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희집 PC의 그래픽 카드가 라데온 4850입니다.
이걸로 디아3를 돌리는데, 처음에는 인스톨도 멀쩡하게 되고 플레이도 잘 되더니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모니터에 괴랄한 화면이 뜨면서 PC가 다운이 되었습니다. 하다하다 계속 발생해서 공지사항에 있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해보고 온갖 짓을 다 해보다가 혹시나 싶어서 발열 체크를 해보니 그래픽카드 온도가 90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발열 잡겠답시고 사양이란 사양은 싹 다 낮추고 디아 외에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에 창모드로 지속적으로 확인을 하면서 돌렸더니 70도 후반에서 80도 초반으로 낮아지고 그 이후엔 무리 없이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이번 1.02b 패치 이후에 다시 무심코 켜서 경매장을 뒤적거리는데 40분 정도 되었을까, 갑자기 다시 다운이 되는 겁니다. 혹시나 싶어서 온도 체크를 해보니 다시 90도가 뜹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본체 옆구리도 뜯어내고 먼지도 싹 털어낸 이후에 다시 끼워도 디아만 돌리면 온도가 천정부지로 치솟네요. 쿨러가 돌아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분명히 그래픽카드에 손을 갖다대면 뜨거운 바람이나마 바람이 느껴집니다.

현재 PC를 구입한 지가 3년 정도 되어가는데, 노후화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이 발열을 어떻게든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