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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2 13:46
고릴라의 경우 낱말카드로 약 2000 단어정도였나.. 를 구사가능했던 걸로 압니다. 근데 언어라는 것 자체가 지능뿐 아니라 문화적 요소도 크고, 특히 말씀하신 구강구조를 통해서 공감각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그만큼 수준이 높아지기 어렵죠.
12/06/22 14:00
IQ라는 것이 사실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편차입니다.
즉, IQ 100은 통계적으로 딱 인구 분포의 정 가운데를 나타내는 것이구요. IQ 130을 넘어가는(혹은 70이하인) 사람들은 상위(혹은 하위) 2.5%를 나타내죠. 때문에 고래나 원숭이류의 IQ는 동일한 종 안에서만 비교가 가능하고, 원숭이류 중에서도 2.5% 안에 드는 원숭이 IQ 130이라고 해도 인간의 평균 IQ 100에는 못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IQ 70~80인 사람들도 의사소통이나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한데 아무리 뛰어난 원숭이라고 해도 대화나 추상적 사고에는 극명한 한계를 보이거든요.
12/06/22 14:09
2천 단어는 아니고 2백 단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낱말카드로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한데 제대로 된 문장은 구사를 못했다고 합니다. 문장 구조는 결국 이해하지 못했죠.
초기의 영장류 실험에서는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사후에 연구자들의 편향된 해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결국 인간과 의사소통은 가능해도 그것을 대화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은 안되는거죠. 사실 간단한 의사소통이야 개와도 가능하잖아요. 인간과는 어려워도 같은 종끼리는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돌고래는 무리지어 다니며 중상모략, 배신같은 온갖 마키아벨리즘적인 짓거리를 하기도 하죠.
12/06/22 16:17
갑자기 그거 생각나네요. 지어낸이야기인지는 모르겟지만...
고릴라한테 단어 가르켜줬더니 처음한말이 'let me out'...
12/06/22 16:33
참, 수화를 가르친 연구도 있었는데 낱말카드와 크게 다를게 없는 수준이었죠.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고 오해했던 연구가 바로 이 수화 실험이었구요.
12/06/22 18:21
침팬치에게 수화를 가르친 연구도 있었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토론까지 가능했던 걸로 압니다. 다만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적인 의사소통이 아니고 중국어방 수준이었을 겁니다. 삶의 형식이 다른데 인간의 언어를 강제로 가르치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사람에게 아무리 돌고래가 돌고래의 언어(있다는 가정 하에)를 가르쳐도 기본적인 의사소통 외에는 불가능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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