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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9 13:07:33
Name 포아
Subject [lol]어제 롤클라시코 3경기 픽밴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막 롤의 세계로 입문한 초보 롤유저 입니다.
어제 경기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요.

1,2경기는 차치하더라도 3경기에 블라인드 픽인상황이고...
각자 무슨 생각으로 픽을 했을지 궁금하더라구요..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어떤 연유로 픽들을 하게 되는지..
(선수가아니라 정확한 마음은 모르겠지만)
일단 막눈선수같은 경우 울라프보다 다른 챔프 장인이라고 하는데(니달리 등등) 원래 울라프로도 잘하는지나...
아니면 막눈선수가 어떤 캐릭을 할 확률이 높고 그래서 웅선수가 울라프를 하고 뭐 이런 머리싸움이 들어간건지...
국대라이즈라고하는 훈선수는 라이즈나 모르가나를 픽하는 일이 많으니 이해가가는데 빠른별선수도 라이즈장인급인지..
모쿠자 선수의 픽도 과연 좋은 판단이였는지...
나진서폿님이 타릭을 골랐는데..알리스타를 예상을 못했을지...등등
아직 초보라 잘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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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12/04/19 13:13
수정 아이콘
워낙 천상계에 있는사람들이라 섣불리 예측은 못하지만
히로선수는 나도 우르곳으로 고생좀 시켜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픽했던 것같고 로코는 어겐 1경기를 생각한것같고
빠른별선수는 자존심 싸움을 건것같아요
훈선수가 모르가나 or 라이즈를 고를게 뻔하니까 상대의 주력챔프로 찍어눌러보겠다고 픽한것같고요
이해가 안되는건 모쿠자 선수의 마오카이 픽이랑 막눈의 올라프인데
막눈선수는 픽보다는 피교환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모쿠자선수는 차라리 리신을 하는게 나았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2/04/19 13:16
수정 아이콘
모쿠자 선수의 픽은 어제 최고의 잘못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1,2경기를 그렇게 당해놓고도 인베이드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상대를 너무 쉽게 생각한거죠.
그런데도 인베이드에 취약한 마오카이를 픽한 것은 마오카이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것인데 결국엔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죠.

타릭 픽은 알리스타를 생각하지 않았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뭔가 노림수가 있었겠죠.;;
단순히 조합만 놓고보면 마오카이와 갱킹 호흡은 좋으니까요.
타릭 픽은 정말 의문입니다. ㅡㅡa

막눈 선수의 경우 원래 올라프를 합니다.
원래처럼 한다면 점화석 빌드탄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라 묘하게 랜턴 빌드를 갔고 랜턴 믿고 1:1떴다가 사망...;
라엘란
12/04/19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마오카이 픽이 좀 아쉬웠어요. 근래에 마오카이로 계속 해왔으니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블루 인베이드에 스카너로 고생했고 1경기는 블루 인베이드에 퍼블내준게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한타 기여도는 아주 좋습니다만 스카너 마오카이 모두 블루가 필요한 챔프들이고 거기에 대해서 대비를 했어야되는데 대비가 전혀 안되더군요. 블루못먹고 시작하니 계속 꼬이고.. 그나마 모쿠자 선수라서 그정도 선방한거긴 하겠지만.. 저도 만수르님처럼 차라리 리신으로 해서 갱킹에 힘을 줘서 라이너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방향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 결과론이죠 뭐. 저같은 유저가 나진 픽보고 뭐라뭐라 할 처지는 아니니까요.
一切唯心造
12/04/19 13:18
수정 아이콘
울라프가 상향되서 탑에서 울라플를 많이 픽하더군요
니달리는 한타에 기여도가 적어서 피한듯하고 건웅선수도 케넨이 AD로 가면 궁이 약해서 울라프로 간듯합니다

훈선수의 라이즈야 원래 유명하고 빠른별선수는 맞불 혹은 인베이드를 염두에 둔 픽이겠구요

타릭의 선택은 의문인게 매라선수가 로밍을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2:1로 상대를 디나이시키는게 성립하는데
-결과적으로 로밍을 해서 어느 순간까지는 디나이 시키긴 했지만 그건 타릭이 아니라 다른 서포터였어도 마찬가지겠구요-
봇에서 똑같이 2:2 상황이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역에어본과 궁극으로 버티기만해도 한타에서 너무 차이나거든요
마지막 한타싸움에서 극명히 드러났지요 죽지 않는 소 -_-

모쿠자선수도 말리더라도 한타에 기여할 수 있는 챔프를 선택했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쉔이 백도어와 합류가 빠를 뿐
Siriuslee
12/04/19 13:27
수정 아이콘
라이즈픽은, 1렙에 쉔, 알리, 라이즈면 거의 무적이죠..
역시 쉔 도발 라이즈 속박으로 퍼블 먹고 시작했구요.
루시드폴
12/04/19 13:44
수정 아이콘
니달리는 최근엔 거의 안합니다 밴 안되도요
올라프연습은 많이하더라구요

마오카이는 건웅선수의 픽을 많이 염두한거같습니다
케넨할거라 생객했나봅니다

타릭 우르곳은 미리연습된전략인거 같네요
12/04/19 16:47
수정 아이콘
MIG : M5의 전략을 보고 비슷하게 감. 하지만, 블라인드 픽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같은 우르곳, 매우 공격적인 타릭을 골랐다는 점에서 패착이 될 수도 있었음.
라이즈는 매우 무난하고 거의 카운터가 없는 AP챔프, 올라프와 쉔은 OP 소리를 듣는 강캐들.. M5의 전략이 5딜탱으로 한타를 지속시켜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픽이었음.

나진 : 봇의 타릭 우르곳은 타릭 우르곳이 아닌 이상 무조건 디나이당하는 조합으로, 라인선점에 유리함을 안고가려고 함.
미드야 위와같은 이유..
올라프는 역시 OP캐! 그리고 마오카이는 더블 AP조합을 염두에 두고 봇의 타릭/우르곳/마오카이 3인 압박을 통해서 봇을 파개하려고 했던것 같네요

하지만 봇이 의외로 잘 버티고 탑이 망함에 따라 경기는 MIG가 이겼죠...
그리고 극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마오카이(딜이 안나옴)와 타릭(역시 딜이 안나옴)이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초반 강한 푸시를 통해 이득을 챙기고, 그 이득으로 경기를 끝내는 그림을 생각한것 같은데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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