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글러에 심취하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왜 정글러는 라이너에게 킬을 양보해야 할까요? 정글러가 안왔으면 애초에 잡지도 못했을텐데 정글러가 킬을 먹었다고 투덜댇는걸 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제가 주로 갱킹력이 강력한 챔프를 하다보니 (리븐, 녹턴, 잭스, 다리우스) 킬을 먹어도 문제가 없는데 인식자체가 정글러는 킬을 먹으면 안된다고 퍼져있는걸 보면 황당합니다.

물론 점수대가 높아지면 그런 불만은 나오지 않지만 낮은 점수대에선 이런 인식이 퍼져있어서 킬 안준다고 트롤링까지 하는 사람도 있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_-;;

정글러가 킬을 양보했다고 미니언 웨이브를 양보해주거나 대신 오라클을 먹어주는 것도 아닌데 왜 희생을 강요하는건지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갱킹형 챔프라 킬을 못먹으면 유통기한이 다가와 정글속도도 느려지고 교전 중 사망으로 오라클을 날리게 되는 상황도 많이 나오는데 말이죠. ㅠㅠ

위에서 말햇듯 점수대가 높으면 서포터가 먼저 오라클을 먹거나 혹은 탑챔프가 이지스를 가는 등 정글러를 배려해주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의 점수대에선 정글러가 오라클 먹고 오라템 둘둘 두르고 거기에 와드까지 박아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지라 안타깝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팀전같이 팀원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물론 저도 양보합니다. 이 경우는 솔로큐를 돌려서 초면의 사람들과 팀이 되었을때의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