보면서 저것보다 많이 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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